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쫑뷰

더는 신인이 아냐. 3년차의 결의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동생뻘로서 2008년에 데뷔한 샤이니. 아이돌이라기보다는 실력파. 또래 나이대의 그룹 가운데 특별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대담하게 변신한 두 번째 앨범 「LUCIFER」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그들의 원동력을 찾는다!

2008년 5월 데뷔 이후 2년 반이 되어가는 SHINee. 리더이자 보컬 온유, 메인 보컬 종현, 랩퍼 Key와 민호, 그리고 춤이 가장 자신있는 막내 태민 5명은 착실히 성장하며 급속하게 앞질러 왔다. 다양한 접근 방식에 도전해서 그 표현력과 실력에 놀란 두 번째 앨범 「LUCIFER(루시퍼)」는, 그런 SHINee의 진화가 가득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어떤 길을 겪어왔고, 지금부터 어디로 향해갈 것인가……? 5명의 음악관, 뿌리에 다가가고 싶다. 그들의 실상이 조금 보이는 긴 인터뷰.

「LUCIFER」에 대해 들려 주세요. 매번 신곡을 낼 때마다 크게 변했지만, 「LUCIFER」에서는 대담하게 변했네요.
종현 원래 컨셉을 디렉팅해 주시는 분이 계시지만, 헤어스타일 등 저희 각각의 의견도 포함해서 결정했기 때문에 저희가 해보고 싶었던 스타일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헤어스타일뿐 아니라 앨범 재킷 사진이라든지 전체 콘셉트에 관한 대화도 많이 했어요.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등 전체적으로 파워풀해졌습니다.

이런 데 도전해 보고 싶다든가, 원래 자신들이 생각했던 게 있었나요?
종현 두 번째 정규 앨범이기 때문에 여러 장르의 음악에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첫 번째 앨범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했었지만,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스타일이 비슷한 곡이 한 곡도 없어요. 정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수록되어 있어요. 녹음에도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많이 고민하며 만든 만큼 여러 음악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앨범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다들 상당히 몸을 단련하고 있는데, 트레이닝은 매일 하고 있나요?
종현 각자 자기 관리를 하고 있어요. 컨디션 관리로 근육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멤버도 있고……. 제 경우에는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근육 트레이닝을 해요. 역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중략…)

타이틀곡인 'LUCIFER'을 처음 들었을 때, 소름이 끼칠 만큼 감동했어요. 이 곡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운드를 도입했네요. 여러분은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종현 저희가 처음 들었을 때는 '상당히 일렉트로니카네'라고 느꼈는데, 완성 버전을 들으니 한국어 가사가 굉장히 파워풀해서 다이내믹한 인상의 곡이 되어 있었어요.
온유 저도 같은 인상이었어요. 또, 들으면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Key 저는 바로 마음에 들었어요. 저 자신도 이 곡을 매우 좋아하고, 앨범도 많이 팔렸고, 아주 기쁩니다(웃음).

종현 씨는 노래 부를 때 그 노래 분위기와 가장 어울리는 목소리 톤을 찾는다고 하시는데, 이 「LUCIFER」에서는 어떤 이미지로 노래했나요?
종현「산소 같은 너」나 「줄리엣」과는 전혀 다른 사운드라서 톤이라기보다는 시원스러운 소리를 내려고 했어요. 그게 곡에 맞았는지 어땠는지 저는 잘모르겠지만, 활동 기간이 여름이기도 해서 저로서는 너무 많이 덥지 않게 노래하는 방식으로 하자고 생각했어요. 

(…중략…)

「LUCIFER」 가사의 테마는?
종현 "LUCIFER", 타락 천사라는 의미죠? 원래 천사였는데 악마가 되었다는 존재예요. 가사에서는 아름답고 천사 같지만 남자를 괴롭히는 여성을 표현하고 있어요. 여성에게 휘둘리고 있는 남자를 노래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여러분도 「야심작」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정말 완성도가 높은 곡이라고 생각해요. 준비기간은 어느 정도였나요?
Key 2개월 정도…인가?
종현 그 정도겠네. 그렇지만 더 길다고도 할 수 있어요. 저희가 '줄리엣' 활동하기 전에 녹음한 곡도 앨범에 들어있어요. 이전에 레코딩했던 미발표곡을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맞춰

[ ※ 스캔된 부분이 여기까지. 뒷부분은 찾으면 번역.]



ONEW >> JONGHYUN 

종현 씨의 첫인상은? 처음에 만났을 때, 종현이가 여러 가지를 알려줬어요. 레슨실 장소부터 이용방법, 누구에게 무엇을 말하면 좋은 것인지까지 정말로 세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었어요. 그러니까 「친절한 녀석이다」라는 인상입니다.
종현 씨를 색으로 비유한다면? 노란색이나 빨강. 화려한 색.
종현 씨에게 한마디! 앞으로도 함께 하나의 꿈을,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즐기면서 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멋있다!



종현

가수가 된 계기는?
중학생 때 밴드를 하면서 작곡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나름대로 알아보고 있던 중에 회사 분에게 스카우트되어 연습생으로 들어왔고, 데뷔에 이르렀어요. 노래하는 것도 좋아했기 때문에 가수가 되려고 생각했어요.

데뷔 후 가장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신인상을 수상했던 때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 있어요.

음악 이외에 영향을 받은 게 있나요?
가족요. 그중에서도 어머니의 영향이 굉장히 커요. 어머니는 저를 믿고 제가 하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게 해주신 분이고, 제가 미래의 길을 선택할 때도 「네가 가고 싶은 쪽으로 가려무나」 같은 느낌이셨어요.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고등학교 2학년 때 음악 공부를 하기 위해 전학을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때도 어머니는 제가 가고 싶은 길을 가게 해주셨어요. 어머니께서 저를 믿어 주고 계시다는 것이 무척 힘이 되었어요.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은?
작곡을 하고 싶어요. 저는 「음악은 이야기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쓴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 주고 싶어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눈을 뜨면 곧장 침대에서 일어나 샤워를 해요. 침대 속에서 미적거릴 수 있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좋아하는 영화는?
호러나 스릴러가 좋아요.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건, 조금 예전 영화지만 「폰 부스」라는 작품이에요.

휴일을 보내는 방법은?
보통 운동을 해요. 다음으로는 회사 연습실에 가요. 어렸을 때부터 자주 갔던 장소라 안정이 돼요.

스트레스 해소법은?
운동을 하거나 쇼핑을 해요.

컬래버레이션(콜라보레이션) 해보고 싶은 국내 아티스트는?
휘성 선배요. 사적으로도 친해요. 음악적으로도 감성적인 면도 휘성 선배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꼭 한 번 함께 작업해 봤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Brown Eyed Soul(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엽 선배와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예전에 라디오 방송에서 함께 노래했어요.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훌륭한 선배 아티스트와 함께하면 배울 점이 많아서 저 자신도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외국 아티스트는?
컬래버레이션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최근 「좋네~」라고 생각한 아티스트는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예요. 데뷔 앨범도 좋았고, 다음 작품은 어떤 느낌이 될지 기대하고 있어요.

SHINee 내의 역할은?
분위기 메이커일까요? 하지만 멤버 모두가 분위기 메이커일지도요. 다들 성격이 좋아서요. 멤버들에게 버팀목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무인도에 멤버를 누군가 한 명 데려간다면?
Key요. Key는 요리라든가 여러 가지 것들에 흥미를 갖고 하는 타입이에요. 저는 반대로 그런 걸 할 수 없는 사람이라 Key를 데려가면 그런 건 곤란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웃음).

최근 가장 기뻤던 일은?
「LUCIFER」로 1위를 했을 때 기뻤어요. 그리고 팬미팅을 했는데, 그것 역시 기뻤어요.

지금 가장 관심있는 것은?
음악. 저는 주위 환경에 좌우되기 쉬운 타입이라서, 가을다운 요즘에는 발라드가 좋아요. 그리고 '추억 만들기'. 요전에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사서 사진을 찍으러 걸어다니고 있어요. 

올해 하고 싶은 것은?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가서 놀이기구를 타고 싶어요. 고등학교 1학년 이후로 가본 적이 없네요. 아, 오사카에 갔을 때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멤버들이랑 갔었구나. 그것도 즐거웠지만, 멤버들 말고 친구들과 함께 가보고 싶어요. 

이것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하는 것은?
자신감. 제 나이에는 무엇보다도 스스로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데뷔 당시의 자기와 만난다면 뭐라고 말하고 싶나요?
「눈물을 소중히 해」일까요(웃음). 자주 눈물을 흘리고는 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울지는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현재의 자신에게 한마디.
「게으름 피우지 마」 「초심을 잃지 마」

내년의 자신에게 무언가 약속을 한다면?
잔뜩 배우고, 잔뜩 느끼고, 잔뜩 감동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독자에게 메시지를.
「KOOL」 창간호에 등장할 수 있어 굉장히 기뻐요. 일본분들에게 저희를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또 다시 일본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JONGHYUN >> KEY

KEY 씨의 첫인상은? Key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과 똑같이 개성적이었어요. 정말 눈에 띄는 존재였어요.
KEY 씨를 색으로 비유한다면? 은색.
KEY 씨에게 한마디! 자신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매우 기분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대로 Key로 있으면 좋겠습니다.


ⓒKOOL: 사진 이준용, 글 北鳥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