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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 좀 바뀌셨는데 처음에 스타일이 바뀌었을 때 제일 적응 안 되던 멤버는 누구였나요?
종현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거울 보고 어색했던 멤버요?
온유 키… 군을 봤을 때 굉장히 개성 있는 모습에 머리를 자르고 숙소에 왔는데 ‘와… 이게 뭐야?’ 되게 신기했어요.
Key 이젠 하도 봐서 놀랍지도 않죠? ㅎㅎ
온유 워낙에 키 군은 자주 스타일을 과감하게 변신하는 타입이라서… 좀 어색했던 건… 제 머리가 더 어색했던 것 같아요. 처음 해보는 5:5 가르마였던지라…(폭소)
종현 태민이가 맨 처음에 머리 하고 숙소로 왔을 때 너무 길어서 ‘헉! 이… 머리로 그냥 가는 건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길었어요. 여잔 줄 알았어요. 이쁘게 생겨서… 뒷모습도 머리카락이 찰랑거리는 데다가… 아름다웠어요. (푸핫!)
민호 맞아, 맞아, 깜짝 놀랐어요, 정말.
Key 멤버들의 ‘머리 바꿈 증후군’ 이라고, 자기가 머리 바꿨는데 바꾼 줄 모르고 다음날 아침에 샤워하면서 거울 보다가 꼭 한 번씩 놀라는… 공감하실걸요, 아마?
종현 아하하… 맞아요.

간접경험을 많이 하려고 한다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은 어떤 건가요? 그리고 그간 읽은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표현이 있다면?
종현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글을 굉장히 많이 읽고 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무서운 이야기들, 괴담… 들이 많더라고요. 이런 이야기를 듣거나 읽으면 생각의 전환이 한번씩 돼요. 무서운 글을 읽을 때 무서운 반전에 ‘헉!’ 하고 한번 놀랬다가, ‘아, 나도 이렇게 무섭고도 반전이 강한 글을 꼭 써서 한번 충격을 줘 봐야지…’ 라고 생각을 하게 돼요. 그리고 무서운 글은 어떤 문체가 있는데 그 문체가 마음에 들어요.

가수 말고 이런 직업 한번 해보고 싶다 하는 직업은?
종현 음악적인 계통이 아닌 것이… 좋겠죠? 음…
태민 어렸을 때 꿈이 파일럿이었는데 해보고 싶기도 하고…
온유 전, 그냥… 제가 뭘 만들거나 창조하고 싶어요. 성취감이 있을 것 같은, 그런…
종현 (온유에게) 레고?
온유 응, 어렸을 때 레고 디자이너도 꿈이었어요. 
Key 저는요, 파워 블로거 같은 거 해 보고 싶어요. 사진 찍는 거 좋아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예전에는 장르별로 정해놓고, 예를 들면 '맛집 블로거'라든가 '여행 블로거'라든가 이렇게 전문적인 블로거들이 대부분이었잖아요. 저는 직업 자체를 '블로거'라고 해서 이것저것 정보나 제가 하는 것들, 경험한 것들을 총망라해서 활동을 하고 싶어요. 
종현 저는 원래 학교 다닐 때는 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누구에게 뭔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서 하고 싶었는데, 역시 어려운 길이더라고요. 지금은 생각하는 것이 보컬 선생님인데 살짝… 관계 없는 것을 하자면… 작가를 하고 싶어요. 글 쓰는. 공부해서 작가를 해 보고 싶어요.
민호 저는 영화 감독을 해 보고 싶어요. 

가장 기뻤던 일과 가장 슬펐던 일은?
민호 제가 봤을 때 종현이 형은 기쁨과 슬픔이… 동시에 찾아와요.
온유 아주 혼란스럽죠.
민호 기뻐서 감격을 해서 막 울어요. 처음에는 기뻐서 우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람이 한번 울면 3,40분 정도를 우니까 사람이 슬퍼서, 서러워서 꺽꺽대는 거 있죠? 아니, 이건 기쁜 건지 슬픈 건지, 나중엔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거예요.
종현 '줄리엣' 때는 솔직히 그렇게 울었어요. 근데 울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것들 생각나서 계속 우는 거죠. 정말,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교차시키면서… 울다 보니까 온유 형 다친 것도 생각나서 '온유 형~~!!' 이러고 또 울고. 
온유 슬픈 영화도 생각나고, 어머니도 보고 싶고,
종현 강아지도 키우고 싶었고… 아무튼 가장 기뻤을 때는 '줄리엣' 1위였던 것 같아요.
민호 서럽게 많이 우니까 저희가 돌아가면서 안고 감싸줬어요. 또 우는 거예요, 이번에는 스태프들이 돌아가면서 감싸줬어요. 다시 한 번 또 다 감싸주었는데 계속 울고 있으니까 결국에는 매니저 형이 '그만 울어!'라고 했었다는… (푸하하핫!!!!)
온유 그치고 나서 회식 자리에 갔는데 또 울었죠.
종현 그때 너무 울었어… 다 운 것 같아. 이제 눈물이 나질 않아. 

감추고 싶은 과거는?
종현 전원 여장을 했던 적이 있어요. 그것은 좀… ㅜㅜ
민호 저희가 2년 정도가 지났잖아요?(데뷔한 지) 첫 데뷔 방송을 볼 때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런 건 있어요. 다 그렇겠지만…
종현 레알은 여장이야…

기억에 남는 팬 있으신가요?
종현 팬사인회 때 아기 손 잡고 오셨던 분. 여러 번 말씀드린 분인데, 아기가 네다섯 살 정도 되었을 거예요. 같이 오셔서 두 분 다 싸인을 받아 가셨는데, 굉장히 감사했어요. 

나에게는 이런 컴플렉스가 있다.
종현 전… 손이요. 손가락이 짧아요.
태민 저도요…. 
온유 우리 멤버 전원이 다 손 콤플렉스지 뭐… (전원, 조용하다가 갑자기 ‘으하하핫!!’)
Key 팀 공통점이야.
종현 온유 형이랑 저랑 태민 군은요, 어떤 모션을 취할 때 손 모양을 생각하면서 해요. 방송에 비춰질 때. 손가락을 이렇게 보시면 손가락이 엄지손가락 빼고 길이가 다 비슷해요. 그래서 모양을 신경 써서 막 만들어요. 방송 나갈 때 예뻐보이게.
태민 지난번에 방송할 때 안무 중에 손을 뻗는 장면이 있었어요. 순간 카메라 줌이 확- 들어오는 거예요! 순간 ‘안돼! 손이!’ 하면서 확 움츠렸던 기억이… (웃음)
종현 아… 정말 손이 너무 작아. 나머지 둘(민호, Key)은 손이 커요.
민호 전 좀 많이 길고요. 
온유 전 가뜩이나 짧은데 두꺼워요. 두부 손. 스테이크 같아요.
민호 온유 형 손은 온유 형처럼 생겼어요.(웃음)

샤이니에게… 동생 팬들이란?!!
민호 동생 팬분들이 정말 많이 생기신 것 같아요. 태민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성인이 되다 보니까 팬 싸인회를 가면 중고등학생들 팬이 좀 많은 편인데 처음엔 어색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 어른이 된 것 같기도 하고. 한두 살 어린데, 귀엽고, 정말 고맙죠.
종현 귀여워…요.
온유 동생 팬분들 말고 누나 팬들도 옛날부터 계속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아까 얘기 하려고 했었는데 까먹었었네요.

받아본 선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민호 최근에 저희 멤버들의 특징을 정말 잘 뽑아서 그림으로 그려주신 분이 계세요. 앨범에 실린 각자 멤버들 개인컷이었는데 정말, 진짜, 그림을 일차원적으로 그렸는데 딱 보면 누가 봐도 저흰데, 정말 독특함이 묻어나는 그림이었어요… 태민이 후드 쓴 것도 일차원적으로 휙, 제 복근도 정말 일차원적으로 휙~ 단순하게 선 많이 안 들어간…
종현 정말 저희 포인트를 딱 집었어요. 그 그림을 그려준 친구도 참 귀여웠어요.
온유 먹으로 일필휘지 한 것 같은 느낌?

이 노래를 할 때의 에피소드!
종현 ‘루시퍼’ 앨범은 정규 2집인데 곡 자체도, ‘링딩동’을 끝나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두 번째 미니 앨범 녹음했던 그 시기부터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에요. 일 년 전에 이미 녹음을 마친 곡이 들어 있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작업을 해 왔고요. 그런 만큼 저희 1집 때 보다 훨씬 더 다듬어지고 정교한 그런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앨범이었던 것 같아요.

평소에 숙소에서 뭐하고 놀아요? 
온유 (재빠르게)요즘에 숙소에서 잡니다.
(최근에 숙소를 옮겼나요?)
민호 최근에 옮긴 건 아니고… 몇 개월 전에 옮겼죠.
(방 쓰는 거랑 기타 등등 바뀐 것들이 있나요?)
민호 원래 저희가 다섯 명이 같이 썼는데 셋, 둘로 나눠졌어요. 저랑 종현 형이랑 같이 쓰고요, 나머지 멤버들 3명 같이 쓰고요.
종현 크게 달라진 거는 없는데 방도 가깝고 붙어있고….
(방 나눈 기준이 있나요?)
온유 없습니다. 그저 가위바위보를 했을 뿐이죠.
종현 다들, 사람 적은 방으로 가려고 그 경쟁이 좀 치열했죠…
(공백 기간에는 숙소에서 뭘 했는지도 좀 궁금한데?)
종현 숙소에서 특별하게 다 같이 뭘 하거나 그런 건… 없고요, 멤버들끼리 오락? 게임할 때… 밖에 나가서 쇼핑할 때… 다섯 명이 다 나가진 않지만 둘, 셋… 이렇게 무리지어서… 다니죠.
(밖에 그렇게 다닐 수 있어요? 팬들이 알아볼 텐데…?)
종현 숨어서 잘 다니면 온유 변장 안 해도 괜찮아요.
종현 저희 회사 사무실 근처가 연예인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특히나 신경을 안 쓰셔서
(게임은 뭐…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거?)
종현 네… 특히 위닝 일레븐. 태민이랑 민호가 잘 하고… 매니저 형들이랑 하는 것 구경하고… 아마 다른 분들과 비슷할 거예요.
(요리를 직접 해 먹는 사람들도 있어요? 멤버 중에?)
종현 특별히… 요리를 맛있게 잘하고 좋아해서 해 먹는다기보다 라면 잘 끓여먹고요, 고기 구워먹고… 찬 꺼내 먹고… 볶아 먹고.
특별히 해 먹을 일이 없어요 숙소 정리해 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셔서… 잘해 주세요.

이번 루시퍼로 컴백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민호 저 이번… ‘루시퍼’ 뮤직비디오가 군무를 가장 오래 촬영한 뮤비예요. 저희가 멤버별로 나눠서 찍었는데 군무파트가 있었고 세트장을 나눠서 찍은 파트가 있었는데, 군무 촬영할 때 감독님과 오랜 시간 동안 상의를 많이 했어요. 하다 보니 군무파트가 늘어나서 12시간 동안 촬영을 한 거죠. 마지막에는 힘이 다 빠져서….
종현 생각해 보세요. 안무를 12시간 동안 찍었습니다!(웃음) 뮤비에서 옷이 달라지는데 옷색에 따라 잘 보면 힘의 차이가 많이 나요.
민호 아마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 부분은 저희가 힘이 좀 넘치는데 뒷부분 안무는 살짝 힘이 없는 것을 느끼셨을 거예요. (웃음)
(본인들이 보기에 그렇다는 거죠? 시청하는 일반인들은 잘 못 느낄 텐데….)

루시퍼 활동 전에 즐겨 했던 취미생활이나 소소한 일상들에 대해 알고 싶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종현 쉬면서… 저는 운동을 많이 했어요. 헬스장을 처음 갔는데 운동을 많이 하고 다양한 레슨도 많이 받으면서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민호 저희가 앨범 활동을 쉬는 동안 방송을 쉰 것은 아니었거든요. 온유 형 같은 경우는 뮤지컬을 했었고 다른 멤버들도 예능 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에 완전히 쉬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활동을 시작했을 때보단 쉬는 시간이 많아서 집에 가서 쉬기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레슨도 하면서 그렇게 지냈던 것 같아요.

노래방 애창곡은?
온유 노래방을… 잘 안 가요. 18번은 성시경 선배님의 ‘내게 오는 길’이요.
종현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놀 때의 노래는 역시 ‘노라조’죠. ‘카레’ 짱입니다. 레알이에요. (폭소!) 중학교 때까진 노래방 진짜 좋아했어요.
Key 키는 ‘아나까나’요. (다들 박장대소!!) 이게 짱이야.
민호 저는 싸이 선배님의 ‘챔피언’. 거의 신나는 노래가 주를 이루죠.

여자가 가장 예뻐 보일 때는?
종현 노래 잘하고 목소리 예쁜 여자를 좋아해요. 목소리 예쁜~~ 여자.
Key 관심사가 같아서 서로 얘기가 통할 때 매력을 느껴요.
태민 저요, 저 생각났어요. 막… 어찌할 바를 모를 때요. 당황했을 때….
민호 저는 제가 이상형이라고 생각한 분이 제 눈을 딱 마주쳤을 때….
종현 뭐야…. 그 이상형을 얘기하란 말이야. 앞에서 죄다 말한 우린 뭐가 돼… (폭소)
온유 그냥 넘어가 주시면… 저는 이런 거 생각하는데 되게 오래 걸려요. (하하하하!)

팬카페 염탐(?)을 가장 많이 하는 멤버는 누구인가요? 그리고 가장 많이 들어가는 카테고리는? 음… 혹시 팬인 척 몰래 글을 써 본 멤버도 있나요? 있다면 누구?
종현 제가 제일 카페 모니터를 많이 하는 편인데요, 요즘 팬 분들이 너무 재밌으셔서 그런 웃긴 것이 있으면 저희가 다 공유를 해요. 저희 습관이나 이런 걸로 움짤 만들어서 올리시는 분, 저희보다 저희를 더 많이 알고 계신 것 같아요.

누가 제일 몸 좋아요?
온유 민호랑 종현이요.
종현 운동은 네 명이 했고요.
온유 효과를 본 사람은 두 명 이죠. (씁쓸하게)
Key 저는 애초부터 몸을 키우겠다는 목적이 아니라 살을 빼고자 했기 때문에… 한강에 자전거도 타러 갔었고요.
온유 저는 뮤지컬 때문에 체력관리 하려고 그냥….
민호 전 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하하하!
온유 저보곤 아예 안 한 거냐고 하실 정도로… 음… 효과를 보지 못했죠. 부끄럽네요.
종현 원래 다 운동법이 조금씩 다르긴 했어요. 키 군 같은 경우는 런닝머신을 많이 뛰었고… 저는 무거운 것 들고 이런 근육운동을 좋아해서 이렇게 되었고요, 저는 키 군과는 반대로 유산소 운동을 싫어해서요.
온유 전 그러고 보니 둘 다 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뮤지컬 하다 보니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긴 해요. 워낙 시간이 들쭉날쭉하니까.

샤이니 멤버들 중에서 가장 시크한/귀여운/애교많은/카리스마 넘치는 멤버는?
종현 시크 할 사람 손 들기~ (푸하하핫!)
태민 난 ‘애교’, 애교!
종현 민호 군은 ‘카리스마!’
온유 종현이는 ‘시크’에 욕심이 있는 것 같고요.
종현 전, ‘시크’ 하겠습니다.
민호 (종현에게) 왜 갑자기 목소리가 바뀌죠?
온유 키 군은 ‘도도’로 하죠.
Key 난 도도하지 않은데 왜! 전 귀여움과 애교로 해 주세요~

내가 볼 때 이 멤버는 정말 개그감이 충만하다 하는 멤버는?
전원 온유 형과 종현이요.
민호 같이 있으면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천하무적이에요.
태민 무슨 개그 프로 보는 것 같아요.
종현 안타깝게도 굉장히 마이너한 개그예요. 방송에는 잘 먹히지 않고 비대중적인….
온유 한 번은 제가 개그를 던졌어요.저희 멤버들은 워낙에 오랫동안 들었기 때문에 금방금방 이해를 해요. 저의 개그에 익숙하지 못한 분이 계셨는데… 아마도 기자 분이셨던것 같아요. 멤버들은 다들 빵빵 터지면서 웃는데 그 기자분만 뒤늦게 필이 온거죠. 그제서야 ‘아!’이러는
태민 온유 형이 예를 들어서 연습실에서 개그를 하면, 연습생 애들이 집에 가서 자려고 누웠을 때 생각나는 거죠. 그 때 누워서 다들 미친 듯이 웃는 거죠.
(반대로 제일 개그가 재미없는 멤버는?)
전원 태민이요. (하하하하!)
종현 진짜 재미없어요. 진짜로…
온유 태민은 그냥 본 모습이 웃기고 귀엽지, 그냥 뭐 의도하고 그러면 안 돼요.
민호 웃길려고 작정해서 웃기면 정말 안 웃겨요.
Key ㅎㅎㅎ태민이는 코드라는 게 없는 것 같아요.
민호 그냥 태민이는 평소에 하는 말이 더 웃겨요. 사실, 은혁이 형이 연습생 때 진짜 조용하고 웃기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얼마 전에 예능 프로그램을 같이 촬영하는데 센스가 대단하고 너무 잘하시고 멋지신 거예요. 나중에 태민이가 그렇게 되지 않을까… 기대가 커요.^^

특이한 습관이나 징크스는 뭔가요?
종현 전… 징크스 같은 게 없더라고요.
온유 없어요… 저는 습관 같은 거는 정해져 있는 게 없고요. 갑자기 하는 독특한 행동과 발언 같은 거? 저도 멤버들에게 들어서 안 거예요.
종현 처음엔 ‘이 사람 뭔가…?’ 싶고 이상한데, 듣다 보면 그 상황이 되게 웃겨요. 태민이는요, 혼잣말을 많이 해요. 그리고 서울 애가 사투리를 써요.
태민 그 사투리 억양이나 말투가 재밌어서… ㅎㅎㅎ

무대 도중에 관객석에서 내가 수십 년간 기다려왔던 이상형을 발견했어요. 그럼 어떻게 하실 거예요?
종현 솔직히 말해서 하나도 안보여요, 팬 여러분들 얼굴이 하나하나 보이진 않거든요. 관객석이 가깝지도 않고 
Key 발견한다 해도 뭘 어떻게 하진 못해요.
온유 다 쳐다보고 있는데… 가진 못하죠. 걍 아쉬워하며 돌아서겠죠.
종현 아쉽고 그냥 그게 끝이겠네요. ㅎㅎ 근데, 정작 상대방은 관심없어 하면 어째…그리고 우리 팬 아니고… (상황극 돌입 종현. 모두들 박장대소) 사실, 얼굴까지 자세하게 보이진 않는데, 특정 플랜카드나 카메라를 엄청 큰 걸 들고 계시면 눈에 띄긴 띄어요.
(그 대포 카메라 렌즈가 눈에 띈다고 하면 더 들고 오겠는데요?)
Key 그 카메라 보면 정말 렌즈 길이로 어쩔 땐 경쟁하는 것 같아요.
종현 그 렌즈 비쌀 텐데 말이에요. 흰색. 렌즈가 흰색이었어.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정말로 해보고 싶은 일은 뭐예요?
종현 롯데월드. 놀이동산이요. 그런 거 생각 많이 해봤어요. 가면 쓰고 갈거야. 다 티 나겠지만… 으흐흣. 근데, 롤러코스터 같은 거 타려면 다 벗어야 하죠? 난 그럼 느린 회전목마만 타야 할 것인가….
온유 저는… 바닷가에서 뛰어다니고 싶어요. 일명 ‘나 잡아봐라~’놀이요. 사실… 요트 같은 거도 타면서 데이트 하고 싶은데, 홍콩 가서 요트를 한 번 타고 난 다음에 울렁증이 생겨서… 어후… 멀미가, 멀미가… 그 때 다 같이 탔었는데, 처음 15분 동안은 ‘야호’ 다들 이러다가 나중에는 얼굴색이 노랗게 변했죠. 저 사실, 꿈도 요트에서 작곡을 하면서 영감을 받고 이렇게 하는 거였는데… 이제는 안될 것 같아요. (웃음)
태민 저, 그거요. 남산에서 자물쇠 채우는 거요.
종현, 온유 그거 없어졌대, 태민아.
(63빌딩에 해 놓은 것 같던데?)
온유 이번에 그럼 63빌딩으로 가야겠다, 태민아.
민호 큰.. 거는 아닌데요, 같이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싶어요. 자동차극장에서도 영화를 보고 싶어요.
종현 일단 자동차를 사야겠네. 차 안에서 DMB로 봐. (모두들 폭소.)
Key 여행이요. 기왕이면 모든 것들이 풍족한 상태에서 여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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