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osed by Jamil "Digi" Chammas/Deez/Wilbart "Vedo" McCoy III/MZMC/Otha "Vakseen" Davis III/김종현
Released 2016.10.05.
Two-Step 장르의 팝 곡 'Prism'은 종현이 작곡에 참여, R&B 멜로디와 일렉트로닉 장르의 트랙이 만나 새롭고 재미있는 사운드를 선사
“안녕하세요, SHINee 종현입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노래는요, 프리즘(Prism)이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SHINee의 정규 5집 1번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고요, 상당히 리드미컬한 곡이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작곡에 참여를 했고 멤버들의 특성이나 목소리의 조화 같은 것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작업을 했던 곡인데요. 들으시면 바로 샤이니의 색채가 바로 뚜렷이 표현이 되니까 즐겁게 들어주시길.”
종현 “이 곡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댄서블한 곡이라고 설명을 해드리고 싶고. SHINee의 색깔과 갖고 있던 특징들을 가장 잘 표현해 보려고 작업을 진행한 것 같고요, 멤버들의 발음 표현들이 되게 매력적이지 않을까. ……나옵니다, 이제 후렴! 나옵니다. 리드미컬합니다! ≥ㅅ≤”
SHINee BEGINS "1 of 1", 2016년 10월 4일
종현 “「이번 앨범 타이틀 곡도 좋은데 프리즘이라는 곡이 정말 좋고 가사도 무언가 SHINee의 느낌이 잘 나는 곡이라고 생각을 했어요.」라고 보내주셨는데,”
Key “프리즘 좋아요.”
종현 “프리즘이라는 곡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곡인데. (…)”
종현 “「프리즘 이 곡은 후렴구에서 멤버들 목소리가 다 나와서 좋아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각자의, 본인들의 특성을 잘 살린 파트들이 분배가 되어 있는 곡이죠.”
종현 “제가 작곡에 참여를 했습니다. 이전에도 (거의) 완성되어 있던 곡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수정이 필요한 것 같아서. 제가 이 곡을 너무 좋아했었어요. 그런데 후렴이 없고 전체적으로 정리가 안 된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이 돼서, 전 이 곡이 타이틀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수정을 해서 이것저것 만들어 넣고 해서 녹음을 진행했었죠.”
김창렬 “어우, 음악 좋아요.”
종현 “이 노래 저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합니다.”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6년 10월 12일
종현 “1번 트랙이 Prism이죠. 원래는 사실 1번 트랙이 Prism이 아니었어요. (…) 원래 Don't Stop이 1번 트랙이었습니다. 앨범 제작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저희들이 많이 생각했었던 것이 Back To The Basic이었기 때문에 누난 너무 예뻐 앨범에 냈었던 팝스러운 R&B 장르의 곡들을 많이 수록하자는 의지가 있었는데, 그래서 1번 트랙으로 가장 어울릴 만한 곡이 Don't Stop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Don't Stop이라는 곡을 들어보면 R&B적 성향이 많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9년 전의 느낌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해석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앨범을 다 만들어 놓고 보니까 Prism이라는 곡 자체가 SHINee의 색깔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1번을 꿰차고, Don't Stop은 몇 번으로 갔나요? 너무 뒤로 가버렸어. (…) 6번. 거의 중반, 2부로 가버렸는데 여기에도 저희들의 계산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요.”
1 of 1 팬미팅, 2016년 10월 16일
종현 “저는 이번 리패키지 앨범 수록곡 중에 Rescue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전체적인 수록곡들 쭉 따지면 Prism이 제일 좋고요(웃음).”
김영대 “이미 샤이니와도 몇 곡을 작업했다. 그중에서도 종현이 작곡에 참여한 ‘Prism’이란 곡이 인상적이다. 앨범 “1 of 1” 역시 수작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랑받는 곡이다. 게다가 투스텝 스타일은 아이돌 음악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데.”
DEEZ “Digi(Jamil “Digi” Chammas), Vedo(Wilbart “Vedo” McCoy III)와 셋이 썼는데, 역시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만든 곡이다. 디지는 나랑 이름도 비슷하고(웃음)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은 친구다. 사실 처음 곡을 썼을 때는 샤이니의 곡이 될 줄은 몰랐다. 브리지 파트는 나중에 녹음하면서 내가 만들어 넣은 것이고, 원래는 드랍 부분의 멜로디가 없었는데 이 부분은 종현이 멜로디를 써 가지고 와서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해 넣게 되었다.”
샤이니 종현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SMTOWN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원 오브 원’(1 of 1)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중 ‘돈트 스탑’(Don't stop)에 대해 “그루브함이 인상적인 곡으로 작사에 멤버들과 함께 작업해 뜻깊은 곡이다. 샤이니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고민을 담았다”고 말했다.
키는 “좀 더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신과 소극적이고 의심 많은 자신, 둘이서 얘기하는 대화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민호는 “샤이니의 포부와 목표의식이 드러날 수 있게 썼다. 샤이니가 느낀 감정을 중점적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현, 민호, 키는 이번 앨범 수록곡 ‘Don't Stop’의 작사를 맡았다. 종현은 “오랜 시간 샤이니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과 삶의 고민을 담았다”고 말했다.
랩 메이킹에 참여한 키와 민호는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신과 소극적이고 의심 많은 자기가 대화를 하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하며 “샤이니의 목표 의식과 포부를 드러내기 위해 중점적으로 썼다”고 덧붙였다.
‘원 오브 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16년 10월 4일
민호 “굉장히 몽환적인. 그리고 이 노래는 저희 종현이 형이 작사에 참여하고 저와 키 군도 작사와 랩 메이킹에 참여한 곡입니다.”
종현 “맞아요. SHINee의 그간의 많은 이야기들을 ― 정신적인 부딪침, 혹은 음악을 하면서 느꼈던 무거움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잘 표현이 된 가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SHINee BEGINS "1 of 1", 2016년 10월 4일
종현 “이 곡 같은 경우에는 저와 민호 씨와 Key 씨가 작사에 참여를 했죠. 전체적으로 SHINee의 그간에 있었던 고민들, 그리고 대중가수로서 대중예술인으로서 겪었던 어떤 벽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표현한 가사들이 인상 깊은 것 같아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10월 6일
종현 “원래 Don't Stop이 1번 트랙이었습니다. 앨범 제작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저희들이 많이 생각했었던 것이 Back To The Basic이었기 때문에 누난 너무 예뻐 앨범에 냈었던 팝스러운 R&B 장르의 곡들을 많이 수록하자는 의지가 있었는데, 그래서 1번 트랙으로 가장 어울릴 만한 곡이 Don't Stop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Don't Stop이라는 곡을 들어보면 R&B적 성향이 많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9년 전의 느낌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해석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앨범을 다 만들어 놓고 보니까 Prism이라는 곡 자체가 SHINee의 색깔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1번을 꿰차고, Don't Stop은 몇 번으로 갔나요? 너무 뒤로 가버렸어. (…) 6번. 거의 중반, 2부로 가버렸는데 여기에도 저희들의 계산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요.”
종현 “Don't Stop, 아까 얘기했던. 이 곡 같은 경우에는 제가 Don't Stop이라는 곡의 데모를 받고 SHINee의 정체성을 표출할 수 있는 가사를 의뢰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제가 그간 SHINee로서 활동하면서 어떤 여러 가지 이데올로기 같은 것들을 담은 가사였고 (…) 멤버들도 가사에 참여를 했어요. 본인 파트의 랩 메이킹을 민호 군과 키 군이 해줘서 재밌었습니다. 어땠는지?”
민호 “가사를 종현이 형이 써서 랩 메이킹을 하려고 물어봤어요. ‘형, 이거 가사 무슨 내용이야?’ 그랬더니 ‘SHINee 9년 동안의 내용이야’ 딱 간단하게 얘기하기에 ‘아, 그렇게 써야겠다’ 그렇게 썼죠.”
종현 “길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이 가사가 어떤 내용이다 이런 걸 이야기하기에는 사실 창작자에게 방해가 될 요소가 있어서 ‘틀이 이 정도다 니가 생각하는 걸 풀어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었죠.”
“「쫑디, 첫 솔로 앨범 나온 지 1주년이 됐네요. 새 앨범 내야죠? 쫑디의 데자부 듣고 싶어요.」 (긴 한숨) 네. 내야죠(웃음). 그런데, 힘들어요. 되게 어려워요. 어려워요. 곡 쓰는 것도 힘들고(웃음). 저는 가수 말고도 다른 쪽으로도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앨범, 내긴 해야죠. 내야죠. 그런데 잘 만들어서 내야 될 것 같아서요, 준비 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외에 또 제가 작업하는 것들이 되게 많으니까, 저의 앨범 말고 다른 앨범에서 좀 더 만나실 수 있을 것 같고요.[각주:1]”
“「쫑디, 그거 알아요? 쫑디의 솔로 앨범이 나온 지 벌써 1년이나 됐네요. 축하해요. 다음 앨범도 기대할게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음, 그래요? 며칠이죠? ……7일? 지났네요, 앨범 나온 지?[각주:2] 시간 정말 빠르네요. 훅훅 가. 1년…… 다음 앨범……, 저야 앨범 작업은 계속 하고 있으니까요. (…) 네. 열심히 살겠습니다.”
“「기다렸어요. 쫑디, 드디어 왔네요. 그런데 기다릴 일이 하나 더 있어요. 쫑디 앨범 나온다면서요? 기대하겠습니다.」라고 보내주셨어요. 네. 그렇습니다. 제가 또 자리를 비운 사이에 티저가 나오고 앨범 발매 소식이 전해져서 그것도 좀 아쉽긴 했어요. 저는 푸른밤에서도 얘기를 좀 나누고 싶었었는데. 어쨌든 늦게나마 이렇게 또 얘기를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네요. 네. 저 앨범 나오고요, 24일날 발매가 됩니다. 기대해 주시고, 정규 앨범으로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규 1집의 화자가 있어요. 그 캐릭터를 기다려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종현은 첫 솔로 정규앨범에 대해 "정규앨범을 내는 마음은 '이제야 정규앨범이야'라는 생각을 했다. 이전에 미니앨범을 냈고 소품집 앨범을 냈는데 그 중간 중간 작업을 여러 가지 많이 하다보니까 앨범을 준비하며 그때 '이게 정규앨범이구나'라는 생각을 깨달았다. 정규앨범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특별히 열심히 만든 건 아니다. 앨범을 만들 때 항상 그 앨범에 맞춰 좋은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이번에도 그런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운을 뗐다.
이번 앨범은 종현이 한 명의 가상 캐릭터를 생각하며 만든 앨범. 종현은 작업 과정에 대해 "이번 앨범에서 한 명의 캐릭터를 생각했다. 한 사람이 9곡을 다 부른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앨범이 만들어졌을 때 부르는 사람은 하나이지만 앨범 안 캐릭터는 여러 명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앨범에서는 난 단 한 명의 캐릭터가 그리는 사랑에 빠져 있는, 혹은 사랑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을 많이 담으려고 했던 것 같다. 달콤하고 위트있고 능글맞은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난 아니지만 쉽게 표현하자면 종현이란 캐릭터를 그려놓고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뭐라고 이야기를 하며 이 여자에게 마음을 표현할까를 쓰기도 했다. 내 상상 속 캐릭터를 구체화시키며 그 캐릭터를 연기해나가는 앨범 작업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프로듀싱에 욕심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종현은 “‘소품집’은 작사, 작곡적인 부분에 있어 거의 전부를 제가 했었고 저와 팀을 이룬 친구들과 작업을 많이 했는데 프로듀싱을 하며 많은 걸 느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곡마다 장르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이들과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프로듀싱 부분에 있어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제가 원하는 사운드,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프로듀싱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번 앨범은 하고 싶은 곡들을 담아 더욱 의미가 깊고, 장르적인 부분에서도 통일성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지난 미니 앨범이 내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출사표였다면 (…) 이후 1년 4개월의 시간 동안 내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장르, 사운드, 이야기를 찾아 음악적 방향성을 구체화시킨 게 바로 이번 앨범이다.
작년 발매한 솔로 미니앨범 〈BASE〉에서도 SM의 기획력에 함몰되지 않은 뚜렷한 자의식이 인상적이었어요.
솔로 앨범은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내 음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개인적인 욕심으로 하는 작업과 대중에게 어떤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는 의도의 작업. 둘 다 의미가 있지만 솔로에서는 전자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게 맞지, 샤이니의 또 다른 세계관을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BASE〉를 기획하면서 회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으면 유닛 혹은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만들라고 제안했어요. 작년에 발매하지 않았더라도 언젠가는 솔로 앨범이 나올 거란 확신이 있었거든요. 중요한 건 시기가 아니라 어떤 생각을 담느냐의 문제였기 때문에 조급하게 밀어붙이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이틀 후에 “그럼 네가 원하는 대로 해라”라는 연락이 왔어요. SM 하면 보통 억압이 심하거나 교류가 없다거나 하는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꼭 그렇지도 않아요. 회사 내의 눈높이가 높다 보니 그 벽을 넘기가 힘들 수는 있어요. 그래도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잘하면 돼요. 그럼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어요.
5월 중 발매되는 새로운 정규 앨범에서 역시 담아두었던 걸 마음껏 표현했나요?
섹슈얼한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타이틀 곡 외에도 전체적으로 섹시한 뉘앙스를 가지고 가되 무턱대고 자극적인 게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런 앨범이요. 그런데 작업자의 입장에서 “이런 앨범을 만들고 싶어요.”라고 얘기한 상태로 작업하는 것과 완성 후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라고 밝히는 건 차이가 있거든요. 이미 ‘섹슈얼’이란 코드를 알려주고 진행하다 보니까 릴랙스하라고, 조금 참아보라고 ‘태클’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다들 음란마귀가 씌었는지 별거 아닌 가사도 무조건 야하게 해석하고….(웃음) 그게 재미있기도 했어요. 사전고지의 유무가 음악을 해석하는 데 이렇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구나, 싶어서. 결과적으로는 좋아하는 걸 최대한 많이 한 상태라 만족해요. 물론 앨범이 잘되면 즐겁고 감사한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미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죠.
상상력을 자극하는 섹슈얼한 뉘앙스라니, 자연히 맥스웰이나 디앤젤로가 떠오르네요.
물론 팔세토 스타일의 가성으로 노래하는 네오소울 장르도 있죠. 뿐만 아니라 PBR&B, 누재즈 같은 다양한 장르가 혼합돼 있어요. 한동안 힙합이 워낙 유행이었으니까 힙합 비트를 많이 들을 수밖에 없었죠. 퓨처 베이스라든지 트랩이라든지 새롭게 관심 가는 비트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한창 ‘썸’ 타거나 ‘Falling in Love’의 스토리라 이별 노래는 물론 발라드 곡은 한 곡도 없습니다.
김신영 “나에 대한, 나의 음악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받았으면 좋겠다, 생각을 좀 할 것 같은데요.”
종현 “저는 사실 이번에 앨범을 만들 때 한 캐릭터를 상상하면서 곡을 쓰고 가사를 쓰고 작업을 했어요.”
김신영 “네.”
종현 “그러니까 SHINee 종현이 아니라 어떠한 한 남자가 이 아홉 곡을 다 부른다고 생각을 하고, 이 남자만이 부를 수 있는 색깔을 냈으면 좋겠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가지고 되게 능글맞고 되게 장난기 많은 뭐랄까 사랑꾼?”
김신영 “사랑꾼? 오.”
종현 “사랑꾼 같은 캐릭터를 상상을 했었거든요. 앨범을 들으시는 분들도 그런 걸 좀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저의 의도가 좀 반영이 되는 앨범이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제가 말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음악만으로 좀 느껴졌으면, 음악에서 능글맞음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저번 미니 앨범 <BASE>와 이번 정규 앨범 <좋아>를 보면 본인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는데 준비하면서 다른 점이 있었다면?
음, 그렇게 크게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었고 느껴지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되게 재밌게 작업을 많이 했고 이번 정규 앨범에서는 어떠한 한 명의 캐릭터가 쭉 노래를 부른다고 상상을 하면서 가사를 쓰고 작업을 했기 때문에 좀 더 캐릭터가 잘 표현된 앨범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미니 앨범의 발전 선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번 정규 앨범이.
박지윤 “무려 9곡이나 들어 있고. 작업기간이 얼마나 걸렸냐고 물어보면 이걸 끊어서 얘기할 수 있을까요?”
종현 “앨범 같은 경우에는 ― 이번에 콘셉트를 잡고 가사 수정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들어간 건 ― 한 6개월 정도 됐고요, 곡을 쓰고 그랬던 건 예전부터 썼던 곡들이 모이다 보니까 나온 9곡이어서 가장 오래된 곡이 5년 정도 전에 쓴 곡이더라고요. 9번 트랙인 수트업이라는 곡이 제가 5년 전에 썼던 노래라고,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제가 같이 작업하던 친구가 '야, 그 노래 우리 5년 전에 쓴 노래더라고.'라고 얘기를 해줘서 앨범 나온 다음에 알게 됐어요.”
박지윤 “이야, 5년 전에 썼던 곡이 비록 손을 봤겠지만 나왔다니까 감히 참 대단한 친구다(웃음), 생각이 들어요.”
박지윤 “종현 씨 개인적인 작업을 좋아하시는 팬분들도 많이 계신데 앨범 이렇게 제가 훑어 보니까 전 곡에 다 참여를 했더라고요. 곡을 다 직접 썼어요. 딱 한 곡 제외하고.”
종현 “작사는 전 곡 했고요, 작곡 같은 경우에는 여덟 곡을 썼습니다. 앨범 준비하면서 송라이팅 캠프라고 해외 작곡가들이나 국내 작곡가들과 컬래버레이션 하듯이 같이 부스에 들어가서 곡을 쓰는 캠프가 있어요, 저희 사내에서 진행하는. 거기서 곡을 많이 썼고요. 앨범 전체적인 콘셉트를 잡으면서 작업 진행을 많이 했어 가지고 저는 곡 쓰면서 즐거웠던 것 같아요. 되게 재밌었어요. 행복하고.”
김창렬 “종현 씨가 앨범을 들고 나왔어요. 제가 앨범을 받자마자 쭉 안을 봤는데 굉장히 화려한 파스텔 색으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정말 궁금했던 게, 글씨…… 같은 건가요?”
종현 “이게 좋아라는 글씨를, 텍스트를 그래픽화 해서.”
김창렬 “아, 좋아. 이 타이틀 곡 좋아라는 곡을 글씨를 그림처럼 만든 거네요.”
종현 “그렇습니다. 문자를 예쁘게 꾸며놨죠.”
김창렬 “난 이게 종현인가 뭔가(웃음)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이틀 곡을 또 이렇게 예쁘게 꾸며 주신 거네요.”
종현 “네.”
김창렬 “이번 앨범,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앨범인데 정말 하나하나 다 종현의 땀과 열정과 에너지가 들어가 있는 앨범인 것 같아요. 9곡 모두가 종현의 손끝을 거친, 손길을 거친 앨범입니다. 어떤 앨범입니까?”
종현 “정규 1집이고요, 9곡이 들어가 있고 9곡 전부 작사에 참여했고 8곡은 작곡에 참여를 했습니다. 사실 이번 앨범 작업 하면서 되게 바빴어요. 해외도 많이 나갔다 들어오고 콘서트도 겹치고 그랬었는데 작업하면서 되게 즐거웠었던 것 같아요. 물론 스트레스도 많고 그랬지만. 그래서 즐겁게 만든 앨범이니까 들어 주시는 분들도 웃으시면서 시원하게 즐기면서 들을 수 있었으면 하네요.”
김창렬 “제가 앨범을 딱 받았을 때 느낀 생각은 뭐냐면, 굉장히 종현이 가지고 있는 많은 색깔을 담고 싶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종현 “그런 생각도 많이 있었고, 시각적인 표현도 자극적으로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어 가지고 쨍한 색깔들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플레이제이 “우리 종현 씨의 이번 첫 정규 앨범이 제 손에 있는데요. 굉장히 무거워요. 뭔가 많이 담겨 있는 느낌이에요.”
종현 “촬영도 공들여서 많이 했고요, 전체적으로 쨍한 색감을 표현하고 싶다는 느낌이 있어서 원색 톤의 의상들도 많이 입고 아트워크도 그런 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플레이제이 “굉장히 핑크핑크하고요, 노랑노랑스럽고 파랑파랑스러운 알록달록한. 약간 펑키한 느낌도 나고요. 종현 씨의 색다른 면을 볼 수 있는? 이 눈빛 보세요, 여러분.”
종현 (웃음)
플레이제이 “스타일만큼이나 종현 씨 이번 앨범 정말 대단하다고 들었거든요. 특히나 이번 앨범은 최강 히트메이커 군단들이 같이 만든 컬래버레이션 음반이라고 소개가 됐는데, 앨범에 누가 작업을 같이 했는지.”
종현 “이번 앨범에 지난번 저의 미니 앨범에 함께 했었던 분들이 또 많이 참여를 하셨고요. 제가 콘서트 진행을 하면서 알게 된 분들과도 작업을 많이 했고, 이번에 좀 특별하게 이제 크러쉬 씨가 함께 참여를 한 곡이 있어서 ― 좋아라는 곡 자체가 크러쉬 씨와 함께 작업을 한 곡이어서 ― 그 부분이 색다른 부분이 아닐까 생각을 하네요. 제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좋아하는 아티스트고, 이전에도 연이 있는 친구여서 이번 앨범에 함께 작업을 하면서 즐겁게 일했던 것 같습니다.”
플레이제이 “아까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저번 앨범이랑 굉장히 다른 이미지예요. 그래서 이런 색다른 음악적 컬러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종현 “좀 더 구체적인 제 세계관을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긴 했었어요. 그래서 미니 앨범에서 좀 더 발전된 형태의 정규 앨범을 보여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고요. 장르적인 특성이 부각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미니 앨범의 발전 선상이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더 경쾌한 리듬이라든지, 장르적으로 봤을 때도 여름이랑 어울리는 리듬감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곡들이 있으니까 들으시면서 시원하게, 밝은 색깔, 혹은 시원한 바람을 받는 듯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앨범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플레이제이 “짧게 표현한다면, 이번 좋아 앨범을?”
종현 “이번 앨범은 여름에 되게 듣기 좋은 앨범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곡을 써나가면서, 그리고 써놓은 곡들 중에 이번 앨범에 넣으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곡들을 많이 넣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들이 가셔서 들으면 좋을 앨범일 것 같습니다.”
‘좋아’를 다른 솔로 작업과 비교한다면 어떻게 분류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비교해 보았을 때 만들기 어려웠던 건요?
‘좋아’는 ‘Base’의 발전 선상에 있다고 생각해요. 매우 분명한 개성이 있는 앨범이지만, 댄서블한 음악이 메인 장르라는 점에서요. (반면) ‘이야기 Op.1’은 어쿠스틱한 감성을 지녔고요. 더 만들기 어려웠던 앨범은… 음… ‘좋아’요. ‘좋아’가 더 복잡한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서는 제 이야기를 하는 대신, 처음부터 이 9곡을 다 부르는 한 명의 캐릭터를 상상했어요. 물론 제가 가진 어떤 면이 반영되었을 수도 있지만 이 캐릭터는 앨범 작업하는 동안 제 머릿속에서 만들어 낸, 가끔은 장난스럽고 재밌고 매력적인 젊은 남성이에요. 그 후의 앨범 작업은 그 캐릭터를 연기해 나가는 과정이었고, 이건 소품집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죠.
이 앨범의 많은 노래들이 사랑에 빠진 상황을 다루고 있어요. 매력적인 여성을 만나고, 가까워지고… 이건 당신의 최근 경험과 관련이 있나요, 아니면 전부 그 캐릭터의 이야기인가요?
저의 예전 경험에 바탕을 둔 것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제 주변을 관찰한 결과예요. 예를 들면 RED는 신호등을 살펴보다가, MOON은 자각몽 이야기에서, Dress Up은 무엇을 입을지 대화하다가, Cocktail은 친구와 만나 술을 마시다가… 아이디어는 우리 일상 어디에나 있어요.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낼 때, 자신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는 하나요? ‘좋아’ 작업를 통해 깨달은 게 있다면요?
제가 제 음악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정말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이 앨범을 작업하는 동안 행복하고 즐거웠기 때문에 들으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즐겨 주시길 바라요.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신경 쓰지 않아요. 저는 정말 제가 좋아하고 또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제 음악의 핵심에 두고 있고, 그걸 바탕으로 앨범을 만드니까요. 대중이 좋아해 줄 만한 앨범이 아니라요.
2015년에 발매한 첫 앨범 <BASE>, 소품집 <이야기 Op.1>에 이은 종현의 새 솔로 음반이자 첫 정규 앨범 <좋아>. 지극히 개인적 취향으로 구성한 앨범인 것 같다.
정규 앨범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만든 것도 아니고, 정규 앨범이 나와야 하는 시점이란 것조차 자각하지 못했다. 사실 ‘정규’라는 단어에 내포된 뜻은 의외로 중후하다. 정규는 ‘나만의 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나’를 보여준 게 이미 오래전인 것 같아서. 그 때문에 이번 앨범을 통해 뚜렷한 음악적 세계관을 보여주기보다는 개인적인 스토리텔링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정규 앨범 발매 타이밍과 맞아떨어진다는 점도 재미있고.
대중성을 고민하진 않았나?
대중성과 내 음악적 성향, 예술성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좋아하는 걸 좀 더 많이 풀어내고 싶다는 욕심이 더 컸다. 그리고 아직은 대중이 뭘 좋아하는지 잘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솔직히 고민은 했지만 반영은 하지 못했다는 게 맞는 표현일 거다.
‘종현’은 어렵다는 이야기도 듣나? ‘종현’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종현의 앨범’은 어려운 것 같다.
그렇지, 어렵지.(웃음) 예상은 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나 나의 취향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은 충분히 어렵게 생각할 수 있고,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그걸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 내 색깔이 있다는 뜻이니까.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한다면 얼마나 재미없을까.(웃음)
이질감보다는 ‘뭔가 다르다’라고 느꼈다. 작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스토리텔링이 주축이 되는 소설 방식이란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앨범 구성 또한 하나로 연결된 옴니버스 구성의 소설을 읽는 느낌이다.
하나로 연결된 느낌이 드는 건 작업하는 사람이 한 명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모든 곡에 내 의견을 많이 반영해 내 색채가 도드라져 보이는 거다. 난 앨범을 만들 때 한 명의 캐릭터를 정해놓고 시작한다. 그게 나일 수도, 내가 아닐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이제 막 사랑에 빠진 능글맞은 성인 남자를 그려보았다. 이성에게 작업도 잘 걸고 위트도 충만한 장난꾸러기 같은 성인 남자가 부르는 아홉 곡이 <좋아> 앨범에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물론 화자는 한 명이지만 상대방은 여러 명이다. 사랑에 관련된 이야기를 수필집처럼 담고 싶었다.
이번에 정규 1집 나온 거고요,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이고 타이틀 곡 좋아 (She Is)라는 곡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년 좀 넘게 준비를 해서 새로운 앨범을 보여드리게 됐는데 많이 기분이 좋고, 작업을 하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많아서 들어주시는 분들도 시원하게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 앨범은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이번 앨범 같은 경우에는 제가 상상한 어떠한 캐릭터를 제가 연기한다고 생각을 하고 곡 작업을 많이 하고 가사를 썼던 것 같아요. 상당히 장난기 많고 본인의 세계가 뚜렷하고 조금은 능글맞은, 그런 남자가 사랑에 빠졌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라는 콘셉트를 잡고 작업을 했어요. 사랑을 시작하려는 남자, 아니면 사랑에 빠져 있는 남자의 모습이 많이 담겨 있는 앨범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솔로 앨범과 이번 솔로 앨범의 주요한 차이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앞서 앨범을 두 장을 냈어요. 솔로로 미니 앨범이 나왔었고 그 이후에 소품집 앨범이 나왔는데요. 이번 정규 앨범은 미니 앨범의 발전된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더 이해가 편하실 것 같고요. 소품집 같은 경우에는 좀 더 어쿠스틱하고 미니멀한 감성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었다면, 미니 앨범은 사실 사운드적인 부분이라든지 장르적인 부분에서 도전적인 성향을 많이 갖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정규 앨범에서는 좀 더 비트감이 있고, 어쿠스틱한 사운드보다는 디지털 악기를 좀 더 많이 사용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제 음악 활동은 그렇게 두 갈래로 나뉘어져 움직일 것 같습니다.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음반도 좋지만, 책 넘기듯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을 만들고 싶었어요. 가사가 연결되지 않더라도 분위기나 여타 부분에서 계속 접점이 있는. 그게 최우선이었죠. 그리고 거기에 콘셉트를 하나 더했어요. 바로 〈BASE〉의 확장판. 〈BASE〉처럼 내 음악 색을 많이 보여주면서, 한 명의 남자를 연기하자. 〈좋아〉에 이별 노래가 없는 게 그 콘셉트 때문이에요. 사랑에 빠지고, 극적으로 연애하다 결실을 맺는 내용을 담으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트랙 리스트를 굉장히 많이 고민했죠.
특히 구성이 비슷하죠. ‘팝’적인 노래로 시작한 뒤 두 음반 모두 디즈의 곡(‘NEON’과 ‘AURORA’)을 절정에 배치했어요. 그리고 〈BASE〉에선 그 유명한 언더독스, 〈좋아〉에선 브라이언 마이클 콕스의 참여작이 후반부를 열죠. 다소 전형적이지만 장르의 문법에 충실한 노래.
정규 음반 〈좋아〉로 한 챕터가 마무리됐다는 인상이에요. 거기엔 미래에 대한 굉장히 많은 단서가 있고요. 지금 제일 관심 있는 건 뭔가요?
공연이요. 무대에서 주고받는 에너지. 요즘은 제가 공연에서 차지할 만한 포지션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오프닝 음악이든 영상이든 내 아이디어를 이용해 공연에서 파생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샤이니 하면 곧장 무대가 생각나지만 종현은 무대보단 음반이 먼저 떠올라요.
맞아요. 그래서 〈좋아〉에 댄서블한 노래가 많아요. ‘이 곡은 어떤 무대장치가 가능하겠다’ 같은 계산을 하면서 곡을 썼죠. 그전에 소품집 〈이야기 Op.1〉으로도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그런 감정도 좋아해요. 앞으로도 소품집은 정규 음반과 별개로 계속 나올 거예요. 제 음악의 큰 줄기가 두 갈래로 나뉘고 있는 시기. 많이 일해야죠. 일하는 거 아직은 안 지겨워서.
Composed by 김종현/위프리키[각주:3]/Crush/philtre(장재원)[각주:4]
Arranged by philtre(장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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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곡 "좋아(She is)" 는 퓨쳐 베이스를 가미한 일렉트로 펑크 장르의 곡으로,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으며, 싱어송라이터 종현과 힙합 뮤지션 Crush, 첫 미니앨범 타이틀 곡 "데자-부(Deja-Boo)"에 참여한 philtre, 종현의 공동작곡팀 위프리키가 함께 작업해 또 다른 색깔을 느낄 수 있다.
“크러쉬 씨 얼마 전에 보니까 SNS에 앨범 녹음 하고 있다고 올렸더라고요. 어서 앨범이 나오길. 크러쉬 씨와도 저는 개인적으로도 알고 있고 작업도 몇 번 하고 그래 가지고 이분의 이번에 나올 앨범이 얼마나 기대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단하신 분이에요. 엄청엄청, 책임감도 엄청나고 열정도 엄청 뛰어난 친구여서. 되게 잘해요.”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얼마 전에 크러쉬의 새 앨범이 나왔죠? 그 앨범의 1번 트랙을 가져왔어요. In The Air라는 곡인데요, 1번 트랙이니 만큼 이 앨범이 갖고 있는 전체적인 색깔을 이 곡에서 표현하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한 크러쉬가 음악 작업을 하면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도 해서 참 재미있는 곡입니다. 제가 이번에 나오는 신곡이 크러쉬랑도 함께 작업을 한 곡이기도 해서 이 앨범 들으면서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앨범 발매가 됐을 때. 고민을 하고 고생을 많이 하는 모습을 또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이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타이틀 곡은 우아해라는 곡이지만 제가 오늘 들려드릴 노래는 In The Air라는 곡입니다. 이 곡 한번 들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크러쉬의 노래예요.”
이날 종현은 타이틀곡 '좋아'로 협업한 크러쉬와의 호흡에 대해 "곡을 굉장히 오래전에 썼는데 나중에 수정을 하게 되면서 크러쉬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곡을 들으면서 많은 분들이 '시원하게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름을 표현하려고 여러 가지 악기를 고민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다"고 말했다.
또한 종현은 "크러쉬 작업실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굉장히 쉽게 작업을 했다. 앉아서 사는 이야기를 계속하다가 흥얼거리다 녹음을 했다. 그게 멜로디가 됐다. 편안하게 작업을 했던 것 같다"라며 "(크러쉬가)저와 좋아하는 음악 세계가 비슷해서 잘 맞아 떨어졌다.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 술술 풀렸다"고 설명했다.
종현 “제가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노래였어요. 이 곡 자체가 여름에 듣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여름으로 앨범 시기가 잡히면서 좋아라는 곡이 괜찮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내에서도 여러 가지 ― 투표라든지 의견 조합들이 ― 모여서 좋아라는 곡이 타이틀이 됐고요. 저는 사실 화이트 티셔츠라는 곡도 너무 좋아서 이 두 곡을 무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행히 또 안무라든지 준비를 해서 지금 같이 무대를 하고 있습니다.”
박지윤 “그리고 이 노래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가지신 분이 계시네요.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는데 종현 씨의 좋아를 듣고 저의 자존감이 높아진 기분이에요. '진한 눈썹 그런게 좋아'라는 가사를 듣고요. 제가 눈썹이 진한 편이거든요. 처음으로 저의 외모가 좋아졌어요. 고마워요.」 하셨습니다. 이야, 노래가 한 사람의 삶을.”
종현 “힘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이 곡 자체도 사실 그런 내용이거든요. 상대방이 '나는 이게 컴플렉스야' '이게 컴플렉스야' '난 이게 싫어'라고 얘기하는데 '난 그게 좋아' '난 그게 좋아' '그것도 좋아' '그것도 예쁜 것 같아'라고 얘기해 주는 남자의 이야기니까, 많은 분들이 그런 것들도 느끼시면 감사하겠네요. 힘이 되었으면.”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좋아는요, 일렉트로 펑크 곡이고요. 더운 여름이잖아요. 시원하게 들으실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어깨도 들썩들썩 하시면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계속해서 반복되는 좋아라는 단어가 여러분들 귀에 쏙쏙 박힐 테니 한번 체크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종현 “이 곡은 되게 펑키한 곡이고요. 곡 자체에 트렌디한 퓨처베이스라는 장르를 가미한 곡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여름에 듣기 좋은 시원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들어 주시길.”
플레이제이 “이번 좋아 노래의 포인트는 또 어떤 포인트가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종현 “일단 반복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귀에 많이 남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가사가 되게 달콤한 내용이에요. '너의 컴플렉스가 되는 모든 것들을, 나는 그것마저도 좋아해'라고 고백을 하는 내용이어서 많은 분들이 들으시면서 기분이 좋으셨으면 하네요.”
플레이제이 “그렇습니다. 그럼 종현 씨의 좋아, 살짝 한번 들어볼 수 있을까요?”
종현 “너의 눈빛이 좋아~♪ 나는 그런 게 좋아~♪ 네 /ㅅ\ 아이, 부끄러워라(웃음).”
플레이제이 “(웃음) 그런데 굉장히 목소리가, 보이스가 달달하세요. 마카롱을 먹는 느낌? 그런 느낌인데 제가 직접 들으니까 굉장히 좋네요.”
종현 “감사합니다.”
플레이제이 “이번에 보니까요, 스타일이 정말 확 변하신 것 같아요.”
종현 “좀 더 컬러풀한 느낌이 있죠.”
플레이제이 “데자부 노래 때랑 완전히 다른 이미지인 것 같아요. 머리도 핑크핑크하셔 가지고(웃음). 이번 스타일의 주 목적, 포인트를 줬다면?”
종현 “이번에는 날씨도 그렇고 여름에 맞게 좀 더 컬러풀하고 시원한 느낌을 많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요, 전체적으로 곡의 화려한 부분들이 의상과도 매치가 잘 됐으면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원색톤의 의상들도 많이 입고 머리색도 이렇게 핑크색으로 물들여 봤습니다(웃음).”
플레이제이 “스타일만큼이나 종현 씨 이번 앨범 정말 대단하다고 들었거든요. 특히나 이번 앨범은 최강 히트메이커 군단들이 같이 만든 컬래버레이션 음반이라고 소개가 됐는데, 앨범에 누가 작업을 같이 했는지.”
종현 “이번 앨범에 지난번 저의 미니 앨범에 함께 했었던 분들이 또 많이 참여를 하셨고요. 제가 콘서트 진행을 하면서 알게 된 분들과도 작업을 많이 했고, 이번에 좀 특별하게 이제 크러쉬 씨가 함께 참여를 한 곡이 있어서 ― 좋아라는 곡 자체가 크러쉬 씨와 함께 작업을 한 곡이어서 ― 그 부분이 색다른 부분이 아닐까 생각을 하네요. 제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좋아하는 아티스트고, 이전에도 연이 있는 친구여서 이번 앨범에 함께 작업을 하면서 즐겁게 일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오늘도 물론 저의 노래입니다. 최근에 제가 제 노래를 많이 가져오고 있죠? DJ의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신 나네요. 이 좋은 걸 이 전에도 썼어야 했는데(웃음). 최근에 저의 앨범 수록곡들이라든지 푸른밤에서 함께했었던 곡들이라든지 컬래버레이션 곡들이라든지 제가 참여한 곡들을 쭉 들려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들려드릴 노래는 저의 정규 앨범 타이틀 곡이었던 좋아라는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노래고요, 이 곡에 담겨 있는 여러 가지 시퀀싱적인 부분 ― 가상악기들. 컴퓨터로 작업하는 여러 가지 작업들 ― 이 저에게 있어서 되게 인상 깊었고 뜻깊었고 배움이 많았었어요. 그래서 저에게 있어서도 성장을 많이 불러일으킨 앨범이고 곡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퓨쳐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인트로가 마음에 쏙 드는 곡입니다. 들어보시죠.”
“「저도 좋아 좋아해요. 누가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잘 만들었네요. 누가 만들었어요, 쫑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제가요(폭소)! 저와 Crush, 그리고 Wefreaky 친구들과 Philtre 씨와 등등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를 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좋아는 5월의 따스하고 달콤한 향기가 가득 느껴지는 곡이에요. 노래 들으면 5월로 쏙 들어가는 기분.」이라고 보내주셨어요. 그래요. 댄서블한 분위기가 가득 들어간 곡이다 보니까 이렇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활동한 시기가 이 시기고 무대 의상 이런 게 상당히 컬러풀했었고 제 머리색도 핑크색이었거든요, 분홍색. 그러다 보니까 그런 이미지들이 곡에 묻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작년의 여름이 생각나서 기분이 참 좋아지는 것 같아요. 날이 풀리고 다시 좋아를 들으니까 진짜 좋네요. 노래에서 계절의 냄새가 나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계절의 냄새를 함께 맡으면서 맞이해 줍시다.”
김신영 “우리 싱송라 선생님, 모신 데는 이유가 있죠. 이틀 전에 솔로 정규 1집이에요.”
종현 “아, 1집이 나왔습니다.”
김신영 “그렇죠. 아홉 곡 중에 여덟 곡 작사·작곡에 참여를 하셨고 한 곡은 작사만, 그렇죠?”
종현 “그렇습니다. 네. 그 곡은 작사만 참여를 했고 나머지는.”
김신영 “한 곡은 작곡을.”
종현 “참여를 안 했어요, 그 곡만.”
김신영 “참여를 안 했어요. 왜, 왜?”
종현 “사실 그 곡을 고를 때 자체에서 '이 곡은 저는 아예 참여를 안 할게요'라는 얘기를 했었어요.”
김신영 “종현 씨가.”
종현 “한 곡은, 회사의 방향성이라든지 나를 두고 상상하는 캐릭터도 궁금하기도 해서. 회사의 생각도 음악적으로 알아보고 싶어서 한번 '그쪽은 전적으로 맡겨보겠습니다'라고 얘기를 했었었는데, 작사 쪽으로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나중에, 저는 나중에 참여를 하게 됐어요. 녹음을 진행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눠 보다가.”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저의 노래는요, 정규 1집에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White T-Shirt라는 곡이고요, 정규 1집에서 제가 작곡하지 않은 곡이 이 곡이 유일했어요. 그 외의 곡들은 다 제가 작업을 했었는데 이 곡은 저의 곡이 아니었고 미니 앨범, 데자-부 (Déjà-Boo) 앨범 나왔을 때도 제 곡이 아닌 곡이 있었었죠. 할렐루야 (Hallelujah)라는 곡이 있었고 Crazy (Guilty Pleasure)라는 곡도 저의 곡이 아니었죠. 이런 곡들, 외부 작곡가분들의 곡을 받아서 작업할 때는 참 신 나고 재밌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저를 제 틀에 가두는 경향이 있는데 ― 곡을 내가 쓰고 내가 프로듀싱하다 보면 ― 그런데 외부 작곡가의 곡을 받아서 내가 새롭게 해석을 하는 것들은 조금 더 공격적인 해석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곡도 그런 곡 중의 한 곡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녹음을 받아주시는 기사님께서 너는 이런 노래를 앞으로 많이 불러도 좋을 것 같다고 얘기를 해주시기도 해서 저도 사실 이런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 그리고 보컬의 컨트리함을 표현하는 곡들은 염두에 두지 않았었는데 이 곡을 하면서 조금 더 마음에 두게 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사실 이런 곡을 써보고 싶었습니다만 역시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더군요(웃음). 앞으로 계속 시도를 해볼 생각입니다. 저의 노래 White T-Shirt 듣겠습니다.”
종현 “그런 것들에서 저는 사실 우주를 건너 ― 저도 그 영화들 보면서 우주라는 단어가 들어간 곡을 쓴 게 있어요. 아직 공개가 되지는 않았는데 ― 딱 보면서 '와! 역시 트렌드 혹은 뭔가 음악을 하는 사람들,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촉이라는 것들은 모이기는 하는가 보다'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김창렬 “이번에 들을 곡은 3번 트랙에 있는 곡입니다. 우주가 있어. 자, 이 곡이 어떤 곡인지 설명 좀 해주십시오.”
종현 “이 곡 자체는 제가 어떤 여자한테 엄청 수작을 부리는 가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웃음). '니 눈에 우주가 있어 우주가 담긴 것 같아 그렇게 깊어'라고 하면서 달콤한 말을 계속 말하는 노래고요. 썸이라고 하죠? 연애가 시작되기 전의 간질간질한 감정들을 대놓고 표현한 곡이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김창렬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창렬 “종현의 우주가 있어 듣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 쭉 노래를 다 들어보긴 할 건데 특히 애착이 가는 노래가 있어요, 종현 씨는?”
종현 “저 이 노래 되게 좋아해요, 요즘에. 곡들을 대부분 제가 썼다 보니까 애착이 다 가는데, 요즘에는 이 곡에 많이 꽂혀 있어요.”
김창렬 “우주가 있어.”
종현 “뭔가 이런 달콤한 상황을 꿈꾸고 있는 것 같아요.”
김창렬 “아, 그래요? 더 들어보죠, 그럼(웃음)!”
김창렬 “'니 눈엔 우주가 담겼어'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 표현력이 참 남다른 것 같아요.”
종현 “많은 곡들이 저의 손을 거쳐서 만들어지다 보니까 다 아픈 손가락인데요. 다 애정이 가는 곡들인데, 요즘에는 우주가 있어라는 곡을 되게 많이 듣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3번 트랙에 있는 곡이고요. 이 곡 같은 경우에는 제가 코치 앤 샌도(Coach & Sendo)라는 분들, 그리고 위프리키라는 저의 작곡 팀과 함께 작업을 한 곡이고 가사가 되게 달콤해요. 사귀고 있는 여자가 아닌 내가 좋아하게 된 여자한테 '네 눈엔 우주가 있어'”
플레이제이 “크, 달콤하다.”
종현 “'너의 깊이 있는 눈에 푹 빠져 버린 것 같아'라고 저돌적으로 대시를 하는 노랫말인데 개인적으로 리듬이라든지 능글맞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많이 듣고 있는 곡입니다.”
“우주가 있어라는 노래를 하네요. 수록곡 3번 트랙이고요. 제가 되게 좋아하는 노래예요.”
무대에 밴드분들 있는 거 보니까 밴드 퍼포먼스가 있는 것 같아요.
“춤추거나 그런 퍼포먼스가 많지는 않은데요. 저는 스탠딩 마이크로 노래를 하고 뒤에서 뒤에서 분위기를 만들어주실, 도와주실 분들이에요.”
오늘의 (의상)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오늘은 뭐지? 눈 아픈 스타일(웃음). 오래 보면 눈 아픈(웃음).”
매직아이 같은 거예요(웃음)?
“그런가 봐요. 패턴이 많아서. 우주 하면 좀 신비로운 색깔이 어울리니까 보라색 계열, 제 머리 색깔도 핑크색이니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왜 부끄럽냐. 오랜만에 방송하니까, 1주일 쉬었다고(웃음). 부끄러워.”
이 노래를 좋아하는 만큼 자주 듣는다고.
“이 노래는 우주가 있어라는 노래고요.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네 눈엔 우주가 담겼어라고 말하면서, 수작 거는 노래입니다(웃음).”
분위기 좋은 바에서 좋은 술과 같이 들으면 좋을.
“네. 그런 노래예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썼었어요. 노래를 쓸 때도. 그런 장소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한테 수작 걸 때(웃음). 수작송. 앨범에 수작송이 너무 많아서(웃음).”
M COUNTDOWN Backstage, 2016년 7월 1일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 역시나 저의 노래입니다. 제 노래 중에 저희 회사 A&R 팀 ―음악관련 사업부, 음악사업부 ―에서 저를 담당하고 있으신 분이 종현의 우주 테마송 이런 것들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중의 한 곡입니다. 제목부터 노골적인, 우주가 있어라는 곡인데요(웃음). 제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이 곡 같은 경우에는 사실 노래를 쓰면서도 편곡함에 있어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시도를 정말 많이 했었던, 그러다 보니까 시행착오가 이래저래 많아서 저의 전투의지, 창작의지를 많이 불태웠던 곡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쓰면서 이거 결국엔 못 낼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 편곡함에 있어서 ‘이 부분 내가 너무 어렵게 푼 건가? 내가 들어도 지금 당장은 괜찮게 들릴지는 몰라도 한 두 달 지나면 이게 뭐야 싶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이래저래 많이 갈아엎었던 곡입니다(웃음). 그만큼 개인적으로도 애정이 많이 가는 곡인데요. 같이 들어보시죠. 종현의 우주가 있어 듣겠습니다.”
종현 “맞습니다. 문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고, 전체적인 내용은 자각몽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꿈인 걸 알고 있는 당신과 그 꿈에 등장한 나, 그리고 '꿈인 걸 알고 있으니까 네가 평소에 일상 속에서 상상했던 나와 하고 싶었던 무언가를 이 꿈에서 한번 상상해봐'라고 얘기를 하는 그런 뭔가 둘만의 비밀스러운.”
김창렬 “그럼 몽환적인 느낌의 곡이겠네요?”
종현 “야릇한 분위기도 있고요. 그런 곡입니다.”
김창렬 “네가 상상하는 것들을 꿈속에서는 다 할 수 있으니까.”
종현 “네 꿈속이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봐, 그런 가사입니다.”
김창렬 “들어볼게요.”
김창렬 “진짜 우주에 있는 그런 느낌이네요.”
종현 “감사합니다.”
김창렬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요?”
종현 “이 앨범 안에서 우주에 관련되어 있는 제목들이 ― 나중에 알았어요, 저도 ― 많더라고요.”
김창렬 “많이 있네요, 진짜. 그 다음 곡도 그렇고.”
종현 “네. 생각을 해보니까 작년 재작년 즈음에 우주에 관련된 영화라든지 많은 문화 매체들이 나왔잖아요. 그걸 보면서 저도 은연중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김창렬 “주로 영화나 그런 곳에서 많이 영감을 얻는 편이에요?”
종현 “시각적인 것에서 되게 영감을 많이 얻어요. 그래서 사진이라든지, 혹은 영화라든지, 포스터라든지 그런 걸 많이 찾아보기는 해요.”
꿈이라는 것 자체가 많은 영감을 주기 때문에 ‘이런 꿈을 꾸고 싶다’라는 상상에서 영감을 받기도 한다. 꿈을 매개체로 상상을 하거나 꿈속에서 느낀 감정을 복잡하게 꼬아서 가사로 쓴다거나 영감을 얻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 앨범 수록곡 ‘MOON’도 자각몽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인지하는 상태에서 꾸는 꿈, 그 안에서 이룰 수 있는 행동, 내가 컨트롤하는 범위 안에서 판타지를 이룬다는 것이 흥미로운 듯하다. 그 꿈에서 무슨 짓을 해도 현실로 돌아왔을 때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
※ 다시 한번 서울에서의 멋진 캠프!! (…) 한 주 동안 미친 듯이 일한 대단한 팀에게 감사를! @adrian_gram @itsdyson @chikk_chikk @haydeldnnoise @michelle_mkcho @rslurpee @oakoon @esna @ajol_llama @jonghyun.948 다들 너무너무 사랑해 정말 고마워 🙌🏼🇰🇷🙏🏼 #LDNNoise #sment #Smtown #Kpop
※ 2 X LDN Noise 음악 "Moon"과 "Dress Up"를 들어 봐 우리 형제 @jonghyun.948과 함께 그의 새 앨범을 작업했어! 지금 사고, 듣고, 주위에도 알려줘! 팬들에겐 사랑을 🎧🌝 우리 형제들에게는 감사를 @haydeldnnoise @adrian_gram #jonghyun #sheis #dressup #moon #shinee #shawols #ldnnoise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Deez라는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저랑도 같이 작업을 한 실력 있는 아티스트분인데 얼마 전에도 또 만나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래서 생각이 나서 가져왔어요. Deez라는 매력적인, 진짜 노래 잘 쓰는 분이에요. 솔로 앨범도 나왔었던 분이고요. 오늘은 ― 예전에 제가 Deez의 Sugar를 들려드렸던 적이 있나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앨범이거든요, 정규 앨범 ― 그중에 달달한 가사가 인상 깊은 나의 빛이라는 노래를 같이 들으려고 합니다. 이 곡은 리마스터링이 된 음원으로 한하음과 함께한 버전으로 들려드리려고 해요. 되게 매력적이에요. 일단 들어보시면 목소리도 독특하고 화성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독특한 매력을 가진 특색 있는 아티스트니까 한번 들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Deez의 나의 빛 듣겠습니다.”
“(Deez 씨는) 같이 작업을 해보면요, 좀 되게 에너지가 엄청 센, 그런 분이세요(웃음). 좋은 기싸움을 많이 하게 되는? 기싸움이 되게 많이 필요하거든요, 작업을 할 때는 사실. 개성을 가진 사람들끼리 만나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 시너지라는 것이 발현되기는 어려운 부분이기도 한데 좋은 기싸움을 하기 너무 좋은 분입니다. 저랑도 좀 에너지 색깔이 비슷한 것 같아요. 작곡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비슷하다는 게 아니라 작업할 때 어떠한 스타일이라든지 전투적인 그런 게 좀 비슷해서(웃음). 다른 분들은 다 좀 힘들어 하거든요, 서로를. 저도 그렇고 Deez 씨랑 같이 하시는 분들도 그럴 거예요, 아마. 그런데 저희 둘이 할 때는 그래도 둘 다 되게 재밌게, 한 시에 만나서 새벽 두 시까지 진짜 밥도 안 먹고 한 번도 안 쉬고 쭉 하고 막 그래요. 하고 나면 '어떻게 그렇게 했지?' 그렇게 생각이 드는 엄청난 분입니다. Deez 씨.”
종현 “AURORA라는 곡이고요. 여러분, NEON이라는 곡 기억하시죠? NEON, 디즈 씨와 함께 작업했던 곡인데 이 곡도 디즈 씨와 같이 작업을 했고 처음에 같이 작업을 하면서도 NEON의 발전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목표가 있어서, 조금 더 여유로운 NEON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울 장르고요. 이 곡 가사에서는 오로라를 만난 것처럼 ― 정말 쉽게 볼 수 없는 현상이잖아요 ― 내가 널 만난 게 마치 오로라 같다, 인생에 한 번 있을 법한 만남인 것 같다는 내용입니다.”
김창렬 “그럼 계속해서 다음 곡 만나 볼게요. 이번 곡도 약간 우주(웃음)의 느낌이 있네요.”
종현 “네.”
김창렬 “5번 트랙에 있는 곡입니다. 오로라. 이 곡도 좀 설명을 해주세요.”
종현 “이 곡 같은 경우에는 정통 소울 곡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고요, 제가 이전에 썼던 네온이라는 곡이 있어요. 화성도 그렇고 리듬도 그렇고 복잡한 곡이었는데 그 곡의 발전된 형태를 한번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었어요. 그래서 화성이나 리듬 같은 부분도 그 곡과 비슷하게 복잡한 부분들이 많고, 조금은 여유롭게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담고 불렀습니다.”
본인 노래 만들기도 바쁠 텐데 후배 가수들에게 곡을 주기도 한다. ‘갓종현’이라고도 불리는데, 종현이 이렇게 다양한 음악을 만들기까지 영향받은 뮤지션이 있을 것이다.
항상 여러 아티스트의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인데, 이번 앨범을 만들 때는 맥스웰, 프린스, 뮤지크 소울차일드, 디안젤로 등의 음악을 많이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끈적한 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싶었다. 프린스는 비보가 있었기에 좀 더 집중해서 들은 것 같다. 이번 앨범 수록곡인 ‘AURORA’는 프린스를 생각하며 부른 곡이어서 그의 감성이나 이미지를 내 나름대로 해석했다.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저의 노래입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오늘 Maxwell이 출연을 하잖아요. 그래서 ― 제가 Maxwell이라는 아티스트를 상당히 사모했기 때문에 그의 음악을 많이 듣고 그의 음악을 많이 연습을 했었는데 ― 제가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내가 예전에 좋아했던 아티스트들의 곡을 쭉 들으면서 이런 부분은 또 나의 곡에 표현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AURORA(오로라)라는 곡에 Maxwell, Prince, 그리고 D'Angelo 이런 아티스트들의 영향이 상당히 많이 끼쳤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에게도 참 의미가 있는 오늘이라 이 곡을 틀면서 함께 좀 준비를 했으면(웃음) 하는 마음입니다. Maxwell이라는 아티스트의 곡은 가성 위주의 수려한, 아름다운 멜로디가 있는 곡들이 많은데 이 AURORA라는 곡에는 가성 위주의 보컬 창법들이 많이 들어가 있고요. 전체적인 리듬이라든지 소울풀한 편곡 방법들, 이런 것들도 꽤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스스로도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같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저의 노래, 정규 1집에 수록되어 있는 AURORA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 저의 노래입니다. 제 정규 앨범에 들어 있는 곡이에요(웃음). 제가 개인적으로 요즘 많이 듣는 곡인 것 같아요. AURORA라는 곡인데요, 콘서트 연습 하면서 이래저래 많은 곡들을 새롭게 준비하고 영상을 찍고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 곡이 귀에 밟히더라고요. 요즘 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의 곡이기도 해서 더 그런 것 같은데요. 일단 네오소울 장르의 곡이고 편곡이라든지 화성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했던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쓰면서 참 많이 고생을 했었던, 저를 애먹였던(웃음) 곡인데 항상 이런 ― 나를 애먹이는 ― 곡들은 이후에 애증의 산물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많이 듣는 기분입니다. 같이 들어보실까요? 밤에 듣기 좋은 곡이에요. 밤하늘에 떠 있는 오로라가 너무 예쁘고 너무 아름다워서 ‘정말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진짜일까?’ 이런 환상에 빠져 있는 감성을 담은 가사인데, 들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종현의 AURORA 들을게요.”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제 노래입니다(웃음). 제가 요즘 제 노래 많이 틀죠? 선곡을 하는 것 ― 매일매일 곡을 가져와서 여러분께 들려드린다는 것 ― 그리고 거기에 담겨 있는 어떤 이야기를 전해드린다는 게 참 좋은 일이거든요. 그런데 이 좋은 자기 PR의 순간을 제가 저의 노래를 소개를 안 하고 다른 아티스트의 곡을 많이 소개했다는 것에 참(웃음),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어떠한 통찰의 시간이었던 거죠, 스스로(웃음). 그래서 오늘부터는 제 노래를 정말 많이 가져올 거예요. 그리고 정말 많이 들을 거고요(웃음). 그래서 그런 포부로 가져온 노래가 저의 AURORA라는 노래입니다. 상당히 소울풀한, 종현의 음악적 포부가 담겨 있는 노래라고 볼 수 있죠. 개인적으로 사실 이런 끈적끈적한 리듬의, 그리고 오묘한 보컬의 곡들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 저의 앨범 안에서는 NEON이라든지 AURORA라든지 Fortune Cookie라든지 이런 곡들이 제가 지향하는 소울풀한 R&B 성향의 곡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중) 가장 최근에 발매된 곡이기도 해서 ― 이 곡 들으면 좋겠다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밤하늘에 예쁜 커튼처럼 휘날리는 빛을 말하는 오로라라는 단어를 노래 제목으로 삼았고요, 그 안에 담겨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은 간지러운, 남자의 마음입니다. 듣고 여러분도 설레 보시길(웃음). 종현의 AURORA 듣도록 하겠습니다.”
“아, 기가 막히죠? 크. 정말 어떻게 이런, 와. 이 노래는 정말 기가 막히네요. 들을 때마다 제가 쓴 노래인데 제 취향을 저격해서(웃음) 들을 때마다 쓰러집니다. 쓸 때부터 너무 좋았고 믹스할 때도 너무 좋았고 발매가 된 후에도 좋아했는데 푸른밤에서 많이 안 들려드린 것 같아서 가져 왔습니다.
「AURORA 방송 무대 한 번 했었잖아요. 그때 그 무대와 스탠드 마이크와 같이 노래하는 쫑디 분위기가 참 좋았던 기억이 나요.」라고 보내주셨는데요, 그건 우주가 있어예요(웃음)! 이 노래 라이브 한 적 없거든요. (계속 웃음) ○○ 씨, 그거그거 우주가 있어예요. 아, 진짜(쫑알쫑알). ○○ 씨, 우리 노래 되게 잘 듣고 스스로 이제 막 스스로 자존심과 자존감에 가득 차올랐는데 ○○ 씨가 한방에 무너뜨리네요. 우주가 있어도 제가 쓴 노래입니다만, 뭐 비슷한 분위기이긴 해요. 제 색깔이라고 얘기하죠.
「AURORA 듣고 있으면 소설 한 편을 귀로 듣는 느낌이에요. 엄청 시각적인 노래라고 생각해요. 이 시간에 딱이네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렇죠. AURORA라는 하늘에 펼쳐진 커튼을 저는 사진으로 보고 이렇게 아름다운 ― 마치 만져질 것 같은, 내가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손으로 잡힐 것 같은 혹은 나를 촉각적으로 자극시켜줄 것 같은 ― 무언가가 빛으로 이루어진 거라면 참 신기하겠다, 그리고 더 멋있겠다, 아름답겠다, 신비롭겠다는 생각으로 가사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콘서트 때 몽환적인 느낌이 나던 영상이 떠오르네요. 촬영하면서 특별한 에피소드 있었나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네. 콘서트 때도 이 곡을 했었죠. 영상으로 보여드렸었는데 라이브는 아니었고요. 바에서 라이브를 하는 듯한 조금은 몽환적이고 네온사인이 많이 비치는 영상이었는데 이 영상 찍을 때 여성분이 계셨었거든요. 외국인 여성분이셨는데, 그분이 외국분이다 보니까 언어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소통이 안 돼서 ― 제가 그리고 낯을 많이 가립니다, 사람이.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낯을 많이 가리는데 말까지 잘 안 통해서 ― 되게 바들바들거렸었는데 또 영상 찍을 때만큼은 눈을 봐야 하잖아요. 마치 사랑을 하는 듯한, 서로 애틋한 감정이 있는 듯한 연기를 해야 하는 영상이다 보니까. 눈을 못 보겠는 거예요. 그래서 정확히 기억이 나는데 왼쪽 눈썹 시작점을 봤었던, 그래서 저분은 눈썹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면서(웃음) 저도 모르게 그분의 눈썹을 관찰했었던. 이분은 모근 자체가 상당히 튼튼한 분이시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되게 이상하죠, 이렇게 말하니까?”
김영대 “종현과는 이미 ‘Neon’, ‘Aurora’ 두 곡을 함께 작업한 바 있다. 그것도 다른 곡들과는 달리 종현과 단둘이 공동작곡을 했는데 뮤지션으로서 종현에 대해 평가한다면?”
DEEZ “종현은 곡 콘셉트라든지 가사의 전체적인 형태나 흐름 등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다. 가끔은 ‘도대체 저런 콘셉트나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는 거지’하고 신기할 때도 있다. 샤이니의 음악을 들어보면 종현은 보컬도 독특하고 샤이니의 전체적인 색을 규정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솔로 활동을 하면서부터는 더 본인 색깔이 강해진 음악을 하게 된 것 같다. 두 곡 모두 트랙이 완성된 곡들을 가져와서 탑라인 멜로디를 완성한 경우인데 ‘Aurora’ 같은 경우 반주를 들어보면 알지만 훨씬 더 복잡해질 수도 있었던 곡이다. 원래 내 앨범에 쓰고 싶었던 트랙인데 종현이가 앨범 준비를 한다고 해서 아낌없이 투척을 했다. (웃음)”
김영대 “종현은 음악적인 재능과 욕심이 많아 보인다.”
DEEZ “가사 같은 경우도 정말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하는 편이다. 빨리 쓰기도 하지만 또 잘 쓴다. 기본적으로 아이디어가 충만한 친구다. ‘Neon’을 써왔을 때는 정말 이 친구 실력이 괜찮구나 하고 감탄했다.”
김영대 “아이돌이 함께 작곡을 했다고 하면 기성 작곡가들이 알아서 많은 부분을 담당했겠지 하며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DEEZ “그렇지는 않다. 그들이 기본적인 콘셉트나 타이틀을 가져오기만 해도 사실상 기본적인 곡의 뼈대는 자동으로 만들어져 작업이 시작되는 경우도 많다. 본인이 아무 고민 없이 들어와서 생각 없이 멜로디를 내뱉는다면 그건 문제가 되겠지만. 이를테면 종현과 작업할 때는 거의 한 곡당 15시간 이상을 작업했는데 둘 다 뭘 대충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고민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었다.”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제 노래예요(웃음). 제가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에 이 노래 연습을 하면서 안무 연습을 하고 있는데 제가 제 노래를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웃음). 그런데 춤추면서 이 노래를 되게 많이 듣는단 말이에요. 안무 연습을 하고 이래저래 동선 연습을 하면서 이 노래를 되게 많이 들었는데 이 노래가 되게 좋은 거예요. 너무 좋은 거예요(웃음). 그래서 푸른밤까지 와서 들어야지 생각을 했었습니다. 정규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고요 ― 정규 1집에 수록되어 있는 ― Dress Up이라는 곡인데, 이 곡은 되게 댄서블한 곡이에요. 저의 앨범에서 가장 EDM 사운드가 많이 들어가 있고 파워풀한 곡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에 콘서트 준비 하면서 즐겁고 춤연습 하면서 땀도 나고 그러는데 에너지를 주는 곡인 것 같아서 오늘 한번 같이 들을까 합니다. 제 노래, 정규 1집에 들어있는 Dress Up 듣겠습니다.”
“「와 이 노래 들어도 들어도 안 질리는 노래인 것 같아요. 쫑디 목소리랑 노래가 정말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저 사실 이 노래 쓸 때 앨범에 못 넣을 각오하고 썼던 곡이에요(웃음). 왜냐면 이 노래를 작업을 할 때 ― SM 송라이팅 캠프에서 작업이 진행이 됐거든요, 외국에서 아티스트분들이 오셔서 함께 곡 작업을 하는 캠프인데요 ― 사실 저의 앨범이라고 하면 R&B 성향이 강한, 그리고 트렌디한 장르들 안에서 블루지한 스케일들을 많이 사용하는, 그런 보컬 성향의 곡들을 많이 쓰고 있었는데 이 곡은 엄청 리듬감이 뛰어난 곡이어서. 앨범에 못 넣더라도 난 이 노래를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런 장르의 곡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썼었는데 결국엔 앨범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좀 우겼어요(웃음). 앨범에 넣어달라고. 그런데 들어가고 보니까 나중에 퍼포먼스 하기도 좋은 곡인 것 같고 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 Dress Up에 맞춘 안무라니. 그럼 콘서트에서 흥만 준비해서 가면 되는 건가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아, 네. 그러시면 되죠. 즐겁게 즐길 생각 하고 와주시면 감사하고요. 콘서트가 12월이어서 아직은 시간이 조금 있기는 한데, 준비를 잘해서 예쁘게 멋지게 해봐야죠.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을 하는데 조금 걱정이에요. 체력 안배를 잘 해야 할 것 같아서 지금 좀 저장 중입니다, 모든 에너지를. 내일 티켓팅이에요. 여러분 파이팅!”
LIVE 중 토크에서, 종현이 「솔로 활동이 끝났기 때문에 11월은 술이야」라고 발언하자 멤버 전원이 「오―!」. 아무래도 사실 종현은 술이 약한 듯…… 「어쩌면 좋을까, 저 술 잘 마시는 척을!」이라고 키가 어처구니없어 했습니다. 그럼에도 「맥주는 좋아하지 않지만, 독한 술이 좋아요」라고 이어가는 종현에게, 「잘 마시는 척!」 하고 일축.
( 11월은 술이야 } ㅎㅅㅎ) ('ㅂ' { 어쩌면 좋아! 저 술 잘 마시는 척! )
( 늘었어… } ㅎ3ㅎ) ('ㅂ' { 잘 마시는 척! )
“「오늘 몰디브는 못 가고 잠실에서 모히또를 마셨는데요. 민트와 라임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저에겐 그저 쓰기만 한 약재 같더라고요. 모히또 넌 땡, 탈락.」이라고 보내주셨습니다(웃음). 그래요. 모히또 맛있는데. 달콤하지 않아요? 민트와 라임을 너무 많이 넣으셨나? 아니면 그 집이 원래 좀 많이 넣으시나? 그럴 수도 있죠. 제조법이 다들 다르니까. 칵테일이잖아요. 모히또. ……아닌가? 아닌가요(웃음)? 저도 술을 잘 몰라서.”
이후 ‘Cocktail’에 대해선 “칵테일이라는 음료 자체가 여러가지를 섞어서 만들어내는 음료라 상대방에게 넌 내가 좋아하는 것만 섞여있는 매력을 지녔다 라고 말하는 내용이다”며 “태민 씨의 앨범에 실으면 어떨까 얘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벌써’와 이 곡을 줬는데 이 곡은 앨범에 넣지 않았더라. 사실 더 많은 곡을 드렸었다. 다음 앨범에 꼭 넣고 싶다고 얘기했지만 제 앨범에 넣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민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 칵테일이라는 곡은 저의 음역대를 이미 벗어난 곡이에요. 그래서 아,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키를 낮췄더니 또 느낌이 안 살더라고요. 그리고 칵테일이라는 곡이 가사랑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곡인데 내가 칵테일을 부르는데 내가 칵테일을 들고 있는 걸 상상을 해봐요, 여러분. 어떤 느낌이 나세요? 아니, 아무튼 그래서 'You're My Cocktail~♪' 이 부분을 ― 난 분명히 이 노래를 내가 부른다면 춤을 춰야 할 텐데 ― 내가 이걸 라이브를 하면서 소화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더니 이거는 아무래도 종현이 형이 부르는 게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민호 “칵테일이라는 노래가 또 굉장히 가사도 좋고 'Cause you~♪ I love you~♪ (종현 “(민호가) 이 부분 되게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요, 이 노래를. 외국 나가면 호텔방에서 매일 이 노래를 틀어놓는데 그 부분에 제가, 꽂혔다고 하죠? 그 부분밖에 안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막 불러달라고 하고 그랬거든요.”
종현 “이 곡은 R&B 곡이고요, 사랑하는 여자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모든 매력을 다 갖고 있다, 칵테일처럼 내가 좋아하는 매력을 다 섞어 놓은 사람이라고 고백하는 내용인데요. 이 곡 같은 경우에는 노래가 너무 어려워서 부르면서 진짜 힘들었어요. 저는 사실, 가끔 그럴 때가 있어요. 가이드 녹음 할 때 컨디션이 너무 좋을 때가 있어요.”
김창렬 “오.”
종현 “녹음을 할 때 컨디션이 좋다 보니까 막 불러요. 그리고서 본 녹음이 들어가면.”
김창렬 “본 녹음 할 때는 또 힘들어 하고.”
종현 “너무 힘들고 라이브가 죽겠고(웃음). 본 녹음 때 힘들고 라이브할 때 정말 힘들고 그런 느낌이 있는데, 이 곡이 좀 그런 곡이에요.”
김창렬 “약간 그런 곡이다? 그리고 이 곡은 태민 씨한테 두 번이나 까인 곡이라면서요(웃음)?”
종현 “(웃음) 맞아요, 이 곡은 태민 군이 쓰겠다고 해서 줬더니 앨범에 수록을 안 해서 상처받고 제가 이번 앨범에 데리고 왔습니다.”
김창렬 “태민 씨한테 보여준 거네요. '이 곡이 이렇게 좋은 곡이야!'(웃음) 그러면서.”
종현 “태민 군은 그런데 다른 곡, 벌써라는 다른 곡을 가져 갔고요. 이 곡은 다음 앨범에 넣겠다고 얘기했는데 제가 못 참고 제 앨범에 넣어 버렸어요.”
김창렬 (폭소)
종현 “안 해? 안 넣어? 안 넣었어? 앨범에 안 넣었으면 내 앨범에 넣으면 돼 ㅎ0ㅎ!”
종현 “수트업요? 수트업 같은 경우에도 진짜 오래된 노래예요. 노래 나가는 중에도 살짝 얘기를 했지만, 5년 전에 쓴 노래더라고요.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저와 같이 작업을 하는 위프리키의 진이가, 소진이가 '야, 이 노래 우리 5년 전에 쓴 노래더라고.' 얘기를 해서 '이야, 그렇게 옛날에 쓴 노래를 이제야 내는 거야?'라는 얘기를 했었던(웃음) 기억이 납니다.”
나인 (웃음)
종현 “그런데 이 노래가 가사 때문에 수정을 진짜 많이 했어요.”
나인 “수트업이라는 곡을.”
종현 “네. 수트업이란 곡을. 수정 진짜 많이 하면서 다들 '이렇게 가사 가도 괜찮겠냐'(웃음) 이러면서 걱정 많이 했던 곡인데.”
뮤직 비디오 안의 캐릭터가 정해져 있는 자신만의 룰을 매일매일 지키는 그런 캐릭터여서 그 룰 중의 하나예요, 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선을 밟지 않고 지나가는 것. 그런데 평소에 저도 좀 그런 성향이 있어서 보도 블럭 밟을 때 세로로 된 보도 블럭만 밟는다든지, 신호등 건널 때 흰 선 안 밟는다든지, 그런 자기만이 갖고 있는 징크스 같은 것? 그런 걸 좀 이 뮤직 비디오에서는 극대화해서 표현을 했던 거죠.
종현 “이번에는 제가 뮤직 비디오 안에서 연기를 하는 신이 되게 많았었어요. 독특한 행동을 하는 연기라든지, 어떠한 감정선을 표현해 달라고 디렉팅을 주셨는데 사실 제가 그런 걸 해본 적이 없어서 좀 많이 당황을 했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의심을 스스로 많이 했는데 ― 내가 이렇게 하고 있는 게 표현이 되는 게 맞나? 생각을 했는데 ―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 주셔 가지고 재밌게 했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연기를 처음 하다 보니까 어색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뮤직 비디오 안의 캐릭터와 맞는 부분이 있어서 행동이 원래 어색한 캐릭터를 잡아 주셔 가지고, 다행스럽게. 제가 연기하는 게 원래 어색한데 안에 캐릭터가 어색한 캐릭터다 보니까 마치 연출한 듯이 보여서 다행이었어요.”
플레이제이 “연기하는 SHINee 멤버 중에 온유 씨랑 민호 씨가 있잖아요. 혹시 연기 지도라든지.”
종현 “그런 부분은 딱히 없었고요. 정극 연기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한참 모자라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까지 도움을 얻기에는 제가 이해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 친구들은 뮤직 비디오를 보고 그냥 되게 재밌게 잘 찍었다고만 얘기를 해줬어요(웃음).”
이번 뮤직비디오는 2D에 충실한 아날로그 시대의 컬러와 팝 컬러, 키치한 소품을 활용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팝 아티스트를 대표하는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과 컬래버레이션한 듯한 느낌이었다. 보여주고 싶은 게 무엇이었나?
‘팝’이란 단어에는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보급할 수 있는’, ‘많은 이가 보고 즐길 수 있는’이라는 뉘앙스가 있다. 이는 곧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만들어낸 팝아트의 세계와 맞닿아 있다. 이런 의미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예술로 표현하고 싶은 나의 팝은,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은 것을 만들어내는 행위이기 때문에 실용적이진 않다. 그래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팝’은 여유가 생긴 인간의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일 거라 생각한다. 꼭 필요하진 않지만 즐길 수 있으니까.
“여기는 저의 솔로 앨범의 좋아라는 곡의 뮤직 비디오 촬영 현장이고요. 지금 저의 방 ― 나의 방, 나만의 공간? ― 그런 세트장이에요. 엉망진창이죠(웃음)? 이제 앨범이 한 장 더 나오게 되니까 거기에 대한 고민도 되게 많았었고, 어떻게 해야 나를 좀 더 잘 표현할까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뮤직 비디오 안에서도 그런 것들을 은연중에 녹여내려고 고민 중인 상황입니다. 이제 거의 촬영 시작이거든요. 남은 촬영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게, 파이팅!”
종현의 정규 앨범이 발표되기 전 종현을 만날 수 있었던 이하이의 한숨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 [본문으로]
푸른밤 날짜로 2016년 1월 6일, 실제 날짜로는 7일 방송으로 이날은 2015년 1월 7일에 선공개한 데자-부 (Déjà-Boo)의 1주년. 앨범 BASE의 1주년은 닷새 후인 1월 12일. [본문으로]
위프리키(WE FREAKY)는 종현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친구들과 꾸리는 작곡 팀. 종현과 중학교 때부터 같이 밴드부를 했던 기타 치는 오준혁과 피아노를 치는 소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기타 전공, 피아노 전공으로 셋 다 서울실용음악학교(현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동기. [본문으로]
종현의 첫 번째 미니 앨범 BASE의 첫 번째 트랙이자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데자-부 (Déjà-Boo) 편곡으로 함께 작업하기 시작한 이후 종현이 Mnet월간 라이브 커넥션을 통해 공개한 엘리베이터의 스트링 편곡과 종현이 작사·작곡한 이하이의 한숨의 편곡도 담당.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는 필터와 종현이 각각 프로듀서와 쇼맨 역할로 리치의 사랑해 이 말밖엔을 리메이크 하기도. [본문으로]
① 본인도 너구리 자신의 성격을 한 단어로 나타내면? 그리고 자신을 동물로 비유해 주세요! “솔직하고 장난스러운 스타일? 너구리?” 2011년 7월 B=PASS
② 이상형도 너구리 박세진 “웃으면서, 생글거리면서.” 김윤주 “사슴! 사슴처럼.” 종현 “사슴? 사슴? 저는 너구리! 너구리 ㅎ0ㅎ!” 박세진 “……생글거리면서, 웃으면서 남자들을 대해 보세요. 그러면 뭔가 오지 않을까?”
(…) 김윤주 “(너구리가 되려면) 화장이 번지면 되나요?” 종현 “아니야, 그거 아니야(울먹).” 박세진 “아, 마스카라 번진 거(웃음)?” 종현 “아이,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울먹울먹).” 김윤주 “그런 거 좋아하는구나?” 종현 “아니, 너구리 되게 귀엽잖아요. 그리고 옛 이야기들에 보면, 마법도 부리는 너구리들이 있대요.” 옥상달빛 (할 말을 잃음) 김윤주 “……그냥 마법사를 찾아가세요(웃음).” 종현 “저랑 되게 안 통하네요(삐침).” 박세진 “마법사를 찾아가래(폭소).” 종현 “제가 이래 가지고 연애를 못하나 봐요(웃음). 전 너구리 같은 여자가 좋은데.”
(…) 박세진 “귀여운 곰이 되어 봐요.” 김윤주 “맞아요.” 종현 “그게 너구리라니까요!” 박세진 “그래요. 너구리가 되어 봐요(포기).” 종현 “네. 너구리가 되어 보세요!” 박세진 “네. 너구리가 되어 보세요(웃음).” 김윤주 “마스카라 하고 비를 맞으세요.” 종현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요(웃음).” 김윤주 “엉망이네요(웃음).” 2015년 11월 16일 푸른밤[본문으로]
앞서 나온 종현의 첫 번째 미니 앨범 BASE의 다섯 번째 트랙 NEON을 종현과 함께 작곡하고, 편곡. [본문으로]
데뷔 전 종현이 서울실용음악학교에 다니던 당시의 공연 영상. 뒷줄 제일 왼쪽에서 노래를 시작하는 사람이 종현, 앞에서 지휘하는 사람이 종현의 은사로 헤리티지(Heritage)의 전신인 믿음의 유산(Heritage of Faith) 시절부터 헤리티지까지 음악 디렉터/밴드 마스터이자 베이스를 맡고 있는 강상태. 13분 40초부터 강상태 이외에도 믿음의 유산 드럼 하형주, 건반 정유정이 교수진으로 소개되기도.
“(푸른밤 DJ가 되던 첫날 틀려고 했으나 시간이 촉박해서 못 튼 두 곡 중의 한 곡은) 헤리티지의 I Love My Life입니다. 헤리티지, 이 팀 최고입니다. 가스펠로서도 최고고요, 각 보컬만의 특색 있는 목소리가 매력 있는 팀이어서 여러분도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골라 왔습니다. I Lovev My Life 이 노래에 하모니카가 나와요. 이 하모니카 솔로가 너무 매력적이고 또 들으면서 왠지 하모니카를 나도 배우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던 곡입니다.”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우리 가족분들과 함께 들으려고 가져온 노래는요, Heritage의 기억이라는 노래입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참 많이 들었던 곡인데 Heritage라는 팀은 가스펠 음악을 중점적으로 하는 팀이에요. 찬송가를 부르거나 그런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많이 부르는데 이 곡은 그런 느낌보다는 팝스러운 느낌이 더 많이 나는 가사와 음악 세계를 갖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종교가 있지는 않지만 Heritage의 음악을 참 즐겨들어요. 가스펠 사운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펑키한 음악 장르가 마음에 들어서 참 많이 듣는데 이 곡도 지금 이 시간과 잘 어울리는 EP(Electric Piano) 사운드와 허밍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달달하게 듣기 좋으니까 함께 들어보죠. Heritage의 노래입니다. 기억.”
“이후에 들으신 곡은 Heritage의 I Love My Life라는 곡이었습니다. 저 되게 진짜 좋아하는 곡인데 푸른밤에서 소개해 드리네요. 예전에 I Love My Life 말고 헤리티지 노래를 다른 곡을 가져왔던 걸로 기억을 해요. 네. 「와, 이 노래 푸른밤에서 들을 줄은 몰랐어요. 정말 좋아하는 노랜데. 오늘 야근했는데 피로가 다 풀리네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들으시면서 피로 푸시고 편히 쉬십시오.”
종현 “앞서서 Dream Girl을 헤리티지 여러분과 함께했는데요, 저에게 있어서는 학창시절에 저의 우상이기도 했고 저의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함께하게 돼서 너무 기쁘네요. (…) 사실 헤리티지 밴드 마스터분과 제가 커넥션이 있습니다. 밴드 마스터분이 고등학교 때 했었던 펑크(Funk) 밴드의 선생님으로서 음악적인 가르침을 많이 주셨던 분인데. 뒤에 계세요. 강상태 선생님이십니다.”
강상태 “안녕하세요. 강상태입니다.”
종현 “항상 학교에서, 연습실에서만 뵀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 사실 상태 선생님이 이번주 토요일에 결혼하십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있어요. 경사가 났습니다. 딴딴따딴~♪”
관객들 “딴딴따딴~♪ 딴딴따딴~♪ 딴딴딴 딴따다 딴딴따단~♪”
종현 “결혼 준비하시랴 헤리티지 새 앨범 준비하시랴 상당히 바쁘실 것 같은데 월간 라이브 커넥션을 위해서 Dream Girl도 함께해 주셨어요. 소감이 어떠신지 여쭤보고 싶거든요.”
강상태 “소감은 당연히 좋죠. 좋아요. (…) 생각을 해보니까 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왜냐면 이렇게 음악을 같이 공부하다가 지금은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같이 음악을 하면서 만나잖아요. 그게 선생님으로서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거든요. 이게 왜 가능했나 생각을 해보니까.”
종현 “네.”
강상태 “사실 제가 고등학교 때, 종현이가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는 걸 몰랐어요. 그 얘기인 즉슨 학교를 매우 열심히 다녔다는 얘기죠. 티를 안 냈었다는 얘기죠. (…) 저는 진짜 몰랐어요. 나중에 알았어요. 3학년 때쯤 알았나? 가끔 중요한 거 있어 가지고 빠지거나 하면 '뭐야?' 이랬었는데(웃음), 그때 알았어요. 티를 전혀 안 내고 친구들하고 너무 잘 지내고, 수업 시간에도 보면 제가 항상 노래를 시키는데 그걸 한 번도 거절을 하거나 하지 않고 ― 밖에 나가서 노래를 해야 하는 때에도 그런 걸 거절하거나 하지 않고 ― 항상 최선을 다해서 노래했고, 학교에서 행사할 때도 열심히 하고 그랬죠. 그러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거라는 거야(웃음).”
종현 “아이(부끄러움).”
강상태 “그래서 기분이 매우 좋아요, 진짜.”
종현 “무대에서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강상태 “저도 영광입니다.”
종현 “사실 바쁘실 거예요. 지금 결혼 준비도 하시랴, 헤리티지 앨범 준비하시랴, 이래저래 많이 바쁘실 텐데 이렇게 라이브 커넥션에 저를 위해서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다시 한번 결혼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샤이니 종현과 혼성 보컬 그룹 헤리티지가 SM 'STATION'의 여섯 번째 주자로 나선다.
샤이니 종현과 헤리티지의 신곡 ‘한마디(Your Voice)’는 18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종현과 그룹 헤리티지가 첫 호흡을 맞춘 신곡 ‘한마디(Your Voice)’는 어쿠스틱한 미디움 팝 장르의 곡이다. 솔직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마음 깊이 위로가 되는 친구의 소중함을 가사로 담았다. 헤리티지와 종현이 공동으로 작사, 작곡했고, 여기에 완벽한 하모니까지 이뤄 곡의 완성도를 배가시켰다.
특히 헤리티지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및 편곡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앞서 제 4회 한국대중음악상 R&B 소울 싱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종현은 첫 솔로 앨범 ‘BASE’를 비롯해,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첫 소품집 ‘이야기 Op.1’ 등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져 있다. 두 아티스트의 첫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이번 신곡에 대한 관심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더불어 오늘(16일) 정오에는 ‘STATION’ SMTOWN 공식 유튜브 채널, SMTOWN GLOBAL 트위터, 페이스북 SMTOWN 페이지 등을 통해 헤리티지와 종현의 티저 영상이 오픈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SM 'STATION' 새 주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중략…)
한편 종현과 헤리티지가 함께 한 신곡 '한마디(Your Voice)'는 18일 0시 공개된다.
“「쫑디, 쫑디의 새로운 노래가 금요일에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는 하루하루를 너무 허비하는 것 같은데 쫑디는 하루하루를 알차게 쓰는 것 같아서 본받고 싶어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금요일이군요? 금요일에… 넘어가는 금요일인가? 제가 정확하게 잘 몰라서(웃음). 그 곡 작업한 지가 너무 오래됐는데 이번에, 이제 나오게 됐습니다. 헤리티지라는 팀과 함께하게 됐고요. 저와는 인연이 있으신 분이어서 ― 제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셨기 때문에 ― 이번에 함께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좋은 기회가 됐죠.”
종현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방송 때문에 한번 뵀었고, 강상태 씨는 저와 학창시절 때도 참 많은 인연이 있으신 은사님이시고.”
강상태 “그렇죠. 인연이 많죠.”
종현 (웃음)
(…중략…)
종현 “싱글이 하나 나왔어요. 와(짝짝).”
이신희 “종현 씨랑 함께.”
헤리티지 (박수)
종현 “아이고(웃음).”
이신희 “감사합니다.”
종현 “저야 뭐, 불러주시니까 감사히 갔습니다. 너무너무 찾아주셔서 감사했고요.”
박희영 “저희가 영광입니다.”
종현 “이번에 나온 앨범 소개도 좀 부탁을 드리고 싶은데요. 이번 싱글 한마디라는 곡이 나왔어요.”
이신희 “네. 일단 저희 앨범으로는 상당히 오랜만에 싱글이 발표가 됐고요. 그래서 일단은 종현 씨께 감사하고 싶은 것이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의 연령층이 많이 내려갔다는 거.”
헤리티지 (웃음)
이신희 “그거 너무너무 감사드리면서, 앞으로 좀 더 젊고 또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현 “앨범이 오랜만에 나왔잖아요. 얼마 만에 나온 신곡인지 여쭤보고 싶거든요.”
김효식 “저희 헤리티지 1집이 2006년도에 나왔거든요. 그 이후에 헤리티지 이름으로 나온 건 지금 10년 만…… 아, 크리스마스 앨범이 있었군요. 한 달 활동한 음반이 있었는데 비밀리에 활동하고(웃음), 고거 빼고는 지금 10년 만에.”
종현 “정말 오랜만에 나온 앨범이군요.”
김효식 “크리스마스 앨범도 한 4년 정도 됐으니까.”
종현 “그렇군요. 이번에 이런 컬래버레이션을 통해서 조금씩 영역을, 그리고 듣는 이의 청취층을 넓히실 의향이 있으셨던 건지 여쭤보고 싶거든요. 사실 처음 저에게 이 얘기를 꺼내셨던 건 역시 강상태 님이시니까.”
강상태 “네. 그렇죠(웃음).”
종현 “어떠한 의미가 있었던 컬래버레이션인지 이유를 여쭤보고 싶어요”
강상태 “뭐, 묻어가는 거죠.”
헤리티지 (폭소)
종현 “무슨 말씀을……! 아이, 무슨 말씀이세요. 왜 그러세요(웃음).”
강상태 “저희가 사실은 그간 저희의 이름으로 앨범을 내지는 않았지만 각종 경연 프로그램이라든가 그런 것, 또 피처링 ― 다른 가수들의 앨범 작업 ― 을 정말 많이 했죠. 정말 많이 했는데, 남을 도와주는 걸 자꾸 하니까 자꾸 음악이 그쪽으로 가다 보니까 다시 한번 우리가 힘을 내 가지고 우리 음악을 멋지게 해보자 그러면서 (시작했고). 저희가 다른 가수분들하고 작업을 많이 했잖아요. 음악이 합쳐졌을 때 장점들, 그런 걸 또 저희가 많이 경험했으니까 저희끼리 부르는 곡도 하고 그 다음에 어떤 멋진 가수와 같이 작업을, 컬래버레이션을 해서 '우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수가 합쳐져서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해보자. 이것들을 다 같이 합쳐서 나중에 올해 한 앨범을 내보자.'라는 의견이 모아져 가지고 저희가 가수분들을 두고 이제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종현 “아, 누구랑 할까(웃음)? 후보군에 누가 있었나요(웃음)?”
강상태 “다 있죠.”
김효식 “굉장히 많았어요.”
종현 “그렇죠. 그간 음악을 오래 하셨고 하다 보니까 이제 귀가 상당히 까다로우실 테니까.”
김효식 “저희가 임재범 선배님, 그리고 이문세 선배님.”
종현 “또 경연 프로그램에서도 또 많은 인연이 있으셨을 테고.”
김효식 “또 윤복희 선생님, 이런 분들은 그냥 저희가 생각만 해봤고요.”
종현 “저도 참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생각만(웃음).”
김효식 “실제로 연락처는 모르고(웃음), 생각은 많이 했습니다.”
종현 “TV로도 많이 뵀고요(웃음).”
김효식 (웃음)
종현 “이렇게 쭉 얘기를 하다 보면 ― 경력도 길고 작업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고라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 청취자분들께서는 궁금하실 거예요. 대체 어떤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고 노래하실 때 목소리는 어떠실지 많이들 궁금하실 것 같은데 라이브를 한 곡 들어보고, 어떤 음악을 하시는 분들인지 확실하게 보여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곡을 들려주실지 소개 한번 해주실까요?”
박희영 “네. 이번에 가열차게 낸 저희들의 실버…… 아니, 뭐지? ……싱글(웃음)!”
전원 (폭소)
종현 “실버 앨범(웃음)! 아, 실버 앨범.”
박희영 “싱글(웃음)!”
이신희 “아직 실버까지는 아니에요(웃음).”
박희영 “가열차게 낸 저희들의 싱글 앨범, 한마디 라이브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종현 “자, 그러면 자리해 주시고요. 여섯 분이 오셨고 다섯 분께서 라이브로 함께해 주시고, 강상태 씨는 이제 뭐하시나요?”
강상태 “제가 MR을 틀게요!”
종현 “아, 플레이를 하시나요(폭소)?”
강상태 “네. 그렇습니다.”
종현 “앉아서 플레이를 하시고.”
강상태 “네.”
종현 “베이스 연주를 또 도맡아 하셨었기 때문에 이제 여기서 나오는 베이스 소리가.”
강상태 “제 소리죠.”
종현 “본인이 연주한 소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전체적인 프로듀싱에 관련된 부분도 많이 신경을 쓰신 곡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헤리티지의 한마디 듣겠습니다.”
한마디 라이브~♪
종현 “이야, 대단합니다(짝짝). 강상태 씨가 상당히 흐뭇한 표정으로 박수를 쳐주셨는데요.”
강상태 “너무 재밌었어요(웃음).”
헤리티지 (웃음)
종현 “아카펠라가 상당히 돋보이는 라이브였습니다. 헤리티지라고 하면 그런 부분들이 가장 듣기 좋은 음악적인 부분이잖아요. 사실 한마디라는 곡은 저와 함께 피처링을 진행한 곡이기는 했지만 오늘 또 헤리티지의 색깔로 새롭게 라이브를 해주셨습니다. 와, 너무 좋은데요?”
김효식 “감사합니다.”
종현 “제가 안 부를걸(웃음). 내가 안 불렀어야 돼. 이게 훨씬 좋네(겸손겸손).”
김효식 “저희는 이 곡이 사실은 종현 씨랑 같이 작업하면서 음원이 (둘 사이를) 오가면서.”
종현 “네. 메일링으로.”
김효식 “막 변하고 그랬잖아요. 확실히 저희한테 없는 아주 세련된 감성이 이 곡에 생긴 것 같아요.”
종현 “아이고.”
철규 “저는 햄버거의 패티 같은 존재감을”
헤리티지 (폭소)
이철규 “깨달았습니다.”
종현 “역시 대단한 표현!”
김효식 “먹는 것에 또 이렇게 비유를.”
종현 “햄버거의 이름을 바꾸죠, 패티가. 가장 중요한 것이잖아요? 햄버거에 어떤 패티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이름이 변하는데(웃음).”
종현 “한마디라는 곡에 대해서 좀 더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강상태 씨가 이 곡을 진행하시면서 느꼈던 것, 멤버분들이 방향성을 잡았던 것들, 이런 것들도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는데. 이제 헤리티지를 모르셨던 분들도 음악을 들어 보셨으니까 더 설명이 쏙쏙 들어올 것 같습니다. 어떤 곡이죠?
헤리티지 “……”
종현 “강상태 씨(웃음), 어떤 곡인가요?”
강상태 “한마디 이 곡은 저희가 가사도 처음에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종현 씨와도 이야기를 나누고 그 다음에 가사가 한번 이렇게 주제에 대해서 변하기도 하고…… 우리가 이야기를 많이 한 결과, 가수들마다 어떤 많은 이야기들을 하잖아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외롭고 위로받고 싶어 하고 ― 강하기도 하지만 항상 강할 수가 없잖아요, 사람이. 그러다 보니까 깨지기도 하고 강하면 강할수록 깨지면 확 깨져버리니까. ― 그런 것들을 많이 보면서 사실 저희가 듣고 편안함을 느끼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음악을 하지는 않았는데 음악에서 그런 위로를 주고 싶었고, 그 다음에 그런 가사를 담아서 말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종현 씨랑도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그런 노래를 한번 같이 만들어 보자 이야기를 했었는데.”
종현 “맞아요. 가사를 먼저 보내주셨었어요. 한강, 가로등, 이런 단어들을. 위로의 아이콘 아닙니까(웃음). 퇴근하면서 보는 가로등, 저 시간에 항상 날 기다려 주는 가로등!”
강상태 “맞아요. 중요하죠.”
종현 “한강에서 맥주 한잔하면서 친구와 이야기 나누는 것들, 이런 것들을 녹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셨죠).”
김효식 “실제로 박희영 씨가 가사를 썼는데 어느 날 저희 곡 작업하면서 연습 끝나고 집에 갔다가 밤에 갑자기 가사를 쫙 올린 거예요, 저희 단체방에다가. 그때는 가사가 아니었고 감동받은 글처럼 쫙 썼더라고요. 그런데 이 노래 가이드를 듣는 순간 이야, 저 가사랑 너무 잘 어울리겠다.”
종현 “그러면서 수정을 해보면서, 가사를 붙여보면서, 완성이 됐던.”
김효식 “그렇죠. 네.”
(…중략…)
종현 “남다르실 것 같은데, 느낌이. 강상태 씨.”
강상태 “네. 남다르죠. 제가 오랫동안 함께한 우리 헤리티지 친구들과 제가 가르치기도 한 학생이 이제는 같은 뮤지션으로 만나고 하는 일들이 너무 감사하고 신 나고 재밌는 일 같아요. 이 모든 일들이 계속 앞으로도 이어지고, 좋은 음악이 또 만들어지고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궁금해요, 타이틀 곡을 뽑는 과정이랑 왜 이번에 타이틀 곡을 선정하게 되셨는지. 타이틀 곡이 두 개죠?
이하이 “네. 일단 하프 앨범이 나오는데 그 첫 번째 하프 앨범의 반에 나오는 게 두 곡이 메인 곡입니다.”
어떻게 뽑으셨나요? 제비뽑기는 아니잖아요.
이하이 “절대 아니죠(웃음). 굉장히 많은 곡들이 후보에 있었어요. (…) 그리고 한숨이라는 노래는 굉장히 제가 부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의 발라드 노래예요. 그런데 또 SHINee 선배님, 종현 선배님께서 참여를 해주셨는데 제가 부르지 않을 것 같은 노래를 제가 부르는 게 너무 마음에 든다고 사장님께서 또 코멘트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께 그걸 널리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김종현 씨의 작곡도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번 활동에는 두 곡을 동시에 프로모션을 하시는 건가요? 활동을 어떤 곡으로 하시는 건가요?
이하이 “두 곡을 동시에 하는 거죠.”
타이틀 곡 한숨을 들어볼 건데요, 간략하게 해주셨지만 한숨이라는 곡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실 수 있나요?
이하이 “요즘 많이 피곤하시고 많은 분들이, 현대인들이 굉장히 피곤해 하고 뭔가 자신만의 고충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걸 뭔가 제가 어떻게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위로받았으면 좋겠다, 이 노래로. 이런 포인트가 들어있는 노래거든요. 그래서 마음이 힘드신 분들은 이 노래를 들으시면 굉장히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한숨을 쉬는 것처럼 속이 풀리는 노래인가요(웃음)?
이하이 “그렇게 말하시니까 그런 것 같네요(웃음).”
알겠습니다. 그럼 이하이의 한숨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한숨 ♪
네. 잘 듣고 왔습니다. SHINee 종현 씨가 이번 노래를 만들었다고 아까도 말씀해주셨는데.
이하이 “본인 앨범에도 굉장히 많은 곡들을 다 쓰시고… 또 원래 작곡을 타블로 오빠 말씀으로는 굉장히 잘 쓰신다고 그래서 저도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받은 곡이 바로 이 한숨이거든요.”
둘이 개인적인 친분도 있으세요?
이하이 “아니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음악방송에서 몇 번 뵀고, 제가 1위 했을 때 굉장히 축하해 주셨었거든요. 그때 빼고는 개인적으로는, 네. 없습니다.”
그러면 특별히 이 앨범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타블로 씨의 연결로?
이하이 “네. 타블로 오빠께서 또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셔서.”
작업할 때 같이 하셨어요? 아니면 결과물만 서로 들려주고 이런 정도로 작업하셨나요?
이하이 “결과물만 서로 들려주고 했던 것 같은데 피드백이 '어떻게 불렀으면 좋겠다' 아니면 '어떤 느낌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오시면 제가 그거에 맞춰서 제 스타일대로 바꿔서 부르고, 이렇게 했던 것 같아요.”
되게 신기한 작업인 것 같아요. 다른 회사의 전혀 다른 색깔의 아티스트라고 보는데 이렇게 또 작업을 했다니, 정말 이런 멋있는 결과물이 나와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하이 씨 창법이 좀 바뀌었다고 느껴지는데, 맞나요?
이하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 곡에서는 이렇게 불러야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불렀던 건데.”
본인이 이거 녹음을 할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어느 부분이에요?
이하이 “따뜻하면서도 위로를 해주는 느낌을 사람들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불렀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제 목소리가 뭔가, 그냥 슬프게만 부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따뜻하게 부르는 느낌을 살리려고 많이 노력한 것 같아요.”
팬들이 이거 하이브리드라고 부르는 거 보셨어요(웃음)?
이하이 “하이브리드? 아니요(웃음).”
이하이가 부르는 브리드(breathe)다, 그래서 하이브리드.
이하이 “아, 하이브리드.”
이거 노리신 건 아니죠?
이하이 “네. 전혀(웃음).”
네. 알겠습니다. 티저에서 한숨 짧게, 굉장히 짧더라고요. 티저가. 너무 아쉽게. 뮤직비디오 정말 궁금한데 뮤직비디오도 한번 좀 소개해 주시죠.
이하이 “뮤직비디오도 굉장히 아련아련하게 서울에서 모든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음……, 저도 아직 어떻게 나올지 완성품을 못 봤기 때문에(웃음).”
어디서, 어디서 촬영하셨나요? 서울.
이하이 “서울 곳곳에서 촬영을 했는데 한숨은 야외 촬영을 했어요. 그래서 굉장히 추운 날씨에 제가 얇은 옷을 입고 바들바들 떨면서 한숨 노래를 불렀던(웃음).”
이하이 “타이틀 곡이 한숨과 손잡아줘요인데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곡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질리지 않고 두 곡을 번갈아 가면서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어쨌든 엠카운트다운에서 제가 열심히 두 곡, 한숨과 손잡아줘요를 불렀는데 잘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숨은 여러분들 마음에 힐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손잡아줘요는 저의 원래 발랄한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하이 “선생님이 옛날에 참 잘했어요 도장 찍어주잖아요. 그런 것 같아요.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그런 위로, 위로인 것 같아요. 아픔이 있고 그걸 이해해줘야 한다, 이런 의미가 담긴 노래인데 저는 그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가 많이 됐던 것 같아요. 녹음하면서도 많이 위로가 됐고.”
이하이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나름대로. 신인이었는데 3년을 쉬었으니까 잊혀질까 그런 걱정도 많이 들었고 사람들은 10대의 저를 좋아했었고 그런데 제가 20대가 되고 나서의 저도 좋아해줄까 이런 생각도 있었고.”
이하이 “‘정말 수고했어요’ 그거밖에 기억이 안 나요. 뭔가… ‘정말 수고했어요’라는 말 한마디로 딱 위로가 되는 느낌. 내가 실수하고 있지는 않았구나, 잘하고 있었구나, 이런 위안이 될 것 같아서 '정말 수고했어요'(끄덕끄덕).”
가수 이하이는 3월14일 오후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터미너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9일 발매한 하프앨범 'SEOULITE' 타이틀곡 '한숨' 작업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하이는 "처음에 종현 선배님의 곡인 지 모르고 처음 들었다. 요즘 위로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타블로가 딱 맞는 곡이 있다며 들려줬다. 바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녹음할 때까지 몰랐다. 녹음할 때 종현 선배님의 곡이라고 말씀하시더라. 정말 깜짝 놀랐고 마음에 들었다. 독특하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종현 선배님의 곡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멜로디 라인을 쓰고 계셨고 나한테도 그런 곡을 써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딱히 따로 만나 녹음 디렉팅을 봐주신 적은 없었다. 내가 노래를 불러 타블로 오빠를 통해 녹음 본을 보내주면 코멘트를 해주시고 했다"며 "나도 한 번 뵙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다. '한숨'이 너무 잘됐기 때문에 인사를 전하려고 종현 선배님의 라디오에 출연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가수 이하이가 3년 만에 발매한 새 앨범의 타이틀곡 ‘한숨’으로 샤이니 종현과 호흡을 맞춘 것에 기분 좋게 웃었다.
(…중략…)
이하이는 “처음에는 ‘한숨’이 종현 선배님의 자작곡인줄 몰랐다. 일단 듣고 정말 좋았다. 위로를 해주는 곡을 부르고 싶었는데 딱 맞았다”며 “처음에는 송캠프를 진행해서 타블로 오빠와 곡을 함께 골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종현 선배님이 누군가를 위로하는 곡을 잘 쓰신다. 저랑도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댄스곡도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다”며 “이번 앨범 작업을 할 때는 직접 만나지 못했다. 조만간 종현 선배님이 DJ를 맡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꼭 직접 만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웃었다.
이하이는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타이틀곡 '한숨'에 대해 "처음에 이 곡이 종현 선배님 곡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하이가 선보인 신곡 '한숨'은 종현이 작곡한 곡으로, SM과 YG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하이는 "위로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하니 타블로 오빠가 딱 맞는 곡이 있다며 들려주셨다. 바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녹음할 때까지도 몰랐다"고 했다.
그는 이어 "녹음할 때 종현 선배님 곡이라고 하더라. 나도 정말 놀랐다"며 "정말 좋은 곡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독특하게 보는 분들도 있는데 종현 선배님이 가사나 멜로디 라인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들을 쓰고 있고 나에게도 써주셨다. 다음에 작업할 때는 신나는 노래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하이는 종현과 아직 직접 만난 적은 없다며 "딱히 따로 만나서 작업하거나 녹음 디렉팅을 한 건 없었다. 내가 노래를 불러서 타블로 오빠를 통해 종현 선배님께 전달해드리면 디렉션을 한 두 가지 코멘트를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하이는 또 "종현 선배님을 만나뵙고 싶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한숨'이 너무 잘 됐기 때문에 종현 선배님 라디오에 출연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하프앨범 ‘SEOULITE’로 컴백한 이하이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하이는 이번에 종현이 작사, 작곡한 ‘한숨’이란 곡으로 전 음원사이트를 올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하이는 “사실 종현 곡이라는걸 모르고 타블로와 작업하며 처음 들었다. 내가 타블로에게 ‘위로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너에게 딱 맞는 곡이 있다’고 해주셨다. 그래서 듣자마자 바로 하고 싶다고 했고 녹음 할 때까지도 종현 곡이라는 걸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에 타블로가 ‘이거 누구 노래인지 알아? 종현이 곡이야’라고 해주셨다. 너무 놀랐다. 일단 좋은 곡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하이는 “나와 종현의 조합을 다들 독특하게 본다. 그런데 종현이 가사나 멜로디 라인이 사람의 마음을 잘 써주신다. 그래서 다음에 작업해도 슬픈 노래 말고 신나는 노래를 같이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이번 작업을 하며 따로 만나지는 않았다고. 이하이는 “따로 만나서 디렉팅을 봐주지는 않았다. 대신 노래를 불러서 보내드리면 거기에 맞게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등의 코멘트 해주셨다. 앞으로 만나 뵙고 싶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한숨’이 너무 잘 됐기 때문에 인사를 드릴려고 라디오에 출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하이의 신곡 ‘손잡아 줘요’는 이하이만의 소울풀한 보이스와 경쾌한 리듬이 어우러진 곡인 반면 ‘한숨’은 이하이가 청아한 보컬로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힐링송으로, 두 곡은 서로 상반된 매력으로 사랑 받고 있다.
이하이와 종현의 조합은 의외였다. 이번 신곡 ‘한숨’은 그래서인지 더욱 큰 화제를 모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종현과의 작업은 어땠을까.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나서 작업을 한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진 것인지 궁금했다.
이하이가 답했다.
종현과 작업 어땠나
“종현 선배 곡인 줄 몰랐다. 타블로 오빠와 작업하다 처음 들었다. 위로하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한숨’을 들려주셨다. 녹음 하는 중에도 종현 선배의 곡인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 독특하게 보시는 분들도 계신데 가사나 멜로디 라인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다음에는 신나는 노래로 함께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실제 만나서 작업했나
“타블로 오빠를 통해서 코멘트를 전하고 받고 했다. 만나 뵙고 싶지만 뵙지 못했다. 만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종현 선배님 라디오에 한번 출연할 계획이다.”
이하이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하이는 “처음에는 ‘한숨’이 종현 선배님의 곡인 줄 몰랐다. 나중에 타블로 오빠와 함께 작업을 하던 중, 이 곡이 종현 선배님의 곡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종현 선배님의 곡이나 가사 중 사람의 마음을 많이 움직이더라. 앞으로도 더 작업하고 싶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이하이는 또 “작업을 하면서 종현 선배님과 만나 뵌 적은 없다. 타블로 오빠를 통해 디렉션을 받았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 뵙고 싶다. 그렇지 않아도 종현 선배님의 라디오에 곧 출연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음원 성적이 무척 좋았다. 음반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한숨’으로 8개 음원사이트 1위를 올킬했고, 수록곡 줄 세우기에도 성공했다.
이하이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다. 오랜만에 나오는 거라, 사실 생각이 많았다. 사람들이 10대 때의 내 모습, SBS ‘K팝스타’ 때의 어린 소녀의 이미지만을 기억할 것 같았거든. 음반이 발매되는 날 에픽하이 오빠들과 함께 음원사이트를 모니터하고 있었는데, 높은 순위에 올라 무척 기뻤다.”
타이틀곡 ‘한숨’의 경우 기존의 목소리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이하이 “티저 영상이 공개됐을 때에는 ‘이하이 목소리가 아닌 것 같다’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한숨’을 타이틀곡으로 골랐다. 딱히 창법을 다르게 했다기보다는, 접근을 달리 했다. 뭔가 위로가 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다행히 많은 분들께서 그걸 어색하게 느낀다거나 ‘예전처럼 불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없이 노래를 즐겨주시더라. 그 또한 내게는 위로가 됐다.”
위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한숨’ 가사가 어린 나이에 전달하기에 쉬운 메시지는 아니다. 혹시 바탕이 된 경험이 있었나.
이하이 “공백기가 길어서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물론 다른 분들보다 내가 더 힘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 시간동안 느낀 게 많았다. 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다. 멋진 노래를 하는 것도 좋지만,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되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한숨’이란 노래를 들으면서 나도 많이 공감했고 위로도 많이 받았다. 내가 이 노래를 100%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7~80%는 이해하고 불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보면 나 외에도 많은 사람이 등장한다.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을 수는 없어도,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고 싶었다.”
종현과 이하이의 조합이라는 점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하이 “처음에는 이 노래가 종현 선배님의 노래인 줄 몰랐다. 타블로 오빠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내게 꼭 맞는 노래가 있다고 하면서 이 곡을 들려주시더라. 종현 선배님의 곡이라는 것은 녹음을 하면서 알았다. 가사나 멜로디 라인이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움직이더라. 다음에는 슬픈 노래 말고도 신나는 노래를 같이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종현과의 작업은 어떻게 진행됐나.
이하이 “따로 만나서 작업을 한 것은 아니었고, 타블로 오빠를 통해 노래를 들려드리고 그에 대한 코멘트를 받았다. 만나보고 싶지 않았냐고? 물론 만나고 싶다. 고맙다는 인사도 직접 드리고 싶다. 그렇지 않아도 종현 선배님의 라디오에 출연할 계획이다.”
뉴스핌이하이 "래퍼 피처링 위주 '서울라이트', 듀엣 한다면 태양·종현·전인권 선배와 하고 싶다"
특히 이하이는 이번 타이틀곡 '한숨'을 통해 SM 샤이니 종현의 곡을 받으며 음악적 교류를 시작했다. 듀엣곡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이번에도 사실 듀엣곡을 넣어보면 어떨지 생각을 했었다. 랩 피처링이 이번에는 일단 많이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하이는 듀엣 욕심을 드러내며 "(…) 샤이니 종현 씨도 좋은 기회가 된다면 함께 해보고 싶다. (…)"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하이 “위로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하니 타블로 오빠가 딱 맞는 곡이 있다며 들려주셨다. 바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녹음할 때까지도 몰랐다. 녹음할 때 종현 선배님 곡이라고 하더라. 나도 정말 놀랐다. 정말 좋은 곡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독특하게 보는 분들도 있는데 종현 선배님이 가사나 멜로디 라인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들을 쓰고 있고 나에게도 써주셨다. 다음에 작업할 때는 신나는 노래를 해도 좋을 것 같다. 딱히 따로 만나서 작업하거나 녹음 디렉팅을 한 건 없었다. 내가 노래를 불러서 타블로 오빠를 통해 종현 선배님께 전달해드리면 디렉션을 한두 가지 코멘트를 해주셨다.”
듀엣을 하고 싶은 가수는.
이하이 “이번 앨범에도 듀엣 곡을 넣을까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랩 피처링만 했다. 샤이니 종현 선배님과도 해보고 싶고 (…)”
'SEOULITE' 발매 기념 인터뷰, 2016년 3월 14일
김창렬 “지치고 힘든 분들한테 큰 힘이 되는 노래인 것 같아요. 우리가 힘들면 한숨부터 나오잖아요. 그 한숨을 확 쉬고 나면 좀 시원해짐을 느낄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 노래를 딱 들으니까 나를 대신해서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그런 노래인 것 같아서 되게 감동이네요. 이하이 씨도 너무 노래 잘해 주셨고.”
이하이 “감사합니다(웃음).”
김창렬 “노래 녹음하면서 어땠어요? 본인도 좀 치유받는 느낌을 받았나요?”
이하이 “네. 저도 이때 당시 녹음을 할 때 ― 처음 이 노래를 딱 받았을 때 ― 딱 2년 반째 쉬고 있었을 때 받았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힘이 많이 됐고, '이 노래 불러서 많은 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노래를 녹음했어요.”
김창렬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 가사를 다시 한 번 제대로 딱 들어보시면 힐링이 되고, 이제 힘내 가지고 더 뭔가 해봐야겠다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하이 “그럼 저의 목적 달성이.”
김창렬 “진짜 너무 좋네요.”
이하이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 꺄르르.”
김창렬 “가사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이하이 씨 노래 실력도 그렇고 최고의 곡을 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하이 “감사합니다.”
김창렬 “「정말 위로받고 싶은 하루였는데 옆에서 위로해 주는 듯하네요.」 정말 많이, 이렇게 위로를 받으시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이 노래,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너무 좋아요. 커피 한 잔에 창밖 보면서 듣기 딱 좋은 노래.」라고 해주셨습니다.”
이하이 “감사합니다.”
김창렬 “「SHINee 종현 씨가 준 곡이죠? 에피소드 있나요?」”
이하이 “에피소드……, 저는 실은 이 곡을 처음 받았을 때 SHINee 종현 선배님께서 써주신 곡인 줄 전혀 몰랐어요. 그냥 타블로 오빠께서 딱 들려주시고 ― 제가 '위로가 될 수 있는 노래를 했으면 좋겠어요' 이랬더니 이 노래를 들려주시면서 '이 노래가 딱이다' 이러셔서 녹음 들어갈 때까지 전혀 몰랐어요. 녹음하면서 알았어요.”
김창렬 “사실 종현 씨, SHINee 음악 스타일이 그리고 종현 씨 솔로 앨범 들어보면 요런 스타일보다는 조금 실험적인 음악을 많이 했었잖아요.”
이하이 “네. 맞습니다.”
김창렬 “그런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이게 종현이 곡이라고?', 저도 딱 듣고 '응?' 의아했었거든요. 하이 씨도 종현 씨라는 얘기 들었을 때는 좀 그런 기분 들었을 것 같아요.”
이하이 “네. 굉장히 놀랐어요. 엄청 가사가 너무 좋아서 진짜 대단하시다.”
김창렬 “아무튼 좋은 곡을 이렇게 주시고, 그 좋은 곡을 또 멋지게 불러주시고, 위로가 되는 노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이하이는 풍부해진 감정을 실어 힘든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타이틀곡 ‘한숨’은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와 이하이의 청아한 보컬이 어우러져 힐링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곡이다. 데뷔 당시부터 성숙한 목소리로 주목받았던 이하이는 감정은 물론, 생각하는 방식들 역시 좀 더 어른스러진 탓에 20살이 부르기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한숨’이란 곡을 무리없이 표현할 수 있었다.
“일단 ‘한숨’이란 곡은 저한테도 위로가 됐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될 거란 확신을 갖고 작업했어요. 쉬는 동안 타블로, 투컷 오빠와 작업했는데 그때 들려주신 노래가 ‘한숨’이란 노래였어요. 그래서 듣자마자 ‘이거 하고 싶어요’라고 말씀드렸어요. 실제로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작은 고민이라 생각할 수 있는 상황들이 모두에게 있을 거예요. 저도 실제로 있었고요. 그런 상황 속에서 위로를 받고 싶거나 힘들 때 힐링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부르게 됐어요.”
동시에 ‘한숨’은 이하이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그래서 과감히 도전했다는 이하이는 “솔직히 ‘한숨’은 100% 다 표현한다고 볼 수 없는 곡이에요. 누구한테 위로가 된다는 게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는데 그 스타일 자체가 발라드 장르, 평소 많이 듣지 않은 장르이기도 해요. 많이 도전해보지 않은 장르여서 그런지 또다른 타이틀곡 ‘손잡아줘요’가 조금 더 편하지 않나 싶어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다른 곡들 같은 경우 앨범 준비를 꽤 타이트하게 했기 때문에 하루에 한 곡씩 매일 녹음을 했는데 ‘한숨’이란 곡을 받고 정말 많이 생각했어요. 원래 빨리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하는데 ‘한숨’을 듣고는 많은 생각을 했어요. 어떻게 부르면 따뜻하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다른 창법이나 가창 스타일로 부르게 된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그런 스타일을 어색해하지 않고 잘 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그렇게 사람들을 위로해주기 위해 발표한 ‘한숨’. 오히려 지금은 이 곡을 부르는 이하이가 반대로 위로를 받고 있다.
“앨범을 내고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아요. 기다려준 팬들이 있다는 것도 힘이 되고 기분 좋은 일이라 생각해요. 제게 위로가 되는 일은 제 노래를 듣고 위로가 된다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에요. ‘아무 느낌 없으면 어떡하지?’, ‘잊혀지면 어떡하지?’란 고민이 있었는데 그런 걸 어색하다고 느끼지 않고 ‘위로가 됐어요’ 같은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있어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박소현 “종현 씨와의 작업을 너무 많은 팬들이 궁금해 하십니다. 아니, 처음에 모르고 들었다고요.”
이하이 “네. 아예 모르고, 종현 선배님의 노래인지 모르고. 타블로 오빠께서 제가 이제 '위로가 될 수 있는 노래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랬더니 처음으로 딱 들려주신 노래가 한숨이란 노래였어요.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종현 선배님 노래인지 전혀 모르고 녹음을 시작하자마자 목소리, 가이드 보컬을 들으니까 누가 봐도 종현 선배님 목소리인 거예요(웃음).”
박소현 “아, 처음 들었을 때 바로 알았군요?”
이하이 “제가 '이건 종현 선배님 목소리가 아닌가요?' 이랬더니 타블로 오빠가 계속 아니라고 우기시다가 녹음 중반쯤 돼서 종현 선배님 목소리다, '그래. 종현 목소리다.' 이러시면서.”
박소현 “그런데 그걸 왜 숨겼을까요? 얘기 어차피 해줬어야 되는데?”
이하이 “뭔가 '서프라이즈!' 이러고 싶으셨나 봐요(웃음).”
박소현 “아…… 그런데 그러기에는 종현 씨가 목소리가 너무나 독특하고 노래를 잘하기 때문에(웃음).”
이하이 “맞아요, 맞아요. '어? 이거는?', 네(웃음).”
박소현 “바로, 바로 알죠. 복면가왕에 나가도 바로 첫 소절에 들킬(웃음) 특별한 목소리를 가졌기 때문에, 종현 씨가.”
이하이 “네네. 맞아요.”
박소현 “어떤 부분에 느낌이 팍 왔는지, 처음에.”
이하이 “가사가 너무 와닿았어요. 제가 3년 동안 쉬면서 ― 어쨌든 제가 아직 어리지만 ― 제 나름대로 고민도 생겼었고 힘든 일도 있었는데 그런 일들을 극복할 수 있는 노래를 불러드리면, '많은 분들한테 위로가 되는 노래를 불러드리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사를 들으니까 정말 제가 위로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됐던 것 같습니다.”
박소현 “「종현 씨랑 듀엣 무대로 한숨을 불러주실 계획이 있나요? 두 분의 목소리 화음이 궁금합니다. 둘 다 꿀 보이스.」 하셨는데, 어떻게 특별한 무대가 만들어질까요? 계획이 있어요? ”
이하이 “저도 종현 선배님이랑 같이 함께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몇 번 했는데요, 선배님께서 되신다면 저는 언제든지 영광으로 생각하고.”
박소현 “종현 씨가 이번에 태민 솔로 앨범에도 벌써라는 곡, 너무 좋은 곡을 줬고 이하이 씨한테도 지금 이 곡 너무 좋은 곡을. 여러분, 힐링 송입니다. 가사를 잘 들어 보시고 이하이 씨의 음색도 느껴 보시고 라이브 제가 청할 텐데 한숨이라는 곡이거든요. 박수로 청해 볼게요.”
이하이 “저도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울컥해요.”
박소현 “그렇죠? 울컥하죠? 가사가 이게 진짜 평범한 것 같은데 너무 감동적이죠. 종현 씨가 너무 잘 만들었고 이하이 씨가 너무도 잘 불러줬고.”
김신영 “그리고 또 어떻게 보면 회사의 만남이죠. YG와 SM의 만남. 종현 씨가 한숨을 작곡을 했죠.”
이하이 “네네.”
김신영 “그럼 이제 종현 씨가 디렉팅을 볼 거 아닙니까. 이게 감독을 할 거 아닙니까.”
이하이 “네. 그런데 또 감독을 막 '이렇게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시지는 않으셨고 필(feel)에 맡겨서 저한테 딱 맡겨 주시고 제가 딱 다 완성해서 들려드리면 거기서 혹시 이런 부분만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해서 고치고 했습니다. 네(웃음).”
김신영 “이하이 씨를 겨냥해서 쓴 곡이에요? 그 한숨이라는 곡이?”
이하이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타블로 오빠께서 일단 곡을 먼저 모을 때 저한테 들려주셨어요. 제가 '위로가 되는 노래를 하고 싶어요, 오빠' 이랬더니 딱 그 노래를 틀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 노래 꼭 하고 싶다'고 그러고 나서 녹음 들어갔을 때까지도 종현 선배님 노래인지 전혀 몰랐어요.’”
김신영 “아, 아예 몰랐구나.”
이하이 “네네네. 그런데 가이드 보컬이 이제 종현 선배님이니까…….”
김신영 “아.”
이하이 “이건 분명히 종현 선배님 목소리인데?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아니라고 계속 우기시더라고요(웃음).”
김신영 “아니, 몰래카메라입니까(웃음)?”
이하이 “그런데 결국에는 털어놓으시더라고요.”
김신영 “부담스러워 할까봐.”
이하이 “네네. 그러셨던 것 같아요.”
김신영 “종현 씨 버전의 한숨도 분명 조금 있으면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또 듭니다.”
이하이 “그래서 같이 부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김신영 “정말로. 12시에 꼭. …아니, 저희 12시에. 그쪽 12시 말고 우리 12시에 연락 좀 주시고요.”
김신영 “위로가 필요한 모든 분들께 바칩니다. 라이브의, 아니(웃음). 라이브의 한숨이래, 미안합니다. 저도 이 시간에 텐션이 안 올라가요. 이하이의 한숨, 라이브로 듣고 올게요.”
이하이 “뭔가 사람들한테, 요즘 힘든 일이 있으신 분들께 위로가 됐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녹음한 노래인데요. 종현 선배님께서 작사작곡 해주셨어요.”
박지윤 “이 노래와 아까 방금 들었던 손잡아 줘요랑 같이 방송하는 걸 봤어요. 종현 씨가 말씀처럼 썼는데, 종현 씨가 DJ로 있는 푸른밤에서 이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셨더라고요.”
이하이 “네.”
박지윤 “느낌이 어땠을지 궁금해요(웃음).”
이하이 “굉장히 떨렸어요. 왜냐면 바로 앞에서 보고 계시니까 제가 혹시나 실수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박지윤 “녹음할 때는 종현 씨가 같이 있지는 못했나요?”
이하이 “네(웃음).”
박지윤 “그랬군요. 묘했을 것 같아요. 그러게요(웃음). 하이 씨가 위로가 될 수 있는 곡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이 곡을 부르게 됐다고 들었어요. 위로가 되는 노래를 왜 부르고 싶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이하이 “저도 개인적으로 정말 큰 힘든 일이 아니더라도 작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흔들릴 때가 있더라고요. 그럴 때 뭔가 위로를 받고 싶지만 정말 큰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한테 쉽게 말할 수가 없는 일이 있잖아요. 그런 일도 만약에 제가 노래를 해서 위로가 된다면, 그런 분들이 있다면 정말 위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박지윤 “그렇군요. 하이 씨의 바람처럼 이제는 정말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위로를 받을 것 같아요.”
박지윤 “이번 앨범 작업할 때 하이 씨가 굉장히 의견을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타블로 씨한테 이야기를 했겠어요.”
이하이 “블로 오빠가 ‘어떤 가사를 쓰고 싶니?’ ‘어떤 소재를 음악에 담고 싶니?’ 이런 걸 많이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저도 이제 사람들한테 제가 들려주고 싶은 음악에 대해서 많이 말씀드렸고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제 앨범에 다 들어간 것 같아요.”
박지윤 “어떤 부분을 들려주고 싶었나요?”
이하이 “한숨 같은 경우에도 제가 처음에 곡 ‘어떤 노래 하고 싶니?’ 그러셔서 뭔가 위로가 되는 노래 찾고 있어요. 그런 노래 혹시 없나요?라고 물어서 오빠가 찾아주셨고. 어떻게 보면 다 하나하나가 제가 하고 싶었던 걸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박지윤 “아, 그렇군요. 참 하고 싶은 걸 또 지금 하고 있다니, 굉장히 행운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박지윤 “이중에서 또 한 곡을 라이브로 불러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곡인가요?”
이하이 “한숨 준비했습니다.”
박지윤 “그렇군요. 그러면 라이브를 준비해 주시고요. 하이 씨 라이브 준비해 주시는 동안에 제가 여러분께 청취자 깜짝 퀴즈를 내 드리겠습니다. 문제 바로 나갑니다. 잘 들어주세요. ‘이하이 씨가 라이브로 들려줄 한숨이라는 곡은요, SHINee 멤버이자 MBC 라디오 푸른밤의’ …(웃음) ‘DJ인 이 분이 만든 곡인데요. 과연 이 분은 누구일까요?’ 네. 이 퀴즈 누가 냈나요, 이거(웃음)? 이거 너무, 네. 아무튼 여러분, 퀴즈 아닌 퀴즈 듣고(웃음)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퀴즈를 드렸습니다. 노래 듣는 동안 정답 보내주세요. (…) 그럼 하이 씨의 라이브 한숨 듣겠습니다.”
한숨 Live ♪
박지윤 “이하이 씨가 부른 한숨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밤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무한반복으로 듣고 있답니다. 제 나이 마흔여덟에.」 「사무실에서 혼자 야근하고 혼자 쓸쓸히 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하이 씨 노래 듣다가 울컥하네요. 나에게 해주는 위로 같은 가삿말에 눈물이 핑 돌았어요. 오늘은 힘들었지만 분명히 내일은 괜찮아질 거라고 믿고 싶어지는 밤, 노래 감사합니다.」 해주셨습니다. 「여기는 중국이고요, 저는 5월에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앞두고 있는 학생이에요. 시험이 이제 32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 노래 듣고 나니까 남은 시간 힘내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주셨습니다.”
이하이 “파이팅.”
박지윤 “네. 그러게요. 파이팅입니다. 네. 노래 전에 퀴즈, 깜짝 퀴즈 드렸죠? 청취자 깜짝 퀴즈 정답 발표해 드릴게요. 정답은 누구죠, 하이 씨?”
박진영 “하이 양이 부른 노래 중에 한숨이라는 곡이 있잖아요. 김태우 군이 한숨 부른 거, 봤어요?”
이하이 “네. 너무 감사했어요. 그렇게 좋게 해주셔서.”
이하이 “그 노래를 처음 부를 때 타블로 오빠가 저를 많이 챙겨주셨어요. 에픽하이 오빠들이랑 친하기도 하고 그래서. 앨범 얘기가 나오면서 타블로 오빠한테 제가 숨에 대한 노래를 꼭 한 곡 하고 싶다고.”
박진영 “숨쉬는 것에 대한 노래를, 왜요?”
이하이 “왜냐하면 제가 숨이 잘 안 쉬어져서, 그때. 숨을 그… 뭐라고 해야 하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때 아마 살짝 공황장애 그런 게 있었던 것 같아요. 답답하고 그런 게 저도 모르게 있었나 봐요. 말을 안 한다고는 하는데 속에 그런 게 있었나 봐요. 그래서 숨이 갑자기 안 쉬어지는, 그런 게 왔었어요. 저는 그것도 둔해서 몰랐어요. 숨이 안 쉬어지는 줄도 모르고, 하루 종일 ‘숨이 (잘) 안 쉬어지나?’ 생각이 드니까 비닐봉투 같은 걸로 숨을 쉬다가, 안 되겠는 거예요. 그래서 그 다음 날에 병원에 갔던 걸로 기억해요.”
박진영 “그럼 일종의 공황장애…”
이하이 “네. 사실 그런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요즘 사람들이 힘든 일이 많고, 저 말고라도 회사원분들 중에서도 힘든 일 때문에 공황장애가 오기도 하고. 요즘 사람들이 숨을 잘 못 쉬는 (것 같아서) 숨을 편하게 쉴 수 있는 노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박진영 “우리 몸이 정말 다행히 자동적으로 해주는 게 두 가지가 있어요. 숨 쉬는 거랑 심장 뛰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안 될 때는 마음이 굉장히 뭔가 문제가 있다는 증거거든요. 그런데 하이 양, 뭐가 제일 힘들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 남들에게 말은 안 했다고 하지만 ― 본인을 제일 힘들게 한 게 뭐 같아요?”
이하이 “사실 이게 뭔가 그런… 뭐랄까…, 일단은 하고 싶은 걸 마음껏 못하는 거? 제가 노래를 너무 하고 싶은데, 제 팬들과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노래를 하고 싶은데, 그게 자유롭게 안 되는 게 좀 있었던 것 같고. 처음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갑자기 회사에 들어갔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장님이 너무 예뻐해주셔서 앨범을 빨리 낼 수 있었지만, 사실 저도 제 스스로 느끼기에도 부족한 점이 많았고 연습을 하면서 이런 시간들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지만, 그 시간이 그렇게까지 길어질 줄은 몰랐다는 거죠. 10대가 다 버리고 20대가 지났는데도 앨범이 안 나오니까 내가 언제 다시 또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들더라고요.”
박진영 “왜냐하면 또 가졌다가 잃을 수도 있다는 그 불안감, 언제나? 그런 것도 좀 크고. 특히 어릴 때는 너무 이게, 얼마나 감당하기 힘들까. 하루 아침에 오디션으로 유명해지고 그 다음에 그 이후로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잖아요. 회사라는 시스템에 들어가면 절대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데.”
이하이 “또 말을 안 하는 성격이니까 가족들한테도 말을 안 하고 친구들한테도 말을 안 하니까 사실 아무도 몰랐죠, 그냥. 잘 지내나 보다 생각하고. 그래서 그랬던 것 같아요.”
박진영 “그냥 숨 들이쉬고 후 하고 마는 거예요?”
이하이 “네. 그런데 저는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사실 1집 내고 (나서) 1집이 잘 됐기 때문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했을 수도 있는데 좀 더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았나. 그게, 저는 그런 경험들이 있어서 더 좋은 앨범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 좀 날씨가 추워져서 가져온 노래예요. Epik High와 이하이가 함께한, 춥다(웃음). 이하이 씨 목소리가 너무 좋더라고요. 아니, 이하이 씨 목소리랑 발음이랑 이런 매력이 진짜 장난이 아닌 것 같아요. 오랜만에 들으면서 ‘와, 이 정도였나?’라는 ― 원래 대단한 걸 알고 있었는데 ― ‘이 정도였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한 아티스트였습니다. Epik High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하면서 더욱 매력이 배가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오늘 이 곡을 가져왔어요. 같이 들어보죠. Epik High, 그리고 이하이가 함께한 춥다.”
“(콘서트 클로징) 고맙습니다. 여러분도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이 콘서트의 기억들로 따뜻하게 겨울 보내시고 봄에 또, 뭔가 있겠지(웃음). 왜왜왜 ?ㅅ? 뭐가 ?ㅅ? 나 아무 말도 안 했어(웃음). 뭔가 있을 거야, 봄이 되면? 봄이 되면 1월이 오고 2월이 막 그러지. 1월이면 겨울인가, 아직? 1월까지는 겨울로 해 줍시다. 그러면, 봄이 아닐 수도 있겠다. ……아이, 재밌어(웃음)! 여러분, 제가 지금 하는 말이 낚시인지 진짜인지 두 달 뒤에 공개됩니다(웃음).”
THE STORY by JONGHYUN “EPILOGUE”, 2015년 12월 12일
“(올해 종현의 새 앨범을 만나고 싶다는 사연) 저는 가수 말고도 다른 쪽으로도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니까요. 앨범, 내긴 해야죠. 내야죠. 그런데 잘 만들어서 내야 될 것 같아서요, 준비 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외에 또 제가 작업하는 것들이 되게 많으니까, 저의 앨범 말고 다른 앨범에서 좀 더 만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어제 앨범이 새로 나오신 이하이 씨의 앨범입니다. 제가 앨범 곡을 쭉 듣는데 전체적으로 상당히 완성도가 높더라고요. 1번 트랙부터 시작해서 피처링도 그렇고 이하이 씨의 목소리도 그렇고 상당히 매력적인 곡들이 많이 있었는데 ― 제가 이하이 씨의 곡 중에 한 곡의 작곡·작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는데 ― 이런 앨범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쭉 들으면서 '와, 진짜 이렇게 좋은 앨범에.' 저는 이 앨범에 타블로 씨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타블로 씨가 '이하이 앨범이 나오는데 한번 곡 써봐줄 수 있겠니?'라고 얘기를 해주셔서 곡을 쓰면서 진행을 하게 됐는데 사실 이 전에는 이런 발라드 곡 말고 좀 더 리듬 있는 재즈곡을 썼었어요. 재즈 곡이랑 소울 곡을 썼었는데 그 곡은 다른 곳에 사용하게 됐고, 한숨이라는 곡이 픽(pick)이 되었습니다. 저도 맨 처음에는 이런 분위기의 발라드를 이하이 씨가 부른다면 더더욱이나 새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소화를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생각이 많아져서 제가 그때 좀 막 많이 지치고 힘들고 그랬을 때였거든요. 내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 글을 쓰면서 생각이 났던 단어들을 모아서 작사를 했던 곡인데, 이 시간에 사실 힘들고 피곤하신 많은 분들이 계실 텐데 들으시면서 위로 좀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쫑디의 위로는 형식적이지 않아서 좋아요. '너 힘들어? 그렇구나. 힘내.' 이런 느낌이 아니라 그냥 옆에서 묵묵히 들어주면서 다독여주는 느낌이랄까요? 하루의 끝도 그랬고 이번 한숨도 그렇고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렇게 느껴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고요. 많은 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곡을 썼는데 이하이 씨가 너무 소화를 잘해주셔서 이런 느낌이 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하이 씨도 한번 뵙고 싶네요. 푸른밤에서 한번 모실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퇴근하고 친구랑 한잔 후에 한강 다리 건너는 중에 듣는 이 노래는 참 와닿네요. 사실 이 곡 공개되고 처음 들었을 때 울었어요. 노래 들으면서 위로받고 있네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좋은 목소리를 가진 가수의 힘이겠죠, 그게. 누군가의 공감을 얻어낸다는 거, 참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합니다.”
나인 “그런데 어때요? 자기 노래가 아니고 ― 자기가 부른 노래가 아니고 ― 작곡가·작사가로서 누군가한테 곡을 줬을 때 이렇게 차트 성적이 좋으면 어떤가요? 좀 다를 것 같아요.”
종현 “기분이 좀 묘하긴 하더라고요.”
나인 “그렇죠?”
종현 “네. 그런데 이하이 씨 앨범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 1번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너무 좋아서 이런 앨범에 (참여한 게) 영광이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어요, 그냥. 차트 성적이 좋은 것도 물론 기쁜 일이지만 그것보다도 앨범 자체가 너무 좋으니까 이런 앨범에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더라고요.”
나인 “안 그래도 정말 앨범 평이 좋아요. 타이틀 곡 외에도 수록곡들이 굉장히 좋다고 저도 들었습니다.”
종현 “저는 그게 더 좋았어요. 사실 차트 성적 좋은 것도 물론 감사하고 이하이 씨(께도) 축하할 일이지만 그것보다 앨범에 같이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게 기뻤습니다.
나인 “그럼 보컬 디렉팅도 하셨나요?”
종현 “아니요. 그건 투컷 씨랑 타블로 씨가 전적으로 맡아서 해주셨고 저는 이제 작곡자의 입장으로 참여를 했었죠. 재밌었습니다.”
종현 “저 SHINee로 활동할 때, Dream Girl 때였나요? 그때 활동 할 때도 같이 활동을 하셨었잖아요.”
이하이 “네네.”
종현 “그때, 제가 되게 오랜만에 그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됐어요. 1위 하셨을 때 제가 꽃을 드리는 사진이었는데.”
이하이 “감사합니다.”
종현 “그때와 지금과는 또 사뭇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이하이 “다른 느낌이 있죠. 그때는 정말 자유로운 영혼이었고요, 10대까지는요(웃음). 지금은 조금 더 밝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30321 엠카운트다운
130324 SBS 인기가요
참고: 가요계 축하요정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3월 18일
종현 “3년 만의 앨범이에요. 음악도 음악이지만 상당히 많은 것이 변했을 것 같은데 본인이 봤을 때에는 어떤 것들이 많이 변했을까요?”
이하이 “일단 10대에서 20대가 됐고요. 또 저만의 감성이 생긴 것 같습니다. 성숙함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요(웃음)!”
종현 “(웃음) 성숙함이 생긴 것 같나요, 스스로 봤을 때?“
이하이 “쪼끔요(웃음)!”
종현 “사실 이하이 씨 같은 경우에는 감성적인 부분이나 음색적인 부분으로 봤을 때 예전부터 성숙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20대가 되면서) 시너지가 생긴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하이 “그게 다 한숨……”
종현 “아니에요(웃음).”
이하이 (웃음)
종현 “아니야! 그게 아니예요(웃음). 그, 그……(웃음).”
이하이 “너무 좋은 곡이죠. 한숨(웃음).”
종현 “예(웃음).”
종현 “이제 타이틀 곡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손잡아 줘요, 그리고 한숨, 두 곡입니다. (…) 그래요. 한숨에 대한 얘기도 좀 해볼까요? 한숨…”
이하이 “한숨(환호)!”
종현 “네(웃음).”
이하이 “우후!”
종현 “유후! 한숨! 제가 썼어요(웃음).”
이하이 “우후! 우후!”
종현 “한숨이라는 곡을 처음 받았을 때 기분은 좀 어떠셨는지.”
이하이 “저는 타블로 오빠께 제가 쉬는 동안 작업을 하면서 제가 오빠한테 '저는 위로가 될 수 있는 노래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위로가 될 수 있는 노래를 찾고 있는데.'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이 노래를 딱 틀어주셨어요. 그래서 저 정말 마음에 든다고 녹음해보고 싶다고 이랬는데 그전까지도 제가 선배님의 노래인 줄 전혀 몰랐어요. 그런데 녹음하면서 제가 가이드 보컬을 들으면서 '어? 이건 종현 선배님 목소린데?' 계속 말했는데 저한테 자꾸 숨기시더라고요. 그래서 '분명히 맞는데?' 이랬는데(웃음), 녹음을 거의 반쯤 해갈 때 말씀해 주셨어요. 선배님 노래라고.”
종현 “아, 정말요? 그렇군요. 사실 저도 가이드 녹음을 하고 '그런데 내 목소리인 거 들으면 다 알 텐데?'라는 생각으로 블로 형에게 넘겨줬었는데 나중에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한참 나중에 '야, 이거 사실 사람들도 몰랐었어. 사람들도 네 노래인지(웃음).' 그래서 '정말요?' 그런 얘기를 재밌게 했었었는데.”
이하이 (웃음)
종현 “위로에 대한 포인트를 잡았던 이유는 뭐였을까요? 하이 씨가 위로에 대한 곡을 부르고 싶다, 그리고 이 노래를 들었을 때도 위로가 포인트인 게 마음에 드셨던 것 같은데.”
이하이 “위로가 포인트가 되는 곡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숨이라는 테마가 제가 실제로 (타블로) 오빠랑 이야기 할 때 숨이 쉬어질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그런 얘기를 했더니 '아, 이 노래가 딱이야!' 그러면서 갑자기 찾으시더니 들려주셨어요. 그래서 정말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래입니다(웃음).”
종현 “감사합니다(웃음).”
종현 “인터뷰 같은 것들도 보면 양 사장님께서, 양 회장님께서 이하이스럽지 않은 곡이라 좋다 이런 얘기도 하셨다고 하던데.”
이하이 “네. 뭔가 항상 제가 부르는 노래가 아무래도 레트로 복고풍 노래도 많이 했었고.”
종현 “소울이 많이 담긴 곡들이 또 많이 있죠.”
이하이 “아무래도 멜로디 라인이나 비트감이 있는 노래를 했었기 때문에, 정말 제가 부르지 않을 법한 노래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너무 좋게 들으신 것 같아요.”
종현 “그리고 앨범의 트랙리스트를 (쭉) 들어봤을 때도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이런 곡이 들어가 있다는 것 자체도. 사실 저도 조금 의아스러웠거든요. 쓰긴 썼는데……, 이 곡 말고도 제가 사실 다른 리드미컬한 곡들을 몇 곡 썼었는데 그 곡들보다 이 곡을 픽(pick)해가셔서 '아니, 이런 (장르를)?'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웃음). 어쨌든 앨범에 다채로운 색깔을 많이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한숨 Live ♪
종현 “이야(손뼉). 이하이의 한숨, 라이브로 들었습니다. 되게 슬프네요(웃음).”
이하이 (웃음)
종현 “사실 저는 라이브 하시는 거 ― 물론 TV로 보거나 방송국에서 뵙거나 그런 적은 있는데 ― 바로 옆에서 들으니까 느낌이 정말 다르네요.”
이하이 “그런가요(수줍)?”
종현 “성량이, 저 지금 한쪽 이어폰을 일부러 빼고 들었거든요. 성량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듣는 사람을 감정적으로 압도하는 느낌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이하이 “가사가 너무 좋죠(웃음).”
종현 “아이고, 감사합니다.”
이하이 (웃음)
종현 “이 곡의 마지막에 '수고했어요' 이렇게 끝나는 부분이 있잖아요? 이 부분은 타블로 씨가 어레인지를 해주신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정리가 딱 되니까 수고했다고, 오늘 하루 수고했다고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아서 마지막이 임팩트가 또 있는 것 같습니다.”
이하이 “실제로 이 노래 부르면서 저는 끝에 부를 때 참 울컥해요.”
종현 “이게 보통의 사랑 노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잖아요. 물론 사랑 노래도 너무너무 좋지만, 이건 일상적인 사람들의 지침을 위로하는 곡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또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종현 “이번 앨범 이야기를 다시 해보고 싶은데, 이번 앨범에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어요. 송민호 씨도 참여를 하셨고 Dok2 씨, Incredible 씨, 타블로 씨 같은 경우에도 참여를 하셨고 그리고 투컷 씨도 참여를 하셨고 저도 참여를 했고.”
이하이 “우후!”
이하이 “일단 오늘 저는 너무 즐거웠는데 어떠셨어요?”
종현 “아이, 저는 좋았어요. 너무 좋았어요.”
이하이 “(웃음) 일단 한숨 노래 써주셔서…”
종현 “사실 이렇게 나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웃음).”
이하이 “아닙니다. 제가 불러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종현 “아닙니다. 블로 형과 통화하다가 얘기했었던 건데 양 회사 간의 평화를 지키자며(웃음).”
이하이 (웃음)
종현 “블로 형이랑 장난으로 통화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하이 “아름다운 (관계를).”
종현 “그랬었는데 라디오까지 나와주셔서 감사하죠.”
이하이 “노래가 너무 좋고 가사도 너무 좋고 해서, 잘 돼서 이렇게 아름다운 양 회사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네요(웃음).”
김신영 “종현 씨 싱송라의 실력은 비단 SHINee, SM에서만 멈추는 게 아니더라고요. 이하이의 한숨을 만들었죠.”
종현 “네. 최근에.”
김신영 “이하이 씨의 곡을 제가 굉장히 좋아해요.”
종현 “아, 정말요? 이하이 씨 목소리 너무 좋아서 제가 덕 봤죠, 사실.”
김신영 “아이, 서로 윈윈이다라는 생각. 그리고 아이유 씨, 손담비, 오 손담비! 그리고 김예림, 엑소, 그리고 내 친구 소란의 고영배(웃음). 같이 작업을 했었죠.”
종현 “네. 작업을 했었습니다.”
김신영 “만들다가 그냥 너무 좋아서 우연히 만드는 곡도 있고 아예 생각을 하고 만드는 곡들도 있잖아요.”
종현 “그렇죠. 되게 많아요. 그런 경우들이 많이 있어요.”
김신영 “문득 다 만든 걸 듣고 나서 '아, 이거 좀 아깝다! 이거 내가 할걸!'(웃음).”
종현 “사실, 이하이 씨의 한숨 같은 경우에는 타블로 씨가 먼저 얘기를 해주셔서 곡 작업을 했었던 곡이거든요, 되게 감사하게도. 여러곡을 썼어요. 이하이 씨의 곡을 꼭 써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면서 리드미컬한 곡도 쓰고 그랬었는데 타블로 형은 발라드가 좋다,”
김신영 “그러니까 전 진짜 깜짝 놀랐어요.”
종현 “위로 포인트인 발라드를 하고 싶다 얘기를 해주셔 가지고 '아, 그래요? 알았어요.' 딱 써서 들려드렸는데 다 곡이 완성된 후에는 별로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게 점점 저도 그 노래를 쓰고서 힘들었나 봐요, 제가(웃음). 쓰고서 시간이 한 두 달 정도 흐른 후에 일 늦게 끝나고 피곤해서 그 노래 딱 듣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김신영 “그렇지.”
종현 “힘들 때 들으니까 더 좋은 거예요.”
김신영 “위로 곡이에요. 누군가의 한숨~”
종현 “맞습니다. 그래서 조금 그때.”
김신영 “진짜 이게 포인트예요.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요.”
종현 “그 부분 저도 정말 후루룩 썼거든요, 그 가사를.”
김신영 “시원해. 진짜 사람이 너무 힘들 때, 벅차오를 때 '이거 밭다, 밭다' 할 때 들으면 눈물이 호로록 나는 노래죠.”
종현 “맞아요. 그런 노래인 것 같아요. 저도 그때 다시 듣고 '와, 이거 나도 언젠가 한 번 꼭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김신영 “지금 부르시면 됩니다.”
종현 “(웃음) 안 돼, 안 돼.”
김신영 “「종현 씨가 부르는 한숨 완전 궁금.」이라고. 가이드를 종현 씨가 하셨나요?”
종현 “네. 그렇죠.”
김신영 “그렇죠? 그러면 가이드에 했을 때처럼 그냥 편하게. 네.”
종현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수~ 부끄러워(웃음) /ㅅ\”
김신영 “잘하는데 왜!”
종현 “아이, 부끄러워 /ㅅ\”
김신영 “아니, 본인이 만든 곡인데 왜 부끄러워 하십니까(웃음)!”
종현 “아니(웃음). 아이, 이게 너무 부끄럽네요. 아이, 되게.”
김신영 “뭐이가 부끄러워요, 뭐이가.”
종현 “이게 원래, 제가 만든 곡을 어디서 잘 안 불러요, 일부러.”
김신영 “왜?”
종현 “그냥, 너무 잘 불러주시기도 했고 다른 분들이.”
김신영 “색깔이 다르잖아요. 종현 씨만의 색깔이 독보적이에요.”
종현 “저는 그래서 콘서트 때 아니면 잘 안 불러요. 제 개인 콘서트 했을 때는 다른 아티스트분들 거 다 불렀었는데 혹시나 이 한숨이 듣고 싶은 분들이 또 많이 계시다면, 제가 개인 콘서트를 한다면 그때 찾아오시면 아마 부를지도 모릅니다.”
김신영 “오늘은 맛뵈기죠.”
종현 “누군가의 한숨까지만 들려드릴게요(웃음).”
김신영 “고기까지만, 네.”
종현 “헤아릴 수 있을까요는 나중에 콘서트에서 들려드릴게요(웃음).”
김신영 “아, 감질나네(웃음). 역시 쫑디예요, 쫑디. 「저 처음에 한숨 듣고 퇴근길에 펑펑 울었어요. 공감이 돼서 위로받았습니다.」 그렇죠. 누군가가 내 작품에 위로를 받는다는 건 굉장히 좋은 거죠.”
박지윤 “아이유 씨, (김)예림 씨, 손담비 씨, SHINee 같은 멤버 태민 씨. 최근에는 이하이 씨에게 준 곡, 한숨이 또 대박이 났어요. 한숨 나왔던 시기는 최근이라 정규 앨범 시기랑 겹쳤을 것 같아요. 어땠나요?”
종현 “그 곡 같은 경우에는 타블로 씨가 먼저 얘기를 해주셔 가지고 너무 감사하게 작업을 하게 됐는데 저는 이제 이하이 씨 앨범에 노래를 못 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어요.”
박지윤 “오, 왜요?”
종현 “조금, 여러 가지 상황도 그렇고 저의 곡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거든요. 그 시절에, 의뢰를 받았던 시절에 자존감이 떨어져 있었던 상태였는데 블로 형이 너무 응원해 주고 좋다고 얘기를 해줘서 그때 자존감이 다시 올라갔던 기억이 있어요. 그게 타이틀 곡까지 돼서, 그 곡이.”
박지윤 “사랑을 많이 받아서.”
종현 “너무너무 감사했고, 그리고 이하이 씨가 소화를 잘해 주셨기 때문에 곡이 좋은 게 아니라 이하이 씨가 노래를 잘 부르셔서 그렇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윤 “때로는 좀 아쉽지 않아요? 이걸 내 정규 앨범에 넣었어야 되는데, 한숨을(웃음).”
종현 “(웃음) 곡 자체를 쓸 때부터 저는 이하이 씨를 생각하고,”
박지윤 “맞춰서, 맞춤 작업이었군요?”
종현 “네. 그래 가지고 전혀 그런 생각은 없었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부르고 싶다는 생각은 있어요.”
박지윤 “요걸 다시 종현 씨가 부르는 것도 의미가 있는 작업이지 않을까 싶어요.”
종현 “콘서트라든지 그런 곳에서 불러드리면 좋아하실 것 같고, 저도 한번 불러보고 싶기도 하고.”
박지윤 “네. 팬분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박지윤의 가요광장, 2016년 5월 30일
김창렬 “종현 씨가 딱 볼 때 ― 종현 씨는 정말 실력파니까 ― 오? 이야, 요즘 애들 참 잘하는데? 요 친구 참 잘하는 것 같다.”
종현 “잘하는 분들 진짜 너무 많아요.”
김창렬 “그런데 아까 딱 들어오시자마자 한숨 이야기를 하니까 '이하이 씨가 노래를 너무 잘했어요!' 딱 그러더라고요(웃음).”
종현 “맞아요, 맞아요. 이하이 씨가 노래를 너무 잘해 주셔 가지고 저는 진짜 저도 이제 그 노래 가이드를 불렀었고 제가 불렀었거든요. 그래서 '이 곡 되게 그냥 듣기 좋은 발라드인 것 같아'라고 생각을 하고 넘겨 드렸는데 녹음하신 거 들었는데 곡이 완전 달라진 거예요. 새 곡인 거예요, 새 곡. 이건 새로운 곡이에요. 그래서 와, 진짜 역시 목소리. 그리고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서 같은 멜로디 같은 박자를 가져도…….”
종현 “한숨이라는 곡을 이하이 씨한테 드렸는데 이 곡을 쓰기 전에 벽난로라는 노래를 썼었어요. 벽난로라는 노래를 이하이 씨에게 먼저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곡을 했었는데, 이 곡은 타블로 씨한테 먼저 들려드렸죠. 타블로 씨가 ‘하이 씨의 곡을 한번 써줄 생각이 있느냐’라고 하셔서 저는 너무 좋습니다 하고 벽난로를 써서 보내드렸는데 ‘아, 이런 곡도 물론 좋지만’ 항상 하는 얘기죠, 거절을 당할 때(웃음).”
강타 “맞아요. 좋지만!”
종현 “‘너무 좋다, 너무 좋지만(웃음)’ 하면서 다른 얘기를 하시기에 아,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으셨구나 생각을 하면서 좀 꿍한 마음에(웃음) 한숨을 써서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벽난로는 이번 앨범에 수록이 됐어요.”
타블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3부 첫 곡, 엑소의 PLAYBOY 들었습니다. 이 노래, 종현 군이 쓴 노래예요. 이 친구 이제 그냥 작곡·작사가로 쭉 가는 거 아니에요, 이러다가? 약간, 가수 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 하는 것 같아요. 음악 만드는 그 역할을. 이렇게 젋고 잘생기고 춤 잘 추는 친구들은 제가 하는 일에 이렇게 들어오면…(한숨), 참…(한숨).”
양현석 “선보이고 싶은 타이틀곡이 여러 곡인지라 이하이의 방송 활동과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하여 좋은 곡들을 좀더 오래 알리기 위함입니다. 9일에 내놓을 하프 앨범의 타이틀곡은 “한숨” 과 “손잡아줘요” 인데 한가지 특이할 사항은 “한숨” 의 작사 작곡이 샤이니의 종현군이라는 점입니다. 앨범을 모니터 하던 중 앨범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슬로우 곡이 한 곡 들리는 거에요.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던 곡인지라 타블로가 추천한 타이틀곡 “손잡아줘요” 와 함께 '한숨'을 더블 타이틀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뮤직비디오 제작 일정까지 다 잡고 나서야 타블로가 저에게 이 곡이 종현군의 작사 작곡임을 뒤늦게 알려주더군요. 아마 제가 혹시 선입견이 있지 않을까 라는 괜한 걱정을 한 것 아닐까요.(웃음) 저는 오히려 감탄하고 기뻐했는데 말이죠. 종현군의 가능성을 알아본 타블로의 선견지명이 돋보이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더블 타이틀곡인 '손잡아줘요' 와 '한숨' 은 음악 장르뿐 아니라 이하이의 창법이 전혀 다른 노래들이에요. 더욱이 힙합을 기반으로 한 다른 곡들 역시 이하이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여서 아마도 청취자들에 매우 신선하게 다가가지 않을까라고 생각되는 앨범입니다.”
YG 이하이와 하이그라운드 타블로, 그리고 SM 김종현이 협업을 했다. 오는 9일 3년만에 컴백하는 이하이의 새 앨범 타이틀 곡을 통해서다. 다재다능 뮤지션 타블로가 YG 계열 후배 이하이를 프로듀싱하는 사실은 이상할 것도 없고 이미 알려졌던 바다. 하지만 샤이니 종현이 이하이의 컴백 타이틀을 만들었다는 소식은 가요계에 충격을 더했다.
이하이X타블로X종현의 깜짝 놀랄 믹싱 조합은 4일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양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샤이니 김종현군이 이하이의 컴백 앨범 타이틀 곡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종현의 노래를 이하이가 부른다는 보도가 나가자마자 팬들은 이 둘의 과거 인연을 얘기하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수 년 전 이하이가 데뷔 후 첫 음악방송에서 트로피를 타고 어색해할 때에 종현이 앞장서 꽃다발을 선물하며 어린 후배를 챙겼다는 것. 이하이도 라디오 방송 등에서 당시의 고마웠던 심정을 전했다.
이번 협업은 마치 007 작전처럼 비밀리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양 대표가 귀띔한 사연인즉슨은 이렇다.
"(이하이 하프 앨범의 수록곡들을)모니터 하던 중 앨범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슬로우 곡이 한 곡 들리는 거에요.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던 곡인지라 타블로가 추천한 타이틀곡 “손잡아줘요” 와 함께 '한숨'을 더블 타이틀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뮤직비디오 제작 일정까지 다 잡고 나서야 타블로가 저에게 이 곡이 종현군의 작사 작곡임을 뒤늦게 알려주더군요. 아마 제가 혹시 선입견이 있지 않을까 라는 괜한 걱정을 한 것 아닐까요.(웃음) 저는 오히려 감탄하고 기뻐했는 데 말이죠. 종현군의 가능성을 알아본 타블로의 선견지명이 돋보이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중략…)
여기에 이미 탄탄한 작곡 실력을 뽐냈던 종현까지 합류하면서 세간의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중략…)
하프음반 '서울라이트(SEOULITE)'을 이끄는 더블 타이틀곡 '한숨'과 '손잡아줘요'. 타블로와 김종현을 만난 이하이의 변신이 과연 어떤 매력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가수 이하이의 보컬에 샤이니 종현의 작곡. 아직 공개되기까지 이틀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설레는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오는 9일, 3년 만에 컴백하는 이하이의 새 앨범 '서울라이트'가 그 베일을 벗는 가운데 타이틀곡 작업에 종현이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SBS 'K팝스타' 때는 물론, 데뷔 이후 '로즈'와 '1234' 등을 통해 보여진 이하이의 소울 가득한 보이스와 아이유 '우울시계', 김예림 '노 모어(NO MORE)' 등을 통해 입증된 종현의 작곡 실력의 콜라보는 어떤 작업물을 탄생시켰을지 기대되는 대목.
두 사람의 콜라보는 이하이의 앨범 프로듀싱을 전담한 타블로의 계획 하에 이뤄질 수 있었다는 후문. 양현석 대표의 귀띔에 따르면 이하이 하프 앨범의 수록곡들을 모니터 하던 중 앨범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슬로우 곡이 한 곡을 발견, 타블로가 추천한 타이틀곡 '손잡아줘요' 와 함께 '한숨'을 더블 타이틀로 결정했고 이후 이 곡이 종현의 작사 작곡임을 뒤늦게 알았다는 전언이다. 종현의 곡임을 알고 감탄하고 기뻐했다는 것.
실제로 종현은 아이유와 김예림, 손담비 등 다양한 가수들에게 곡을 써주는 등 가수로서의 활동은 물론, 작사-작곡 실력까지 인정받으며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중이다. 종현의 작곡이면 '믿고 듣는다'는 이들까지 생길 정도이니 이쯤되면 종현의 실력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여기에 이하이 특유의 소울 보이스가 더해지니 설레지 않을 이유가 없다. 'K팝스타' 때부터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대중의 마음을 홀리는 매력적 보이스는 데뷔 이후 꽃을 피우며 성공적인 '가수 이하이'로서의 발돋움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그런 이하이의 목소리가 종현의 작품을 노래하게 됐으니, 기가막힌 이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하지 않을 수 있을까.
게다가 수 년 전 이하이가 데뷔 후 첫 음악방송에서 트로피를 타고 어색해할 때에 종현이 앞장서 꽃다발을 선물하며 어린 후배를 챙기는가하면 이하이도 라디오 방송 등에서 당시의 고마웠던 심정을 전하는 등 두 사람 개인적으로도 훈훈한 광경을 연출한 바 있어 이하이, 그리고 종현의 콜라보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YG의 보석함, 팬들이 가수 이하이를 칭하는 말이다. 오래도 닫혀 있었던 그 보석함이 드디어 3년 만에 열린다. 그것도 한가득 좋은 음악을 꼭꼭 채워서.
(…중략…)
이하이의 이번 음반은 특별하다. 에픽하이 타블로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자작곡이 더블 타이틀 중 한 곡으로 뽑혔다.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만큼 YG의 자신감도 컸고, 팬들의 기대치도 높았다.
# 양현석 대표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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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표의 말처럼 이하이는 이번에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웠다. 이하이의 주특기인 진한 소울의 음악과 함께 맑고 청아한 미성이 돋보이는 신곡을 동시에 타이틀로 내세워 지루하지 않은 다양한 색깔을 내세우겠다는 계획. 그녀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과 또 변신을 함께 시도하면서 음악적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
# 타블로·종현, 든든한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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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YG와 SM의 콜라보도 눈여겨볼만하다. 이하이의 타이틀곡 중 한 곡인 '한숨'을 종현의 자작곡. 이 곡에서는 특히 보컬적인 변신도 눈에 띈다. 기존의 소울풀한 보컬이 아닌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변신을 예고했다. 3년 만에 열릴 YG의 특급 보석함이 어떤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음악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크다.
콜라보레이션의 하이라이트가 켜진다. 다시는 못 볼 조합 아닐까. 이하이에 에픽하이, 여기에 샤이니다. 생각지도 못했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주는 협업. 과연 어떤 음악이 탄생해 기분 좋은 충격을 안겨줄지 벌써 기대를 모은다. 공개까지 D-1이다.
소울풀한 감성으로는 독보적인 여가수. 여기에 감성힙합 장르의 곡을 만들어내는데 늘 천재성을 보여 온 프로듀서, 자기만의 또렷한 색깔을 가진 작곡가가 만들어 내는 곡이라니, 기대가 폭발적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각자의 활동만으로도 거뜬하게 차트 1위를 찍어내는 세 사람이 아닌가. 어벤져스급 조합이 뭉쳤으니 말 다했다.
주인공은 이하이다. 그는 오는 9일 하프음반 '서울라이트(SEOULITE)'를 발매할 예정. 더블 타이틀곡 '한숨'과 '손잡아줘요'를 앞에 세웠다. 소울풀한 '손잡아줘요'와 맑은 미성의 '한숨'으로 진한 감성을 전달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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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타블로의 프로듀싱, 그리고 종현의 참여다. 이하이 특유의 소울풀한 목소리에 더해지는 타블로만의 힙합 감성이 어떤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낼지 지켜보는 것도 꽤 쏠쏠한 관전 포인트였는데, 종현의 참여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기대와 관심은 무섭게 증폭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최초의 협업이라는 나름의 의미도 지닌다.
두 사람의 협업은 이하이의 앨범 프로듀싱을 전담한 타블로의 계획 하에 이뤄질 수 있었다는 후문. 양현석 대표에 따르면 이하이 하프 앨범의 수록곡들을 모니터 하고 ‘한숨’과 손잡아줘요‘를 타이틀곡으로 정했는데 이 그 이후에야 ’한숨‘이 종현이 작사 작곡한 것임을 뒤늦게 알았다. 타블로가 혹시나 모를 편견이 생길까 염려해 해당 곡이 종현의 곡임을 굳이 말하지 않았던 것. 이후 ’한숨‘이 종현의 곡임을 안 뒤로 감탄하고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종현은 아이유와 김예림, 손담비 등 다양한 가수들에게 곡을 써주는 등 가수로서의 활동은 물론, 작사-작곡 실력까지 인정받으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중. 여기에 이하이 특유의 소울 보이스가 더해지니 기대가 커져가는 것은 당연한 일일 테다. 두 사람의 호흡이 타블로의 손을 타고 완성된다는 점도 주목해볼만한 포인트.
그룹 샤이니 종현이 오랜 기간 염원했던 자신의 꿈을 아주 멋지게 이루고 있다. 가수를 넘어 작곡가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종현은 9일 발매된 가수 이하이 타이틀곡 '한숨'을 작사, 작곡했다. '한숨'은 공개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이하이의 3년 공백이 무색할 정도의 성과를 거둬들이는 데 성공했다.
이하이의 소울풀한 목소리, 3년 공백기 이후 내놓은 신보라는 점에서 많은 화제 모았지만, 이 곡이 샤이니 종현이 만든 노래라는 사실 역시 못지 않게 큰 파장 일으켰다. 종현의 곡이 한 가수의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도 처음이거니와,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레이블과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이 대중에게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
이번 '한숨'의 차트 올킬로 그동안 종현이 조용하게 쌓아온 작곡가로서의 입지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2009년 샤이니 미니앨범 2집 '줄리엣' 작사를 시작으로 제작에 참여한 종현은 2013년 아이유의 '우울시계'를 작곡, 자신의 음악색을 드러냈다. 샤이니와는 또 다른 정적이고 차분한 음악으로 공개 당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종현은 2015년 자신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데자부', '러브벨트' 'NEON', '시간이 늦었어', '포춘쿠키'를 작사, 공동 작곡하며 솔로 데뷔에 의미를 더했다. 솔로 앨범을 기점으로 종현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와 소속팀, 그 외 인기 아티스트와 손을 잡고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는데, 엑소 '플레이보이', 김예림 '노 모어', 샤이니 '오드 아이' 등이 그것이다.
작곡가로서의 음악적 색채 더욱 공고히 한 것은 지난 해 9월 발표한 소품집 '이야기'다.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소품집을 통해 종현은 팝, 네오 소울, 발라드, 재즈, R&B 등 전천후 장르가 가능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그리고 나온 이하이의 노래 '한숨'이다. 종현이 그동안 착실히 쌓아온 작곡가로서 커리어에 빛나는 방점을 찍어준 셈이다. 이미 그는 각종 인터뷰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작곡가의 꿈을 오래 품어왔다 밝힌 바 있는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한 노력했을 걸 상상하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샤이니로, 솔로로, 역량 유감없이 뽐내 온 종현이 또 한 번 작곡가로서 '믿고 듣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내놓은 노래만 들어보더라도, 충분히 청신호다.
특히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와 DJ 투컷이 프로듀싱을 맡아 기존 YG 색깔에서 살짝 벗어난 결과물을 예고했다. 코드쿤스트, 딘, 바버렛츠, 샤이니 종현 등 뛰어난 음악성을 자랑하는 뮤지션이 참여했는데 이로 인해 높은 완성도는 물론, 세련미와 기존 오버신 가요에서 들을 수 없는 독특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됐다.
(…중략…)
또 다른 타이틀곡 ‘한숨’은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와 이하이의 목소리가 만나 힐링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곡이다. 샤이니 멤버 종현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솔로 종현은 평소 조용하면서도 섬세한 감수성이 담긴 색깔을 펼쳐왔으며, 샤이니라는 아이돌의 모습 보다 인디신에 가까운 편이다.
그런 종현과 이하이가 만나니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조화를 이뤘다. 진지하지만 너무 무겁지도 않으며 맑은 느낌을 지닌 종현의 ‘한숨’에 한층 깔끔해지고 청아해진 이하이의 보컬이 더해졌다. 이는 들을 수록 편안함을 선사하며, ‘가끔은 실수해도 돼/누구든 그랬으니까’와 같은 가사는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케이팝 스타 시즌 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이하이 씨가 신곡 한숨을 발매하고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3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는데요. 신곡 한숨을 통해 청아한 목소리로 공감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특히 신곡 한숨은 공개 전부터 SHINee의 종현 씨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종현 씨의 곡이 다른 가수의 타이틀 곡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데요. 한숨이 발매되자마자 차트를 점령하면서 종현 씨에 대한 작곡가로서의 역량도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가수 이하이의 컴백 앨범 크레딧에서 가장 놀란 이름은 바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다. 종현은 작곡가로서 이하이와 ‘한숨’을 탄생시켰다. 이들의 만남은 SM과 YG의 콜라보라는 의미도 있지만, 작곡가 종현과 보컬 이하이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까 궁금증을 자아냈다. 궁금증은 ‘역시’로 바뀌었다. 종현과 이하이가 탄생시킨 ‘한숨’은 9일 공개 이후 모든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만족시켰다.
‘한숨’은 종현이 선사하는 위로가 담겼다는 점에서 더 큰 힘을 지닌다. ‘한숨’은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 가끔은 실수해도 돼 / 누구든 그랬으니까”, “당신의 한숨 /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 괜찮아요 / 내가 안아줄게요” 등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위로를 건네지만, 무작정 힘내라고 위로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따뜻한 감성이다. 종현의 이러한 감성은 지난 해 9월 발표한 소품집 ‘이야기 op.1’에서도 느낄 수 있다. ‘하루의 끝’, ‘내일쯤’ 등에서 종현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를 전했다.
종현의 감성은 이하이의 보컬과 만나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이하이는 ‘한숨’을 아주 담백한 표현으로 담아낸다. 도입부에는 나지막이 읊조리듯 가사 하나 하나 읽어준다면, 후렴구에서는 특유의 허스키한 매력에 청아함을 담은 고음으로 감정을 고조시킨다. 기술적인 보컬을 자랑하는 종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녔다. 중저음과 청아한 고음이 번갈아 이어지면서 더 큰 울림을 자아낸다.
종현은 이하이 앨범 발표를 앞두고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의뢰만으로도 고마워서 몇 곡이나 썼는지(몇 곡이나 퇴짜를 맞았는지…)”이라며 작업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종현이 ‘한숨’을 얼마나 정성껏 준비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하이 그리고 앨범 프로듀서 타블로와의 협업으로 종현이 작곡가로서 한 층 더 성장했을 것이라 기대도 품게 한다.
종현은 이제 아이돌, 그리고 자신의 곡을 쓰는 뮤지션을 넘어 작곡가로서 자신의 진가를 알리고 있다. 종현이 소속 그룹 샤이니와 자신의 솔로 앨범을 제외하고 작곡가로서 참여한 앨범이 어느덧 다섯 번째가 됐다. 아이유 ‘우울시계’, 손담비 ‘레드 캔들’, 엑소 ‘플레이 보이’, 김예림 ‘노 모어(No More)’에 이은 이하이 ‘한숨’까지, 작곡가 종현의 디스코그래피가 화려하게 채워졌다.
9일 국내 8대 음악사이트 차트 1위를 석권한 곡은 이날 3년 만에 하프앨범 ‘서울라이트’(SEOULITE)를 발표한 이하이의 ‘한숨’이었다. 이 곡은 발표되자마자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따뜻한 힐링송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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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에서도 ‘한숨’이 차트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이 곡을 만든 이가 이하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아닌 SM엔터테인먼트 (이하 SM) 소속 가수인 샤이니 종현이기 때문이다. YG와 SM의 협업 자체가 신기한데 현역으로 활동하는 아이돌의 곡이다.
종현이 작사, 작곡한 ‘한숨’은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발라드곡이다. 소울풀 강한 보이스로 데뷔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던 이하이는 ‘한숨’에선 힘을 빼고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잔잔한 ‘한숨’과 잘 어울리는 선택이었다.
무엇보다 ‘한숨’의 진짜 매력은 가사에서 나온다.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라는 가사는 한숨을 내쉬는 것조차 힘든 생활에 지친 이들을 다독여준다.
이런 ‘한숨’의 감성은 종현이 지난해 내놓았던 소품집 ‘이야기 Op.1’ 타이틀곡인 ‘하루의 끝’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MBC 라디오 ‘푸른밤, 종현입니다’에서 청취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곡을 만들어 소품집을 내놓았던 종현은 ‘하루의 끝’으로 발매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루의 끝’은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긴 하루를 마친 이들을 감싸주는 가사가 듣는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했다. 노래를 부르는 보컬 성별이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었지만 ‘한숨’ 역시 피아노 소리 사이로 다정하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가사가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자신만 만족하는 노래가 아닌 곡을 듣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만으로 종현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증명해 낸 것이다. ‘한숨‘이 ‘하루의 끝’을 잇는 종현만의 위로, ‘힐링송’으로 탄생한 가운데 싱어송라이터 종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이하이는 '한숨'과 '손잡아 줘요'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습니다. '한숨'은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죠. 이하이는 청아한 느낌의 보컬로 이 곡을 소화해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인데요.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이라는 가사가 담겼습니다. 이 노래의 작사, 작곡은 인기 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맡았는데요. '보컬리스트' 이하이의 뛰어난 역량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종현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노래가 '한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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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는 '한숨'으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습니다. 또 모든 수록곡을 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해외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이하이는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8개국의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 팝의 본고장인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25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죠.
불현듯 예상치 못한 훅을 날린다. 의미심장한 협업을 거듭한다. YG와 SM의 최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목격한 팝 컬처와 엔터테인먼트 신의 새로운 진화.
지난봄 발표한 이하이의 노래 ‘한숨’은 샤이니 종현이 만든 곡이다. 그루브한 리듬감과 솔풍의 목소리가 트레이드마크인 이하이는 힘을 모두 빼고 따뜻한 음색으로 섬세한 감성을 표현했다. 이하이의 목소리는 샤이니 종현의 음악을 만나 따뜻한 위로로 변했다. 매력적인 컬래버레이션이란 이런 것이다. 아주 괜찮은 둘이 만나 전혀 새로운, 흥미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 노래를 따뜻하게 감싸는 콘트라베이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모던한 재즈를 재해석한 팝 재즈다.
윤하 “다음 곡은요, 얼마 전에 정말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렸던 곡이죠? 우리 쫑디가 직접 만든 곡이기도 하고요. 이 노래가 어쩌면 저한테 올 수도 있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웃음). 아무튼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조금 있었어요. 정말 너무나도 좋은 곡이고, 쫑디한테 사실 곡을 여러 개 받아가지고 추즈(choose)를 하다가 저는 다른 곡을 선택을 해가지고 쫑디랑 작업을 하고 있는데, 아무튼 앞으로 나올 저와 쫑디의 컬래버레이션도 많이많이 기대해주시고요. 그리고 이분의 노래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들으면 이하이 씨이기 때문에 이 곡을 이렇게 부를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하이의 한숨 듣고 오시겠습니다.”
윤하 “이하이의 한숨 듣고 오셨습니다. 이야, 참 좋아요. 쫑디한테 커버로 한번 불러달라고 얘기했더니 자긴 못 부르겠다고(웃음). 참 노래 어렵게 쓰고, 듣는 사람 귀에는 참 쉽게 들리게 잘 쓰죠. 우리 쫑디가 참, 아티스트예요. 저도 자랑스럽네요. 내 아들도 아닌데(웃음). 네. 한숨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굉장히 많은데 다 얘기할 수는 없고 그냥 있는 그대로 이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윤하 “이하이의 한숨이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만큼 위로가 되는 노래도 없는 것 같아요. 이 노래를 종현 씨가 직접 쓰셨는데, 제가 얼마 전에 푸른밤 대타 DJ를 잠깐 간 적이 있었어요. 일주일 동안 했었는데. 종현 씨의 감성과 저의 감성은 조금 다르지만, 컬래버레이션을 지금 하려고 하고 있었거든요. 이하이 씨의 한숨이 나오기 전부터. 그래서 한숨이라는 노래도 들어봤고, 또 제가 고른 다른 노래도 들어봤고, 여러 가지 곡들을 들어봤어요. 한숨은 이하이 씨에게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른 곡을 추즈(choose)했습니다. 이 노래는 이하이 씨가 불렀기 때문에 이렇게 깔끔한 위로가 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만약에 제가 불렀다면 굉장히 부정적으로(웃음) 들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네. 정말 갓 스무 살 ― 이제 몇 살이죠, 이하이 씨가? 스물한 살 스물두 살 이십대 초반의 ― 이하이 씨가 이 노래를 이렇게 잔잔하게 불러주니까, 거기다 또 목소리 자체는 감성이 풍부하고 연륜이 묻어나는 듯한 목소리잖아요. 그 목소리로 이 노래를 불러주니까 참 많은 위로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을 만한 그런 노래가 탄생했더라고요. 곡도 참 중요하지만 어떤 보컬리스트가 그 곡을 부르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하이의 한숨, 저는 이 부분이 제일 좋더라고요. 아무도 그댈 탓하지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 말뿐인 위로지만 사실 그게 굉장히 크게 위로가 되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아요. ‘잘했어’ ‘괜찮아질 거야’ ‘누구든 실수는 하는 거니까, 그저 실수였던 거잖아’ 이런 이야기들이 사실은 다시 한 번 무릎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너무 처지는 노래들만 지금 선곡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웃음). 네. 이하이의 한숨 들려드리겠습니다.”
윤하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역시 이하이 씨가 더 잘 어울리네요(웃음). 이하이 씨의 한숨 듣고 오셨습니다. 종현 씨 참 곡 잘 써요, 정말. SHINee의 종현 씨일 때는 잘 몰랐는데 솔로도 그렇고 요새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나는 종현 씨를 보니까 참 너무나도 보기 좋고, 음악 참 잘하는 친구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한숨이라는 곡은 사실 어떤 위로의 키워드에서 나온 곡은 아니라고 해요. 종현 씨가 밝히기 전까지 제가 밝힐 수는 없겠지만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웃음), 비하인드 스토리가 굉장히 많은 곡이더라고요. 네.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는 한숨입니다. 듣고 좀 위안이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박진영 “뺏고 싶은 노래. 태우 씨는 혹시 오늘 뺏고쏭 뭘 골라왔어요? 저 진짜 궁금해요.”
김태우 “작년에 나온 노랜데, 제가 작년에 진짜 이 노래만 거의 들었어요. 너무 좋아서. 이하이 씨의 한숨이라는 노래예요.”
박진영 “아, 그 노래 좋아요.”
김태우 “너무 놀란 게, 제가 너무 좋아해서 작사작곡을 봤더니 SHINee 종현 씨가 썼더라고요.”
박진영 “……?”
김태우 “모르셨죠?”
박진영 “아, SHINee……”
김태우 “SHINee에 노래하는 보컬 종현이 있잖아요.”
박진영 “네.”
김태우 “종현 씨가 만들고 작사까지 한 곡이에요. 이 곡이.”
박진영 “우와… 저 그 곡 진짜 좋아했어요. 저도.”
김태우 “그래서, 너무 좋아했어 가지고 ‘이걸 내가 불렀으면… 진짜 나도 자신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긴장돼요. 솔직히.”
박진영의 PARTY PEOPLE, 2017년 8월 6일
루나 “저는 가사를 쓸 때 한눈에 보이는 걸 쓰고 싶어요.”
종현 ?ㅅ?
루나 “예를 들면, 오빠의 한숨이라는 곡을 제가 너무 좋아해요.”
종현 “아, 내 노래 한숨?”
루나 “(가사 중에) ‘누군가의 한숨’이 너무 좋았어. 그 ‘한숨’이라는 단어만으로 그 곡이 다 설명되는 거예요.”
종현 “맞아맞아. 털어내라 그런 내용이거든.”
루나 “너무 좋아. 저 진짜 오빠, 조회수 제가 다 올렸어요.”
종현 “(폭소) 고맙습니다. 네.”
루나 “하루에 진짜 거짓말 안 하고 한 50번 들었어요. 넘게 들었어요. 넘게.”
종현 “아, 진짜? 고마워.”
루나 “심지어 제가 그 노래 커버를 하려고. (그런데) 예뻐졌다 보람 씨가 노래방 커버 영상을 올렸어요. 친하니까. 보람이가 올렸으니까 난 올리지 말아야지. 발리겠다(웃음).”
종현 “에이, 무슨 말이야. 잘하는 애들끼리.”
말괄량이 길들이기 2, 2017년 8월 16일
애플비 “듣기만 해도 상큼해지는 음악 들려드릴게요”(인터뷰)
10.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유림: 집이 포천인데 연습생 생활을 하는 약 2년 4개월 동안 서울과 포천을 계속 오갔다. 이동 시간이 너무 길어서 지칠 때도 있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그동안 투자했던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 버텼다. 그럴 때 힘이 된 노래가 이하이 선배의 ‘한숨’이다.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 내가 안아줄게요 / 정말 수고했어요’란 가사가 큰 위로가 됐다.
배우 고수희 “이 곡은 제가 드라이브 하다가 우연히 듣게 된 노래인데요, 너무 내 마음 같은 어떤 날이 있었어요. 이 음악이. ‘맞아, 나도 이런 감성인데, 지금 이런 마음의 상태인데’라고 생각되던 어떤 날이 있었어요. 그래서 막 가수를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이하이 씨라는 분이시더라고요. 얼굴은 몰라요(웃음).”
위프리키(WE FREAKY)는 종현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친구들과 꾸리는 작곡 팀. 종현과 중학교 때부터 같이 밴드부를 했던 기타 치는 오준혁과 피아노를 치는 소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기타 전공, 피아노 전공으로 셋 다 서울실용음악학교(현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동기.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