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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종현이 푸른밤 청취자들의 사연을 노래로 만들어 주는 프로젝트. 종현이 DJ를 시작하면서 제작진에게 제안한 코너로서 단발성 특집이 아닌 '푸른밤 종현입니다'의 비정기적인 정규 코너, 혹은 거의 정기적인 비정규 코너. 제목은 푸른밤 작사지만 사연을 바탕으로 종현이 작사하고 작곡하고 노래한다. 시즌 4까지 총 아홉 곡을 발표했고 그중 한 곡은 청취자의 사연이 아니라 '청취자의 사연' 자체를 주제로 한 코너 테마송 U&I. 2015년 9월 17일 시즌 4까지 발표된 곡을을 재편곡하여 소품집 <이야기 Op.1>으로 정식 음반과 음원 발표. 타이틀곡은 하루의 끝. 시즌 5부터는 여기.




Like You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1 No.1)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각주:1]


Released 2014.07.08.




싱겁지 않게 너무 무겁지 않게

But 가볍지 않게 너무 느끼하지도 않게

날 대하는 게 장난인지 진심인지 (Oh God) 

분간이 안 돼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몰라)


혼자 고민해도 답은 없잖아 (네 맘이 어떤지) 

날 어떻게 느낄지 궁금해져가 

Oh 너 같은 여자 너 같은 여자 말만 들었지만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너 같은 여자

Like you (I Love) Like you (Girl)

넌 짐작이 안 돼 네 맘 예상이 안 돼 (Like You, Girl)

이야기만 들었지 눈앞에 나타날 줄은 몰랐지 Yeah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Uh)


손을 잡아봐? (아직 일러) 궁금한 게 너무 많아 

진짜를 궁금해 하는데 넌 자꾸만 웃기만 해

Oh Girl 너도 웃으면 난 어떻게 하라는 걸까 

이건 무슨 의미일까


혼자 고민해도 답은 없잖아

날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궁금해져 Tell Me

Oh 너 같은 여자 너 같은 여자 말만 들었지만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너 같은 여자

Like You (I Love) Like You (Girl)

넌 짐작이 안 돼 네 맘 예상이 안 돼 (Like You, Girl)

이야기만 들었지 눈앞에 나타날 줄은 몰랐지 Yeah


안달이 나네 널 더 알고 싶어져 (더 더 더 더)

너의 그 맘에 누가 들었는지 난

(간질거려) 네 옆자리가 누군지 나는 몰라도

나를 받아줘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너 같은 여자

Like You (I Love) Like You (Girl)

넌 짐작이 안 돼 네 맘 예상이 안 돼 (Like You, Girl)

이야기만 들었지 눈앞에 나타날 줄은 몰랐지





미안해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1 No.2)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Released 2014.07.10.




잠깐 기억 속에 우릴 바라봐

너와 나 우리 둘 좋은 기억 속

웃고 있어 울고 있어

참 많은 모습들 함께 있어


네겐 대체 어땠던 기억들이 남아있는지

정말 내가 그리 너에게 무심했던 건지

묻고 싶어 알고 싶어

정말 나만 좋은 추억으로 남았는지


항상 혼자인 기분이야

내게 말했던 그 이야기들

그저 투정이라 믿었었어 난

항상 나와 같은 맘이라 믿었어


너와 같은 길을 걷고 너와 같은 맘을 하고

내 착각 속에 내 머릿속에 행복한 네 모습은


내가 나빴었지 내가 못됐었지

끝까지 이기적인 방법으로 난

내가 못됐었지 넌 아직 힘들지

끝까지 나 혼자만 행복한 추억


가지마 떠나지마

잊혀진 기억 속에 넌

가지마 제발 날 떠나지마

알잖아 이대로 쓰러질 거야


넌 아직 힘들지 참 내가 못났지

미안 참 미안해

너 많이 힘들지 나만 괜찮은지

이리도 무책임한 사과할게


미안해 미안해 이제 난 괜찮아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가 미안해


미안해




U&I (유앤아이)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1 No.3)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Released 2014.07.11.




OK, Go


You, You and I

Oh 너와 난 떨어질 수 없어

You, (You you) You and I

나 항상 너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 (OK)


나 많이 지쳤어 또 많이 힘들어

한숨 한 번 쉬기 힘든 날이야

넌 오늘 어땠어? 웃는 모습 기분 좋아보여 보기 좋아

네 이야기 들려줄래


You, You and I

Oh 너와 난 떨어질 수 없어

You, (You you) You and I

나 항상 너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 (Yeah)


힘든 일이든 좋은 일이든

자랑거리든 무슨 이야기든

네 이야기 좀 해줘 항상 나만 말했잖아

거창할 거 없어 소소한

어디 거기 맛집 후기나

그런 것도 좋아 그런 게 특별하잖아


헤어졌어 나 잘렸어

눈물 참느라 지쳤잖아

그냥 이야기라도 좀 해봐

네 어깨 위 그 무거운 일들을

잠깐 내려놔봐 내가 들어줄게


You, You and I

Oh 너와 난 떨어질 수 없어

You, (You you) You and I

나 항상 너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 (Yeah)





하루의 끝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2 No.1)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Released 2014.11.10.




손을 뻗어줘 내 목을 감싸줘

좀 더 아래 내 어깰 주물러줘

지쳐버린 하루 끝 이미 해가 떴어도

난 이제야 눈을 감으니


남들보다 늦게 문을 닫는 나의 하루에

장난스럽게 귓볼을 간지럽히며

하루 종일 다른 세상에 있었어도 우린

항상 하루 끝은 함께하니까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네게도 내 어깨가 뭉뚝한 나의 두 손이

지친 너의 하루 끝 포근한 위로가 되기를

자연스레 너와 숨을 맞추고파


빈틈없이 널 감싸안는 욕조 속 물처럼

따뜻하게 또 하나도 빈틈없게

서툰 실수가 가득했던 창피한 내 하루 끝엔

너란 자랑거리 날 기다리니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네게도 내 어깨가 뭉뚝한 나의 두 손이

지친 너의 하루 끝 포근한 위로가 되기를

자연스레 너와 숨을 맞추고파


맘껏 울 수도 또 맘껏 웃을 수도 없는

지친 하루의 끝 그래도 그대 옆이면

어린아이처럼 칭얼대다 숨넘어가듯 웃다

나도 어색해진 나를 만나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그댄 나의 자랑이죠

_M#]





Happy Birthday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2 No.2)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Released 2014.11.12.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생일 축하해 이 말밖엔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네가 태어난 게 내겐 마냥 축복인 거지


오, 이 밤에 내 목소리를 듣는 게

전부인 선물이지만 줄 게 이것뿐이야 난

어지러운 이 세상에 내가 숨쉰 이유 It's You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생일 축하해 이 말밖엔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네가 태어난 게 내겐 마냥 축복인 거지


Happy Birthday to You (You)

행복하길 바라

Happy Birthday to You





내일쯤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3 No.1)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Released 2015.04.07.




내일쯤 힘내면 돼 아니 너 모레쯤이라도 돼

한 달쯤 너 우울우울해도 난 여기 서 있을 거야


(우리가) 살면서 매일 신날 수는 없잖아?

(우리가) 평생을 눈물 흘릴 것도 아니잖아?

(괜찮아 괜찮아) 하루쯤 모두 제쳐두고 쉬어도 돼


내일쯤 힘내면 돼 아니 너 모레쯤이라도 좋아

한 달쯤 너 우울우울해도 난 여기 서 있을 거야


가끔은 왜 나만 못났지 또 왜 나만 안 되지

씁쓸하다 못해 쓰라릴 정도로

(답답할 때) 그럴 땐 (막막할 때)

한 번쯤 보내주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아


(우리가) 살면서 매일 신날 수는 없잖아?

(우리가) 평생을 눈물 흘릴 것도 아니잖아?

(괜찮아 괜찮아) 하루쯤 모두 제쳐두고 쉬어도 돼


내일쯤 힘내면 돼 아니 너 모레쯤이라도 좋아

한 달쯤 너 우울우울해도 난 여기 서 있을 거야


(우리가) 살면서 매일 신날 수는 없잖아?

(우리가) 평생을 눈물 흘릴 것도 아니잖아?

(괜찮아 괜찮아) 하루쯤 모두 제쳐두고 쉬어도 돼


내일쯤 힘내면 돼 아니 넌 모레쯤이라도 좋아

한 달쯤 너 우울우울해도 난 여기 서 있을 거야

너 우울우울해도 난 여기 서 있을 거야





산하엽(山荷葉)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3 No.2)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Released 2015.04.10.




넌 젖을수록 투명해지는 꽃

우리 사이 흰 꽃잎이 후회로 촉촉해져 가

투명하지만 사라지진 않아

보이지 않을 땐 아프지라도 않던데


알고도 잡지 못하는 게

찢어질 듯 죽을 듯 아프구나

눈물에 흠뻑 젖어버리니

뻔한 내 잘못은 이젠 안 보여


아 바람에 흩날리는구나

아 이슬에 젖어가는구나


코앞의 꽃잎아 넌 날 속인 진한 향기를 품고 

그댈 찾을 수 없도록

영원의 방에 날 가두고 

간사하게 새하얗게 웃고 있구나 


아 바람에 흩날리는구나

아 이슬에 젖어가는구나


시간이 지나 흰 꽃잎들도 

투명해진 기억 없이 시들어가겠지


아 슬픔에 흩날리는구나

아 눈물에 젖어가는구나


시간이 지나

시간이 지나

시간이 지나


시간이 지나면


시간이 지나

시간이 지나

시간이 지나





02:34 (2시 34분)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4 No.1)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흑태


Released 2015.07.08.




(전화 Talking)


정신 차려봐 우리 다 모일 기회 잘 없잖아

야 이야기 좀 들어봐 그때는 이유 없이 다 웃겼잖아

난 바빠서 또 달라서 핑계 대며 많이 소홀했는데

이제 보니 같이 있으면 그저 애들이구나


생각도 못하게 바빠 지쳤을 텐데

다들 (다들) 그때처럼 투덜거려도 다 나왔구나


(넌 뭐하고 지내 또 어떻게 지내)

안부는 이따가 묻고 지금은 옛날 얘기나 해줘 그게 언제야

(했던 얘길 또 해 만날 때마다 해)

듣고 한바탕 또 웃고 술잔을 채우고 들어 짠


언제든 OK 조금씩 올라오네 취기

괜찮아 OK 조금씩 기억나네 치기

어렸던 때 아무것도 몰랐던 때 너와 나

함께할 때 그때 기억나네 오늘


너무 따르진 마 잔 넘쳐 흐른다 좋다고 넘기다 오늘 기억 못한다

이것도 몇 년이 지나면 다 추억이 될 텐데 이깟 알코올에 지워지면 어째

못 버티면 말해 Cool하게 집에 갈 때 말해 Call하게

아니 남자 잡긴 또 처음이네 아직 집에 가지마 우릴 기다리잖아

대학로 출석하듯 간 대명거리 앞 담 넘어 들어갔던 놀이터 학교 옥상

어디부터 갈까 어때 투어할까 낙산부터 쭉 훑어 야경 구경할까

거린 똑같은데 가겐 다 바뀌었네 우린 똑같은데 세상 다 바뀌었네

장소가 어디든 담소가 멈추질 않고 실소가 새어나와 현실은 잠시 접어둬


언제든 OK 조금씩 올라오네 취기

괜찮아 OK 조금씩 기억나네 치기

어렸던 때 아무것도 몰랐던 때 너와 나

함께할 때 그때 기억나네 오늘


엄청 오글오글거리지만 그게 다 우리 추억이잖아

생각하면 참 바보 같지만 그게 다 우리 추억이잖아


엄청 오글오글거리지만 그게 다 우리 추억이잖아

생각하면 참 바보 같지만 그게 다 우리 추억이잖아





그래도 되지 않아?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4 No.2)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흑태


Released 2015.07.13.




Umm Yeah Come on

Just do it, do it Come with me

내 손 잡아줘 Come on


오늘 바지가 왠지 많이 짧지 않아?

그래도 밤엔 아직 조금 춥지 않아?

뭐 그게 싫다는 건 아니고 가리란 건 아니고

그냥 자꾸 눈이 가잖아


이 도로 위에 차도 하나 없잖아

우리 놀라고 다들 사라져 줬잖아

오늘은 네 맘 숨기지마 하고픈 대로 해

그래도 되지 않아?


Umm Girl you're so fine Umm Girl you're so nice

Umm Girl you're so fine Umm Girl you're so nice


하 눈 돌리지마 뭐가 어색한 건데

손이 닿는 게 전부 다 네 건데

뭘 망설이는지 꽉 안아도 아쉬울 이 시간에

가네 가네 뭐든 간에

우리 눈치 살피느라 보낸 시간이

아까워 난 슬슬 입 맞출게

그래도 되지 않아?


Umm Girl you're so fine Umm Girl you're so nice

Umm Girl you're so fine Umm Girl you're so nice


좀 바보 같대도 어쩔 수 없는 걸 알잖아

콧노래가 나와 뚜루뚜뚜 따랏따따

이제 말해줘 다 알면서 눈 둥글게 뜨지마

Baby 정확하게 말을 해줘요


가네 가네 이 시간에

우리 눈치 살피느라 보낸 시간이

아까워 난 아까워 난 Baby


Umm Girl you're so fine Umm Girl you're so nice

Umm Girl you're so fine Umm Girl you're so nice






인터뷰


김철영 PD “종현은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한 이해와 열정이 컸으며, 대중과 자신의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해 큰 인상을 남겼다. 그를 DJ로 결정하고 나서 든 가장 큰 고민은 <푸른 밤>이라는 브랜드에 사실은 잘 어울릴 것이라는 제작진의 확신을 기존 <푸른 밤>의 오랜 식구들에게 어떻게 보여주는 가였다. 그의 빼어난 작곡실력을 이용해 청취자들에게 노래를 일일이 만들어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사실은 조만간 이런 특집을 한 번 할 까 생각 중이긴 하다)”


김철영 PD, 2014년 4월 15일


“「PD님 인터뷰 본 적 있어요. 쫑디의 자작곡 특집 같은 거 생각하고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정말 구체적 계획이 있으신가요?」 하셨습니다. 이건 또 우리 제작진과(웃음) 제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죠. 제가 혼자 곡을 다 쓰고 가사를 다 쓸까요(웃음)? 다음 질문 넘어가야지!”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5월 17일


더 라디오 리더 공약


종현 “안녕하세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DJ로서 107일 가까이 되고 있는데요. 또 오픈 스튜디오로 여러분을 찾아뵈니까 즐겁네요. 더 라디오에서 저는 사실 ― 라디오라는 매체가 뭡니까 ― 음악과 또 여러분이 함께하는 매체니까 저는 음악적으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풀어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노래를 쓴다든가 혹은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가사로 노래를 준비해 본다거나 아니면 선곡을 해서 틀어준다거나 그런 코너가 매주 되지는 못하더라도 특집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저는 곡을 쓰니까요. 제가 쓴 곡들로 채운 특집 방송을 준비해 볼 수 있다는 거죠. 제가 만약 리더가 된다면요(강조). 그랬을 경우, 고영배 씨도 곡을 쓰잖아요?”

고영배 “네.”

종현 “써와야 돼요. 그리고 김형태 씨도 곡을 쓰죠?”

김형태 “네.”

종현 “써와야 돼요. 그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음원 사이트에서는 들을 수 없는 그런 노래들…”

~연설 시간 끝~

김형태 “제가 봤을 때는……형님, 저희 일단은.”

고영배 “최악인데?”

김형태 “네.”

고영배 “매주 곡을 써오라고(웃음)?”

종현 “$%&^%*…………[먼 소리로] DJ, DJ 마이크를 끄면 어떡해요(웃음)!”

고영배 “내렸어(폭소)?”

종현 “[마이크 돌아옴] 저기요.”

고영배 “DJ 마이크를 내렸어(폭소)!”

종현 “저기요, DJ 마이크를 내리면 안 돼요. 깜짝 놀랐네(웃음). 그러니까 제 말은요, 음악가니까 매주 쓰지 못하더라도 특집으로 쓸 수 있다는 거죠.”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5월 20일


“「핫했던 리더 투표가 끝나고 앞으로 쫑디가 그 공약을 어떻게 실천해갈지 기대됩니다. 자작곡 기대할게요.」 하셨습니다. 이게요, 또 제가 노래를 쓴다고 다 푸른밤에 어울리는 노래가 나오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사연이 있어야 또 곡이 완성이 되는 거니까 여러분들도 재밌는 사연들, 사연 있는 이야기들 많이 보내주십시오, 푸른밤으로. 그중에서 그 이야기들을 주제로 제가 곡을 쓰는 거니까요. 세세한 계획이 생기는 순간 홈페이지에 정확한 일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5월 21일


“한 가지 전해드릴 소식이 있습니다. 제가 더 라디오에서 걸었던 공약, 기억하시죠? 드디어 그 공약을 지킬 준비가 돼서요. 푸른밤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 코너죠,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으로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여러분이 사연을 보내주시면요, 그 사연 가지고 제가 노래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구체적인 내용 있으면 더 좋고요, 꼭 들어갔으면 하는 가사도 보내주시면 넣어서 곡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지런히 작업해서 7월에 푸른밤에서만 공개를 하니까요. 기대해 주시고요.”


“「평범하게 살아서 사연 보낼 게 있을지」라고 보내주셨는데요. 제가 곡을 하나 이미 써놓은 게 있어요. 하나 써놓은 게 있는데 이건 이 코너에 관련되어 있는 가사로 ― 여러분의 사연을 주제로 쓰는 노래가 아니라 ― 제가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넣은 가사인데요. 그런 게 특별한 겁니다. 일상 이야기들이 특별한 이야기예요. 여러분한테 그냥 '어디 맛집 갔어요' '나 오늘 뭐 했어요' '나 오늘 헤어졌어요' '나 회사에서 안 좋인 일 있었어요' 이런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저한테는 상당히 특별한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사연들을 모아서 한 곡으로 담아내는 건가요? 아니면 한 사연으로 곡을 쓰시는 건가요?」 일단 지금 생각하고 있고 제가 계획하고 있는 건 한 사연에 한 곡을 해드리는 거고요. 또 진행을 하다 보면 여러 사연에 어울리는 곡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건 한 사연에 한 곡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1&2, 2014년 6월 12일


“그리고 푸른밤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있죠?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참여 많이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노래 한 곡 노래 녹음하고 왔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6월 26일


“「푸른밤 작사 그 코너요, 사연 진짜 뭘 쓸까 하다가 겨우 생각해서 게시판에 올렸는데 '에이.' 하면서 지웠어요. 그냥 냅둘걸. 왜 지웠을까요?」 하셨습니다. 그런 게 있죠, 왠지 ― 물론 잠가 두셨을 텐데, 글 올리시면서도. 열람이 가능한 건 어차피 제작진 여러분들과 저뿐이었을 텐데 ― 부끄러운 거. 뭔가 부끄럽고 혹시나 이게 뽑혀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게 되면 어떡히나 이런 걱정도 있었을 수도 있고. 익숙지 않아서 그런 생각이 드셔 가지고 지웠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어차피 이 코너는 계속해서 꾸준히 진행을 할 거니까요, 정기적이지는 못하더라도. 그때 다시 한 번 올려주십시오. 익숙해지게 저희 푸른밤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른 코너에도 글을 몇 번 올려주시고 그렇게 준비를 하시다가 또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코너에 다시 글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사연, 또 제가 생각하는 곡들과 잘 맞는 뉘앙스의 글이면 푸른밤 가족분들과도 함께할 수 있으니까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6월 30일


“「궁금한 게 있는데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이제 끝난 건가요?」 하셨습니다. 첫 번째 이벤트는 끝났고요. 또 준비해서 언젠가 찾아봬야죠. 정확히 언제라고는 지금은 말씀드리기가 조금 힘들지만 제가 DJ로 있는 한 계속해서 진행되는 이벤트니까 생각해 두시고요(웃음). 꼭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이벤트 기간에 보내주시는 사연으로만 곡을 써드리는 게 아니고요 , 새 글이 등록되었습니다도 좋고 짧게 온 문자도 좋고 제가 본 것 중에서 이거 곡으로 쓰고 싶다고 생각되는 사연이 있으면 평소에도 작업을 할 수 있으니까 여러분들의 일상 이야기들 푸른밤에 자주자주 보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7월 14일


“「또 해 줄 거예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특집? 자꾸 이러면 고맙습니다. 별 볼일 없는 인생이지만 사연을 쥐어짜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해야죠. 이건 제가 푸른밤을 지키고 있는 한 계속해서 진행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는 특집이에요. 특집이라고 보기보다 코너라고 봐줬으면 좋겠어요. 비정규 코너(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8월 28일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을 전해 드릴 게 한 가지 있는데요. 제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일본에서 전국 투어가 있습니다, 샤이니로. 그래서 푸른밤의 자리를 잠시 길게 비우게 됐습니다. 일단 너무 죄송하고요. 사실 이 투어가 1년 전부터 잡혀 있었던 건데, 푸른밤과 병행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힘들게 됐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요, 그래도 제가 mini나 문자로 여러분과 같은 청취자의 입장으로 계속해서 함께할 테니까 너그러움 부탁드리고요. 또 드릴 말씀이 하나 있어요. 저희가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으로 같이 만들어 나가던 이벤트가 있잖아요? 그 코너를 제가 없는 기간 동안 게시판을 열어둘 테니까 거기에 이런저런 사연들 많이 보내주시면 제가 멀리서나마 노래 쓰고 여러분들을 위한 사연들을 읽어보면서 준비를 좀 해오겠습니다. 게시판 열어둘 테니까 많이 올려주시고요. 절 잊지 말아주세요. 죄송합니다(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9월 18일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9월 30일


“「쫑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현재 진행 상황 좀 알려주세요. 또 무슨 노래 나올지 궁금해요.」 하셨습니다. 진행 상황. 지금 또 제가 일본에서 곡 작업을 해서 왔고요, 지금 또 이제 편곡이나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있고 가사들도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연들 많이 찾고 있고. 저번에는 사실 한 분 한 분 보내주신 사연들을 보면서 '이 분한테 맞는 건 어떤 곡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좀 하게 됐는데 이게 또 두 번째다 보니까 불특정 다수가 들어도 더욱더 공감할 수 있는 곡이 좋을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 때문에 어느 분들이 들어도, 푸른밤을 함께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곡들을 준비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좀 더 많은 청취자 분들에게 '아, 내 얘기 같아.'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사연도 또 많이많이 보내주시고요, 아직 가사는 결정된 게 아니니까. 여러분의 참여가 있어야 완성될 수 있는 코너니까 참여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0월 20일


“「푸른밤에 사연을 쓰고 싶은데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이라 올릴 사연이 없네요.」 아니요. 일상적인 사연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푸른밤은? 전에 노래 가사에도 제가 쓴 적 있는데, 그냥 일상적인 사연들을 보내주시는 게 더 특별해요. 왜냐면 그런 사연들은 잘 안 보내주시니까. '내 사연이 읽히겠어? 내 사연이 보이기나 하겠어?' 이런 마음에 쓰지 않고 그냥 접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은데요. 요즈음에 또 제가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코너 준비하느라 이것저것 모니터를 많이 하고 있어서 더 느끼는 건데 '내 게 채택되겠어? 내 게 읽히겠어?' 이런 마음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저는 그런 마음이 좀 안타까워요. 왜냐면 다 읽고 있고요.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이 궁금해서, 여러분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듣고 싶어서 제가 여쭤 보는 거니까 그냥 평범한 일상 이야기들도 많이 보내주십시오. 부탁드릴게요(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0월 25일


“「쫑디, 새로운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다음 주에 나오죠? 그 전에 지난번에 나온 종현의 미안해도 듣고 싶어요. 새로운 노래들이 나오더라도 처음 나온 노래도 잊지 말고 틀어줘요.」 하셨습니다. 당연하죠. 또 여러분들이 계속 찾아주시고 또 어울리는 사연들, 오늘 어울리는 날씨다, 어울리는 밤이다 싶을 때에는 선곡해서 들려드릴 테니까요. 푸른밤 함께 많이 찾아주십시오. 이 곡들은 또 푸른밤 가족분들을 위해서 함께 만든 곡들이니까 우리한테 더 의미가 있는 곡들이 아닐까 싶네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힌트 없나요? 언제 나올지 매일 설레어 하며 듣고 있답니다.」 하셨습니다. 다음 주. 다음 주입니다. 여러분, 다음 주고요. 제가 요즘에 녹음하느라 참 바빴어요. 크, 녹음을 하느라. 푸른밤에서 공개하는 노래들도 하고 이래저래 녹음을 하느라 많이 바빴는데, 저한테 에너지를 좀 주는 것 같아요. 역시 저는 음악을 해야 많이 회복을 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행운이죠. 큰 복이고요. 이게 또 제 업이라는 게 감사하네요. 여러분한테도 이런 마음들을 표현하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코너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여러분들의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또 제가 열심히 곡을 쓸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다음 주입니다, 여러분.”


푸른밤 종현입니다 1&2, 2014년 11월 6일


“「혹시 오늘 종현 DJ 자작곡 나올까봐 두근두근.」 하셨습니다(웃음). 자작곡 나올 거라고 최면 중이시군요, 자기최면. 자작곡이 나온다, 오늘은 하루의끝이 나온다, 오늘은 Happy Birthday가 나온다(웃음). 제가 그 곡을 (만들 때는) 노래 제목이 가제였어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해서 퇴근송, 생축송 이렇게 불렀었는데, 저는(웃음). 나중에 하루의 끝을 한 번 더 틀어드리는 날이 오면 비하인드 스토리를 함께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재밌는 이야기가 좀 있어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1월 14일


“이어서 (종현이 푸른밤 DJ가 되고 나서 가장 많이 신청된 곡) 4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곡은 제가 소개하기에 정말 자랑스럽네요, 4위라니(웃음). 종현의 U&I가 차지를 했네요.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주셨는데요. 「제가 술은 잘 못 마셔서 얼그레이 티백 우려내서 아이스티 만들고 육포 씹어먹으면서 푸른밤 듣고 있는데요.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요. 가사가 이런 사연도 괜찮다는 내용이니까 굴비처럼 잘 엮은 신청곡 남기겠어요. 쫑디의 U&I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이 노래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첫 번째 시즌에서 공개된 노래였고 여러분들에게 사연 이런저런 거 다 좋으니까 많이 보내주세요 하는 마음 많이 담아서 썼던 곡인데요. 이거 무한도전 방송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2월 14일


청취자의 사연을 곡으로 만들어주는 프로젝트가 참 종현답다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 언젠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였는데 라디오 프로그램 <푸른 밤 종현입니다>와 연계되면서 폭이 넓어졌어요. 좋은 이야기꾼이 되어 사연을 보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재해석해서 그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맞는 곡을 쓰다 보니 확실한 공부가 되었고, 청취자에게 기념될 만한 걸 만들 수 있어 좋았어요.


DAZED & CONFUSED, 2015년 2월


타블로 “곡을 평소에도 꾸준히 써요? 앨범 준비 안 할 때도?”

종현 “네. 사실 저는 곡을 내 앨범에 넣어야지 하고 쓰는 경우보다는 누구에게, 이 사람이 부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고. 그리고 이야기를 구체화시키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쓰는 것 같아요, 그냥. 어디에 써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타블로 “그냥? 즐거워서?”

종현 “네.”

타블로 “보니까 푸른밤 코너 중에 종현 씨가 노래를 직접 만드는 코너가 있어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종현 “네. 사연을 받아서 그분들의 사연에 맞게 제가 곡을 써서 선물을 해드리는 코너인데.”

타블로 “실시간으로?”

종현 “아뇨, 아뇨. 제가 한 한 달 정도 ― 한 달 반 두 달 반 정도에 ― 공지를 해요, 그럼 사연이 오죠. 그럼 읽어보다가 제가 마음이 움직이는 사연이나 여기서 영감을 받거나 그러면 거기에 맞춰서 곡을 써서 방송에서 틀어드리는 거예요.”

타블로 “그 곡을 써서 방송에서 한 번 틀고, 그 다음엔?”

종현 “그 다음엔 푸른밤에서만 틀어드리죠.”

타블로 “아니, 그럼 뭐 이렇게…”

종현 “발표 안 해요. ”

타블로 “발표 안 하고?”

종현 “네. 지금까지 다섯 곡 정도 쓴 것 같은데요?”

타블로 “회사에서 괜찮대요?”

종현 “……(웃음). 진행비 제가 내고 있습니다(웃음).”

타블로 “그러니까. 녹음비랑 이런 걸 직접 내시고.”

종현 “회사랑 반반…진행비니까 어쨌건 조율이 있기는 한데, 어쨌든 사연이라는 게 되게 중요하잖아요. 라디오에서는 없으면 진행이 안 되니까.”

타블로 “애정이 장난 아니다. 진짜 대박 코너네요.”

종현 “되게 재밌어요, 저도. 그리고 음악적으로 발전도 많이 되는 것 같고.”

타블로 “푸른밤 청취자분들만을 위한 노래네요, 진짜.”

종현 “그렇죠.”

타블로 “종현 노트 드렸으니까 그…(웃음).”

종현 “이거, 꿈꾸라 작사 타블로 작곡(웃음)!”

타블로 “네. 꿈꾸라 작사 타블로 작곡, 비슷하게 제목 베껴가지고.”

종현 “괜찮아요. 좋죠.”

타블로 “제가 종현 노트 드리고 트레이드 해서.”

종현 “이거 시즌제기 때문에 자주 하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블로 형도 마음이 움직이는 사연 같은 게 있으면.”

타블로 “한 달에 한 번씩 곡을, 그럼?”

종현 “거의 그렇게 써야 ― 한 번 시즌할 때 일주일 동안 틀어드리거든요 ― 일주일에 두세 곡 정도 틀어드려야 되니까 한 달에 한 곡 정도는 써놔야, 가사도 수정하고 그러려면 한 달에 한 곡씩은 꼭 써놔야 되죠.”

타블로 “저는 그래도 육아를 해야 되니까 저는 그냥 시즌별로 계절별로 3~4개월에 한 번.”

종현 “그래요(웃음). 그래도 좋죠.”

타블로 “어, 이거 되게 좋은 코너예요. 이거 누구 아이디어였어요?”

종현 “제가 사실 처음에 라디오 시작하면서 PD님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하고 싶다고 했던.”

타블로 “이야, 이건 진짜 쉽게 할 수 없는 코너인데 진짜, 진짜 탐나네요(웃음).”

종현 “사실 블로 형도 곡 많이 쓰시고 가사도 항상 많이 쓰시고 하시니까 이런 부분에서 또, 기대해 볼게요!”

타블로 “그런데 저는, 저는 좋은데, 저는 이렇게, 아마 하고 싶으면 할 거예요. 그런데 100% 옆에서 투컷이 '그거 앨범 내~' 이러고, 투컷이 '어제 그, 그 노래 빨리 음원 출시해~' 왜냐면 투컷이 또 그쪽으로는 장난 아니에요.”

종현 “아니, 그런데 뭐 출시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우리 가족분들한테도 선물이 될 거고(웃음).”

타블로 “……네. 투컷이 참 좋아할 말이네요. 아, 그런데 진짜 진짜 좋은 애정 깊은 코너인 것 같아요.”

종현 “네. 저도 배워요, 사실. 감성적인 부분을 라디오를 하면서 많이 도움을 받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보답인 거죠.”

타블로 “와, 멋있다.”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2015년 2월 18일


“어떠세요? 쭉 듣다 보니까 제가 푸른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떤 악기의 구성이나 음악적인 색깔을 푸른밤과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도 느껴지시나요? 저는 좀 미니멀하고 따뜻한 악기들의 사운드가 푸른밤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편곡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귀여운 소리나 산뜻하거나 따뜻한, 그리고 친절한 악기의 구성을 짜보려고 노력을 했었거든요. 한번에 몰아서 들으니까 더 그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우리 가족들이 보내주신 사연을 바탕으로 가사를 쓰다 보니까… 사실 제일 어려워요, 제가 하는 작업 중에(웃음)! 태어나서 해봤던 작업 중에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일단 저는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가사를 쓰고 곡을 쓰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 제 나름의 습관이고 작업 방식인데 이 코너 진행을 할 때는 가사가 있으면 안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 가사보다는 멜로디를 중점적으로 쓰고 그 이후에 가사를 붙이다 보니까 이게 좀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확실히 이 코너가, 그리고 푸른밤이 저에게 음악적인 부분도 좀 더 고민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참 고마운 코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1&2, 2015년 4월 18일


“전해 드릴 게 있어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코너를 다시 또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 가족분들 홈페이지에 사연방 열어둘 테니까 사연 많이 보내주시고요. 제가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이야기가 있어서 한 곡은 가사를 다 완성을 한 상태예요. 그래서 이제 또 한 곡에 대한 가사를 이제 우리 가족분들의 이야기로 한번 붙여볼까 하는데, 사연 많이 보내주시고요. 계속해서 푸른밤에서 여러분에 대한 위로와 하루의 마무리를 도와드릴 음악을 많이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조금 살아가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생일 축하 이야기도 했었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내용도 했었고 이런저런 것들 많이 했었지만 이번에는 친구들 이야기랑, 그리고 나와 애틋한 감정을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거든요. 어찌 보면 좀 흔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 가족분들 사연 많이 보내주시고, 그 흔한 이야기들이 또 한 줄 한 줄 가사가 된다는 걸 생각을 하시고 보내주시면 제가 잘 참고해서 한번 써보겠습니다.”


“「전 써도 안 걸릴 걸 알아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웃음). 왜요,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 가족분들이 사연을 보내주시면 꼭 그 사연으로 주제가 되지 않더라도 저한테 큰 영향을 주거든요. 부탁드립니다. 사연 많이 보내주세요. 사이트 오시면 아직은 안 열려 있겠지만 내일 정도 되면 또 열려 있을 테니까. 공개를 언제할지는 아직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 7월 즈음에 공개할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 계속해서 사연 보내주시면 참고해서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와, 이거 이번에 공개가 되면 아홉여덟 곡 째죠? 아홉여덟 곡째? 그리고 몇 곡을 하게 되면 이제 여덟일곱 곡 했었으니까 아홉여덟 곡부터 차순으로 넘어가는 거겠죠. 진짜 많이 했네요. 푸른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6월 15일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코너 진행을 하고 있죠. 여러분들의 사연을 쭉 받고 있는데, 슬슬 정리를 해나가고 있어요. 우리 가족분들 기대를 해주시고. 이번 시즌이 마무리가 되면 열 곡이 되거나 열 곡이 넘겠죠? 아니면 아홉 곡이 될 수도 있어(웃음). 힘들어서 한 곡만 했을 수도(웃음)! 아니, 그런데 코너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를 느끼는 게 저에게도 개인적인 배움이 참 많이 되고, 그리고 가족분들이 보내주시는 사연을 보면서 제가 세상을 간접적으로 많이 배우고 느낀다는 생각을 해서 저한테도 참 애착이 가는 제 새끼 같은 코너입니다. 기대해 주시고요. 7월달 넘어가면 이제 슬슬 가족분들에게 새로운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푸른밤과 저에게, 그리고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상당히 특별한 곡들이니까 많은 기대, 또 사랑해 주십시오. 아직 곡 오픈도 안 됐는데 이렇게 제가 얘기하는 건 이번에 제가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고민을 했었다는 나름의 투정이니까(웃음), 받아주세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6월 20일


“그래요. 아, 지금 진행하고 있죠?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지금 가족분들 보내주세요. 홈페이지 들어오시면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연에 맞춰서 제가 가사를 영감을 얻어서 곡을 쓰거든요. 아직 한 곡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가사를 다음 주 중에, 이번 주에 가사를 다 쓰고 다음 주 초에 녹음을 해야 하는데 여러분들이 가사를 좀 더 재밌는 콘셉트를 보내주시면 거기에 맞춰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곡 하나 완료됐어요. 여름이랑 좀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아요. 나름 만족하는 중입니다. 믹스가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6월 23일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진행상황 어떤가요? 궁금궁금.」 하셨습니다. 일단 한 곡은 녹음도 거의 대부분 마무리가 됐고요. 뒤쪽에 조금 제가 안 해 보던 걸 보컬로서 시도를, 목소리로 시도하는 것들이 있어서 녹음을 좀 더 디테일하게 하려고 다시 잡아놨고 한 곡은 가사를 거의 다 마무리 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게 아이디어가 좀 더 있으면 좋으니까 우리 가족분들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네요. 가사 마무리하면 이제 거기에 맞춰서 녹음을 해야겠죠. 아마 이번 주 내로 그 곡도 녹음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슬슬 마무리가 되고 믹스랑 편곡적인 욕심을 좀 더 부린 다음에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이번 시즌도 정말 기대가 되네요. 기다리고 있을게요.」라고 보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기대해 주시고요. 여름에 어울리는 곡들을 준비를 해봤어요. 잘 만들어서 들려드리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1&2, 2015년 6월 30일


타블로 “청취자분들과 진짜 소통을 잘한다고 생각되는 게 그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있잖아요. 노래 만들어주는 코너, 사연을 통해서.”

종현 “네. 맞습니다.”

타블로 “저 진짜 그거 너무 멋있는 것 같거든요.”

종현 “에이, 블로노트가 있잖아요.”

타블로 “아니, 근데.”

종현 “아이, 욕심내지 마십시오(웃음).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은 우리 걸로 남겨주세요. 블로노트 있으시잖아요.”

타블로 “아니, 제가 완전 가지고 가겠어요(능청)?”

종현 “아니, 그래도(웃음).”

타블로 “저는 뭐, 저는 타블로 작사 그 여자 작곡 이런 식으로.”

종현 (폭소)

타블로 “아니, 뭐 이름은 바꾸겠죠. 당연히 살짝 비슷하게(능청).”

종현 “알겠습니다(웃음).”

타블로 “그냥 거의 똑같은데 이름만 다르게(웃음)! 농담이고(웃음). 이제 노래 좀 많이 쌓였을 것 같아요.”

종현 “아홉 곡 됐어요, 이제. 가족분들이 보내주신 사연을 기반으로 쓴 곡이 총 아홉 곡이 됐고, 그 곡들은 사실.”

관객들 “음원 내주세요!”

종현 “(관객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음원으로도 찾아볼 수 없고 푸른밤에서만 들을 수 있는.”

타블로 “혹시 뭐 어떻게, 이렇게 앨범으로 내주시면 안 돼요?”

종현 “네? 자, 여러분 기대하십시오(웃음).”

관객들 (환호)

종현 “기대 한번 해보세요(웃음)!”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2015년 8월 18일



라이브


2014년 10월 4일 무한도전 U&I 라이브


2014년 11월 11일 푸른밤 가을감사제 U&I 라이브 모음 (녹화일은 10월 21일)


2015년 9월 18일 홍대 게릴라 이벤트 U&I 라이브 모음


2015년 9월 18일 홍대 게릴라 이벤트 하루의 끝 라이브 모음


2015년 9월 19일 대학로 게릴라 이벤트 U&I 라이브 모음


2015년 9월 19일 대학로 게릴라 이벤트 하루의 끝 라이브 모음

  1. 위프리키(WE FREAKY)는 종현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친구들과 꾸리는 작곡 팀. 종현과 중학교 때부터 같이 밴드부를 했던 기타 치는 오준혁과 피아노를 치는 소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기타 전공, 피아노 전공으로 셋 다 서울실용음악학교(현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동기. [본문으로]
  2. [본문으로]
  3. 종현 “나인 씨는 대중을 대할 때 예상하실 수 있어요?”
    나인 “저는 전혀 몰라요. 정말 못하죠.”
    종현 “정말 못하겠어요?”
    나인 “네.”
    종현 “저도 아예 못하거든요.”
    나인 “그러면 타이틀 곡 고를 때 전혀 관여를 안 하세요?”
    종현 “저는 심지어 제 솔로 나왔을 때 전혀 관여를 안 했어요.”
    나인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사실 있었잖아요. 이 노래가…….”
    종현 “그냥 데자부만 무조건 선공개로 하면 된다 그랬어요.”
    나인 “아.”
    종현 “왜냐면 데자부가 잘될 거라는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라 데자부가 나의 색인 음악이니 나의 색인 음악을 먼저 들려주는 게, 첫 솔로의 첫 선행 싱글로 보여주는 건 선공개는 내가 쓴 노래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나인 “아, 의미로서 그렇게 간 거구나? 그러면 평소에 그냥 자기 솔로 말고도 여러 가지로 그냥 이 곡이 타이틀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타이틀 곡이 된 곡이 있어요?”
    종현 “아니요, 딱히.”
    나인 “아, 그러니까. 감이 없는 거죠.”
    종현 “다음 건 무조건 내가 고를 거야 ㅎㅅ"ㅎ!”
    나인 (웃음)
    종현 “나인 씨, 다음에 나오는 곡 나인 씨 꼭 보세요!”
    나인 “감이 없는 거야(웃음).”
    종현 “다음에 나오는 건 무조건 내가 고른 타이틀 곡으로 할 거예요.”
    나인 “그건 SM에서 허락하지 않습니다(웃음).”
    종현 “내가 쓴 거, 내가 쓰고 내가 쓴 가사에 내가 고른 타이틀로 할 거예요(웃음)? 다음에 나오는 거 기대하세요.”
    나인 “알겠어요(웃음).”
    종현 “나인 씨 때문에라도 그렇게 한다.”
    나인 “한번 해 봐봐. 한번(웃음)!”
    종현 “알겠어요. 쪼끔만 기다려요, 쪼끔만!”
    2015년 09월 10일 푸른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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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0일 푸른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