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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샤이니의 어떤 멤버가 '혜야'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작곡자 이름이 익숙하긴 하나 잘 모르는 사람같기도 했다. 어쨌든 남미 뮤지션 곡을 받았나보구나… 참 좋은 곡 선별도 잘 했다 생각했는데, 우연히 그 곡의 원곡을 알게 되어 '아 역시나 원곡이 있는거였군'하던 와중, 그 곡과 상당히 비슷한 corazon partio와 함께 걸어두려고 보니 가수가 같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라틴 발라드가 오는가 ㅠㅠ


어쨌든… 라틴 발라드를 과감하게 리메이크, 그것도 어리디 어린 '샤이니'의 멤버에게 할 수 있는 SM의 파격이 부럽고, 그 곡을 선별해낸 SM A&R팀의 센스가 부럽고, 이것을 OK하고 발매하게 한 이수만선생님의 센스 또한 멋지다.


SM애들은 선입견 버리고 보면 참 잘하는 애들 많다. (……) 거기에 이런 어려운 노래를 그 나이에 멋지게 소화한 샤이니 멤버도 대단하다. SM이 괜히 SM이 아니다.



김이나 미니홈피, 2008년 12월 14일


괜찮네요.. 근데 요샌 효리양과 종현군이 좋더군요 나는 철새




종현은 노래하는 플짤이 진리임




미쳤어 뭔 어린애가 이렇게 노래를 ㅇ니ㅏ렁니ㅏ;런ㅇ;ㅣㅏㅣ라ㅓ나일;ㅏㅇ너링ㄴㅁ;러ㅏㅇㄹ




이거보고부터 홀릭홀릭했었다지요 근데 이제 그만들올리세여 나때메 브갤을 흐려놓고 있음 ㅋㅋㅋㅋ


근데 진짜 잘한다 으........


DC Brown Eyed Girls Gallery, 2010년 6월 2일


종현이만 잘하는줄 알았는데 막 다잘하더라고요 근데 종현이가 젤 좋음 으흣<..




얼굴도 좋지만 종현은 swf가 진리




무슨소리셈 전 혜야때부터 종현빠임 캬캬캬캬




너만 바라보고~호옥~ 하는 비음 으악 종현아


DC Brown Eyed Girls Gallery, 2010년 7월 25일



김이나 트위터, 2013년 1월 23일



김이나 트위터, 2013년 10월 8일



김이나 트위터, 2014년 7월 16일



김이나 트위터, 2014년 8월 18일


A&R과의 인터뷰 1. 이성수 SM 프로듀싱팀 실장


김이나 마지막으로 A&R로서 가장 뿌듯했던 작업에 대한 얘기 듣고 싶어요.

이성수 제가 샤이니를 담당하던 때에 정말 좋아하던 곡이 알레한드로 산스Alejandro Sanz의 <Y Si Fuera Ella>라는 곡이었는데요. 이 곡을 샤이니의 종현이 부르면 정말 멋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곡이 혜야라는 곡으로 탄생했지요. 과정은 정말 힘들었는데 개인적으론 참 뿌듯한 작업이었습니다.

김이나 제가 바로 그 곡으로 샤이니에 소위 '입덕'했는데요! 그 곡의 탄생 배경에 실장님이 계셨군요?

이성수 아니요, 그건 전적으로 곡을 편곡하고 가사를 쓰고 디렉팅을 봐주신 작곡가 켄지 씨와 노래를 부른 종현이가 만들어낸 곡이에요. 이건 겸손해 보이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이에요. 녹음하는 데만 5일을 꼬박 썼는데, 원곡의 어감(스패니시)을 최대한 살리는 게 정말 얼마나 힘들었던지…… 종현이도 탈진할 지경이었고 켄지 씨도 엄청 고생했어요. 그런데 결과물을 듣고 이수만 회장님이 무척 마음에 들어해서, '이건 방송해야겠다'고 결정을 하셨죠. 그 곡을 부르는 종현의 모습이, 샤이니의 당시 포지셔닝에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을 내리신 거예요.


『김이나의 작사법』, 2015년 3월 19일



김이나 “저 원래 완전 종현빠인데요. 저 되게 종현빠로 유명해요. 옛날부터.”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2015년 11월 17일


김이나 “그리고 SHINee 음악들이 특이한 건 굉장히 세련된 댄스 곡인데 밴드로 연주가 가능해요.”

김창렬 “맞아요.”

김이나 “웬만하면. 그게 되게 멋진 점이죠. SHINee 음악의.”

김창렬 “종현 씨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음악 쪽으로 되게 풍부한 지식도 갖게 되는 것 같고.”

김이나 “그 친구는 뭐, 가사도 잘 쓰고.”

김창렬 “그렇죠.”

김이나 “그런데 얼굴은 또 무슨 그렇게 만화처럼 생기지를 않나(웃음).”

김창렬 “눈이 커 가지고(웃음).”

김이나 “얼굴은 또 요만해 가지고 막.”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7년 3월 18일


김창렬 “오늘은 이른바 「노래 안에 숨은 진짜 의미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가사를 알고 들으면 더 진지하고 더 심오한 노래들 쭉 만나 봤습니다. 잘 몰랐는데 이 시간을 갖다 보니까 ‘아, 이 노래에 이런 뜻이 담겨 있구나’ 하면서 또 노래를 새롭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 오늘 끝 곡은 어떤 곡입니까.”

김이나 “SHINee의 View 가져왔어요. 이 노래는 SHINee 멤버 종현 군이 작사를 맡았는데요. 가사를 들여다 보면 별빛의 향과 맛을 본다, 향기의 무게를 느끼고 소리의 색과 모양을 본다, 이렇게 감각이 전이되는 것을 가사로 표현을 했어요.”

김창렬 “아아.”

김이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느끼는 오감을 완전 비틀어서 새로워지는 것에 대한 표현을 굉장히 천재적으로 표현을 했어요.”

김창렬 “아, 얘도 참 잘해(웃음).”

김이나 “엄청 잘하죠. 그래서 이 가사가요, 4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채택이 된 건데요. 이 40명 중에 저도 있었습니다(웃음).”

김창렬 “아, 진짜? 잘렸어요(웃음)?”

김이나 “심지어 저는 최종결선까지 갔어요.”

김창렬 “오↗오↘”

김이나 “결선에 가서 A&R 팀에서도 작사가님 거랑 종현이 거랑 마지막에 (이수만) 선생님의 결정이 남았다(고 해서), 종현이가 되는 것도 좋지만 나니까 내가 됐으면 좋겠군 이러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김창렬 “김이나 씨 작사는 어떤 거였어요?”

김이나 “저는 생명에 대해서 얘기했어요, 저는. 그런데 그 가사 내용을 또 회사에서 좋아해 주셔서 동일 앨범의 Alive라는 제목으로 가사가 조금 변형됐지만 같은 메시지로 수록은 됐어요.”

김창렬 “아, 그래요?”

김이나 “네. 그런데 저는 이걸 보고 ― 저도 이 View 데모에 붙였던 가사가 되게 마음에 들게 나왔었어요. 나는 이건 무조건 픽스(fix)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그 정도로 마음에 들었는데 ― 종현이 가사를 보고 헉……”

김창렬 “졌다(웃음)!”

김이나 “졌네. 역시 선생님의 결정이 맞았어. 나는 그냥 ‘에이, 멤버 거니까 해줬구나. 봐. 나도 잘썼었는데!’ 이러고 있었는데 보고 깨끗이 인정했습니다. 훨씬 잘 썼어요. 감각적이고 세련되고.”

김창렬 “아, 참 요즘의 어린 친구들 잘하는 것 같아요.”

김이나 “너무 잘해요(웃음). 그리고 이 View가 요즘 친구들의 재능을 아주 잘 나타낸 스타일의 곡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처럼, 우리가 했던 것들보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식으로 감각을 전개해 나가는 그런 재능들이 있는 것 같아요.”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7년 5월 27일


김창렬 “3교시 끝 곡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이나 “네. 이하이의 한숨 들을 텐데요, 이 곡은 무려 SHINee의 종현 씨가 가사와 곡을 다 쓰셨어요!”

김창렬 “이 노래 너무 좋잖아요.”

김이나 “정말 좋잖아요.”

김창렬 “네.”

김이나 “아우, 종현이 이 친구.”

김창렬 “종현이도 참 잘해요.”

김이나 “너무 잘하죠.”

김창렬 “요즘에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중에서도, 그중에서도 실력파라고 인정을 받고 있는 친구입니다.”

김이나 “얼굴을 보면 작사작곡돌을 할 것같이 안 생겼잖아요(웃음).”

김창렬 (폭소)

김이나 “그냥 비주얼을 맡고 있어도 되는 얼굴.”

김창렬 “노래를 참 잘하게 생기기도 했고. 입이 커 가지고.”

김이나 “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실력이 없어도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외모를 갖고(웃음) 실력까지 있어 버리니,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같죠.”

김창렬 “대단하죠.”

김이나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같죠.”

김창렬 “네. 이하이 씨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들도 많이 줬죠?”

김이나 “우리 아이유도 줬고요, 우울시계. 손담비, 김예림, EXO한테도 곡 많이 주고 있고요. 많은 분들이 종현 씨한테 곡을 부탁을 해요. 그런데 시간이 부족해서, 오히려.”

김창렬 “해외 일정이 많아서.”

김이나 “해외 일정도 많고, 이런 작곡돌 특징이 다른 분들이 곡을 받고 싶어도 많이는 작업을 못하니까 친분관계나 특수관계 아니면 잘 못 받아요.”

김창렬 “그래요? 아, 참…… 부럽다. 그래도 받는 사람들 보면(웃음).”

김이나 “그렇죠(웃음)?”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7년 10월 21일


종현


김창렬 “……아, 김이나 씨가 종현 씨 얘기를 그렇게 많이 했어요. 우리 토요일에 DJ 벤자민의 음악은 거꾸로 간다 코너를 하는데 김이나 씨가 되게 많이 했고.”

(…)

김창렬 “「노래 다 들어보니 종현 씨 덕분에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네요. 아티스트로서의 감성과 재능, 눈이 부십니다.」 이거, 김이나 씨도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종현 “오, 정말요?”

김창렬 “아이돌의 편견을 사라지게 한 사람이 종현 씨라고.”

종현 “아, 정말로요? 이렇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6년 6월 2일


김창렬 “김이나 씨가 완전 사랑하는 거 알죠?”

종현 “아, 김이나 씨. 저도 엄청 좋아하는 작사가님이시죠.”

김창렬 “김이나 씨가 항상 종현 씨 칭찬이 굉장히 많아요. 정말 뛰어난 뮤지션이라고.”

종현 “김이나 씨 정말 감사합니다.”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6년 10월 12일


푸른밤 심야포차 with 김이나


서로서로 신기


김이나 “안녕하세요.”

종현 “안녕하십니까.”

김이나 “반갑습니다.”

종현 “(웃음) 푸른밤에 처음이시죠?”

김이나 “그러게요. 여기에 다 오게 되다니, 참 신기합니다.”

종현 “사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타블로 씨 라디오 나오셨을 때 대기하면서 와, 김이나 씨다! 김이나 작사가님이다! 이랬었는데 신기하네요. 이렇게 또 부스에서 만나 뵈니까.”

김이나 “제가 더 신기하네요(웃음).”


김이나가 본 푸른밤의 종현


종현 “평소에 푸른밤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김이나 “네! 제가 아무래도 이동하는 시간이 항상 늦다 보니까 제일 자주 걸리는 시간대가 딱 푸른밤 시간대예요. 그래서 차에서 자주 듣죠. 그런데 저는 처음에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었어요.”

종현 “왜요, 왜요?”

김이나 “제 생각보다 훨씬 차분하셔서.”

종현 “아.”

김이나 “‘아, 이분이 굉장히 차분한 분이구나’, ‘아, 이분이 어떤 침전형 감수성이 있는 분이구나’ 생각을 하고 있다가 나중에 점점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가사도 그렇게 잘 쓰고 곡도 쓰시고 그러는구나.”


작사가의 입장과 싱어송라이터의 입장


종현 “김이나 씨는 그러면, 저는 습관이 그래요. 평소에 생각하거나 어느 문장이 떠오르거나 단어가 있을 때 나열을 해놓듯이 휴대폰 메모장에 나열을 해놓거든요. 그리고 그것들을 꺼내와서 곡에 맞춰서 쓰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런 아이디어를 곡을 만나기 전에도 차곡차곡 쌓아놓는 거죠.”

김이나 “사실 솔직하게 얘기를 드리면 그런 걸 아주 가끔씩 하기는 해요. 저 역시도 나열식으로 단어만 남겨놔요. 왜냐면 나의 생각을 남겨놓는 건 최대한 오히려 피하려고 해요. 그건 종현 씨(한테)는 제가 볼 때 굉장히 좋은 습관이고 필요하신 부분일 거예요. 왜냐면 싱어송라이터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순간순간 했었던 생각을 메모를 해놓는 게 참 좋은 일인데,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가사의 테마나 캐릭터 이런 모든 것들을 대체로 가수한테서 얻어내요. 그래서 제목으로 쓰기 좋은 말이라든지 그런 걸 메모를 해두는 습관은 있는데, 늘 백지 상태로 있다가 곡이 왔을 때 그 곡과 가수한테서 많이 찾아내려는 습관이 있어요.”


창작은 빠르게


김이나 “(Abracadabra 작사는) 30분 안쪽?”

종현 “정말요? 정말 빨리 끝나셨네요.”

김이나 “그런데 그렇지 않으세요? 이게 제가 ‘30분 안에 썼어요’라고 하면 굉장히 ‘천재라서 그런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간혹 계시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히트곡이 나올 때는, 제가 볼 때는 만드는 사람들에게 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세요?”

종현 “맞아요. 저는 사실 세 시간 넘어가면, 그 가사를 놔요.”

김이나 “맞아요!”

종현 “저는 세 시간 안에 무조건 가사를 다 써 내려가야, 회사에서도 저도 가사를 데모를 내고 그러잖아요. 세 시간 안에 끝났던 가사들만 다 픽이 됐었던 걸로 기억을 해요.”

김이나 “맞아요, 맞아요. 그냥 빨리 쓰는 게, 좋은 가사가 빨리 나오는 게 아니라 빨리 나오는 가사가 좋은 가사더라고요.”

종현 “생각이 후루룩 나왔을 때.”

김이나 “그렇죠.”


칭찬은 공개적으로


김이나 “일단 가장 중요한 건요, 노래가 나가는 동안 종현 씨가 굉장히 저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셨잖아요.”

종현 “네네(웃음).”

김이나 “저는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저한테 이렇게 제가 있을 때 제 앞에서 하지 마시고 SNS에서 좀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웃음).”

종현 “아니(웃음), SNS에 이 노래 가사 진짜 장난 아니다 끝장이다 하면서 올렸던 가사들 중에 김이나 씨의 가사가 있어요!”

김이나 “감사합니다. 제가 약간 결핍이 있어서 칭찬을 끊임없이 원하는 면이 있어요(웃음).”


김이나의 Hello 작업 비하인드


김이나 “아마 이 방송 들으시는 분들은 많이 알 거예요. 저를 아시는 분들 중의 상당수가 제가 SHINee 팬으로 유명한 걸 알아요(웃음).”

종현 “저도 좋아하신다고 많이 언급을 해주셔서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이나 “아, 정말 그 귀에 들어갔다니 어마어마한, 네. 얼마나 제가 얼마나 떠들고 다녔으면 이렇게 듣겠습니까.”

종현 “아니에요, 아니에요(웃음).”

김이나 “그래서 많이 관찰을 해둔 편이에요. SHINee는.”

종현 “저희 앨범에 Hello라는 곡도 가사를 써주셨잖아요. 그 곡의 가사는 어떻게 쓰게 되셨는지 궁금한데요.”

김이나 “그때는 SM에서 연락이 와서 썼고 제가 생각한 SHINee는 굉장히 좀, 탄산수 같은 팀이었어요(웃음).”

종현 “청량감이 있는.”

김이나 “네. 그때만 해도 알코올이 없이 굉장히 좀 산뜻하고 어떤 남성적인 매력이라든지 그런 것을 풍기지 않는 그런 뉘앙스의 이야기가 필요한 팀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그런 가사가 나오게 됐었고. 소년스럽지만, 그렇지만 한 가지는 그게 있어요. 나름대로 나도, 솔직히 말해서 처음은 아니야 이런 표현이 있었을 거예요.”

종현 “후렴에 나름대로 용기를 냈어요 이런.”

김이나 “네. 그런 것도 있고 어쨌든 아주 막 너무 풋풋하게 첫사랑에 빠진 소년은 아니었어요. 조금 해보기는 해봤는데 여전히 순수한 정도? 약간 좀 맞지 않나요(웃음)?”

종현 “소년의 감성이었죠.”

김이나 “소년이긴 하지만 첫사랑은 아닌.”

종현 “슬슬 사랑을 알아가는 남자, 성장하려는 듯한.”

김이나 “그렇죠.”

종현 “그때 저희 이미지와 잘 맞았었던 것 같아요. 팬분들도 많이 좋아하셨고 상당히 많이 불렸던 노래였던 것 같습니다.”

김이나 “감사합니다.”


김이나가 본 줄리엣 가사


김이나 “제가 옛날에 줄리엣을 통해 종현 씨를 처음 (보고) 가사를 되게 프로 작사가가 썼구나 생각했던 게 그 리듬감 때문에 ― 어택을 어떤 발음으로 주고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아는 작사가가 썼구나 생각을 하고. 오히려 사실 좋은 내용보다 댄스곡의 리듬감을 살리는 게 작사가가, 프로 작사가가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일반 대중분들이 보실 때는 발라드 가사를 보고 가사가 좋다 나쁘다 평가를 하시지만 제가 볼 때는 그 리듬감으로 ‘이건 선수가 썼구나’ 아니면 ‘(선수가) 아니구나’가 보이는데 전 그걸 듣고 ‘와, 이건 켄지 씨나 이런 분들이 썼나 보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고 종현 작사, 맞죠?”

종현 “네. 맞아요. 줄리엣 제가 썼죠.”

김이나 “그래서 깜짝 놀랐었고, ‘어? 벌써 어떻게 이렇게 가사 리듬 맛을 잘 알지?’ 이렇게. 보통 오히려 처음 가사를 쓸 때는 문장 욕심 내느라고 리듬을 놓치거든요. 그거에서 놀랐었던 충격이 있었는데.”


김이나의 선곡: 종현의 혜야


종현 “음악 많이 듣는다고 하셨는데 요즘에 특히 꽂혀서 많이 듣는 노래 있으신가요? 그 곡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김이나 “오, 사실 이건 요즘에 꽂힌 건 (아닌데) 저는 한 번 꽂히면 그걸로 계속해서 영원히 플레이리스트가 길어지는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거기에서 늘 ― 점점 길어지는 플레이리스트 사이에 ― 중간중간에 심지어 삽입되어 있는 곡이 바로 종현 씨의 혜야예요.”

종현 “아, 그래요?”

김이나 “그걸 듣고 (싶어요). 오히려 제가 궁금한 게 많긴 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것 같지만, 이 노래는 제가 꼭 제 선곡으로 틀고 싶었거든요.”

종현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웃음).”


종현의 혜야 작업 비하인드


종현 “정말 듣기만 해도 고통스럽네요, 저는. 제작 과정이 떠오르면서(웃음).”

김이나 “그렇다면서요? 3~4일 녹음하셨다고 들었어요.”

종현 “네. 녹음을 하는데 상당히. 그러니까 낮에는 샤이니 앨범 수록곡 녹음을 하고요, 그리고 그 앨범 수록곡 녹음이 끝나면 이 곡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4일을 녹음을 했는데. 그러니까 저는 4일 동안 총 이 곡을 4번 녹음을 한 거죠. 처음부터 끝까지.”

김이나 “4번?”

종현 “4번요. 처음부터 끝까지 4번 녹음을 했는데 작사를 해주시고 디렉팅을 봐주신,”

김이나 “켄지 씨.”

종현 “켄지 씨도 상당히 멘탈이 붕괴되어 둘 다 ‘이게 맞는 건가? 이렇게 가는 게 맞는 거야?’”

김이나 “그게 너무 느껴져요.”

종현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거야?’ 고민을 많이 했었던 곡이어서.”

김이나 “혜야에 대한 이야기로만 3시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할 얘기가 너무 많아요.”


이번 생은 성공적


종현 “오늘 푸른밤, 어떠셨는지?”

김이나 “너무 정신없이 이야기를 해 가지고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의미가 크네요. 여러 의미가. 종현 씨와 마주 앉아서 라디오도 하고, 제가 이번 생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종현 “이번 생(웃음), 이번 생은 괜찮은 것 같다.”

김이나 “네(웃음).”


관련 SNS



『김이나의 작사법』 편집자, 2015년 3월 29일



『김이나의 작사법』 편집자, 2015년 4월 4일



<푸른 밤 심야 포차>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

아이유의 <좋은날>,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조용필의 <걷고 싶다> 등등!


세대를 아우르는,

마음을 파고드는 노랫말로

사랑받고 있는 작사가죠.

김이나씨와 함께 했습니다~


서로의 팬이라는 쫑디와 김이나씨!

그래선지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조곤조곤 음악얘기가 오고 갔죠?


앞으로도 심쿵하게 만드는 좋은 노랫말!

계속해서 들려주시길 바라면서..

라디오를 좋아하시는만큼

푸른 밤에서도 또 만나요~:)


푸른밤 사진방, 2015년 4월 7일


수퍼스타와 함께 #샤이니 #종현 #성공샤덕 #혜야악개

김이나(@eanakim)님이 게시한 사진님,


김이나 인스타그램, 2015년 4월 7일



쫑강아지


쫑강아지라는 별명 어때요?


SHINee 공식 홈페이지 팬보드, 2008년 12월 4일


정시아 “종현 씨 되게 귀여운 강아지 닮았어요.”

종현 “저 강아지 닮았다는 얘기 되게 많이 들어요.”

정시아 “그렇죠? 그렇죠?”

신동 “어떤 종류?”

정시아 “……무슨 종이지?”

종현 “진돗개(웃음)?”

정시아 “아니야. 닥스훈트?”

김신영 “닥스훈트.”

종현 “아, 정말요? 저 닥스훈트 닮았다는 얘기 들었어요.”

정시아 “그렇죠! 그렇죠!”

종현 “네.”

정시아 “귀엽잖아.”

김신영 “닥스훈트가 얼마나 귀여운데요.”

종현 “닥스훈트가 또 머리가 좋아요.”

김신영 “그래! 닥스훈트 머리 좋아요. 종현 씨 진짜!”

종현 “네(폭소)?”

김신영 “종현 씨도 머리 좋고! 잘생기고!”


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 2008년 12월 13일


※ 공식 캘린더의 캐릭터


2010 SEASON'S GREETINGS


종현 “(강아지 캐롤이 나오자) . 강아지가(웃음),


노홍철의 친한 친구, 2010년 12월 23일


강아지를 엄청나게 좋아해요. 다가와서 장난치는 강아지를 보면 참지 못하고 함께 놀고 말아요. 저도 강아지상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웃음).


Hanako, 2011년 6월



김포공항 입국, 2012년 12월 14일



종현 트위터, 2013년 1월 9일



SHINee의 어느 멋진 날 E10, 2013년 4월 16일



※ 차선으로 택한 강아지 코



종현 트위터, 2013년 6월 15일


(ㅎㅅㅎ { 멍멍! 저를 키워주세요! )
초커를 발견하고 장난기가 발동한 종현! 키에게 닦달!


( 후후후 } =^ㅎㅅㅎ^=


SeeK vol.003, 2014년 3월


써니 “(웃음) 아니, 종현 씨 왜 이렇게 일찍부터 와가지고 그러고 계세요. 길 잃은 어린 강아지마냥. 네. 참 애교도 많으시네요(웃음). 오늘 종현 씨 방송 준비 일찍부터 하러 오셨나 보네요. 그래요, 참 부지런하세요. 저러니까 사랑받죠.”[각주:1]


써니의 FM 데이트, 2014년 8월 25일


김신영 “나는 전생에 뭐였을 것 같다?”

종현 “강아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2015년 1월 22일



종현 트위터, 2015년 1월 23일


종현이는 어떤 종류의 강아지 닮았다고 생각해요?

닥스훈트 웰시코기



팬 사인회 후기, 2015년 1월 29일



팬 사인회, 2015년 1월 30일



SHINee WORLD IV in Seoul, 2015년 5월 17-19일


옥상달빛 박세진 “이제 집에 갈 때 되니까 갑자기 강아지 웃음을 하네.”

종현 “아니, 무슨 말씀이세요(웃음).”

박세진 “강아지 눈웃음을 하면서!”

종현 “강아지가……”

박세진 “우리의 마음을 돌리려고 지금,”

종현 “강아지가 어떻게, 강아지가 어떻게 웃습니까 ≥ㅅ≤”

박세진 “강아지가 눈웃음을 하네, 지금. 머리 백발 강아지가 지금 웃고 있어. 옆에서.”

종현 “제가 두 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부스에서 정말 외로웠습니다 ฅㅎﻌㅎฅ”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6월 15일


“Primavera의 Primavera 들었습니다. 좋죠, 노래? 강아지 소리 같은 그 소리도 귀엽고(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6월 30일


소란 고영배 “저는 (종현의 단독 콘서트) 공연을 한 번 따로 가서 봤거든요. 중간에 (미리 찍은 VCR) 화면을 보여주는데 복도에 사람들이 막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종현 씨가 무슨 강아지처럼 ― 화면이 진짜 아이맥스잖아. 진짜 크잖아요. 거기에 이이이이이따만하게 얼굴이 ― 막 눈을 이렇게이렇게 크게 뜨고 막, 예쁜 척을 막, 크…… 막 하면서. 그런데 우리가 이 DJ 부스에서 만나는 종현 씨는 그런 이미지 전혀 없잖아요. 완전 무슨 애완견처럼 애교와 막 예쁜 표정을, 그런데 너무 잘하는 거예요. 그걸! 소름끼치도록 잘해요. 나 '으아아(깜놀)!' 막 보면서 이렇게 '으아아아(또 깜놀)!'”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1월 3일



딸(돈스파이크) “엄마, 왔어? 응? 장 봐왔네? 뭐 사왔어?”

엄마(정인) “저리 가, 저리 가. 니 거 아냐.”

미미(종현)

엄마 “오구오구 우리 미미, 엄마 왔쪄요~”

돈스파이크 “우와, 고기네? 엄마 고기 사왔네? 나 요즘 몸이 허한 거 어떻게 알았또~”

엄마 “뭐래? 이거 우리 미미 줄 건데? 이 놈의 지지배! 눈독 들이지마!”

미미


엄마 “어머, 이거이거! 내가 아끼는 화분 누가 다 쏟았니?”

“미미겠지, 뭐.”

종현

엄마 “이놈의 기집애가. 미미가 그럴 애니, 응? 너지? 니가 저번에도 발로 차서 쓰러뜨렸잖아.”

미미

엄마 “오구오구 미미야, 너 아니지?”

미미

엄마 “그럼그럼, 엄마는 미미를 믿어요.”

“야아! 너잖아! 너 맞잖아!”

미미


엄마 “미미야. 이리 와, 발톱 깎자.”

미미

엄마 “오구오구 우리 미미. 어머머, 발이 텄네? 보자보자 엄마 크림이 어디 있나.”

“엄마 뭐 찾아?”

엄마 “미미 발이 좀 튼 것 같아서 엄마 크림 좀 발라주게.”

“그거 내 방에 있을걸? 내가 바르고 화장대에 둔 것 같은데?”

엄마 “뭐? 이놈의 기집애가! 그거 엄마가 얼마나 아끼는 크림인데 그걸 막 발랐다고?”

미미

엄마 “우리 미미, 알았어알았어. 엄마가 금방 찾아다가 발라줄게~”

“와, 엄마 어쩜 그러냐.”

미미


종현 “이제 개를 시켜요, 연기를(웃음)? 미미, 미미 역(웃음). 진짜.”

정인 “(웃음) 미-미- 열연.”

종현 “심지어 지문이 되게 많은 거 알죠? 앞에. (강아지 맞다는 듯이 멍멍) (애지중지) (강아지 무시하는 듯이 멍멍) (강아지 기분 좋은듯이 왈왈) 아이고(웃음).”

정인 “(웃음) 오, 고급진 연기.”

돈스파이크 “강아지가 얄밉게 할 수도 있나요?”

종현 “사실 강아지들이 정말 사람 같잖아요. 성격이 다 보이잖아요. 그 소리들에서.”

정인 “네네.”

종현 “「자연스러운 강아지 연기 진짜 강아지 섭외한 줄.」 저희 집에서 강아지를 키워서요, 제가. 그런데 저희 집 강아지는 한 소리밖에 낼 줄 몰라서. 이런 멍멍 소리도 잘 안 하고 짖지도 않고, (사람) 왔을 때만 좀 짖는 편이고 항상 낑낑대기만 해요.”

정인 “아, 낑낑대나요?.”

종현 “좋아서. 반가우면 낑낑낑, 좋아도 낑낑낑.”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1월 25일


자신을 동물로 비유한다면?


M-ON! MUSIC, 2016년 1월


단 한 번, 책 속의 세계로 뛰어들 수 있다면 어느 책을 고르겠어요?

(…) 주인공 말고 쓸데없는 캐릭터 중 하나였으면 좋겠어요. 뇌를 먹어 버리는 개라든지요. 베르나르의 『뇌』라는 책에서 나와요. 주인공이 되지 않아도 그 세계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Littor, 2016년 8월


고영배 “종현 씨 같은 경우에는 제가 첫인상에서 분위기에 좀 취했지.”

종현 “제가 어떤 분위기가 있기에?”

고영배 “아, 뭐지? 이, 이 시크함 뭐지?”

종현 “제가 시…크하다고요?”

고영배 “되게 시크해요.”

종현 “첫인상이?”

고영배 “응. 만나 보면 조금,”

커피소년 “인간적인 정을 느끼는데.”

고영배 “오히려 좀 강아지 같은 그런 느낌이 있어, 만나 보면.”

커피소년 (웃음)

고영배 “조금 성질 있는 강아지, 뭔지 알죠? 되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은근히 옆에 있는 사람을 으아앙 ㅎ▥ㅎ) 이러는 거 있잖아.”

종현 (폭소)

고영배 “뭔지 알죠?”

커피소년 “아니아니, 그런데 물진 않아.”

고영배 “(물진 않고) 위협하는.”

커피소년 “물진 않아.”

종현 “성격파탄견(웃음)!

고영배 “아니, 그런 건 아니지(웃음). 방심할 수만은 없는 그런 느낌이긴 한데 첫인상은 약간 그 분위기에 제가 취해서.”

커피소년 “분위기가 있어.”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11월 29일


“전생에 대한 이야기도 앞서 해주셨는데요. 저는 사실 이런 걸 크게 믿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재미로 생각을 해보면, 저는 사람은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웃음). 전생, 그리고 후생 이런 게 있으면 동물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고. 개나 뭐 이런 거. 저 강아지나 이런 거 정말 좋아해서, 개로 한번 태어나보면 어떨까 생각도 해보고요. 그런데 그거야 원래 항상 전생과 후생의 이야기의 가장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기억이 지워진 이후에 다시 태어나는 거라서(웃음), 저는 알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런 생각도 해보고 그러는 것 같아요. 전생에는……, 전생에도 동물이지 않았을까요? 왠지 사람은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12월 17일


로맨티시스트에 애교가 많은 “골든 리트리버계 남자”


anan, 2017년 1월


※ 색이 바뀌는 펜라이트를 이용한 문답 타임

종현 “제가 공룡이랑 닮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빨강,”

관객들 (일제히 빨강)

종현 “그럼 제가 강아지랑 닮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파랑.”

관객들 (일제히 파랑)

종현 “네 @ㅅ@?”


SHINee WORLD 2017~FIVE~, 2017년 1월 29일


고베11.05/2부

각자 가장 「자기다운」 것으로! by 종현

 규칙  개인 부스 안에 테마에 따라 의상과 아이템이 5가지 놓여 있습니다. 나라면 이것이라고 하는 것을 착용하고 일제히 나와서 5명이 제각각인 것을 골라 나오면 클리어. 제한 시간은 2분.


SeeK vol.009, 2017년 3월


처음 본 강아지



ELLE girl, 2008년 7월



day, 2009년 7월


종현 “역시 개들은 날 좋아해!”



day & night 메이킹, 2009년 7월


1000×1368


everysing, 2010년 6월



일본 모바일 팬사이트, 2012년 6월 8일



종현 “이게 하치! 하치 아세요? 주인을 몇 년 동안이나 기다린, 그 강아지를 기리는 동상인 것 같은데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사진 찍을까요? 저 강아지 짱 좋아해서!”


▼・ᴥ・▼

v㉭ㅅ㉭v


SHINee의 어느 멋진 날 E03, 2013년 2월 26일



SHINee의 어느 멋진 날 E05, 2013년 3월 12일



▽・ᴥ・▽

종현 “아유, 몽몽아!”

(•ᴥ• ▽=▽ •ᴥ•)

종현 “몽몽!”

▽ •ᴥ)(ᴥㅎ 

종현 “안뇨옹!”



SHINee의 어느 멋진 날 E06, 2013년 3월 19일




SHINee의 어느 멋진 날 E06, 2013년 3월 19일



SHINee의 어느 멋진 날 E10, 2013년 4월 16일




「Boys Meet U」 MV, 2013년 8월



「Boys Meet U」 MV 메이킹, 2013년 8월



A Song For You, 2013년 11월 9일



종현 트위터, 2014년 7월 6일



종현 트위터, 2014년 9월 29일



종현 트위터, 2014년 9월 14일



「Lucky Star」 MV, 2014년 6월



「Lucky Star」 MV 메이킹, 2014년 6월


#강아지와 SHINee

MV에 등장한 골든 리트리버 페스타 군. 상당히 쿨한(!) 강아지였습니다.



EPISODE 46 종현, 페스타(♂ 남)에게 애정공세♥

▽-㉦-) (♥ㅅ♥ { 이쪽 봐봐, 페스타~ )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는 종현, 페스타 군이 등장하자마자 쓰다듬거나 만지작대거나 뱌비작뱌비작 애정표현♥♥ 하지만 강아지 쪽은 매우 냉정하다는, 어쩐지 서먹한 상태!?


페스타♥♥


▽-㉦-) (♥ㅅ♥ { 손! )

▽-㉦-)/ (♥ㅅ♥ { 잘했어! 잘했어! )

(-㉦-▽ (ㅎㅅㅎ { 응? 안 좋아하는데? )

(-㉦-▽ { 그야, 난 남자라고 )


SeeK vol.004, 2014년 10월



the SAEM 메이킹, 2014년 12월 19일



종현 트위터, 2015년 2월 10일


꿀....앉아줘....

@jonghyun.948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종현 인스타그램, 2015년 2월 10일



the SAEM 메이킹, 2015년 4월 15일



체코 프라하, 2015년 12월 5일



종현 트위터, 2015년 5월 26일



OhBoy!, 2016년 8월


촬영 스튜디오에서 만난 털북숭이 친구도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네요🐶



실제 촬영을 함께한 친구도 쓰담쓰담


다정다감하기로 유명한 종현,
쉬는 시간에도 계속 되는 하트 발사…💕


OhBoy!, 2016년 8월


opening 20 종현, 프라하에서…… 「루♥」


멍! 멍멍!!


길에서 강아지를 보면, 애견 루를 떠올리는 종현. 사랑스러워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거나 결국에는 함께 장난치기도♡ 대체 얼마나 루를 사랑하는 건가요!


SeeK vol.008, 2016년 9월


친한 강아지


※ 종현의 반려견이자 동생 별루 관련 정리는 여기


종현 “저는 어렸을 때 집에서 강아지를 많이 키웠었어요. 여섯 마리 일곱 마리까지 키운 적도 있어요.”

신동 “진짜로요? 방 안에서?”

종현 “마당이 있어서 슈나우저랑 요크셔 테리어랑 그리고 음, 믹스견(웃음)! 그렇게 많이 키웠었어요.”


김신영 “우리 종현 씨는 강아지도 좋아할 것 같아요.”

종현 “저 같은 경우에는 강아지, 개를 정말 좋아해요.”

정시아 “착해서 그래.”

종현 “큰 개를 진짜 좋아해서 허스키도 같이 키웠었는데 목욕시키기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목욕 시키면 되게 낑낑대요.”

김신영 “낑낑대는 거 귀엽지, 귀엽지.”

종현 “목욕시킨 다음에 냅두면 막 바닥에서 흙 묻히거든요. 그럼 다시 씻기고(웃음), 그러면서 같이 놀았었어요, 초등학교 때.”


※ 가족구성원에 대한 개들의 서열 인식에 관한 이야기

종현 “저는 키우면서 한 번도 못 느꼈어요.”

정시아 “아, 진짜?”

종현 “네.”

김신영 “아니, 어떡해. 항상 난 (같이) 있고 싶더라. 진짜 내가 만약에 강아지면 종현 씨…”

정시아 “당연하지! (웃음)”

종현 “저는, 강아지가 되게 잘 따랐어요. 저를.”

김신영 “따를 만해요. 진짜.”


종현 “저희 집 강아지들은요, 문을 열고 자기가 나갔어요.”

신동 “진짜로요?”

종현 “강아지가 많잖아요. 제가 말씀드렸죠, 일곱 마리 정도 있었다고. 한 네 마리서 힘을 모아서 문을 막 밀어요. 그럼 대문이 열렸어요.”

김신영 “그러고 돌아오던가요?”

종현 “돌아오는데 문을 잠궈놓죠. 밑에 있는 거 탁 걸어 잠그면 밖에서 문을 쳐도 안 열리거든요. 밖에서 벌을 서는 거죠.”

다들 “아.”

종현 “네 마리서 낑낑거려요(웃음).”

신동 “나가지 말라고 이제부터.”

종현 “네. 그런데.”

김신영 “조금 있다가 열어주죠?”

종현 “열어주죠, 당연히. 그런데 그렇게 하면 한 3~4일은 집에서 말 잘 듣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나가서 산책하고 오고. 분명히 제가 산책 같이 다니고 오거든요. 그런데 계속 나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신동 “진짜 똑똑하다.”

김신영 “이런 느낌이죠. 엄마랑 쇼핑 가는 것과 친구들이랑 쇼핑 가는 거 또 다르잖아요.”

신동 “아, 그런 느낌이구나.”


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 2008년 12월 13일


“「아빠 회사에서 기르는 멍멍이가 오늘 아홉 마리의 새끼를 낳았네요. 이렇게 많이 낳을 줄은 몰랐는데. 미역국을 끓여줬더니 엄청 잘 먹네요. 아홉 마리의 강아지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면서.」라고 보내주셨어요. 그래요.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홉 마리. 저도 예전에 집에서 허스키를 키웠던 적이 있거든요, 시베리안 허스키. 그때 그 개 이름이 초로였어요. 초로. 그래서 초로가 여섯, 일곱 마리 정도를 낳았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때도 미역국을 어머니께서 끓여서 줬었거든요. 그래요. 어쨌든. 아기들 건강하게 잘 크길 바라고요, 그 모견 ― 모견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맞나요? ― 아이 낳은 개도 건강하길 바라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8월 22일


강아지 사랑


고양이파? 개파?

개! 특히, 콜리가 정말 귀여워요!


エウル, 2009년 12월


우주 여행을 한다면 누구랑 갈래요? 추락 위험도 있고 외계에서 못 돌아올 수도 있어요. _종현.

Key 나랑.

종현 싫어. 하하. 전 동물이랑 갈래요. 우리 집 개랑은 못 갈 것 같고요. 유기견? 가서 친해지는 거죠. 웰시 코기로 데려가야지.


NYLON, 2010년 8월


가장 기뻤던 일과 가장 슬펐던 일은?

민호 제가 봤을 때 종현이 형은 기쁨과 슬픔이… 동시에 찾아와요.

온유 아주 혼란스럽죠.

민호 기뻐서 감격을 해서 막 울어요. 처음에는 기뻐서 우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람이 한번 울면 3,40분 정도를 우니까 사람이 슬퍼서, 서러워서 꺽꺽대는 거 있죠? 아니, 이건 기쁜 건지 슬픈 건지, 나중엔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거예요.

종현 '줄리엣' 때는 솔직히 그렇게 울었어요. 근데 울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것들 생각나서 계속 우는 거죠. 정말,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교차시키면서… 울다 보니까 온유 형 다친 것도 생각나서 '온유 형~~!!' 이러고 또 울고. 

온유 슬픈 영화도 생각나고, 어머니도 보고 싶고,

종현 강아지도 키우고 싶었고… 아무튼 가장 기뻤을 때는 '줄리엣' 1위였던 것 같아요.


yozm 스타 인터뷰, 2010년 8월 18일


좋아하는 동물

강아지


Ray, 2011년 10월


“「모기 잡다가 개님 때렸어요. 모기가 개님 흡혈 시도 하길래 저도 모르게 때렸네요. 잡겠다는 일념 하에 다행히 성공은 했는데 개님한테 미안하네요.」(웃음). 집에 반려견 이야기하시는 것 같네요. 개님이라고 또 표현을 하시는군요(웃음). 알 거예요. 똑똑한, 모기의 존재를 알까? 아무리 똑똑해도 모기는 모르겠죠? 벌레라는 건 인식을 해도 얘한테 물리면 간지럽다는 건 모르겠죠? 그런데 얼마 전에 TV에서 봤는데 진짜 똑똑한 강아지 있던데? 말을 다 알아들어요. 사람 말을 진짜. ‘나 지금 배고파’라고 얘기하면 먹을 걸 갖다 주는 거예요. 그리고 ‘냉장고에서 뭐 꺼내와’ 그러면 뭐 꺼내오고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진짜 똑똑하던데 와, 나보다 낫다 이런 생각이(웃음). 심부름 진짜 잘해요. 깜짝 놀랐어요. 집이 있어요. 개장이. ‘들어가 있어’ 그러면 들어가서 문을 또 자기 입으로 닫더라고요. 그런데 주인이 ‘왜 이렇게 세게 닫아? 기분 나빠? 다시 살살 닫아’ 이러면 살살 닫는 거예요. 문을. ‘개 탈을 쓴 사람인가 ?ㅅ?’ 그랬어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6월 25일


종현 “강아지가 되게 큰 도움이 되던데요.”

박세진 “맞아요. 정서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반려견들이.”

종현 “애완견들 항상 있으면 단 5분을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나도 마치 1년을 못 본 사람을 다시 만난 양 반가워해주는 모습들이 너무 고맙더라고요. 저는.”

박세진 “맞아요.”

종현 “위로가 되고.”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5월 28일


“고양이는 안 키워봐서 모르겠는데 고양이는 주인이나 같이 사는 사람들을 친구처럼 생각을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혹은 더 윗사람, 더 위에 있는 존재?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강아지들은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따르는데 고양이들은 군림하려고 한다고(웃음),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또 고양이의 매력이겠죠. 그런 도도하고 뭔가 차가운 도시의…… 고양이(웃음)! 그게 매력이겠죠. 전 강아지가 더 좋습니다(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6월 10일


“「오늘 유기견 보호소 가서 유기견을 데리고 왔어요. 뒤돌아 서는 순간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나와서 저를 보더니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쳐다 보더라고요. 순간 마음이 흔들려서 바로 데리고 왔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심장사상충에 걸려 있더라고요. 같이 살다가 적응이 되면 병도 고쳐주려고요. 예쁘게 키울 겁니다.」 하셨습니다. 마음 따뜻한 사연 왔는데요.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니까 ― 유기견 보호소에 있던 친구들은 ― 사랑으로 보살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따뜻한 사연 보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6월 17일


“「오늘도 강아지랑 같이 듣는 중이에요. 이 녀석, 다른 때는 활발하더니 푸른밤만 들려주면 급 얌전해져요. 쫑디가 좋나? 수컷인데.」(웃음). 그냥 지금 시간이 늦어서 피곤한 거예요(웃음). 그러면, 그 강아지가? 나중에 밖에서 만나면 제가 그럼 가만 있나(웃음)? 그러면 제 목소리 알아들어서 가만히 있는 걸 텐데. 강아지들도 TV 보고 라디오 듣고 음악 듣고 그러긴 하더라고요. 기다리고 듣는다기보다 가족들이 틀어놓고 있으면 옆에서 같이 보고. 사람 같죠. 오래 함께 있으면, 애완견들은 진짜 사람 같아.”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7월 10일


“「아빠가 일을 그만두시고 집에 혼자 계시는데 외로우신가 봐요.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하셔서 유기견 알아 보고 있는데 다 키우고 싶어요. 정말 다 예뻐 보이네요.」 하셨습니다. 강아지. 반려견이라고 하죠,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유기견들은 기회가 되시고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많이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안타까운 아이들, 버림받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상처가 또 있고요. 아버지께서 잘 챙겨주셔서 그 아이의 상처도 많이 보듬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강아지들, 아이쿠. 불쌍한 강아지들이죠, 유기견 그 친구들. 사람을 처음에 되게 무서워하잖아요. 어떠한 상처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 모습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7월 21일


“「제주도에는 지금 폭우가 내리고 있어요. 키우는 강아지가 비 맞을까봐 억지로 집에 들여보냈는데 답답하다고 낑낑대네요. 평소에도 자주 그러는데 어쩌면 좋아요.」 하셨습니다. 아이구, 어떡해요. 그래도 비가 오니까 어쩔 수가 없죠. 강아지가 알아줘야 할 텐데, 그 마음을. 지금 서울은 비 안 오죠? 비 안 오고, 날씨가 조금 풀렸나요? 오늘 어땠어요, 여러분? 저는 오늘 낮에는 밖에 안 나가서. 그렇게 무더위가 지속되는 것 같지는 않던데. 날씨가 조금씩 나아지고, 시원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강아지 비 맞으면 감기 걸릴 수도 있고 하니까 그냥 집에 잘 넣어두시고요. 낑낑거릴 때는 좀 만져주고 같이 있어주면 좋기는 할 텐데.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8월 13일


박세진 “지금 식솔들이 많아요. 강아지 한 마리에 고양이 한 마리에 지금 힘들어 죽겠습니다.”

종현 “강아지와 고양이의 사이는 어떤가요?”

박세진 “음, 잘 지내고 있어요.”

김윤주 “강아지가 요즘 밥을 잘 못 먹는대요.”

박세진 “스트레스 받아가지고(웃음).”

종현 “질투심에?”

김윤주 “고양이가 온 지 얼마 안됐거든요.”

종현 “아, 그래요?”

박세진 “‘야옹아~’ 부르면 강아지가 막 와서 평소에도 안 하던 엉덩이 부비댐 이런 걸 하고 그래요.”

종현 “고양이를 따라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박세진 “그렇지는 않은데, 이제 사랑을 빼앗길까봐 굉장히 노심초사하고 있는.”

종현 “세진 씨가 더 사랑을 많이 주셔야겠네요.”

박세진 “네……. 그런데 굉장히 귀찮게 굴고 있어요.”

종현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하여(웃음), 예예.”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9월 17일


좋아하는 동물은?

개! 정말 개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SeeK vol.004, 2014년 10월


“저도 저희 집 주변에 그런 (강아지가 있는) 카페가 있어서 한동안 그 개 보러 자주 갔었어요. 사모예드였어요, 사모예드. 되게 큰 개였는데 너무 덩치와는 어울리지 않는 애교를 부려서(웃음) 자주 보러 갔던 기억이 있네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0월 30일


종현 “「내일 강아지 간식 사러 갈 건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중 뭐가 좋을까요?」 네, 뭐가 좋을까요(웃음)?”

이지형 “간식요?”

종현 “네. 간식. 개 간식(웃음)!”

이지형 “간식. 아, 간식. 황태, 황태 말린 거 주는 사람도 있어요.”

종현 “고구마 말린 것도 좋은데(웃음)?”[각주:2]

이지형 “네네. 굳이 이 세 개 중에 할 필요는.”

종현 “베지터블 (쪽으로) 해보세요. 고기 말고(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1월 26일


“「저희 집은 주택이라 보일러실이 밖에 있는데, 아침에 가보니까 길냥이가 보일러실에 새끼들을 데려다 놨더라고요. 추워서 따뜻한 데 찾아온 것 같기에 올겨울은 여기서 보내라고 이불도 깔아줬어요.」 하셨습니다. 아이고, 따뜻한 분이시네요. 사실 동물들도 겨울이 오면 추위를 타고, 또 가족들에 대한 걱정도 있겠죠. 길냥이가 또 새끼들을 걱정하는 마음에 따뜻한 곳을 찾아왔나 봅니다. 사실 길에 있는 유기견들이나 유기묘들,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저는 아직은 머릿속이 잘 정리가 되지는 않지만 이렇게 따뜻한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게 참 감사합니다.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2월 27일


“「오후에 강아지랑 산책을 다녀왔는데 엘사 원피스를 입은 네 살 짜리 꼬마가 저한테 오더니 우리집 강아지 보고 몇 살이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열한 살이라고, 사람 나이로 하면 할머니라고 이야기를 해줬는데 그때부터 꼬마가 계속 강아지한테 높임말을 쓰는데 진짜 귀여웠어요. 꼬마 엄마도 저도 한바탕 웃고 골든 리트리버인 우리집 감자도 뭘 아는지 꼬리를 계속 흔들더라고요. 헤어질 때도 강아지한테 라며 90도로 인사를 하고 총총총 가는데 인형인 줄. 왠지 미래에 딸바보가 될 것 같은 쫑디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오구오구가 절로 나왔을 거예요.」 하셨습니다. 그렇죠. 이런 아이들의 순수함. 어떻게 보면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평등해요, 평등한 생각을 갖고 있어요. 동물이라고 나의 아래라고 생각하지 않고 나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예의를 갖춘 거잖아요. 얼마나 착해. 집에서도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예의를 갖춰야 된단다, 장유유서란다, 이런 걸 가르쳤으니까 아이가 알고 있는 거겠죠(웃음). 너무 귀여웠겠네요. 엘사 옷이라니.”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5월 14일


“(끊임없이 움직이는 어린이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 훨씬 엄청나죠? 4살 넘어가고 이제 달리기 시작하면 끝이죠. 집에 애완견이라도 있는 날엔 진짜 강아지도 막 노느라고. 아이랑 노는 거 좋아하는 강아지들 많이 있잖아요. 큰 강아지들이 또 잘 놀아주기도 하던데?”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5월 16일


“「집에 들어오면 반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참 많이 외롭네요. 자취한 지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익숙해지지 않는 걸 보면 사랑이 많이 고픈 것 같기도 하네요.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웃으며 반겨주는 사람, 생기겠죠?」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생길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사실 반겨주는 것에 대한 어떠한 그리움이라든지 그런 게 전혀 없었던 사람인데 그걸 받으니까 되게 고맙더라고요. 그래서 강아지들을, 반려견들을 키우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단 10분만 나갔다 와도 격렬하게 반겨주고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느낌을 주니까. 그런데 자취 중이시면 나가 있을 때는 같이 있어줄 친구가 없으니 강아지를 키우는 건 무리이실 수도 있고요. 좋은 인연이 있어서 룸메이트를 구하시든, 애인이라든지 좋은 사람을 만나시든지 하셔서 기다리는 사람이 생기시길 바라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6월 25일


정인 “친구들이랑 여행 갔던 게 되게 기억나요.”

종현 “오, 어디 가셨어요?”

정인 “그러면 안 되는데 어머니한테 ― 한 번도 저 혼자서 가족을 떠나서 친구들하고 여행을 떠난 적이 없는 거예요 ― 얘기하면 들어주셨을 텐데 안 들어주실 거라는 생각에 거짓말을 하고, 봉사활동을 간다고 하고 친구들이랑 바닷가로 여행을 간 거예요. 우리끼리 셋이서 갔는데 강아지들이 갑자기, 되게 큰 강아지들이 우리를 둘러싼 거예요.”

종현 “왜요, 왜요?”

정인 “몰라요. 갑자기!”

종현 “들개들인가요?”

정인 “네. 약간, 거기 동네 무슨 경찰서 강아지인 것 같아요. 경찰서 강아지인 것 같은데 둘러싸고 왕! 왕! 왕! 이러는데 순간적으로 ‘어떡하지? 나 강아지한테 물려서 죽으면 뉴스에, 나 엄마가 봉사활동 간 줄 아는데 바다까지. 큰일 났다.’ 약간 어린 마음에 그런 거 걱정하고.”


※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자 강아지 이야기가 궁금했던 종현

종현 “강아지들은 그럼 어떻게 처리가 되었나요?”

정인 “그때 경찰 아저씨들이 오셨어요. 오셔가지고 ‘얘들아 왜 그래’ 이러면서.”

종현 “그러니까 개들이 말을 듣던가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좀 짖어봤어요 ▼・ᴥ・▼’ 이렇게?”

정인 “(폭소) 네. 월월! 이러면서.”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8월 5일


강아지 vs 고양이


newsAde, 2015년 8월 30일


“「회사 친구 부탁으로 친구가 기르던 강아지를 맡은 지 벌써 네 번째 밤이 됐네요. 밥 먹을 때 달라붙고 외출할 때도 신경 쓰여서 괜히 맡았나 싶으면서도 며칠 후면 돌려보낼 생각을 하니 뭔가 섭섭해지네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렇죠. 강아지라는 게 30분만 같이 있어도 정이 드는데, 그래요. 어쨌든 남은 시간 동안 건강하게 잘 맡아 주시고요. 돌려보낼 때 분명히 아마 기억을 할 거예요. 개들 진짜 머리 똑똑해서 몇 주, 며칠 동안 같이 있었던 사람 분명 기억하거든요. 그러니까 나중에 친구 만날 때 혹시 같이 강아지와 만나게 된다면 그땐 엄청나게 반겨줄 테니까 그때 또 반가움 느끼시고. 그런데 그렇게 반겨주면 왠지 뭉클하더라고요. 오랜만에 보는 강아지가 엄청 꼬리 흔들고 바닥에 드러눕고 그러면(웃음) 막 고맙고 그래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23일


“「쫑디, 그거 알아요? 강아지도 공포영화를 무서워한다는 거요.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집에서 공포영화를 봤는데요. 우리 집 만두가 낑낑대면서 제 품에 자꾸 파고들어 웃느라 반도 못 봤어요. 사람이나 강아지나 무서움 느끼는 건 똑같나 봐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렇죠(당연). 무서운 영화 보면 막 번개 치고 막 어두워졌다가 갑자기 밝아지고 화면 가득히 튀어나오고 그러는데, 강아지도 똑같이 무섭겠죠.”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6월 29일


박경환 “비 맞으면서 산책했던 적이 꽤 잦았습니다.”

종현 “그럴 때 뭘 느끼셨나요?”

박경환 “일단 강아지랑 같이 산책하면서,”

종현 “강아지도, 그럼?”

연진 “강아지 비 맞혀요?”

종현

연진 “아우, 나쁜 주인이야(웃음)!”

종현 “강아지는 원치 않을 수 있는데.”

박경환 “우산을 쓰고 산책해도 강아지는 비를 맞습니다.”

종현 “아, 그렇죠. 비가 올 때는 항상.”

박경환 “그렇게 가혹행위를 한 건 아니에요.”

종현 “그런데 대부분 비가 올 때는 잘 안 나가긴 하니까.”

박경환 “네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7월 4일


처음 독후감을 쓴 작품을 기억해요?

제가 기억하기론 『돌아온 진돗개 백구』예요. (웃음) 진짜 어렸을 때죠? 기억에 남는 책이에요. (…)


Littor, 2016년 8월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뮤직 비디오가 상당히 독특해서 최근에 진짜 10번은 넘게 본 것 같아요. 노래도 너무 좋은데 뮤직 비디오를 너무 잘 만들어서. 아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TIEKS, Dan Harkna의 Sunshine이라는 노래입니다. TIEKS와 Dan Harkna가 함께한 곡인데요. 뮤직 비디오를 보면 인물이 강아지만 나와요. 그리고 애니메이션들과 잘 조합이 되어 있어서 개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진짜 입을 틀어막고 봐야 하는(웃음), ‘흐읍, 너무 귀여워!’ 이러면서 계속 보게 되는. 지금 만약에 휴대폰으로 서치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어서 동영상 사이트에 들어가서 Sunshine을 검색을 하시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TIEKS, 그리고 Dan Harkna가 함께한 곡이에요. 사실 이 아티스트 두 분의 정보는 저는 크게 없는데요. 아마 TIEKS 이분이 아마 프로듀서로서 참여를 하시는 DJ 겸 프로듀싱 하시는 분 같고 Dan Harkna, 이분의 목소리가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노래 들어보실까요? 후크가 상당히 인상 깊은 곡입니다. Sunshine 들을게요.”


“「저 지금 동영상 같이 틀어놓고 보고 있는데 강아지들이 너무 귀여워요. 쫑디네 강아지 닮은 개들이 해를 보고 있네요. 아, 귀여워라.」라고 보내주셨습니다. Sunshine이라는 제목과 잘 어울리게 여름 분위기가 잘 나는 뮤직 비디오인 것 같은데 ― 여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 촬영이라든지 해변에서 뛰어 노는 영상들을 생각할 수 있는데 ― 참신하게 애니메이션을 영상에 삽입해서 재밌게 만들어낸 뮤직비디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안에 나오는 강아지들이, 슈나우저도 나오고 닥스훈트 종들이 참 많이 나오거든요. 저희 집 강아지도 닥스훈트인데(웃음) 보면서 너무 귀여워서 몇 번이나 봤던 것 같고, 저희 집 강아지한테도 보여줬는데 관심이 없더라고요(웃음). 아니, 집에서 오래 사는 강아지들은 TV도 본다던데 저희 집 강아지는 매체에 관심이 없더라고요. 휴대폰을 TV에 연결해서 크게도 보여줬거든요. 그런데 전혀, 아예 관심이 없어요.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취향 존중합니다. 저희 집 강아지의.”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9월 26일


EPISODE 7 종현은 동물 방송으로 힐링 중♡


( 뭐 봐? }^▽^) (ㅎㅅㅎ{ 강아지! )


( 귀엽다―♥ }ㅎㅅㅎ) (ㅍoㅍ{ 헤에― )


촬영 대기 시간, 종현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컴퓨터 화면에 열중, 무엇을 보고 있나 했더니 귀여운 강아지가 장난치고 있는 동물 프로그램! 온유와 민호도 들여다보고 마구 힐링했어요♪


SeeK vol.008, 2016년 9월


나인 “강아지 좋아하세요, 고양이 좋아하세요?”

종현 “저는 강아지요.”

나인 “오, 진짜?”


종현 “저는 심지어 개과 동물을 다 좋아해요. 고양이과 동물보다.”

나인 “개과 동물이면, 늑대!”

종현 “늑대! 여우! 그리고 아니면, 하이에나.”

나인 “아, 예(웃음). 하이에나.”


종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컹컹대는 친구들이 저는 좀 더 좋더라고요.”

나인 “더 직접적이고 의뭉스럽지 않은,”

종현 “활발한 느낌이 있는.”

나인 “강아지 사람 과군요.”

종현 “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12월 8일


종현 “또 2년 만에 만나는 거잖아요. 가족이란 말이에요. 강아지 같은 경우에도, 반려견들도, 나와 함께 숨을 쉬고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가족이기 때문에 2년 만에 본 나의 가족, 그런 기분일 거예요. 제가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영상이 있는데, 2년 만에 2년 더 됐을 거예요 몇 년 만에 만나게 된 거예요. 그런데 와, 정말 큰 강아지였는데, 정말 큰 개였는데 보고서 난리가 난 거예요.”

빌리어코스티 “저도 본 것 같아요.”

종현 “못 믿는 거죠, 지금. 이 사람이 눈앞에 있다는 게. 울고 막, 그냥 짖는 수준이 아니라 꺼이꺼이, 사람이 우는 것처럼 안겨 가지고 꺼이꺼이 울더라고요.”

임헌일 “강아지라는 동물은 특이한 뭔가, 가끔은 좀 영적인 느낌이 느껴질 정도로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잘 따르고 이런 행동을 하고 이럴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종현 “맞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7년 1월 2일


고베11.05/11부

종현, 수다에 주의

동물이 나온 MV를 맞히는 문제로 생각하는 시간 중에 답을 말할 뻔한 종현에 당황한 MC 츠츠미 씨가 큰소리로 덮어씌우는 사건이. 수, 수고하셨습니다…….

一緒に踊ろう〜할 때 강아지랑 }ㅎㅅㅎ)/{ 셜록에 나온 강아지랑…… )

종현 구우―――――운!


SeeK vol.009, 2017년 3월



강아지 눈엔 강아지


민호 “저는 추위를 너무 많이 타가지고 더운 게 너무 행복해요.”

태민 “그런데 여름에 보면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요.”

민호 “행복한데.”

태민 “되게 힘들어 보여.”

종현 “힘든 강아지 같아. 눈 처져 있는 게 헥헥 ㅍ0ㅍ 이런 느낌이야.”


ELLEgirl, 2012년 12월


종현 “커피 형님이 하는 뀽 듣고 싶지 않아요? 뀽 한번 들려주세요.”

고영배 “오케이. 원 투 쓰리!”

커피소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끼후훙.”

종현·고영배 (폭소)

커피소년 “(우렁찬 목소리) 시키지 마세요, 이런 거!”

종현 “강아지인 줄 알았어(웃음). 끼야웅.”

고영배 “아파. 아픈 강아지.”

커피소년 “시키지 마세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월 21일


김윤주 “백 일이면 된다는 거잖아?”

종현 “그렇죠.”

김윤주 “(한숨) 아아웅.”

종현 “윤주 씨 왜 또 강아지 소리를(웃음).”

박세진 “후우웅(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2월 16일


올해는 일본 데뷔 5주년을 맞이하는데요, 그 5년 동안 멤버들이 「어른이 됐구나」라고 느끼는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민호 “저는 태민 군이 남자다운 욕심쟁이가 된 것 같습니다.”

종현 “알 것 같아! 목표가 명확해졌죠. 옛날에는 상처받은 강아지 같았는데(웃음).”


SeeK vol.007, 2016년 3월


종현 “원래 이런 얘기하면 항상 그렇잖아요. 눈빛으로 어서 긍정해줘 리액션해줘라는(웃음), 빌리 씨는 항상 그런 강아지 같은 눈빛이 있습니다.”

임헌일 “아련해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7년 2월 20일


이갈이 ㅎwㅎ



SHINee의 헬로베이비 E12, 2010년 4월 7일



Star King, 2012년 5월 19일



SHINee WORLD II In Seoul, 2012년 7월 21일



서울가요대상 리허설, 2013년 1월 31일



붐의 영스트리트, 2013년 2월 21일



신동의 심심타파, 2013년 10월 31일



SHINee WORLD Ⅱ in Singapore, 2012년 12월 8일



NYLON, 2013년 3월



Shinee WORLD IV In Bangkok, 2015년 9월 27일


종현 “저는 제 살을 자주 깨물어서, 제가(웃음). 그리고 저는 사실 너무 웃기면 옆에 있는 사람을 깨물 때가 있어요. 진짜 친한 친구들 하고 있으면.”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7년 2월 15일


들켰쫑





DDP 동대문 축제, 2014년 10월 25일


  1. “「쫑디, 오늘 일찍 준비해서 방송 준비했다면서요? 써니 씨가 쫑디 벌써 와서 강아지마냥 돌아다니고 있다고 하던데요. 원래 그렇게 일찍 와요? 무슨 일 있었어요?」 하셨습니다(웃음). 원래 조금 일찍 와요. 제가 이 정도죠, 하하. 제가 이런, 그래요. 좀 자랑하겠습니다.” 2014년 8월 25일 푸른밤 [본문으로]
  2. “강아지 간식 만드셨다고 하는데요. 간식, 건조기로 만드는 것들 되게 많이 나와있잖아요. 요즘에. 그런 것들 만들어서 주면 되게 맛있게 먹고 그래서 보기 너무 좋고, 뭔가 내가 되게 대단한 거 만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이 친구를 위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사실 가족들한테 요리를 해주거나 이런 것들도 참 즐거운 일인데, 반려견 같은 경우에는 ― 반려견이라든지 함께 지내는 동물들에 대해서는 사실 사람과 짐승은 먹는 것이 다르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 이런 것들을 준비해서 주면, 내가 준비해서 노력을 쏟아서 해줬다는 마음 때문에 상당히 뿌듯함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2016년 9월 13일 푸른밤 [본문으로]


어린 시절


“미술학원 유치원을 다녔었거든요, 저는(웃음). 그래요. 저는 유치원 원복 ― 원복이라고 하나요? ― 유치원복이 빨간색이었던 걸로 기억을 해요. 대부분 노란색인데 검빨이었어요, 검빨. 검은색 빨간색의 조합(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3월 29일


“저도 어렸을 때 미술학원 겸 유치원 그런 곳을 다녔었거든요. 미술학원을 같이 하는 곳이다 보니까 작품 전시회나 이런 걸 하면 정말 다들 거창한 걸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선생님과 함께 준비를 열심히 해봤던 기억이 있는데, 제 기억에는 제가 했던 건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웃음). 큰 틀도 선생님이 잡아주시고. 전 함께 만들기도 했었지만 자고 오면 이상하게 많이 완성이 되어 있는 신기한 현상을 많이 경험을 했었는데(웃음), 그런 신기한 현상 뒤에는 또 유치원 선생님들의 이런 노고가 있었다는 게 느껴지네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1월 1일


그리기



나나스비 촬영현장, 2009년 2월



태국 방문, 2009년 12월 4일



SHINee의 헬로베이비 E03, 2010년 2월 3일



SHINee의 헬로베이비 E12, 2010년 4월 7일



종현 트위터, 2012년 3월 17일



종현 트위터, 2012년 3월 17일



종현 트위터, 2012년 3월 23일



종현 트위터, 2012년 3월 30일



종현 트위터, 2012년 4월 24일



종현 트위터, 2012년 5월 3일



종현 트위터, 2012년 5월 5일



제가 그린 그림 어때요? 잘 그렸죠?! 이 샤치호코는[각주:1] 한국에 가져 가서 제 방에 장식해 둘 거예요~!


일본 모바일 팬사이트, 2012년 5월 6일



SHINee 릴레이 Photo 앨범의 나고야 공연 마지막 날, 종현이 그린 일러스트를 기억하시나요?

샤치호코가 마음에 들었던 종현은 샤치호코 그림까지 그렸는데…(웃음).

그림은 자신없다고 말하지만, 상당한 역작입니다!


그 그림을 본 키가…

응~?!

키가 종현의 작품에 자신의 사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알아차린 종현 화백이 「야――!」 하고, 분노했다는(웃음)


이런 귀여운 스토리가 있었답니다~


일본 모바일 팬사이트, 2012년 5월 10일



주간 아이돌 E42, 2012년 5월 9일




종현 트위터, 2012년 5월 16-17일



종현 트위터, 2013년 6월 15일



NAVER×SKECHERS×SHINee, 2013년 6월 25일


여름에 꼭 먹고 싶어지는 것은?

빙수


오키나와에서 MV를 촬영했는데, 오키나와에서 가장 인상에 남은 것은 무엇인가요?

파도와 조개, 게, 소라게


여름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수영복


일본 모바일 팬사이트, 2013년 8월 28일



春節晩會, 2015년 1월 28일


페이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해요?”

종현 “그림 그리는 거, 사실 그냥 장난치는 거 좋아하고요. 그림을 잘 그리거나 글씨를 잘 쓰거나 그런 편이 아니어서. 손으로 하는 건 다 못해요.”

페이 “예전에 그림 그린 적 있죠.”

종현 “네.”

조미 “여기 나왔어요(웃음).”

지아 “예쁜…… 그림 있었어요(웃음).”

종현 “(웃음) 얼굴 다 뭉개놨죠, 제가.”

조미 “그런데 이런 거 보면 되게 매력 있어요. 약간 되게, 음……”

지아 “되게, 음……?”

종현 “포장하려고 노력하지 마요 ㅎㅅㅎ+”

조미 (웃음)

지아 “왜냐하면 중간에 십자가 있으니까 약간 뭔가 배웠던,”

조미 “응. 맞아!”

지아 “느낌이 있는데.”

종현 “그냥 척하려고(웃음), 척하려고 한 거예요. 아무것도 몰라요(웃음). 중간에 얼굴 구도 잡는다고 십자가 하잖아요. 모르는데 그냥 한 거였어요(웃음).”


偶像本色, 2015년 1월 31일


SHINee 「Sherlock」


비 「태양을 피하는 방법」


CNBLUE 「외톨이야」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偶像本色, 2015년 1월 31일


굿즈용 일러스트를 그릴 때도 5명의 캐릭터, 마구 나옵니다!

그린 일러스트가 굿즈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지하게 임한 5명. 「이거 봐! 이거 봐!」 하며 아이스크림 일러스트를 미리 보여 준 종현. 「귀여워!」라고 스태프가 칭찬하자, 수줍은 모습으로 만족♡


집중~!


실은 귀여운 그림을 그리는 종현

♬♪♬♪♬♪

□\(ㅎ0ㅎ { 이거 봐! 이거 봐! )

( 완전 귀여워~♡ } 스태프

ㅎ///ㅎ (수줍)


SeeK vol.005: 촬영 에피소드, 2015년 3월


ㅎㅅㅎ { 태민아 붓이 너무 두꺼워 바꾸자 )

「어떡할까. 뭘 그릴까. 아, 그거다!」 가는 붓으로 그리기로 정해진 것 같습니다.


ㅎㅅㅎ { 난 귀여운 걸 그릴 거니까~ )

「오-」(태민) 「귀엽네~」(온유)

에, 뭘 그렸지? 궁금해!


자, 귀엽죠♡

ㅎㅅㅎ { 다음으로는 더 귀여운 걸 그릴 거예요~ )

우와~ 얼굴 일러스트에 흐뭇~♡ 바닥을 떼굴떼굴 구를 만한 이 귀여움은 반칙입니다. 그렇죠?


엄청 귀엽죠

ㅎㅅㅎ { 제 아들이랑 딸이에요 )
ㅎ3ㅎ { 아- 귀여워♡ 진짜 귀엽다…… )

스스로 「진짜 귀엽다」라고 한숨 섞인 소리로 몇 번이나 말할 정도로 맘에 든 듯. 종현의 의외의 면을 본 것일지도.

:P { 제 딸이에요 ) :3 { 제 아들이에요 )


※ 집에 오니 도착해 있었던~~TT 종현이 SeeK 특집에서 열심히 그려준 딸TT 정말 기쁘다… 종현아 고마워


SeeK vol.005: 도예교실 Ⅱ, 2015년 3월


MC 그리기입니다

ㅎㅅㅎ) { 여기(헤어스타일)랑 여기(입가 점)가 포인트입니다 )



音エモン, 2015년 12월 20일


SHINee의 그림 실력 CHECK!

관객이 그린 “관람차”를 멤버들이 일러스트로 전달. 그림 솜씨는 차치하고(!) 모두 특징은 잡고 있죠? (…)


SeeK vol.007, 2016년 3월


종현, 투시!?

일러스트 전달 게임에서, 아이마스크를 한 채로 그림을 그린 종현. 「걱정 마요. 이대로도 괜찮아. 마음의 눈으로 다 볼 수 있어요.」 아니아니, 깜찍하게 틈새로 보고 있었으니까!

■ㅅ■ { 마음의 눈이 있어요 )


주제인 “피아노”를 일러스트로 전달.


SeeK vol.007, 2016년 3월


킹종현❤️아냐고 물어보니까 왕관쓰고 있는 까만 별루아니냐고 하며 직접 그려준 종혀니


트위터, 2016년 5월 30일


“파이리 그려주면 안 돼요?”

종현 “나 파이리 완전 잘 그려요.”

(라고 하면서 머리선부터 그리기 시작)

“어제 파이리 했잖…”

종현 (집중 중)

“(조용히 입 다묾) …화백이네….”

종현 “나머지는 당신이 마저 그려요.”



트위터, 2016년 6월 5일


별똥별


트위터, 2016년 6월 5일


당첨 부적 그려 주세요


트위터, 2016년 6월 11일



트위터, 2016년 10월 09일


부엉이 그려주세요


트위터, 2016년 10월 9일


부엉이 한 번 더 그려주세요


트위터, 2016년 10월 13일


자신을 그려주세요


Mr.Minho 웨이보, 2016년 10월 22일


날 먹을 거얌? 뀨?ㅅ?


SWJ SHINee BOARD, 2017년 1월 3일


↓샤삭

이쪽입니다

클로즈업


프라이드 치킨을 맞히는 문제로……, 왼손 부분에 몰래 KFC라고 쓰고 「이 그림은 내가 그냥 먹고 싶은 것, 정답은 이쪽입니다」.


SeeK Vol.009, 2017년 3월


티켓팅 잘하라고 부적처럼 그려주세요~



트위터, 2017년 4월 26일


수능 부적 그려 주세요


트위터, 2017년 5월 5일


곰 한 마리 그려 주세요


트위터, 2017년 5월 5일


종현이 뒤에서 걷고 있는 저 그려 주세요


트위터, 2017년 5월 5일


취업 부적 그려 주세요


트위터, 2015년 5월 6일


본인의 두상을 닮은 사과 하나만 그려 주세요


트위터, 2015년 5월 6일


아래 그림을 따라 그려 주세요


트위터, 2015년 5월 6일


첫인상을 그려 주세요


트위터, 2015년 5월 6일


생일 케이크 그려 주세요


트위터, 2017년 5월 7일


꾸미기



태국 방문, 2009년 12월 4일


SHINee 크리스마스 케이크 데코레이션 대결


종현

실력파 싱어 섹시한 매력♥


종현 씨는 밸런스 좋은 데코레이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MC “이거 파실 건가요?”

종현 “팔아도 좋겠네요.”

MC “팔아도 좋을 정도의 완성도.”

종현 “5000엔.”

MC “5000엔(웃음)?”

종현 “네 ㅎㅅㅎ!”

선생님 “팔립니다. 팔립니다. 팔려요.”

MC “팔려요. 팔려요. 팔려요.”

종현 “팔리나요? 그러면, 7000엔!”

MC “……올랐잖아?!”


딸기와 산딸기로 장식한, 잘 팔릴 것 같은 종현 군의 케이크 이름은


종현 “‘9000엔’입니다.”

모두 (폭소)

MC “9000엔에 파시는 거예요(웃음)?”

종현 “네. 사주세요 \(ㅎㅅㅎ)/


Night Shuffle, 2014년 12월 21일


만들기



태국 방문, 2009년 12월 4일


(가만있어~ } ㅎㅅㅎ { 보여 줄게~♪ )
( 이 녀석~♡ }       { 완벽한 걸 ♪ )

「나는 힘이 약한가 봐. 안 돼!」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 흙과 분투 중.


ㅎ0ㅎ { 끊어졌어 )

「이거 눌러도 돼요? 어떻게 하지? 아, 떨어졌다!」 혼자서도 신나서 재잘대는 종현.


ㅎㅅㅎ {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잘하게 됐어~ )

「내가 의도한 건 아닌데 잘할 수 있게 됐어~」 요령을 깨닫고 더더욱 텐션 ↑.


대만족!
ㅎㅅㅎ { 도예 정말 재밌네요 )

처음에는 「네? 3개나 만들어요?」라고 말했던 모모 씨, 결국에는 제일 즐기고 마지막에는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었다고(웃음).


ㅎㅅㅎ { 이거 봐요! 다 만들었어-! )
( 그거 씻기 힘들 것 같아 } 'ㅂ'

본 적이 없는 그릇이라고 생각했더니 「이건 궁중요리에 쓰는 거예요.」라고? 오호-.


( 끝났습니다- } 스태프
ㅎㅅㅎ { 엣!? 싫어요- 더 할래요- )

손도 말도 멈추지 않는 신난 종현. 즐거운 중에 미안하지만 시간이 다 됐어요.

ㅎㅅㅎ { 잘 만들었죠? )


전통에 대한 끝없는 도전 이것이야말로 「궁중요리」의 세계

색깔도 형태도 아마추어라기에는 우아한 만듦새입니다. 「이거 파는 건가요?」라며 스스로도 대만족. 예의 "궁중요리" 그릇도 굽고 나니 더욱 고급스러워졌습니다.


SeeK vol.005: 도예 교실 Ⅰ, 2015년 3월


설탕공예로 토끼 만들기


ㅎㅅㅎ)/* { 한국 토끼는 이렇게 생겼어요 )

① 한국 토끼


ㅎㅅㅎ { 난 다른 사람의 흉내는 내지 않아! )

② 토끼(×) → 메추라기(×) → 펭귄


*\(ㅎㅅㅎ { 솔직히 제가 1위예요!! )

③ 토끼(×) → 돌고래(×) → 상어


SeeK vol.007: 설탕 공예, 2016년 3월


  1. 샤치호코(鯱, しゃちほこ)란, 몸은 물고기이고, 머리는 호랑이, 꼬리는 항상 하늘을 향하고 있고, 배와 등에는 날카로운 돌기가 나와 있는 상상 속의 동물이다. 보통 기와나, 나무, 돌 등으로 만들어 성의 지붕에 금박을 입힌 긴샤치(金鯱: 긴코, 긴노샤치호코)로 장식한다. 나고야 성(名古屋城)의 것이 가장 유명해서 긴샤치는 나고야의 대명사 중 하나이다. [본문으로]

종현이랑 별루랑


미투데이



SHINee Me2day, 2010년 5월 13일


[종현] Ps. '별루'는 잘 큽니다…케이스 먹을 기세 ㅋ 10/5/16 0:27 AM


SHINee Me2day, 2010년 5월 16일



SHINee Me2day, 2010년 6월 2일



SHINee Me2day, 2010년 6월 8일



SHINee Me2day, 2010년 7월 19일


[종현] ㅋㅋㅋㅋㅋㅋㅋ 루다커써요! 12/1/3 2:22 PM


SHINee Me2day, 2012년 1월 3일


[종현] 불켜놓고 기다리다가 본방은 불끄고 봐야 제맛. 잘들보고 계시죠? 13/2/10 1:29 AM

샤이니의 어느 멋진 날 시청 중


SHINee Me2day, 2013년 2월 10일


인터뷰


미투데이의 주인공 '별루'_ 강아지가 처음 왔을 때 민호 흰색 티셔츠에 실례를 했다. 아직 이름이 없는 상태에서 민호가 "얘 별루다~"라고 불러서 이름을 별루라고 지었는데. 귀엽지 않나?


여행을 떠난다면_ 좋은 사람과 함께 가고 싶은데 친구들은 전부 군대 갔고. 아! 누나랑 별루(강아지)와 함께 바다에 갈 거다. 할머니가 계신 강원도 삼척으로!


SBS 인기가요magazine, 2010년 8월


“얼마전 누나 생일에 강아지를 선물했어요. 평소엔 친구들보다 가족들을 더 못만나는 편인데 이대로 가다간 가족들과도 대화하는 게 어색해지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소통거리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강아지를 새 가족으로 들였어요. 엄마가 강아지 사진도 찍어 보내시고 저도 예전보다 집에 더 자주 전화를 하게 됐어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 친구와 나누는 일상의 삶은 제가 노력하지 않으면 지킬 수 없거든요.”


경향신문, 2010년 8월 18일


별루의 특기는? 초Cute8(≥▽≤)8

특기는 없어요. 애교가 무기.


일본 모바일 팬사이트 Q&A, 2012년 10월 24일


저희 집에도 애완견이 있어요. 애완견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무엇을 물어보고 싶어요?

가끔 나를 귀찮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지 물어보고 싶어.


일본 모바일 팬사이트 Q&A, 2013년 6월 14일


“더울 때는 집이 최고예요! 너무 더우니까(웃음). 야외 활동 같은 건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요리를 하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강아지를 키우고 있으니까 함께 놀고 싶기도 하고. 제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는 닥스훈트고 여자아이, 이름은 별루! 귀여워요, 정말!”


CanCam, 2015년 8월


영상


“안녕하세요. SHINee의 블링블링 종현입니다. 네. 오늘은 저희 집 강아지 별루, 별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저희 집 강아지 별루는요, 제가 누나의 생일선물로 사준 친구입니다. 암컷이고요, 이름은… 아, 이름의 탄생 비화를 말씀드려야겠네요. 별루가 처음에 숙소에서 하루 정도 잠을 잤어요. 그런데 그만 민호의 티셔츠에 변을 보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민호가 ‘얘 진짜 별루다’ 이래서 이름이 별루가 됐어요. 제가 미안해서 민호한테 ‘네가 이름을 지어줘라’ 그랬는데 민호 군이 ‘그럼 얜 별루다’ 해서 ‘넌 별루!’ 해서 별루가 됐어요. (눈 깜빡×4) 괜찮죠(웃음)? 안녕 ㅎㅅㅎ)/”


스타콜, 2010년 6월 26일



일본어 연습 중

목표: 우리 집 강아지는 귀여워요 그런데 제 다리에 오줌을 싸요


종현 “うちのわんちゃん(우치노완짱)……은! うちのわんちゃんは(우치노완짱와), かわいいです(카와이이데스).”

스태프 “응!”

종현 “でも(데모), 俺の(오레노), 私に(아따시니),”

스태프 “足(아시), 足に(아시니)”

종현 “足に(아시니), 오줌을 싸요!”

스태프 “(웃음) おしっこをする(오싯꼬스루)”

종현 “…… 응 ?ㅅ?”

스태프들 (웃음)

스태프 “おしっこ(오싯꼬)”

종현 “おしっこ(오싯꼬)!”

스태프 “おしっこをする(오싯꼬스루)”

종현 “おしゅこをしゅる(오슈꼬슈루)!”


めざましテレビ, 2011년 5월 26일


제2의 브라우니를 노리는 아이돌의 강아지 3위 별루


주간 아이돌 66회, 2012년 10월 24일



“별루는요, 되게 조용하고 애가 잘 안 짖고 겁이 많은 애라 자기가 사람인 줄 알아서 개를 보면 기겁하며 도망가는 겁쟁이.”


4가지 쇼 2 Ep.1, 2015년 1월 13일


“저는 사실 이 노래를 위로를 해줘야지 생각하다가 썼는데 '나는 누구한테 위로를 받고 무언가에 가장 큰 위로를 받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하루가 마무리되고 집으로 돌아가면 가족들이 자지 않아서 절 반겨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라디오 끝나고 집에 가면 거의 주무시거든요. 두 시 반이 넘으니까. 사실 깨우기도 미안해서 ― 문 여는 소리도 미안해서 ― 조심조심 들어가는데 그 작은 소리를 듣고서 나와주는 저희 집 강아지가 있거든요. 별루라고 강아지가 있는데, 너무 고마운 거예요. 그래서 1절 앞에 나오는 가사 '손을 뻗어줘 내 목을 감싸줘 좀 더 아래 내 어깰 주물러 줘' 이런 건 다 우리 루한테서 얻은 고마운 마음으로 쓴 가사들이죠. 힘들고 지치고 그래도 개가 와서 나한테 '오빠, 힘내요!' 이렇게 해주니까(웃음).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어나서 저한테 와주니까 저한테는 너무 고마운 존재죠. 제게 별루가 있는 것처럼 여러분한테도 그런 게 꼭 한 가지씩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혹시나 아직 못 찾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의 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스타 레알 라이브 앱 V, 2015년 9월 16일


오늘 하루의 끝 마무리는 어떻게?

“일단 들어가서 씻고……. 그리고 하루의 끝에 저희 집 강아지 별루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 때문에 탄생한 가사들이 있거든요, 중간중간에. 그래서 루 끌어안고 잘 것 같은데요? 루한테 인사하고. 아무리 늦어도 루는 저를 반겨주니까요.”


스타 레알 라이브 앱 V, 2015년 9월 18일


라디오


이특 “이거 오랜 시간 동안 라디오를 듣는다면 스케줄은 아닐 테고 무언가를 또 하고 있겠구나 싶어서 얘기를 했죠. '너 지금 뭐하고 있어? 너 지금 걸렸어, 형한테.' 하니까 별루랑 같이 있다는 거예요.”

은혁 “응? 별루요?”

이특 “네.”

은혁 “별루가 뭐예요?”

이특 “'별루가 누구니?' 그러니까 자기 집 개라고 하면서(웃음) 별루랑 누워서 라디오 듣고 있다고.”

은혁 “이름 참 별루다, 참(웃음).”

이특 “지금도 듣고 있는다고 문자 계속 오는데요. 슈키라 나오고 싶다고.”

은혁 “나와요. 스튜디오 와서 참여하세요. 그렇게 자꾸 일부러 요새 연예인들이 편하게 참여하려고 집에서 문자로 참여하고 그래요. 여기까지 와서 참여해 주세요.”

이특 “이분은 짝짜꿍 퀴즈에도 참여하셨어요.”

은혁 “아, 그래요?”

이특 “사랑하지 말걸 그랬어 정주리 말 걸 그랬어!”

은혁 “에헤이, 정주리 아니죠. 땡이었습니다. 오늘 주제 문자 보여주신 분들께는 선물 드리고요, 종현 씨는 안 드립니다.”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 2010년 6월 1일


“이런 분들 계시더라고요. 옆에 누구 있으면 잠 잘 못 주무시고 선잠 주무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저는 우리 집 강아지랑 항상 같이 자는 편인데 강아지가 맨날 제가 잠들면 나가더라고요. 얘가 혼자 자야 하는 애인가 봐요(웃음), 우리 집 강아지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2월 22일


“네. 그리고 오늘 생일이신 분들 참 많으셨습니다. 너무너무 축하드리고요. 오늘요 ― 저희 집 강아지죠 ― 별루도 생일입니다(웃음). 오늘 다 축하해 드릴게요. (이름 나열) 이 외에도 많은 분들 생일이실 것 같은데요, 모두모두 축하드리고요. 우리 집 강아지 별루도 축하할게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3월 5일


“「쫑디 요즘 많이 외로운가 봐요. 포옥 안아주고 싶네요.」 하셨습니다. 나 좀 안아줘요. 우리집 강아지밖에 날 안 안아주네(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3월 20일


“저도, 꽃 알러지 같은 건 없는데 가끔 동물들 털에 알러지가 생길 때가 있어서. 심지어 저는 강아지를 키우는데도 가끔 그런 알러지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 기분 탓이 크대요, 알러지는요. 몸이 정말 안 받는 때도 있지만 알러지 생겼다고 생각을 하면 심리적인 요인도 좀 작용을 한다니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4월 1일


「애견 미용사입니다. 더운 바람으로 강아지들 말리느라 날씨가 더워지는 게 두려워요.」 “아유, 어떡해요. 또 찬바람으로 강아지들 말릴 수는 없으니까. 감기 걸릴 수도 있고. 더우시겠다. 힘내십시오. 그래도 강아지들 미용하고 나면 너무 예쁘잖아요(웃음). 언제 미용했는지 모르게 그렇게 순식간에 털이 자라더라고요. 우리집 강아지는. 진짜(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4월 1일


종현 “전 스킨십 중에 뽀뽀를 제일 좋아해요.”

고영배 “키스보다 뽀뽀가 더 좋아요?”

종현 “전 강아지랑 뽀뽀하는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고영배 “잘한다아?”

종현 (웃음)

고영배 “자기가 들어왔다가 자기가 나간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4월 1일


“그런 경우 있죠. 강아지들(웃음). 애완견들. 자다가 자기 코 고는 소리에 놀라서 깨고 막 두리번두리번대다가 다시 자고, 또 코 고는 소리에 또 깨고. 참, 그런 거 볼 때 '야, 이 바보 같은 멍멍이가 ㅎㅅㅎ!'(웃음). 저는 우리 집 강아지가 코고는 건 못 봤는데 가끔 딸꾹질하는 소리에 자기가 놀라서 깜짝깜짝 놀랄 때 있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4월 5일


「쫑디의 하루는 어땠어요?」 “오늘은 그냥 집에서 책 읽고 TV 보고 강아지랑 산책하고 그랬거든요. 일상의 소중함을 만끽했고, 또 언제까지고 지켜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4월 18일


「쫑디는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나요?」 “저는요, 오늘 좀 늦게 일어났습니다. 늦게 일어나서, 오늘 강아지가 올라와서 저를 깨웠어요(웃음). 그래서 잠깐 일어났다가 강아지 끌어안고 두 시간 정도 좀 더 자다가 일어나서 연습하고, 그리고 엄마랑 같이 이야기 좀 나누다가 푸른밤 하러 왔습니다. 네. 그렇게 제 하루가 지나갔네요. 오늘 정신 없이 후루룩 지나간 기분이 드네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4월 19일


“모든 게 성장해 나가는 걸 보는 건 여러 가지 기분이 교차되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함께하는 반려견을 봐도 그렇고요. 마음이 그렇잖아요. '얘가 언제 이렇게 컸나?' 이런 기분도 들고. 강아지들 보면 가끔 사람 같을 때 있잖아요. 능청 부릴 때 있어요. 자기가 평소에는 잘하던 손! 앉아 이런 거 할 때 되게 잘해주다가 갑자기 졸리거나 간식 없으면 안 해요. '완전 사람 다 됐네. 간식 안 준다고 손도 안 주네?' 이런 배신감이 들기도 하고, 그런데 또 그런 모습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들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저를 보는 부모님도 그런 마음이겠죠.”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4월 25일


「혼자 밥 먹을 때 TV를 켜놓는 습관이 있어요.」 “그럴 때가 있죠. 혼자 밥 먹을 때는 더더욱 TV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럴 때가 있어요. 혼자 먹으면 좀 외롭기도 하고요. 저는 집의 강아지한테 말 걸면서 먹는 것 같아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4월 26일


종현 “저는요. 사실 일단 집에 강아지가 있다 보니까, 개를 한 마리 키우다 보니까 집에 들어가면서부터 시끌벅적하고요, 누군가가 들어오면.”

고영배 “애교 섞인 말투로 시작하게 되죠. 오구오구오구 이러면서.”

종현 “오구오구오구 이러면서 시작을 하고. '종현이 왔니?' 그러면서 어머니가 나오시고 누나가 집에 있을 경우에는 '왔어?' 하면서 누나도 나오고 그런 식으로 들어갈 때 이야기가 시작이 되면 좀 시끄러워지는 것 같은데 집에 들어갈 때 강아지가 피곤해서 자고 있다거나,”

고영배 “아, 물꼬가 안 트이면.”

종현 “물꼬가 안 트이면, 그냥 조용히 지나가는 그런 것 같아요.”

고영배 “평범하네요.”

종현 “네. 그래서 제가 강아지를 입양을 받은 거였거든요. 더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싶고, 가족들과의 교류를 만들고 싶어서 그랬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고영배 “강아지도 가족이 되죠.”

종현 “완전 가족이죠.”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5월 6일


종현 “저도 강아지 한 마리 키우는데, 이름이 별루예요.

김윤주 “헉.”

박세진 “왜? 이름 부를 때마다 별루면 안 되잖아.”

종현 “루라고 부르는데 맨 처음에 우리 집에 왔을 때 흰색 티셔츠에다가 변을 봐서 진짜 별루여서 그때부터 별루가 됐습니다.”

김윤주 “아이구, 저런(웃음).”

종현 “그래서 귀엽게 루라고 부르고 있어요.”

박세진 “루는 괜찮네요.”

종현 “루, 괜찮죠. 귀엽죠?”

박세진 “응.”

김윤주 (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5월 7일


종현 “「저희집 개가 살이 쪄서 배가 나왔는데 개는 살을 어떻게 빼나요?」”

박세진 “저도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우선 사료를 원래 주는 것보다 덜 주셔야 되고요. 같이 산보하는 것밖에 없어요.”

종현 “같이 산책을 가서. 주인이 좀 부지런해져야 되더라고요. 강아지가 살이 쪄서 건강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운동을 함께해 보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박세진 “맞아요.”

종현 “저희집 강아지는요, 산책을 가잖아요. 힘들면 바닥에 누워서 안 움직여요.”

박세진 “그런 애들이 많아요. 안아달라는 거야.”

종현 “영악해 가지고 누우면 안아주는 걸 아는 거죠. 영악한 것들!”

박세진 “그러니까, 자기 살 방법을 다 알아.”

종현 “너무 똑똑해졌어요.”

박세진 “그러니까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5월 28일


“「오늘 쫑디는 어땠나요?」 하셨습니다. 저는요, 저 오늘도 늦게 잤어요(웃음). 아침 일찍 잤죠. 거의 12시 넘어서 잔 것 같은데요, 오늘은? 어제 생방송 끝나고 민호 군과 영화 한 편 보고요, 남자 둘이서(웃음). 남자 둘, 아. 남자 셋이었죠, 지인 한 분과 민호 군과 새로 나온 영화 한 편 보고 외롭게 집에서 강아지와 함께 대화 나누다가(웃음), 아침 늦게 자서 또 낮잠 자듯 자고 일어나서 방송 바로 왔습니다(웃음). 그냥 어두운 하루였네요, 저는. 하루 종일 까맸어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7월 17일


“우리 가족들도 천둥 되게 무서워하고 그랬었는데(웃음). 강아지들도 천둥소리 무서워하는 경우 있는 거 아세요, 여러분? 갑자기 놀라서 짖고 의자 뒤로 숨고 그래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7월 24일


“혹시 (개랑) 영상통화 해보셨어요? 개들도 알아볼 때 있어요, 영상통화도. 되게 신기하게. 진짜예요! 알아봐요! 향이나 그런 걸로만 알아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진짜 알아보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저도 일본에 있을 때 해봤었는데, 누나랑 통화하면서. 신기하더라고요. 말 못 알아듣는다고 생각해도 개들도 많이 알아듣더라고요. 그렇게 생각을 해요, 저는. 그래야 제가 마음이 좀 편해서(웃음). 저는 그래서 맨날 인사하고 나오는데, 나올 때마다. 해외 갈 때도 인사하고 가고, 우리 집 강아지한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8월 1일


“제가 데뷔를 하면서 이제 집에서 나와서 살기 시작했거든요. 숙소에서 살기 시작해서. 그러다 보니까 가족들하고 연락도 안 하게 되고 멀어지더라고요. 분명 제가 집에서 지낼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너무 소원해지는 것 같아서 가족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이야기 나눌 거리를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누나 생일선물로 강아지를 분양 받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되게 신기한 게, 누나도 강아지 커가는 모습 사진 찍어서 저한테 보내주면서 소통도 더 많이 늘고, 저도 ― 가족들도 보고 싶지만 ― 또 새로운 가족이 생겼으니까 집에도 자주 찾아가고 그랬었던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는 상당히 소중하고, 가족들의 사랑을 더 끈끈하게 만들어준 존재여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희 집 강아지도. 모두 그러시겠죠? 생명체는 다 의미가 있고 아름답고 소중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8월 1일


“그런 기분 들 때 있어요, 진짜. 누가 나 좀 안아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들 때가 있는데, 저는 그럴 때마다 애완견 ― 우리 집에 있는 강아지 ― 애완견한테 많이 투덜대는 것 같아요. 사람한테 투덜대는 게 힘들어질 때가 있잖아요. 누군가한테 또 얘기를 전하게 될까봐, 혹은 그 사람한테 부담감을 주게 될까봐 좀 씩씩한 척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 막 혼자 떠들면(웃음) 가만히 듣고 있어요, 강아지들은.”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9월 7일


“외로울 때 반려동물로 외로움과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은데, 그렇게 나쁜 생각 같지는 않은데요? 반려동물. 생명체라는 게 얼마나 큰 따뜻함을 주는지를 느낄 수 있어요. 반려동물들. 저도 그렇거든요. 일 다 끝나고 늦게 집에 들어갔을 때 그때 또 반겨주는 저희 집 강아지를 보면 얼마나 고맙고 그 강아지한테 알아듣지도 못할 텐데 얼마나 말을 많이 거는지(웃음). 알아듣는 거 아냐, 다(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0월 25일


“「일거리 잔뜩 들고 퇴근했더니 침대 위에서 고양이가 정신없이 코 골며 자고 있네요. 얄밉기도 부럽기도 하고 고르릉거리면서 자는 게 귀엽기도 해서 한참을 쳐다 보고 있었어요. 우리 고양이 밥값 벌기 위해 저는 오늘도 라디오 들으면서 열심히 일해야겠네요.」 아이구, 늦게까지 고생하십니다. 힘내시고요. 그래요, 고양이. 반려동물들, 내 삶의 활력소를 주기도 하죠. 저 같은 경우도 사실 저희 집에 있는 강아지한테 ― 강아지 한 마리 키우는데 ― 참 큰 힘을 받고 위로를 받거든요. 역시 가족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들은 동물이지만 정말 내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게 있는 것 같고 말을 못하지만 나와 많은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에(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1월 20일


“「라디오 듣고 있는데 강아지가 자기도 듣겠다고 와서 자리잡고 눕네요. (…)」 하셨습니다. 강아지가 이럴 때 너무 신기하죠? 사람 같아. 소리를 듣는다는 게 너무 당연한 건데, 동물이면, 그런데 귀를 기울이고 이게 무엇일까 액션을 취할 때 너무 귀엽지 않아요? 저희 집 강아지도 밑에 층에서 공사를 하니까 바닥에다 귀를 대면서 이게 무슨 소린가 ?ㅅ? 이런 행동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걸 딱 봤는데 너무 귀여운 거예요. 이게 무슨 소리인지 궁금해하는 거잖아요. 강아지들도 청각이 엄청나게 발달했다더니(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월 4일


“「자취 3개월 차 외롭고 쓸쓸해서 친구네서 강아지를 분양받았는데요, 너무 아기라서 그런지 어제 밤새도록 울더라고요. 엄마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거겠죠? 덩달아 저도 엄마 생각나서 눈물 찔끔했네요.」 하셨습니다. 아이고. 아기 잘 달래주세요. 아기가 얼마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무서울까요. 그럴 때는 같이 집에 있는 사람이 잘 다독여주고 달래줘야죠. 아기 강아지들 새벽에 울기 시작하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던데. 저는 사실 지금 키우고 있으니까. 그런데 저희 집 강아지는 조용한 편이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화장실 잘 가서. 그게 얼마나 큰 복인지 몰라. (…) 씩씩하게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바라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월 19일


김신영 “별루를 키우고 있다고요, 강아지.”

종현 “네. 강아지 이름이 별루예요. 닥스훈트예요.”

김신영 “닥스훈트예요?”

종현 “네. 다리 짧은.”

김신영 “키우기 좀 많이 힘들 텐데, 또. 디스크가 있어 가지고.”

종현 “그래서 건강 관리를 좀 해줘야 되는데 이 친구가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살이 갑자기 쪄가지고.”

김신영 “조심해야 돼요.”

종현 “네. 그래서 요즘에 다이어트 좀 시키려고 운동도 좀 집안에서 ― 추우니까 집에서 ― 할 수 있게 뾱뾱이라고 하죠, 던지고 뺏고 던지고 뺏고…. 그래서 사이가 좀, 요즘에 안 좋아졌어요.”

김신영 “그렇지. 약간, 약간 느낌이 좀 그래요.”

종현 “계속 나는 집어던지기만 하고 자기는 물어오기만 하니까.”

김신영 “같이 한번 집어줘야 되거든요.”

종현 “같이 뛰어줘야 되는데(웃음)?”

김신영 “같이 뛰고 집어 줘야, 뭔가 좀 재밌어야 되는데.”

종현 “그런데 혼자만 계속 왔다 갔다 하니까.”

김신영 “혹시 강아지 어떻게 배변은 잘하나요? 잘 가려요?”

종현 “네. 잘 가려요. 어렸을 때부터 좀 훈련을 해서. ”

김신영 “아(한숨), 몇 살이에요?”

종현 “지금 여섯 살 됐죠, 다섯 살?”

김신영 “그 정도면 가리죠.”

종현 (웃음)

김신영 “별루 옹(翁)이에요. 그 정도면. 여섯 살이면 60이에요, 60. 정말로.”

종현 “아니에요. 요즘에 견공들도 이제 15세 시대가 왔어요.”

김신영 “진짜 15세 시대가 왔어요. 이제 진짜 실버타운 지어야 돼요(웃음).”

종현 “네. 15년 정도 살기 때문에.”

김신영 “그렇죠. 인간은 100세 시대가 있고 강아지는 15세 시대가 있고.”

종현 “맞습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2015년 1월 22일


종현 “저는 지금 퇴근하고 집에 가면 저희 집 강아지랑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거든요.”

심현보 “나누죠, 나누죠.”

종현 “강아지가 가요, 좀 듣다가. 귀찮은지 자기도. 시끄러운지 자야겠다는 식으로.”

심현보 “자기도 이제 '오늘 할 얘기 많구나 이 양반이' 이러면서 좀 듣다가 가는 거죠(웃음).”

종현 “자기도 자야겠는지 슬슬 가는데.”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2월 13일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두 번째 시즌에 공개했던 곡이죠. 하루의 끝 들려드리려고 하는데 제가 푸른밤을 시작하고 가장 많이 느꼈던 게 '맞아. 사람들은 정말 힘들게 힘들게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그 마무리하는 시간에, 그리고 돌아왔을 때 누군가 토닥여 주고 '수고했어 고생했어 힘들었지?' 이렇게 얘기해 주는 사람은 비교적 없는 것 같다는 걸 느꼈어요. 물론 저는 집에 들어갔을 때 부모님이 있고 누나가 강아지가 절 반겨 주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에게 푸른밤이 그런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 혼자 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까. 그런 생각을 막연하게 하고 있었는데 '아, 이걸 소재로 노래를 써서 가족분들에게 선물을 해드리면 내 마음이 그래도 조금은 더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썼던 노래인데 우리 가족분들 위해서 만든 노래고, 또 우리 푸른밤에서만 들을 수 있는 노래니까 이 노래로 마무리해 보죠. 종현의 하루의 끝.”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2월 21일


“사실 저희 집 강아지는 상당히 소리를 안 내는 편이어서 짖지 않아요, 거의. 낑낑대는 소리만 내고 짖는 걸 많이 못 봐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여서. 지금 같이 산 지 6~7년 가까이 되어가는데도 그 정도니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3월 27일


“저는 벚꽃놀이를 딱히 사람들 많을 때 가보거나 그랬던 적이 없어서, 그냥 애완견 데리고 가보고 싶어요. 엄청 뛰어놀면서, 신 나게 산책하면서. 해 떠 있을 때 밖에 잘 안 나가기도 하고 강아지랑 같이 산책도 요즘에 많이 못 나가서, 제가. 가족들이 많이 해주고 제가 못 나가서, 그런 생각이 좀 나네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3월 29일


“「쫑디도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나요?」 하셨습니다. 일단 가족들과 함께 사니까 매일매일 얼굴 보고요. 제가 그런데 무언가를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보다 혼자 하는 걸 편해 하는 사람이라 밥도 사실 저는 혼자 먹는 게 편하고요, 영화나 TV 보는 것도 혼자인 걸 좋아해서. 대신 밥 먹을 때 말고 강아지랑 함께 놀 때, 그리고 이야기 나눌 때 따로 모이는 것 같아요. '이 시간에 모이자!' 이런 것보다는 주로 제가 일 끝나고 집에 들어간다거나 푸른밤 시작하기 전에 집에서 출발하기 전이라거나 이럴 때 10~20분 이야기 나누게 되는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가족들과.”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4월 4일


“「저랑 같이 있어 주는 건 저희 집 강아지밖에 없네요.」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이 생각 진짜 많이 하는데. '와. 진짜 나 반겨주고 내가 보고 싶어 할 때, 그리고 내가 외로울 때 함께해주는 건 얘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항상 많이 하는데 우리 집 강아지 별루(웃음), 어떻게 이름도 별루일까. 이 친구는 너무 억울한 친구인 것 같아요, 항상(웃음). 이름도 별루고. 이름이 별루가 된 이유가 있단 말이에요. 처음 새끼 강아지일 때 숙소에 왔는데 흰색 티셔츠에 그만 변을 보고, 그 티셔츠의 주인이었던 민호 군이 '아, 얘 진짜 별루네.' 해서 그때 별루가 됐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6~7년째 별루로 살고 있는데…… 고마운 존재예요. 저에겐 가족.”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4월 17일


“이런 강아지들도 있죠, 음악에 반응하는. 저희 집 강아지는 그냥 음악에도 반응 안 하고 TV도 안 보고. TV 다들 본다면서요, 강아지들이? 그런데 우리 집 개는 TV를 안 봐. TV 좀 보지. 귀찮게 ㅎ3ㅎ 관심을 너무 필요로 해요. 우리 집 강아지는. 그게 귀엽고 그렇기도 하지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4월 19일


“가끔 그럴 때 있어요. 야밤에 갑자기 뜬금없이 뭔가에 꽂힐 때. (…) 산책에 꽂힐 때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강아지 데리고 자는 애 흔들어 깨워 가지고(웃음). '별루! 루! 일어나봐! 루야, 지금 딱 산책하기 좋은 시간인 것 같아!'(웃음). 강아지들은 또 문 여는 소리, 그리고 목줄 챙기는 소리 들리면 기가 막히게 일어나서 신 나 하잖아요. 그래서 야밤에 산책하는 거 저도 즐기기도 하는데 밤공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까. 저는 그런 편이거든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6월 6일


“저도 그렇거든요. 집에 들어가면 일단 저는 강아지와 함께 '루야 뭐했니? 빨리 말해봐. 뭐했어?' 그럼 엄마가 와서 대신 얘기해 주시죠. 루는 오늘 뭐했고 뭐했고(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6월 19일


종현 “오프닝에서 했던 얘기 어때요? 신기하죠?”

나인 “너무 좋아요, 진짜.”

종현 “친근한 사람, 가까운 사람과 함께 잠들면 같은 꿈을 꿀 수 있다, 그럴 확률이 있다.”

나인 “어우, 너무 낭만적이다.”

종현 “아니, 그게 말이 돼 ?ㅅ?”

나인 “해본 적은 없지만, 아직.”

종현 “그러게요. 아, 내가 꿈을 꾸더라도 상대방한테 얘기를 잘 안 하니까.”

나인 “그렇지. 같은 꿈을 꿨을 수도 있어, 우리도!”

종현 “그러게 말이에요. 신기해라. 내가 우리 집 강아지 별루랑 같은 꿈을 꿨을 수도 있어(웃음)! 루가 말을 못해서 그렇지!”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3일


“반려동물이라고 하죠? 반려동물에게서 어떠한 에너지를 얻는 경우가 되게 많아서. 저 같은 경우에도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고 있는데 그 강아지 때문에 썼던 곡이 있거든요, 심지어. 그 곡이 하루의 끝이라는 곡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여자친구 생각하고 쓴 곡이냐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1일


“강아지 끌어안고 자면 좋잖아요. 저도 되게 좋아해서. 저희 집 강아지는 제가 잠들면 바로 나가요. 눈치가 엄청 빨라 가지고 내가 잠든 걸 어찌 알고, 그렇게 잘 알고. 제가 잠들기 전까지는 안 놓아 주는 거 아니까 계속 버티고 있다가 잠들면 바로 나가더라고요. 나가는 소리에 저는 깨고 만날(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1월 7일


“「라디오 안테나가 지직거리다가도 손을 대면 깨끗하게 들려요. 테이프도 붙여 보고 천도 감아 봤는데 손만 떼면 다시 지직거리네요. 덕분에 한 손으로 안테나 잡고 듣고 들어요. 얘도 사람 온기가 필요한가 봐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이게 뭔가, 사람 몸이 뭔가 있나요? 있나 봐요(웃음). 안테나의 방향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닿아있는 무언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집에 강아지라도 있으면 강아지에게 부탁을(웃음). 전 예전에 그랬던 적이 있거든요. 뭐였죠? 뭐였더라, 뭘 좀 받쳐야 되는데 '루, 이리 와봐' 해서(웃음) 루 엉덩이에다 살짝 올려놓고 '금방 할게! 잠깐만 기다려봐!' 그랬었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1월 11일


종현 “저희 집 강아지는 음악을 듣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정인 “모르죠!”

종현 “응 ?ㅅ?”

정인 “모르죠!”

종현 “전혀, 전혀 ㅎㅅㅎ)/”

정인 (웃음)

종현 “전혀전혀(웃음). 제가 알아요, 제가.”

정인 “알아요(웃음)?”

돈 스파이크 “확실해요?”

종현 “제가 걔랑 대화를 해서(웃음).”

정인 “진짜? 어떻게, 어떻게?”

종현 “음악은 안 들어요.”

정인 “그걸 어떻게 아는데요?”

종현 “나중에 보여드릴게요(웃음). 추해서, 여기서 이렇게 해드리기에는 그렇네요(웃음).”

돈 스파이크 (웃음)

종현 “저희 집 강아지와 함께 있을 때 보여드리겠습니다.”

돈 스파이크 “막 '우쭈쭈쭈쭈쭈쭈' 이런 거(웃음)?”

종현 “그런 거, 그런 거(웃음). '으뇨으뇨으뇨' 이런 거.”

돈 스파이크 “'으뇨으뇨으뇨'(웃음).”

종현 “그런데 TV도 안 보고 별로 그런 매체에 관심이 없어요. TV 보는 강아지들 되게 많잖아요. 저희 집 강아지는 (안 봐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4월 13일


“저 같은 경우에는 좀 허할 때, 저희 집에 강아지가 한 마리 있어요. 그래서 그 강아지를 ― 보통 저랑 같이 안 자거든요 ― 데려와서 자고 있는 걸 이렇게 들고 보쌈해 와서 같이 잡니다. 허할 때. 그러면 저는 마음이 괜찮아지더라고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4월 20일


“「쫑디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서 라디오를 듣네요. 11년간 함께해 온 고양이도 제 무릎에서 함께 듣고 있어요. 힘들고 지칠 때 이 녀석만 보면 웃음이 나는데 오래오래 함께 살았으면 해요. 이승환의 비겁한 애견생활 신청합니다.」라고 보내주셨어요(웃음). 고양이는 저는 키워본 적이 없어요. 강아지는, 반려견은 있는데 반려묘는 함께해 본 적이 없는데요. 매력이 또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고양이와 개의 차이, 그런 것들이 뚜렷해서. 11년 됐으면 서로 정말 속속들이 잘 알고 있겠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거의 6~7년, 7년 넘게 함께한 강아지가 있는데 그 아이도 이제 ― 물론 말은 통하지 않지만 행동으로 모든 걸 잘 표현하는(웃음) ― 서로 뭘 원하는지 말이 안 통해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5월 7일


신기주 “개 고양이들은 벌써 사람 취급을 하죠.”

종현 “그렇죠, 그렇죠. 저는 심지어 우리 집 강아지한테 '너 언제 말할래?'라고 물어보기도 하거든요.”

신기주 (웃음)

종현 “'이제 말할 때 되지 않았어? 말 좀 해.' 이렇게 ”

신기주 “개가 쳐다보면서 이렇게 얘기하죠. '못 알아들었어'”

종현 “'뭐라는 거 ?ㅅ?' 이런 눈빛을 하기는 하는데(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7월 9일


“「그리고 이 얘기도 지겨운데 내일은 더 덥대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웃음). 그래요. 끝없이 더워요. 왜 이렇게 덥지? 저는 오늘 그냥 집에서 계속 뒹굴었거든요 뒹굴뒹굴거렸는데 저희 집 강아지도 뒹굴었더라고요(웃음). 제가 문을 거의 닫아놓고 있는 편인데 조금 열려 있었어요. 제 방에서 거실까지의 문이 두 개인데 집 구조가 조금 이상해서 문이 두 개예요 그래서 제 방 문을 조금 열어 두고 거실에 연결되어 있는 문 미닫이를 조금 열어두고 했는데 방이 시원하니까 시원한 공기가 그쪽으로 계속 새어나가니까 저희 집 강아지가 그 작은 틈에 코를 이렇게 딱 끼우고 누워있더라고요(웃음). 너무 더웠나 봐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8월 11일


※ ‘가끔 미치도록 니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순간

종현 “나에 대한 애착을 가진 누군가, 내가 애착을 갖고 있는 누군가를 바라볼 때 이런 마음이 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강아지를 생각했거든요. 저희 집 강아지는,”

고영배 “강아지 이름 뭐더라?”

종현 “별루요.”

고영배 “아, 맞다(웃음).”

커피소년 “(웃음) 진짜 잘 지었어.”

종현 “별루는, 저랑 제 침대에서 못 자요. 못 자게 해서. 그런데 가족들이 집에 없을 경우, 그러면 침대 위로 올라오거든요. 그때 그렇게 안아주고 싶어요. 왜냐면 집에 가족이 없어서 너무 외로우니까 올라오면 혼나는 걸 알면서도 올라오는 거예요. 그래서 집에 가족이, 사람들이 있으면 밑에서 바라보고만 있는데 가족들이 없고 혼자 외로웠다 싶으면 규칙을,”

고영배 “규칙을 어겨가며, 외로움을 달래고 싶은 거죠.”

종현 “네. 혼낼 걸 알고 있으면서도 와서 낑낑거리면서 부비는 그 모습이, 마음을 표현해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9월 6일


“「오늘 제 손으로 강아지 간식을 만들었어요.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들어서 조금 후회를 했는데 강아지가 잘 먹는 걸 보니 꽤 뿌듯하네요. 연휴가 기니까 마음 먹었던 일들도 이것저것 해보고 여유로워서 좋네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여유롭군요. 강아지 간식 만드셨다고 하는데요. 간식, 건조기로 만드는 것들 되게 많이 나와있잖아요. 요즘에. 그런 것들 만들어서 주면 되게 맛있게 먹고 그래서 보기 너무 좋고, 뭔가 내가 되게 대단한 거 만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이 친구를 위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사실 가족들한테 요리를 해주거나 이런 것들도 참 즐거운 일인데, 반려견 같은 경우에는 ― 반려견이라든지 함께 지내는 동물들에 대해서는 사실 사람과 짐승은 먹는 것이 다르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 이런 것들을 준비해서 주면, 내가 준비해서 노력을 쏟아서 해줬다는 마음 때문에 상당히 뿌듯함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9월 13일


“저희 집 강아지는 밤에 나가는 걸 무서워합니다. 어두울 때는 좀 잘 안 나가려고 해요. 빛이 있는 곳만 가려고 해서(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9월 24일


TIEKS의 Sunshine을 추천하며 강아지가 나오는 뮤직 비디오를 소개

“「저 지금 동영상 같이 틀어놓고 보고 있는데 강아지들이 너무 귀여워요. 쫑디네 강아지 닮은 개들이 해를 보고 있네요. 아, 귀여워라.」라고 보내주셨습니다. Sunshine이라는 제목과 잘 어울리게 여름 분위기가 잘 나는 뮤직 비디오인 것 같은데 ― 여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 촬영이라든지 해변에서 뛰어 노는 영상들을 생각할 수 있는데 ― 참신하게 애니메이션을 영상에 삽입해서 재밌게 만들어낸 뮤직비디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안에 나오는 강아지들이, 슈나우저도 나오고 닥스훈트 종들이 참 많이 나오거든요. 저희 집 강아지도 닥스훈트인데(웃음) 보면서 너무 귀여워서 몇 번이나 봤던 것 같고, 저희 집 강아지한테도 보여줬는데 관심이 없더라고요(웃음). 아니, 집에서 오래 사는 강아지들은 TV도 본다던데 저희 집 강아지는 매체에 관심이 없더라고요. 휴대폰을 TV에 연결해서 크게도 보여줬거든요. 그런데 전혀, 아예 관심이 없어요.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취향 존중합니다. 저희 집 강아지의.”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9월 26일


“(「종현 DJ는 올해 한 해 사진 얼마나 찍었나요?」) 저 사진 되게 많이 찍었어요. 촬영하면서도 많이 남긴 것 같고 그 이후에 저희 집 강아지 사진을 많이 찍었고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11월 5일


종현 “「자연스러운 강아지 연기 진짜 강아지 섭외한 줄.」 저희 집에서 강아지를 키워서요, 제가. 그런데 저희 집 강아지는 한 소리밖에 낼 줄 몰라서. 이런 멍멍 소리도 잘 안 하고 짖지도 않고, (사람) 왔을 때만 좀 짖는 편이고 항상 낑낑대기만 해요.”

정인 “아, 낑낑대나요?.”

종현 “좋아서. 반가우면 낑낑낑, 좋아도 낑낑낑.”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1월 25일


종현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공허하기도 하죠. 그래서 좀 더 잠이 늦게 드는 경우들이 있고.”

나인 “그럴 때 괜찮아지는 방법이 있나요?”

종현 “저요? 저는, 저희집 강아지를 끌어안죠.”

나인 “아, 저도 그래야겠네요. 우리집 강아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인데.”

종현 “그런데 요즘에는 좀 안 나오더라고요.”

나인 “오, 집에서?”

종현 “저한테 비추지를 않아요, 코를. 항상 들어왔을 때 코를 먼저 비췄거든요?”

나인 “귀엽다(웃음).”

종현 “반짝이는 코. 자다 깨서 순간적으로 촉촉해진 코를 이렇게 들이밀었는데, 요즘은 그 코에 있는 물기가 다 말랐습니다. 항상 자고 있는 거죠.”

나인 “이름이 뭐예요?”

종현 “별루요!”

나인 “아, 맞다. 별루였지(웃음)! 알았어요.”

종현 “(웃음) 오늘은 깨어 있길. 주무시다 깨주세요. 저를 반겨주세요.”

나인 (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12월 15일


“「반려견이 주인의 성격을 닮는다는 속설 들어보신 적 있나요? 그 속설이 사실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더라고요. 반려견은 주인의 감정상태에 민감하기 때문에 정서전이가 이루어져서 느긋한 개도 신경이 예민한 주인을 만나면 성격이 예민하게 바뀐다는데 엄청 신기하더라고요. 사람도 옆에 있는 사람의 영향을 받기 마련인데 강아지도 비슷하다고 해서요. 쫑디와 쫑디 강아지도 닮았나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웃음). 음,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저희 집 강아지를 봤던 모든 사람들이 저와 닮았다고(웃음) 얘기를 하는 걸 보면 닮기는 했나 봅니다. 오래 같이 살았으니까. 그런데 제 생각에는 저보다 저희 누나를 더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저희 누나나 어머니? 그런데 또 저와 누나와 어머니가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분명히 있으니까 어떠한 가족력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 것들도(웃음). 반려견도 저의 가족이니까 그런 부분들이 같이 지내면서 나눠지는 건 아닌가 싶은데요. 저는 제가 저희 집 강아지를 가끔 따라할 때도 있고 저한테 영향을 주기도 해서, 강아지가. 저희 집 강아지는 성격이 되게 소심한 구석이 있어서 애가 눈치도 많이 보고 눈치가 빨라요. 그래서 자기 혼내려고 하는 순간이나 목소리나 발걸음이나 이런 것들도 다 눈치를 채는 편이어서 ― 아니면 자기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걸 계속 인지를 하고 있어서 누군가가 나타나면 도망치는 것일 수도 있고 자기가 잘못을 저지른 공간에 갔다 온 사람을 경계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웃음) ― 어쨌든 눈치가 빠르고 조금은 소심하고 겁이 많은, 그런 강아지입니다(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7년 2월 24일


종현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고 합니다.”

나인 “그런데 사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아도 무언가는 사랑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렇지 않나요?”

종현 “그렇죠, 그렇죠. 가족의 사랑이 목적지가 될 수도 있고.”

나인 “집에 있는 강아지나.”

종현 “맞습니다. 저는 저희 집 강아지를 엄청나게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또 사랑의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유죄이신 분들 몇 분 없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7년 3월 9일


종현 “요즘에 제가 별루한테 장난치는 게 있는데, 풍선 이런 거 있죠? 별루한테 다는 걸 좋아해요, 제가(웃음). 그러면 풍선을 달고 졸졸졸졸 걸어가는 별루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나인 “어디에다 달아요? 몸에다가, 목에다가?”

종현 “목은 조금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허리 즈음에 이렇게 다는데 풍선에 끈이 따로 있잖아요 헬륨이 들어가 있는 풍선이라면,”

나인 “떠 있으니까.”

종현 “네. 떠 있으니까. 별루 허리에 이렇게 딱 묶으면,”

나인 “어떡해. 너무 귀엽겠다!”

종현 “너무 귀여워요. 기가 막힙니다. 그러다가 또 ― 루, 별루가 똑똑해요 ― 불편하다 싶으면, 보여줄 만큼 보여줬다 싶으면 자기가 알아서 풉니다.”

나인 “진짜?”

종현 “네. 풀어 가지고. 그러고 있어요, 최근에는.”

나인 “그러고 놀고 있군요?”

종현 “네. 집에서.”

나인 “혼자놀기의 대가.”

종현 “어둡게(웃음).”

나인 “별로 어두운 것 같지 않아요. 별루하고 노는 건(웃음).”

종현 “별루는 진짜 밝죠. 털만 어두워요(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7년 3월 9일


“「쫑디가 처음 배웠던 일본어 단어는 뭐였어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글쎄요, 지금 당장은 기억이 안 나는데요? 그냥 인삿말 이런 거 배웠겠죠? 그리고 제 나이 말하는 거 배웠을 것 같고요. 아! 되게 머릿속에 기억에 남는 단어가 있는데요. 일본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저희 집 강아지가 저를 보면 신 나서 쉬를 해요’라는 말을 일본어로 배웠어요. おしっこをする(오싯꼬스루)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걸 배웠던 기억이 딱 나네요. 처음 배웠던 일본어는 아니지만 머릿속에 남아 있는(웃음), 단어입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7년 3월 14일


종현 “저희 집 강아지도 산책을 못 나가고. 이건 핑계가 아니라 정말 공기가 걱정이 돼서 못 나갈 정도라.”

나인 “그런데 사실 그렇게 걱정할 만한 공기거든요. 지금.”

종현 “그래서 집에서 열심히 뛰어 다닙니다. 큰일 났어요.”

나인 (웃음)

종현 “얼마 전에 발톱을 깎아줬는데,”

나인 “우와, 발톱도 깎을 줄 알아요?”

종현 “네(당연). 제가 8년간 깎아왔는데요.”

나인 “진짜요?”

종현 “그런데 8년 동안 올곧아요.”

나인 “어때요?”

종현 “엄청 낑낑대요.”

나인 “저희 집 할아버지도 그래요.”

종현 “발톱 깎는 걸 진짜 싫어하나 봐요. 어렸을 때부터 재미있게 장난스럽게 해줬어야 했는데, 놀이처럼 해줬어야 했는데, 조기교육이 잘못된 탓입니다. 목욕도 마찬가지죠 ㅎ~ㅎ”

나인 “맞아요. 목욕하면 저희 집 할아버지는 죽으려고 합니다.”

종현 “아, 그래요? 저희 집 할아버… 아니, 저희 집 할머니… 할머니는 아니죠. 저희 집 아가씨는, 목욕 하면 자기 편을 무조건 부르려고 해요. 자기 옆에 있어 줬으면 좋겠는 거예요, 자기 편 한 명이. 자기를 씻기는 사람 한 명, 자기 편 한 명.”

나인 “두 사람이? 세상에.”

종현 “그랬으면 좋겠나 봐요.”

나인 “(웃음) 별루?”

종현 “네. 별루예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7년 3월 16일


종현 “가족한테는 또 기가 막히게 (편들기) 해줘야죠. 저희 누나 툴툴댈 때, 빵빵 터집니다. 제가 그런 거 하기 시작하면.”

고영배 “해줘야 돼.”

종현 “저는 바로 루한테 갑자기 목줄을 채워요. 가자, 물러!”

고영배 “(폭소) 그거 좋다! 그거야!”

종현 “가자! 안 되겠다. 야, 니 언니가 지금 마음 물렸어. 너 물러 가자.”

커피소년 (폭소)

종현 “이리 와. 목줄 차! 이러면서(웃음) 비주얼적 액션! 이런 액션 딱 쳐주면 깔깔 나와요. 소파에서 뒤집어집니다.”

고영배 “저도 바로 핸드폰 꺼내요. 번호 눌러. 내가 시원하게 욕해주고 내가.”

종현 “비행기 모드고, 알고 보면(웃음).”

고영배 “그런 거 해줘야 됩니다.”

종현 “그런 식으로 액션을 취해주는 것도 나의 편에게 즐거움과 웃음으로 해방구를 찾아줄 수 있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7년 3월 21일


종현 “집에 정말 오락기가 있어요.”

고영배 “돈 넣고 하는 그 오락기?”

종현 “네. 작은 거. 오락실에서 쓰는 거 말고 문방구 앞에서 쓰던 거.”

커피소년 “쪼그려서 하는.”

종현 “쪼그려서 하는 거. 그거 제가 구한다고 인터넷을 얼마나 뒤졌는지 몰라요. 그런데 집에 있는데 잘 안 해요.”

고영배 “(웃음) 막상 집에 있으면 안 하게 돼.”

종현 “그리고 1 플레이어, 2 플레이어, 둘이 같이 있어야 재밌는데 집에 저 혼자밖에 없습니다. 재미가 없어요.”

고영배 “루한테 가르쳐 보세요. 게임하는 걸.”

종현 “허리가 짧아서 안 돼요.”

커피소년·고영배 (웃음)

종현 “아, 허리는 긴데 팔이 짧아서 안 돼요!”

고영배 “그러게(웃음). 안 되는구나. 죄송합니다.”

종현 “안타깝네요. 조이스틱하고 버튼이 안 눌릴 거예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7년 3월 28일


트위터



종현 트위터, 2012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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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트위터, 2014년 2월 20일



종현 트위터, 2015년 2월 28일



종현 트위터, 2015년 2월 20일



종현 트위터, 2015년 9월 18일



종현 트위터, 2015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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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발톱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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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인스타그램, 2015년 1월 2일


헐 짱 못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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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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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정리하는데.... 못하게하네...우리루...오빠가 혼내줘야겠어!!! 이리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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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인스타그램트위터, 2015년 3월 7일



종현 인스타그램, 2015년 3월 20일


세기의 관종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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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인스타그램, 2015년 4월 3일


똑똑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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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에 오줌싸면 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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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진짜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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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인스타그램, 2017년 5월 23일



종현 인스타그램, 2017년 6월 1일


5분 후에 라이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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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인스타그램, 2017년 9월 26일


10분후 라이브! 오늘의 주제는 인생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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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인스타그램, 2017년 9월 27일



종현 인스타그램, 2017년 10월 4일


5분후 라이브~~주제는 그냥 오늘 한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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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인스타그램, 2017년 10월 5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19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19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0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0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0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1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1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2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2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2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2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2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3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3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4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4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4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4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4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5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5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6일



두들샵 인스타그램, 2018년 1월 26일


루의 친구들


128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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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e WORLD Ⅱ in HONG KONG, 2012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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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1000


SHINee WORLD Ⅱ in Singapore, 2012년 12월 8일


1000×1500


5184×3456


일산 팬 사인회, 2015년 6월 2일


1350×900


1200×800


신촌 팬 사인회, 2016년 6월 3일


1000×1500


김포공항 입국, 2016년 11월 8일

종현 & 맥스웰


종현의 언급


샤이니 노래는 물론 4men의 'Baby Baby'나 정엽의 'Nothing Better'처럼 감미로운 곡들로 가창력을 뽐낸 종현 군. 지금 연습 중인 곡들이 있다면 어떤 곡인지 궁금해요.

요즘 Maxwell의 'This Woman's Work'라는 곡으로 가성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요. 최근 정엽 선배님의 신보 또한 많이 듣고 있어요.


SBS 인기가요magazine, 2009년 12월


어떤 학생은 밴드 멤버들이 받은 음악적 영향에 대해 알고 싶어 했고, 다른 학생은 그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대해 듣고 싶어 했다. 이에 밴드 멤버들은 롤모델로 팝/알앤비 아티스트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어셔와 맥스웰을 꼽았다.[각주:1]


JoongAng Daily, 2010년 1월 15일


※ 앞서 유타(UFO Town) 음성 답장으로 팬에게 Maxwell의 This Woman's Work를 추천.


UFO Town, 2010년 3월 8일


최근 마음에 드는 CD는?

Maxwell의 "Unplugged". 라이브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예요.


WPK, 2010년 3월


성시경 “푸른밤에는 어떤 음악이 어울릴까요?”

종현 “이 시간대에, 열 시부터 두 시까지는 Jeff bernat 음악이 잘 어울리는 것 같고요. 조용조용하고. 또 Maxwell이나 그런 가수들이 좋은 것 같아요. 네오소울 음악 좋아해서요, 저는.”


FM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 2014년 3월 2일


종현이 선택한 첫 번째 앨범 : Maxwell의 [Now]

'컨템퍼러리 솔의 대가' 맥스웰이 2001년 발표한 3집. Urban Adult Radio Record 1위를 차지했던 'Get To Know Ya'가 수록됐다. "이 [Now] 앨범은 내가 음악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이 같다. 고교 때 음악을 단순히 듣고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공부하는 입장이 되면서 열심히 듣게 된 앨범이다. 악기 하나하나의 소리가 몽환적인 느낌을 내는 매력적인 앨범이란 걸 알게 됐다. 그중 'This Woman's Work'가 최고점이다. 맥스웰은 가성이 멋진 가수인데, 그 멋진 가성이 'This Woman's Work'라는 곡에서 잘 드러난다. 악기의 몽환적인 매력, 그 독특한 느낌을 알게 될 것이다."


NAVER MUSIC, 2015년 1월 26일


나인 “저는 한편으로는 이번에 종현의 첫 앨범이었죠, 거기서도 약간 네오소울의 느낌이 굉장히 많이 드는 코러스라인이나 이런 게 느껴졌거든요.”

종현 “많이 녹였어요, 사실. 앨범 전체적인 부분은 PBR&B를 표방했지만 제가 들었던, 자라면서 들었던 음악들은 네오소울 음악들이 더 많으니까요.”

나인 “그럴 것 같아요.”

종현 “저는 맥스웰이나 디앤젤로가 저에게 있어서 음악적인 ― 작곡이랑 화성학적인 부분의 ― 틀을 깨주었던 아티스트기 때문에 그 둘의 영향을 꽤 많이 받았고 이번 앨범에는 어느 정도 표현이 됐고, 아마 이 다음에 나오는 앨범에서 엄청나게 많이…”

나인 “아, 오히려 다음 앨범에서.”

종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3월 12일


종현이 MBC MUSIC의 음악방송 <피크닉 라이브 소풍>에 출연해 맥스웰의 ‘This Woman’s Work’를 불렀다. 힘이 좋고 쭉쭉 내뻗는, 널리 알려진 그의 보컬과는 완전히 다른 노래. 종현은 거침없이 도전했다. 편안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결이 고운 팔세토를 차분히 밀어냈다. 올해 1월 발표한 종현의 솔로 음반 <BASE>는 그런 의외의 순간으로 가득하다. 성량을 뿜어내며 으르렁대거나 고음을 과시하는 데 몰두하지 않는다. ‘그루브’에 철저히 목소리를 밀착시킨 ‘데자-부’와 각각의 음을 길게 이끌며 미끄러지는 ‘Crazy’의 종현을 과연 같은 가수라 말할 수 있을까? 지금 종현은 자기 목소리의 구석구석을 가장 높은 곳부터 가장 낮은 곳까지, 가장 거친 색부터 가장 부드러운 색까지 탐험하는 듯 보인다. 역시나 출중한 보컬리스트이자 뮤지션인 디즈와 종현이 함께 쓴 변화무쌍한 곡, ‘Neon’에서의 보컬은 그 놀라운 롤러코스터의 절정이다.


GQ, 2015년 12월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Maxwell이라는 아티스트를 제가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정말 좋아한다고 많이 이야기를 했었잖아요. 그 아티스트의 곡입니다. 틀었던 적이 있나 없나 잘 모르겠어요. 푸른밤에서는 제 기억으로는 처음 트는 곡인데요. Maxwell의 가성이 참 잘 들리는 ― Maxwell의 노래는 항상 가성이 잘 들리지만 ― 이 노래는 그 달콤함이 더 잘 느껴지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Whenever Wherever Whatever 듣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1월 5일


종현 “제가 선곡표를 살짝 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곡들도 있고 그래서.”

나인 “이 곡은 진짜, 첫 곡은 진짜 쫑디가 좋아할 거예요.”

종현 “그래요(웃음). 맞습니다. 정말 좋아하죠. ”


종현 “나인 씨가 골라오신 첫 번째 곡, 어떤 곡일지.”

나인 “크. 이분, Maxwell입니다. 이 노래 왠지 겨울밤에 들으면 더 따뜻할 것 같아서.”

종현 “좋죠.”

나인 “그렇죠? Whenever Wherever Whatever.”

종현 “소름 돋는 얘기 해줄까요?”

나인 “뭔데요?”

종현 “3일 전에 제가 틀었어요.”

나인 “어머, 진짜? 웬일이야.”

종현 “소름(웃음)! 그때도 '겨울밤에 들으면 좋아요' 이런 얘기 했었는데(웃음).”

나인 “선곡에 맞는 게 있는 것 같아. 통하는 데가 있어요.”

종현 “있다니까요.”

나인 “웃기다, 웃기다.”

종현 “통하는 게 있으니까 또 이제 비슷한 시기에 항상 비슷한 곡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나인 “그런가 봐요.”


종현 “Maxwell의 Whenever Wherever Whatever 들었습니다. 아우, 노래 좋네요. 아우, 좋아. 들었던 노래인데도 너무 좋아. 더 좋아 ♥ㅅ♥ 따뜻해.”

나인 “어떻게 소개해줬는지도 궁금해요. 3일 전에.”

종현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래라고, 밤에 들으면 따뜻한 곡이라고. 가성 기가 막히다, 이런 얘기도 했죠.”

나인 “왠지 이 노래 연습했을 것 같아요.”

종현 “네. 연습생 때 했었죠. 그런데 아무한테도 안 들려줬어요.”

나인 “왜요?”

종현 “모르겠어요. 너무 좀, 너무 달달해서(웃음)? 너무 달콤해서. 너무 달콤한 노래 부를 때는 조금 부끄러운 게 있어요.”

나인 “그럴 수 있어요. 맞아, 맞아(웃음).”

종현 “너무 달콤한 걸 부르면 조금 부끄러워(웃음).”

나인 “맞아요(웃음).”


종현 “저도 이 노래가 제일 좋았어요, 사실.”

나인 “그랬군요.”

종현 “너무너무 좋아했던. 앨범에서도 사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고요, 이 노래를 앨범 마지막으로 들었던 것 같아요(웃음). 그 정도로 이 곡을 정말정말 좋아했던.”

나인 “Maxwell 하면 또 저음도 굉장히 좋은데.”

종현 “매력적이죠.”

나인 “가성 쪽도 굉장히 대단하잖아요. 그게 왔다 갔다 하는 게 어떤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는 목소리인 것 같기도 해요.”

종현 “마치 두 명이 부른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심지어는. 갑자기 진성을 내다가 다시 가성으로 올라가면 와,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나인 “그리고 한편으로는 약간 중성적이지 않아요?”

종현 “가성으로 부를 때는 정말로. 그리고 이 섬세함 자체가”

나인 “맞아!”

종현 “감성과 이 테크닉이……”

나인 “되게 디테일하잖아요.”

종현 “보통 남자는 아니에요, 이 남자는(웃음), Maxwell은.”

나인 “아까 그런 얘기 했잖아요. 너무 달콤한 노래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하기가 좀 그렇다.”

종현 “하기가 조금 쉽지 않다.”

나인 “그런데 Maxwell은 이걸 자기가 혼자서 쭉쭉 하고 있는 게.”

종현 “자기 노래야, 그 달콤한 노래가(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1월 7일


본인 노래 만들기도 바쁠 텐데 후배 가수들에게 곡을 주기도 한다. ‘갓종현’이라고도 불리는데, 종현이 이렇게 다양한 음악을 만들기까지 영향받은 뮤지션이 있을 것이다.

항상 여러 아티스트의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인데, 이번 앨범을 만들 때는 맥스웰, 프린스, 뮤지크 소울차일드, 디안젤로 등의 음악을 많이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끈적한 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싶었다. 프린스는 비보가 있었기에 좀 더 집중해서 들은 것 같다. 이번 앨범 수록곡인 ‘AURORA’는 프린스를 생각하며 부른 곡이어서 그의 감성이나 이미지를 내 나름대로 해석했다.


THE CELEBRITY, 2016년 7월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저의 노래입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오늘 Maxwell이 출연을 하잖아요. 그래서 ― 제가 Maxwell이라는 아티스트를 상당히 사모했기 때문에 그의 음악을 많이 듣고 그의 음악을 많이 연습을 했었는데 ― 제가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내가 예전에 좋아했던 아티스트들의 곡을 쭉 들으면서 이런 부분은 또 나의 곡에 표현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AURORA(오로라)라는 곡에 Maxwell, Prince, 그리고 D'Angelo 이런 아티스트들의 영향이 상당히 많이 끼쳤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에게도 참 의미가 있는 오늘이라 이 곡을 틀면서 함께 좀 준비를 했으면(웃음) 하는 마음입니다. Maxwell이라는 아티스트의 곡은 가성 위주의 수려한, 아름다운 멜로디가 있는 곡들이 많은데 이 AURORA라는 곡에는 가성 위주의 보컬 창법들이 많이 들어가 있고요. 전체적인 리듬이라든지 소울풀한 편곡 방법들, 이런 것들도 꽤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스스로도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같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의 노래, 정규 1집에 수록되어 있는 AURORA 듣도록 하겠습니다.”[각주:2]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8월 19일


종현과 맥스웰의 만남


“노래 한 곡 들을까요? Maxwell의 노래 들을 겁니다. Lake By the Ocean 이 곡 들을 텐데요, 다음 주 금요일이죠? 19일, 푸른밤에 Maxwell이 출연합니다. 저도 상당히 좋아하는 아티스트인데 한국에 오시면서 푸른밤에도 목소리를 들려 주러 오신다고 하네요. 너무 기대가 되고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그날도 꼭 챙겨 들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노래 들을게요. Maxwell의 Lake By the Ocean.”


“Maxwell의 Lake By the Ocean 들었어요. 「우와, Maxwell이 푸른밤에 나온다니요? 다음 주 금요일이라고 했죠? 안 그래도 20년 만에 아시아 방문이라는 기사를 보고 대박이다 했었는데 꼭 챙겨들을게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기대해 주시고요, 챙겨 주시고요.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Maxwell이 푸른밤에 나온다니요. 저는, 어떻게 진행을 해야 할까요(웃음)? 갑자기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이런 기분이 갑자기 들 것 같은데요. 2년 만에 드는 기분이 아닐까 싶은……, 싶은데요(웃음). 아, 모르겠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8월 10일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R&B보컬 맥스웰이 MBC FM ‘푸른밤 종현입니다’에 출연한다.


소니뮤직(대표 정진용)은 11일 “맥스웰(Maxwell)이 오는 19일 방송되는 MBC FM ‘푸른밤 종현입니다’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샤이니 종현은 평소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맥스웰을 언급하곤 했으며, 2015년에는 MBC 뮤직의 음악방송 ‘피크닉 라이브 소풍’에 출연해 맥스웰의 ‘This Woman’s Work’를 부르기도 했다.


이번 출연은 두 뮤지션의 첫 만남이자, 맥스웰의 첫 한국 미디어 출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략…)


스포츠한국, 2016년 8월 11일


종현, 맥스웰과 만나 ‘성공한 덕후’ 인증샷 남겨! 


19일(금) 방송되는 MBC FM4U <푸른 밤 종현입니다>(이하 푸른밤)에서 샤이니 종현이 팝 가수 맥스웰과 만난다. 


종현은 평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정규 1집에 수록된 ‘Aurora’와 ‘Moon’ 두 곡이 맥스웰에게 영감을 받았음을 밝힐 만큼 그의 팬임을 자처해왔다.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를 방문한 맥스웰은 한국 미디어로는 유일하게 <푸른 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맥스웰은 종현이 커버해 부른 자신의 곡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며 인사를 전했고, 종현 역시 “연습생 시절부터 맥스웰의 곡을 듣고 연습해왔다. 만나게 돼서 영광”이라고 답했다. 맥스웰과 종현은 “조만간 뉴욕에서 다시 만나자.”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MBC FM4U <푸른 밤 종현입니다>는 매일 밤 12시 방송되며, 종현과 맥스웰의 만남은 19일에 전파를 탄다.


MBC 연예 스포츠, 2016년 8월 18일



1800×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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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종현입니다 트위터, 2016년 8월 18일


※ 맥스웰 우리말 옮김 by 쫑뷰. 편집과 방송 바깥의 맥락을 고려해 통역도 병기.


맥스웰 “내 노래를 커버했었다고 들었어요.”

종현 “[영어로] 맞아요.”

맥스웰 “정말 어려 보이는데, 아시아인이니까 지금 몇 살이든 이상하지 않겠죠. 모르겠어요(웃음), 아시아인들은 전혀 늙지를 않아서. 어쨌든, 내게는 경이로운 일이에요. 뉴욕 브루클린 출신인 나의 음악을, 당신처럼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이 듣고 또 부르고 그러는 것들요. 이 노래가 나왔을 때 당신은 아마 태어나지도 않았을 텐데[각주:3] 그 곡에 마음이 움직이고 교감했다는 건 커다란 칭찬이나 다름없어요. 모두의 영혼을 하나로 만들고 노래하게 만드는 것, 이게 음악의 힘이죠. 난 흑인이잖아요. 당신은 한국인이고. 그렇지만 같은 인간이기도 해요.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주니까요. 내 노래를 불러 준 것에 감사해요. (…후략…)”

정지수 통역가 “종현 씨가 커버를, 노래를 한 걸 아까 말씀 드렸는데 나이가 어린 것 같은데 그 노래가 나왔을 때 태어나지도 않았을 수도 있는데 ― 그런데 아시아 사람들 어려 보이니까 ― 너무 고맙고 아주 큰, 자기한테는 칭찬인 것 같다, 그런 커버를 해줬다는 것 자체가. 음악이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줄 수 있다는 것이 일단 너무 어메이징하고 종현 씨 커버 너무 감사하고 (…후략…)”

종현 “제가 예전에 불렀던 Maxwell의 노래가 있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살짝 해주신 것 같습니다.”


종현 “음악 나가고 광고 나가는 중에 제가 90년생이라는 얘기를 했었는데(웃음) 그 얘기를 듣더니 깜짝깜짝 놀라면서…….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MTV Unplugged 앨범을 듣고 상당히 많은 영감을 얻었었고 Maxwell의 정말 엄청난 팬이 되는 계기가 됐는데 저와 비슷한 분들이 참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한국 안에. 그래서 지금 제 눈앞에 이렇게 같이, 라디오 부스 안에서 이야기 나누고 있다는 것도 저에게도 참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맥스웰 “그럼 그때 세 살이었던 거예요(웃음)?”

정지수 통역가 “MTV Unplugged 들으셨을 때 세 살?”

종현 “아니에요(웃음). 중학교, 중학교 때였어요(웃음).”

맥스웰 “아니, 도대체 어떻게 알고(웃음), 어쨌든. 오는 길에 당신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어요. 음악의 미래 세대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영광인데 그것도 아시아의, 한국인이라니 이건 정말……. 나이가 들면서 배운 건, 더 많은 장소에 가고 더 많은 다른 것들을 볼수록 우리 모두가 얼마나 똑같은지를 알게 된다는 거예요. 사랑하기를 원하고,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일용할 양식을 원하고, 가족들이 안전하기를 원하고, 행복을 좇기를 원하고 그리고 그게 무엇이든 자신이 가진 욕망과 꿈을 좇을 수 있기를 원해요. 그런데 당신이 세 살일 때 만든 내 음악이 당신에게 영향을 미치고 ― 아, 그렇군요. 정정할게요. 일곱 살 때(웃음) ― 일곱 살이었을 때 내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만든 음악을 듣고, 지금 함께 앉아 있게 된 건 음악의 힘 덕분이에요. 당신도 누군가에게 똑같은 일을 하게 될 거예요. (받은 영향을) 되돌려주고 (그렇게 전해진) 전통이 점점 자라나는 걸 지켜보는 아름다운 순환 과정 같은 거죠. 영광스러운 일이에요, 영광스러운 일이죠.”

정지수 통역가 “우선은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종현 씨가 세 살이었을 때 들은 노래가(웃음).”

종현 “일곱 살입니다(웃음).”

정지수 통역가 “네. 일곱 살이라고 정정해 주셨어요(웃음). 영향을 줄 수 있었다는 게 되게 좋다고 생각을 하신대요. 이게 참 신기한 게, 음악이라는 게, 내가 브루클린에서 한 음악이 한국에 있는 작은 소년한테 이렇게 영감을 줄 수 있었다는 게 참 신기한 게, 나이를 먹으면서 계속 이런 생각을 한대요. 더 많은 곳을 가보고 더 나이를 먹으면서 '아, 사람은 다 똑같구나 다 사랑을 찾고 싶고 행복을 찾고 싶고 내 가족이 건강했으면 좋겠고 똑같은 걸 생각하는구나' 그런데 이런 식으로 내 음악이 다른 사람한테 영향을 주고 이런 걸 보면 음악은 참 위대하다,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서클, 사이클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참 위대하다고 생각을 하고 또 종현 씨도 언젠가는 다른 사람이 이렇게 라디오 나와서 이야기를 하면서 '너무 팬이에요 영향 많이 받았어요' 똑같은 걸 하게 될 텐데, 음악이 그게 아름다운 것 같대요. 전통이 계속 돌고 돌아서 순환하고 자라나고 이러는 게 아름답고 계속 그런 일 해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맥스웰 “그리고 갑자기 키보드가 생겼어요. 항상 샤워할 때 노래를 부르곤 했고, 줄곧 음악을 너무너무 좋아했었어요. 노래 한 곡을 백 번씩 들으면서 ― [종현을 향해] 당신은 무슨 말인지 알죠? 당신이 설명해줄 수도 있을 거예요 ― 그러다가 키보드를 쳐보고 '워우', 그리고 사랑에 빠졌다는 걸 알았어요. (…후략…)”

정지수 통역가 “어느날 키보드를 만났대요. 가지게 됐는데. 샤워하면서 원래 노래도 많이 했고, 그래서 키보드를 만지고 이러면서 '아, 내가 노래 진짜… 음악 괜찮네?' 이런 생각을 했고 또 아까 종현 씨한테 얘기한 게, 노래 백만 번 듣고 이런 거 많이 하시죠?”

종현 “네네.”

정지수 통역가 “그런 걸 본인도 했대요. 공감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셨다는데.”


종현 “시간이 상당히 빨리 흘러서 벌써 인사를 나눠야 할 시간이 왔는데요. 오늘 어떠셨는지 여쭤보고 싶거든요.”

정지수 통역가 “시간이 빨리 흘렀어요.”

맥스웰 “즐거운 시간이라 빨리 흘렀네요.”

정지수 통역가 “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이 어떤가요?”

맥스웰 “제가 여기 있다는 사실이, 20년이 지나 음악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는 사실이 굉장히 좋았어요. 저는 더 큰 신이 있다는 걸 믿어요. 그 신이 우릴 지켜보고 있다고 믿고요. 그 신이 누구든 ― 사는 곳에 따라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 선한 일을 하면 (…) 좋은 보답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제가 John (Dee Hammond), Hod David, Stuart Matthewman, Latina (Webb) 같은 사람들과 만나서 지금까지 함께 일해왔다는 게, 그 증거예요. 그리고 그에 못지 않은 당신의 (음악적) 충성심도(웃음). 멀리서, 일곱 살 때 MTV Unplugged를 듣고 Whenever Wherever Whatever를, This Woman's Work를 듣고 Sumthin' Sumthin'으로 이어지고, 그리고 당신의 음악을 만드는 데까지 이어졌죠. 참, 당신 음악 정말 좋았어요. 축하해요, 진심으로.”

종현 “[영어로] 고마워요.”

맥스웰 “당신과 만난 건 내게도 영광이었어요. 여기서 영감이 한바퀴 순환하는 걸 봐요. Prince가 나의 영감이었고, Marvin Gaye가 나의 영감이었던 것처럼 당신도 누군가에게 똑같이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테니까요. 내가 여기 오고, 우리가 만날 수 있었던 게 그저 경이로울 뿐이에요. 다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뉴욕에 온다면 내가 인터뷰를 할게요(웃음). 당신이 하고 있는 것에 관해서요. 그렇지만 어찌 되든 당신의 프로그램에 초대해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중략…) 정말 고마워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웃음).”

종현 “감사합니다.”

정지수 통역가 “우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 가지고 시간이 이렇게 훅 가는지도 못 느꼈다고 하고 일단 한국에 와 있는 게 믿기지 않고 특히 아까 대화에서 나왔듯이 종현 씨가 어릴 때 일곱 살 때 들었던 노래를, 본인이 이 사이클을 음악적인 사이클을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멋진 일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아까 오면서 들려 드렸거든요, 차에서 노래. 그래서 음악 좋았다고 얘기하신 거고. 그 다음에 Gods 노래 들었는데 더 큰 신이 있는 것 같다, 뭔가 우릴 움직여 주는. 그래서 뭔가 더 큰 힘이 있어서 우리를 만나게 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끌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이제 여기에서 Maxwell이 방송에 나왔던 것처럼 뉴욕에 만약에 오시면 Maxwell이 인터뷰를 하실 수도 있는 거고 그런 얘기를 하시면서.”


종현 “오늘 너무 감사했습니다.”

맥스웰 “You're great, man. Great. You're great.”

종현 “Thank you for coming.”

맥스웰 “Thank you for having me here(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8월 19일


나인 “그나저나 다른 얘기지만,”

종현 “어떤 거?”

나인 “Maxwell과 만났던 건 어땠어요?”

종현 “Maxwell 씨 오셔 가지고(웃음), 푸른밤에서.”

나인 (환호)

종현 “제가 너무 좋아했던 아티스트분이 나오셔서 얘기를 하니까 묘했고요, 기분이. 좀 그런 느낌 들었어요. '지금 내가 라디오를 하고 있는 것 맞나?'(웃음)라는 생각도 들고.”

나인 “사심방송, 사심방송!”

종현 “네. 그리고 영어로 말씀을 하시니까, 제가 생각하는 것들을 많이 전달해 드리고 싶었는데 시간 관계상 많이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서 안타깝기는 했는데 노래 들을 때 광고 나갈 때 제가 계속 이런저런 얘기 전해 드리고. 제가 Maxwell에게 영향을 받은 곡들이 되게 많아서 그런 곡들도 따로 알려드리고.”

나인 “오오, 되게 좋았겠다.”

종현 “너무 좋았어요.”

나인 “놓쳤어요, 방송을. 그래서 다시듣기로 꼭 들어 보려고요.”

종현 “되게 뭐랄까 세계평화를 중시하시는 분이더라고요.”

나인 “정말요?”

종현 “그렇습니다.”

나인 “되게 의외네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8월 25일

  1. 마이클 잭슨과 스티비 원더 역시 종현이 맥스웰 못지 않게 좋아하는 아티스트이므로 복수 언급했을 가능성을 열어 놓더라도, 맥스웰을 저 리스트에 올릴 사람은 오직 종현. [본문으로]
  2. AURORA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 [본문으로]
  3. Maxwell이 MTV Unplugged 앨범에서 This Woman's Work를 커버한 건 종현이 만으로 일곱 살 때인 1997년, Kate Bush의 원곡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종현이 태어나기 전인 1989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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