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ㄷㅂ29(DC SHINee Gallery)

세계를 빛내는, 다섯 명

모든 분야의 트렌드를 계속 제시하겠다는 의욕으로 명명된 컨템퍼러리 밴드, SHINee. 그들이 드디어 일본 데뷔를 한다. 치유 계열 외모에 더해 본격적인 음악성과 퍼포먼스 실력을 겸비한, 이 완벽한 다섯 개의 별의 매력을 그들의 말과 솔직함에서 천천히 찾아간다.


종현

뭔가 특별한 약속을 하기보다, 보여드리는 게 제 스타일.


"빛을 받아 빛나고있는 사람"에서 이름 붙여진 SHINee. 바로 지금, 수많은 한국 아티스트 중에서, 최고로 빛을 내고 있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08년 5월에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 14살부터 18살의 귀여운 소년들이 부르는 연상의 여성에의 연모에 10대뿐만 아니라 아이돌 졸업 세대인 20대, 30대 여성의 마음도 두근거리게 하고 "연하남"은 대브레이크. 그해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한국에서 데뷔하고 3년. 돌아보면 제일 기뻤던 건, 역시 신인상을 수상했을 때예요. 상을 받을 때마다 "이후의 목표는"이라는 질문을 받지만, 목표라는 게 점점 높아지잖아요? 제 목표는 아직 저 멀리 있는 것 같아요.」(태민)

뛰어난 실력과 프로 정신 다섯 개의 재능의 별이 결집
 
SHINee는, BoA, 동방신기, SUPER JUNIOR, 소녀시대 등이 소속된 S.M. ENTERTAINMENT가 만들어낸 그룹이다. 세계에서 전개하는 오디션 수험자만도 연간 10만인이라고 하는 SME가 프로의 엄격한 눈으로 골라낸 연습생을 철저하게 육성. 그 엄격한 경쟁을 이겨내고 데뷔하는 자들은, "실력이 있다"라고 불리워지는 한국 아티스트 중에서도 신인의 시점에 이미 뛰어난 실력과 프로페셔널리즘을 겸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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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컬인 종현은 동양인답지 않은 섹시한 목소리와 발군의 표현력이 매력. 그 실력으로 한국에서는 젊은 가수가 대선배의 히트곡을 자신의 해석으로 부르는 새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2』에 출연, 이민호 주연 드라마『시티헌터』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도 참여 중이다.

「중학생 때, 밴드 대회에 나갔다가 스카우트되었어요. 그후, 사무소의 오디션을 봤어요」(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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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에 들어가게된 경위는 각각「온유와 종현은, 일단 노래를 잘했어요」「키는 복장이 컬러풀해서 세련된 인상」「민호는 커다란 눈을 하고서, 말을 안 해서 처음 외국인인가 생각했어요」「태민이는 아직 중학생이었고 정말로 귀여웠어요」라고 각자의 첫인상을 되돌아본다.

일본에서의 첫 단독이 SHINee의 쇼의 기초로

한국에서는 작년 발매된 두 번째 앨범『LUCIFER』가 대히트. SUPER JUNIOR, 소녀시대에 이은 연간 CD 매상을 기록. 이 히트를 이어 지금은 시차가 없어진 일본의 K-POP팬 사이에서도 인기가 고조. 지금까지 팬미팅과 이벤트 때문에 일본을 방문했지만 작년 12월 26일에는 그들의 커리어 첫 번째의 단독라이브를 도쿄요요기제1체육관에서 개최. 1만 2천장의 티켓에 10만 통의 응모가 쇄도해, 급히 2회 공연으로. 데뷔 전의 아티스트로서는 이례의 사태이다.

「첫 단독 라이브! 2시간 반, 저희들만으로 하는 무대는 처음이어서 커다란 경험이 되었어요. 무대에 서보고 처음으로 어떻게 해야 관객이 반응해 주는지,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등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직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 앞으로도 라이브의 숫자를 더해, 더 배워서 감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싶어요」(종현)

2회 공연이 된 도쿄. 첫 번째에서는, 종현에게 커다란 긴장감이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가 되자 이미 릴랙스하고 라이브를 즐기는 여유가 느껴졌는데…….

「아~, 그렇게 보였나요? 확실히 두 번째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첫 번째는 뭐라 해도 처음하는 일들뿐이었으니까요. 첫 번째에 느낀 과제를, 두 번째가 시작되는 한 시간 사이에 이미지 트레이닝해서 그렇게 이상의 형태에 가까워져 갔어요. 그후 서울에서도 라이브를 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깨닫는 것도 많아서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실감했어요」(종현)

본인, 팬 함께 감동해 눈물 흘린 염원의 일본 데뷔

SHINee가 언제 어느 레코드 회사에서 일본 데뷔하는지 팬도 업계도 두근거리고 있었는데 이 라이브 자리에서 드디어 SHINee로부터 일본 데뷔가 발표되었다.

「일본 데뷔라는 기쁜 뉴스도 있었고, 커다란 의미가 있는 라이브였어요. 저, 너무 감동해서, 울어버려서(웃음). 하지만 키도 울었었지?」(종현)
「그랬어요(웃음). 감동. 그리고, 놀랐어요(여기까지 일본어). 회장에도 울고있는 분이 보여서…… 내가 울어서 따라서 운 걸까?(웃음)」(키)
「회장이 하나가 되어, SHINee를 응원해주셨지요. 일본 데뷔는, 훨씬 전부터 멤버 전원이 꿈꾸던 것이어서, 저희들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의 앞에서 발표할수 있어 정말로 기뻤어요.」(민호)
「정말로 감사하는 마음이 가슴 가득했어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멋진 무대를 만들어 가고싶다고 다시 한 번 생각했어요.」(온유)

2시간 반 넘게 거의 MC 없이 노래와 퍼포먼스로 매료시켰다. 라이브에는 그룹의 본질이 나타나는데 첫 단독에서 이 퀄리티는 놀라울 뿐. 도쿄에서의 라이브를 스텝으로, 연초에는 서울에서도 단독 라이브를 해냈다.

사실은 도쿄, 서울에서의 라이브 때 종현이 다리 부상으로 댄스에 참가할 수 없었다. 기념할 만한 첫 단독에서 100%의 퍼포먼스를 할 수 없었던 그는 서울 공연에서 데뷔 때부터 그들을 지켜봐 온 팬들 앞에서 「일부러 와줬는데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정말로 미안…….」이라고 엉엉 울었다. 평소에는 자신만만한 그의 그런 모습에 팬 사이에서는「종현아, 울지마~」라는 따뜻한 성원이 나왔다. 「무대 위에서는 언제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종현은 취재 중에 몇 번이고 말했는데,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있어도 솔직하고 허세를 부리지 않는 폼 잡지 않는 멋짐도 그들의 매력이다.

SHINee의 본질이 담긴 "3년 후의 데뷔곡"

그리고 6월 22일, 드디어 일본 데뷔를 해낸다. 지금의 그들의 가슴 속은?

「저희들은 한국에서 계속 활동을 해왔어요. 그리고 일본에서 두 번째 데뷔라는 새로운 스타트를 끊는 것에 새로운 기분으로, 좋은 기회에 닿고 싶다고 생각해요.」(민호)
「그래요, 두 번째 데뷔! 지금, 기대로 가득 차있어요. 한국 데뷔곡『누난 너무 예뻐』와, 일본데뷔곡『Replay-君は僕のeverything-』은 같은 곡이지만, 3년 전에 비하면 또 새로운 분위기, 새로운 표현으로 새로운 곡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해요. 일본 데뷔는 SHINee에게 있어서 터닝포인트이기도 하고,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는 기분이에요.」(키)
「네. 정말로 처음 스타트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팬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도록, 그리고, 저희들을 더 많이 알아주실수 있도록 일본어나 일본 문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동방신기 선배님들께도 여러 가지 어드바이스를 받았어요. 엣, 지금 하고 있는 거요? 개인적으로는, J-POP을 듣거나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일본어를 접하도록 하고 있어요.」(태민)

키도 말한 대로 일본 데뷔곡『Replay-君は僕のeverything-』은 한국 데뷔곡『누난 너무 예뻐』의 일본어 버전. 하지만 거기에는 데뷔로부터 3년이 경과한 그들 그대로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3년 전의 한국 데뷔 때는 태민이가 아직 14살, 최연장자인 저도 18살이었어요. 『누난 너무 예뻐』는 연상의 여성에 대한 10대 남자아이의 솔직하고 순수한 감정, 자신의 감정을 잘 전할 수 없는 딜레마와 애절함을 부르고 있어요. 그로부터 3년이 지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저희들도 태민 이외는 성인이. 『Replay-君は僕のeverything-』에는 저희들과 동세대인 남자아이가 동급생이나 후배 여자아이에게 가진 사랑, 그리고 연상 여성을 동경하는 애절한 감정이 담겨 있어요. 3년 전에는 연상이었지만 이번에는 연하까지, 연애 대상의 폭이 넓어졌어요(웃음).」(온유)
「이 곡, 정말로 좋은 곡이구나~라고, 다시 한 번 생각했어요. 제가 말하는 것도 뭣하지만요(웃음). 데뷔 때부터 계속 불러온 곡이에요. 레코딩 때도 쉽게, 자연스럽게 곡을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키)

이 작품의 뮤직 비디오에는 소녀시대의 윤아가 출연하고 있는 것도 커다란 화제가 되었다.

 「전원의 개성에 맞는 역이 설정되어 있어요. 저희들 각자의 특성이 반영되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패션을 좋아하는 Key는 디자이너 지망색 역. 친근감이 있는 연기를 하고 있죠? 태민이는 댄서 역인데 댄스를 좋아하는 태민이다운 표현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가수를 꿈꾸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반영되어 있어요. 소녀시대의 윤아 씨와 멤버 각자와의 에피소드에도 주목해 주세요. 마지막까지 보면 "아, 그랬구나!"라고 납득하실 수 있을 거예요.」(종현)
「안무는 기본적으로, 『누난 너무 예뻐』와 바뀌지 않았지만, 3년 지나서, 같은 곡을 멤버와 함께 촬영하고 데뷔 당초와는 꽤 느낌이 바뀌었구나 생각했어요. 당시에는 어리고 신선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어른의 여유랄까…… 같은 안무라도 능숙해졌다는 표현이 어울릴 거라고 생각해요.」(태민)
「업 씬을 찍을 때는 일본어로 립싱크를 틀리지 않도록 긴장하며 촬영한 게 제일 기억에 남아 있어요.」(종현)
「맞아, 그건 엄청 긴장했어~」(키)
「한국어로 부르고 있던 곡이어서 한국어로 몸에 배어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한국 무대에서 일본어 가사가 나오기도 해서……(웃음). 레코딩이나 촬영 때에 시행착오한 덕분에 일본어 가사에도 익숙해졌어요. 많이 배웠으니까 이제는 완벽하게 만드는 것뿐!」(종현)

귀여움과 멋짐 지금 날아오르는 SHINee의 매력

한국 데뷔로부터 딱 3년. 취재 때 「3주년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하자 「감사합니다! 와~ SHINee 생일!」이라고 태민이 기쁜 듯이 일본어로 대답해 주었다.

「무대에서의 퍼포먼스와 레코딩 때, 3년의 경험이 있으니까 느끼고 있어요. 객석과도 통해서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일본에서는 신인이지만 이 경험을 살리고 싶어요. "즐겁게 하겠습니다!"라는 게 제 지금의 기분을 솔직히 나타낸 말이에요.」(온유)
「뭔가 특별한 약속을 하기보다, 보여드리는 게 제 스타일. 앞으로 시작되는 일본에서의 활동과 무대에서 저희들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종현)

6월 19일에는 비틀즈의 성지, 런던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일본 데뷔 피로 라이브를 행했다. 「엄청난 분들이 라이브를 한 장소에 서는 것에 긴장감을 느껴요. 하지만 제자신은 "즐거운 라이브로 만들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온유도 라이브 전에 포부를 말해 주었지만 이는 아시아인 첫 쾌거. 그들의 실력과 아시아뿐만이 아니라 남북아메리카, 그리고 유럽에까지 퍼진 K-POP 붐이 런던의 EMI 본사와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마음을 꿰뚫은 결과라고 한다.

그 귀여운 외견에 속아버릴 듯하지만 노래, 댄스, 퍼포먼스 어느 면에서 봐도 그들은 아티스트로서 매우 높은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3분간의 TV 퍼포먼스밖에 할 수 없는 아이돌이 아니다. 그건 라이브로 이미 증명. 귀여움과, 멋짐의 갭. 그리고, K-POP답지 않은 서양 음악 테이스트 넘치는 곡의 퀄리티. SHINee의 매력은 K-POP이라는 영역을 뛰어넘어 지금 아시아에서 세계로 힘차게 날아오르려고 하고 있다. 그 빛은 세계를 비추는 빛이 될 것이다. 앞으로 일본에서 어떤 빛을 내뿜을 것인가.

ⓒSODA: 텍스트 坂本ゆかり, 사진 増田慶, 스타일링 김봉법, 헤어 김민정·최윤정, 메이크업 김정명·조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