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BOY

(EXO The 2nd Album “EXODUS”)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위프리키[각주:1]

Arranged by 김종현/김태성/Command Freaks(Iconic Sounds)


Vocal Directed by 김종현/MAxx Song

Background Vocals by BAEKHYUN/D.O./김종현/Andrew Choi


Released 2015.03.30.




'샤이니' 멤버 '종현' 의 자작곡 "PLAYBOY" 는 겉으로는 차갑고 시크한 플레이보이지만 속으로는 그녀를 떠나보내기 싫은 마음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R&B 트랙으로, 나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멤버들의 노래와 랩이 신선하며 곡 후반에 나오는 스캣 또한 매력적이다.



윤하 내 자작곡을 꼭 불러줘 봤으면 하는 가수가 있나요?

종현 저는 되게 많아요.

윤하 얘기하면 될 수도 있으니까.

종현 아, 정말요?

윤하 네.

종현 저는 사실 같이 작업해 보고 싶은 사람들은 너무 많고요, 윤하 선배님도 목소리가 너무 좋으셔서.

윤하 아이고.

종현 사실 생각하고 쓴 노래도 있어요.

윤하 아, 그래요? 좀 들려줘 보세요(웃음)! (←Done!)

종현 그런 곡도 있고, 휘성이 형 생각하고 쓴 노래도 있었고.

(…중략…)

종현 그런 노래들이 많이 있어요. 아, 저 후배 생각하면서 쓴 노래도 있어요. 엑소 생각하면서 쓴 노래도 있고.

윤하 아, 정말요? 오.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 2013년 10월 22일


음악적 컬래버레이션(콜라보레이션)에 관심이 많다. 곡을 쓸 때도, 누가 불렀으면 좋을지 미리 정하고 작업한다. 예를 들면 이 노래는 '엑소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정한 뒤, 이미지를 구체화해 곡을 쓰는 식인데, 그 과정이 재미있다. 그렇게 예상한 곡이 더 풍성하고 확실한 색깔로 완성되었을 때 받는 희열이 크다. 시간이 날 때마다 개인적으로 인연이 되는 사람들과 함께 작업 중이다. 개인 앨범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CeCi, 2014년 12월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및 다국적 작곡가들이 모여 SM 아티스트들의 곡을 공동 작업하는 SM 송라이팅 캠프(SM Songwriting Camp)에 참석한 더 언더독스, 테디 라일리, 스테레오타입스, 켄지 등 작곡가들이 엑소만을 위해 만든 곡들이 담겼으며 샤이니 종현도 작곡가로 참여했다. 


샤이니 종현이 작곡한 '플레이보이(PLAYBOY)는 차갑고 시크한 플레이보이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후략…)


news1.kr, 2015년 3월 26일


엑소 친구들이 컴백한대요, 여러분. 이야! 홍보하러 왔어요(웃음). 엑소 컴백합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제가 쓴 노래도 엑소 앨범에 들어가요. 자랑자랑(웃음). 고민하면서 작업을 했던 곡인데, 가사 쓰면서도 고생도 좀 많이 하고 그래 가지고.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3월 26일



종현 트위터, 2015년 3월 29일


또한 수호는 앨범 참여 스태프들에 대해 “이름만 대도 모든 분들이 아실 분들이 함께 했다”며 “그 중 저의 절친인 종현 선배님도 함께 했다. 주목할 만한 점이다”고 말했다.


종현은 ‘플레이 보이’에 참여했다. 이 곡에 대해 첸은 “‘플레이 보이’는 단독 콘서트에서도 공개한 곡이다”며 “샤이니 종현이 형이 작사 작곡해준 곡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고 가사 내용을 보면 플레이 보이인 척하지만 알고 보면 여린 남자의 감성을 표현한 곡이라 가사도 개성있고 남달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현은 "음이 높다. 여자 키기 때문에 첸, 저, 디오 씨가 함께 했는데 녹음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하지만 정말 좋은 곡이라 열심히 불렀다"라고 털어놨다.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 발매 기념 기자회견 10asia·tvdaily, 2015년 3월 30일



종현 트위터, 2015년 3월 30일


「쫑디가 작곡한 엑소 신곡 잘 들었어요. 분위기가 섹시한 게 좋은데요?」 (웃음) 「으른이야, 쫑디.」 하셨습니다. 네. 90년생이고 스물여섯입니다(웃음). 사실 가사가 좀…, 네. 음, ……껄껄. 조금 건전하지는 않아서요(웃음).


「쫑디, 오늘 목 괜찮아요? 목소리가 많이 가라앉았네요.」 하셨습니다. 맞아요. 죄송합니다, 일단. 목소리가 좀 다르죠? 평소와는. 오늘 좀 일이 있어서 말을 좀 많이 하고 노래도 하느라 코러스도 좀 하고 하면서 목을 썼네요. 어쨌든 계속해서 이것저것 작업을 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기대해 주십시오, 가족분들. 너무 기분 좋더라고요. 계속해서 음악 하면서 무언가 공개가 되고, 또 사람들이 찾아서 들어주고. 가수뿐만 아니라 작곡가나 작사가로도 여러분이 알아주신다는 게 재밌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한 작업들도 참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3월 30일


찬열 “이 노래는 수호 형이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죠.”

수호 “네. 제가 정말 친한, 절친 종현 씨가 작곡한.”

려욱 “아, 정말? 나 이 노래 제일 좋아하는 노래야, 이게.”

수호 “네. 작곡한 노랜데.”

려욱 “크.”

수호 “정말 가사부터 노래 흐름까지, 그루브까지 너무 제가 좋아하고. 정말 종현 씨가…”

려욱 “같이 불렀어요, 그러면? 종현 씨는?”

수호 “아니요. 종현 씨는…”

려욱 “안 부르고?”

수호 “네.”

려욱 “아, 작곡만?”

찬열 “디렉, 디렉팅을.”

수호 “네. 저희에게 많은, 도움을 많이 줬죠. 얘기. 느낌 내는 법이나, 네. 정말.”

“종현이 형 감사합니다.”

수호 “네.”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2015년 4월 7일


써니 “다음 곡이 좀 노는 남자 노래라고 하거든요.”

카이 “네. PLAYBOY.”

써니 “예. 그렇습니다. 좀 DJ스럽게 한번 소개해 주실래요? 누가 작사작곡했는지도.”

찬열 “작사작곡까지.”

써니 “알려주시면서.”

카이 “어, 일단. 안녕하세요.”

찬열 “카이의 FM 데이트.”

카이 “카이의 FM데이트(웃음), DJ를 맡게 된 카이입니다.”

써니 “오, 좋아요. 좋아요.”

카이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요, PLAYBOY라는 곡인데요. 어, 일단 되게 좋은 노래예요.”

엑소 “간단하네요.”

카이 “들으시는 청취자 여러분들이 귀가 즐겁고, 그리고 가사도 재밌기 때문에(웃음).”

엑소 “주파수 돌릴 것 같아.”

엑소 “많이 지금 돌아가고 있습니다.”

카이 “아, 왜(웃음).”

써니 “잘하고 계세요, 잘하고 계세요.”

카이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작사작곡은 샤이니 선배님인 종현 선배님이 작사작곡 해주셨고요.”

써니 “오, 그래요? 와, 독특하다.”

카이 “그렇기 때문에 더 재밌고 달콤하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써니 “예, 그래요. 카이 씨가 DJ처럼 소개해주신 노래, PLAYBOY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써니의 FM 데이트, 2015년 4월 10일


수호 “제가 사실 오늘 추천할 곡은 작곡가분이 너무 대단한 분이셔서요.”

찬열 “아, 엄청나신 분이죠.”

“어우, 이 곡. 어우.”

수호 “네. 사실, 사실 가수보다도 작곡가분이 더 굉장하시고.”

종현 (웃음)

수호 “어……”

종현 “빨리 소개해주세요(웃음).”

수호 “아, 이걸 어떻게 형용해야 할지 모르겠어서(웃음).”

종현 “사족 그만 붙이고요(웃음).”

수호 “제가 소개해드릴 곡은 PLAYBOY라는 곡입니다.”

찬열 “누구의 노래죠?”

수호 “엑소의 PLAYBOY지만, 엑소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작곡가가 종현이라는 게.”

찬열 “맞아요.”

“저는 너무 좋아요, 이 곡이.”

수호 “중요한 곡이죠.”

종현 “그래요. 이 곡 한번 듣고 와서 이야기를 좀 더 나누죠. 엑소의 PLAYBOY 듣겠습니다.”

종현 “엑소의 PLAYBOY 듣고 오셨습니다. 아유, 노래 잘하네요.”

수호 “저기 죄송한데, 처음에 카이 씨가 처음에 Hey, Playboy~♪ 이거 하는데 원래 종현 씨가 가이드 했었잖아요.”

종현 “그렇죠.”

수호 “전 사실 종현 씨가 딱 이 부분 부르는 거 듣고 이 노래에 꽂혔거든요.”

종현 “아, 정말요?”

수호 “그러니까 한 번만 해주세요(웃음).”

종현 “왜 그러세요(웃음).”

찬열 “아, 그런데 진짜 느낌이.”

종현 “저는 이렇게 묵직한 느낌이 아니었어요. 저는 목소리가 좀 얇으니까. Hey, Playboy~♪”

엑소 “아, 이거지! 이거지(신남)! 이거야! 이거!”

“저희가 받았던 데모곡이잖아요. 데모곡을 진짜, 아.”

찬열 “기가 막히죠.”

“들려드리고 싶은데.”

종현 “아닙니다. 나중에…. 사실 PLAYBOY 같은 경우에는 엑소 친구들이 너무 해석을 잘해줘서. 그리고 이 곡을 쓴 이유가 있어요. 엑소 정규 1집이 나오고 으르렁 앨범, 그리고 리패키지 앨범, 그런 걸 들으면서 제가 이 친구들이 부르면 좋을 만한 팝스러운, 리듬이 상당히 유니크한 곡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시작을 했던 곡이었는데.”

“너무 마음에 듭니다.”

종현 “너무 잘 해석을 해줬고, 그래서 처음에 이 곡을 쓰면서 랩메이킹을 하면서 아예 노리고 쓴 게 있었어요.”

찬열 “맞아요, 맞아요.”

종현 “지금은 '못됐지 하지 말란 걸 더 즐겨 난~♪' 이건데 그게 사실 원래 '결국엔 강한 자가 얻게 되는 미인 말했듯~♪' 이렇게 넘어가는 거였는데 타이밍이 너무 늦어서.”

찬열 “맞아요.”

종현 “1년이 지나버려 가지고(웃음). 그래서 어쨌든 그 정도의 비하인드스토리도 있는 재미있는 곡이었죠.”

수호 “혹시 쓰고 나서, 사실 너무 노래가 좋아서 혹시 개인 곡으로 하고 싶지는 않으셨는지.”

종현 “이 곡을 사실 쓰고서 1년 후에 저의 솔로가 나왔으니까……살짝 생각은 했어요, 살짝(웃음).”

“아니,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어요. 진짜로.”

종현 “이 노래가 데자부 다음 트랙으로 나오면 어떨까? 상당히 괜찮을 것 같은데?”

“너무 잘 어울렸고. 사실 저희는 들어봤잖아요. 종현 형이 부른 PLAYBOY를 알고 있으니까.”

수호 “사실 헬스장에서 볼 때마다 '이거 그냥 네가 쓰지?'(웃음). 제가 계속(웃음).”

종현 “수호 씨가 계속 얘기를 해줬죠. 좋다고.”

“너무 좋아요.”

종현 “그런데 엑소 친구들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버전이 저는 더 대중적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엑소 “감사합니다.”

종현 “「새벽에 듣는 플레이보이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듣고 있어요.」 하셨습니다. 그래요. 또 제가 작곡을 하면서 많은 영감을 준 가수들이기 때문에 제가 고맙죠.”


푸른밤 종현입니다 1&2, 2015년 4월 14일


유인나 “「이번 앨범 수록곡들도 다 좋은데 각자 좋아하는 곡들 있나요?」 하고 질문 주셨어요.”

수호 “저는, 어…….”

“개인적으로.”

수호 “개인적으로 PLAYBOY라는 곡을 되게 좋아하죠. 제 친구이자 선배인 샤이니 종현 씨가.”

유인나 “아, 종현 씨가.”

수호 “작곡을 한 곡이에요. 작곡·작사를 해서.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느낌이 좋았어요.”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2015년 4월 15일


“엑소라는 팀이 있죠, 그 팀에 PLAYBOY라는 곡을 줬거든요. 작사·작곡을 해서 참여를 했는데 그 곡을 푸른밤에서 들려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소개를 해드리네요. 이 곡은 나쁜 남자 얘기예요. 엑소 친구들이 상당히 신인이었을 때 제가 그들의 첫 정규 앨범을 듣고 이 친구들 곡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작업을 시작했던 곡인데 잘 연결이 돼서 엑소 친구들이 부르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3연음 박자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따따따 따따따 한 박자를 셋으로 나누는 거예요. 대부분 둘로 나누거나 넷으로 나누거나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셋으로 나누면 3.33333333……박자를 써야 되니까 그루브를 좀 더 부르는 사람의 개성에 맞게 붙일 수 있다는 매력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곡을 엑소 친구들이 부르면 어떤 색일까 궁금했는데 상당히 잘 소화를 해주어서 뿌듯했던 곡입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4월 18일


“제가 엑소 친구들한테 줬던 노래가 있어요. 그 곡 같은 경우에는 진이가 피아노를 쳐줬기 때문에 알고 있죠? (건반 들어오자 허밍하면서) 퍼커션. 리듬으로, 기타도. OK. 이제 제가 들어가야죠.”



홍대 게릴라 이벤트 '종현의 힐링 스토리', 2015년 9월 18일


“제가 엑소 친구들 앨범에 작곡가로 참여한 적이 있어요. 작곡작사로. 그 곡도 또 진이와 같이 썼던 곡이어서 어쿠스틱하게 오늘 또 짧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할 수 있죠? 했잖아요, 어제도.”



“제가 이런 노래를 썼지만 저는 플레이보이는 아니라는 거 알려드리고 싶고요(웃음). ……귀여워요(웃음)? 아이구야. 좀 별로면 귀엽다고 그러지 않아요? 아닌가(웃음)?”


대학로 게릴라 이벤트 '종현의 힐링 스토리', 2015년 9월 19일




PLAY BOY 작업일지


작곡 천재 샤이니 종현이로부터 의뢰를 받았어요. 뭐 정확히는 태성 형에게 온 것이죠(웃음). 스튜디오에서 놀고 있는데, 함께 이거 편곡하자는 태성 형의 말에 ㅇㅋㄷㅋ 이러며 MPC4000에 샘플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태성 형이 MPC를 참 잘 다루거든요? 저랑은 좀 스타일이 다르지만 태성 형도 한 MPC 하더라고요. 역쉬 싸장님!! 쿡빠~ 쿡빠~ 쿡빠~ 이러며 비트를 정리, 종현이와 종현 패밀리 위프리키분들의 악기들을 분석하다 보니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판단!! 이 느낌을 잘 살려보면서 가사의 섹시하지만 슬픈 혹은 내면의 여림을 표현하기 위해 신디사이저들과 패드들의 색채를 흐릿하지만 가볍지 않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단순했던 베이스 라인을 거두어 내고, Sine Wave로 밑덩어리를 더하고, 그 위에 리얼한 느낌의 베이스 음색의 가상악기로 선을 내었습니다. 부분부분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음색이 멜랑콜리하던데요(웃음)? 종현이와 위프리키의 EP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건 살렸습니다. 믹스를 하면서 색깔을 많이 보정했고, 약간 밋밋한 느낌의 음색이 되게 섹시하더라고요, 공간감으로 마무리해 주면서 화려하진 않지만 주인공임을 확실히 각인시키게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전자기타를 연주, 좀 더 어쿠스틱한 감을 더했습니다. 역시 MPC가 많은 힘을 내주었지요. 콘셉트는 1절과 2절의 느낌을 좀 다르게 표현하자였습니다. 1절엔 두리뭉실하며 여유있는 감정을 표현한다 치면, 2절은 좀더 현실감 있고 박력 있도록 표현하는.


종현이의 보이스가 참 매력적이었던 데모였으나, 우리 앤드류 형이 등장!! 멜로디를 살짜콤 정리, 하모니 라인들을 좀 더 풍성하고 느낌 있게 만들어 넣은 뒤, 종현이가 검사를 하러왔습니다. 노래를 한 번 듣고는 "좋습니다!! 이렇게 가죠!!" ……는 아니고, "여기 이렇게 바꾸고 싶어요.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저기는 저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기타 이건 뺄까요? 기타 이건 넣을까요? 여기 패드는 더 키울까요?" 이러며 30분을 함께 시간을 보내다, 갑자기 내일 뭐하냐고 종현이가 질문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아무 생각 없이 "내일 영화 토르 볼 거야"[각주:2] 그랬더니 "아, 그거 재밌어요. 그게 처음에 이런데……중간에……그래서 결론이……" 이러며 영화의 중요했던 부분을 전부 생생하게 스포일러 당했어요. 당했을 땐 몰랐는데 영화관에서 확실히 알았죠. 다음에 녹음실에서 만나면 내가 그대에게 복수하리라 이를 갈며……ㅠ.ㅠ (6개월뒤에 갚았습니다!! -_- d)


이렇게 편곡은 재미지게 끝났어요(웃음). 녹음 디렉팅도 종현이랑 같이 진행해 봤어요. 평소보다 훨씬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즐거웠네요.



Command Freaks, 2015년 4월 1일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3부 첫 곡, 엑소의 PLAYBOY 들었습니다. 이 노래, 종현 군이 쓴 노래예요. 이 친구 이제 그냥 작곡·작사가로 쭉 가는 거 아니에요, 이러다가? 약간, 가수 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 하는 것 같아요. 음악 만드는 그 역할을. 이렇게 젋고 잘생기고 춤 잘 추는 친구들은 제가 하는 일에 이렇게 들어오면…(한숨), 참…(한숨).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2015년 4월 3일


샤이니 종현이 선사한 'Playboy'나 끈적한 슬로우 잼 '시선 둘, 시선 하나'는 완성도 높은 R&B 트랙


IZM, 2015년 4월


2015년 최고의 K-pop 20


19. EXO – “PLAYBOY”

끝없이 이어지는 “Call Me Baby”의 후크는 언급할 만한 가치가 있지만 “Playboy”야말로 EXO의 탄탄한 Exodus 앨범에서 가장 유려한 하이라이트였다. K-pop 기준으로 보더라도 두드러지게 풍부한 보컬이 전면에 나서고 그 아래로 조용히 흐르는 일렉트릭 피아노의 섹시한 편안함이 펼쳐진다.


11. 종현(JONGHYUN) – “NEON”


SHINee의 메인 보컬리스트는 R&B 솔로 가수로서 (그리고 작곡가로서도: 앞서 언급한 “Playboy”를 참고하라) 급부상한 한 해를 보냈다. (…)


Noisey, 2015년 12월

  1. 위프리키(WE FREAKY)는 종현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친구들과 꾸리는 작곡 팀. 종현과 중학교 때부터 같이 밴드부를 했던 기타 치는 오준혁과 피아노를 치는 소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기타 전공, 피아노 전공으로 셋 다 서울실용음악학교(현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동기. [본문으로]
  2. 작업 시기를 추측해 볼 수 있는 토르: 다크 월드(Thor: The Dark World)의 개봉일은 2013년 10월 30일.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