※ 꾸준히 업데이트


인터뷰이 종현


 ELLE girl  종현은 말을 참 잘했다. 단어 하나도 흘려보내지 않는 정확함, 또박또박 신경 쓴 발음. 어느 질문에도 답하기 전 생각하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THE CELEBRITY  잿빛과 녹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헤어 컬러가 종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그는 테스트 촬영을 마친 모니터를 살피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의상과 헤어, 스튜디오 분위기가 잘 어울리나요? 어떤 포즈를 취하면 사진이 더 근사하게 나올까요?" 순간 촬영장은 조용해졌다. 그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은 사람은 종현뿐인 것 같았다. 셀러브리티와 촬영하면 모니터를 한 번도 보지 않는 이도 있고, 무심하게 살피고는 판단은 스태프들의 몫이라 여기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떠한 코멘트를 하지 않는 이도 있다. 종현은 둘 다 아니었다. 현장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감지하고 그 몫을 더 잘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 샤이니의 보컬 종현이 아니라 한 명의 아티스트 종현이 더 궁금해지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다.
 Hanako  촬영 중의 세련된 분위기와는 또 다른, 다정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질문에 「네」라고 일본어로 맞장구를 치며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 주었다.
 CUTiE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하는 달변가로 토크도 훌륭.
 THE MUTE  송라이터답게 청산유수처럼 거침이 없다. 이미지를 포착해 언어에 담아내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샤이니 종현 얘기다.
 THE CELEBRITY  질문에 담은 것 이상으로 많은 걸 들려주는 그, 시종일관 진중한 그.
 mini  취재 중에는 흐트러진 촬영품을 치워주거나, 스태프를 다정하게 배려하는 일면도.
 Premiere  어떤 질문에도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던 '블링 블링' 종현 군. (인터뷰가 끝나자 손수 과자 봉지와 종이컵을 치우던 종현 군의 모습도 기억나네요~ …저희는 그런 종현 군을 말리며 저희가 치우겠다고 난리였었죠~^^;)
 ELLE girl  인터뷰 중에는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말하면​​서도 다른 멤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형다운 면도.
 Cool轻音乐  종현은 말이 적지는 않았지만 질문에 대한 답보다 멤버들의 인터뷰를 듣는 걸 더 좋아하는 듯했다. 다른 멤버들의 개인 인터뷰 시간에도 그는 줄곧 조용히 옆에서 흥미롭게 듣고 있었다.
 Vogue JAPAN  종현은 스태프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취하여, 촬영 중에는 "1,2,3"하고 멤버에게 말을 건다. 천성의 밝음으로 자연스럽게 주위를 이끌어 간다.
 オリ★スタ  종현 군은 인터뷰에서도 다잡아야 할 부분은 정확히 바로잡아 주는 존재.
 THE CELEBRITY  종현은 오래 생각하지 않았고, 마치 질문을 예상이라도 한 듯 거리낌 없이 답변을 쏟아냈다. 평범한 내용도 그만의 끼로 특별한 생각이 됐다.
 10asia  종현 군은 one of 최고의 인터뷰이입니다. 모든 질문에 성의있게 대답을 하지요. 그리고 그것은 모든 질문을 주의깊게 듣고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씩씩하고 야무진 생김새, 딱 그대로예요.


음악, 음악, 그리고 음악


 MAGAZINE t  음악이 너무 좋아서 부모님을 설득하고 실용음악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대안학교로 전학을 갈 정도로 애정이 남다른 그.
 singles  촬영장에서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던 종현은 음악 얘기가 나오자, 유독 눈이 반짝거렸다.
 haru*hana  무대에서의 당당한 퍼포먼스와 마찬가지로 인터뷰에서도 노래에 관련된 생각을 눈을 반짝이면서 전해주었던 종현.
 ELLE girl  음악에 대한 문답을 이어가며 시종일관 진지하던 종현.
 Cool轻音乐  무척이나 신기하게도 그와의 대화는 어디에서 시작하든 결국 음악에 도달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음악, 음악, 그리고 음악


 haru*hana  “음악은 어렸을 때부터 정말 너무 좋아했어요!”
 KOOL  (지금 가장 관심있는 것은?) “음악.”
 MYOJO  (에너지의 근원?) “너무 좋아하는 음악.”
 excite  (언제나 정신없이 빠져버리는 것?) “저는 음악이에요. 음악을 들으면, 기분도 업 되고 마음이 치유되기 때문에.”
 SeeK  (보물?) “저희가 불러 온 노래들, 제가 만든 노래들,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 모두가 보물이에요.”
 OSEN  “정말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 음악이 너무 좋아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인기가요magazine  “음악은 나의 기분”
 Cool轻音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음악뿐인 것 같아요.”
 ELLE girl  “음악을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는 것 세 가지요? 아… 음악을 빼고 나니까 남는 게 없는 것 같은데.”
 SeeK  (약점?) “노래는 가장 자신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때때로 제 약점이 되기도 해요.”
 STARCAST  (무대에 오를 때?) “설레요. 매번 새로워서 이렇게 계속하다 보면, 익숙함이라는 감정이 생길지 궁금해질 정도로.”
 カン★スタ  (만약 가수를 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다른 건 생각한 적이 없네요. 보컬리스트가 아니었다면 작곡가나 보컬트레이너라든지, 음악에 관련된 직업이 좋아요.”
 ELLE  “음악에 대한 제 사랑은 일방적이에요. 보답을 바라지 않아요. 제가 무언가 보여줬을 때 누군가 즐기고 사랑해 준다면 정말로 고마운 일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들이 좋아해 줄 만한 음악을 목표로 삼진 않을 거예요.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게 내 인생에서 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수많은 선택, 하나의 목표


 PREMIERE  베이스와 코러스 파트를 맡았던 그는 음악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밴드에서 보이밴드로 오게 된 연유가 궁금하다 했더니 “밴드 음악으로 시작했고,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펑크 음악을 좋아하게 됐는데 그 펑크음악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흑인 음악 쪽으로 가게 됐어요. 많은 장르의 음악을 들었고 그러면서 특별히 싫어하는 음악이 생긴 거 같진 않아요. 어차피 지금 나오는 음악들은 다 하이브리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라며 똑 부러지게 대답한다.
 ELLE  “스스로 평생 음악을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조급함은 없었어요.”
 GQ  “어렸을 때부터 원했던 길을 계속 걸었거든요. 다 하고 싶은 대로 했어요. 밴드부에 들었고, 고등학교 다니다가 음악학교로 전학 갔고, 자퇴하고 검정고시 봤고, 다음에 데뷔했고, 하고 싶은 대로 살았어요. 그려왔던 대로 걸어왔어요.”
 GQ  (몇 년 전 GQ 인터뷰 때도 비슷한 말을 했어요. 하고 싶은 대로 다 했다고. 그려왔던 대로 걸어왔다고요. 멋있었어요. 아직도 유효한 말인가요?) “어렸을 때는 가수가 되기 위해 연습을 했고 지금은 작곡가가 되고 싶어 곡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아직도 전 하고 싶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좋은 곡이 나오든, 좋은 곡이 못 나오든, 그건 평가의 문제지 방향성에 대한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요?) “그럼요. 그 일을 했을 때 기쁜가 안 기쁜가.”
(하고 싶어서 했는데, 묘하게 안 기쁠 때도 있잖아요.) “그건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달려가다 초점이 흐려졌을 때 문제인 것 같아요. 만약 내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쳐요. 그러기 위해서는 무대에 올라가서 춤을 열심히 춰야 되고, 무대에 올라가서 춤추려면 연습을 해야 하고요. 그럼 연습을 하는 게 내가 하고 싶은 걸까요? 이건 되게 애매한 거잖아요. 춤연습을 열심히 해서 결과적으로 곡을 잘 쓸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면, 전 그것도 같은 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난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는 거죠. 지금 당장 행복하고 즐겁고를 떠나서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하고 싶은 일이죠. 예를 들면, 저는 이런 게 좀 힘들어요. 카메라 앞에서 남들을 웃기는 거.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어려워요. 그런데 그걸 함으로써 제가 다른 많은 기회를 얻게 된다면요? 같은 일이, 하고 싶은 일이 될 수도 있고 하기 싫은 게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종현은 노래 중


 singles  촬영장에서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던 종현은 … 발성이 좋다고 하자, ‘참 잘했어요’ 별 도장 다섯 개를 받은 초등학생처럼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anan  파우더룸에서 들려오는 미성의 주인은, 역시 종현 군. 때로는 보이스 트레이닝풍으로, 때로는 다정하게 흥얼흥얼. 대화가 어느샌가 노래로 바뀌어 있다거나.
 10asia  “아아-아아아-♬” 십 수개의 천막 대기실 사이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 듣기만 해도 알 수 있다. 샤이니의 종현이 발성 연습 중이다.
 ELLE girl  한번 들으면 귀에서 떠나지 않는 (아니, 떠날 수 없는!) 성장하는 아름다운 목소리의 보컬리스트. 노래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모습으로, 촬영 중 BGM이 흐르면 즉석 가라오케 타임 ♪
 DAZED & CONFUSED  종현은 촬영 사이 짬이 날 때마다 혼자 중얼중얼 노래 연습을 했다.
 Ray  촬영 중 허밍을 하면서 포즈를 취하는 장면도. 음악이 몸에 배어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CeCi  스튜디오에 울려퍼진 종현의 기분 좋은 허밍에 촬영장 분위기도 업, 업!


종현은 노래 중


 이데일리  “종현이는 자다가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オリ★スタ  (첫인상?) 태민 “종현이 형은 여하튼 노래를 잘했어요! 확실히 처음 만났을 때도 노래하고 있었어요.”
 COSMOPOLITAN  (나를 한 마디로 소개한다면) “비교말아 나는 노래남”
 オリ★スタ  “저는 노래하는 게 정말 좋아서, 자신이 있는 건 역시 노래예요. 그래서 노래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연마해가고 싶어요.”
 DC News  (Nothing better 후폭풍이 대단했다는 거 알고 있었나요?) “… 뭘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보다, 정말 좋아하는 노래니까 팬들에게 들려 드리고 싶었던 거예요.”
 GQ  (…덜컥 혼자 무대에 올라왔다고 해도요.) “네, 무대에 혼자 있어도 노래를 부를 거예요.”


연습생 종현


 슈퍼주니어 려욱  “우리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얘 데뷔 전에 얘가 노래를 굉장히 잘한다는 소문이 있었던 거야. 그래 가지고 '야, 너 이리 와봐.' 이런 거야. 우리가 다 같이. 그때는 완전 애기, 순둥순둥한 애기여 가지고 '네. 선배님, 선배님.' 이러면서 와가지고 (우리가) '노래해 봐.' 이런 거야. 와, 그런데 딱 눈빛이 달라지는 거예요. 노래 할 때만큼은 쫄지를 않고. 우리는 데뷔한 선배인데도 불구하고 연습생인데 굉장히 잘하는 거야. 그래서 얘 눈빛을 보면서 '얜 된다.' 이랬었던 기억이 나.”
 F⒳ 빅토리아  “SM에 들어간 후 종현에 대해서 가장 인상깊었던 건 계속 노래 연습을 하고 있었다는 것. 내가 다른 수업을 받고 있을 때도 복도로 나가면 종현의 목소리가 들렸고, 심지어 화장실에 가도 들려 왔다.”
 소녀시대 수영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종현이^^ 연습생 시절에는. 출근할 때 들리고 퇴근할 때도 들리던 이놈 목소리. 내가 하던 연습도 멈추고 귀 기울이게 하던 목소리. 보컬룸 옆방에서 들려오는 네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너의 관객이 되어 있었지 히히. 늘 감탄하게 하던 그 목소리.”
 Super Junior-M 조미  “(연습생 시절에 함께 연습하던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 종현이가 우리 회사 연습생 중에서 제일 노래를 잘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때 또 (종현이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종현이가 개인기로 노래하는 것 보면 스트레스 받았어요. 동생인데 너무 잘하니까.”


연습생 종현


 I AM.  “맨 처음에 들어갔을 당시에 네 명이 있었는데 연습생 선배는 없이 가수 선배님들만 이렇게 보면서 꿈을 키웠어요. 학교 일찍 끝나면 바로 그냥 지하연습실 가서 2번 방, 2번 지하 보컬룸 들어가서 불 끄고 문 잠그고 여섯 시간 동안 노래하다가 나와서 집에 가는…. 밥도 잘 안 먹었거든요(웃음).”
 Inside United  (연습생 시절은 힘들지 않았나요?) “자기가 원했던 만큼 즐겼던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좋은 시스템이 갖춰진 곳에 있었기 때문에 너무 좋은 기회를 가졌던 것 아닐까 해요.”
 10asia  “연습생들은 서로 조언자이자 경쟁자이지만 그보다는 좋은 친구”
 PREMIERE  (예쁨 받은 덕분에 연습실 바닥 청소 같은 혹독함은 빗겨 나가지 않았냐) “근데 연습실 청소라는 게 혹독한 게 아닌데. 연습실 쓴 사람이 치우는 게 당연히 맞는 이치니까요.”
 美的  “하루 10시간 이상의 연습도 모두 우리 자신을 위해서였으니까, 좋은 추억이에요.”
 韓流ぴあ  (한국 데뷔부터 3년간, 다시 한 번 그 순간으로 되돌아간다면? “데뷔 전의, 연습생 시절.”


보컬리스트 종현


 NYLON  종현의 가창력을 얘기할 때 팬들은 늘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산스가 부른 'Y Si Fuera Ella'를 편곡한 '혜야'를 거론한다. 이 곡에서 종현의 보컬은 한국어를 하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그만큼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엇박에도 안정적으로 흐른다는 얘기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종현의 보컬을 좋아하는 이유가 안정감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보컬은 말 그대로 다이내믹하다. '링딩동'에서 그의 목소리는 허스키한 듯 깔리다가도 도약할 때는 맑게 울리는데, 콤파운드처럼 구석구석을 채운 오토튠 덕분에 그 낯선 느낌이 배가된다. 샤이니 노래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라 생각하는 'JOJO'에서도 그는 80년대를 풍미한 런던보이스의 '롤라장신스팝'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 남자 아이돌 보컬의 대부분이 미국 주류 팝 스타일을 추종하는 게 사실이지만, 종현의 보컬은 때때로 그 경계를 넘나든다. 취향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의 보컬이 현재 가장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임은 분명하다. 이런 이유로 그의 목소리를 주목한다.
 singles  종현의 탤런트는 목소리다. 흑인 창법을 구사하기에 적합한 울림이 있는 목소리. 샤이니의 음악이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종현의 보이스 덕이 크다.
 SODA  메인보컬인 종현은 동양인답지 않은 섹시한 목소리와 발군의 표현력이 매력.
 appeal+ing  종현의 "히토미오 토지떼". 한국에서도 자주 커버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종현은 그저 "노래를 잘한다"는 단순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노래를 잘합니다! "히라이 켄이냐!"라고 츳코미하고 싶을 정도의 노래하는 목소리와, 중간에서부터 일본어로 가사를 바꿀 때의 능숙함. 객석은 완전히 당해버렸습니다(확실히 당해버렸습니다 ^^;)
 JUNON  K-POP계에서도 손꼽히는 파워 보컬리스트. 화려한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다루어 곡을 지탱한다.
 日経エンターテイメント  대담하고 섹시한 음색이면서 하이톤도 낼 수 있어, 주선율을 담당하는 일이 많다. (…) 그들의 발라드 곡을 들으면 감정 가득한 종현의 보컬이 굉장히 두드러진다. 작사에 의욕적인 것도 납득이 가는 스킬이다. 그러나 중학생 시절에는 밴드의 일원이었고 게다가 베이스였다는 데서 소속사 스카우팅의 선견지명을 실증해 주는 케이스라 할 수 있다.
 가수 백지영  “노리고 있었던 친구는 SHINee 종현 씨. 그분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댄스가 아니더라도 한번, 같이 한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곡이 안 나왔어요.” “SHINee의 종현 씨가 옛날에 라틴 분위기의, 약간 라틴 발라드 같은 노래를 잠깐 동안 솔로로 활동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때 제가 같이 활동을 그 시기에 했었는데 그걸 부르는 모습을 보고 제가 너무나 반한 거예요. 어, 어떻게 저런 감성이 나올까 해가지고. 그래서 작업을 할 수 있으면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곡이 안 나왔군요) 곡이 안 나왔어요. 네.”[각주:1]
 보컬트레이너 장진영  “가장 애착이 갔던 친구는 샤이니의 종현이라는 친구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들어와서 3년 정도? 데뷔하기 직전까지 죽 보컬을 맡아서 했었는데, 처음 들어왔을 때도 음악적 센스를 가지고 있던 친구여서 당연히 잘할 줄 알았고 지금도 잘하고 있고 선망하고 있는 친구예요.”
 HITCHHIKER(지누)  “SHINee의 종현 씨. 종현 씨한테는 제가 뭐라 그랬냐면, 이제 사석에서는 말을 편하게 하니까, 너는 52년형 펜더 기타 같애 그랬어요. (오) 정말, (극찬이다) 근데 노래 너무 잘해가 아니라 타고난 게 그렇다고 얘기를 한 거죠. 니 몸이 빈티지 펜더 기타 같다고. 기본적으로 니가 갖고 있는 소리는 너무 좋다, 너무 타고난 사람이다라고 얘기를 해 줬어요. 근데 진짜 그래요.”


음악에 대한 연구


 CeCi  연습생 때부터 관심이 많았던 분야다. 소리를 내는 성대에 대한 이론적인 접근에 호기심이 많았다. 사람마다 성대 생김새에 따라 소리가 제각각이고, 호흡과 발성법이 서로 다르지만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거든.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대중가요와 성악에서 쓰는 발성이 다르듯, 대중가요 안에서도 댄스곡과 발라드를 부르는 친구들의 소리법이 또 다르다. 공부할수록 새롭다. 예전부터 누구를 가르친다는 것보다 함께 연습하는 느낌으로 레슨해왔다. 가르치면서 내가 배우는 게 많다. 그래서 내 발전을 위해 조금 욕심내고 있다.
 anan  (가창력을 위해 유의하고 있는 것은?) “곡에 맞추어 감정을 컨트롤하는 것. 감정표현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요.”
 WPK  “저는 히라이 켄씨의 "瞳をとじて"를 불러드렸는데요. 이 곡은 한국에서도 정재욱이란 가수가 커버해서 불렀거든요. 그걸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일부러 일본어와 한국어 양쪽의 가사를 섞어서 불렀어요. 한국과 일본의 교류란 걸 제 나름대로 생각한 아이디어이기도 했어요.”

#창법
 10asia  “저는 노래 부를 때 그 노래 분위기와 가장 어울리는 목소리 톤을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강렬한 표현이 어울릴 거라 생각했어요. 녹음할 때도 마이클 잭슨의 추임새 같은 걸 반영하려고 했고.”
 TVガイドPLUS  “(「Love Like Oxygen」은) 단조롭게 들리지 않도록 자신을 하나의 악기라고 생각하고, 몸 전체로 부르려고 했어요.”
 GQ  “‘링딩동’ 때는 베이스로 내려가서 두꺼운 소리, 긁는 소리를 많이 냈는데, ‘루시퍼’로 오면서는 그걸 버려보자, 조금 얇고 시원하게 가고 싶어서 노력했는데, 그렇게 잘 나온 것 같지는 않아요.”
 KOOL  “「산소 같은 너」나 「줄리엣」과는 전혀 다른 사운드라서 톤이라기보다는 시원스러운 소리를 내려고 했어요. 그게 곡에 맞았는지 어땠는지 저는 잘모르겠지만, 활동 기간이 여름이기도 해서 저로서는 너무 많이 덥지 않게 노래하는 방식으로 하자고 생각했어요.”

#발음
 GQ  “음, 발음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좋다 안 좋다가 아니라 그 음악에 맞는 발음이냐는 문제예요. 좀 ‘굴리는’ 발음으로 노래를 불렀을 때 사람들이 “얘 왜 이래?”하면 잘못 부른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마음으로 ‘누난 너무 예뻐’를 불렀는데, 잘했다는 얘길 들어서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아요. ‘산소 같은 너’ 때는 살짝 부담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살짝 오버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느낌이 좋았어요. 어떻게 들으면 되게 웃기잖아요? 한글 가사를 연음 없이, 영어처럼 강세를 줘 가며 하는 건데, 그 음악으로 마이클잭슨 느낌을 전하고 싶었어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종현 “저에게 있어서 발음이라는 건 음악적으로 장난칠 수 있는 요소이다 보니까 발음적인 부분보다는 뉘앙스를 많이 살리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
나인 “그러면 이제 기분이나 감정, 리듬 이런 걸 조금 더 신경을 많이 쓴다는 거죠? 발음보다.”
종현 “그렇죠. 발음을 일부러 거세게 하면서라도 그런 뉘앙스를 더 많이 살리려는 편이에요. 녹음을 할 때 이런 부분을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나인 “오, 그렇죠. 맞아요, 맞아.”
종현 “맞아요.”

※ 종현이 SHINee 멤버별 발음을 고려해 쓴 View 가사 관련 전체 정리는 여기


작사가·작곡가 종현


 아이유  “평소 종현 오빠와 서로의 자작곡을 메일을 통해 공유하면서 음악적인 교류를 하고 있었었는데, '우울시계'는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탐이 나더라고요. 종현 오빠가 흔쾌히 주셔서 감사했죠. 종현 오빠의 가이드가 너무 완벽했기 때문에 곡 해석이 따로 필요하지는 않았어요. 가사 내용은 단순하지만 힐링의 메시지도 있고, 위트도 있어요.” “종현 씨가 본인이 부르려고 우울시계라는 곡을 써놨는데 제가 그걸 듣고 이 곡 나한테 팔아라 그랬죠. 그래서 제가 이제 샀어요. 그런데 종현 씨가 워낙, 되게 쿨하게 아니 안 받을게 이러시는 거예요. 되게 쿨해요. 멋있어요.”
 유인나  “아이유의 우울시계, 얘기 안 할 수가 없어요. 저 이거 (종현이 불러서 아이유에게 보낸 가이드 버전) 누구보다 제일 먼저 들었어요. 듣고 제가 그날 사실 (아이유가 부르겠다고 결정)하기 전이었는데 다시 전화했었어요, 아이유 양에게. 그 노래 꼭 네가 좀 했으면 좋겠다고, 너무너무 노래가 좋다고. 열심히, 추천을 열심히 했었는데. 아니, 어떻게 저 진짜 깜짝 놀랐어요. '종현 씨, 우와 대단하다' 그랬었어요. (아이유가) 종현 씨 칭찬 진짜 많이 하더라고요. 되게 진지하게 음악하는 친구고, 천재고, 막.”
 프로듀서 조영철  “종현의 '우울시계'는 아예 계획에 없던 곡이었죠. 두 사람이 친하게 지내는데, 어느 날 종현이 자기가 만들었다고 노래를 들려줬대요. 그런데 아이유가 맘에 들어서 자기한테 달라고 한 거죠. 저한테 종현의 곡이라며 들어봐달라고 하는데, 사실 걱정도 좀 했죠. 앨범에 넣어달라고 우기면 어쩌지? 하고.(웃음) 그렇게 노래를 들어봤는데 깜짝 놀랐어요. 아이유 또래의 감정이 정말 잘 들어가있는 거예요. 그래서 종현만 괜찮다고 하면 넣어보자고 했죠.”
 로엔 A&R  “평소 아이유와 친분이 있던 샤이니 종현이 많은 대화를 나누며 ‘즐겁고 듣기 편한 음악’을 모토로 곡 작업을 해주었고, 일상적인 소리들을 얹어 색다르고 재미있는 구성의 곡이 완성되었다. 평소 종현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 데모를 받기 전부터 기대가 많았던 곡. 듣기 편하면서도 재미있게 나와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곡 중 하나다. 원래 종현의 보컬은 코러스 수준으로 일부만 깔리는 식이었는데 최종적으로 피처링까지 참여해주게 되어 듀엣곡 같은 형태로 완성됐다.”
 강명석  ‘우울시계’는 쉴 새 없이 ‘우울하다 우울우울’을 반복하면서, 우울함의 감정에 오히려 위트를 불어넣는다. 김종현과 아이유는 최대한 감정을 배제한 듯한 목소리로, 조금씩 리듬을 타며 작은 일상에서 느끼는 우울함들을 묘사한다. 그렇게 감정을 꾹꾹 눌러 담으면서, 살짝 목소리를 높여 부르는 후렴구는 어딘가 처연하게 느껴진다. 우울함마저 조금은 유머러스하게 넘겨버리면서 오히려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
 송지은  “샤이니 종현씨가 아이유에게 준 우울시계라는 곡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식의 내 마음을 털어놓는 솔직한 가사를 써서 다른 분에게도 주고 싶다.”
 손담비  (Red Candle을 처음 들었을 때?) “앞서 종현 씨가 곡을 잘 쓴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대가 무척 컸어요. 제 높은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레드 캔들”을 듣자마자 '이 곡은 나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바로 녹음 스케줄을 잡자고 했어요.” (둘의 컬래버래이션을 더 기대해 좋을까?) “종현 씨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함께 작업한다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물론 “레드 캔들”을 작업하는 동안에도 그랬고요. 종현 씨가 너무 바빠서 함께 작업할 기회가 쉽게 다시 올 것 같지는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함께 작업하고 싶어요.”
 김이나  “(푸른밤을) 차에서 자주 듣죠. 그런데 저는 처음에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었어요. 제 생각보다 훨씬 차분하셔서 '아, 이분이 굉장히 차분한 분이구나. 이분이 어떤 침전형 감수성이 있는 분이구나.' 생각을 하고 있다가 나중에 이제 점점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아, 그래서 가사도 이렇게 잘 쓰고 곡도 쓰시고 그러는구나.”
“제가 옛날에 줄리엣을 통해 종현 씨를 (작사가로 알게 돼서 놀랐어요). 가사를 되게 '프로 작사가가 썼구나' 생각했던 게 그 리듬감 때문에, 어택을 어떤 발음을 주고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아는 작사가가 썼구나 생각을 하고. 오히려 사실 좋은 내용보다 댄스곡의 리듬감을 살리는 게 프로 작사가가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일반 대중분들이 보실 때는 발라드 가사를 보고 좋다 나쁘다 평가를 하시지만 제가 볼 때는 그 리듬감으로 이건 선수가 썼구나/아니구나가 보이는데 전 그걸 듣고 '와, 이건 켄지 씨나 이런 분들이 썼나 보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고 종현 작사(라고) 그래서 깜짝 놀랐었고 '어? 벌써 어떻게 이렇게 가사 리듬 맛을 잘 알지?' 이렇게 보통 오히려 처음 가사를 쓸 때는 문장 욕심 내느라고 리듬을 놓치거든요. 그거에서 놀랐었던 충격이 있었는데.”

※ 종현이 쓴 아이유의 우울시계 관련 전체 정리는 여기
※ 종현이 쓴 손담비의 레드캔들 관련 전체 정리는 여기


작곡가 종현


 SeeK  (어렸을 때의 꿈은 무엇?) “작곡가.”
 일본 모바일 팬사이트  (작사·작곡은 주로 어떤 때에 하나요?) “거의 매일. 하루의 끝에 하는 경우가 많아요.”
 GQ  (작곡가가 꿈이랬죠?) “네, 곡은 지금도 쓰고 있어요. 집에서 혼자. 얼마 전에 화성학이랑 음악 프로그램을 배웠는데 정말 신세계예요. 음악학교에 간 것이 제 인생의 첫 번째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했거든요. 요즘 곡 작업을 하면서 두 번째 터닝포인트라는 걸 느껴요. SM에 들어올 때보다 훨씬 강렬해요.”
 CeCi  (샤이니의 앨범엔 작사가로만 참여했다. 더 큰 욕심을 낼 만도 할 텐데 말이다.) “작곡가로서 샤이니 크레딧에 올라올 때는 아직 아니라고 생각했다. (CeCi 이유는?) 내가 샤이니의 멤버이기 때문에 곡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앨범에 수록되었다고 생각하면 어쩌나(웃음). 그보다 샤이니의 콘셉트를 잘 이끌어내줄 수 있는 전 세계 아티스트에게 곡을 받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 본다. 내가 추구하는 음악은 샤이니와는 또 다르거든.”
 CeCi  (개인적으로 풀어보고픈 음악 방향은?) “음악적 콜라보레이션에 관심이 많다. 곡을 쓸 때도, 누가 불렀으면 좋을지 미리 정하고 작업한다. 예를 들면 이 노래는 '엑소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정한 뒤, 이미지를 구체화해 곡을 쓰는 식인데, 그 과정이 재미있다. 그렇게 예상한 곡이 더 풍성하고 확실한 색깔로 완성되었을 때 받는 희열이 크다. 시간이 날 때마다 개인적으로 인연이 되는 사람들과 함께 작업 중이다. 개인 앨범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종현이 작곡가로 참여한 각 곡에 대한 코멘트는 여기


작사가 종현


 MORE  “계절을 피부로 느끼고 마음이 움직이거나, 영화로 간접적인 연애를 경험하거나.”
 아시아경제신문  “요즘 가사 쓰기에 푹 빠져있어요. 대기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곤 하죠. 지금 작사를 하고 있는데 내년에 우리 앨범에 실릴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영감은 주로 음악, 일상에서 얻어요. 또 라디오에서 접하는 청취자들의 사연도 좋죠. 인터넷에서도 간접경험을 많이 하고요.”
 オリ★スタ  (일본어 가사에 대해) “여기는 말의 울림이 다정하죠.”
 경제투데이  “저 같은 경우에는 음악을 들으면서 작사를 하잖아요? 그러다가 생각이 안 나면 그냥 음악을 듣고 잠들어요. 켜놓고 자요. 그냥 헤드폰을 꽂고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생각날 때마다 핸드폰 메모장이나 혹은 수첩 같은 데 그냥 이렇게 적어서 그걸 이어나가는 편이에요. 그렇게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습관이 있는 것 같아요. ”
 SeeK  “(작사·작곡)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휴대폰에 제목이나 콘셉트을 써 둬요. 제 경우, 가사가 있는 편이 곡을 쓰기 쉽기 때문에 집에 있는 작업실에서 휴대폰을 보면서 작업하고 있어요. 휴대폰은 작사·작곡 하는 데 중요한 아이템!”
 ELLE girl  “어렸을 때 독후감 쓰기를 안 하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안 주셨어요. 하하. 그때부터 습관이 들어서인지 글을 쓰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껴요. 평소 떠오르는 것들을 적어두고 작사 공부를 할 때 참고하곤 해요.”
 네이버 스타캐스트  “영화나 책 등 다른 매체를 보면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어렸을 적에 어머니께서 책 읽고 독후감 쓰게끔 하시면서 틈틈이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게 하셨어요. 한때 제 꿈이 국어선생님이기도 했는데, 음악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대신 연습생 때부터 작사 작업하는 것에 재미를 붙였어요”
 THE MUTE  “언어유희나 문학적 표현, 이런 것에 관심이 많다. 음악은 종합예술이다. 민감하게 반응을 해야 한다. 어린이집 원장을 하셨던 어머니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용돈 3000원을 주셨으니까. 그래서 일주일에 꼬박 한 권씩 책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
 GQ  “오늘처럼 커튼 친 것 같은 날씨라면 그것에 가장 충실하는 거죠. 근데 금방금방 까먹어요. 어제도 이 기분이었는데 내일 똑같은 상황이 되어도 색다르게 다가오니까 표현은 수만 가지가 돼요.”
 DAZED & CONFUSED  “작사. 내가 생각하는 시적인 표현은 머리가 아니라 실제로 겪은 일들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언젠가 슬픈 일 앞에서 '세상이 출렁인다'라고 쓴 글을 본 적이 있다. 그게 무슨 말일까 생각해봤다. 눈물이 고인 눈으로 바라볼 때 세상은 출렁이지 않을까? 글쓴이가 경험하지 않고는 쓸 수 없는 글이다. 한 줄인데도 마음에 와 닿는 글, 그런 글을 쓰고 싶다.”
 JUNON  “영화나 그림을 보고 있을 때 또는 다른 음악에 영감을 받아 생각나기도 해요. 재미있는 건, 언뜻 무관한 것을 하고 있을 때 떠오르는 일도 있다는 거예요. 지난번에는 테트리스를 하고 있을 때 팟 하고 합쳐져서 사라지는 영상에서 "사랑"의 이미지가 떠올랐다거나. 생각나면 휴대전화에 멜로디를 섞어서 녹음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사랑보다 일상의 소소한 사건을 가사로 하는 쪽이 재미있어요.”
 Hanako  “사람의 감정을 날씨에 비유하는 게 재미있어요. 날씨는 하루 중에도 변화하는 데서, 감정과 닮아 있는 곳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예를 들면 굉장히 맑았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거나 하면 우울해진다든지 기분도 변해 가잖아요?” …  “이 장소가 가족이라고 한다면 테이블이 어머니, 펜이 저라거나(웃음). 항상 무언가에 비유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TOKYO GIRLS JOURNAL  (최근 빠져 있는 것은?) “작사작곡★ 머리에 떠오른 말을 휴대전화에 적어두고 있어요. 저번에 문득 생각난 게 "체념하면 편하다"라는 말. 사실 멤버가 모바일 게임에 져서, 분해 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한 거예요(웃음). 좋아하는 사람에게 거절당했을 때 등에도 응용할 수 있고.”
 네이버 스타캐스트  “보통 그 포인트가 제목이 되고, 제목을 주제로 여러 상황을 만들어, 스토리텔링식으로 가사를 작업합니다. 또한 되도록 디테일한 표현들과 시적인 표현을 가사에 살리려고 노력해요” “‘알람시계’에 ‘작은 빗방울에 스쳐 떨어지는 꽃처럼 네겐 아무 일도 아니라 해도 (헤어지자)’라는 부분이 있어요. 작은 빗방울이 보통 사람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시간이 지나면 금방 말라버리는 빗방울이지만, 그 작은 빗방울에도 꽃잎이 떨어져 자칫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잃을 수 있잖아요. 너에게는 아무 일이 아닐지라도 나에게는 큰 아픔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노랫말인데, 제가 작업했던 노랫말 중에 가장 마음에 들어요”
 GQ  “가사는 주로 휴대전화 메모장에 써요. 처음 몇 줄만 음절에 맞춰 임팩트 있게 써놓고, 그 뒤론 이 가사를 어떻게 진행할지 스토리텔링 구조를 덧붙여요.”
 DAZED & CONFUSED  “제목을 짓고 곡을 만들어요. 제목에서 파생되는 이야기를 순서대로 나열한 후에 구성을 맞춰요. 가사가 중점이 되니까 신기해하는 분들도 많은데, 가사가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으면 곡을 만들지 못해요. 망상 하는 걸 좋아해서 재미있는 생각이 들면 꼭 메모장에 적어둬요. 로맨틱 영화 말고 로맨틱한 이야기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THE MUTE  “시각적인 것에서 영감을 얻는다. 영상, 그림, 영화 이런 것. 가사를 많이 쓰는 편인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관찰하기 시작한다. 의자, 가방, 가구, 전구 이런 것. 가사의 출발점은 일상적인 것이어야 한다. 그 이후에 이것을 시적으로 표현하면 된다.”

※ ‘너와 나의 거리 (Selene 6.23)’ 작사 스케치는 여기, 종현의 작사 인터뷰는 여기
     그 외 종현이 작사가로 참여한 각 곡에 대한 코멘트는 여기


재능+노력


 SCREEN  (스타를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modelpress  (꿈을 이루는 비결?) “꿈의 크기에 맞는 노력.”
 ASIAN PLACE  (매일 빠뜨리지 않고 하는 것?) “노래 연습.”
 KOOL  (휴일은?) “보통 운동을 해요. 다음으로는 회사 연습실에 가요. 어렸을 때부터 자주 갔던 장소라 안정이 돼요.”
 Cool轻音乐  (당신은 무대 위에서 …타고난 건가요?) “평소에 꾸준히 많은 연습을 해요. 그러면 무대에서 공연할 때는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10asia  “어떤 날은 무대 구성 때문에 갑자기 안무를 빼고 그냥 걸어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고, 처음에는 그런 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당황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하나 둘씩 맞춰나가다 보면 즐기게 되는 부분도 있고, 상황에 익숙해지려면 그만큼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DAZED & CONFUSED  “음악을 하고 싶어서 오랫동안 노력하고 준비한 사람들로서는 당연히 성실할 수밖에 없다. 너무 좋으니까 다른 데로 눈을 돌리고 싶지 않은 거다.”
 경제투데이  “제가 정말 너무 좋아했던 것도 노래였고, 그런 부분이 제 욕심대로 안 됐을 때 가장 힘들지 않았나. (…) 내가 이 노래를 너무 부르고 싶은데 내 마음에 맞게 소화가 되지 않는다거나 그럴 때 되게 욕심이 많이 나서, 그런 부분이. (…) 그런데 그럴 때는 또 더 많이 노래를 듣고 연습을 하면 금방 극복이 되기 때문에 필요한 것 같아요. 가끔씩 슬럼프가 오는 것도, 좀 더 자기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것 같습니다.”
 Showbiz Korea  “아, 저는 모든 악기를 다룰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악기를 다루는 게 정말 재밌거든요. 제가 중학교 때부터 밴드 활동을 하면서 베이스 기타도 쳤었고, (…) 욕심이 너무 많이 나는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연습을 해서 (…) 다섯 개 정도는(웃음) 꼭 마스터를 하고 싶고요. 그게 만약에 너무 쉽게 이루어진다면 재미가 없을 것 같기 때문에, 신이 한 가지 이루어준다면 그걸 빌겠지만 그런 일은 없겠죠(웃음).”
 エウル  (무엇이든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모든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어요. 하지만 배우는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면 재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요.”
 CeCi  “새 앨범의 안무, 라이브 연습을 할 때면 항상 '이게 돼? 정말?' 하는 느낌이다. '루시퍼'가 그랬고, '줄리엣' 때도 그랬다. 불가능해 보여도 부딪히고 마찰을 일으키면서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워커홀릭


 THE CELEBRITY  “가끔은 스스로를 풀어주고 쉬면서 멍 때리고, 다른 사람에게는 일주일 정도는 아무 것도 안 해도 된다고 얘기하지만 저는 그럴 수 없어요. 푹 쉰 적이 많지 않아요. 쉬는 시간 자체가 길티 플레저예요. 계속 뭘 해야 하는데, '이럴 때가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강박을 들 수 있겠네요.”
 GQ  “운동뿐만 아니라 작곡 피아노 화성학 공부 모두 시간이 된다면, 하면서 아쉬움이 쌓이죠. 자신을 좀 괴롭히는 성격이라서,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Ray  “저는, 일에 관해서는 "계획광"이에요(웃음). 앨범 제작과 라이브 준비 같은 건 계획을 제대로 세워두면, 바빠진다고 해도 타협하지 않고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반대로 쉴 때는 No Plan! 하루나 이틀 쉰다면 체육관에서 운동을 한다든지 산책을 한다든지, 평소와 비슷하게 보내요.”
 THE CELEBRITY  (과정을 즐기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하나요?) “둘 다요. 스트레스 받는 걸 즐기는 편이에요. 저는 스스로를 괴롭히는 편이에요.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스트레스를 더 받는 거죠. 하지만 이런 성향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열등감 같은 부정적 감정도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잖아요.”


성장통


 Harper's BAZAAR  (인생의 첫 번째 터닝포인트로 고등학교 자퇴한 것을 꼽았어요. 어떤 이유인가요?) “그때 엄마가 내 선택을 존중해줬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하루아침에 환경이 변했고 엄마의 믿음을 느낀 만큼 책임감도 강해졌으니까요. 누가 내 머리와 발끝을 잡고 죽 늘어트린 것처럼 정신이 죽 늘어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튼살이나 흉터가 남았을 수도 있지만 그건 영광의 상처겠죠.”
 종현 1st 미니 「BASE」  “내 몸에 남겨진 살트임들이 내 성장통의 일부였던 것처럼, 나와 이 세계의 성장에 대한 믿음을 갖고 통증을 견디는 동안 우리는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다. 그 통증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어 주기에, 나는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었던 "살트임"에 감사한다. 언제나 그렇듯, 난 당신이 필요해요.”[각주:2]
 GQ  (발전하려면 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통증. 어떻게 보면 되게 부정적인 단어잖아요. 그런데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성장통 뒤 생기는 살트임처럼, 혹시나 통증에 증거가 남는다 해도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요.” (확신한다는 건 경험해 봤다는 뜻인가요?) “그럴 수도 있고요. 꼭 통증으로 일이 잘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도,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건 분명히 있을 거예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성장의 증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죠, 오늘 오프닝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시기는 본인이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정체기는 본인이 가장 크게 느끼고 남들이 보기에 '아닌데? 너 지금 그렇게 멈춰있어 보이지 않아.'라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참 많고요. 나중에 돌아봤을 때 나도 모르게 살트임이 있는 경우들이 있어요. 내가 정체기라고 생각했던 순간조차도 나의 성장은 있었기 때문에, 그 증거가 어딘가에 남아있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걸 저는 살트임이라고 표현을 한 건데, 그런 식으로 나만 모르는 경우 ― 모두가 다 알고 심지어 나에게 증거마저도 남아 있는데 나 스스로는 이해하지 못하고 그 순간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 ― 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잘 모르겠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느낄 겁니다.”
 GQ  (성장통과 슬럼프는 어떻게 다를까요?) “슬럼프는 나도 이유를 찾지 못하는 상태에서 코마 상태가 오는 거고, 통증은 오는 걸 알면서도 일부러 부딪히는 것도 있는 것 같고요.”
 THE CELEBRITY  “아티스트에게 최고란 외부의 인정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어야 해요. 만족과 좌절을 오가면서 스스로 어떤 벽을 돌파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쌓이는 시간이 필요해요.”
 THE CELEBRITY  (종현 씨가 생각하는 장인 정신은 뭘까요?) “고민과 통증이오. 통증을 느낀 만큼 고민했다는 거고, 고민이 담긴 음악은 더 많은 걸 내포할 수 있어요. 고민 없이 만든 음악이 더 좋은 경우도 있지만, 그걸 노리고 곡을 쓴다면 이미 고민을 하고 있는 거죠. 저는 성장통을 겪은 결과물이 가장 좋고 그래야 진짜 제 것 같아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샤이니가 어떤 그룹으로 남았으면 하는지) “저는, 같이 성장하는 팀이 되고 싶어요. 어떤 의미에서 성장이 통증이 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두려움일 수도 있는데 그걸 이겨나가면서 다섯 명이서 함께 계속해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평화주의자


 オリ★スタ  “그저 저희 음악을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고생한다고 생각했던 시기는 없어요.”
 매일경제  “우리보다 늦게 데뷔했다는 이유로 '선배'라는 호칭을 받기보단 그들에게 '선배'로 보일 수 있을 만큼 우리가 해내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냐.”
 스타뉴스  “라이벌이라기보다는 각자가 자신의 노래를 열심히 할수록 가요계에 다양한 음악 색깔들이 자리 잡는 거잖아요. 좋은 게 좋은 거죠.”
 WPK  (평화주의네요?) “그럴지도 몰라요. 승패를 정하는 데는 흥미가 없어요.”
 스포츠서울  (기대하는 것?) “더 큰 힘. 기대를 받으면 이를 악물고 더 열심히 한다. 그런 힘을 얻고 싶다.”


자신만의 색깔


 VOGUE girl  (자신의 목소리) “마음에 드는 편, 내 색깔을 조금씩 입히고 있다.”
 オリ★スタ  (퍼포먼스에 참고하고 있는 아티스트는?) “특별히 있지는 않아요. 다른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를 보면서 다양한 영감을 받고 있지만, 딱히 그걸 제가 만드는 무대에 살리고 싶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선배들처럼, 저만이 낼 수 있는 색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
 GINZA  (아티스트로서의 목표는?) “명확하게 자신의 주관을 가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NYLON  (누군가를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자신만의 기준?) “어떤 음악을 듣고 '누구 같은 스타일이다', 그림을 보고도 '이건 누구 그림체다' 그런 말을 듣는다면 성공한 것 같아요. 어려운 거니까. 근데 누구든지 그걸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ELLE girl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목소리?) “대부분의 보컬리스트는 자신의 목소리를 썩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일부러 목소리를 바꾸려고 트레이닝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하지만 누가 들어도 '아, 샤이니 종현이구나'라고 단번에 알아차리게 할 자신은 있어요. 나만의 색깔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NYLON  지노 “종현은 모든 곡을 자기 식대로 해석해서 그가 부르는 노래는 새로운 느낌”
 한경닷컴  “우리 다섯 명이 부르면 모든 음악이 샤이니만의 색깔로 재해석됐으면 좋겠다”
 Ray  (그룹으로서의 꿈?) “SHINee만의 색을 잃지 않고, 계속 음악을 해나가는 것. 그리고 신념을 놓지 않는 것.”


다정다감


 ELLE Japan  (드라마에 대한 SHINee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민호 “얼굴을 맞대는 게 쑥스러운지 대부분은 문자 메시지네요. 종현 씨만 '재밌었어'라고 직접 말해 주었습니다. 같은 방을 사용하고 있어서 대면할 기회가 많기도 하지만 종현 씨는 원래 그런 성격이라고 생각해요.”
 Hanako  (최근 멤버와의 유대를 느꼈던 에피소드?)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다녀왔습니다~」하고 집에 돌아온 민호 군을 안아주었을 때. 항상 그런 걸 해주지는 않지만~(웃음).”
 Hanako  민호 씨의 드라마도 빠뜨리지 않고 보았다고 하고, 그의 대사를 기억하고 일부러 흉내내서 놀리기도 했다고. “민호 군은 혼자서 힘들겠다고 생각해서 꼼꼼히 보고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저, 솔직하지 않네요(웃음).”

 김창렬의 올드스쿨  (누가 가장 솔로 활동 응원을 많이 해주던가요?) 태민 “일단 멤버들 다 응원 와주고 하는데 특히 종현이 형이. 되게 오래 봤어요, 제일 둘이. 막 진짜 잘 챙겨주고 진짜 제가 기쁜 것만큼 더 많이 기뻐해 주고 그러더라고요.”
 인기가요 팬미팅  태민 “종현이 형이 저한테 트위터 해준 거 알죠? 그 전에 저랑 이렇게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카톡을 보낸 거예요. '태민아 너를 오랫동안 봐왔는데 미운 정이든 고운 정이든 정말 널 가장 많이 봤을 텐데' 뮤직비디오 보고 눈물이 났대요. 얼마나 고마워요. 그래서 울었어요.”
 뉴스1  콘서트 이후 같은 팀 멤버 종현은 트위터를 통해 뭉클해질 정도로 태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한 응원글을 남겼다. 종현의 응원에 대해 태민은 "남들 다 하는 고생이고, 누구나 그렇게 하는 건데 (종현 형이) 옆에서 지켜보니까 그런 것 같다. 형과 되게 오래 봤다. 한 10년 봤는데, 연습생 때부터 집도 같은 방향이었다. 기특하기도 했나 보다"며 "형이 날 많이 아껴주기도 한다. 고생을 많이 했으니까 내 심정을 본인도 잘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


 스포츠서울  (소중한 것?) “가족. 존재만으로 힘이 된다.”
 경향신문  “얼마 전 누나 생일에 강아지를 선물했어요. 평소엔 친구들보다 가족들을 더 못만나는 편인데 이대로 가다간 가족들과도 대화하는 게 어색해지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소통거리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강아지를 새 가족으로 들였어요. 엄마가 강아지 사진도 찍어 보내시고 저도 예전보다 집에 더 자주 전화를 하게 됐어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 친구와 나누는 일상의 삶은 제가 노력하지 않으면 지킬 수 없거든요.”
 KOOL  (음악 이외 받은 영향?) “가족이요. 그중에서도 어머니의 영향이 굉장히 커요. 어머니는 저를 믿고 제가 하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게 해주신 분이고, 제가 미래의 길을 선택할 때도 「네가 가고 싶은 쪽으로 가려무나」 같은 느낌이셨어요.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고등학교 2학년 때 음악 공부를 하기 위해 전학을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때도 어머니는 제가 가고 싶은 길을 가게 해주셨어요. 어머니께서 저를 믿어 주고 계시다는 것이 무척 힘이 되었어요.”
 GINZA  “(남자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죠. 남자는 역시 가족이에요.”
 SWITCH  ("사랑"이라고 하면 바로 연상되는 단어는?) “어머니. 태어나서 처음 받는 게 어머니의 사랑이니까.”
 Super Idol Chart Show 
려욱 “축하합니다. 샤이니 종현 씨가 아이돌 집착리스트 1위에 올랐습니다. 와우.”
종현 “무슨 1위요 ?ㅅ?”
려욱 “집착을 한대, 네가.”
종현 “집착이오 ?ㅅ?”
려욱 “뭐에 집착을 하는 것 같아, 네가?”
종현 “음, 가족.”
려욱 “오, 비슷해. 비슷해. 누나한테 집착을 한다고.”
종현 “집착이 아니라 관심, 큰 관심이죠(웃음).”


靑春


 ELLE  성장하고 싶은 젊은이의 마음과 표현하고 싶은 아티스트의 본능,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프로의식이 동시에 읽히는 종현. 이토록 선명하게 자신의 꿈과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20대 남자를 마주한 게 얼마 만인지!
 THE CELEBRITY  “저는 가수지만 요즘 들어 20대 청년으로 살아가는 모습 자체를 숨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제 머릿속에 있는 아이돌은 누군가의 우상이고, 제가 좋아했던 우상들이 제게 끼친 영향을 떠올려 보면, 저도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하죠. 음악적인 부분을 떠나 세상을 살아가는 사회적 측면에서도요. 그런 부분들을 라디오와 SNS를 통해 표현하는 거죠.”
 ELLE  “저는 지금 청년이고, 청년이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나름의 생각은 갖고 있어요. 정의롭지 않은 것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거나 바꾸려고 노력하는 게 청춘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었을 때,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THE CELEBRITY  (그간의 말을 쭉 지켜보면서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성숙해지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 모든 말의 기준은 정의예요. 지나치게 비뚤어진 시선과 가치관이 아니라면 정의는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권선징악에 대해 항상 얘기해요. 선한 건 선하고 악한 것은 패망하죠. 당연한 건데 세상은 그렇지 않죠. 나중에 시간이 흘러 청년 시절의 저를 돌아봤을 때 세상의 모순에 관심조차 갖지 않고, 바로잡으려는 말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부끄러울까요. 살다 보면 필요악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그걸 뿌리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죠.”


장난꾸러기


 美的  다른 멤버들로부터 「조금 장난꾸러기」라는 말을 듣는 것처럼 취재 중에도 인터뷰를 분배하고 태민에게 이야기를 돌리거나 성대모사를 하면서 노래하거나 하는 종현
 B=PASS  (자신의 성격을 한 단어로 나타내면? 그리고 자신을 동물로 비유!) “솔직하고 장난스러운 스타일? 너구리?”
 TVぴあ  “저는 어른이 되면서 축하하는 방법이 좀 바뀌었어요. 선물로 장난을 쳐요. 먼저 그 사람이 쓸 수가 없는 것을 선물해서 곤란하게 만들어요. 그러면 기억에 남잖아요. Key 군 생일에는 완전 화려한 가방을 줬어요. 물론 제대로 된 선물도 나중에 따로 줬지만요(웃음).”
 MAQUIA  “장난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요(웃음)” 장난을 좋아해서 멤버들이 무서워(!?) 하고 있다는데. 최근의 히트는? “태민이에게 장난전화를 걸었어요(웃음). 조금 떨어진 데서 전화를 걸었지만 멀리 있는 척하고, 태민이에게 『지금 이런 일을 했죠?』. 태민이는 굉장히 놀라서, 『형, 뭐하고 있는 거예요!』라고. 스토킹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웃음). 가장 자주 장난의 표적이 되는 건 태민이. 바로 속아요(웃음).”
 Dream Girl Showcase  “…나와 다른 내 모습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내가 SNS를 많이 하면서 여러 이미지가 생긴 것 같은데, 이제 할 만큼 했다 싶기도 하다 (웃음) 내 할 일 하면서 즐거움 주는 게 좋으니까 그런 모습에 대해 재밌어 해주시면 감사하고. 나는 내 나이 또래에 맞게 장난을 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스물넷은 장난꾸러기의 나이 아닌가 (웃음) 정말 장난 많이 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생각보다 재밌는 사람이다.”
 TOKYO GIRLS JOURNAL  (최근 멤버에게 친 장난은?) “너무 많아서 기억할 수 없어요! 그게 일상이기 때문에(웃음). 항상 누군가에게 장난치고 있어요!”


팀 보이


 GQ  (솔로에 대한 조바심은 없어요?) “노래 하나를 내 보컬로 꽉 채우고 싶다는 욕심은 없어요. 왜냐면, 모르겠어요. 저는 특별히, 샤이니라는 팀의 음악을 듣거나 만들 때, 샤이니가 곧 저고 제가 곧 샤이니라고 생각해요.”
 月刊TVガイド  (영원히 계속해 가고 싶은 일은?) “물론 SHINee예요!”
 Hanako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은?)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요. 연기나 뮤지컬도 기회가 된다면 물론 열심히 하겠지만, 지금은 SHINee의 음악 활동이 가장 우선인 듯해요.”
 TVガイドPLUS  (산소같이 소중한 것은?) “SHINee.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은 SHINee 덕분이니까.”
 MAQUIA  “그룹으로서 계속 사랑받고 싶어”
 ELLE girl  “샤이니요? 샤이니는 샤이니죠.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어요. 나한테 샤이니는 그런 거예요. 나이 들면서 쭉 같이 가는 거.”
 THE CELEBRITY  “제 인생과 음악 활동에서 샤이니를 빼놓을 수 없어요. 음악을 해온 시간의 반 이상이 샤이니고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실험해볼 수 있는 가장 많은 기회를 준 것도 샤이니죠. 이번 솔로 앨범에서 샤이니의 색을 배제해야 할 이유를 전혀 못 느꼈어요.”
 THE CELEBRITY  “멤버들과 샤이니로 데뷔할 수 있어서 복 받았다고 생각해요. 제 인생의 운은 샤이니로 데뷔하면서 다 써버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예요. 무엇보다 우리 다섯 명이 만난 게 중요해요. 우리가 아니어도 샤이니라는 이름의 그룹이 SM에서 데뷔했겠죠. 하지만 지금 같은 색깔은 나올 수 없었을 거예요. 지금의 샤이니는 다섯 명과 그 뒤에 있는 수많은 스태프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예요.”


솔직한 남자


 10asia  “제가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집에서도 그렇게 가르침을 받았거든요. 너무 솔직한 게 가끔은 저 자신이나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솔직하고 싶어요.… 저, 진짜 솔직해요!”
 ELLE  “제가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에요. 여러 가지 감정을 급변하게 느끼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상대방이 원하는 나의 모습을 모르는 건 아니에요. 맞춰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가 느끼는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려 해요.”
 THE CELEBRITY  (일에서나 일상에서 스스로를 엄격하게 컨트롤하는 사람인가요?) “네. 컨트롤이라는 말이 딱딱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저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컨트롤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조절 범위가 조금 넓을 뿐이에요. 기준은 다르겠지만 확실히 저는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사람이죠.”

 THE CELEBRITY  (종현 씨는 유독 섹시한 남자의 분위기가 있어요.) “외적으로 섹시한 이미지는 운동, 태도, 노출 등이 쌓이면서 완성되겠죠? 하지만 대중에게 보여지는 저의 가장 큰 부분은 솔직한 청년의 모습일 거예요. 자기 생각이 있는 사람이 섹시해 보이잖아요. 제가 되고 싶은 모습도 그렇고요.”


종현이 말하는 종현


 JILLE 

화를 잘 낸다

□ □ □ □ ■

화를 내지 않는다

눈물이 많다

□ ■ □ □ □

울지 않는다

수다쟁이

■ □ □ □ □

과묵

사교적

□ ■ □ □ □

낯가림

싫증을 내지 않는다

■ □ □ □ □

싫증을 잘 낸다

겁쟁이

□ □ ■ □ □

용감


 SODA  “뭔가 특별한 약속을 하기보다, 보여드리는 게 제 스타일.”
 anan  “많은 말을 늘어놓기보다, 라이브에서의 모습으로 여러분의 애정과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요.”


종현이 꿈꾸는 종현


 VOGUE girl  (혹시 동경하는 나이가 있나요? 이 나이대의 자신의 모습이 궁금하다거나, 기대된다거나….) “나는 28세의 내 모습이 기대돼요. 혼자 다짐을 한 게 하나 있거든요. 10년 후에는 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자고요.”
 anan  (10년 후의 자신은 어떤 남자였으면?)“자기 자신을 믿는, 자부심을 가진 남자. 내 인생에서 가장 멋있었으면”
 Ray  (이상적으로 되고 싶은 10년 후의 남성상은?) “인생에서 제일 핸섬해지고 싶다고 생각해요(웃음). 「자신」이라는 것이 확실해서 누구로부터든 멋지다고 생각되는 남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요.”
 POPEYE  “저를 믿을 수 있는, 프라이드를 가진 남자가 되고 싶어요.”
 Hanako  “항상 상대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고, 알고도 모르는 척 해 줄 수 있는 사람. 남자라고 해서 단지 힘이 강한 것뿐만 아니라, 감정이 깊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ELLE  “음악에 대한 제 사랑은 일방적이에요. 보답을 바라지 않아요. 제가 무언가 보여줬을 때 누군가 즐기고 사랑해 준다면 정말로 고마운 일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들이 좋아해 줄 만한 음악을 목표로 삼진 않을 거예요.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게 내 인생에서 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DAZED & CONFUSED  “즐겼으면 좋겠어요. 불가능한 상황이더라도 제발 즐겨서 더 좋아하게 되고, 아니면 미쳐버릴 것 같은 기분을 유지했으면.”
 GQ  (샤이니를 보면서 당신을 좀 더 주목하게 된다면 그건 왜일까요?) “(…) 만약 제가 보였다면 무대였을 것 같아요. 저는 무대에서 터트리려고 해요. 에너지라는 게 뭉쳐있다가 넘치면 터지잖아요. 그 정도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이 저를 기억하는 순간이 그때길 바라요.”


반전 있는 남자


 NYLON  (나만의 매력 포인트?) “반전. 카메라 울렁증이 있어서 방송할 때 내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로 나를 보는 사람들은 반전을 느낀다. '너는 생각했던 거랑 많이 다르구나'라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인데, 이게 내 매력이 아닐까?”
 快樂8BAR  샤이니라는 그룹을 처음 본다면 누구라도 분명 이 소년을 주목할 것이다. '초식남' 샤이니의 중심에서 '육식남'에 가까워 보이는 (상대적으로 성숙하고 깊이 있는) 외모는 그의 존재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그의 강렬한 시선은 사람들에게 그가 가까워지기 쉽지 않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한국 버라이어티 쇼에서 그가 뾰로통한 셀카 사진을 공개했을 때, 모두들 갑작스레 종현이 무척 어린아이 같은 면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금망고 팬미팅에서는 압도적인 춤 직후 투사에서 돌변한, 어린 티가 나는 그저 작은 아이 같은 소년을 본 기자는 깜짝 놀라 저도 모르게 내뱉었다. "정말 이 세상에는 불가능한 일이란 없는 것인가!"
종현은 전혀 바뀌지 않을 듯한 절제된 표정으로 있다가도, 일초 후에는 차가운 외관을 벗어던지고 환히 웃는 얼굴로 주위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다. 기자는 멤버들을 향해 입술을 뾰족이고 미소짓는 그를 보았는데, 수줍은 모습은 마치 부모에게 사탕을 조르는 어린아이 같았다 - 저 사람이 깊은 눈으로 카메라 앞에서 패기만만하게 노래하는 바로 그 종현과 같은 사람인가? 들뜬 분위기 때문이었는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종현의 모습은 마치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어린 공룡 같았다. 그가 동해와 엠버와 함께 SM의 공룡 삼남매로 불리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기대되는 영화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멤버 몇이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바타!" 그 영화가 그날 창사(후난성의 수도)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을 듣자 종현이 갑자기 통역자의 팔을 당기면서 물었다. "진짜예요? 거기 한국어 자막이 있어요?" 그 순간 급속히 방이 얼어붙었다가 다음 순간 방 전체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꼬마 종현은 말 그대로 혀를 내민 채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망했어. 다들 한국말을 알아듣잖아." 두 번째 문장은 다시 한 번 방 전체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기자는 진심으로 그에게 묻고 싶어졌다. "꼬마야. 올해로 다섯 살?"
 Hanako  살짝 올려다보는 표정으로 말하는 종현 군은 타고난 색기를 자연스럽게 내뿜는 사람. 팬들 사이에서는 "어리광쟁이"로 인식되는 것 같지만 “저도 그렇게 말하는 이유를 알고 싶어요(웃음).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낯을 가려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그런 성격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사이가 좋아지면 확실히…….”
 ELLE girl  촬영 내내 지켜본 그의 모습은 거리낌 없이 편안했다. 시선을 바꾸다 눈이 마주쳐도 피하는 법이 없었다. 평소 종현에 대한 인상과는 달랐다. 타고난 보컬리스트,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감성적인 남자. 부끄럼 탈 줄 알았던 예상과는 다르다.
 THE CELEBRITY  (팬들에게는 다정하고 무대 위에서 눈물이 많아 감성적이라고 알려졌는데, 촬영 내내 지켜보니 어쩌면 감성보다 이성적이고 차분한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판 전체를 보는 디렉터의 마인드를 가졌고요.) “저는 논리적이면서 감성적이고 싶어요. 판을 볼 줄 안다고 하셨는데 어떤 작업을 할 때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해요. 얼굴만 잘 나오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중요하니까요. 저는 이 현장의 플레이어고 함께하는 스태프들이 제 감정과 의도를 알고 있어야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퀄리티를 위해서라면 마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두려워하지 않아요. 판을 엎자고 온 건 아니잖아요.”
 일본 모바일 팬사이트  (언제나 남자다운 종현♪ 하지만 무서운 것도 있나요?) “큰 소리에 잘 놀라요. 룸메이트 태민이가 자주 놀래킵니다.”
 10asia  종현 군은 씩씩하고 야무진 생김새, 딱 그대로예요. 그런데 의외로 속은 여리단 말입니다. 그게 종현 군의 진짜 매력인 것 같습니다.


눈물은 많지만 울보는 아닙니다


 ROCKSTAR  (멤버 중에서 가장 울보는 누구? 만장일치로 종현) “울보는 아니지만, 눈물이 많을지도… 줄리엣이 1위를 했을 때 울어버렸어요”
 WPK  '이중에서 가장 울보는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에 온유가 “종현이에요”라고 즉답하는 동시에 Key와 민호와 태민도 종현을 가리킴.
기자 “그렇네요(웃음). Juliette이 뮤직뱅크에서 처음으로 1위에 빛났을 때에…”
종현 “아아~~~~(웃음).”
기자 “엄청 우셨죠?”
종현 “네(웃음). Juliette이 1위를 한 첫 방송이었어요. 평소부터 신세졌던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단숨에 벅차올라서 어느새 눈물이 맺혔어요.”
기자 “맺힌 정도가 아니라 통곡하셨던 것 같은데(웃음).”
종현 “그랬네요(웃음). 어떻게 해도 눈물을 멈출 수가 없어져서… 그래서 선배인 SUPER JUNIOR분들의 품에서 울었어요(웃음).”
 NYLON  '너무 그리워'를 재녹음할 때 너무 많이 울어서 그날 녹음한 걸 쓸 수 없었다는 종현.
 10asia  "1위하고 왜 그렇게 많이 울었어요?"라고 C기자님이 질문하자 무안했는지"네....... 그래서요..... 그게 왜요!"라고 울컥하는 모습은 어찌나 귀여운지! 이것이 바로 소년의 본능이다! 라고 역사에 기록할 뻔 했네요.
 ELLE girl  때때로 팬들 앞에서 그가 보인 눈물이 화제가 되었다. “감성이 풍부하고 눈물이 많은 편이에요. 공연할 때는 그야말로 모든 감성 리듬이 '업'되어 있는 상태잖아요. 여러 가지 생각에 감정이 북받쳐 더 울컥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슬퍼서 우는 건 아니에요.”
 Daum yozm 
민호 “제가 봤을 때 종현이 형은 기쁨과 슬픔이… 동시에 찾아와요.”
온유 “아주 혼란스럽죠.”
민호 “기뻐서 감격을 해서 막 울어요. 처음에는 기뻐서 우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람이 한번 울면 3,40분 정도를 우니까 사람이 슬퍼서, 서러워서 꺽꺽대는 거 있죠? 아니, 이건 기쁜 건지 슬픈 건지, 나중엔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거예요.”
종현 “'줄리엣' 때는 솔직히 그렇게 울었어요. 근데 울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것들 생각나서 계속 우는 거죠. 정말,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교차시키면서… 울다 보니까 온유 형 다친 것도 생각나서 '온유 형~~!!' 이러고 또 울고.”
온유 “슬픈 영화도 생각나고, 어머니도 보고 싶고,”
종현 “강아지도 키우고 싶었고… 아무튼 가장 기뻤을 때는 '줄리엣' 1위였던 것 같아요.”
민호 “서럽게 많이 우니까 저희가 돌아가면서 안고 감싸줬어요. 또 우는 거예요, 이번에는 스태프들이 돌아가면서 감싸줬어요. 다시 한 번 또 다 감싸주었는데 계속 울고 있으니까 결국에는 매니저 형이 '그만 울어!'라고 했었다는…”
온유 “그치고 나서 회식 자리에 갔는데 또 울었죠.”
종현 “그때 너무 울었어… 다 운 것 같아. 이제 눈물이 나질 않아.”
 KOOL  (데뷔 당시의 자기와 만난다면 하고 싶은 말?) “「눈물을 소중히 해」일까요(웃음). 자주 눈물을 흘리고는 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울지는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심심타파  “사실 눈물이 많은 건 그만큼 세상에 솔직하다는 거예요(웃음).”
 non·no 
민호 “무대가 아니어도 종현이 형이 울고 있는 모습을 자주 봐요.”
종현 “하하하! 그건 내가 솔직한 사람이라서 그래. 울고 싶을 때는 참지 않고 울어. 최근이라면 태민이랑 함께 일본 발라드 곡을 듣고 있다가, 곡명도 가사도 모르는데 눈물이 나와버려서…….”
태민 “아~ 그런 적 있었다. 그런데 자주 있는 일이라 놀라지도 않았어(웃음).”
 M-ON!  (최근 어떤 일로 울었나요?)
태민 “종현 씨가 대답해 주세요.”
종현 “(단호) 눈물을 흘려 본 적이 없어요. 저는.”
태민 “흐흐.”
KEY “아, 그렇습니까?”
종현 “(단호) 네, 그렇습니다.”
온유 “과~연~”
KEY “그~렇~습~니~까~”
종현 “평범한 종현이죠.”
태민 “아까도 봤는데.”
종현 “아까도 봤다고요?(웃음) 아까? 오늘을 말하는 건가요?(웃음)”
태민 “콘서트했을 때. 아마?”
종현 “콘서트했을 때? 아마?? 이번에는…”
KEY “조금, 아주 조금 눈물 흘렸지?”
종현 “약간이라면….”
온유 “감동해서.”
종현 “감동했었죠.”
태민 “아, 1년 전에. 1년 전쯤에. 종현 씨가 차에서 음악을 듣다가 울었어요. 저는 그걸 보고 정말 당황했어요. 히라이 켄의, 히라이 켄 씨의….”
종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가사가 슬퍼서요. ”
태민 “가사가 슬펐대요.”
종현 “(끄덕끄덕, 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가사가 슬펐습니다.”
 VOGUE girl JAPAN  (일본 투어의 추억?) “눈물 이야기를 하자면, 태민이 생일에 여러분이 플래카드를 들고 함께 노래해 준 적이 있었거든요. 제 생일도 아닌데 감동해서 울 뻔했어요.”


쫑강아지


 Ray  (좋아하는 동물?) “강아지”
 정오의 희망곡  (나는 전생에 뭐였을 것 같다?) “강아지 ㅎㅅㅎ!”
 エウル  (고양이파? 개파?) “개! 특히, 콜리가 정말 귀여워요! ”
 SeeK  (좋아하는 동물은?) “개! 어쨌든 개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Hanako  “강아지를 엄청나게 좋아해요. 다가와서 장난치는 강아지를 보면 못 견디고 함께 놀고 말아요. 저 자신도 강아지상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웃음).”
 NYLON  (우주 여행을 한다면 누구랑 갈래요? 추락 위험도 있고 외계에서 못 돌아올 수도 있어요.) “전 동물이랑 갈래요. 우리 집 개랑은 못 갈 것 같고요. 유기견? 가서 친해지는 거죠. 웰시 코기로 데려가야지.”

 SBS 인기가요magazine  (미투데이의 주인공 '별루'?) “강아지가 처음 왔을 때 민호 흰색 티셔츠에 실례를 했다. 아직 이름이 없는 상태에서 민호가 "얘 별루다~"라고 불러서 이름을 별루라고 지었는데. 귀엽지 않나?”
 일본 모바일 팬사이트  (별루의 특기는?) “특기는 없어요. 애교가 무기.”
 일본 모바일 팬사이트  (애완견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무엇을 물어보고 싶어요?) “가끔 나를 귀찮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지 물어보고 싶어.”


김종현 님이 좋아합니다 Ⅰ


 ELLE girl  “음악을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는 것 세 가지요? 아… 음악을 빼고 나니까 남는 게 없는 것 같은데. 아! 저 히어로물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 좋아해요. 그리고 공놀이를 뺀 운동하고요."”
 LINE  “제가 좋아하는 색은 빨강, 검정!!!”
 SeeK  (좋아하는 숫자?) “7! 역시 럭키 세븐이라고들 하니까.”
 MYOJO  (좋아하는 음식?) “밀크티가 좋아요.”
 smart  (좋아하는 음식?) “밀크티. (민호 「밀크티가 음식이야?」라는 질문에 「밀크티는 음식이야!」라고 얘기하는 종현)”
 SeeK  (추천하는 한국 음식?) “밀크티 빙수. 너무 달지 않고 깔끔하니까! 특히 여성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haru*hana  (자신을 3개의 단어로 표현한다면?) “먼저 색으로는 빨강. 다음은 날씨로 흐린 날. 색에 날씨… 또 뭐가 있을까… 그럼 맛있는 걸로 해요. 밀크티. 3가지 전부 제가 좋아하는 걸로 골랐어요.”
 SeeK  (좋아하는 향?) “머스크 향.”
 TV taro  (좋아하는 영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좋았고, 향기라는 테마를 다루는 것도 드물잖아요. 그런 테마를 다루는 점도 흥미로웠어요.”
 #hashtag  “저는요, 최근에 사실 ― 언제나 좋아하는 거지만 ― 향에 좀 민감한 편이거든요. 그래서 향초 이런 걸 많이 좋아하는 편이어서 요즘도 이제 겨울이 되고 하니까 좀 은은하고 따뜻한 향들을 많이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향초를 많이 수집하고 있습니다.”
 DAZED & CONFUSED  “영화 보는 거 아주 좋아해요. 특히 애니메이션이오. 어린이들이 보기 편하도록 쉽고 친절하게 권선징악을 다루니까요. 전 착하면 흥하고 나쁘면 망하는 게 세상의 이치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더라도 애니메이션 속에서 나름의 동심과 이상을 지켜나가는 게 너무 좋아요. 다 큰 어른이 뭘 그런 걸 좋아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전 부끄럽지 않아요(웃음).”
 月刊ザハイビジョン  (하루 중 제일 좋아하는 시간대?) “오전 2시」. 이 시간은 대부분 집에서 쉬고 있을 시간이라, 제일 릴랙스 할 수 있어요.”
 シティ情報ふくおか FUKUOKA  (문자에 자주 쓰는 문장이나 마크는?) “「ㅎㅅㅎ」. 이건요, 할 말이 없을 때 써요(웃음).”


김종현 님이 좋아합니다Ⅱ 일본 편


 オリ★スタ  (좋아하는 일본 음식은?) “우나동(장어덮밥)!”
 TVぴあ  (충격을 받은 일본 음식은?) “규탄(소 혓바닥). 처음에 모르고 먹어서 「소 혓바닥이야」라고 먹고 나서 들었어요.”
 シティ情報ふくおか FUKUOKA  “일본에서 종종 「ひよ子(히요코, 병아리 모양 만주)」 과자를 받아요. 이번에는 제가 사 갈까 생각하고 있어요. 귀여워서 먹는 게 미안하지만, 맛있어요(웃음). ”
 JUNON  (일본 편의점에서 무심코 사버리는 것은?) “아이스크림일까요. 자주 먹는 간식 중 하나예요. 종류도 많고 맛있어요! 성격상 컵 아이스크림 말고 바 모양의 깨무는 타입을 자주 먹어요(웃음).”
 オリ★スタ  (좋아하는 일본 아티스트는?) “L'Arc~en~Ciel요.”
 PATi PATi  (지금 빠져있는 것?) “음악이라면 히라이 켄(平井堅) 씨의 곡 (…)”
 M-ON!  (만나고 싶은 사람?) “전 이토 준지 씨(웃음). (…) 좋아해요. 아주 좋아합니다.”
 Ray  (좋아하는 일본어는?) “「しょうがないなぁ(어쩔 수 없네~)」. 특별히 이유는 없지만……. 뭔가 울림이 재밌다고 생각해요.”
 月刊ザハイビジョン  (최근 마음에 드는 일본어?) “ゴロゴロ(데굴데굴), ピカピカ(반짝반짝), フニャフニャ(흐물흐물), フラフラ(비틀비틀)(웃음). 발음이 귀여운 것. 기억하기 쉬워요.”
 TVガイドPLUS  “저는 일본어의 의태어가 좋아요. 「ゴロゴロ(데굴데굴) 」라든가 「ぺこぺこ(배고파서 꼬르륵하는 모양새)」라든가 그렇게 같은 발음이 반복되는 말의 발음이 좋아요~”
 カン★スタ  (일본에서 좋아하는 장소? ) “도쿄예요. 이동 중에는 자주 바깥을 바라보고 있는데, 한국과 닮은 것 같으면서도 닮지 않은 점이 재미있어요. 그리고 저는 환경이 갑자기 바뀌는 것에 별로 익숙하지 않은 타입이라, 친숙함이 있는 도쿄가 좋네요.”


김종현 님이 좋아합니다Ⅲ 애니 편


 ViVi  (최근에 빠져있는 것) “일본어 공부. 일본 애니메이션을 자주 봐요.”
 シティ情報ふくおか  (오늘 아침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 “어젯밤에 DVD로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잠들어 버려서 그걸 또 봤어요.”
 Ray  (지금 빠져있는 것은?) “일본어 공부.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으로 일본어와 친해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자주 보는 것은 『ONEPIECE』, 그리고 『정글은 언제나 맑은 뒤 흐림』이라는 애니메이션도 자주 봐요.”
 コリスタ  (흥미 있는 일본 것은? ) “애니메이션과 만화인데요, 『정글은 언제나 맑은 뒤 흐림』, 『카우보이 비밥』, 그리고 『원피스』 !”
 Ray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는?)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 굉장히 세계관이 독특한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의 성격도 마음에 들어요. 쿨하고 수수께끼가 많은 점이 매력적이에요.”
 ORICON STYLE  (최근 빠져있는 것?) “애니메이션 『슬램덩크』를 보고 있어요.”
 TVガイドPLUS  (지금, 포로가 되어 있는 것은?) “애니메이션 감상. 최근에는 극장판 「에반게리온」시리즈를 봤어요. 다음은 「공각기동대 S.A.C」를 보고 싶어요.”
 SPRING  (최근에 외운 일본어를 알려줘!) “"逃げちゃダメダ(도망치면 안 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신세기에반게리온』주인공 신지의 대사(웃음).”
 週刊TVガイド  “나는 「에반게리온」. 그리고……「공각기동대」! 항상 애니메이션 이야기만 하네……(웃음).”
 SeeK  (몇 번이든 보고 싶은 영화?)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그 애니메이션은 제 "꿈"이에요!”


김종현 트리비아


 SeeK  (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음악 듣기. 하루의 시작으로 음악을 들으면 기분 좋게 스타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인기가요magazine  (사람에 대한 기억) “기억을 잘 못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 사람의 향기나 옷, 손톱의 색깔을 기억한다.”
 DAZED & CONFUSED  “시각이랑 청각이 예민하고 촉각이 제일 둔해요.”
 Pops in Seoul  (가장 자신 있는 섹시한 부위?) “신체 중에 가장 섹시한 부분은요, 눈꼬리? 눈꼬리랑 어깨인 것 같습니다(웃음).”
 ASIAN PLACE  ("걷는 속도"가 빠른 건 누구?) “빠른 건 저예요.”
 SeeK  (잘 때 복장?) “최소한의 것 외에는 걸치지 않아요(웃음).”
 CUTiE  (녹음 중 재밌는 일?) 민호 “모두 모를지도 모르지만, 제가 부르고 있는 부스 옆에 종현이 형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형이 애드리브로 부르는 부분의 볼륨이 너무 커서. 그 소리가 라인을 통해서 제 헤드폰에까지 들려서 놀랐어요(웃음).”
 GLAMOROUS  “다른 멤버들보다 리액션에 자신 있어요!” (자신의 어떤 부분을 보아주었으면?)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토크할 때 리액션도 보아주셨으면 해요(웃음).”
 週刊TVガイド  (이것도 매력!?) “사실은 의외로 빈틈이 많아요.”
 JILLE  (잘 못하는 건 무엇인가요?) “거짓말 하는 거 못해(웃음).”
 mini  (나 의외로 ●●!) “몸이 약해요(웃음).”
 CUTiE  “사실, 저는 더위에 약해요…. 할 수 있다면 여름 동안은 알래스카에 가서 살고 싶어요(웃음).”
 JILLE  “자전거를 타고 싶어요. 근데, 저, 자전거 못 타요(웃음).”[각주:3]
 haru*hana  “밴드에서는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었어요. 당시, 악기로 처음 도전한 곡은 너바나(Nirvana)의 『Smells Like Teen Spirit』. 일본 밴드도 굉장히 좋아해서 엑스 재팬(X JAPAN)이나 L'Arc~en~ciel 등의 곡을 자주 연주했어요. 노래에 관해 말하자면, 기획사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제대로 연습한 곡이 김연우 씨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DAZED & CONFUSED  (베이스로 음악을 시작했어요. 많은 악기 중에서 왜 베이스였나요?) “중학교 2학년 때 막연하게 밴드부에 들고 싶었어요. 멋있어 보였으니까요. 그런데 1학년 때 이미 멤버가 갖춰진 상태라 베이스 자리만 남아 있었어요. 그렇게 시작했지만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면 이어가지 못했을 거예요. 베이스는 아주 매력적인 악기예요. 화려하진 않지만 음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포지션이거든요. 베이스가 빠지면 음악이 얼마나 재미없어지는지 아는 사람은 알 거예요.”
 SeeK  (가장 자신 있었던 과목은?) “사회!” (가장 자신 없었던 과목은) “수학과 영어.”
 Ray  “아, 생선은 가능하다면 빼주면 좋지 않을까……. 잘 못 먹어요(눈물).”
 TOKYO GIRLS JOURNAL  (노래하기 전에 반드시 하는 일?) “물을 마셔요! 그렇지만…사실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웃음). 노래하기 위해서 참고 마셔요!”



꼬마 종현


 Focus  “제 태몽은 복숭아랑 관련된 이야기라고 알고 있어요.”
 JUNON  “활발하고 공룡을 굉장히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어렸을 때는 활발하고 밝고, 장난을 좋아했어요. 기본적으로는 그 캐릭터 그대로 자란 느낌일지도(웃음). 커다란 공룡을 좋아해서 도감 같은 걸 읽고는 했어요.”
 TVぴあ  (어릴 때 여름방학의 추억) “공부예요(전원으로부터 「역시!」라고 츳코미). 숙제는 마지막 날에 한꺼번에 하는 편이었어요.”
 NYLON  “어머니가 레코드점을 하셨어요. 그때 레코드점 앞에 있는 꽃을 따서 빨아 먹은 게 기억나요. …꽃이란 꽃은 다 빨아 먹었어(웃음).”
 excite  (여름 추억?) “저는 바다에 자주 갔어요. 할머니댁이 삼척이라고 바다 근처였어요. 어촌이라 할머니께서 해녀셨는데, 잡아다 주신 싱싱한 조개 같은 것들이 굉장히 맛있었어요.”
 DAZED & CONFUSED  “검도를 배웠어요. 어린이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지금 하고 있고 관심 있는 분야에서 뭔가 이루고 싶어했었죠. 어머니가 레코드 가게를 하셨고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셨어요. 정작 피아노 학원에 보내면 저는 피아노로 먹고살 것도 아닌데 왜 학원에 보내냐고 따졌지만요. 검도 대회도 나가고, 선수가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음악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밴드를 하고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 됐어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김철영 PD  “<푸른 밤 종현입니다>(이하 <푸른 밤>)에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엽이 음반 작업 때문에 하차한 후, 쟁쟁한 DJ 후보들이 자천타천으로 나섰다. 샤이니의 종현은 사실 이 후보군 중 최상위 순번의 후보는 아니었다. (종현이 훌륭한 뮤지션이 아니라는 게 아니라, 성시경 이후 <푸른 밤>은 주로 ‘감성 발라더’들이 맡아왔던 관례에 비추어 그러했다는 의미이다.) 후보자들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면서 종현을 만났을 때, 아이돌에 대한 내 선입견에 스스로 약간 민망함을 느꼈다. 종현은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한 이해와 열정이 컸으며, 대중과 자신의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해 큰 인상을 남겼다.”
 ELLE  종현이 지닌 남다른 감성과 언어적 감각을 들여다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밤 12시 MBC 라디오 채널에 귀 기울이는 것. 성시경, 알렉스, 정엽 등 대대로 남자 가수들이 지켜오던 프로그램 <푸른 밤>의 DJ를 맡은 지 1년이 되어간다. 한밤의 라디오로 만나는 종현은 게스트들과 유쾌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가고,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듯 다정하며, 때로는 멜랑콜리하다.

 CeCi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반응이 좋더라) 라디오를 통해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저마다 어떤 생각과 감정으로 살아가는지를 공유하는 기분이 따스하다. 새벽 시간이라 감성도 충만해지고. (라디오 DJ를 통해 배운 것도 많겠다) 가장 크게 배운 것은 타인에 대한 배려다. DJ로서 청취자와 게스트부터 챙겨야 하니까. 나보다 인생 선배님이 대부분이라, 삶에 대해 많이 배운다. 여러 음악 장르를 소개해 드리며 덕분에 많은 곡을 들을 수 있어 또 좋다.
 GRAZIA  (라디오 듣는 시간은?) “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듣기로 제 방송을 먼저 들어요. 이동할 때 다운받아서 듣기도 하고요.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랑 김신영 씨 방송 좋아해요. 신 나잖아요.”
 GRAZIA  (DJ로서 보이는 라디오를 처음 해본 소감) “'푸른밤' 자체가 보이는 라디오를 안 해요. 저도 카메라 알레르기가 있어서 보이는 라디오를 불편해 하고요.”
 GRAZIA  (말하기 싫은 날에는?) “꾸미지 않고 그냥 얘기해요. "저 오늘 기분이 우울해요" 하고. 라디오의 매력이 그런 것 같아요. TV는 힘들어도 숨기고 밝은 척해야 하는 게 있는데, 라디오는 매일 하는 방송이다 보니 청취자들도 그런 어두운 감정을 소통하는 것도 편하게 여기세요. 저도 얘기할 시간이 기니까 주저리주저리 왜 그랬는지 설명할 수도 있고. 그러 면에서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매체가 아닌가 싶어요.”
 #hashtag  (라디오의 매력?) “'와, 이렇게 즐거운 매체가 있구나. 이야기를 술술술 길게길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내 얘기를 많이 할 수 있는 매체가 있구나.'라는 생각에 그 매력에 참 많이 빠져 있었던 것 같아요.”
 #hashtag  “'내일도 쉬러 와요'가 저의 끝인사인데요. 이전에 성시경 씨도 그랬고 정엽 씨도 그랬고 되게 달콤하고 조금 설레는 끝인사였거든요. '잘 자요'라든지(웃음). 저는 그런 느낌보다는, 듣는 분들이 편하게 청취를 하고 하루의 피로를 푸른밤을 들으시면서 푸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내일도 쉬러 푸른밤에 들러주시라는 의미로 내일도 쉬러 오라고 끝인사를 정했습니다. 내일도 쉬러 와요. 윽. 카메라 보고 하니까 되게 힘들군요. 라디오에서 할 때는 되게 따뜻한 느낌인데(웃음).”
 ELLE  “원래 별일 없이 밤늦도록 깨어 있는 편이라 DJ 제안이 왔을 때 더없이 반가웠죠. 라디오를 하면서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요. 내가 좀 힘들다고 해서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지친 내색을 하는 건 예의가 아니잖아요. 하지만 라디오는 매일 만나는 거니까, 그날의 기분에 좀 더 솔직해질 수 있어요. '오늘은 좀 울적해요'라고 말해도 괜찮아요.”

 DAZED & CONFUSED  (청취자의 사연을 곡으로 만들어주는 프로젝트가 참 종현답다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 언젠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였는데 라디오 프로그램 <푸른 밤 종현입니다>와 연계되면서 폭이 넓어졌어요. 좋은 이야기꾼이 되어 사연을 보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재해석해서 그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맞는 곡을 쓰다 보니 확실한 공부가 되었고, 청취자에게 기념될 만한 걸 만들 수 있어 좋았어요.”[각주:4]

  1. 백지영의 종현 관련 인터뷰 정리는 여기 [본문으로]
  2. 앨범 커버에 실린 원문은 “JUST LIKE MY BODY’S STRETCH MARKS WERE A PART OF MY GROWING PAINS, WE WILL MOVE ON ENDLESSLY WHILE ENDURING THE PAIN, UNDER THE BELIEF OF MY GROWTH AND THIS WORLD’S GROWTH. BECAUSE THE PAIN CREATES THE ROOM FOR TAKE-OFF, I THANK YOU FOR THE “STRETCH” THAT PUSHED ME FORWARD. AS ALWAYS, I NEED YOU.” [본문으로]
  3. 2013년 늦여름부터 자전거 탈 수 있게 됨. 자전거 도둑 에피소드 1, 2, 3, 4 [본문으로]
  4. 청취자의 사연을 노래로 만들어주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음악 듣기와 관련 인터뷰 정리는 여기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