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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종현이 푸른밤 청취자들의 사연을 노래로 만들어 주는 프로젝트. 종현이 DJ를 시작하면서 제작진에게 제안한 코너로서 단발성 특집이 아닌 '푸른밤 종현입니다'의 비정기적인 정규 코너, 혹은 거의 정기적인 비정규 코너. 제목은 푸른밤 작사지만 사연을 바탕으로 종현이 작사하고 작곡하고 노래한다. 시즌 4까지 총 아홉 곡을 발표했고 그중 한 곡은 청취자의 사연이 아니라 '청취자의 사연' 자체를 주제로 한 코너 테마송 U&I. 2015년 9월 17일 시즌 4까지 발표된 곡을을 재편곡하여 소품집 <이야기 Op.1>으로 정식 음반과 음원 발표. 타이틀곡은 하루의 끝. 시즌 5부터는 여기.




Like You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1 No.1)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각주:1]


Released 2014.07.08.




싱겁지 않게 너무 무겁지 않게

But 가볍지 않게 너무 느끼하지도 않게

날 대하는 게 장난인지 진심인지 (Oh God) 

분간이 안 돼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몰라)


혼자 고민해도 답은 없잖아 (네 맘이 어떤지) 

날 어떻게 느낄지 궁금해져가 

Oh 너 같은 여자 너 같은 여자 말만 들었지만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너 같은 여자

Like you (I Love) Like you (Girl)

넌 짐작이 안 돼 네 맘 예상이 안 돼 (Like You, Girl)

이야기만 들었지 눈앞에 나타날 줄은 몰랐지 Yeah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Uh)


손을 잡아봐? (아직 일러) 궁금한 게 너무 많아 

진짜를 궁금해 하는데 넌 자꾸만 웃기만 해

Oh Girl 너도 웃으면 난 어떻게 하라는 걸까 

이건 무슨 의미일까


혼자 고민해도 답은 없잖아

날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궁금해져 Tell Me

Oh 너 같은 여자 너 같은 여자 말만 들었지만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너 같은 여자

Like You (I Love) Like You (Girl)

넌 짐작이 안 돼 네 맘 예상이 안 돼 (Like You, Girl)

이야기만 들었지 눈앞에 나타날 줄은 몰랐지 Yeah


안달이 나네 널 더 알고 싶어져 (더 더 더 더)

너의 그 맘에 누가 들었는지 난

(간질거려) 네 옆자리가 누군지 나는 몰라도

나를 받아줘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Like You (Like You) Like You (Like You) 너 같은 여자

Like You (I Love) Like You (Girl)

넌 짐작이 안 돼 네 맘 예상이 안 돼 (Like You, Girl)

이야기만 들었지 눈앞에 나타날 줄은 몰랐지





미안해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1 No.2)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Released 2014.07.10.




잠깐 기억 속에 우릴 바라봐

너와 나 우리 둘 좋은 기억 속

웃고 있어 울고 있어

참 많은 모습들 함께 있어


네겐 대체 어땠던 기억들이 남아있는지

정말 내가 그리 너에게 무심했던 건지

묻고 싶어 알고 싶어

정말 나만 좋은 추억으로 남았는지


항상 혼자인 기분이야

내게 말했던 그 이야기들

그저 투정이라 믿었었어 난

항상 나와 같은 맘이라 믿었어


너와 같은 길을 걷고 너와 같은 맘을 하고

내 착각 속에 내 머릿속에 행복한 네 모습은


내가 나빴었지 내가 못됐었지

끝까지 이기적인 방법으로 난

내가 못됐었지 넌 아직 힘들지

끝까지 나 혼자만 행복한 추억


가지마 떠나지마

잊혀진 기억 속에 넌

가지마 제발 날 떠나지마

알잖아 이대로 쓰러질 거야


넌 아직 힘들지 참 내가 못났지

미안 참 미안해

너 많이 힘들지 나만 괜찮은지

이리도 무책임한 사과할게


미안해 미안해 이제 난 괜찮아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가 미안해


미안해




U&I (유앤아이)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1 No.3)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Released 2014.07.11.




OK, Go


You, You and I

Oh 너와 난 떨어질 수 없어

You, (You you) You and I

나 항상 너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 (OK)


나 많이 지쳤어 또 많이 힘들어

한숨 한 번 쉬기 힘든 날이야

넌 오늘 어땠어? 웃는 모습 기분 좋아보여 보기 좋아

네 이야기 들려줄래


You, You and I

Oh 너와 난 떨어질 수 없어

You, (You you) You and I

나 항상 너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 (Yeah)


힘든 일이든 좋은 일이든

자랑거리든 무슨 이야기든

네 이야기 좀 해줘 항상 나만 말했잖아

거창할 거 없어 소소한

어디 거기 맛집 후기나

그런 것도 좋아 그런 게 특별하잖아


헤어졌어 나 잘렸어

눈물 참느라 지쳤잖아

그냥 이야기라도 좀 해봐

네 어깨 위 그 무거운 일들을

잠깐 내려놔봐 내가 들어줄게


You, You and I

Oh 너와 난 떨어질 수 없어

You, (You you) You and I

나 항상 너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 (Yeah)





하루의 끝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2 No.1)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Released 2014.11.10.




손을 뻗어줘 내 목을 감싸줘

좀 더 아래 내 어깰 주물러줘

지쳐버린 하루 끝 이미 해가 떴어도

난 이제야 눈을 감으니


남들보다 늦게 문을 닫는 나의 하루에

장난스럽게 귓볼을 간지럽히며

하루 종일 다른 세상에 있었어도 우린

항상 하루 끝은 함께하니까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네게도 내 어깨가 뭉뚝한 나의 두 손이

지친 너의 하루 끝 포근한 위로가 되기를

자연스레 너와 숨을 맞추고파


빈틈없이 널 감싸안는 욕조 속 물처럼

따뜻하게 또 하나도 빈틈없게

서툰 실수가 가득했던 창피한 내 하루 끝엔

너란 자랑거리 날 기다리니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네게도 내 어깨가 뭉뚝한 나의 두 손이

지친 너의 하루 끝 포근한 위로가 되기를

자연스레 너와 숨을 맞추고파


맘껏 울 수도 또 맘껏 웃을 수도 없는

지친 하루의 끝 그래도 그대 옆이면

어린아이처럼 칭얼대다 숨넘어가듯 웃다

나도 어색해진 나를 만나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그댄 나의 자랑이죠

_M#]





Happy Birthday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2 No.2)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Released 2014.11.12.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생일 축하해 이 말밖엔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네가 태어난 게 내겐 마냥 축복인 거지


오, 이 밤에 내 목소리를 듣는 게

전부인 선물이지만 줄 게 이것뿐이야 난

어지러운 이 세상에 내가 숨쉰 이유 It's You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생일 축하해 이 말밖엔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네가 태어난 게 내겐 마냥 축복인 거지


Happy Birthday to You (You)

행복하길 바라

Happy Birthday to You





내일쯤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3 No.1)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Released 2015.04.07.




내일쯤 힘내면 돼 아니 너 모레쯤이라도 돼

한 달쯤 너 우울우울해도 난 여기 서 있을 거야


(우리가) 살면서 매일 신날 수는 없잖아?

(우리가) 평생을 눈물 흘릴 것도 아니잖아?

(괜찮아 괜찮아) 하루쯤 모두 제쳐두고 쉬어도 돼


내일쯤 힘내면 돼 아니 너 모레쯤이라도 좋아

한 달쯤 너 우울우울해도 난 여기 서 있을 거야


가끔은 왜 나만 못났지 또 왜 나만 안 되지

씁쓸하다 못해 쓰라릴 정도로

(답답할 때) 그럴 땐 (막막할 때)

한 번쯤 보내주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아


(우리가) 살면서 매일 신날 수는 없잖아?

(우리가) 평생을 눈물 흘릴 것도 아니잖아?

(괜찮아 괜찮아) 하루쯤 모두 제쳐두고 쉬어도 돼


내일쯤 힘내면 돼 아니 너 모레쯤이라도 좋아

한 달쯤 너 우울우울해도 난 여기 서 있을 거야


(우리가) 살면서 매일 신날 수는 없잖아?

(우리가) 평생을 눈물 흘릴 것도 아니잖아?

(괜찮아 괜찮아) 하루쯤 모두 제쳐두고 쉬어도 돼


내일쯤 힘내면 돼 아니 넌 모레쯤이라도 좋아

한 달쯤 너 우울우울해도 난 여기 서 있을 거야

너 우울우울해도 난 여기 서 있을 거야





산하엽(山荷葉)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3 No.2)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Released 2015.04.10.




넌 젖을수록 투명해지는 꽃

우리 사이 흰 꽃잎이 후회로 촉촉해져 가

투명하지만 사라지진 않아

보이지 않을 땐 아프지라도 않던데


알고도 잡지 못하는 게

찢어질 듯 죽을 듯 아프구나

눈물에 흠뻑 젖어버리니

뻔한 내 잘못은 이젠 안 보여


아 바람에 흩날리는구나

아 이슬에 젖어가는구나


코앞의 꽃잎아 넌 날 속인 진한 향기를 품고 

그댈 찾을 수 없도록

영원의 방에 날 가두고 

간사하게 새하얗게 웃고 있구나 


아 바람에 흩날리는구나

아 이슬에 젖어가는구나


시간이 지나 흰 꽃잎들도 

투명해진 기억 없이 시들어가겠지


아 슬픔에 흩날리는구나

아 눈물에 젖어가는구나


시간이 지나

시간이 지나

시간이 지나


시간이 지나면


시간이 지나

시간이 지나

시간이 지나





02:34 (2시 34분)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4 No.1)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흑태


Released 2015.07.08.




(전화 Talking)


정신 차려봐 우리 다 모일 기회 잘 없잖아

야 이야기 좀 들어봐 그때는 이유 없이 다 웃겼잖아

난 바빠서 또 달라서 핑계 대며 많이 소홀했는데

이제 보니 같이 있으면 그저 애들이구나


생각도 못하게 바빠 지쳤을 텐데

다들 (다들) 그때처럼 투덜거려도 다 나왔구나


(넌 뭐하고 지내 또 어떻게 지내)

안부는 이따가 묻고 지금은 옛날 얘기나 해줘 그게 언제야

(했던 얘길 또 해 만날 때마다 해)

듣고 한바탕 또 웃고 술잔을 채우고 들어 짠


언제든 OK 조금씩 올라오네 취기

괜찮아 OK 조금씩 기억나네 치기

어렸던 때 아무것도 몰랐던 때 너와 나

함께할 때 그때 기억나네 오늘


너무 따르진 마 잔 넘쳐 흐른다 좋다고 넘기다 오늘 기억 못한다

이것도 몇 년이 지나면 다 추억이 될 텐데 이깟 알코올에 지워지면 어째

못 버티면 말해 Cool하게 집에 갈 때 말해 Call하게

아니 남자 잡긴 또 처음이네 아직 집에 가지마 우릴 기다리잖아

대학로 출석하듯 간 대명거리 앞 담 넘어 들어갔던 놀이터 학교 옥상

어디부터 갈까 어때 투어할까 낙산부터 쭉 훑어 야경 구경할까

거린 똑같은데 가겐 다 바뀌었네 우린 똑같은데 세상 다 바뀌었네

장소가 어디든 담소가 멈추질 않고 실소가 새어나와 현실은 잠시 접어둬


언제든 OK 조금씩 올라오네 취기

괜찮아 OK 조금씩 기억나네 치기

어렸던 때 아무것도 몰랐던 때 너와 나

함께할 때 그때 기억나네 오늘


엄청 오글오글거리지만 그게 다 우리 추억이잖아

생각하면 참 바보 같지만 그게 다 우리 추억이잖아


엄청 오글오글거리지만 그게 다 우리 추억이잖아

생각하면 참 바보 같지만 그게 다 우리 추억이잖아





그래도 되지 않아?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Se.4 No.2)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 흑태


Released 2015.07.13.




Umm Yeah Come on

Just do it, do it Come with me

내 손 잡아줘 Come on


오늘 바지가 왠지 많이 짧지 않아?

그래도 밤엔 아직 조금 춥지 않아?

뭐 그게 싫다는 건 아니고 가리란 건 아니고

그냥 자꾸 눈이 가잖아


이 도로 위에 차도 하나 없잖아

우리 놀라고 다들 사라져 줬잖아

오늘은 네 맘 숨기지마 하고픈 대로 해

그래도 되지 않아?


Umm Girl you're so fine Umm Girl you're so nice

Umm Girl you're so fine Umm Girl you're so nice


하 눈 돌리지마 뭐가 어색한 건데

손이 닿는 게 전부 다 네 건데

뭘 망설이는지 꽉 안아도 아쉬울 이 시간에

가네 가네 뭐든 간에

우리 눈치 살피느라 보낸 시간이

아까워 난 슬슬 입 맞출게

그래도 되지 않아?


Umm Girl you're so fine Umm Girl you're so nice

Umm Girl you're so fine Umm Girl you're so nice


좀 바보 같대도 어쩔 수 없는 걸 알잖아

콧노래가 나와 뚜루뚜뚜 따랏따따

이제 말해줘 다 알면서 눈 둥글게 뜨지마

Baby 정확하게 말을 해줘요


가네 가네 이 시간에

우리 눈치 살피느라 보낸 시간이

아까워 난 아까워 난 Baby


Umm Girl you're so fine Umm Girl you're so nice

Umm Girl you're so fine Umm Girl you're so nice






인터뷰


김철영 PD “종현은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한 이해와 열정이 컸으며, 대중과 자신의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해 큰 인상을 남겼다. 그를 DJ로 결정하고 나서 든 가장 큰 고민은 <푸른 밤>이라는 브랜드에 사실은 잘 어울릴 것이라는 제작진의 확신을 기존 <푸른 밤>의 오랜 식구들에게 어떻게 보여주는 가였다. 그의 빼어난 작곡실력을 이용해 청취자들에게 노래를 일일이 만들어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사실은 조만간 이런 특집을 한 번 할 까 생각 중이긴 하다)”


김철영 PD, 2014년 4월 15일


“「PD님 인터뷰 본 적 있어요. 쫑디의 자작곡 특집 같은 거 생각하고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정말 구체적 계획이 있으신가요?」 하셨습니다. 이건 또 우리 제작진과(웃음) 제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죠. 제가 혼자 곡을 다 쓰고 가사를 다 쓸까요(웃음)? 다음 질문 넘어가야지!”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5월 17일


더 라디오 리더 공약


종현 “안녕하세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DJ로서 107일 가까이 되고 있는데요. 또 오픈 스튜디오로 여러분을 찾아뵈니까 즐겁네요. 더 라디오에서 저는 사실 ― 라디오라는 매체가 뭡니까 ― 음악과 또 여러분이 함께하는 매체니까 저는 음악적으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풀어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노래를 쓴다든가 혹은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가사로 노래를 준비해 본다거나 아니면 선곡을 해서 틀어준다거나 그런 코너가 매주 되지는 못하더라도 특집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저는 곡을 쓰니까요. 제가 쓴 곡들로 채운 특집 방송을 준비해 볼 수 있다는 거죠. 제가 만약 리더가 된다면요(강조). 그랬을 경우, 고영배 씨도 곡을 쓰잖아요?”

고영배 “네.”

종현 “써와야 돼요. 그리고 김형태 씨도 곡을 쓰죠?”

김형태 “네.”

종현 “써와야 돼요. 그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음원 사이트에서는 들을 수 없는 그런 노래들…”

~연설 시간 끝~

김형태 “제가 봤을 때는……형님, 저희 일단은.”

고영배 “최악인데?”

김형태 “네.”

고영배 “매주 곡을 써오라고(웃음)?”

종현 “$%&^%*…………[먼 소리로] DJ, DJ 마이크를 끄면 어떡해요(웃음)!”

고영배 “내렸어(폭소)?”

종현 “[마이크 돌아옴] 저기요.”

고영배 “DJ 마이크를 내렸어(폭소)!”

종현 “저기요, DJ 마이크를 내리면 안 돼요. 깜짝 놀랐네(웃음). 그러니까 제 말은요, 음악가니까 매주 쓰지 못하더라도 특집으로 쓸 수 있다는 거죠.”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5월 20일


“「핫했던 리더 투표가 끝나고 앞으로 쫑디가 그 공약을 어떻게 실천해갈지 기대됩니다. 자작곡 기대할게요.」 하셨습니다. 이게요, 또 제가 노래를 쓴다고 다 푸른밤에 어울리는 노래가 나오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사연이 있어야 또 곡이 완성이 되는 거니까 여러분들도 재밌는 사연들, 사연 있는 이야기들 많이 보내주십시오, 푸른밤으로. 그중에서 그 이야기들을 주제로 제가 곡을 쓰는 거니까요. 세세한 계획이 생기는 순간 홈페이지에 정확한 일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5월 21일


“한 가지 전해드릴 소식이 있습니다. 제가 더 라디오에서 걸었던 공약, 기억하시죠? 드디어 그 공약을 지킬 준비가 돼서요. 푸른밤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 코너죠,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으로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여러분이 사연을 보내주시면요, 그 사연 가지고 제가 노래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구체적인 내용 있으면 더 좋고요, 꼭 들어갔으면 하는 가사도 보내주시면 넣어서 곡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지런히 작업해서 7월에 푸른밤에서만 공개를 하니까요. 기대해 주시고요.”


“「평범하게 살아서 사연 보낼 게 있을지」라고 보내주셨는데요. 제가 곡을 하나 이미 써놓은 게 있어요. 하나 써놓은 게 있는데 이건 이 코너에 관련되어 있는 가사로 ― 여러분의 사연을 주제로 쓰는 노래가 아니라 ― 제가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넣은 가사인데요. 그런 게 특별한 겁니다. 일상 이야기들이 특별한 이야기예요. 여러분한테 그냥 '어디 맛집 갔어요' '나 오늘 뭐 했어요' '나 오늘 헤어졌어요' '나 회사에서 안 좋인 일 있었어요' 이런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저한테는 상당히 특별한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사연들을 모아서 한 곡으로 담아내는 건가요? 아니면 한 사연으로 곡을 쓰시는 건가요?」 일단 지금 생각하고 있고 제가 계획하고 있는 건 한 사연에 한 곡을 해드리는 거고요. 또 진행을 하다 보면 여러 사연에 어울리는 곡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건 한 사연에 한 곡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1&2, 2014년 6월 12일


“그리고 푸른밤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있죠?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참여 많이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노래 한 곡 노래 녹음하고 왔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6월 26일


“「푸른밤 작사 그 코너요, 사연 진짜 뭘 쓸까 하다가 겨우 생각해서 게시판에 올렸는데 '에이.' 하면서 지웠어요. 그냥 냅둘걸. 왜 지웠을까요?」 하셨습니다. 그런 게 있죠, 왠지 ― 물론 잠가 두셨을 텐데, 글 올리시면서도. 열람이 가능한 건 어차피 제작진 여러분들과 저뿐이었을 텐데 ― 부끄러운 거. 뭔가 부끄럽고 혹시나 이게 뽑혀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게 되면 어떡히나 이런 걱정도 있었을 수도 있고. 익숙지 않아서 그런 생각이 드셔 가지고 지웠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어차피 이 코너는 계속해서 꾸준히 진행을 할 거니까요, 정기적이지는 못하더라도. 그때 다시 한 번 올려주십시오. 익숙해지게 저희 푸른밤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른 코너에도 글을 몇 번 올려주시고 그렇게 준비를 하시다가 또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코너에 다시 글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사연, 또 제가 생각하는 곡들과 잘 맞는 뉘앙스의 글이면 푸른밤 가족분들과도 함께할 수 있으니까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6월 30일


“「궁금한 게 있는데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이제 끝난 건가요?」 하셨습니다. 첫 번째 이벤트는 끝났고요. 또 준비해서 언젠가 찾아봬야죠. 정확히 언제라고는 지금은 말씀드리기가 조금 힘들지만 제가 DJ로 있는 한 계속해서 진행되는 이벤트니까 생각해 두시고요(웃음). 꼭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이벤트 기간에 보내주시는 사연으로만 곡을 써드리는 게 아니고요 , 새 글이 등록되었습니다도 좋고 짧게 온 문자도 좋고 제가 본 것 중에서 이거 곡으로 쓰고 싶다고 생각되는 사연이 있으면 평소에도 작업을 할 수 있으니까 여러분들의 일상 이야기들 푸른밤에 자주자주 보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7월 14일


“「또 해 줄 거예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특집? 자꾸 이러면 고맙습니다. 별 볼일 없는 인생이지만 사연을 쥐어짜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해야죠. 이건 제가 푸른밤을 지키고 있는 한 계속해서 진행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는 특집이에요. 특집이라고 보기보다 코너라고 봐줬으면 좋겠어요. 비정규 코너(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8월 28일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을 전해 드릴 게 한 가지 있는데요. 제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일본에서 전국 투어가 있습니다, 샤이니로. 그래서 푸른밤의 자리를 잠시 길게 비우게 됐습니다. 일단 너무 죄송하고요. 사실 이 투어가 1년 전부터 잡혀 있었던 건데, 푸른밤과 병행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힘들게 됐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요, 그래도 제가 mini나 문자로 여러분과 같은 청취자의 입장으로 계속해서 함께할 테니까 너그러움 부탁드리고요. 또 드릴 말씀이 하나 있어요. 저희가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으로 같이 만들어 나가던 이벤트가 있잖아요? 그 코너를 제가 없는 기간 동안 게시판을 열어둘 테니까 거기에 이런저런 사연들 많이 보내주시면 제가 멀리서나마 노래 쓰고 여러분들을 위한 사연들을 읽어보면서 준비를 좀 해오겠습니다. 게시판 열어둘 테니까 많이 올려주시고요. 절 잊지 말아주세요. 죄송합니다(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9월 18일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9월 30일


“「쫑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현재 진행 상황 좀 알려주세요. 또 무슨 노래 나올지 궁금해요.」 하셨습니다. 진행 상황. 지금 또 제가 일본에서 곡 작업을 해서 왔고요, 지금 또 이제 편곡이나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있고 가사들도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연들 많이 찾고 있고. 저번에는 사실 한 분 한 분 보내주신 사연들을 보면서 '이 분한테 맞는 건 어떤 곡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좀 하게 됐는데 이게 또 두 번째다 보니까 불특정 다수가 들어도 더욱더 공감할 수 있는 곡이 좋을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 때문에 어느 분들이 들어도, 푸른밤을 함께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곡들을 준비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좀 더 많은 청취자 분들에게 '아, 내 얘기 같아.'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사연도 또 많이많이 보내주시고요, 아직 가사는 결정된 게 아니니까. 여러분의 참여가 있어야 완성될 수 있는 코너니까 참여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0월 20일


“「푸른밤에 사연을 쓰고 싶은데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이라 올릴 사연이 없네요.」 아니요. 일상적인 사연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푸른밤은? 전에 노래 가사에도 제가 쓴 적 있는데, 그냥 일상적인 사연들을 보내주시는 게 더 특별해요. 왜냐면 그런 사연들은 잘 안 보내주시니까. '내 사연이 읽히겠어? 내 사연이 보이기나 하겠어?' 이런 마음에 쓰지 않고 그냥 접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은데요. 요즈음에 또 제가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코너 준비하느라 이것저것 모니터를 많이 하고 있어서 더 느끼는 건데 '내 게 채택되겠어? 내 게 읽히겠어?' 이런 마음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저는 그런 마음이 좀 안타까워요. 왜냐면 다 읽고 있고요.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이 궁금해서, 여러분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듣고 싶어서 제가 여쭤 보는 거니까 그냥 평범한 일상 이야기들도 많이 보내주십시오. 부탁드릴게요(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0월 25일


“「쫑디, 새로운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다음 주에 나오죠? 그 전에 지난번에 나온 종현의 미안해도 듣고 싶어요. 새로운 노래들이 나오더라도 처음 나온 노래도 잊지 말고 틀어줘요.」 하셨습니다. 당연하죠. 또 여러분들이 계속 찾아주시고 또 어울리는 사연들, 오늘 어울리는 날씨다, 어울리는 밤이다 싶을 때에는 선곡해서 들려드릴 테니까요. 푸른밤 함께 많이 찾아주십시오. 이 곡들은 또 푸른밤 가족분들을 위해서 함께 만든 곡들이니까 우리한테 더 의미가 있는 곡들이 아닐까 싶네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힌트 없나요? 언제 나올지 매일 설레어 하며 듣고 있답니다.」 하셨습니다. 다음 주. 다음 주입니다. 여러분, 다음 주고요. 제가 요즘에 녹음하느라 참 바빴어요. 크, 녹음을 하느라. 푸른밤에서 공개하는 노래들도 하고 이래저래 녹음을 하느라 많이 바빴는데, 저한테 에너지를 좀 주는 것 같아요. 역시 저는 음악을 해야 많이 회복을 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행운이죠. 큰 복이고요. 이게 또 제 업이라는 게 감사하네요. 여러분한테도 이런 마음들을 표현하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코너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여러분들의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또 제가 열심히 곡을 쓸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다음 주입니다, 여러분.”


푸른밤 종현입니다 1&2, 2014년 11월 6일


“「혹시 오늘 종현 DJ 자작곡 나올까봐 두근두근.」 하셨습니다(웃음). 자작곡 나올 거라고 최면 중이시군요, 자기최면. 자작곡이 나온다, 오늘은 하루의끝이 나온다, 오늘은 Happy Birthday가 나온다(웃음). 제가 그 곡을 (만들 때는) 노래 제목이 가제였어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해서 퇴근송, 생축송 이렇게 불렀었는데, 저는(웃음). 나중에 하루의 끝을 한 번 더 틀어드리는 날이 오면 비하인드 스토리를 함께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재밌는 이야기가 좀 있어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1월 14일


“이어서 (종현이 푸른밤 DJ가 되고 나서 가장 많이 신청된 곡) 4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곡은 제가 소개하기에 정말 자랑스럽네요, 4위라니(웃음). 종현의 U&I가 차지를 했네요.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주셨는데요. 「제가 술은 잘 못 마셔서 얼그레이 티백 우려내서 아이스티 만들고 육포 씹어먹으면서 푸른밤 듣고 있는데요.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요. 가사가 이런 사연도 괜찮다는 내용이니까 굴비처럼 잘 엮은 신청곡 남기겠어요. 쫑디의 U&I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이 노래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첫 번째 시즌에서 공개된 노래였고 여러분들에게 사연 이런저런 거 다 좋으니까 많이 보내주세요 하는 마음 많이 담아서 썼던 곡인데요. 이거 무한도전 방송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12월 14일


청취자의 사연을 곡으로 만들어주는 프로젝트가 참 종현답다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 언젠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였는데 라디오 프로그램 <푸른 밤 종현입니다>와 연계되면서 폭이 넓어졌어요. 좋은 이야기꾼이 되어 사연을 보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재해석해서 그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맞는 곡을 쓰다 보니 확실한 공부가 되었고, 청취자에게 기념될 만한 걸 만들 수 있어 좋았어요.


DAZED & CONFUSED, 2015년 2월


타블로 “곡을 평소에도 꾸준히 써요? 앨범 준비 안 할 때도?”

종현 “네. 사실 저는 곡을 내 앨범에 넣어야지 하고 쓰는 경우보다는 누구에게, 이 사람이 부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고. 그리고 이야기를 구체화시키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쓰는 것 같아요, 그냥. 어디에 써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타블로 “그냥? 즐거워서?”

종현 “네.”

타블로 “보니까 푸른밤 코너 중에 종현 씨가 노래를 직접 만드는 코너가 있어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종현 “네. 사연을 받아서 그분들의 사연에 맞게 제가 곡을 써서 선물을 해드리는 코너인데.”

타블로 “실시간으로?”

종현 “아뇨, 아뇨. 제가 한 한 달 정도 ― 한 달 반 두 달 반 정도에 ― 공지를 해요, 그럼 사연이 오죠. 그럼 읽어보다가 제가 마음이 움직이는 사연이나 여기서 영감을 받거나 그러면 거기에 맞춰서 곡을 써서 방송에서 틀어드리는 거예요.”

타블로 “그 곡을 써서 방송에서 한 번 틀고, 그 다음엔?”

종현 “그 다음엔 푸른밤에서만 틀어드리죠.”

타블로 “아니, 그럼 뭐 이렇게…”

종현 “발표 안 해요. ”

타블로 “발표 안 하고?”

종현 “네. 지금까지 다섯 곡 정도 쓴 것 같은데요?”

타블로 “회사에서 괜찮대요?”

종현 “……(웃음). 진행비 제가 내고 있습니다(웃음).”

타블로 “그러니까. 녹음비랑 이런 걸 직접 내시고.”

종현 “회사랑 반반…진행비니까 어쨌건 조율이 있기는 한데, 어쨌든 사연이라는 게 되게 중요하잖아요. 라디오에서는 없으면 진행이 안 되니까.”

타블로 “애정이 장난 아니다. 진짜 대박 코너네요.”

종현 “되게 재밌어요, 저도. 그리고 음악적으로 발전도 많이 되는 것 같고.”

타블로 “푸른밤 청취자분들만을 위한 노래네요, 진짜.”

종현 “그렇죠.”

타블로 “종현 노트 드렸으니까 그…(웃음).”

종현 “이거, 꿈꾸라 작사 타블로 작곡(웃음)!”

타블로 “네. 꿈꾸라 작사 타블로 작곡, 비슷하게 제목 베껴가지고.”

종현 “괜찮아요. 좋죠.”

타블로 “제가 종현 노트 드리고 트레이드 해서.”

종현 “이거 시즌제기 때문에 자주 하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블로 형도 마음이 움직이는 사연 같은 게 있으면.”

타블로 “한 달에 한 번씩 곡을, 그럼?”

종현 “거의 그렇게 써야 ― 한 번 시즌할 때 일주일 동안 틀어드리거든요 ― 일주일에 두세 곡 정도 틀어드려야 되니까 한 달에 한 곡 정도는 써놔야, 가사도 수정하고 그러려면 한 달에 한 곡씩은 꼭 써놔야 되죠.”

타블로 “저는 그래도 육아를 해야 되니까 저는 그냥 시즌별로 계절별로 3~4개월에 한 번.”

종현 “그래요(웃음). 그래도 좋죠.”

타블로 “어, 이거 되게 좋은 코너예요. 이거 누구 아이디어였어요?”

종현 “제가 사실 처음에 라디오 시작하면서 PD님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하고 싶다고 했던.”

타블로 “이야, 이건 진짜 쉽게 할 수 없는 코너인데 진짜, 진짜 탐나네요(웃음).”

종현 “사실 블로 형도 곡 많이 쓰시고 가사도 항상 많이 쓰시고 하시니까 이런 부분에서 또, 기대해 볼게요!”

타블로 “그런데 저는, 저는 좋은데, 저는 이렇게, 아마 하고 싶으면 할 거예요. 그런데 100% 옆에서 투컷이 '그거 앨범 내~' 이러고, 투컷이 '어제 그, 그 노래 빨리 음원 출시해~' 왜냐면 투컷이 또 그쪽으로는 장난 아니에요.”

종현 “아니, 그런데 뭐 출시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우리 가족분들한테도 선물이 될 거고(웃음).”

타블로 “……네. 투컷이 참 좋아할 말이네요. 아, 그런데 진짜 진짜 좋은 애정 깊은 코너인 것 같아요.”

종현 “네. 저도 배워요, 사실. 감성적인 부분을 라디오를 하면서 많이 도움을 받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보답인 거죠.”

타블로 “와, 멋있다.”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2015년 2월 18일


“어떠세요? 쭉 듣다 보니까 제가 푸른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떤 악기의 구성이나 음악적인 색깔을 푸른밤과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도 느껴지시나요? 저는 좀 미니멀하고 따뜻한 악기들의 사운드가 푸른밤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편곡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귀여운 소리나 산뜻하거나 따뜻한, 그리고 친절한 악기의 구성을 짜보려고 노력을 했었거든요. 한번에 몰아서 들으니까 더 그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우리 가족들이 보내주신 사연을 바탕으로 가사를 쓰다 보니까… 사실 제일 어려워요, 제가 하는 작업 중에(웃음)! 태어나서 해봤던 작업 중에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일단 저는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가사를 쓰고 곡을 쓰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 제 나름의 습관이고 작업 방식인데 이 코너 진행을 할 때는 가사가 있으면 안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 가사보다는 멜로디를 중점적으로 쓰고 그 이후에 가사를 붙이다 보니까 이게 좀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확실히 이 코너가, 그리고 푸른밤이 저에게 음악적인 부분도 좀 더 고민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참 고마운 코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1&2, 2015년 4월 18일


“전해 드릴 게 있어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코너를 다시 또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 가족분들 홈페이지에 사연방 열어둘 테니까 사연 많이 보내주시고요. 제가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이야기가 있어서 한 곡은 가사를 다 완성을 한 상태예요. 그래서 이제 또 한 곡에 대한 가사를 이제 우리 가족분들의 이야기로 한번 붙여볼까 하는데, 사연 많이 보내주시고요. 계속해서 푸른밤에서 여러분에 대한 위로와 하루의 마무리를 도와드릴 음악을 많이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조금 살아가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생일 축하 이야기도 했었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내용도 했었고 이런저런 것들 많이 했었지만 이번에는 친구들 이야기랑, 그리고 나와 애틋한 감정을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거든요. 어찌 보면 좀 흔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 가족분들 사연 많이 보내주시고, 그 흔한 이야기들이 또 한 줄 한 줄 가사가 된다는 걸 생각을 하시고 보내주시면 제가 잘 참고해서 한번 써보겠습니다.”


“「전 써도 안 걸릴 걸 알아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웃음). 왜요,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 가족분들이 사연을 보내주시면 꼭 그 사연으로 주제가 되지 않더라도 저한테 큰 영향을 주거든요. 부탁드립니다. 사연 많이 보내주세요. 사이트 오시면 아직은 안 열려 있겠지만 내일 정도 되면 또 열려 있을 테니까. 공개를 언제할지는 아직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 7월 즈음에 공개할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 계속해서 사연 보내주시면 참고해서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와, 이거 이번에 공개가 되면 아홉여덟 곡 째죠? 아홉여덟 곡째? 그리고 몇 곡을 하게 되면 이제 여덟일곱 곡 했었으니까 아홉여덟 곡부터 차순으로 넘어가는 거겠죠. 진짜 많이 했네요. 푸른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6월 15일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코너 진행을 하고 있죠. 여러분들의 사연을 쭉 받고 있는데, 슬슬 정리를 해나가고 있어요. 우리 가족분들 기대를 해주시고. 이번 시즌이 마무리가 되면 열 곡이 되거나 열 곡이 넘겠죠? 아니면 아홉 곡이 될 수도 있어(웃음). 힘들어서 한 곡만 했을 수도(웃음)! 아니, 그런데 코너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를 느끼는 게 저에게도 개인적인 배움이 참 많이 되고, 그리고 가족분들이 보내주시는 사연을 보면서 제가 세상을 간접적으로 많이 배우고 느낀다는 생각을 해서 저한테도 참 애착이 가는 제 새끼 같은 코너입니다. 기대해 주시고요. 7월달 넘어가면 이제 슬슬 가족분들에게 새로운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푸른밤과 저에게, 그리고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상당히 특별한 곡들이니까 많은 기대, 또 사랑해 주십시오. 아직 곡 오픈도 안 됐는데 이렇게 제가 얘기하는 건 이번에 제가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고민을 했었다는 나름의 투정이니까(웃음), 받아주세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6월 20일


“그래요. 아, 지금 진행하고 있죠?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지금 가족분들 보내주세요. 홈페이지 들어오시면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연에 맞춰서 제가 가사를 영감을 얻어서 곡을 쓰거든요. 아직 한 곡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가사를 다음 주 중에, 이번 주에 가사를 다 쓰고 다음 주 초에 녹음을 해야 하는데 여러분들이 가사를 좀 더 재밌는 콘셉트를 보내주시면 거기에 맞춰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곡 하나 완료됐어요. 여름이랑 좀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아요. 나름 만족하는 중입니다. 믹스가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6월 23일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진행상황 어떤가요? 궁금궁금.」 하셨습니다. 일단 한 곡은 녹음도 거의 대부분 마무리가 됐고요. 뒤쪽에 조금 제가 안 해 보던 걸 보컬로서 시도를, 목소리로 시도하는 것들이 있어서 녹음을 좀 더 디테일하게 하려고 다시 잡아놨고 한 곡은 가사를 거의 다 마무리 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게 아이디어가 좀 더 있으면 좋으니까 우리 가족분들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네요. 가사 마무리하면 이제 거기에 맞춰서 녹음을 해야겠죠. 아마 이번 주 내로 그 곡도 녹음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슬슬 마무리가 되고 믹스랑 편곡적인 욕심을 좀 더 부린 다음에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이번 시즌도 정말 기대가 되네요. 기다리고 있을게요.」라고 보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기대해 주시고요. 여름에 어울리는 곡들을 준비를 해봤어요. 잘 만들어서 들려드리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1&2, 2015년 6월 30일


타블로 “청취자분들과 진짜 소통을 잘한다고 생각되는 게 그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있잖아요. 노래 만들어주는 코너, 사연을 통해서.”

종현 “네. 맞습니다.”

타블로 “저 진짜 그거 너무 멋있는 것 같거든요.”

종현 “에이, 블로노트가 있잖아요.”

타블로 “아니, 근데.”

종현 “아이, 욕심내지 마십시오(웃음).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은 우리 걸로 남겨주세요. 블로노트 있으시잖아요.”

타블로 “아니, 제가 완전 가지고 가겠어요(능청)?”

종현 “아니, 그래도(웃음).”

타블로 “저는 뭐, 저는 타블로 작사 그 여자 작곡 이런 식으로.”

종현 (폭소)

타블로 “아니, 뭐 이름은 바꾸겠죠. 당연히 살짝 비슷하게(능청).”

종현 “알겠습니다(웃음).”

타블로 “그냥 거의 똑같은데 이름만 다르게(웃음)! 농담이고(웃음). 이제 노래 좀 많이 쌓였을 것 같아요.”

종현 “아홉 곡 됐어요, 이제. 가족분들이 보내주신 사연을 기반으로 쓴 곡이 총 아홉 곡이 됐고, 그 곡들은 사실.”

관객들 “음원 내주세요!”

종현 “(관객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음원으로도 찾아볼 수 없고 푸른밤에서만 들을 수 있는.”

타블로 “혹시 뭐 어떻게, 이렇게 앨범으로 내주시면 안 돼요?”

종현 “네? 자, 여러분 기대하십시오(웃음).”

관객들 (환호)

종현 “기대 한번 해보세요(웃음)!”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2015년 8월 18일



라이브


2014년 10월 4일 무한도전 U&I 라이브


2014년 11월 11일 푸른밤 가을감사제 U&I 라이브 모음 (녹화일은 10월 21일)


2015년 9월 18일 홍대 게릴라 이벤트 U&I 라이브 모음


2015년 9월 18일 홍대 게릴라 이벤트 하루의 끝 라이브 모음


2015년 9월 19일 대학로 게릴라 이벤트 U&I 라이브 모음


2015년 9월 19일 대학로 게릴라 이벤트 하루의 끝 라이브 모음

  1. 위프리키(WE FREAKY)는 종현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친구들과 꾸리는 작곡 팀. 종현과 중학교 때부터 같이 밴드부를 했던 기타 치는 오준혁과 피아노를 치는 소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기타 전공, 피아노 전공으로 셋 다 서울실용음악학교(현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동기. [본문으로]
  2. [본문으로]
  3. 종현 “나인 씨는 대중을 대할 때 예상하실 수 있어요?”
    나인 “저는 전혀 몰라요. 정말 못하죠.”
    종현 “정말 못하겠어요?”
    나인 “네.”
    종현 “저도 아예 못하거든요.”
    나인 “그러면 타이틀 곡 고를 때 전혀 관여를 안 하세요?”
    종현 “저는 심지어 제 솔로 나왔을 때 전혀 관여를 안 했어요.”
    나인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사실 있었잖아요. 이 노래가…….”
    종현 “그냥 데자부만 무조건 선공개로 하면 된다 그랬어요.”
    나인 “아.”
    종현 “왜냐면 데자부가 잘될 거라는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라 데자부가 나의 색인 음악이니 나의 색인 음악을 먼저 들려주는 게, 첫 솔로의 첫 선행 싱글로 보여주는 건 선공개는 내가 쓴 노래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나인 “아, 의미로서 그렇게 간 거구나? 그러면 평소에 그냥 자기 솔로 말고도 여러 가지로 그냥 이 곡이 타이틀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타이틀 곡이 된 곡이 있어요?”
    종현 “아니요, 딱히.”
    나인 “아, 그러니까. 감이 없는 거죠.”
    종현 “다음 건 무조건 내가 고를 거야 ㅎㅅ"ㅎ!”
    나인 (웃음)
    종현 “나인 씨, 다음에 나오는 곡 나인 씨 꼭 보세요!”
    나인 “감이 없는 거야(웃음).”
    종현 “다음에 나오는 건 무조건 내가 고른 타이틀 곡으로 할 거예요.”
    나인 “그건 SM에서 허락하지 않습니다(웃음).”
    종현 “내가 쓴 거, 내가 쓰고 내가 쓴 가사에 내가 고른 타이틀로 할 거예요(웃음)? 다음에 나오는 거 기대하세요.”
    나인 “알겠어요(웃음).”
    종현 “나인 씨 때문에라도 그렇게 한다.”
    나인 “한번 해 봐봐. 한번(웃음)!”
    종현 “알겠어요. 쪼끔만 기다려요, 쪼끔만!”
    2015년 09월 10일 푸른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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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종현<\/b> “왜냐면 데자부가 잘될 거라는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라 데자부가 나의 색인 음악이니 나의 색인 음악을 먼저 들려주는 게, 첫 솔로의 첫 선행 싱글로 보여주는 건 선공개는 내가 쓴 노래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n나인<\/b> “아, 의미로서 그렇게 간 거구나? 그러면 평소에 그냥 자기 솔로 말고도 여러 가지로 그냥 이 곡이 타이틀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타이틀 곡이 된 곡이 있어요?”
\n종현<\/b> “아니요, 딱히.”
\n나인<\/b> “아, 그러니까. 감이 없는 거죠.”
\n종현<\/b> “다음 건 무조건 내가 고를 거야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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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종현<\/b> “나인 씨, 다음에 나오는 곡 나인 씨 꼭 보세요!”
\n나인<\/b> “감이 없는 거야(웃음).”
\n종현<\/b> “다음에 나오는 건 무조건 내가 고른 타이틀 곡으로 할 거예요.”
\n나인<\/b> “그건 SM에서 허락하지 않습니다(웃음).”
\n종현<\/b> “내가 쓴 거, 내가 쓰고 내가 쓴 가사에 내가 고른 타이틀로 할 거예요(웃음)? 다음에 나오는 거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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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종현<\/b> “나인 씨 때문에라도 그렇게 한다.”
\n나인<\/b> “한번 해 봐봐. 한번(웃음)!”
\n종현<\/b> “알겠어요. 쪼끔만 기다려요, 쪼끔만!”
2015년 09월 10일 푸른밤');


Contents




※ 녹음 음원 출처는 태코(@lovingbling)


까만 밤 푸른 밤

(푸른 밤 너와 함께 있고 싶은데)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각주:1]


Released 2014.02.03.





까만 밤 하늘 구름 위에 숨은 별빛에

푸른 밤 너와 함께 하고파

아름다운 이 기억에 너와 나

조심스레 두 손을 잡아

푸른 밤 함께 있고 싶은데



오늘과 내일

(오늘 그리고 내일)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그레이


Released 2014.02.03.





오늘과 내일의 애매한 그 경계선 사이

시작과 끝이 만난 시간 작별과 만남의 인사

안녕, 또 다른 안녕? 매일 하지


널 보면 난 푸른 밤을 상상하네

널 보면 난 푸른 밤을 상상하고


들어 줄래 네 두 귀에 내가 속삭여 줄게

마치 보석을 따문 듯 반짝 빛이 나는 푸른 밤



Love Is

(듣고 싶은 밤 푸른밤)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by 김종현, 위프리키(소진)


Released 2014.02.03.





Oh Love Oh Love

Oh Love Oh Love Is


괜한 걱정 하지마 내가 여기 있잖아

혼자라 느낄 때 내가 여기 있잖아


Oh Love 사랑이란

Oh Love 무슨 일이 있든

항상 곁에 있어 주는 것

Oh Love 내게 들려줘 네 얘길


듣고 싶은 밤 푸른 밤


  1. 위프리키(WE FREAKY)는 종현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친구들과 꾸리는 작곡 팀. 종현과 중학교 때부터 같이 밴드부를 했던 기타 치는 오준혁과 피아노를 치는 소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기타 전공, 피아노 전공으로 셋 다 서울실용음악학교(현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동기. [본문으로]

Odd Eye

(SHINee The 4th Album "Odd")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 Arranged by 김종현/The Stereotypes[각주:1]


Directed by 김종현

Vocal Directed by 김종현/Deez

Rap Making by 김종현


Released 2015.05.18.





이번 앨범 “Odd”를 설명해주는 인트로성 트랙으로, 곡을 끌어가는 스트링, 브라스 사운드와 곡의 구성마다 나오는 리드미컬한 드럼 패턴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Far East Movement, Ne-Yo, Justin Bieber 등과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Stereotypes와 솔로 앨범EXO, 아이유, 김예림 등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에 참여해 작곡, 작사 능력을 인정받은 SHINee 종현이 공동 작업, 종현이 멤버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만든 SHINee 맞춤형 곡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앨범 ‘오드(Odd)’를 설명해주는 인트로성 트랙 ‘오드 아이(Odd Eye)’는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와 종현이 공동 작업했다. 종현이 멤버 개개인의 보이스와 특성을 고려해 만든 샤이니를 위한 맞춤 곡으로 각 멤버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어떤 식으로 표현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현은 앞서 엑소, 아이유, 김예림 등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에 참여해 작곡, 작사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오는 18일 공개될 정규 4집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텐아시아, 2015년 5월 14일



뉴스1스포츠


민호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Ⅳ 인 서울'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현이 형이 '오드 아이'를 작사, 작곡했고 타이틀곡 '뷰'를 작사했다"고 말했다.


민호는 "우리도 가사가 마음에 들었지만 SM 스태프 분들도 좋다고 했고 이수만 선생님도 극찬을 한 가사다. 종현이형의 작곡, 작사 실력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까 싶다"고 멤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종현은 "'오드 아이'라는 곡을 썼을 때 두려움이 있었다. 이전까지는 샤이니 곡에 작곡으로 참여한 적이 없어서 개인적 도전이었다. 멤버들을 오랜 시간 보면서 특징 같은 걸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녹음하는 걸 보면서 멤버들이 내가 아는 것보다 많은 매력을 갖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텐아시아


민호는 종현이 작곡한 ‘오드아이(Odd Eye)’에 대해 “이수만 선생님도 극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종현은 “이전에는 작곡으로 참여한 적은 없었기에 부담도 있었다. 멤버들을 오랜 시간 보면서 그들의 역량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멤버들이 내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매력 가진 친구들이더라”고 설명했다.




쿠키뉴스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샤이니의 곡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샤이니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샤이니월드 4’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앞서 멤버 종현은 지난 1월 솔로 활동 당시 “샤이니의 곡은 쓰지 않겠다”고 인터뷰한 바 있어 이번 정규 4집 앨범에 자작곡을 담은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종현은 해당 발언에 대해 “절대 쓰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그간 내가 생각하는 방향은 샤이니와 좀 달랐고, (샤이니의 곡을 쓰는 작곡가들에게)뮤즈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종현은 “이번에 ‘오드 아이’라는 곡을 쓰게 된 이유는 샤이니로서 멤버들에게 받은 영감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간 ‘왜 샤이니 곡은 안 하냐’ ‘샤이니에 애정이 없나’라는 질문을 많이 들었지만 그런 뜻은 아니었고, 샤이니 곡을 쓰고 싶었지만 아직은 차마, 혹은 아껴두고 나중에 보여주고 싶다는 뜻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샤이니 곡에 많이 참여할 것 같진 않다”며 “그래도 멤버들을 뮤즈로 삼아 곡은 계속 쓸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샤이니 종현이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컴백 기자회견에서 종현은 "샤이니 활동하면서 이 친구들에게 받았던 영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너는 샤이니 거는 작업 안 해?'라는 질문 받을 때마다 머리에 물음표가 떴다. '쓸 수 있어요, 쓰고 싶지만 아직은 조금은 참아두고 이후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는 뉘앙스로 단 한 곡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많은 곡에 참여할 것 같지는 않지만 멤버들이 내 뮤즈가 되어 준다면 또 곡을 쓸 수도 있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HINee WORLD IV in SEOUL' 기자회견, 2015년 5월 17일


종현 “노래 한 곡을 들어야 할 것 같은데요. 샤이니 앨범 노래 한번 들어 보죠.”

민호 “그리고 아까 처음에 View 들었, 저희 오기 전에 View 들었잖아요.”

종현 “네. 타이틀곡 View를 들었고요, 이제 또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하나 고르겠습니다.”

샤이니 (웃음)

종현 “1번 트랙이어서 고르는 거예요!”

태민 “아, 그렇군요(웃음)?”

“마음대로 하세요(웃음).”

종현 “1번 트랙이어서, Odd Eye라는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듣고 와서 곡 설명 더 해드릴게요.”

종현 “앞서서 샤이니의 Odd Eye 들으셨어요. 정규 4집의 첫 번째 트랙이고요.”

온유 “이 노래 좋아요.”

민호 “이야, 또 누가 썼는지 몰라도 굉장히 노래가 좋은 것 같아요.”

종현 “제가 썼어요. 이 곡은 사실 제가 곡을 쓰고 가사를 쓰고 진행을 하면서 멤버들에게 많은 가능성을 발견했던 곡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멤버들은 앨범 작업을 하면서 어떤 기분이었는지 좀 들어보고 싶은데요.”

온유 “또 이 곡을 쓰면서, 지금 문자가 왔는데 「방금 나온 Odd Eye는 쫑디가 멤버들의 보이스 특성과 개성을 고려해서 만들었다는 기사를 봤어요. 쫑디가 생각하는 멤버들의 보이스 특징, 개성이 궁금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저희도 솔직히 궁금했거든요.”

종현 “네. 제가 드린 파트들이 구성이 있잖아요,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분배가 잘 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일단 샤이니 앨범 중에 랩으로 딱 중심을 잡고 가는 곡이 많지 않으니까 verse 부분에서 랩으로 시선을 딱 사로잡고 후렴에서는 고음역대의 고음으로 청량감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시작했을 때 키 군의 특징이죠 ― 발음 좋은 ― 영어 발음이 상당히 좋은 친구기 때문에 그런 특성을 좀 살리고 싶었고, 태민 군의 미성을 돋보이게 하고 싶었고, 그리고 온유 씨의 코러스 톤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그 코러스 톤을 많이 살리고 싶어 가지고 코러스에 목소리를 많이 넣었고요.”

온유 “저는 이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종현 “어떤?”

온유 “On you(웃음).”

종현 “그것도 사실 노린 거예요. 온유 씨한테 일부러 그 부분을 맨 마지막에 부르게 한 이유도 있었어요. My eyes on you~ 하는 게 온유 씨의 이름도 들어가기도 하고 해서 재밌기도 하고.”

태민 “다음에는 태민도 좀 넣어줬으면…”

종현 “알겠습니다.”

민호 “민호도 꼭 넣어주시고요.”

종현 “민호 군 같은 경우에는 랩 하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왜냐면 지금까지 앨범의 수록곡들의 랩 메이킹에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사실 작업을 하면서 힘들 수도 있거든요. 본인 스타일의 랩이 아니면.”[각주:2]

민호 “사실 이번에 또 ― 그간 제가 메이킹을 해왔지만 ― 사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게 저도 처음 종현이 형이랑 작업을 해봤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도 됐는데 어쨌든 전 잘 나와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하면서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서 저도 개인적으로 View 빼고는 저희 이번 앨범 중에서 Odd Eye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1&2, 2015년 5월 17일


솔로 앨범 후 샤이니 앨범이 나오는데, 부담되진 않아요?

특별히 부담이 되진 않아요. 샤이니 밖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찾았고, 그 결과가 녹아들어서 더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아티스트는 영감과 방향성을 제공하는 뮤즈 역할을 할 때가 있는데 저도 그러고 싶어서 새 앨범에 첫 번째로 실린 'Odd Eye'라는 곡 하나만 썼어요. 일종의 증거 제출이었죠.


증거 제출이요? 왜 증거가 필요하죠?

'샤이니에게 어울리는 곡을 쓸 수 있지만 안 쓰고 있는 거예요'라는 의미죠. 샤이니 안에서 제가 바라보는 샤이니의 모습보다 외부 스태프의 시선이 더 자유로울 수 있어요. 곡을 쓸 때 지금까지 우리가 보여준 모습을 유지하면서 새로움을 더하려고 많이 고민했어요. 그런데 이게 맞는 접근 방법인지 의문이 생겼어요. 저와 멤버들이 노래를 부를 당사자니까 객관적인 판단이 안 서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 이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찾기 전까지 샤이니 곡은 쓰지 않을 생각이에요.


THE CELEBRITY, 2015년 6월호


새 앨범 중에 특히 더 눈에 들어오고 애정이 가는 수록곡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민호 Odd Eye입니다. 종현이 형이 작곡했는데 멜로디와 랩이 신선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어요.


THE CELEBRITY, 2015년 6월호


종현 “「혹시 이번 샤이니 앨범 중에 View 말고 나인 씨가 꽂히신 곡이 있다면?」”

나인 “있죠.”

종현 “어떤 곡?”

나인 “저는 일단 1·2·3번 다 너무 재밌게 들었는데요. Odd Eye. (…) Odd Eye가 굉장히 재밌었던 게 민호 군의 랩이 되게 멋있었어요. 남자 같고.”

종현 “맞아, 맞아.”

나인 “가사도 너무 잘 썼더라고요. 쫑디가 썼죠?”

종현 “네.”

나인 “어우, 잘 썼습니다. 잘 썼어요.”

종현 “랩 메이킹이나 이런저런 것들을 멤버들을 떠올리면서 ― 그들이 잘하는 것들, 잘 쓰는 발음, 플로우(flow) 이런 것들을 ― 고민을 하면서 썼었는데.”

나인 “네.”

종현 “민호 군도 고생을 많이 했어요. 래퍼다 보니까 본인이 하는 랩 메이킹이 아닌 부분은 불편하거든요.”

나인 “불편하죠.”

종현 “그런데 또 잘 따라와 주고 본인도 많은 아이디어를 내주고 해서 작업하면서 되게 즐거웠어요. 멤버들의 숨겨져 있는 가능성 같은 것도 더 많이 봤고요.”

나인 “그러니까요. 처음 듣는 랩 메이킹이었어요, 민호 군의 목소리로 듣는 건. 그리고 한편으로는 어떤 기사를 봤는데 이런 제목이 있더라고요. 컨템퍼러리, 사실 SHINee가 맨 처음에 1집이 나왔을 때 나왔던 얘기였는데 그걸 다시 한번 부각시킨 앨범이잖아요. 모두가 잊었던 컨템퍼러리 밴드라는 거. 이 Odd Eye라는 곡이 정말 컨템퍼러리에 딱 적격인 곡이라고 생각을 해서 Odd Eye가 저는 (꽂혔어요). 네네.”

종현 “그렇군요.”

종현 “「민호 오빠 (…) 매력이 잘 드러나는 노래 쫑디가 한 곡 추천해 주신다면요?」라고 보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써서 그런 건 아니고 정말 Odd Eye가.”

나인 “그래요. 맞다니까.”

종현 “진짜 민호 군의 저음 래핑이나 멜로디 같은 것도 ― 브릿지에서 민호 군이 브릿지를 치고 나오거든요, 보컬로. 그런데 그런 것도 사실 샤이니의 곡 구성상 흔치 않은 건데 ― 민호 군이 하면서도 상당히 잘 묻어나고 즐겁고.”

나인 “그 랩 메이킹 된 부분을 딱 들으면 민호 군의 어깨가 느껴져요.”

종현 “아, 그래요(웃음)?”

나인 “그게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종현(웃음).”

나인 “그렇죠. 이상하게 그런데 굉장히 넓은 어깨(웃음).”

종현 “네네네. 그래요(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1&2, 2015년 5월 21일


샤이니 멤버 중 종현은 꾸준히 샤이니 앨범에 가사 참여를 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1번 트랙 '오드 아이'를 작사, 작곡했다. 태민은 "옆에서 보면서도 좋고 우리 샤이니 앨범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부분을 해줬으니 너무 고맙다.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는 멤버다"며 종현의 음악적 부분을 인정했다.


뉴스1스포츠, 2015년 5월 23일


샤이니는 아티스트형 아이돌로 진화 중이다. 멤버 종현이 타이틀곡 ‘뷰’의 작사를 맡았고, 앨범의 인트로성 트랙 ‘오드 아이(Odd eye)’를 프로듀싱팀 스테레오 타입스와 공동작업 했다. 멤버들도 ‘오드 아이’를 앨범 내 ‘최고의 곡’으로 꼽을 만큼 멜로디, 보이스, 가사가 최고의 앙상블을 이뤄냈다.


이데일리, 2015년 5월 23일


윤성현 PD “제가 오늘 준비한 앨범은 SHINee의 정규 4집 Odd입니다. SHINee의 이번 앨범은 국내외를 통틀어 세계적인 프로듀서 팀, 작곡가 이런 분들의 참여뿐만 아니라 SHINee 팀 자체의 성장, 그리고 보컬로는 이미 걸출한 보컬로 회자되어 왔던 종현 씨의 송라이팅, 작사·작곡 참여를 통해 더 확고한 SHINee의 영역을 만든 부분들, 이런 성취들이 많이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아이돌이고 뭐고 자시고를 떠나서 최근에 발매된 앨범 가운데서 가장 듣기에 인상적인 작품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시간을 통해서 함께 들어보려고 골라봤습니다.”


윤성현 PD “오늘은 SHINee의 정규 4집 앨범 Odd의 전 곡을 함께 감상해 보셨습니다. 저는 특히 앨범 앞부분의, 초반부의 집중도가 굉장한 것 같아요. 사운드의 질감 하며 리듬이나 곡을 전개하는 방식이나 이런 것들이 정말 물 흐르듯 펼쳐지더라고요? 앨범 중반부에 이르기까지. 그 부분을 가장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


심야식당, 2015년 6월 1일


윤성현 PD “「(…)그 언젠가 추천해주셨던 SHINee의 앨범을 요즘 열심히 듣고 있어요. (…) 그중 한 곡 부탁드립니다.」 하셨어요. 네. SHINee 새 앨범 나왔을 때 전 곡 듣기를 한 적이 있었죠. 그중에서 첫 번째 트랙인 Odd Eye를 들려드리죠.”


심야식당, 2015년 7월 16일


마침 샤이니 새 앨범을 계속 듣던 중이어서 그런지 색깔이 확연히 달라 인상 깊었어요.

제 음악적인 색깔은 솔로 앨범<푸른 밤>에서 공개한 음악에 더 가까워요. 처음엔 그런 것들을 샤이니에 어떻게 녹일까 고민했는데, 굳이 녹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색깔을 샤이니에 끼얹으려 하지 말고, 샤이니의 색깔에 집중해 제가 좀 더 해석해 보자는 생각으로 만든 곡이 '오드 아이'였고요.


본인이 생각하는 샤이니스러운 건 뭔데요?

음, 일단 짙고 흐림을 떠나서 다들 색이 다르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두 가지 이상의 주체가 섞이면 보통 혼란을 일으키기 십상이잖아요. 그런데 우리 멤버들은 본인만의 색깔을 가진 주체이면서 동시에 섞이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 대목이 되게 멋있죠. 굉장히 멋진 애티튜드를 가진 멤버들이어서 그런 특징을 극대화시키고 싶었어요. 파트적인 부분에서 오버랩시키거나 더블링을 많이 넣기도 했고요.


음악적인 이야기를 나눌 때 충돌은 없나요?

멤버들과는 되게 유연한 편이에요. 재밌는 얘기 하나 해드릴게요. '오드 아이' 작업할 때 제가 처음으로 멤버들 디렉팅을 했는데 서로 존댓말을 썼어요. 그런데 멤버들도 오글거린다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 안에선 관계를 다 내려놓고 음악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서로를 본 거죠. 그래서 더 잘 나왔던 것 같아요.


플레이어와 창작자로서의 자아가 충돌하거나 어느 한쪽에 더 비중이 실리진 않나요?

그날그날 다른 것 같아요. 아직은 메이커와 플레이어의 역할에 때론 서포터의 역할까지 동시에 하는 사람이어서. 그런데 사실 샤이니로서는 그냥 플레이어로,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로 좋았어요. 저는 맘에 안 들면 팔 걷어붙이고 나서는 편인데 이미 완성도가 훌륭하잖아요(웃음).


GRAZIA, 2015년 8월호

  1. Jonathan Yip / Jeremy Reeves / Ray Romulus / Ray McCullough [본문으로]
  2. Odd Eye의 랩 메이킹과 곡 전반 디렉팅은 모두 종현 [본문으로]

View

(SHINee The 4th Album "Odd")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 Arranged by LDN Noise/Ryan S. Jhun/Adrian McKinnon


Released 2015.05.18.




타이틀 곡 ‘View’는 Deep House 장르의 업 템포 음악으로, 영국의 작곡가팀 LDN Noise만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SHINee의 R&B 보컬 조합이 돋보인다. 멤버 종현이 작사한 가사에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감각의 혼합으로 색다르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종현 “얼마 전에 제가 뮤즈에 관련된 가사를 썼었는데.”

나인 “와, 진짜요? 어떤?”

종현 “그냥. 네가 나에게…”

나인 “뮤즈다?”

종현 “뮤즈다. 공감각적 심상을 준다. 음악이 보이고 막, 색깔의 맛이 느껴지고 막.”

나인 “누구예요?”

종현 “네?”

나인 “누구예요(추궁)?”

종현 “그 가사 까였어요!”

나인 (웃음)

종현 “없어서 까였나 봐요(웃음).”

나인 “그랬나 보다. 진정성이 없었던 거죠.”

종현 “아이, 왜 그래요(웃음).”

나인 (웃음)

종현 “언젠가 내가 꼭 쓴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8월 7일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월 15일


종현, 유명작사가 40:1 경쟁률 뚫었다…샤이니 '뷰' 가사 선택된 배경


남성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 종현이 정규 4집 ‘Odd’(오드)의 타이틀 곡 ‘View’(뷰) 작사가로 참여했다. 심지어 유명 작사가들과 겨뤄 약 4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택된 것으로 밝혀져 기대를 모은다.


(…중략…)


이 가운데 종현의 가사는 곡과 잘 어울리는 감각적인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아 SM 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최종 선택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전문 작사가들을 제친 결과다. 실제로 ‘뷰’ 가사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감각의 혼합으로 색다르게 표현됐다고.


종현은 솔로 앨범은 물론 여러 가수의 앨범에 참여하며 작사, 작곡 능력을 인정받았다. 종현만의 신선하고 분위기있는 가사는 늘 팬들의 극찬을 받아왔고 지난 2009년 발매된 샤이니의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줄리엣’ 작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마이데일리, 2015년 5월 12일



뉴스1스포츠


샤이니 종현이 새 타이틀곡 '뷰' 가사에 대해 밝혔다.


민호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Ⅳ 인 서울'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현이형이 '오드 아이'를 작사, 작곡했고 타이틀곡 '뷰'를 작사했다"고 말했다.


민호는 "우리도 가사가 마음에 들었지만 SM 스태프 분들도 좋다고 했고 이수만 선생님도 극찬을 한 가사다. 종현이형의 작곡, 작사 실력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까 싶다"고 멤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중략…)


종현은 (…) 이어 "'뷰'는 상당히 많은 작사가분들께 가사를 수집하고 마지막에 이수만 선생님이 결정을 하신다. 이수만 선생님 비서님 결혼식장에서 만났을 때 인사도 거르고 가사 얘기를 하시더라. '가사가 너무 좋다' 하셨다"며 "고민을 많이 하고 썼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걱정했던 마음이 안정이 됐다"고 밝혔다.




배국남닷컴


샤이니 종현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뷰(View)’의 가사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칭찬을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중략…)


종현은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 ‘뷰’의 작사에 참여했다. 종현은 “‘뷰’의 타이틀곡 가사를 많은 작사가들에게 수집을 했고 결국 이수만 선생님께서 결정하셨다. 얼마 전 결혼식장에서 이수만 선생님을 만났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인사도 안하시고 가사가 너무 좋다고 칭찬을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종현은 “1~2년 전부터 공감각적 심상이 가득한 가사를 쓰고 싶었다. 욕심을 내서 여러 곡의 가사를 썼었지만 딱 붙는 곡은 없었는데 이번 ‘뷰’가 가사와 잘 어울린 것 같아서 좋다”며 “멤버들이 잘 표현해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멤버들과 SM스태프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스타서울TV


그룹 샤이니 종현이 ‘뷰’ 작사 비화를 밝혔다.


(…중략…)


이날 종현은 “공감각적 심상을 넣었다. 색의 무게, 소리의 향 등 시적인 표현을 가득 채운 가사를 쓰고 싶단 생각을 했다”며 “여러 곡에 가사를 썼지만 이번 타이틀에 가장 잘 어울렸다. 이 가사를 선택해준 멤버 및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타이틀곡 가사 선정에 감사를 표했다.


민호는 “멤버들과 모든 스태프들이 (종현 이 쓴 가사를) 맘에 들어했다. 이수만 선생님이 굉장히 극찬을 했던 가사이기 때문에 모두가 놀라지 않을까”라고 알려 기대를 모았다.


이에 종현은 “도전이기도 했다. 멤버들의 특징이나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나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녹음하면서 내가 아는 거 보다 많은 매력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란 사실을 깨닫기도 했다”고 멤버들을 관심어린 애정으로 지켜 본 결과에서 탄생된 가사임을 고백했다.


또 그는 “이수만 선생님 비서 결혼식에 갔다. 가자마자 인사도 거르시고 뷰 가사 칭찬부터 하시더라”라고 일화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텐아시아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 종현의 참여가 돋보인다. 그는 타이틀 곡 ‘뷰(View)’의 작사와 수록곡 ‘오드 아이(Odd Eye)’의 작곡과 작사, 편곡에 참여했다. (…) 그는 “‘뷰’의 가사도 이수만 선생님께서 만나자 마자 칭찬을 해줘서 마음이 놓였다”고 말해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종현이 작사를 맡은 타이틀 곡 ‘뷰(View)’는 딥 하우스 장르의 업 템포 음악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샤이니의 알앤비 보컬 조합이 돋보인다. 종현은 ‘뷰’의 가사에 대해 “1, 2년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콘셉트다. 감각의 전이나 공감각적 심상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가사의 해석에 대해 초점을 맞춰줬으면 한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메트로신문


종현은 '오드'의 타이틀곡 '뷰'를 작사했다. 사랑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감각으로 색다르게 표현했다. 딥 하우스 장르의 업 템포 음악으로 영국 작곡가팀 런던노이즈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샤이니의 R&B 보컬 조합이 돋보인다.


종현은 이날 "감각 전이에 대해 시적인 표현이 가득한 가사를 쓰고 싶었다"며 "소리의 향을 맡는다든지 색의 무게를 느낀다든지 이런 콘셉트를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고 노래 콘셉트를 설명했다.


'SHINee WORLD IV in SEOUL' 기자회견, 2015년 5월 17일



종현 “이렇게 읽으니까 좀(웃음). 커피 형님이 가사를 읽는 데 뭔가 야릇함이 있잖아요.”

고영배 “그렇죠, 그렇죠.”

커피소년 “그런데 이런 단어 선택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종현 “뭐요?”

커피소년 “'빛의 퐁듀'.”

종현 “아.”

커피소년 “'음의 색도'. 이런 단어 선택이 탁월한 것 같아요, 종현 씨는.”

종현 “저는 콘셉트를 쭉 잡고 써서. 이 가사는 사실, 진짜 1~2년 전부터 제가 한두 곡에 붙였던 가사 내용이 아니에요.”

고영배 “아, 그래요?”

종현 “다섯 곡 정도의 가사에 이미 이 콘셉트로 여러 번 썼었어요.”

고영배 “시도를 했었구나.”

종현 “그래서 이미 좀 단어라든지 문장이라든지 (…) 재밌는 것들이 많이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영배 “그런데 앞쪽은 이렇게 읽으면서 다시 보니까 가사가 되게 다르게 느껴지네요.”

종현 “좀 감각적으로 쓰려고, 시각의 청각화라든지 청각의 후각화라든지 공감각을.”

고영배 “시각의 청각화.”

종현 “네. 눈에 보이는 것들 있잖아요, 예를 들면 빨간색의 소리라든지 빛의 무게 이런 것들.”

커피소년 “보랏빛의 향기.”

종현 “맞아요. 그런 것들. (…) 표현의 혼합 이런 걸 좀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또 이 곡에 잘 묻게 됐어요. 사실 상당히 자극적인 가사들이 곳곳에 숨어 있거든요, 이 View라는 곡에.”

고영배 “모두 알다시피 종현 씨는 야한 생각을 하지 않고는 가사를 못 쓰시는 분이라서.”

종현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웃음). 야한 생각을 안 하면 못 쓰다뇨.”

고영배 “온통 그 생각 안에서 작사를 하시는 분이라는 걸 저희가 알기 때문에.”

종현 “[자포자기] 예. 제가 그렇습니다. 그런 녀석입니다. 'Tonight is the night'”

고영배 (신 남)

종현 “'좀 거칠어도 좋아'(웃음).”

고영배 “난 지치지 않는 분이기 때문에(웃음).[각주:1] 그런 접근들도 다가오고요. 이렇게 딱 읽어보니까.”

종현 “사실 그 부분은 오늘 커피 형님이 읽으면 너무 그럴까봐 뺐어요, 그런 부분들을. 네(웃음).”

고영배 “그렇지, 그렇지.”

종현 “4차원. 사실 제가 가사를 썼을 때는, 3차원에서 4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게 소리뿐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고영배 “아, 그래요? 소리는 4차원으로 가?”

종현 “그렇다고 얘기를 들었었기 때문에. (…) 그래 가지고 이 '4차원 이상의 기적의 View'를 넣었던 건데.”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5월 19일


새 앨범 <Odd> 중에 특히 더 눈에 들어오고 애정이 가는 수록곡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작사한 타이틀 곡 View가 아무래도 가장 마음이 가네요.


이번에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해 종현 씨의 가사가 채택된 건가요? 아니면 <상사병> 가사처럼[각주:2] 회사가 종현에게 의뢰했나요?

처음에 회사에서 의뢰받았고, 여러 작사가들의 작품과 함께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쳤어요. 최종 후보에 올라간 두 개의 가사 중 제가 쓴 것이 채택됐어요.


THE CELEBRITY, 2015년 6월호



엑스포츠뉴스


타이틀곡 '뷰' 가사가 종현의 작품이다. 40대 1의 경쟁률, 감격스럽지 않았나.

종현 감격스럽다기보다는 모든 노래 가사가 선택될 때는 그렇게 진행되니까. 사실 한두 번 쓴 것도 아니라서 나름의 노하우는 있었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뷰'의 가사를 썼을 때도 기대 없이 기다렸다. 그게 편하다. 아끼던 소재로 쓴 가사가 선택되면서 서너 번 가사 수정을 했고, 그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사실 가사가 선택됐을 땐 불안함이 컸다. 타이틀곡 가사를 쓰는 게 부담스러워서. 너무 오랜만에 제작과정에 참여하게 돼 부담감이 있었다.

민호 멤버들 모두 이번 타이틀곡 가사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했다. 게다가 이수만 선생님이 극찬을 하셨다.

종현 선생님이 내 가사를 좀 좋아하시는 것 같다. 예전부터 내 가사 얘기를 많이 하시던데.

민호 뮤직비디오, 앨범 재킷을 찍을 때만 하더라도 '스태프나 대중이 어떤 반응일까' 생각했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한결 편해졌다.


'뷰' 가사를 보면 특유의 라임과 플로우가 많다.

종현 아무래도 가수기 때문에 가창자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가사를 쓴다. 힙합이라 랩이 아니더라도 플로우나 라임은 가사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딥하우스 장르라서 반복되는 멜로디를 살리면서 라임을 살리는 단어를 선보이려 했다. '라이크 유' '퐁듀' '색두('색도'의 시적허용)' 등 '두' 발음을 살렸다. 또 멤버들이 잘 할 수 있는 발음을 생각했다. 가창자가 발음이 편해야 전달이 잘 되고 레코딩이 잘 된다. 발음의 특성을 알고있다보니 작업이 수월했다.


샤이니 멤버들의 '발음의 특성'이 무엇인가. 또 이 가사로 노래를 불러본 멤버들의 반응은?

종현 이 노래에서는 창법이나 톤이 어느 정도 공통적을 가지고 획일화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발음이나 라임을 많이 만들었다. 개개인을 놓고 보자면, 온유는 이미지처럼 부드럽게 노래를 부르지만 또 정확하게 가사를 전달한다. 그래서 '풍듀'라는 발음을 주고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게, 'F' 발음을 찰지게 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태민은 호흡이 매력적이라 호흡이 많이 빠지게 했다. 키는 발음을 영어스럽게 낼 수 있도록 했다. 가사 중 '예민해진 걸 느껴'에서 키의 '걸' 발음은 영어처럼 들릴 것이다. 민호는 랩을 많이 하던 친구라 플로우가 몸에 배어있다. 그걸 살릴 수 있도록, 노래 앞 뒤 가사를 나눴다. 아마 라임이 눈에 띌 것이다.

민호 사실 작사가가 부르는 사람을 위해 가사를 두 줄을 주고 편한 걸 선택하라 하는 건 정말 어렵다. 종현이 노력해준 덕에 완성도 높은 곡이 나올 수 있었다. 우리 입장에서는 더 잘할 수 있게, 더 편하게 녹음할 수 있게 신경을 써준 것이니 종현에게 고마웠다.




티브이데일리


멤버 종현은 이번 앨범 수록곡 '오드 아이(Odd eye)'의 작사 작곡을 했고 타이틀 곡 '뷰'를 작사하며 뛰어난 감각을 뽐냈다. '뷰'의 경우, 유명 작사가들의 약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수만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현은 "감격스럽지 않느냐"는 물음에 "감격스럽다기보다는 원래 SM에서 가사가 선택되는 대부분의 경우 그런 식으로 진행되고 가사를 한두 번 쓰는 것도 아니라서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 가사가 선택되는 경우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 가사를 쓴 이후부터는 기대를 버리는 게 편하다. '뷰'가 1차적으로 선택되면서 수정을 했는데 원래도 워낙 아끼는 소재긴 했지만 수정하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오히려 선택돼 불안했다. 샤이니 앨범 가사로 예전에도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타이틀 곡이라서 부담스러웠다. 제작에도 일정 부분 담당하다보니 부담감이 컸다"라고 떠올렸다.


부담과는 달리 멤버들은 노래를 듣자마자 마음에 들어했고 특히 SM의 수장 이수만의 극찬이 잇따랐다고. 종현이 "선생님이 그렇게 제 가사를 좋아하시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자 민호는 "저희가 활동 전 뮤비를 찍고 재킷 찍고 콘서트 준비할 때 '스태프나 대중은 어떤 반응일까' 궁금한데 선생님이 극찬해주시고 마음에 든다고 해서 더 힘이 실렸다"라고 밝혔다. 


종현은 작사를 할 때도 라임은 물론이고 멤버 개개인의 발음 특성까지 고려하는 등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기본적으로 저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는 가창자의 입장에서 쓰는데 힙합이나 랩이 아니더라도 대중가요에서 플로우나 라임은 가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장르 자체가 딥하우스다보니까 반복되는 멜로디와 여러 가지 단어를 살리기 위해서 라임을 사용했다. 귀여운 발음이라든지 독특한 표현법을 많이 넣으려고 했다"라며 "장르 때문에 창법이 획일화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섯 명의 색깔이 다 다르지만 공통적인 톤이 한가지 있어야겠다고 생각해 반복되는 라임을 많이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이 잘할 수 있는 발음들을 생각하면서 썼는데 한 줄을 쓸 때도 거의 같은 내용으로 발음만 다르게 두 줄 정도로 써놔서 멤버들이 발음하기 편한 쪽으로 픽해서 녹음해라라고 했다. 가창자가 발음하기 편해야 전달이 잘 되고 노래가 레코딩이 잘 된다. 아무래도 멤버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보니 수월했다"라고 전했다. 


"온유 형 같은 경우는 이미지처럼 부드러운 발음이지만 정확하게 발음을 전달하는 게 있어서 '퐁듀'도 온유 형이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F' 발음으로 찰지게 불러줬으면 했죠. 태민은 호흡이 매력적이어서 호흡이 많이 빠지는 가사를 채용했고 민호나 키는 각자 스타일이 있는 발음이 많아요. 키는 영어처럼 느끼게 해서 '예민해진 걸 느껴' 같은 경우도 걸이 영어처럼 들리게 했죠. 민호는 랩을 많이 하다보니 플로우가 몸에 밴 것들이 있어서 그런 걸 살릴 수 있도록 했어요." (종현)


민호는 이에 대해 "작사가 분이 부르는 사람을 위해서 두 줄씩 편한 발음으로 가사를 주는 게 어려운 부분인데 종현이 형이 멤버라 잘 알고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형이 노력해줘서 우리도 더 완성도 높은 곡이 나올 수 있었던 거 같다. 저희는 녹음하면서 고마웠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텐아시아


샤이니의 정규 4집 앨범 ‘오드(Odd)’에는 멤버 종현과 더불어 작사가 김종현의 향기가 가득했다. 샤이니는 지난 18일 ‘오드’를 발표한 이후 타이틀곡 ‘뷰(View)’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뷰’는 딥하우스 장르의 업 템포 곡으로 영국 작곡가팀 LDN Noise의 세련되고 감각적이 사운드와 샤이니 멤버들의 보컬 조합이 돋보인다. 종현이 작사한 가사에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감각의 혼합으로 종현만의 색채로 표현됐다. 종현이 쓴 가사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내부에서도 4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고 전해져 그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최근 텐아시아와 만난 종현은 이에 대해 “아무래도 선정될 경우보다 떨어질 경우가 많았다”며 “‘뷰’를 만들면서 처음에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 가사 자체가 아끼고 있었던 소재였다. 이전에도 세네번 정도 다른 곡 가사를 썼지만 선정되지 않았다. ‘뷰’는 선정되며 수정을 했고 수정을 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소 자신의 솔로 앨범은 물론 아이유, 김예림 등 다른 가수들에게도 가사를 주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펼쳐온 종현. 하지만 그런 종현도 샤이니 앨범의 타이틀곡 작사를 맡게 된 만큼 부담감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종현은 “불안함이 더 컸다”며 “타이틀곡 가사를 썼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샤이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참여한 것이 오랜만이었다. 예전에 ‘줄리엣’에 참여한 적이 있다. 제작 과정의 일정 부분을 담당하게 돼 부담감도 컸다”고 말했다.


종현의 부담감과 달리 ‘뷰’ 가사에 대해 이수만 회장은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종현은 “선생님이 제 가사를 좋아하신다”고 미소를 지었다. 민호는 “멤버들도 맘에 들었다”며 “활동 준비할 때 우리는 맘에 들지만 혹시나 대중분들은 그렇지 않을까 걱정도 됐는데 (이수만)선생님이 극찬해주셔서 힘이 됐다”고 거들었다.


종현은 ‘뷰’의 라임을 살리기 위해 곡 작업에서도 고심, 또 고심했다. 종현은 본인 역시 노래를 부르는 가수인 만큼 가창자의 입장을 고려했다고. 종현은 “힙합이나 랩이 아니더라도 플로우나 라임은 가사의 중요한 부분이다”며 “장르가 딥하우스다 보니 반복되는 멜로디나 그런 부분을 최대한 살리며 여러 단어를 표현하기 위해 라임을 사용했다. 귀여운 발음이나 독특한 표현법을 많이 넣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가사 속 ‘라이크 유(Like You)’, ‘퐁듀’, ‘색두’가 그 예. ‘색두’는 ‘색도’라 쓰는게 옳지만 라임을 살리기 위해 발음하듯 ‘색두’라 표현했다. 종현은 멤버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발음을 생각하며 썼다고 전했다. 가사 한 줄을 쓰더라도 같은 내용을 두 발음으로 써놔 멤버들이 편한 쪽으로 정해 녹음하라고 했다고. 종현은 “가창자가 편해야 노래도 잘 전달될 수 있다”며 “멤버들의 발음이나 특성을 알다보니 수월했다”고 덧붙였다.


종현은 전체적으로 딥하우스 장르다 보니 개성 있는 멤버들의 창법이나 톤이 획일화된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종현에 따르면 온유는 이미지처럼 부드러운 발음이 많이 있지만 정확하게 발음하는 부분도 있기에 ‘퐁듀’란 부분을 가장 찰지게 살릴 수 있었다. 태민은 호흡이 매력적인 친구기 때문에 호흡이 많이 빠지는 가사를 담당했고 민호와 키는 본인들만의 스타일이 있다. 키는 ‘예민해진 걸 느껴’라는 가사에서 ‘걸’을 마치 영어처럼 깊게 발음하는 부분이 있고 민호는 랩을 많이 해왔기에 플로우와 같은 부분이 배어 있다고. 때문에 민호의 앞 뒤 가사에는 라임이 많다는 것이 종현의 설명이었다.


민호는 “작사가 분이 부르는 사람을 위해 두 줄씩 편안한 발음으로 해주기가 어려운 부분이다”며 “멤버기에 우리를 잘 알고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종현이 형이 노력해줬기에 완성도 높은 곡이 나왔다. 녹음하면서도 고마웠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종현&민호 인터뷰, 2015년 5월 22일


직접 가사와 곡을 쓰는 뮤지션이죠. 몇몇 시인은 「View」의 가사를 칭찬하던데요?

정말 예전부터 쓰고 싶은 주제였어요. 색청 현상. 음이 색채처럼 눈에 보이는 현상인데요, 사람이 가진 감각과 육감에 대한 공감각적 심상을 모아놨다가 구체화시킨 가사예요.


Littor, 2016년 8월


김창렬 “오늘은 이른바 「노래 안에 숨은 진짜 의미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가사를 알고 들으면 더 진지하고 더 심오한 노래들 쭉 만나 봤습니다. 잘 몰랐는데 이 시간을 갖다 보니까 ‘아, 이 노래에 이런 뜻이 담겨 있구나’ 하면서 또 노래를 새롭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 오늘 끝 곡은 어떤 곡입니까.”

김이나 “SHINee의 View 가져왔어요. 이 노래는 SHINee 멤버 종현 군이 작사를 맡았는데요. 가사를 들여다 보면 별빛의 향과 맛을 본다, 향기의 무게를 느끼고 소리의 색과 모양을 본다, 이렇게 감각이 전이되는 것을 가사로 표현을 했어요.”

김창렬 “아아.”

김이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느끼는 오감을 완전 비틀어서 새로워지는 것에 대한 표현을 굉장히 천재적으로 표현을 했어요.”

김창렬 “아, 얘도 참 잘해(웃음).”

김이나 “엄청 잘하죠. 그래서 이 가사가요, 4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채택이 된 건데요. 이 40명 중에 저도 있었습니다(웃음).”

김창렬 “아, 진짜? 잘렸어요(웃음)?”

김이나 “심지어 저는 최종결선까지 갔어요.”

김창렬 “오↗오↘”

김이나 “결선에 가서 A&R 팀에서도 작사가님 거랑 종현이 거랑 마지막에 (이수만) 선생님의 결정이 남았다(고 해서), 종현이가 되는 것도 좋지만 나니까 내가 됐으면 좋겠군 이러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김창렬 “김이나 씨 작사는 어떤 거였어요?”

김이나 “저는 생명에 대해서 얘기했어요, 저는. 그런데 그 가사 내용을 또 회사에서 좋아해 주셔서 동일 앨범의 Alive라는 제목으로 가사가 조금 변형됐지만 같은 메시지로 수록은 됐어요.”

김창렬 “아, 그래요?”

김이나 “네. 그런데 저는 이걸 보고 ― 저도 이 View 데모에 붙였던 가사가 되게 마음에 들게 나왔었어요. 나는 이건 무조건 픽스(fix)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그 정도로 마음에 들었는데 ― 종현이 가사를 보고 헉……”

김창렬 “졌다(웃음)!”

김이나 “졌네. 역시 선생님의 결정이 맞았어. 나는 그냥 ‘에이, 멤버 거니까 해줬구나. 봐. 나도 잘썼었는데!’ 이러고 있었는데 보고 깨끗이 인정했습니다. 훨씬 잘 썼어요. 감각적이고 세련되고.”

김창렬 “아, 참 요즘의 어린 친구들 잘하는 것 같아요.”

김이나 “너무 잘해요(웃음). 그리고 이 View가 요즘 친구들의 재능을 아주 잘 나타낸 스타일의 곡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처럼, 우리가 했던 것들보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식으로 감각을 전개해 나가는 그런 재능들이 있는 것 같아요.”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7년 5월 27일

  1. 종현의 첫 번째 미니 앨범에 실린 종현 작사·작곡의 데자-부(Déjà-Boo) 가사 중 '난 지치지 않아'를 의미 2015년 1월 21일 푸른밤 [본문으로]
  2. “상사병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이 곡은 언더독스(The Underdogs)라는 유명한 미국의 팝 작곡가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된 곡이었는데, 회사에서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이 노래 자체가 애절하고 그렇다 보니 더욱더 슬픈 사랑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요구를 많이 하셨는데, 여기저기에 가사를 받아 봐도 회사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람마다 해석하는 방법이 다르다 보니까 가이드 음원에서 느꼈던 느낌이 다들 달랐나 봅니다. 그래서 저한테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사랑 때문에 마치 정말 죽을 것 같은,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가사로 표현해 줬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서 그냥 대놓고 상사병이라고 제목을 지어버렸습니다(웃음). 상사병, 사실 저는 대놓고 명사나 이렇게 앞으로 탁 튀어나와 있는 제목들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가사를 쓴 제목 중엔 줄리엣, 알람시계, 스포일러, 오르골, 상사병… 이런 식으로 명사나 한 단어로 표현이 되는 제목들이 많이 있죠. (…) 가사 쓰면서도 고생 진짜 많이 했거든요. (회사에서) 좀 더 애절하게, 좀 더 고통을 넣어달라고, 가사에. 그렇게 고생해서 썼던 가사였습니다(웃음).” 2014년 7월 12일 푸른밤 [본문으로]

No More

(LIM KIM The 3rd Mini Album "SIMPLE MIND")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 Arranged by 김종현/위프리키[각주:1]/Chase


Vocal Directed by 윤종신/김종현

Background Vocals by 김예림/김종현

Whistle by 김종현[각주:2]


Released 2015.04.27.




연인에 대한 식어버린 감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더는 떨림 없어', '헤어질 때가 됐어' 등 직설적인 표현으로 이별을 고한다. 업템포의 레트로와 힙합 장르가 혼합된 곡으로, 최근 솔로 앨범에서 음악적 실력을 인정받은 샤이니의 종현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휘파람 소리와 김예림의 보컬이 어우러져 그녀만의 시크한 느낌이 묻어난다.




(나인이 김예림의 정규 1집 Goodbye 20를 소개)

종현 “제가 이 앨범 듣고 '김예림 씨가 부르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노래를 썼었어요.”

나인 “어머, 어머.”

종현 “그래서 써서 윤종신께[각주:3] ……신, 神께(웃음)!”

나인 “신, 신(웃음)!”

종현 “윤종'신'께(웃음)! 윤종갓에게.”

나인 “네네(웃음).”

종현 “들려드렸었는데요.”

나인 “오, 그랬구나.”

종현 “편곡하신다고 하더니 아무런 대답이 없으시네요(웃음).”

나인 “얼른 대답해주세요, 윤종'신' 님(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2월 27일


김예림 씨 목소리 너무 좋죠? 저는 진짜 좋아하는 여성 보컬인데요. 이분의 목소리가 공기 소리가 참 많이 나고 발음이 독특한, 김예림 씨만의 발음이 있는 것 같아서[각주:4] 저는 너무 좋아합니다. '김예림 씨가 불렀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쓴 노래도 있어요, 심지어(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3월 1일


사랑한단 말의 의미를 지웠어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어 나도)


종현 “저는 그게 되게 싫어요.”

이지형 “뭐가요?”

종현 “'사랑해.'라고 얘기를 했는데 '나도.'라고 하는 거 되게 싫어요.”

이지형 “엇!”

종현 “이지형 씨 '나도.' 많이 쓰시는군요?”

이지형 “아아아아뇨(도리도리).”

종현 “나도(웃음)?”

이지형 “……'나 역시'(웃음)?”

종현 “아니, '나도'가 왜 싫냐면 그냥 말하기 귀찮아서 '나도.'라고 하는 것 같아서.”

이지형 “귀찮지는 않아요(웃음). 왜 귀찮아, 그게.”

종현 “'보고 싶어' 그랬는데 '나도' 그러면 싫어요. '나도 보고 싶어'가 좋아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8월 4일


사랑한단 말의 의미를 지웠어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어 나도)


종현 “사랑한다는 말의 의미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 의미를 잊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사랑한다고 해주니까 '응. 나도 사랑해(심드렁).'라든지, '나도.'.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나도.'거든요. '나도' 이 두 글자! 사전에서 지워버리고 싶어요(웃음).”

김윤주 “나도.”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4월 20일


유희열 “곡을 쓸 때 내가 부를 곡도 있지만 이 곡은 누구에게 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도 있어요?”

종현 “너무 많죠. 타깃을 정하고 쓰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아요.”

유희열 “예를 들면 누구? 누구 생각하고 써본 적 있어요, 보컬 중에?”

종현 (장기하와 얼굴들을 생각하고 쓴 곡과 김예림을 생각하고 쓴 「No More」를 이야기하고 한 소절씩 부름)



유희열의 스케치북, 2015년 1월 23일(녹화는 1월 13일)


앞으로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아티스트는요?

정말 많은데 사실 김예림 씨를 제가 참 좋아해요. 목소리가 너무 좋으셔서, 김예림 씨? 어느 방식이 되더라도 한번 음악을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고. 많은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예림 씨.



Pops in Seoul, 2015년 2월 2일


※ 역시? 역시 ?ㅅ?


윤종신 트위터, 2015년 3월 31일



종현 트위터, 2015년 4월 20일


샤이니 종현, 김예림 새앨범 참여…윤종신 통해 자작곡 선물


남성 그룹 샤이니 종현이 가수 김예림의 컴백에 힘을 보탰다.


한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종현은 지난해 김예림 소속사 미스틱89의 수장 윤종신을 통해 자작곡을 선물했다. 이 곡은 김예림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심플 마인드(Simple Mind)’에 수록된 5번트랙 ‘노모어(No More)’다. 


종현은 그 동안 김예림의 노래와 목소리를 좋아해 이번 곡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오로지 김예림을 위한 곡이 완성된 것. 여기에 윤종신 등 미스틱89 스태프들이 편곡을 해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했다.


특히 종현과 김예림의 이번 작업은 국내 최정상 아이돌 그룹의 멤버와 대세 솔로 여가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종현도 김예림의 컴백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김예림은 오는 27일 새 앨범 ‘심플 마인드’를 공개한다. (…)


마이데일리, 2015년 4월 22일



윤종신 트위터, 2015년 4월 22일



종현 트위터, 2015년 4월 22일


NO MORE를 작곡하게 된 계기는?

종현 “예림 씨 목소리를 평소에 너무 좋아했어서 예림 씨 앨범 다 찾아 듣고 그 다음에 작업을 시작했어요. 제 가이드를 들어보면 되게 예림 씨 모창을 하면서 불러놨어요.[각주:5] 그렇죠, 예림 씨(웃음)?”

김예림 “잘하시더라고요(웃음).”


권태로운 연인의 이야기

종현 “권태로운 연인 관계를 이렇게 무덤덤한 목소리로 가사를 풀어내면 되게 매력적일 거라고 생각해서 멜로디를 그런 식으로 계속 풀어나갔던 것 같아요.”


김예림이 얘기하는 프로듀서 종현은?

김예림 “윤(종신)PD님도 굉장히 꼼꼼하신데, 약간… 뭔가 더 꼼꼼하신 것 같아요.”

종현 “미안해요, 내가(엉엉).”

김예림 “아니, 아니에요(웃음). 아니에요, 그런데(웃음).”

종현 “너무, 너무 막 그랬죠(엉엉)? 내가 못살게 굴었죠, 막?”

김예림 “이래서 또 이런 감성을 표현하실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좀 했었던 것 같아요.”

종현 “감사합니다.”



김예림 - No More (with 김종현) 프리뷰 비디오, 2015년 4월 25일


대도서관 “샤이니 종현 씨랑 작업한 곡도 있다고.”

김예림 “아, 맞아요. 샤이니 종현 선배님도 지금 곡이 인제 No More이라는 곡인데 그 곡이 제일 먼저 왔어요. 제일 먼저 와서, 저는 풍문으로만 들었어요. 종현 선배님이 곡을 줬다. 그런데 한 1년? 거의 반 년 이상을 안 들려주시는 거예요.”

대도서관 “아, 숨겨 놓고?”

김예림 “네. 그래 가지고 그런데 이제 종현 선배님이 방송에서도 이야기하시고 그러셨대요.”

대도서관 “자기가 만들어서 줬는데.”

김예림 “네. 그런데 답이 없다. 그런데 저는 못 들은 거예요. 그래 가지고 궁금한데, 종현 선배님을 뵐 일은 없고. 그렇다고 여쭤봤는데 답이 없으니까. 그러다가 어느 날 들었는데 되게 좋더라고요.”

대도서관 “종현 씨가 사실 이제 저의 방송을 가끔 시청하신다고 그래 가지고.[각주:6]

김예림 “진짜요? 지금도 보고 계시려나?”

대도서관 “그건 아닐 수 있는데요. 저도 한 번 사진만 같이 찍었었거든요. 그런데 종현 씨가 진짜 딱 만나 보니까 정말 예의 바르고.”

김예림 “정말 멋있는 분이죠.”

대도서관 “정말 멋있으시더라고요. 그런 분을 6개월을 연락을 안 하고 기다리게 했으니 얼마나 상처가 됐겠어요.”

김예림 “맞아요, 맞아요. 그 곡도 좋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대도서관 “네. 기대 많이 해주십시오.”


대도서관 TV, 2015년 4월 26일


빈지노 씨 말고도 샤이니 종현 씨랑도 함께 작업하셨다면서요?

네. 샤이니 종현 선배님도 No More이라는 곡을 선물로 주셨는데요, 이 앨범에 어떻게 보면 가장 빨리 도착한 외부곡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루시드 폴, 샤이니의 종현, 포스티노, 퓨어킴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는데 샤이니의 종현 군, 그리고 빈지노 둘 중의 어떤 분이 김예림 스타일이에요?

(웃음)글쎄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두 분이 그런데 너무 색깔이 다르셔 가지고.


아, 그래요?

네네.


그러면 퓨어킴, 빈지노, 종현?

퓨어킴?


네. 그냥 넣은 거예요, 그냥. 다 넣었어요. 혹시 몰라서(웃음).

그 셋 중에는 퓨어 언니랑 제일 친합니다(웃음).


빈지노의 매력도 있고 샤이니 종현 씨의 매력도 있잖아요.

그럼요. 세 분이 너무 다 매력적이시죠.


아니, 두 명만. 빈지노와 샤이니의 종현.

두 분, 두 분 다 너무 매력적이세요(웃음).


알겠습니다. 네(웃음). 그 이유는 '알면 다쳐(타이틀곡)' 이건가요?

알면 다치죠(웃음).


세 번째 미니앨범 '심플 마인드(Simple Mind)' 발매 기념 쇼케이스 OBS, 2015년 4월 27일


“그래요. 나왔습니다. 드디어 나왔어요, 이 노래가(웃음). 쓴 지 한 2~3년 된 노래인 것 같은데요. 2년…, 2년 됐나? 네. 2년 정도 됐는데 드디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사실 예림 씨를 생각하고 썼던 곡이어서 예림 씨 아니면 부를 일이 없었던 노래라, 고맙죠. 윤종신 선배님께도 고맙고, 예림 씨에게도 고맙습니다.


「중간에 '' 이거 쫑디 목소리예요?」 하셨습니다. 네. 제 목소리 맞습니다. 제가 방송에서 여러 번 얘기했죠? '나도.'라는 말 되게 싫어한다고(웃음). 이 노래가 권태로운 연인의 모습을 표현한 거라 사랑한다고 말하는 연인에게 '' 이렇게 무심하게 대답하는, 대꾸하는 남자 목소리를 내고 싶었어요(웃음). 어우, 부끄러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4월 27일


(김예림이 DJ를 맡고 있는 애프터클럽의 PD와 작가, 앨범 작업 과정을 1년 동안 지켜봤다고.)

김예림 “종현 씨 같은 경우에는 또 어떻게 보면 좀 의외였던 것 같아요. 물론 예전에 좋은 곡들을 작업을 많이 해서 다른 여가수분들한테 준 적이 있으시지만[각주:7] 그래도 어떻게 보면 아직은 보컬로 더 유명하셨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남중권 PD “그렇죠. 이번에 곡 들어보니까 좋더라고요.”

김예림 “정말 좋아요. 그리고 저는 이 곡을 딱 들었을 때 너무 저를 생각하신 게 티가 나는 거예요.”

남중권 PD “종현 씨가 예림 씨를 계속 생각해서, 생각해서 쓴 노래.”

김반야 작가 “종현 씨가 인터뷰에서 김예림 씨 목소리를 진짜 좋아한다고 그래서 다 들어보고 이걸 쓰셨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김예림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 새로운 곡이든 아니면 ― 제가 부를 곡들은 한 번 불러보면 제 입에 붙는 곡이 있고 안 붙는 곡이 명확히 갈리거든요.”

김반야 작가 “네네.”

김예림 “그런데 종현 씨 곡은, 그냥 붙는 거예요. 그래서 '아니, 이걸 어떻게 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웃음).”

남중권 PD “제가 그때 처음에 사실은 종현 씨가 썼다고 해서 들어봤을 때 솔직히 좀 깜짝 놀랐었거든요.”

김반야 작가 “그때 가이드가 아마 종현 씨가 하셨던 것 같아요.”

남중권 PD “어, 맞아요. 저 깜짝 놀랐어요.”

김예림 “두 분이 가장 큰 반응을 보이셨던 곡이었던 것 같아요, 초반에.”

남중권 PD “맞아요.”

김반야 작가 “네네.”


애프터클럽, 2015년 4월 28일


◆"샤이니 종현 노래에 깜짝…"


이번 앨범 어떤가요?

정말 만족해요. 타이틀 곡 선정도 힘들었어요. 프라이머리, 빈지노, 샤이니 종현, 루시드폴, 포스티노, 퓨어킴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재밌게 작업했습니다.


샤이니 종현이 작곡한 'No more'가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어땠나요?

이 노래는 종현 선배님이 먼저 회사로 보내주신 곡이에요. 음역대, 가사, 분위기 등 모든 부분이 절 염두에 두고 썼다는 게 느껴져서 저도 들으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노래에 억지스럽게 나를 끼워넣는 느낌이 아닌 거죠. 저와 딱 맞는 노래를 부르게 됐어요. 종현 선배님은 모든 부분을 엄청나게 디테일하게 잡아줬어요. 제 목소리를 잘 알아서 그런지, 어떻게 불러야 이 노래와 잘 어울릴지를 아시더라고요. 그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도와주신거고요.


엑스포츠뉴스, 2015년 4월 30일


케이윌 “노래를 한 곡 CD로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노래 들을까요?”

김예림 “이번에는 No More이라는 곡인데요, 샤이니의 종현 선배님이 주신 곡입니다.”

케이윌 “어떻게 이 곡은 같이 하게?”

김예림 “이 곡은 정말 감사하게 거의 가장 먼저 왔어요. 종현 선배님이 먼저 저희 회사에 보내주셨어요.”

케이윌 “아, 진짜요?”

김예림 “네. 제가 불렀으면 좋겠다고.”

케이윌 “김예림 씨가 이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오. 와, 종현 씨가 이제 본격적인 (작)곡가의 길로.”

김예림 “곡가의 길로(웃음).”

케이윌 “곡가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 같아요.”

김예림 “네. 너무 좋아요.”

케이윌 “다방면에 여러 가지 자기 역량을 펼치고 있는 종현 씨가 또 김예림 씨를 위해서 선물하신 곡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김예림 “네. 그렇죠.”

케이윌 “그렇습니다. 어떤 노래인지 여러분 직접 지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o More 듣고 올게요.”


케이윌의 대단한 라디오, 2015년 5월 3일


박소현 “이번에 예림 씨 앨범에는 샤이니 종현 씨, 빈지노, 프라이머리… 정말 유명한 뮤지션들이 많던데 어떻게 인연을 맺으신 건지. 종현 씨는 먼저 보냈다면서요?”

김예림 “네. 종현 선배님은 거의 한 1년 전에 보내주신 곡이에요.”

박소현 “그게 지금 나온 거예요?”

김예림 “네. 그래서 어느 날 저도 회사에 갔다가, 종현 선배님이 곡을 주셨다는 거예요.”

박소현 “곡 진짜 잘 쓰거든요.”

김예림 “네. 저를 생각하면서 쓰셨다고 그러셔서 깜짝 놀랐는데 그 곡을 한 반 년 뒤에나 들었어요.”

박소현 “아니, 회사에서는 왜 그걸 6개월 뒤에 들려줬을까요?”

김예림 “아껴놨던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박소현 “아, 타이틀을 해도 되니까.”

김예림 “네. 아껴놨다가 이렇게 탁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때 듣자마자 진짜 제 목소리를 딱 생각하셨구나 그게 진짜 확 느껴졌어요.”

박소현 “종현 씨는 본인 앨범에 본인 거는 물론 잘 만들지만 예전에 아이유한테 준 곡도 있어요.”

김예림 “우울시계라는 곡. 네.”

박소현 “우울시계! 정말 아이유를 딱 진짜 그냥.”

김예림 “생각하면서.”

박소현 “상상을 하게 되는 곡인 거예요, 그게.”

박시환 “들어봐야겠네요.”

박소현 “그래서 너무 잘 만들었다고 그랬는데 이번에 다시 듣고 아, 굉장히 천재적이구나. 예림 씨한테 딱 맞춘 곡을 또 선물했더라고요.”

김예림 “정말요.”

박소현 “종현 씨가 만든 곡.”

김예림 “네. 맞아요.”


박소현의 러브게임, 2015년 5월 5일


김예림만을 위한 곡들로 꽉 채워진 앨범이다. 프로듀싱을 맡은 윤종신을 비롯해 루시드폴, 빈지노, 종현(샤이니), 정석원, Pure Kim, 프라이머리 등. 오직 김예림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악을 위해 모였다.

내 목소리가 약간 특이하다 보니 기존 곡들 중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작곡가들도 그런 점을 생각해서 내 목소리와 느낌을 많이 살릴 수 있는 곡들을 만들어준다. 저만의 음악을 만들어준 것 같아서 나만의 영역을 만들어야겠단 생각을 한다.


‘Simple Mind' 앨범 곡들을 소개해 달라.

샤이니의 종현이 작곡한 'No more'는 제 목소리를 생각하며 썼구나 느낄 정도로 입에 잘 붙었다. (…)


KBS 연예뉴스, 2015년 5월 7일


다양한 작곡가들과 작업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나요?

음악 색깔이 굉장히 다른 분들과 작업을 했었는데. 일단은 종현, SHINee 종현 선배님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섬세하세요. 그리고 한마디 한마디 감정들이나 아니면 제 목소리 톤 자체도 굉장히 파악을 잘하고 계셔서 진짜 굉장히 디테일한 디렉팅을 봐주셨던 것 같고.



Pops in Seoul, 2015년 5월 10일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이 막강하다. 어떤 인연으로 모였나?

(…) ‘노 모어(No More)’를 쓴 샤이니 종현이나 ‘종이새’의 루시드 폴은 먼저 곡을 주셨다.


종현의 디렉팅이 무척 꼼꼼했다고?

그렇다. 굉장히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얘기해줬다. 그만큼 내 목소리를 연구를 많이 해준 게 느껴졌다. 작은 부분까지 내 톤을 많이 생각해준 거 같다. 배울 점이 많았다.


텐아시아, 2015년 5월 11일


김예림 “일단은 그동안 사실은 쭉 앨범만을 생각하면서 보낸 건 아니었는데, 그런데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쌓아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종현 선배님도 가장 먼저 거의 노래를 주셨을 거예요.”

종현 “맞아요. 그게 한….”

김예림 “그게 한 1년 됐을 거예요.”

종현 “네. 되게 오래됐죠.”

김예림 “맞아요. 그 곡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차곡차곡 하나씩 이렇게 쌓이다가 인제 마지막 몇 달간 급속도로 녹음을 하고 딱 나오게 됐죠.”

종현 “그렇죠.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예림 씨 목소리를 예전부터 되게 좋아했기 때문에.”

김예림 “감사합니다.”

종현 “방송에서도 여러 번 이야기를 했고. All Right이라는 곡을 듣고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그냥 영감을 받아서 '한번 곡을 써봐야지!'라고 썼는데 나름 괜찮은 거예요. 그래서 '편곡도 좀 작업을 해보고 제대로 만들어 봐야지!'하고 자세를 잡고 썼어요. 그런데 너무 마음에 드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연결을 하지 ?ㅅ?'(웃음) 제가 예림 씨를 몰라요.”

김예림 “아, 그랬어요. 맞아요, 맞아요.”

종현 “전혀 몰랐었기 때문에. 그때 또 윤종신 씨와 연락이 돼서 제가 다짜고짜 전화를 해서 '제가 예림 씨를 생각하고 쓴 노래가 있는데 한번 들어봐 주실래요?'”

김예림 “아, 정말요?”

종현 “그냥 다짜고짜(웃음). 그래서 곡을 메일로 보내드리고 가사도 보내드렸었는데 그때 당시엔 '야, 좋다! 종현아. 쓰자.'라고 하셨는데 1년 넘게 연락이 없으시기에 '아, 그냥 그렇게(웃음) 사라지는 곡이었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또 잘 처리가 돼서, 연락이 돼서, 작업을 했죠. 제가 쓴 지는 오래됐는데 아마 앨범의 맨 마지막에 작업한 곡이었죠?”

김예림 “거의, 네. 그랬던 것 같아요.”

종현 “끝에. 막바지에.”

김예림 “맞아요, 맞아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5월 15일


샤이니의 종현과 함께 작업한 소감은?

일단 샤이니의 종현 선배님이 저에게 먼저 곡을 주셨어요. 그래서 제 목소리를 떠올리고 쓰신 곡이라고 주셨는데 진짜 사실 처음에는 굉장히 어리둥절했었어요. 어떻게 제 목소리를 들으시고 곡을 쓰셨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듣자마자 이건 정말 제 목소리를 들으면서 쓴 거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로 너무 감사했고. 굉장히 제 목소리를 연구하신 티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너무 작업하면서 부르기도 편했었고 재밌게 작업했던 곡이었어요.


종현 씨가 진지한 편인가요?

네. 진지하신 편이고요, 굉장히 섬세하세요. 그래 가지고 감정적인 거라든지, 제 목소리를 너무 잘 아시다 보니까 톤적인 면도 굉장히 디테일하게 디렉팅을 봐주셨던 기억이 나요.



Backstage Chat, 2015년 5월 21일


종현 “분명 사귀고 있는 사이인데 외로움을 느끼시는 Y 님의 사연.”

박세진 “아, 이걸… 그냥….”

종현 “노래가 생각났어요, 저는.”

박세진 “어떤?”

종현 “제가 예전에 이런 감정을 주제로 쓴 노래가 있었거든요.”

김윤주 “오.”

종현 “김예림 씨 노래 중에 No More이라는 곡을 썼는데 그 노래 가사가 딱 이 내용이에요.”

김윤주 “그 곡의 결론이 어떻게 돼요?”

종현 “네(당황)?”

김윤주 “결론이 어떻게 돼요?”

종현 “그건 너무 슬퍼서….”

옥상달빛 “아(탄식).”

종현 “헤어지는, 시작하면서부터 헤어지자고 하고 시작해서 우리가 왜 헤어지는지 ― 우리가 권태기를 느끼고 있다 ― 이런 내용인데.”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8월 3일


“이게 버스킹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이게 게릴라 공연의 묘미 아니겠어요? 갑작스럽게 하는 거. 그러면 또 뭐가 있죠? 큐시트에는 앙코르 이런 게 없는데(웃음), 걱정이네. 뭘 해야 되지? 음. ……아니, 그런 건 진이가 피아노를 못 쳐요. 저랑 같이 쓴 곡을 칠 수 있으니까, No More 할 수 있겠어요? (소진 끄덕끄덕) No More는 제가 예림 씨한테 줬던 것보다 반 키로 두 번 내려주세요(웃음). 여자 노래이기 때문에 반 키로 두 번 내려서. 이번에도 똑같이 한 분씩 조금씩 들어가면서 해볼까요?”



홍대 게릴라 이벤트 '종현의 힐링 스토리', 2015년 9월 18일


“또 뭐 있을까요? 지금 이 시간에 잘 어울릴 만한 거 없나? No More? 이 시간엔 No More이 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제가 김예림 씨랑 작업을 했던 곡이죠. 김예림 씨의 이번 앨범에 작곡작사로 참여를 했었고 그때 디렉팅을 보면서 되게 많은 걸 느꼈어요. 김예림 씨 목소리가 너무 좋더라고요.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그래서 제가 드렸던 데모 버전보다 반 키를 두 번 올려서 녹음했는데 오늘은 반 키 두 개 낮춰서(웃음) 데모 버전으로, 그 키로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곡도 사실 제 곡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나 가사를 틀리면 그분들에게 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사를 뽑아놨어요. 잠깐만요. 가사 어딨니? No More, No More은 없어(당황)! 그냥 해보겠습니다.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죠? 그럼 피아노 먼저. 여러분 No More No More No More 이 부분 같이 해줘요. 알았죠? 연습 한번 해볼까요? 원 투, 어? 박자 놓쳤다. 연습 다시 할게요.”



대학로 게릴라 이벤트 '종현의 힐링 스토리', 2015년 9월 19일




샤이니 종현이 작업한 ‘노 모어’(No more)는 종현이 아예 김예림의 보이스를 염두하고 만든 곡이다. 김예림의 인어 보이스와 간간히 들리는 휘파람 소리가 묘한 조화를 이뤄냈다. 특히 자신의 솔로 앨범을 만들며 뮤지션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던 종현은 ‘노 모어’를 통해서 점차 영역을 넓히며 작곡가로서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MBN스타, 2015년 5월 8일

  1. 위프리키(WE FREAKY)는 종현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친구들과 꾸리는 작곡 팀. 종현과 중학교 때부터 같이 밴드부를 했던 기타 치는 오준혁과 피아노를 치는 소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기타 전공, 피아노 전공으로 셋 다 서울실용음악학교(현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동기. [본문으로]
  2. 종현의 첫 번째 미니앨범 보너스 트랙인 시간이 늦었어에도 종현이 직접 녹음한 휘파람이 들어 있다. 작곡할 때도 휘파람을 많이 응용하는 편. 멜로디를 쓸 때도 가끔 휘파람으로 쓰기도 하는데, 벤딩(bending) 느낌이 좋다고(2014년 12월 3일 푸른밤). [본문으로]
  3. 윤종신은 종현이 쓴 아이유의 우울시계를 듣고 관련 트윗을 남긴 바 있다. [본문으로]
  4. 종현은 발음의 음악적 효과를 중시하고 자신의 노래에도 다양하게 활용한다. 발음이 좋다 안 좋다가 아니라 그 음악에 맞는 발음이냐는 문제. 푸른밤에서도 종종 특색 있는 발음을 가진 아티스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발음에서도 뉘앙스가 느껴져서 좋아하는 제이(2014년 5월 24일), 특유의 발음과 비음 발성으로 공명감이 꽉 차 있는 듯한, 발음 어디에서도 바람이 새지 않는 듯한 정엽(2014년 6월 21일), 노래 부를 때 발음에 독특한 자기만의 습관이나 매력이 많이 내포되어 있는 버벌진트(2014년 9월 13일), 무심하고 시니컬한 발음 뒤에 따뜻한 감성을 가진 윤하(2014년 12월 12일), 그외 성시경(2014년 7월 24일)과 넬(2014년 8월 17일) 등. [본문으로]
  5. 고영배 “(김예림 모창을 시도) 요즘 난 All Right~♪”
    종현
    고영배 “와, 잘해!”
    종현 “저 되게 좋아하거든요.”
    고영배 “되게 잘해!”
    종현 “All Right~♪” 2016년 2월 23일 푸른밤 [본문으로]
  6. 2014년 일본 전국 투어로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심심할 때 봤다고. [본문으로]
  7. 김예림 이전에 아이유, 손담비. 그리고 남성 가수는 엑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