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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종현이 푸른밤 청취자들의 사연을 노래로 만들어 주는 프로젝트. 종현이 DJ를 시작하면서 제작진에게 제안한 코너로서 단발성 특집이 아닌 '푸른밤 종현입니다'의 비정기적인 정규 코너, 혹은 거의 정기적인 비정규 코너. 제목은 푸른밤 작사지만 사연을 바탕으로 종현이 작사하고 작곡하고 노래한다. 2015년 9월 17일, 시즌 4까지 공개한 곡을을 재편곡해 소품집 <이야기 Op.1>으로 정식 발매했다. 그리고 2017년 4월 24일, 시즌 5-7까지 발표한 곡들(My Friend 제외)과 푸른밤 천 일 기념 발표곡인 1000을 재편곡해 소품집 <이야기 Op.2>의 수록곡으로 정식 발매.


음악 듣기와 다운로드는 발매되지 않은 My Friend만 가능. 라디오 방송분을 녹음한 음원 출처는 テコ.




따뜻한 겨울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5 No.1)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신현진


Released 2016.01.13.




따뜻한 겨울이 다시 돌아왔어

코트에 목도리 스웨터 벙어리장갑

그런 게 없어도 사실 난 전혀 안 추워

내 곁에 항상 너 항상 너 곁에 있으니


우리 솔직해져 볼까 내게 실망한 적 있지?

맞아 나도 너에게 상처받았던 적 있지

따뜻한 겨울에 눈 녹아 사라지듯이

지금은 그것도 다 추억이 돼 줬지만


고마운 맘이 자꾸 많이 남아서

내게 해줬던 그 말이 귓가에 맴돌아서

오늘도 전혀 안 추워 따뜻한 이 겨울엔

내 곁엔 항상 너 항상 너 곁에 있으니


새하얀 입김 또 흩뿌려지고

꽁꽁 언 두 손 주머니 속에 꼭꼭 감춘 채

걸었던 날엔 이런 날 올 줄 정말 몰랐어

마치 꿈속인 것만 같아


다시 돌아온다는 말 참 예쁜 말이지

다시 또 만날 그날이 약속된 안녕인 거니까

따뜻한 겨울이 나에게 돌아왔듯이

네 맘도 언제나 내 곁을 돌고 있으니


고마운 맘이 자꾸 많이 남아서

내게 해줬던 그 말이 귓가에 맴돌아서

오늘도 전혀 안 추워 따뜻한 이 겨울엔

내 곁엔 항상 너 항상 너 곁에 있으니


있잖아 나 항상 하는 말이지만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말이지만

참 고마워 부족한 날 그대로 아껴줘서

덕분에 내 평생이 따뜻해


고맙다는 말 꼭 전하고 싶었어

내게 해줬던 그 말 돌려주고 싶었어

오늘도 전혀 안 추워 너와 함께한 겨울

내 곁엔 항상 너 내 옆에 있으니

내 곁엔 항상 너 네가 있으니




멍하니 있어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6 No.1)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 Arranged by 김종현, IMLAY[각주:1]


Released 2016.07.06.




그저 멍 멍하니 있어


가끔씩 난 혼자 있고 싶어 텅 빈 내 방

침대 누운 채 아무 생각하기 싫어 Eh

가끔씩 날 숨막히게 조르는 것 모두

전부 미룬 채 조용히 있고 싶어


Oh 날 찾아와준 빗소리 토닥토닥 창문을 두드려도 난 열어주지 않을래

혼자 있을래

오늘만 가만히 있을게 에어컨 틀고 이불도 덮을 거야 사치도 부릴래


너는 여유로울 때 뭐해?

나는 그저 멍 멍하니 있어 Oh oh

맘이 피곤할 땐 뭐해?

나는 그저 멍 멍하니 있어 Oh baby yeah


그냥 가만히 누워서 뒹굴뒹굴거리면서

유행 지난 TV 드라마 영화 아님 학생 때 봤던 만화나 볼 거야

전화기 꺼둬 SNS도 친구도 내 X도 조용해 줘


Oh 날 찾아와준 빗소리 토닥토닥 창문을 두드려도 난 열어주지 않을래

혼자 있을래

오늘만 가만히 있을게 에어컨 틀고 이불도 덮을 거야 사치도 부릴래


너는 여유로울 때 뭐해?

나는 그저 멍 멍하니 있어 Oh oh

맘이 피곤할 땐 뭐해?

나는 그저 멍 멍하니 있어 Oh baby yeah


가끔 나도 이대로 평생 혼자 살까 겁나

다들 아까워해도 어째 나쁘지 않은걸

조용한 내 방 안에서 종일 늘어지게 Oh 잠만 잘 거야


너는 여유로울 때 뭐해?

나는 그저 멍 멍하니 있어 Oh oh

맘이 피곤할 땐 뭐해?

나는 그저 멍 멍하니 있어 Oh baby yeah





My Friend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6 No.2)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with Heritage[각주:3], 신현진


Released 2016.07.14.





스치는 가로등 불빛 아래

비치는 불빛들 사이로

아무것도 남지 않은 듯한 이 도로 위 (너와 나)

뭐가 더 필요해

난 너만 있으면 되는데


언제부터 너와 난 이리도 가까워진 건지

지쳤던 하루살이가 너로 위로받는 건지

아무 말 하지 마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시원한 술 한잔 야경 좋은 한강 그리고 너


My Friend My Best Friend

숨길 필욘 없잖아 우리 별꼴 다 봤잖아

Oh My Friend (yeah) Oh My Friend

남들같이 대하진 마 너와 난 또 다르잖아 woo


그래 너와 나는 별의별 꼴 다 봤지

잡아먹을 듯 싸우다 금세 다 풀리고 oh

아마 연인이나 사랑으로 만났다면 우린

벌써 헤어지고도 남았지


언제부터 너와 난 이리도 가까워진 건지

지쳤던 하루살이가 너로 위로받는 건지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우린 알고 있잖아

서롤 달래주는 방법을


My Friend My Best Friend

숨길 필욘 없잖아 우리 별꼴 다 봤잖아

Oh My Freind (yeah) Oh My Friend

남들같이 대하진 마 너와 난 또 다르잖아




Love Is So Nice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7 No.1)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IMLAY[각주:6]


Released 2016.10.13.




Baby 너랑 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아

편안해 별것도 아닌 것에 웃다 쓰러져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어

눈 뜰 때부터 감을 때까지 너로 가득 차


(깜깜한 내 방에 하얀 하얀 너의 두 다리)

쭉 뻗고 있어 Baby 편하게 있어도 돼 Baby

(깜깜한 내 방에 하얀 하얀 너의 두 다리)

감싸 안았을 때 (woo) 그때 알게 되는 걸


Love is so nice Love is so Oh nice

(나의 맘이 나의 맘이)

신기한 건 다 그래

Love is so nice (Love is so nice) Love is so Oh nice

Oh nice (Oh nice) No no no no


어디로 가든 누굴 만나든 결국 너에게 향하는 길

누구랑 있든 잠시 멈췄든 불안하지 않아 난

너의 앞에서 눈을 맞추면 걱정할 것 하나 없지

너도 알잖아 Baby 같은 맘이지 Baby


(깜깜한 내 방에 하얀 하얀 너의 두 다리)

쭉 뻗고 있어 Baby (Oh yeah) 편하게 있어도 돼 Baby

(깜깜한 내 방에 (Oh yeah) 하얀 하얀 너의 두 다리)

감싸 안았을 때 (woo) 그때 알게 되는 걸


Love is so nice Love is so Oh nice

(나의 맘이 나의 맘이)

신기한 건 다 그래

Love is so nice (Love is so nice) Love is so Oh nice

Oh nice (Oh nice) No no no no


넌 한 발짝 두 발짝 내게 다가와 줘

내게만 내게만 알려줘 Baby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콧노랠 부르게 해줘


Love is so nice Love is so Oh nice

(나의 맘이 나의 맘이)

신기한 건 다 그래

Love is so nice (Love is so nice) Love is so Oh nice

Oh nice (Oh nice) No no no no


Baby 나와 함께 있어줘




1000 (가제)

(푸른밤 종현입니다 1000일 기념)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 Arranged by 김종현, 위프리키


Released 2016.10.28.




하나 둘 셋 또 하루가 금세 지나가

하나 둘 셋 또 내일이 코앞에 와서

내 어깰 짓눌러도 그림자를 붙들어

편히 쉴 곳이 난 필요한 듯해


아마도 너와 난 꼭 그때가 아니었더라도

너와 난 분명 만났을 거야

시간이 꽤 지났지만 처음과 다르진 않아

여전해 난 복받은 사람이야


그대 날 안아줘 내 어깨에 기대줘

단단히 날 믿어줘 넌 알잖아?

말 안 해도 안다는 말 가슴 뭉클한 말인 건 맞지만

다 알아도 말해줘


시간은 참 빨라서

어색하기만 하던 나도 변했어

참 웃겼어

작은 실수에도 안절부절못하던 내 모습도

웃으며 기다려 준 것도 너뿐이야

난 참 운도 좋아


아마도 너와 난 꼭 그때가 아니었더라도

너와 난 분명 만났을 거야

시간이 꽤 지났지만 처음과 다르진 않아

여전해 난 복받은 사람이야


그대 날 안아줘 내 어깨에 기대줘

단단히 날 믿어줘 넌 알잖아?

말 안 해도 안다는 말 가슴 뭉클한 말인 건 맞지만

다 알아도 말해줘


항상 난 숫자나 뭐 날짜 같은 거

생일 기념일 그런 건 신경 안 쓴다고 했지만

그래도 오늘 누가 봐도 축하받을 날이잖아

그렇잖아


그대 날 안아줘 내 어깨에 기대줘

단단히 날 믿어줘 넌 알잖아?

말 안 해도 안다는 말 가슴 뭉클한 말인 건 맞지만

날 믿는다 말해줘





관련 인터뷰와 코멘트


“몇 달이 지나면 ― 지금 11월이죠? 그래요. 제가 이제 11월 즈음에, 12월 넘어가기 전에 ― 준비를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푸른밤 가족분들을 위해서. 또 제가 너무 오래 쉬지 않았습니까? 푸작그작을 너무 오래 안 하지 않았나요? 그렇죠? 11월 즈음에 준비를 시작해서 12월이든 1월이든 들려드리는 걸로. 아직 회사랑 얘기 안 했지만 지금 여기서 얘기했으니까 무조건 해야 돼요(웃음). 미안합니다. 우리 회사 A&R, 다들 미안합니다(웃음). 제가 항상 지르고 봐서(웃음). 그런데 어떡해요, 하고 싶은데. 우리 가족분들이 저한테 이렇게 힘을 주는데 제가 또 보답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습니다. 할 줄 아는 게 이거밖에 없어서 ― 12월, 혹은 1월에 진행을 할 거고요. 사연이나 이런 건 공지 나가면 그때부터 보내주시고…… 지금 작가님이 우리 로고 안 바꾸냐고(웃음). 아, 로고 쓰라고요? 로고송 쓰라고요(웃음)? 작가님께서 '우리 로고 안 바꿔요?'라고. 그렇죠, 로고도 너무 오래 썼죠? 그래요. 제가 한번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로고도 네, 그래요. 로고도 제가 푸른밤 들어오면서 세 개 써서 들어왔는데 세 개 지금 계속해서 쓰고 있으니까 한번 제가 예에에에(헛기침). 잘해보겠습니다. 어쨌든(웃음 터짐). ……푸작그작 한다 그랬더니 로고를 바꾸래(웃음)! 역시 보통이 아닌 작가분들이야. 하나만 얻어가지 않으셔. 대단하세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1월 4일


“그리고 되게 오랜만에 진행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새로운 시즌을 진행해봐야 할 것 같아서요, 여러분의 이야기들을 보내달라고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 이제 (게시판이) 열릴 테니까요. 오늘은 아직 안 열려 있고요. 이제 곧 열릴 테니까 여러분들의 이야기들 보내주시면, 올려주시면 ……아, 열려 있군요? 벌써 열려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웃음). 사연들 보내주시면 푸른밤의 음악이 만들어져서 ― 언제쯤 공개가 되려나? ― 곧 공개가 될 테니까 사연 미리미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저번에도 제가 몇 달 전에도 진행을 하려고 하다가 정신이 좀 없어서, 솔로 준비랑 여러 가지 스케줄이 겹치면서 부득이하게 진행을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빨리빨리 꼭 진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우리 가족분들 사연 많이 보내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 주시고 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6월 20일


“그리고 지난주부터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의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든 좋아요. 구체적인 에피소드와 여러분들이 생각했을 때 꼭 들어갔으면 좋겠다 하는 가사도 남겨주시면 제가 사연을 쭉 보고 그중에 어울리는 어떠한 이야기가 있으면 제가 노래를 써서, 가사를 써서, 들려드립니다. 지금부터 7월 1일 금요일까지 참여 가능하시고요. 홈페이지 들어오셔서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게시판에 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이 코너 자체는 제가 시즌을 진행한다고 해서 '시작해요'라고 하고 '마무리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할 때까지의 사연으로만 써지는 건 또 아니고요. 남겨두시면 다음에 전해드리는 곡의 사연 주인공이 될 수도 있으니까 편하게 편하게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6월 27일


“네. 그리고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이야기를 좀 전달해 드리고 싶은데요. 한 곡은 작업 완료가 됐고요, 가사도 다 나왔고 녹음도 다 해서 지금 믹스와 마스터링 작업 중입니다. 이번 주 안에 한 곡을 들려드리려고 하니까요, 언제 공개될지 찾아 주셔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고요. 몇 곡을 제가 작업을 했을지(웃음). ……이런 말 하는 것도 되게 뻔해서, 네. 두 곡 했고요. 작업 두 곡 했고요(웃음). 노래 두 곡 공개해 드릴 거고요, 이번 주에 한 곡 공개할 테니까 언제 틀어질지 기대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7월 4일

  1. 2016년 5월 23일 종현의 정규 1집 ‘좋아’ 쇼케이스 오프닝으로 종현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Déjà-Boo의 IMLAY Remix를 공개하고, 이어 2016년 5월 25일 종현과 <데이즈드>가 함께한 뮤직 & 패션 프로젝트: JONGHYUN + DAZED + BOONTHESHOP = 좋아♥에서도 함께 공연. 관련 정보는 데자-부 (Déjà-Boo) (IMLAY Remix) 참고. [본문으로]
  2. 여섯 번째 [본문으로]
  3. 종현이 서울음악학교를 다니던 시절 속해 있던 펑크(funk) 밴드를 지도한 은사 강상태가 헤리티지의 밴드 마스터. 데뷔 초부터 헤리티지의 다양한 곡들을 좋아하는 음악으로 소개해 왔고 2015년 10월에는 월간 라이브 커넥션에 종현의 인맥으로 출연, 2016년 3월에는 종현과 헤리티지가 함께 작업한 한마디 (Your Voice)를 SM Station 음원으로 발표했다. 조금 더 자세한 종현과 헤리티지의 관계를 포함한 한마디 관련 정보는 여기. [본문으로]
  4. 2016년 3월 29일 푸른밤에서 밝힌 한마디의 가사 작업 에피소드.
    강상태 “한마디 이 곡은 저희가 가사도 처음에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종현 씨와도 이야기를 나누고 (…) 음악에서 그런 위로를 주고 싶었고, 그 다음에 그런 가사를 담아서 말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종현 씨랑도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그런 노래를 한번 같이 만들어 보자 이야기를 했었는데.”
    종현 “맞아요. 가사를 먼저 보내주셨었어요. 한강, 가로등, 이런 단어들을. 위로의 아이콘 아닙니까(웃음). 퇴근하면서 보는 가로등, 저 시간에 항상 날 기다려 주는 가로등!”
    강상태 “맞아요. 중요하죠.”
    종현 “한강에서 맥주 한잔하면서 친구와 이야기 나누는 것들, 이런 것들을 녹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셨죠).” [본문으로]
  5. 각주 4 참고. [본문으로]
  6. 각주 1 참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