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곡, DJ 종현이 그날의 기분에 따라 푸른밤 가족들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



2015년 5월 4일

Heritage 「기억」[각주:1]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우리 가족분들과 함께 들으려고 가져온 노래는요, Heritage의 기억이라는 노래입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참 많이 들었던 곡인데 Heritage라는 팀은 가스펠 음악을 중점적으로 하는 팀이에요. 찬송가를 부르거나 그런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많이 부르는데 이 곡은 그런 느낌보다는 팝스러운 느낌이 더 많이 나는 가사와 음악 세계를 갖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종교가 있지는 않지만 Heritage의 음악을 참 즐겨들어요. 가스펠 사운드도 그렇고 전체적인 블랙 가스펠, 그리고 펑키한 음악 장르가 마음에 들어서 참 많이 듣는데 이 곡도 지금 이 시간과 잘 어울리는 EP(Electric Piano) 사운드와 허밍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달달하게 듣기 좋으니까 함께 들어보죠. Heritage의 노래입니다. 기억.”


2015년 5월 5일

Supreme Team Feat. 김신영 「피곤해」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여러분과 함께 들으려고 가져온 노래는요, Supreme Team의 피곤해라는 곡입니다. 김신영 씨가 피처링을 한 곡이에요. 제가 요즘에 좀 피곤해서(웃음), 가져왔어요. 가사가 참 재밌어요. Supreme Team은 Simon D 씨와 E-Sens 씨 두 분의 래퍼로 이루어진 팀이고요. 일단 전체적인 가사 내용이 되게 일상적이에요. 지치고 힘든 하루의 이야기들, '자도 자도 피곤해' '정말 너무 힘들다' '사는 게 너무 힘들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 가족분들 오늘 쉬신 분들 많이 계시겠지만 그래도 쉬었는데도 불구하고 피곤함이 가시지 않으셨다면 이 곡 들으시면서 함께 '아, 피곤하다.' 하품 좀 하시고 그러시면 좀 위로 받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김신영 씨의 목소리도 참 재밌으니까 한번 귀 기울여 들어보십시오. Supreme Team, 김신영 함께한 피곤해 듣겠습니다.”


2015년 5월 6일

Dynamic Duo Feat. 성훈 of Brown Eyed Soul 「사랑하면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여러분과 함께 들으려고 가져온 노래는요, 신 나면서도 가사가 참 위트가 있는 노래입니다. Dynamic Duo의 곡인데 사랑하면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이라는 긴 제목을 가진 노래예요. 정규 1집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고요. Dynamic Duo라고 하면 데뷔하기도 전에 활동하면서 많은 인기를 모았고 정규 앨범이 발매되기 전에도 많은 팬들에게 음악을 알렸던 팀인데, 그런 팀이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정규 1집에 상당히 많은 관심이 있었거든요. 저는 그때 알지는 않았지만 그 이후에 정규 1집을 쭉 들으면서 '와, 진짜 이 사람들 앨범을 마치 책 만들듯이 한 차례 한 차례 한 곡 한 곡 넘어가는 게 진짜 연결성도 좋고 고민한 티가 난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중에 저는 이 곡이 참 인상깊었어요. 가사가 남자들이 허세를 부리면서 자기 자랑을 과장시키는 그런 이야기들, 심지어 그게 여자와 관련된 이야기로 나오는데 너무 귀엽고요. 밉다기보다는. Brown Eyed Soul의 성훈 씨가 또 보컬로 참여를 했는데 후렴구도 상당히 매력적인 노래입니다. 한번 들어보실까요? Dynamic Duo의 사랑하면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듣고 오겠습니다.”


2015년 5월 8일

Thornapple 「도롱뇽」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우리 가족분과 함께 듣고 싶어서 가져온 노래는요, Thornapple의 도롱뇽입니다(웃음). Thornapple 곡 나왔어요, 와! 신곡은 아니고요(웃음). 제가 오늘 너에게에서는 처음 선곡하죠, Thornapple의 노래? 앞으로 이 코너가 진행이 되면서 제가 참 많이 가져올 팀의 이름입니다. Thornapple.[각주:2] 가사가 일단 너무 좋고요. 전체적으로 기타가 중심을 잡아가면서 곡이 진행되는데 나른한 느낌이 참 매력적인 곡입니다. Thornapple의 곡들은 사운드가 꽉 차 있는 곡들도 많이 있지만 이렇게 좀 나른한 곡들도 많이 있어서 곡을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제목도 참 좋죠? 도롱뇽. 어떤 가사가 주를 이룰지 물음표가 뜨는 것 같은데, 가사가 참 시적이고 좋으니까 우리 가족분들 들으시면서 Thornapple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어 보십시오(웃음). 저 개인적으로 진짜 좋아하거든요. 자, 노래 들을게요. Thornapple의 도롱뇽, 듣겠습니다.”


2015년 5월 11일

9와 숫자들 「빙글」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9와 숫자들의 빙글이라는 곡입니다. 9와 숫자들이라는 밴드는 사실 엄청난 음악성을 가진 팀이죠. 한국대중음악상에서도 ― 모던 록 밴드 부문이었나요 ― 두 번이나 수상을 한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팀 멤버들과 구성원들로 곡을 쓰고 전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나가고 계신 분들입니다. 푸른밤에도 예전에 나오셔서 라이브도 함께 해주셨었고, 팀명을 정하게 된 재밌는 그런 것들을 들으면서 ― 한 분마다 멤버분마다 넘버링이 되어 있어요 '저는 4고요' '저는 9고요'(웃음) ― 베이스 치시는 분이 '베이스 줄이 네 줄이라 4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유쾌했었는데.[각주:3] 어쨌든 빙글이라는 이 곡은 이번에 나온 신보고요, 세 곡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더라고요. 노래 제목이 재밌게도 빙글, 빙글빙글, 빙글빙글빙글이었어요. 9와 숫자들은 시인인 것 같아요. 가사 한번 들어보시고요, 우리 가족분들. 어떻게 빙글을 표현했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9와 숫자들의 빙글, 듣겠습니다.”


2015년 5월 12일

휘성 「사랑해」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곡은요 ― 알고 계신 분들 많이 계실 거예요, 제가 이분의 팬이라는 걸[각주:4] ― 휘성 씨의 노래입니다. 휘성 씨, 참 명곡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죠. 보컬도 대단하고 여러 음악에 도전을 하셔서 장르적으로도 폭넓은 분이신데, 제가 오늘 가져온 곡은 사랑해라는 곡입니다. 제목이 되게 직설적이죠? 그리고 어찌 보면 휘성 씨 곡들의 제목을 쭉 생각을 해보면 이런 뻔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직설적인 제목은 흔치 않은 것 같기도 한데, …그래요. 직설적인 제목은 참 많은데 이렇게 그냥 '사랑해' 단어 하나를 뚝 던져 놓는다거나 그런 곡은 흔치 않은데 말이죠. 제가 이 곡이 좋은 건 사실 휘성 씨의 당장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은 그 목소리 때문입니다. 이 곡을 쭉 들어보면 휘성 씨의 감성이 비단결처럼 저를 감싸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들어볼까요? 휘성의 사랑해. 듣고 오겠습니다.”


2015년 5월 13일

'N Sync 「Gone」[각주:5]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우리 가족분들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는요, 'N Sync의 Gone이라는 노래입니다. 아시는 분들 많이 계실 거예요. 'N Sync라는 팀도 와, 진짜 어떻게 보면 추억의 팀이네요. 팝 그룹이죠, Justin Timberlake를 중심으로 모였던 댄스 팝 그룹인데 Gone이라는 노래는 댄스곡은 아니고요, R&B를 기반으로 한 팝 송입니다. 미디움 곡이라고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섬세한 소리들이 주를 이뤄요. 기타 소리가 메인으로 울리지만 마치 입맞춤 소리 ― 키스 소리 ― 같은 효과음들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묘한 그루브를 주는 곡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Justin Timberlake 혼자 불렀어요. 그런데 'N Sync 시절의 앨범에 수록이 돼서 'N Sync로 소개를 해드립니다. 어린 시절에도 참 노래를 잘 불렀던, 가성이 참 유니크한 가수죠. 제 생각엔 한국의 모든 댄스 가수들이 Justin Timberlake의 창법을 연구하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톤 카피(Tone Copy)도 하고 연습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댄스곡에도 최적화된 보컬입니다. 이 노래 들어볼까요? 'N Sync의 Gone, 듣고 오겠습니다.”


2015년 5월 14일

Usher Feat. will.i.am 「OMG」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신 나는 노래예요. 댄서블하고 EDM 사운드가 중심을 잡아주는 노래인데 ― will.i.am 아시죠, The Black Eyed Peas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가수이자 작곡가이자 디자이너 등등등 ― will.i.am과 Usher가 함께한 노래입니다. OMG인데요, Oh My Gosh예요. Oh My Gosh. 이 곡은 Usher가 퍼포먼스, 그리고 음악적인 역량, 이런 것들을 포텐셜 폭발한(웃음) 곡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노래도 너무 잘하고 춤도 너무 잘 추는 그런 가수죠, Usher. 그가 will.i.am과 만나서 이런 멋진 노래를 또 탄생시켰습니다. 오토튠이라고 하죠. 우리 가족분들도 이 단어는 많이 들어보셔서 아실 텐데 오토튠이라는 게 한국에서는 요즘에는 좀 웃긴, 개그 요소가 생긴 단어가 되어버린 것 같은데 사실 음악적으로 상당히 완성도가 있는 소리거든요. 이 곡에서 한번 느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Usher, 그리고 will.i.am이 함께한 OMG 듣고 올게요.”


2015년 5월 15일

Björk 「Jóga」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우리 가족분들과 들으려고 가져온 노래는요, Björk라는 여성 보컬의 Jóga라는 곡인데요. 이 곡은 상당히 독특한 뉘앙스를 품고 있는 곡이에요. Björk라는 가수에 대해서 일단 소개를 좀 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이 가수는 아이슬란드 출신 가수고요, 65년도에 태어났고 90년도에 데뷔를 한 만큼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가수입니다. 그리고 배우로도 유명한 ― 유럽에서 상당히 큰 상을 받을 정도로 유명한 ―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작품을, 영화나 이런 건 보지 못했지만 음악적인 부분을 탐구할 때 많이 듣게 되는 가수인 것 같아요. 대중적이라기보다 본인의 감성이라든지 예술적인 부분을 충족하려고 음악을 해나가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고요. 화성학이나 박자나 음정이나 이런 것들 ― 수학적인 부분 ― 을 무시하고 진행할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그러다 보니까 곡 자체도 상당히 길어요, 대부분. 5분 넘는 곡들이 진짜 많고요. 곡 구성들, 악기, 화성, 이런 것들도 정말 예상치 못한 부분들이 많아서 재미있는 가수입니다. 우리 가족분들 쪼끔 놀라실 수도 있는데, 그래서 제가 Björk 노래 중에서 가장 친절한 곡으로(웃음) 한번 골라와 봤어요. 들어볼까요? Björk의 Jóga, 듣겠습니다.”


2015년 5월 18일

장기하와 얼굴들 「TV를 봤네」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우리 가족분들과 함께 듣고 싶어서 가져온 노래는요, 제가 이러고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TV를 봤네인데요. 노래 가사가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하루 종일 TV를 보는 내용이잖아요. 그러면서 TV 나오는 사람들은 이렇다 저렇다 말도 잘해 이런 내용도 나오고 해서. 요즘에 꽤 많이 바빴어요, 제가. 지금 오늘도 제 목소리가 계속 쉰 소리가 나는데 3일간의 콘서트를 마치고 오늘 일어나니까 신기하게 오늘 목이 딱 쉬어 있더라고요. 어제 그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목소리가 괜찮았는데 긴장감이 이제 어느 정도 풀리면서 이렇게(웃음) 타격을 받는 것 같습니다. 몸이 피곤해서 하루 정도는 집에서 TV 보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래서 가져왔습니다. 같이 들으시죠. 장기하와 얼굴들의 TV를 봤네.”


2015년 5월 19일

Olltii Feat. 백예린 「설레」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족분들하고 같이 듣고 싶어서 가져온 노래는요, Olltii의 설레라는 곡입니다. 피처링으로 백예린 씨가 참여를 했어요. 일단 둘 다 상당히 나이가 어린 친구들인데 실력이 대단한, 출중한 아티스트들입니다. Olltii는 래퍼고요, 펀치라인이 상당히 매력적인 래퍼죠. Show Me The Money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악동 이미지를 갖고 있는 친구예요. 디스전을 펼쳐서(웃음). 백예린 씨는, 사실 저는 이분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아니, 뭘 먹고 컸기에 이렇게 목소리가 좋지? 나 딸 낳으면 이분 뭐 먹고 자랐는지(웃음) 물어봐서 그거 먹여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돼요(웃음). 그 정도로 목소리가 상당히 매력적이고 개인적으로 ― 공기 반 소리 반이라고 하죠 ― 박진영 씨가 말씀하신 그 느낌이 물씬 나는 보컬리스트예요. 상당히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고 노래도 참 잘하는 가수입니다. 노래 들어보시죠. Olltii, 그리고 백예린이 함께한 설레.”


2015년 5월 20일

김반장 「No More Sad-Mistake」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우리 가족분들과 듣고 싶어서 가져온 노래는요, 김반장의 No More Sad-Mistake라는 곡입니다. 신보예요. 이번에 ― 저번 주 즈음에 발매가 됐나? ― 신보인데 김반장은 제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아티스트고 이전에도 스카 장르의 앨범이나 여러 가지 곡들이 발매가 됐었는데 저는 이번에 나온 이 No More Sad-Mistake가 가장 좋더라고요. 김반장 씨의 특유의 발음과 보컬도 잘 묻어나는 곡인 것 같고 감성적으로 듣기에 좋은 곡인 것 같아서. 그리고 가사가 참 좋아요. 사랑 이야기보다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우리가 실수했던 것들이나 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나누는 것 같아서 오늘 한번 같이 듣고 싶었습니다. 글쎄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더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우리 가족분들도 이 곡 들으시면서 한번 인생, 아니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해보셨으면 한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김반장의 No More Sad-Mistake, 듣고 오겠습니다.”


2015년 5월 21일

CHEEZE 「모두의 순간」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우리 가족분들과 들으려고 가져온 곡은요, CHEEZE의 모두의 순간이라는 곡입니다. 얼마 전에 발매된 신보죠? 이 CHEEZE라는 팀은 일단 상당히 마니아 층이 형성되어 있는 인디 그룹이고요. 저는 이 곡을 들으면서 느꼈던 게 '이야, 그냥 보컬·진행·코드·화성 다 특이하다'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악기 구성도 독특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묘한 느낌이 노래 안에서 잘 묻어나서 어색하지 않지만 하나하나 따로 보면 '아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라는 물음표가 뜨는, 그런 팀이었습니다. 이 노래가 상당히 저는 매력적이더라고요. 오랜만에 우리 가족분들과 좋은 노래, 묘한 노래 함께 들으려고 합니다. CHEEZE의 모두의 순간, 함께 들을게요.”


2015년 5월 22일

R. Kelly Feat. Keri Hilson 「Number One」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우리 가족분들과 함께 듣고 싶어서 가져온 노래는요 R&B의 대부죠(웃음) ― 대부라고까지 표현했어(웃음) ― R. Kelly입니다. 거창한 사람 나온 건 아니고요(웃음). R. Kelly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R&B 싱어송라이터인데 I Believe I Can Fly가 상당히 유명하죠, 한국에서는 광고 음악으로도 많이 쓰였고. 또 이 사람의 여러 음악들이 유명한데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 비교적 신보예요. 그래도 한 4~5년 안에 나왔던 곡인 것 같아요. 이 곡은 Number One이라는 곡인데 전체적으로 R. Kelly의 화성이나 멜로디 라인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들리는, 뚜렷하게 R. Kelly 스타일 R&B가 느껴지는 곡입니다. 상당히 팝스럽고요, 미국 R&B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곡이에요. R. Kelly는 사실 한국에서도 많은 가수에게 영향을 끼쳤던 아티스트입니다. 휘성 씨도 그럴 거고, 박진영 씨나 등등등 R. Kelly의 음악을 들으면서 보컬이라든지 화성이라든지 음악적인 리듬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공부했죠. 저도 그렇고요. 그럼 노래를 들어볼까요? R. Kelly의 Number One, 듣겠습니다.”


2015년 5월 25일

SHINee 「늘 그 자리에」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우리 가족분들이랑 같이 듣고 싶어서 가져온 노래는요, 쪼끔 부끄러운데요(웃음). 우리 노래여서, SHINee 노래라(웃음). 심지어 그리고 내가 가사 쓴 거라(웃음). 늘 그자리에라는 곡입니다. 오랜만에 또 SHINee 곡을 선곡을 하네요, 제가. 며칠 전에 View도 틀었으면서(웃음), 어쨌든. 이 곡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은 아니고요, 예전에 Sherlock이 타이틀곡이었던 미니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오늘이 사실 SHINee 데뷔 7주년이에요, 5월 25일이. 푸른밤 날짜로 5월 25일이죠. 그래서 제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우리 가족분들과도 나누고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생각을 좀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이 노래 가사를 들으시면서 내 곁에 있어서 내가 소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 예를 들면 가족이라든지 친구라든지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우리 가족분들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것들이 있어요. 내가 지키고 있는 것들, 그리고 내가 지킨다고 자부하는 것들이 어느 순간 뒤돌아 보면 그것들이 날 지켜주고 있었던, 그런 것들이 참 많거든요. 서로 등지고서 이렇게 지켜주고 있는 것들 ― 가족이 큰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 이 곡 들으시면서 한번 되새겨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SHINee의 늘 그 자리에, 듣고 올게요.”


2015년 5월 26일

Jeff Bernat 「If You Wonder」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Jeff Bernat의 노래입니다. 사실 Jeff Bernat 1집은 명곡들'만' 있죠(웃음). 1번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정말 버릴 것 하나 없는 앨범이라고 생각하고 너무너무 좋아하는 앨범인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죠, 이 앨범 전체가. Call You Mine이라든지 Cool Girls라든지 정말 인기를 크게 끌었고 그러다 보니 Jeff Bernat도 내한을 많이 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그런데 제가 오늘 가져온 곡은 If You Wonder라는 곡입니다. 힙합 레트로 비트가 기반이 되는 느낌이 있고요, 전체적으로 그루브를 쭉 이어가는 리듬감이 상당히 매력적인 R&B 곡이에요. 저는 사실 Jeff Bernat의 목소리를 상당히 매력적으로 생각을 하고, 또 그의 발음이 너무나도 부럽거든요. 영어 발음이야 당연히 좋지만 그걸 떠나서 같은 단어를 내뱉어도 좀 더 귀에 착착 감기는 Jeff Bernat만의 해석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영어가 아니더라도 한국어라도 자신의 스타일을 내비출 수 있다면 좋겠다는 욕심을 내게 했던 곡이네요. 자, 듣고 올까요? Jeff Bernat의 If You Wonder, 듣고 오겠습니다.”


2015년 5월 27일

Brown Eyed Soul 「시계」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Brown Eyed Soul의 시계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이 곡을 들었어요. 차에서 들었는데, ……짱이었어요. 너무 좋더라고요. Brown Eyed Soul의 앨범이 사실 명반이 많잖아요. 1집도 명반이고 2집도 너무너무 좋은 명반인데 이 곡은 아마 1집에 수록되어 있는 곡일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 곡을, 1집 앨범을 쭉 다 처음부터 듣고 있는데 이 곡이 딱 나오면서 정말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요. 나얼 씨와 또 다른 멤버들과의 보컬의 합이 너무나도 좋아서. 제가 학교 다닐 때 학창시절에 참 많이 듣고 카피했던 곡인데 오랜만에 들으니까 더 감회가 새로워서 좋았던 곡이었습니다. 한번 같이 다시 들어보죠. Brown Eyed Soul의 시계, 듣겠습니다.”


2015년 5월 28일

주윤하 「허세가 (虛勢歌)」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우리 가족분들과 함께 들으려고 가져온 노래는요, 재즈곡입니다. 크, 재즈. 푸른밤과 잘 어울리는 재즈(웃음). 주윤하의 노래예요, 허세가(웃음). 제목이 좀 재밌죠? 허세가. 가사가 참 독특한 노래예요. 주윤하 씨는 참 좋은 노래가 많이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이별을 말하는 너에게라는 곡을 상당히 좋아해요. 그래서 이 앨범을 쭉 듣다가 제목도 재밌고 가사도 와닿고 해서 우리 가족분들과 오늘 들으려고 가져왔습니다. 일단 믹스가 상당히 독특해요. 조금 앤틱한 느낌이 소리 자체에서도 느껴지고 주윤하 씨의 보컬도 상당히 매력적인 곡입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주윤하의 허세가.”


2015년 5월 29일

Crucial Star 「Paris」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곡은요, 되게 달콤하고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Crucial Star의 노래입니다. Paris라는 곡인데, Crucial Star는 래퍼예요. 상당히 큰 팬덤을 이미 지니고 있는 래퍼인데 본인만의 플로우라든지 가사 내용들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요. 저도 상당히 좋아하고 저희 팀의 민호 군, 멤버 중의 민호 군이 상당히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그래서 오늘 또 ― 민호 군에게 예전에 추천받았던 곡인데 ― 한번 같이 들으려고 가져와 봤어요. 개인적으로 이 곡은 리듬이 너무 좋고요, 힙합 하면 여러분 생각하시기에 상당히 무거운 킥과 비트감의 사운드를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 곡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갖고 있어요. 제목부터 Paris. 패리스, 파리스(웃음). 그런데 이거 패리스가 맞나요? 그 프랑스 파리? 파리, 거기(웃음)? 어쨌든, 이 노래 한번 들어보죠. Crucial Star의 Paris 듣겠습니다.”

  1. 2014년 3월 2일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의 <음도 컬렉션, The 종현 편>에서 선곡한 여덟 곡 중 한 곡이기도. [본문으로]
  2. <오늘, 너에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종현의 Freestyle>에서 2014년 8월 2일 「잠 못 이루는 밤에 듣기 좋은 노래」라는 주제로 쏜애플의 살아있는 너의 밤을, 2014년 12월 27일 「2014, 올해 만난 명곡」이라는 주제로 쏜애플의 시퍼런 봄을, 2015년 3월 7일 「제목에 꽂혀서 듣게 된 노래들,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들」이라는 주제로 쏜애플의 피난을 선곡한 바 있다. 이밖에도 푸른밤에서 자주 언급하고 선곡해 급기야는 쏜애플 측이 트위터를 통해 종현에게 감사를 표하기까지. 그리고 2014년 8월 29일에는 쏜애플이 <푸른밤 심야포차>에 직접 출연했다. [본문으로]
  3. 꿀버섯 “저는 베이스라서 4번(웃음).” 종현 “줄이 네 개니까요, 베이스 줄이(웃음).” 2015년 1월 2일 푸른밤 [본문으로]
  4. <오늘, 너에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종현의 Freestyle>에서 2014년 2월 3일 종현이 푸른밤 DJ를 맡은 첫날 「자기 소개」라는 주제로 휘성의 날아가다를, 2014년 8월 23일 「가을 마중: 가을을 기다리며」와 2015년 1월 31일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들」이라는 주제로 휘성의 완벽한 남자를 선곡한 바 있다. 현재는 매우 친밀한 사이로 종현의 푸른밤에 출연한 첫 번째 지인 게스트도 휘성. 이날 휘성은 '휘성에게 종현이란?'이라는 질문에 “저한테 막 대해도 용서 가능한 후배죠, 사실. 거의 어떤 권리 같은 게 주어져 있는.”이라고 대답. 2014년 3월 4일 푸른밤 [본문으로]
  5. 종현이 2009년 12월 29일 SBS 가요대전에서 커버. [본문으로]
\n그리고 2014년 8월 29일에는 쏜애플이 <푸른밤 심야포차>에 직접 출연했다.'); tistoryFootnote.add(506, 3, '꿀버섯 “저는 베이스라서 4번(웃음).” 종현 “줄이 네 개니까요, 베이스 줄이(웃음).” 2015년 1월 2일 푸른밤'); tistoryFootnote.add(506, 4, '<오늘, 너에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종현의 Freestyle>에서 2014년 2월 3일 종현이 푸른밤 DJ를 맡은 첫날 「자기 소개」라는 주제로 휘성의 날아가다를, 2014년 8월 23일 「가을 마중: 가을을 기다리며」와 2015년 1월 31일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들」이라는 주제로 휘성의 완벽한 남자를 선곡한 바 있다. 현재는 매우 친밀한 사이로 종현의 푸른밤에 출연한 첫 번째 지인 게스트도 휘성. 이날 휘성은 \'휘성에게 종현이란?\'이라는 질문에 “저한테 막 대해도 용서 가능한 후배죠, 사실. 거의 어떤 권리 같은 게 주어져 있는.”이라고 대답. 2014년 3월 4일 푸른밤'); tistoryFootnote.add(506, 5, '종현이 2009년 12월 29일 SBS 가요대전에서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