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라이브 커넥션에 초대된 샤이니 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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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의 시작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하게 되면 그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오프닝 VCR이라는 것이 들어갑니다. 바로 이것처럼 말이죠. 月刊 라이브 커넥션, 이름에서도 뭔가 느껴지지 않나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뮤지션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내고는 했습니다. 예를 들어 The Beatles, N.W.A와 같은 이들이죠. 월간 라이브 커넥션은 뮤지션이 자신의 인맥으로 크루를 결성하고 그들과 함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한 달여간의 여정을 통해 탄생시킨 그 창작의 결과물들은 라이브 공연으로 만나실 수도 있죠. 우리는 앞으로 그 공연을 커넥션 쇼라고 부르겠습니다. 이제 이해가 좀 되시나요? 그럼 뮤지션 사모임 프로젝트 월간 라이브 커넥션, 10월호의 인물을 소개할 때가 된 것 같군요.


사전 인터뷰


“음악은 잘하는 사람이랑 하고 싶고 재미있는 사람이랑 하고 싶은 것뿐이에요, 항상.”


“‘(너에게) 음악은 뭐니?’라고 물어봤을 때 저는 이야기라고 대답을 하거든요.”


‘음악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말하는 이 청년, 그리고 그와 함께 할 미지의 커넥션들. 이들이 들려줄 새로운 음악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커넥션 쇼 D-37


아 깜짝이야 사람 있어 8ㅅ8


월간 라이브 커넥션 기록물 보관지기 재클린


그녀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인물들의 커넥션과 관련된 아주 사소한 정보라도 모두 수집하는 일을 맡고 있죠. 그리고 재클린이 수집한 자료는 전부 서류철에 곱게 정리한 다음 이곳 기록보관소에 영구 보관합니다. 그렇다면 종현의 서류철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지 확인해 볼까요?


(예의돌) 앉아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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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절부절



종현 “뭘, 뭘, 뭘 해야 되지? 제가 여기 왜 왔…, 왜 왔나요 ?ㅅ?”

재클린 (종현에게 서류를 건넴)

종현 “출연 계약서… 아, 계약서.”


〈월간 라이브 커넥션〉 출연 계약서


제3조 (아티스트 의무 사항)

1항. 계약 기간 동안 본인의 커넥션을 활용해 음악을 완성하고 라이브 공연을 한다.


종현 사전 인터뷰


“재밌겠죠. 전 컬래버레이션 하는 것도 좋아하니까.”

“같이 작업을 하다 보면 정이 들고 친구로서 좀 더 서로 깊어지고 그런 것들이 확실히 있는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굳이 노력하지는 않아요. 그 사람과 음악을 한다고 해서 이 사람과 엄청나게 깊은 친구가 되어야겠다고 노력하지는 않아요.”


〈월간 라이브 커넥션〉 출연 계약서


제3조 (아티스트 의무 사항)

2항. 아티스트 간에 트러블이 발생할 경우 제작진은 화해를 강요하지 않는다. (단, 촬영은 계속된다)

3항. "월간 라이브 커넥션"은 중도하차가 불가하다.


종현 “라이브 커넥션은 중도하차가 불가하다(웃음). 독이 될 수도 있는 조항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재클린 (종현의 말을 타이핑하기 시작)

종현 “깜짝이야 ㅎ0ㅎ! ……나한테 말고 제작진한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죠(나긋나긋).”


그리고 그 외 계약서 내용은


〈월간 라이브 커넥션〉 출연 계약서


제3조 (아티스트 의무사항)

4항. 불가항력적인 상황(호환마마, 천재지변 등)이 생겨도 "월간 라이브 커넥션" 계약은 유지된다.

5항. 아티스트들은 "월간 라이브 커넥션"의 성공을 위해 국내외 프로모션에 최대한 협조한다.


제4조 (비밀유지)

1항. "월간 라이브 커넥션" 음악 작업과 친목 과정에서 생긴 아티스트 간의 비밀은 제3자에게 유포할 수 있다.


대충 이러합니다.



종현 “알겠습니다. 서명은 어떻게 하면 되죠? 서명은 펜으로 해야 되는 건데.”

재클린 (준비된 펜을 꺼냄)

종현 “아, 고르는……”

재클린 (양손에 하나씩 흔들자 귀여운 소리가 남)

종현 “(웃음 터짐) 함번망 더 해주심 안 돼영(신남)?”

재클린 (한 번 더 흔들어줌)

종현 “좀 올려서 해주명 앙대영(즐거움)?”

재클린 (올려서 한 번 더 흔들어줌)

종현 (만족) (행복)


이런 고급진 펜 널 위해 준비했어 from 제작진


미키 마우스 펜 vs 구피 펜


종현 “저는 쥐보다는 개가 좋습니다.”


재클린이 준비한 개 펜으로 기분 좋게 사인한 종현


종현 〈월간 라이브 커넥션〉 계약 체결 완료.


종현 “수고하셨습니다.”

재클린 (종현을 향해 두 손을 내미는)

종현 “아, 악수, 악수요?”

재클린 (줄 알았으나 그 손으로 왼쪽을 가리키는 재클린)

종현 “?ㅅ? 여기요? 아, 비밀 공간이야? (캐비닛으로 위장된 문을 흔들흔들)”


종현의 커넥션을 찾아서



계약서에 사인도 했겠다, (잠시 후에 밝혀질) 비밀 공간보다 더 궁금한 종현의 인맥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데뷔 8년차 가수 종현, 그동안 종현이 맺어온 수많은 커넥션들. 커넥션 쇼를 하기까지 주어진 기간은 37일. 과연 종현은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누구와 함께할까요?


종현 사전 인터뷰


종현 “(종현의 얼굴과 이름이 중간에 위치한 커다란 종이를 주자) 뭐예요 ?ㅅ? 뭔지 알겠어요! 여기 동그라미, 동그라미, 동그라미……”

제작진 “응응.”

종현 “그거 만들라는 거잖아(똘똘).”

제작진 “응. 맞아맞아.”

종현 “뭐, 뭐, 그래서 누굴 해야 돼(골똘)?”


“대전제를 만들어주는 게 좋겠죠. 나의 우상, 일(회사), 친구, 라디오 등등등.”



친구 “자이언티. 어제도 만났어요. 아, 자이언티로 이어져서 크러쉬를 알게 됐지. 아이유. 그런데 아이유라고 쓰니까 되게 이상하다. 지은이.”


라디오 “아, 타블로! 블로 형! 블로 형이랑 요즘에 또 이것저것 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블로 형은 아, 완전 천재야.”


친구 “그리고 누가 있지? 아! 이종현이 있지. 음악적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않는, 정말 사적인 얘기를 더 많이 나누는 진짜 친구. 이종현 때문에 강민경을 알게 됐는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자신이 속한 “(자신의 이름 바깥에 테두리를 그리며) 샤…이…니… 샤이니가 나를 예쁘게 포장해 주고 있으니까.”



회사 “그리고 또 누가 있지, 회사에? 사실 회사에 되게 많을 텐데. 윤아, 임윤아. 너무 예뻐서 친해지지 말아야지 했었어요. 그래서 데뷔하고 나서 한 1~2년까지 계속 존댓말 썼었어요, 제가. 윤아 보고 ‘안녕하세요(배꼽인사)’ 이렇게 인사했죠. 또 백현이. D.O., D.O.도 있죠. 그리고 준면이. (제작진 “수호?”) 네. 정말 친하다는 거죠. 준면이라고 쓸 수 있는 건. 오! 네, 맞아요. 크리스탈, 크리스탈. 크게 써줘야지, 수정이는 제일 친하니까!”




종현의 인맥을 만나게 될 비밀의 공간 공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월간 라이브 커넥션〉의 비밀 공간, 커넥션 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월간 라이브 커넥션〉 커넥션 룸


〈월간 라이브 커넥션〉을 함께 할 이들이 서로에 대한 자료를 보고 이야기 나누며 커넥션 쇼에 대해 논의하는 공간


다소 변태적인 공간으로 보이는 이 커넥션 룸은 종현과 미지의 커넥션이 만나 Deeeeep한 음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랍니다.


종현 “(당황) 아이, 뭐야… 아이, 이상해애… 무서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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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거울 있어 !ㅅ!”


이 와중에 거울 보는 뼛속까지 연예인


무서운 와중에도 외모 점검을 해봅니다.


종현의 커넥션 1. 정준영



이때 종현의 커넥션 중 1인 등장. 이 자는 대체 누구일까요?


종현 (누가 올 줄 알고) “기선 제압이 중요해. 기선 제압.”


“요와썹종현!!”

(?ㅅ? = ?ㅅ?)


로큰롤 베이비 자유영혼 정준영


종현 사전 인터뷰


“사실 준영이 형이랑은 (제가) 항상 당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준영은 얼마 전 사과표 시계를 준다며 진짜 사과로 만든 시계 사진을 찍어 보내 종현을 약올린 적이 있었죠.


사과 시계 사건


정준영이 신상 사과 시계를 선물한다며 종현을 농락했던 사건으로 종현과 준영의 커넥션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음



종현 사전 인터뷰


“(억울억울) 사실 나 애ㅍ… 그거 안 좋아해요. 그런 거. 그런데 예의상 ‘아, 진짜? 오, 그래. 고마워. 형’ 나름의 피드백을 해준 건데, 그냥 괘씸한 거야. 내가 그거 때문에 ‘짜증나 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나에게 보냈다는 게.”



종현 “……정준영이야(고통) (근심) (번뇌).”


블링블링 종현과 재사회화가 시급한 정준영,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사람의 커넥션은 뭘까요?


극과 극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커넥션은?


정준영 사전 인터뷰


“매일 엘리베이터에서 봐요. 집에 갈 때.”[각주:1]



종현 사전 인터뷰


“(준영 형이) 나한테 연락을 했어요. ‘금요일이다!’ 이렇게 보내서 ‘응? 그렇지 금요일이지’ 이렇게 보냈거든요? 답장이 없었어요(쫑무룩).”


정준영 사전 인터뷰


“그냥 금요일이라고. 콤보로 ‘토요일이다’ ‘일요일이다’도 보내야 했는데(웃음).”


그렇다면 종현이 자신을 놀리는 이 악마 같은 정준영을 이곳 커넥션 룸으로 초대한 이유가 궁금해지는군요.


종현 “준영이 형의 음악을 알고 관심 있고 재밌게 잘 들었지만 ‘같이 해보고 싶다!’라는 구체적인 상상을 해본 적은 없었는데, 왠지 진짜 노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준영이 형이랑은 ‘재밌게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로써 정준영 또한 빼도 박도 못하는 계약서 사인 완료.


정준영 〈월간 라이브 커넥션〉 10월호 출연 계약 체결!


하수 종현과 원수 준영 사이


정다운 안부 인사를 나누는 사이 미러룸으로 들어서는 재클린


재클린 (서류철을 둘에게 건넴)

종현 “감사합니다.”


종현과 준영에게 건네진 서류철, 그 서류철에는 재클린이 수집한 사소한 것에서부터 음악적 공통분모까지 종현과 준영의 커넥션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재클린의 서류철


사적인 기록부터 음악적인 공통분모까지 출연 뮤지션의 커넥션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음


※ MISSION

이 서류를 검토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무슨 곡을 함께 하면 좋을지 논의하시오.


종현 “(거울벽 너머 카메라를 찾으며) 저기요, 카메라가 여기 있는지 저기 있는지 모르겠지만(쫑절부절),”

정준영 “아! 이거 안에선 안 보이는데 밖에서는 안이 보이는 거야?”

종현 “응. 그런 거야. (다시 카메라를 향해) 저기 이 형 하는 말 다 묵음 처리 하셔야 해요. 아셨죠?”


종현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단 하나! 비방용 정준영!!


정준영 (크게 하품)

종현 “그런데 ― 하품하지 말고(웃음) ― 나한테 왜 그랬어?”

정준영 “뭐(모르쇠)? ……(웃음).”

종현 “응? 왜 그랬냐고요. 형은 원수야 나한테.”



정준영 “원수? 원하는 사람(능글)?”

종현 “(기겁) 아니야!”


정준영 사전 인터뷰


“원수라는 건 원하는… 그런 원(願) 자잖아요.”


그렇다면 준영에게 종현이란?


정준영 사전 인터뷰


“종현, 하수. 원할 원(願), 아래 하(下).”


원할 원수 = 준영

아래 하수 = 종현


정준영 사전 인터뷰


“나중에 종현이 팬이라 뭐라 하면 ‘은’하수로 바꿔야겠다. 죄송합니다. 은이 빠졌네요(능청).”

“넌 날 고른 걸 후회할 거다. 으하핰핰하핰핰핰핰.”



종현 “왜 그러는 거야. 진짜 형은 만날. 형은 무슨 만날 나한테 장난치는 톡밖에 업써어(앙탈).”

정준영 “(웃음) 너 왜 이렇게 말 예쁘게 해? 오늘따라?”

종현 “방송이니까 말을 예쁘게 해야지이(찡찡).”

정준영 “아니, 다 걸러줘. 너 못 믿냐? CJ?”

종현 “아이, 아무리 그래도오(찡찡).”


잊었나 본데… 저희 엠넷 방송국 ×들입니다만 데헷 from 제작진



커넥션 쇼를 위해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볼 시간


종현 “(정준영의 수염 사진을 발견하고 꺄르르) 이거 언제야?”

정준영 “(제작진을 향해) 진짜 죽여버린다.”

종현 “이거 누구야, 누구야? 형 수염 이렇게 나(재잘재잘)?”

정준영 “(종현의 나루토 사진을 발견하고 신 남) 야. 너도 약간 그지(!) 같은 거 하나 있네.”

종현 “그지 같은 게 아니라, 나 그거 되게 좋아했어.”

정준영 “재밌다, 이거…… 이거 뭐야!”

종현 “뭐 ?ㅅ?”

정준영 “(희번덕) 이이… 여자 누구야?”


영스패치 [단독] 종현 스캔들 포착?!


종현 “우리 누나예요. 누나.”



정준영 “건전지가 뭐야?”

종현 “그냥, 친구들 모임. 형, 이종현이랑도 친하잖아.”

정준영 “CNBLUE 종현?”


정준영 사전 인터뷰


“둘 다 하수예요, 하수. 종현. 쫑쫑 하수. 얘 불러야겠다(웃음).”


정준영 “와서 기타 치라고 하자.”

종현 “또 표정 막 (종현 따라하는 종현).”

정준영 “걔 내 말 잘 들을 거야.”

종현 “필(feel) 장난 아니야. 형도 아는구나.”


정준영 “야! 너 아이유랑 친해?”

종현 “응.”

정준영 “(지인 찬스) 아이유 하자!”

종현 “아이유? 바빠서 안 해주지.”

정준영 “(소속사 찬스) Red Velvet.”

종현 “(한숨) 나 진짜… 형… 진짜… 힘든 것 같아, 형. 형 너무 사…사적으로 하고 싶어서…”

정준영 “(안 들림) 크리스탈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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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무가내 여성의 합류를 강력 주장하는 준영


여성 멤버를 원하는 준영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걸까요? 또 다른 묘령의 커넥션 등장. 과연 그녀는 누구일지, 잠시 후 공개됩니다!



종현에게 아주 특별한 일식집


종현 사전 인터뷰


INFORMATION 4.PLACE


 No.1 

 ****(일식집) 

 휘성과의 추억이 어린 장소 


“(인맥도를 그리며) 일단 이쪽으로 우상을 뺄게요. 우상은 휘성 형이 있고요. 저한테 있어서는 너무 멋있는 보컬리스트에 작사가의 이미지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그래. 제가 처음 썼던 가사를 휘성 형한테 보여줬었어요, 예전에. 그 노래가 ‘버리고 가 (Better Off)’라는 노래였어요. 가사를 쓰기 시작했을 때 휘성 형을 만나서, 그때 보여줬어요. 그때 휘성 형이 ‘뭐 하나 또 끄적였겠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받았대요. ‘오,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놀랐다는 대답을 해줘서 되게 고마웠어요. 나한테 있어서 되게 우상이었던 작사가고 우상이었던 보컬리스트가 날 칭찬해 준 거였으니까. 그때 만났던 것도 제가 데뷔하고 나서 많이 힘들었을 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휘성 형한테 ‘형, 저 목이 너무 아파요. 너무 힘들어요’라고 했을 때, 찾을 사람이 없어서 연락을 했었는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와서 같이 밥 먹고 ― 스시 사줬거든요. 초밥 사줬어요. ― 이 정도로 나를 아껴주는 행동을 해주니까…… 저 그래서 그 초밥집 지금도 계속 가요. 그때 이후로. 초밥 생각하면 거기밖에 생각이 안 나요.”



정준영 “초밥집?”

종현 “응. 거기서 휘성이 형이랑 처음 밥 먹었거든.”

정준영 “압구정?”

종현 “응.”

정준영 “휘성, 휘성. 나 옛날에 이 형 주민등록증 주웠었는데.”

종현 “왜애 ?ㅅ?”

정준영 “지나가다 주웠어.”

종현 “진짜(웃음)? 그래서 찾아줬어?”

정준영 “누가 봐도 휘성 형이었어. 그래서 우체통에 넣었어.”

종현 “오, 착하네.”


종현 사전 인터뷰


“(인맥도를 그리며) 라디오. 라디오가 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어요. 라디오를 하면서(웃음). 커…피소년… 옥상달빛… 고영배… 영배 형이랑은 라디오 하면서 친해졌어요. 공연 하는 거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고요. 노래도 잘하시고, 음악도 잘하시고. (제작진 “하상욱 시인?”) 오, 상욱 씨. 상욱 씨도 여기 라디오에 끼워야지요. 시팔이 님 상욱 씨. 시인님이라고 부르거든요, 제가. 아, 윤하! 윤하는 일… 아니야, 라디오지!”


정준영 “너도 진짜 라디오 때문에 다 만났구나.”

종현 “응.”

정준영 “나도 그래. 라디오로 다 만났어. (서류철을 읽으며 웃음) 무사고 진행 중이냐, DJ?”

종현 “응. 형 라디오 하고 오셨나요? 어제도?”


라디오 잘하고 왔냐는 말에 눈빛이 달라지는 준영. 아는지 모르겠지만 종현과 준영은 동시간대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라이벌 관계죠.


커넥션 쇼 D-34



정준영 “너희 12시 시작이야?”

종현 “응.”

정준영 “우린 5분인데. 우리 라디오 잘 돼서 광고가 5분이 나가거든.[각주:2]

종현 “난 그런 얘기 못 들은 것 같은데(웃음)?”

정준영 (웃음)

종현 “알았어(웃음). 잘되고, 형. 힘내고.”


각자의 라디오 부스에서 생방송 준비 중


생방송 시작


노래 나가는 동안 휴대전화 보는 프리한 준영


종현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주며) 이 형 이상해. 자기 사진을 이만큼이나 보냈어요.”


잘난 구석 못난 구석 빠짐없이 찍어 종현에게 사진 전송 중


종현 “계속 사진 보내. 이 형 왜 이러지ㅎㅅㅎ? 눈, 코, 귀, 뭐 이런 거. 방송 집중 안 되게. 잠깐 가야겠다. 왜 이러냐고(웃음).”


준영의 라디오 부스를 찾은 종현


정준영 “제가 요즘 성대모사 연습하고 있거든요. SHINee 종현 목소리 똑같이 할 수 있어요. 노래 부르는 거. (종현을 향해 고갯짓)”

종현 “안녕하세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정준영 “아니, 노래를 해야지. 노래를(웃음)!”

종현 “지친 내 하루 끝~♪ 됐죠?”

정준영 “아, 종현 씨(웃음).”

종현 “(웃음) 안녕하십니까. 갑자기 찾아와서 미안해요.”

정준영 “종현 씨.”

종현 “네.”

정준영 “생방송 중 아니에요? 아니, 푸른밤이 인기가 그렇게 없어도 그렇지 여기까지 출연하면 어떡해요(막무가내).”

종현 “푸른밤 청취율 1위 방송인데 왜 이러세요(웃음).”


종현 “저 새 노래 나와서 홍보하러 왔어요.”

정준영 “홍보 해주세요.”

종현 “이번 앨범이 푸른밤에서 진행했던 코너의 곡들을 모아서 제가 낸 거거든요.”


9월 17일 00:00

종현 소품집 음원 공개 순간



“나간다, 이제 /ㅅ\”


데뷔 8년차지만 여전히 떨리는 신곡 공개의 순간


“여러분들, 빨리 휴대폰을 꺼내서 하루의 끝을 들으십시오. 플레이 하세요. 나도 플레이 해야지! 헤헷.”


정준영 “제목이 뭐예요?”

종현 “하루의 끝이 타이틀이고요.”

정준영 “뭘 홍보를 해요. 잘 되겠지.”

종현 “밀어주세요. 준영 씨.”

정준영 “알겠습니다. 자주 틀어드릴게요.”

종현 “방송 중에 계속 사진 보내시고 그러지 말고요.”

정준영 (웃음)

종현 “톡으로 자꾸 사진을 보내세요. 방송하시면서. 눈, 코, 귀, 이렇게 가까이 찍어서.”

정준영 (계속 웃음)

종현 “집중 안 돼요. 그러지 마세요. 무슨, 저한테 썸 타려고 그러시는 거 아니죠?”

정준영 “너 빨리 가.”

종현 “가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정준영 “안녕히 가세요(웃음).”

종현 “(멀어지면서) 안녕(웃음)!”

정준영 “종현 씨 만날 홍보하러 오는 것 같아요. 종현의 하루의 끝 들려드릴게요.”


종현 사전 인터뷰


“그래도 이 사람이 재밌는 사람이니까. ‘원수’라고 표현은 했지만 그래도 즐겁게 바라보고 있는 요주의 인물이죠.”


종현×준영: 음악을 대하는 자세


추구해 온 음악적 방향성마저 다른 종현과 준영, 우리는 문득 음악을 대하는 두 사람의 평소 모습이 궁금해졌습니다. 극과 극 두 사람이 과연 라이브 공연을 같이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죠.


커넥션 쇼 D-33



종현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며) 뭐야뭐야,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됐다! 오늘도 ― 제 솔로 콘서트죠? THE AGIT ― 종현의 솔로 콘서트 준비를 위해서 합주실에 모여 있습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어야 했던 준영의 연습실과는 달리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종현의 첫 솔로 콘서트 합주실이군요.


종현 “연습 시작할까요? 첫 곡은 이제 합주 시작하는 거니까, Happy Birthday 갈까요? (카메라를 향해) 이 곡 완전 재즈 곡이에요. 제가 완전 좋아하는.”


종현 사전 인터뷰


“사실 고등학교 때 했던 밴드도 펑크(funk) 밴드였기 때문에 Black Music에 좀 더 가까웠던 거죠.”


종현 “‘네. 동대문구에서 종현 씨가 연습 너무 힘들다고 사연 보내주셨는데요’ ……이런 식으로 연결하면 되는 거죠?”


합주 연습 도중 공연 구성 체크하는 꼼꼼함


종현 “어우, 누가 트랙리스트 이렇게 짰어요 ㅎㅅ"ㅎ? ……내가(웃음)!”


종현 “지금 멀티 돌아가는 거 소리 좀 더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올려주세요. (끄덕) 너무 작습니다. 2-3dB? 2dB만 올리죠. (다시 모니터링 후) 그건 이따 해요.”


음악 할 때만큼은 예민한 뮤지션 종현


종현 “아니, 빗소리가 나오면 음악이 들어가야지.”


종현 사전 인터뷰


“안 좋게 들릴 수도 있는데 사실, 음악 할 때는 제 평소 모습과는 되게 다른 것 같아요. 저는 확실하게 제가 내고 싶은 색깔이나 뚜렷한 기준이 있고 거기에 맞지 않으면 끝까지 OK를 안 하는 스타일이어서, 다들 고생을 하죠. 저랑 같이 하는 사람들은(웃음).”



종현과 준영, 추구하는 장르가 다른 두 사람. 과연 콜라보 작업이 가능하긴 한 걸까요?


종현×준영의 음악 이야기 다시 시작


정준영 (뭔가 아이디어가 떠오른 듯?!)

종현 ?ㅅ?

정준영 “(어딘가를 향해) ○○야!”


매니저 소환


정준영 “아이스 아메리카노 좀.”

종현 “(문화충격) 아, 혀엉. 진짜 대박이다. (문화충격)”

정준영 “커피 마셔?”

종현 “(혼란스러움) 응. 커피 마시지.”

정준영 “두 잔! 두 잔!”

종현 “(웃다가 정신 차림) 이게 모야앜!”

정준영 “아, 맞다(웃음)”

종현 “음악 만들어야 돼. 형이랑 나랑. 뭘 할지 생각을 해보자고오.”


그래 잊지 마… 음악 만들어야 돼…… from 제작진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 준영!


종현 “?ㅅ? 벌써 가게? 퇴근 하려고?”

정준영 “(마이크) 빠졌어.”

종현 “마이크 빼는 줄 알았네. 마이크 빼고 가려는 줄 알았어, 지금(웃음). 깜짝 놀랐어. 아이, 정말(쫑알쫑알).”


드디어 종현과 준영의 공통점 발견?


정준영 “아, 우리의 공통점이 여기 써 있네. 자신감.”

종현 “형이랑 나 자신감 있지.”


자신감 있다 못해 넘쳐흐르는 두 사람


정준영 “쩔지, 쩔지.”

종현 “자신감 있어야지.”

정준영·종현 (하이파이브)


종현 “어? 형도 베이스 쳤어?”

정준영 “응. 너 베이스 쳤다며.”

종현 “응.”


종현과 준영 두 번째 공통점 베이스 기타!!


정준영 “나 베이스.”

종현 “베이스로 많이 시작하지.”

정준영 “다 시작은 베이스지. 기타는 어려우니까(웃음).”

종현 “응. 맞아. 기타는 어려워.”


종현 “Smell Like Teen Spirit. 단단단단 단단단단 단단단단단단단.”

정준영 “난 띵딩딩딩딩딩딩딩 띵딩딩딩딩띵딩딩…”


커넥션 룸에서 서로의 음악적 공통점을 찾아 나가는 종현과 준영


정준영 “아, 맞아. 노래 뭐 할래?”

종현 “‘노래 뭐할래?’만 계속 돌고 도는 것 같다. 우리 진짜 여행 가서 거기서 써서 올까?”

정준영 “Not Bad. 그런데 그럼 어쿠스틱한 노래가 나올 것 같아서.”

종현 “응. 그러니까.”

정준영 “미니멀하게 할까?”

종현 “형이랑 미니멀하게 하면,”

정준영 “나 잘 어울려. 난 생각보다 미니멀한 거 되게 잘 어울려.”

종현 “알겠고, 자신감 알겠고(웃음). 잘하는 거 나도 알아서 이야기하는 거야.”


정준영 “제목은 정해졌어. 입술을 부르는 노래. 너의 입술 날… 만지던 니 손…”

종현 “표절…(도리도리), 표절…(도리도리) 표절하지 마.”

정준영 “커피 안 오냐!”


머리가 복잡할 땐 아이스 아메리카노!!!


종현 “(다시 문화충격) 형 진짜 웃기네.”


종현 “조용한 거 하자, 진짜로.”

정준영 “드럼은 퍼커션으로 갈까?”

종현 “응. 그래. 가장 미니멀한 게 좋을 것 같아. 나는 차라리. 퍼커션 없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정준영 “블루스 할까?”

종현 “아니면 컨트리는?”

정준영 “컨트리가 라이트, 조용한 거지. 뭐.”

종현 “컨트리로 가면 그쪽으로 빠질 수도, 살짝 블루스 느낌도 낼 수 있잖아. 중간중간에.”

정준영 “맞아맞아.”

종현 “영감은 가서 얻자. 그냥. 생각 하지 말고 가자.”

정준영 “원래 안 해. (녹화 중 통화) 어디야? 왜 한남까지 갔어? 나 이제 곧 끝나.”


정말 자유로운 영혼
너 같은 생명체는 처음이야


함께할 음악 이야기를 하라고 불렀건만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고 헤어지다니, 그래도 종현과 준영의 콜라보 작업은 오늘부터 1일입니다.


월.라.커 여성 멤버 영입?!



준영과 헤어진 뒤 다시 홀로 남은 종현. 게임에 열중인데요, 그때 묘령의 여인이 등장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종현, 과연 이 여인은 종현의 인맥 중 누구일까요? 흐흠, 낯이 익은 얼굴은 아니네요.


인기척에 손님맞이 준비 중


종현 “누구지 ?ㅅ?”


종현의 커넥션 2. 소진(위프리키)[각주:3]



대체 이 묘령의 여인은 뉘시길래 재클린에게 출연 계약서를 받은 걸까요?


커넥션 쇼 D-34

종현 솔로 콘서트 합주 연습


종현 “(셀프캠을 켜며) 짜잔!”


합주실에 모인 라이브 밴드 세션


종현 “안녕하세요. (카메라를) 또, 또 어색해 하시네요.”

소진 “어어어…어허허허헣.”

종현 “이제 카메라에 좀 익숙해질 때가 되지 않았어요?”

소진 “아니아니(도리도리).”

종현 “아직이에요?”

소진 “으으응으흐흐흫(끄덕끄덕).”


종현의 커넥션 학교 친구 소진


종현 사전 인터뷰


“학교, 소진. 고등학교 때부터 관련 있었던 학교를 다니면서 밴드를 하면서 친분이 생긴 친구고 데뷔 이후에 했던 작곡을 거의 다 같이 했다 보면 되고요. 데자-부 (Déjà-Boo), PLAYBOY ― EXO 거, Red Candle, Love Belt도 걔랑 같이 썼던 거고요.”



종현 별도 인터뷰


“진이 같은 경우엔 사실 건반 ― 피아노 ― 를 너무 잘 쳐요. 그리고 제가 얘기하는 감성적인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친구라서 제가 만약 부딪히거나 막히거나 좀 어려워할 때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인 것 같아요. 꼭 필요한 친구입니다 ㅎㅅㅎ)d”


종현의 음악을 함께하는 위프리키 소진도 출연 계약 완료.


종현 친구 소진 〈월간 라이브 커넥션〉 10월호 출연 계약 체결!


종현 “왜 왔냐, 갑자기? 얘기도 안 하고. 나한테(삐침).”

소진 “잘리나요, 저(웃음)?”

종현 “(꺄르르)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네가 없었으면 못 했지.”

소진 “그렇게까지 힘들 줄 모르고 시작했던(웃음).”

종현 (민망) (웃음)


종현과 소진의 관계: 고용주와 고용인


종현 “제가 그래도 월급도 드리고(헤헷).”

소진 “아, 월급. 저 결혼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웃음).”

종현 “아닙니다(웃음). 제가 시켰나요, 님이 하셨죠.”


동갑내기 사장님께 받은 월급으로 얼마 전 결혼식을 올린 소진


소진 “네가 그렇게 축가 부르면서 떠는 건 난 처음 봤어, 정말. 노래를 부르면서(웃음).”

종현 “(이실직고) 내가 한번 틀렸잖아.”

소진 “틀렸어(웃음).”

종현 “맨 마지막에.”

소진 (끄덕끄덕)

종현 “니가 듣다가(도리도리) 드레스를 입고(절레절레).”


(도리도리) (절레절레)


종현 “……힘들었어 8ㅅ8”

소진 “저 계속 고용해 주시나요?”

종현 “계속 묶여 계세요(웃음). 완전 묶여 계시는 거예요.”


좋은 음악을 만들어 온 두 사람의 콜라보 작업,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종현×준영: 잘 하고 있습니까?



이제 32일 남은 커넥션 쇼. 종현은 과연 라이브 공연 준비를 잘하고 있을까요? 어느 불금, 종현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게릴라 공연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그의 노래를 듣기 위해 모인 수많은 사람들, 보이십니까?


관객들 (환호)

종현 “우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 몰랐는데 정말 긴장 많이 되네요.”


종현 “오늘 가장 중요한 건 첫째도 둘째도 안전입니다. 아시겠죠?”

관객들 “네에!”

종현 “부끄럽지? 왜 이렇게? //ㅅ//”


종현 “이제 10월이 되면 제 솔로 콘서트가 열립니다.”


종현 사전 인터뷰


“이거는, 저는 이 공연을 4-5년 전부터 생각했던 소극장 공연이어서 그거 생각하고 쓴 곡도 진짜 많았고요. ‘THE AGIT’에서는 편한 모습, 저의 편한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종현 “이렇게 진짜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요. 10월에 있을 공연도, 그리고 라이브 커넥션도 기대해 주시고요.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ㅎㅅㅎ = ㅎㅅㅎ)/ 안녕, 잘 가요. 이야, 진짜 많이 와주셨다.”


로고송 제작 비하인드 공개

2015.09.09. 중국 호텔 종현 방[각주:4]




종현 “지금 작업을 해봐도 될 것 같은데요? 이걸로 제가 곡을 한번 써볼게요. Live Connection. 관계 - 커넥션, 살아있는 관계. live connection, 뭔가 관계에 대한 걸 써볼게요.”


LIVE = 살다, 生

CONNECTION = 관련성, 연결


종현의 로고송 작업기

1. 관계에 대한 가사를 쓴다

2. 멜로디를 만들어 부른다

3. 보컬 더블링을 한다


〈월간 라이브 커넥션〉 첫 번째 트랙 탄생!



종현의 커넥션 1. 다시 만난 정준영



커넥션 쇼 D-27


커넥션 쇼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을 때 우리는 다시 한 번 회동을 마련했습니다.


종현 “아이, 민망해라. 왜 아무도 없어? 왜 이렇게 휑… 휑하죠? (테이블 앞 카메라에 인사하며) 안녕? 카메라가 많네. (다른 카메라를 향해) 안녕… (또 다른 카메라를 향해) 안녕하십니까.”


ㅎㅅㅎ)/


제작진 “그날 이후 어떻게 지냈어요?”

종현 “그날이 언제예요?”


종현×준영 1일 시작한 그 날★


종현 “그냥 바쁘게 살았죠. 뭐 써야 하나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끄적여 보고 막. 생각이 많은데 딱히 작업물로 만들어낸 건 없어(민망) (웃음). 라이브 커넥션 로고송 말고는 한 게 없네, 내가. 큰일났다.”


종현 “전화나 해가지고 빨리 불러야겠다. (정준영 “와썹!”) 와썹. 응. 형. 어디야? 뭐야. 앞이네. 빨리 들어와 형. 빨리 와, 빨리 와(다정다감).”

정준영 “와썹!”

종현 “왜 이렇게 신 났어, 또? 형?”

정준영 “왜 이렇게 더워?”

종현 “형이 덥게 입은 건 아니야 ?ㅅ?”

정준영 “그런가?”

종현 “응. 뭐 하고 지냈어?”

정준영 “니 옆에서 라디오 하고 지냈지.”

종현 “어제도 술 마셔썽(새침)?”

정준영 “응(웃음).”


종현 “그래. 빨리 작업 이야기 하자. 가을이니까 이 곡이 10월 끝 무렵에 나오잖아.”

정준영 “……응(몽롱).”

종현 “끝자락이란 말이야. 가을의 끝자락.”

정준영 “(메뉴판을 보며 듣는 둥 마는 둥) 그렇지. October, 마지막이지.”

종현 “그런… (메뉴판 뺏으며) 잠깐만. 형, 잠깐만(웃음).”

정준영 “응응. 10월…, 10월 뭐라고(웃음)?”

종현 “끝(웃음), 10월 끝자락에 나온다고.”

정준영 “제목 ‘10월의 끝자락’으로 하자고?”

종현 “아니야앗(웃음). 그게 아니라, 아이씽.”

정준영 “‘끝자락’으로 하자.”

종현 “여기 수갑이나 줄 같은 것 좀 주세요(찡찡).”

종현 “……그런데 ‘끝자락’ 괜찮다(로맨티시스트).”

정준영 “(찬물) 바지락 먹고 싶지 않냐? 으핥핥핥하. 바지락 칼국수!”


종현 “‘(음악 이야기 재시도) 10월의 끝자락’ 뭐 이런 걸로.”

정준영 “‘10월의 끝자락’ 줄여서 십.끝. 십끝.”

종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진짜(웃음).”

정준영 “‘십끝’(신 남)!”

종현 “(눈을 닦으며) 눈물 나. 형.”

정준영 “사람들은 리얼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얘기된 게 없어요(웃음). 우리 문자 한 통도 안 하고 있어요, 지금.”

종현 “(영혼탈출 기우뚱기우뚱) 문자 보내면 자꾸 사진만 보내. 자기 얼굴 사진.”


길을 잃고 표류 중인 종현과 준영의 콜라보 작업


종현의 또 다른 커넥션 등장?!



종현 “형이 안 오네. 이 형 왜 안 오지? 이 주변에 살 텐데, 이 형. 왜 안 오세요. 연락해 볼까?”


종현과 준영, 이 둘 외에도 오늘 회동에 함께할 또 다른 종현의 커넥션이 있다고 합니다.


종현에게 걸려온 전화


종현 “전화가 왔는데? ……거절.”

?ㅅ? “(‘연결이 되지 않아 삐 소리 후…’) 아이돌이라, 바쁩니다(웃음).”


종현의 뉴 커넥션 힌트

바쁜 아이돌을 이해하는 보살 지인?!


종현과 정준영의 커넥션 룸


정준영 “×××가 웬 말이야(장난)! 아, 진짜! 마음이 맞는 사람과 음악을 해야 하는데.”

종현 “(이 와중에) 나랑은 맞아, 그럼?”

정준영 “응.”

종현·정준영 (악수)

종현 “다행이다. 나랑은 맞는구나(웃음).”

정준영 “굳이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과 작업을 한다는 건.”

종현 “우리가 공연을 하잖아. 마지막에.”

정준영 “아, 그러네. 공연을 할 때 그걸 생각하면 또 ×××가 필요하지.”


종현의 뉴 커넥션 힌트

준영이 원하지 않는 사람?!


종현에게서 다시 걸려온 전화


?ㅅ? “(화면을 보여주며) 전화가 왔습니다. 종현아.”

종현 “네.”

?ㅅ? “우리는 이제 사실상 음원 1위를 바라보고 어떻게 보면 비즈니스 하는 거잖아.”

종현 “아이, 그러지 마요. 진짜. 음원 1위 이런 거 욕심 내면 안 돼(난감). (카메라를 향해) 이 형 내 생각에 진짜 〈라이브 커넥션〉으로 인생 바꾸려는 것 같아 8ㅅ8”


종현의 뉴 커넥션 힌트

음원 1위를 노리는 야망둥이


인생 역전을 꿈꾸는 야망둥이 뉴 커넥션. 종현과 준영의 공통 커넥션이기도 한 이 묘령의 남성은 과연 누구일까요?




클립 모음


Ep.1


종현이 전용 자막


종현이 웃꼉♥


ⓒMnet: 연출 이예지, 조연출 김향미·이아름·조우리·조해솔·권영성, 구성작가 김귀숙·이선영·김인하·연보라·하보배·박유빈

  1. 각기 MBC 라디오 FM4U와 표준FM의 자정을 맡아 종현은 2014년 2월 3일부터 2017년 4월 2일까지 푸른밤을, 정준영은 2014년 7월 7일부터 2015년 11월 15일까지 심심타파를 진행. [본문으로]
  2. FM4U 프로그램은 매시 정각 바로 시작, 표준FM 프로그램은 매시 정각 5분(또는 10분) 뉴스 방송 후 시작. [본문으로]
  3. 위프리키(WE FREAKY)는 종현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친구들과 꾸리는 작곡 팀. 종현과 중학교 때부터 같이 밴드부를 했던 기타 치는 오준혁과 피아노를 치는 소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기타 전공, 피아노 전공으로 셋 다 서울실용음악학교(현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동기. [본문으로]
  4. 2015년 9월 9일 중국 상하이 ‘삼성 관광사업 브랜드 설명회’ 축하 공연을 마친 후 당일 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