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곡, DJ 종현이 그날의 기분에 따라 푸른밤 가족들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
2016년 3월 1일
god 「길」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god의 노래입니다. 아시는 분들 정말 많을 텐데요. 길이라는 노래고요. god는 정말 메가 히트 곡들이 많죠. 국민 가요라고 불릴 수 있는 곡이 정말 많은데, 이 곡도 그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 가사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노래라서 가져왔어요. 오랜만에 또 같이 듣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어서 듣다 보면 참 마음에 여러 가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곡인 것 같습니다. god의 길, 한번 들어보시죠”
2016년 3월 2일
ELO Feat. Hoody 「F.W.B.」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 ELO라는 보컬이 있어요. 그분이 얼마 전에 낸 앨범의 곡인데 ― F.W.B.라는 곡입니다. 제가 맨 처음에 이 곡을 들었을 때는 Friends With Benefits라는 곡으로 발표가 됐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지금은 표기가 바뀐 건지 제 기억이 잘못된 건지 어쨌든 F.W.B.로 지금은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Hoody라는 여성 보컬과 함께했는데요. 이 Hoody라는 보컬리스트도 요즘에 상당히 각광받고 있는 여성 소울 싱어송라이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이분도 VV:D 크루의 한 명일 거예요. VV:D 크루는 이제 Gray, Crush, Zion.T 이런 분들, 힙합 언더그라운드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는 분들이죠. 그런 재능 있는 분들과 함께 크루를 이뤘던 분의 노래가 발표가 되어서 ―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저는 사실 ELO의 노래가 언제 나올까 그러고 있었는데 지금 또 나와서 ― 참 잘 들었습니다. 들어보시죠. 두 보컬의 케미스트리가 상당히 좋은 곡입니다. ELO의 F.W.B. 들을게요.”
2016년 3월 3일
박재범 「좋아 (JOAH)」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박재범 씨의 곡이에요. 이 곡은 이제 박재범 씨가 솔로로서 시작하실 때 즈음 ― (정확히는) 시작하신 다음에 시간이 좀 흐른 후지만 ― 많은 분들의 사랑, 대중적인 관심과 사랑을 집중적으로 받았던 곡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박재범 씨가 처음 냈던 솔로곡부터 상당히 좋아했었고 앨범의 곡들을 많이 들었고 관심을 가졌었는데, 이 곡에서 '와, 이제 진짜 자기 스타일을 정확하게 찾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멋졌던 노래예요. 뮤직비디오도 되게 재밌고. 박재범의 좋아라는 곡입니다. 이 곡의 후렴구 많이들 아실 거예요. 박재범 씨 특유의 발음과 창법 이런 것들 때문에 인상 깊은 노래죠. 좋아 듣겠습니다.”
2016년 3월 4일
Michael Jackson 「Butterflies」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 상당히 산들산들거리는 느낌이 드는, 들으면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 노래예요. 제가 밤에 좀 많이 듣는 곡이고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Michael Jackson의 노래고 Butterflies라는 곡인데 시작할 때부터 화성과 Michael Jackson의 속삭이는 듯한 창법들, 말소리들 ― 이런 것들 때문에 참 매력적인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Michael Jackson은 말이 필요 없죠, 이 아티스트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팝을 만들었다고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음악적으로 비디오 시장을 오픈했고, 성장시켰고,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들어 보시죠. Michael Jackson의 Butterflies.” 1
2016년 3월 7일
새봄 Feat. 이민혁 「취기를 빌려」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얼마 전에 한 아티스트분이 또 소품집을 내셨어요. 새봄이라는 ― 인디 아티스트라고 봐야 하죠? ― 곡을 쓰시고 발표를 하시는 분인데 소품집 앨범을 내셨는데 노래가 너무 좋은 곡들이 많더라고요. 곡에 따라 보컬의 목소리가 다른 분인 게 매력적이기도 했고 해서 요 며칠 주의 깊게 들었던 앨범이었는데요. 그중에 취기를 빌려라는 노래가 있었어요, 새봄 씨의 앨범 안에. 가사도 그렇고 달콤하고 밤에 듣기에 더 잘 어울리는 듯한 뉘앙스가 있어서 같이 한번 들어 보십사 가져왔습니다. 새봄의 취기를 빌려, 노래는 이민혁이 함께했습니다.”
2016년 3월 8일
Usher 「There Goes My Baby」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노래입니다. Usher의 노래고요, There Goes My Baby라는 곡인데 이 곡은 상당히 팝스러운 R&B 곡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고 Usher라는 아티스트의 가창자로서의 애티튜드 때문에 힙합의 느낌도 나는 곡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미국에서 이런 곡도 발라드라고 표현할 때가 있더라고요. 좀 신기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는 발라드라고 하면 리듬이 엄청나게 느리고, 우리들이 생각하는 발라드의 영역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미국의 작곡가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어떤 곡들은 R&B라고 생각했던 곡들, Pop이라고 생각했던 곡들도 발라드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Usher의 곡이에요. There Goes My Baby 듣겠습니다.”
2016년 3월 9일
이하이 「한숨 (BREATHE)」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어제 앨범이 새로 나오신 이하이 씨의 앨범입니다. 제가 앨범 곡을 쭉 듣는데 전체적으로 상당히 완성도가 높더라고요. 1번 트랙부터 시작해서 피처링도 그렇고 이하이 씨의 목소리도 그렇고 상당히 매력적인 곡들이 많이 있었는데 ― 제가 이하이 씨의 곡 중에 한 곡의 작곡·작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는데 ― 이런 앨범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쭉 들으면서 '와, 진짜 이렇게 좋은 앨범에.' 저는 이 앨범에 타블로 씨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타블로 씨가 '이하이 앨범이 나오는데 한번 곡 써봐줄 수 있겠니?'라고 얘기를 해주셔서 곡을 쓰면서 진행을 하게 됐는데 사실 이 전에는 이런 발라드 곡 말고 좀 더 리듬 있는 재즈곡을 썼었어요. 재즈 곡이랑 소울 곡을 썼었는데 그 곡은 다른 곳에 사용하게 됐고, 한숨이라는 곡이 픽(pick)이 되었습니다. 저도 맨 처음에는 이런 분위기의 발라드를 이하이 씨가 부른다면 더더욱이나 새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소화를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생각이 많아져서 ― 제가 그때 좀 막 많이 지치고 힘들고 그랬을 때였거든요 ― 내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 글을 쓰면서 생각이 났던 단어들을 모아서 작사를 했던 곡인데, 이 시간에 사실 힘들고 피곤하신 많은 분들이 계실 텐데 들으시면서 위로 좀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2016년 3월 10일
Cee Lo Green 「Forget You」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조금은 신 나는 ― 조금이 아니죠, 많이 신 나는(웃음) ― 곡입니다. 이 곡은 아시는 분들 꽤 계실 거예요. Cee Lo Green의 곡이고요, Cee Lo Green의 Forget You라는 곡입니다. Cee Lo Green의 무게감 있는 목소리, 통통 튀는 리듬 ― 이런 것들이 상당히 인상 깊은 곡이고요. 들어보시면 다들 신 나실 거예요. 들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Cee Lo Green의 Forget You 듣겠습니다.”
2016년 3월 11일
Kelly Clarkson 「Piece By Piece (Idol Version)」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Kelly Clarkson의 Piece By Piece입니다. 이 곡은 알고 계신 분들도 꽤 계실 거예요. 작년 즈음에 발매가 됐던 곡인데 이번에 새롭게 또 편곡이 되어서 발매가 됐더라고요. Idol Version이라고 써 있는데 이게 왜 Idol Version일까 생각을 해봤어요. 그런데 Kelly Clarkson이 American Idol 출신이죠. 시즌 1이었나요? 그래서 상당히 많은 인기를 얻었었는데 그런 오디션 프로그램, 혹은 경연 프로그램에서 부를 만한 편곡이어서 그런 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잘 모르긴 하지만 이 버전이 Idol Version이라고 써 있어서 재밌긴 했었어요. 이번에 Idol Version이 발매가 된 거거든요. 그래서 이전에 있었던 Piece By Piece와는 좀 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래 참 잘하고요. 많은 분들 많이 계시잖아요. Kelly Clarkson의 이 파워풀한 가창력(웃음), 그런 것들이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들어보시죠. Kelly Clarkson의 Piece By Piece.” 3
2016년 3월 14일
Raleigh Ritchie 「I Can Change」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저도 얼마 전에 알게 된 아티스트의 곡인데요, 노래 정말 잘하고 음악적으로 되게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한번 같이 들어보자고 가져왔습니다. 앨범의 전 곡이 다 콘셉트도 일맥상통하고 트랙과 트랙 사이의 흐름이 상당히 좋은 아티스트인데요, 팝 가수예요. Raleigh Ritchie의 I Can Change라는 곡인데요. 남자 가수고요. 저도 아직 그렇게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가수 자체의 역량이 뛰어난 것 같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한번 들어보시고 이야기 좀 더 나누죠. 노래 들어보겠습니다. Raleigh Ritchie의 I Can Change 듣겠습니다.”
2016년 3월 15일
leeSA 「꽃잎」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인디 가수죠. leeSA라는 분의 곡인데요. 저는 사실 이분 잘 몰랐었어요. 그런데 드라마를 좀 이렇게저렇게 보다가 나오는 음악을 듣고 '이야, 노래 되게 좋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져왔는데, leeSA의 꽃잎이라는 노래를 가져왔고요. 이 노래도 물론 좋지만 동영상 사이트 가면 leeSA라는 분이 되게 많은 곡들을 커버하시고 공연한 영상도 되게 많던데 리듬감이 엄청 대단하시더라고요. 기타 치시면서 노래 부르시는데 기타도 되게 잘 치시고, 그리고 말소리로 리듬감을 만들어 내는 데 되게 탁월한 재주가 있으신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톤이어서 즐겨 들었네요. 들어볼까요? leeSA의 꽃잎 듣겠습니다.”
2016년 3월 16일
김광석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오늘, 너에게. 가사 좋은 노래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예전에도 소개해 드렸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김광석의 노래고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라는 곡인데요. 아시는 분들 정말 많을 거예요. 저는 이 노래 가사만 읽어도 막 마음이 되게 먹먹해지고 생각 너무 많아지고 그런 느낌? 사실 김광석 씨의 곡들은 다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유독 저는 이 곡이 너무너무 감명 깊은 곡이었어요. 저는 지금 그래서 라디오에 선곡해 놓고, 가사 켜놨어요. 노래 들으면서 가사 한번 다시 읽으려고. 우리 가족분들, 가사를 보면서 들으면 더더욱이나 좋은 그런 노래니까 ― 그냥 들었을 때 가사가 다 들리기도 하지만 읽어가면서 가사를 듣는 게 되게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어줘서 더 좋거든요 ― 지금 검색하셔서 가사 보시면서 이 노래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아시는 곡이었어도 좀 더 색다르게 들리실 거예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김광석의 노래입니다. 들을게요.”
2016년 3월 17일
이적 「빨래」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이적의 빨래라는 노래인데요. 이 노래 가사 너무 좋고, 이제 피아노 치면서 부르면 진짜 멋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적 씨 특유의 감성 ― 쓸쓸하고 외롭고 막 그런 것들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그런 감성 ― 이 너무 좋아서. 노래 가사도 빨래를 하면서 마음을 정리한다는 이런 것들, 우리 일상과 닮아 있잖아요. 그래서 한번 같이 들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져왔습니다. 저 오늘 이동하면서 들었거든요. '아, 이 노래 진짜 좋네.'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이적의 빨래 듣겠습니다.” 4
2016년 3월 18일
양요섭 & Richard Parkers Feat. Noblesse 「이야기」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Richard Parkers와 양요섭이 함께한 이야기라는 곡입니다. 참 이 곡 Richard Parkers의 목소리, 그리고 양요섭 씨의 목소리가 묘하게 어울리면서 좋은 곡이더라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Richard Parkers를 참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앨범이 나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색다른 컬래버레이션으로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앨범과 좋은 행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인디 뮤지션과의 이런 컬래버레이션을 선택한 양요섭 씨도 멋있는 것 같고, 이 곡 자체도 애절함이 느껴져서 좋은 곡입니다. 들어보시죠. Richard Parkers, 그리고 양요섭이 함께한 이야기 듣겠습니다.” 5
2016년 3월 21일
Deez Feat. 한하음 「나의 빛 (2010 Remastered)」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Deez라는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저랑도 같이 작업을 한 실력 있는 아티스트분인데 얼마 전에도 또 만나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래서 생각이 나서 가져왔어요. Deez라는 매력적인, 진짜 노래 잘 쓰는 분이에요. 솔로 앨범도 나왔었던 분이고요. 오늘은 ― 예전에 제가 Deez의 Sugar를 들려드렸던 적이 있나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앨범이거든요, 정규 앨범 ― 그중에 달달한 가사가 인상 깊은 나의 빛이라는 노래를 같이 들으려고 합니다. 이 곡은 리마스터링이 된 음원으로 한하음과 함께한 버전으로 들려드리려고 해요. 되게 매력적이에요. 일단 들어보시면 목소리도 독특하고 화성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독특한 매력을 가진 특색 있는 아티스트니까 한번 들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Deez의 나의 빛 듣겠습니다.” 6 7
2016년 3월 22일
Humming Urban Stereo 「Boundary」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Humming Urban Stereo의 노래입니다. 이 팀의 이름 알고 계신 분들 많이 계실 거고, 그리고 이 팀의 이름 딱 들으면 '뭔가 감성적이고 달콤하고 그런 노래려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 텐데 좀 그런 느낌이 있긴 해요,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가. 그런데 좀 더 리드미컬하고 펑크(funk)를 기반으로 한 레트로한 감성이 좀 색다른 노래입니다. Boundary라는 곡이고요, 한번 들어보시고 이 밤에 들으면 어깨가 들썩들썩하는 기분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듣죠. Humming Urban Stereo의 Boundary입니다.”
2016년 3월 23일
Jamiroquai 「High Times」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제가 Jamiroquai 좋아하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또 푸른밤 즐겨 들으시는 분들이라면 여러 번 제가 얘기하고 노래도 소개해 드렸을 텐데요. 오늘도 Jamiroquai 노래 하나 가져왔어요. 얼마 전에 제가 매니저 형과 함께 이동할 일이 있어서 낮에 드라이브 하듯이 차에 오래 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무슨 노래 들으면 이 기분을, 좀 더 기분 좋게 활기차게 바꿀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노래를 쭉 찾아 보다가 이 곡을 딱 틀었거든요. 시작할 때 Jamiroquai 보컬의 목소리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들리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Jamiroquai가 갖고 있는 매력 ― 펑크(funk), 디스코, 일렉트로닉 등등의 여러 가지 사운드들 ― 이 잘 느껴지는 곡이라 가져왔습니다. 들어보시고 관심이 가시는 분이라면 다른 앨범의 곡들도 찾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Jamiroquai의 High Times 듣겠습니다.” 8
2016년 3월 24일
Primary Feat. Beenzino 「멀어」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 가사가 되게 속 쓰린, 많은 분들이 공감할 만한 속 쓰린 노래인 것 같아요. 피아노 소리도 되게 슬프기도 하고요. 이 시간에 이런 노래 갖고 와서 조금 죄송하기도 한데, 제가 듣고 싶어서요(웃음). Beenzino와 Primary가 함께한 노래인데요. 많은 곡들을 함께했죠. Beenzino와 Primary. 물론 Primary의 앨범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작업들을 함께하면서 관계가 있을 텐데요, 저야 잘은 모르지만. 힙합 신 자체에서 교류하는 것들, 또 핫한 둘이 뭉치면 상당히 시너지가 크니까요. 이 곡은 멀어 라는 곡이고요. 힙합적인 느낌이 엄청나게 많이 나는 곡이라기보다는 감성적인 가사가 매력적인 느낌이에요. 저에게는 그런 곡입니다. Beenzino, Primary가 함께한 멀어 듣겠습니다.”
2016년 3월 25일
서태지 「Heffy End」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좀 파워풀한 곡이에요. 좀이 아니라 엄청나게(웃음). 서태지 씨의 곡 가져왔어요. 오랜 시간 또 잠시 앨범이 안 나왔었다가 다시 나왔는데 ― 이번 앨범 이야기는 아니고요 ― 이 전에 나왔던 걸로 기억을 하는 LIVE WIRE 앨범. Robot가 타이틀 곡이었고. 그중에 제가 좋아하는 곡이 여러 곡 있는데 세 곡을 되게 좋아해요. Heffy End, LIVE WIRE, Robot ― 이 세 곡을 되게 좋아하는데, (특히) 저는 Heffy End의 가사가 여러 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아서 참 좋아했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이 음악을 참 많이 들었거든요. 중학교 2학년인가 3학년 때 이 앨범이 나왔던 걸로 저는 기억을 하는데 저의 중학교 시절 ― 사춘기 시절을 함께했었던 음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서태지의 Heffy End 듣겠습니다.”
2016년 3월 28일
아름이 「라면이 익어가는 동안」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제가 영화를 집에서 보는데 배우가 라면을 너무 맛있게 먹는 장면이 나오는 거예요(웃음). 영화가 내부자들이었어요, 내부자들. 영화관에서 본 게 아니라 집에서 감독판으로 다시 나온 걸 보고 있었는데 라면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때 친구들하고 같이 있었는데 '야, 우리 라면 먹을래?'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영화 끝나고 라면을 딱 끓여와서 먹으면서 갑자기 생각나는 노래가 있었어요. 얼마 전에 들었던 노래였는데, 라면이 익어가는 동안이라는 노래가 있었거든요. 아름이라는 아티스트, 인디 가수인 것 같아요. 저는 정확히는 몰랐는데 이 곡밖에 몰라서. 영화 보고서 생각난 라면이었는데 먹으면서 '야. 나 지금 이 라면 먹으면서 듣고 싶은 노래가 있어. 들어 봐, 들어 봐.' 하면서 친구들이랑 같이 들었던(웃음), 그런 노래입니다. 되게 귀여운 느낌의 악기 구성이고요, 여성 보컬리스트의 목소리도 재밌고 귀엽고. 이런 아티스트들이 한창 많이 나왔을 때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이런 분위기의 곡이 나와서 귀엽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오랜만이라는, 반갑다는 감정도 좀 들었던 곡입니다. 아름이의 라면이 익어가는 동안 들어보시죠.”
2016년 3월 29일
S 「미쳤었죠 (Just One Moment)」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제가 학창시절에 많이 들었던 음악이에요. 갑자기 기타 소리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S의 미쳤었죠라는 노래인데요. 예전에도 한번 가져왔던 것 같아요. 그때 S의 미쳤었죠를 가져왔었는지 사랑니를 가져왔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S의 노래를 한번 가져왔었거든요. 제가 이 노래를 되게 좋아했었어요. 가사가 독특하기도 했고 그때 듣기에는 자극적인 느낌이 있어서 좋아했었던 노래입니다. 이지훈 씨, 그리고 강타 씨, 신혜성 씨 이렇게 세 분의 프로젝트 앨범인데, 그때 당시로는 상당히 독특한 조합이었어요. H.O.T.와 신화, 솔로 이지훈 씨의 컬래버레이션이라고 볼 수 있죠. 지금으로 얘기를 하자면. 그때 당시에는 이런 컬래버레이션도 많지 않았었고 더군다나 아이돌 팀 신화와 H.O.T.의 멤버 둘, 그리고 누나들의 로망? 이런 이미지로 떠올랐던 이지훈 씨의 조합이라는 게 상당히 재밌었는데 이 세 분이 고등학교 때부터 엄청나게 친한 친구여서 이런 팀도 결성이 됐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쨌든 노래 한번 들어보시죠. S의 미쳤었죠 듣겠습니다.”
2016년 3월 30일
DΞΔN 「21」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얼마 전에 발매가 된 노래인데 ― DΞΔN의 노래를 제가 여러 번 가져왔었잖아요 ― 이번에 DΞΔN의 앨범이 나왔어요. 21이라는 곡이 있거든요. 타이틀 곡이 두 개인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21이라는 곡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가사도 그렇고 되게 재밌어요, 위트 있어요. 그리고 후렴구에 나오는 시그너처 멜로디도 귀에 남고 DΞΔN의 매력이 한껏 발휘된 곡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어리던데? 92년생이었다고 본 것 같아요. 참 음악 잘하는 아티스트인 것 같습니다. DΞΔN의 21 듣겠습니다.”
2016년 3월 31일
ZAYN 「sHe」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발매된 지 좀 된 걸로 알고 있어요. 빌보드 차트에서도 상당히 큰 인기를 얻었었고 솔로 데뷔로 상당히 큰 성공을 거둔 One Direction의 멤버입니다. ZAYN의 노래인데 sHe라는 곡이고요, 되게 트렌디하고 좋더라고요. 이 가수가 나이가 좀 어린 편이잖아요? 93년생인데, 목소리도 좋고 곡도 트렌디하고 그래서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요즘에 저 꽤 많이 듣는 노래예요. 한번 들어보시죠. ZAYN의 sHe 듣겠습니다.”
- 노래가 끝나고 덧붙인 코멘트. “참 좋죠? 그리고 마지막까지 여운 있게 끝나는 화성들과 페이드아웃(fade-out)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페이드아웃을 그렇게 안 좋아해요. 제가 페이드아웃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이렇게 분위기가 잔잔한 곡들, 가끔은 화성이 쫙 펼쳐지면서 사운드는 떨어지는 귀에는 점점 안 들리는데 펼쳐지는 화성과 악기의 구성들이 궁금해지는 느낌? 그것들이 여운이 남아서 한 번 더 듣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Butterflies가 그런 곡이었습니다.” [본문으로]
- 종현이 작사·작곡한 이하이 한숨 (BREATHE) 관련 정보와 더 많은 코멘트는 여기 [본문으로]
- 실제로도 2016년 2월 25일 American Idol 시즌 15에 출연해 프로그램에 맞추어 편곡한 버전을 공연 후, 이 버전을 바탕으로 29일 Idol Version을 발매. [본문으로]
- 종현이 푸른밤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푸른밤의 앞 프로그램인 FM 음악도시를 일일 진행한 이적의 코멘트. “저도 좀 짧네요. 네 시간씩 해야 좀 했다 싶을 텐데. 「적 님 가지 마요」 하셨는데, 오늘 종현 씨 생방송인가요? 저 종현이랑 또 친하잖아요, 제가 또. 저쪽으로 넘어가서 한, 한 시간 반 정도 특별 게스트라도(웃음). ……안 받아준다고요? 예예예. 거기 나이 제한 있다고요, 그 프로에(웃음)?” 2014년 4월 16일 FM 음악도시 [본문으로]
- <오늘, 너에게>의 전신인 <종현의 Freestyle>에서 2015년 1월 31일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들」이라는 주제로 리처드 파커스의 Psychic을 선곡. [본문으로]
- 2014년 5월 24일 <종현의 Freestyle> Deez의 Soul Tree 선곡. “디즈! 이분은 개인적으로 제가 잘 아는 분인데요. 같이 곡도 썼었고 이야기를 많이 나눠봤었는데 한국의 네오소울, 그리고 알앤비 장르 그런 것들 내에서 제 생각에는 손가락 안에 드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장르적인 부분에서도 앨범을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네오소울 장르의 앨범을 한 장 내셨거든요, 그 장르의 앨범은요. 그냥 1번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아주 끈적합니다. 이 곡은 그중에서도 참 제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한번 들어봐 주시고요. 이 곡도 곡 작사·작곡·보컬까지 디즈 씨가 참여한 곡입니다.” [본문으로]
- 노래가 끝나고 덧붙인 코멘트. “(Deez 씨는) 같이 작업을 해보면요, 좀 되게 에너지가 엄청 센, 그런 분이세요(웃음). 좋은 기싸움을 많이 하게 되는? 기싸움이 되게 많이 필요하거든요, 작업을 할 때는 사실. 개성을 가진 사람들끼리 만나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 시너지라는 것이 발현되기는 어려운 부분이기도 한데 좋은 기싸움을 하기 너무 좋은 분입니다. 저랑도 좀 에너지 색깔이 비슷한 것 같아요. 작곡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비슷하다는 게 아니라 작업할 때 어떠한 스타일이라든지 전투적인 그런 게 좀 비슷해서(웃음). 다른 분들은 다 좀 힘들어 하거든요, 서로를. 저도 그렇고 Deez 씨랑 같이 하시는 분들도 그럴 거예요, 아마. 그런데 저희 둘이 할 때는 그래도 둘 다 되게 재밌게, 한 시에 만나서 새벽 두 시까지 진짜 밥도 안 먹고 한 번도 안 쉬고 쭉 하고 막 그래요. 하고 나면 '어떻게 그렇게 했지?' 그렇게 생각이 드는 엄청난 분입니다. Deez 씨.” 2016년 3월 21일 푸른밤 [본문으로]
- 종현의 푸른밤 첫 방송 첫 곡도 Jamiroquai. “첫 곡으로 들으신 곡은 자미로콰이의 Cosmic Girl입니다. 이 곡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곡인데요. 이 곡을 첫 곡으로 선곡한 이유는요, 제가 평소에 아침에 눈을 뜨고 좀 활기차게 무언가를 시작할 때 자미로콰이의 음악을 들으면서 시작을 하는데 또 푸른밤을 시작하면서 활기차게 시작했으면 해서 이 곡을 들으면서 긴장을 좀 풀어봤습니다(웃음).” 그 이후로도 Jamiroquai의 다양한 곡을 자주 선곡. 2016년 1월 3일 푸른밤에서는 “「기분전환할 겸 듣기만 해도 춤이 자동으로 나오는 Jamiroquai의 Love Foolosophy 신청합니다.」라고 보내주셨어요. 아, 이 노래 진짜 좋죠? 제가 Jamiroquai를 너무 편애하기도 해서(웃음), 이 곡은 무조건 틀어드립니다(웃음). (…중략…) Jamiroquai 노래가 앞서서 신청이 들어 왔기 때문에 그건 꼭 들어야 해요!”라고 하기도. 또한 2015년 1월 26일 NAVER MUSIC 뮤지션스 초이스에서 '나에게 배움과 영감을 준 앨범'으로 Jamiroquai의 A Funk Odyssey를 꼽은 바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