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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 angelee (angelee.tistory.com)


SHINee×Javier Martin

SHINee LIGHT

Editor Oh Han Byul


스페인 태생의 젊은 비주얼 아티스트 하비에르 마틴Javier Martin. 시대를 풍미해온 예술가들이 그렇듯 하비에르 마틴의 어린 시절도 비범했다. 일곱 살 때 처음 그림을 그리고, 여덟 살 무렵 첫 전시회를 열었다. 학생 때는 정형화된 틀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예술 수업을 거부했다. 대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의지했고, 그 결과 다양한 소재와 도구, 표현 기법을 터득했다.


하비에르 마틴은 기존의 식상한 표현 기법에는 흥미가 없었다. 새롭고 참신한 소재를 찾아 길거리로 나선 그의 눈에 띈 것은 ‘네온사인’. 마틴은 현란한 빛으로 거리를 물들인 네온 조명으로 재미있는 작업을 하기로 했다. 광고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수퍼모델의 흑백 초상화 위에 네온 컬러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다. 그는 이 작업을 여러 가지 버전으로 완성했고, ‘블라인드니스 라이트Blindness Light’라는 이름을 붙여 세상에 내놓았다. 작품 속 피사체는 대부분 얼굴이 페인트로 번져 있거나 네온사인에 가려져 있다. 작가는 네온사인이 감정을 반사시켜 스스로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의도했다. ‘거울’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마틴은 10년 넘게 ‘블라인드니스 라이트’ 시리즈에 몰두했다. 그는 주로 케이트 모스, 리우 웬, 조디 키드 등 세계적인 톱 모델들과 작업해왔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샤이니와 함께 작업했다. K-POP 아이콘인 샤이니는 마틴에게 신선한 영감을 불어넣었고, 이들의 만남은 성사되었다. 마틴은 샤이니 멤버들의 눈빛과 느낌에 어울리는 네온 조명 컬러와 모양을 선택해 피사체에 설치했다. 네온 컬러와 형태도 피사체에서 얻는 영감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샤이니 버전 블라인드니스 작품은 ‘SMT도쿄’에서 볼 수 있다. 도쿄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하비에르 마틴×샤이니〉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 참고: 2016년 10월호 GQ


ⓒTHE CELEBRITY: 에디터 오한별, 사진제공 S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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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THE CURTAIN

Editor Yim Seung Eun

다섯 번째 일본 투어에 나선 샤이니. 그들의 완벽한 무대 뒤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지난 4·30일 마지막 공연 있던 날, 다섯 멤버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PM 12:00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 앞에 대형 밴 두 대가 도착했다. 첫 번째 밴에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스태프들이 우르르 내리고, 두 번째 밴에서 모습을 드러낸 샤이니의 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 (…) 민소매 톱(종현), (…) 등 편안한 차림을 한 다섯 멤버들이 한 손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내려 체육관으로 이동했다.


PM 12:30

다섯 멤버가 도착하자마자 급히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무대였다. 공연 전, 음향과 조명이 완벽하게 세팅되었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해보는 리허설 타임이었다. 멤버들은 각자 위치에 서서 직접 노래를 불러보고 안무 동선을 확인하며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체크했다. 이미 수십 번 섰던 무대이지만 한 치의 실수도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는 모습.


PM 1:00

민낯 역시 굴욕 없는 샤이니 멤버들이지만, 무대를 위해 변신할 시간이다. 멤버들이 한 명씩 차례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동안 다른 멤버들은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곧 다가올 솔로 공연 무대의상을 논의하는 종현, (…)까지. 지난 4월 8일 오사카에선 멤버들이 공연 전 대기실에서 종현의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고. 


PM 2:30

공연 시작 1시간 전, 팬들이 하나 둘씩 공연장으로 입장하기 시작했다. 각자 좋아하는 멤버의 이름을 정성 들여 꾸민 플래카드와 응원봉을 들고 더없이 설레어하는 모습! 그렇다면 첫 번째 무대의상까지 갖춰 입고 완벽하게 준비를 마친 멤버들은? 대기실에서 백스테이지로 이동해 팬들을 위한 영상 및 사진 촬영에 몰두하고 있었다. 찰떡 호흡 백댄서들과 모두 모여 파이팅을 외치면 공연 준비 완료!


PM 3:30

카운트다운을 하던 타이머가 ‘00:00’이 된 순간, 어마어마한 함성 소리와 함께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다. ‘Get The Treasure’ ‘Gentleman’ 등 일본 다섯 번째 앨범 〈FIVE〉 수록곡 무대는 물론 ‘JULIETTE’ ‘산소 같은 너’ ‘Hello’ ‘Downtown Baby’ 등 어쿠스틱 메들리 무대, ‘Your Number’ ‘Replay’ 등 뮤지컬 연출 무대까지. 샤이니의 다채로운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폭발적인 가창력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가 세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PM 7:00

지난 1월 28일 후쿠이 공연을 시작으로 고베·후쿠오카·오사카·시즈오카·도쿄·나고야·사이타마·홋카이도·히로시마 등 일본 전국 10개 도시에서 25회에 걸쳐 진행된 〈SHINee WORLD 2017 ~FIVE~〉가 이날 공연을 끝으로 드디어 막을 내렸다. 이번 투어에 동원된 관객은 무려 25만 명! 게다가 이번 투어를 통해 샤이니는 일본 100회 공연 돌파 기록을 세웠다. 모든 공연을 마친 멤버들의 소감은? “국립 요요기 경기장은 일본 첫 콘서트를 한 곳이라 뜻 깊은 공연장인데 이번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이곳에서 하니 남다른 기분이에요.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THE CELEBRITY: 에디터 임승은, 사진제공 SM 엔터테인먼트



ⓒS.M. Entertainment


종현의 추천곡


3:34

No Doubt (Work It)[각주:1]

Dru Hill

Dru Hill: Hits



4:35

D.D.[각주:2]

The Weeknd

Echoes of Silence



4:15

Slave to the Rhythm[각주:3]

Michael Jackson

XSCAPE (Deluxe)



3:54

AURORA  i 

종현

She Is - The 1st Album



4:24

놓아줘 Let Me Out  i 

종현

JONGHYUN The Collection "Story Op.2"



3:54

Deja Vu (feat. Justin Bieber)

Post Malone

Stoney



3:25

Drip Drop[각주:4]

태민

Press It - The 1st Album



4:26

자러간다[각주:5]

리차드파커스

자러간다 - Single



8:05

Mirrors[각주:6]

Justin Timberlake

The 20/20 Experience – The Complete Experience



3:23

Bye Bye My Blue[각주:7]

백예린

Bye Bye My Blue - Single



3:05

YOUTH[각주:8]

Troye Sivan

Blue Neighbourhood



4:34

U R

태연

I - The 1st Mini Album - EP



ⓒApple MUSIC

  1. 요즘은 어떤 노래를 듣고 있나요? “Dru Hill의 No Doubt! 2002년에 발표된 곡인데 비트가 무척 좋아요!” 2009년 12월 エウル [본문으로]
  2.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제가 예전에도 되게 좋아하는 아티스트라고 많이 이야기를 했었던 아티스트의 곡을 가져왔어요. 요즘에 제가 이런저런 편곡 방향을 많이 고민을 하느라고 음악들을 편하게 듣는다기보다는 분석하고 파악하고 다시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많이 듣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 앨범들이 있는데, 물론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The Weeknd의 앨범도 그렇게 다시 한번 들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 D.D.라는 곡인데 노래 편곡도 너무 잘 되어 있고 The Weeknd가 노래를 너무 잘 불렀어요. Michael Jackson이 연상되는 리듬감이 상당히 돋보이는 곡이고요, 보컬의 역량이 얼마나 또 곡의 퀄리티를 좌우할 수 있는지도 이 곡에서 또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편곡적인 부분도 아주 뛰어난 곡이고요. 이 밤에 듣기에도 괜찮은 곡인 것 같아서. 사실 저 오늘 라디오 이동하면서도 이 노래 들었습니다. 오늘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함께 들으시죠. The Weeknd의 D.D. 듣겠습니다.” 2015년 11월 11일 푸른밤 [본문으로]
  3.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 Michael Jackson 노래예요. 한국에서도 유명하고 인기 많았던 Love Never Felt So Good을 틀까 하다가(웃음), 예전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자주 있었고 해서 오늘은 Xscape ― 사후 앨범이죠, Xscape ―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다른 곡을 가져왔어요. Slave To The Rhythm이라는 곡인데 예전에도 한 번 리믹스 버전으로 가져왔던 걸로 기억을 해요. 듣고 있으면 두근두근거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인트로부터 마지막까지 구성이 너무 알찬 곡이고, 무대가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엄청난 퍼포먼스형 다이내믹한 곡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들어보시면 앞에 나오는 인트로부터 되게 쿵쾅쿵쾅하실 거예요. 들어볼까요? Michael Jackson의 Slave To The Rhythm 듣겠습니다.” 2016년 7월 18일 푸른밤 [본문으로]
  4. 태민 “Drip Drop을 종현 씨가 ― 처음 제가 들려줬었어요, 종현 씨한테 ― 그때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이런 음악이 있다니(웃음).” 2016년 3월 4일 러브게임 [본문으로]
  5. “첫 번째 곡은 Richard Parkers의 자러 간다입니다. Richard Parkers의 곡은 푸른밤에서도 예전에 소개해 드린 적이 있어요. 그때는 Psychic이라는 곡을 소개해 드렸던 것 같은데 같은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고, 보컬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곡입니다. 팀의 이름에 대해서 살짝 설명을 해드리면 Life of Pie인가요? 거기서 나오는 호랑이 캐릭터 이름이 Richard Parkers인데 아마 거기서 따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러 간다 이 노래는요, ‘내일이 되면 니가 내 옆에 있겠지 예전처럼 다시 너와 사랑을 나눌 수 있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제 그만 난 자러 갈 거야 내일 눈 뜨면 넌 내 옆에 있겠지’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가사입니다. 보컬의 목소리가 좀 청소년 같은 느낌이 있어요. 소년의 목소리의 느낌이 나는데, 그 묘한 목소리와 이 가사가 딱 맞아떨어지면서 청소년기의 사랑 ― 첫사랑을 할 때 가슴 애달팠던 그 느낌 ― 이 느껴지는 곡이어서 저는 가사를 적으면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중간중간에 나오는 가사들도 ‘노트에 가둬둔 채’ 이런 문장들이 있어요. 말로 할 수 없는 말을 노트에 가둬둔다고 표현한 게 너무 시적이고 멋있어서 들으면서 감동을 했던 곡입니다.” 2015년 1월 31일 푸른밤 [본문으로]
  6.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조금 긴 곡인데 심지어 라디오 에디트도 긴 편이에요(웃음). 원곡은 8분 짜리고요, 이 곡을 라디오 에디트로 4분으로 만든 게 또 있어서 오늘은 4분 짜리로 들려드리려고 하는데 Justin Timberlake의 곡입니다. Mirrors라는 곡인데 이 앨범이 언제 나왔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그래도 최근 앨범일 거예요. 최근에 나왔던 앨범 중에 수록곡으로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앨범이…… 그래요. 이 앨범이 2013년도에 나온 앨범이네요. Suit & Tie가 수록되어 있는 앨범에 쭉 좋은 곡들이 많이 있는데 이 곡도 그 안에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앞에 나오는 리프도 너무 좋고요, Justin Timberlake의 가성과 반가성을 넘나드는 보컬 자체도 너무나도 매력적인 곡입니다. 노래 들어 보시죠. Justin Timberlake의 Mirrors 듣겠습니다.” 2015년 11월 3일 푸른밤 [본문으로]
  7.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신보예요. 예전에도 제가 이분의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얘기를 하면서 소개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푸른밤의 라이브 코너도 찾아주신 적이 있고요. 백예린 씨입니다. Bye Bye My Blue라는 타이틀 곡으로 앨범을 내셨더라고요. 이분은 진짜 목소리가 음, 뭐랄까? 목소리가 좀…… 자비가 없달까(웃음)? 너무 좋아서(웃음).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이분이 무슨 노래를 불러도 저는 어떤 곡이든 다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꽤 어리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 미성년 아닌가요? 아직 미성년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그 정도로 나이가 어리신 걸로 알고 있는데 감성이라든지 음악을 표현해 내는 본인의 스타일로 표현해 내는 수준도 상당하고요. 97년생이시네요. 그럼 이제 스무 살 되신 거군요? 네. 엄청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신 분입니다. 들어 보겠습니다. 백예린의 Bye Bye My Blue 듣겠습니다.” 2016년 6월 20일 푸른밤 [본문으로]
  8. “YOUTH 이 노래 진짜 좋아해요. Troye Sivan 노래 중에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요.” 2016년 11월 17일 푸른밤 [본문으로]

2017 05 29 종현 SMTOWN: 만능 뮤지션 종현, 솔로 콘서트 20회 대장정 스타트!

원문



믿고 듣는 종현의 다채로운 라이브 향연 매료!

매주 변화하는 공연 기대감 증폭!

 

만능 뮤지션 샤이니 종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는 솔로 콘서트 ‘<THE AGIT> 유리병편지(The Letter) – JONGHYUN’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종현은 지난 26~28일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세 번째 솔로 콘서트의 화려한 막을 올렸으며, 감미로운 보컬과 뛰어난 가창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당초 예정된 12회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 8회 공연을 추가해 5주간 20회 장기 공연으로 펼쳐지며, 큰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매주 곡과 영상 등 공연 내용에 변화를 준 다양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어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을 전망이다.


종현은 첫 주 진행된 공연에서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소품집 ‘이야기 Op.1’ 및 ‘이야기 Op.2’ 수록곡들은 물론 정규 1집 ‘좋아’, 미니 1집 ‘BASE’ 등 솔로 앨범 발표곡들까지 싱어송라이터 종현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총 21곡을 선사해 폭발적인 환호를 얻었다.

 

또한 솔로 콘서트마다 카주, 캐스터네츠 등 악기 연주로 관객과 함께 만드는 무대를 선보여온 종현은 이번에는 반달벨을 다함께 연주해 눈길을 끌었으며, 관객들에게 사전에 응모받은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곡 무대를 선보이는 코너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해 소극장 공연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한편, 종현의 솔로 콘서트 ‘<THE AGIT> 유리병편지(The Letter) – JONGHYUN’은 오는 6월 1~4일, 6일, 8~10일, 14~18일, 7월 2일까지 이어진다.


ⓒSMTOWN

작사가 김이나

Contents




김이나


샤이니의 어떤 멤버가 '혜야'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작곡자 이름이 익숙하긴 하나 잘 모르는 사람같기도 했다. 어쨌든 남미 뮤지션 곡을 받았나보구나… 참 좋은 곡 선별도 잘 했다 생각했는데, 우연히 그 곡의 원곡을 알게 되어 '아 역시나 원곡이 있는거였군'하던 와중, 그 곡과 상당히 비슷한 corazon partio와 함께 걸어두려고 보니 가수가 같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라틴 발라드가 오는가 ㅠㅠ


어쨌든… 라틴 발라드를 과감하게 리메이크, 그것도 어리디 어린 '샤이니'의 멤버에게 할 수 있는 SM의 파격이 부럽고, 그 곡을 선별해낸 SM A&R팀의 센스가 부럽고, 이것을 OK하고 발매하게 한 이수만선생님의 센스 또한 멋지다.


SM애들은 선입견 버리고 보면 참 잘하는 애들 많다. (……) 거기에 이런 어려운 노래를 그 나이에 멋지게 소화한 샤이니 멤버도 대단하다. SM이 괜히 SM이 아니다.



김이나 미니홈피, 2008년 12월 14일


괜찮네요.. 근데 요샌 효리양과 종현군이 좋더군요 나는 철새




종현은 노래하는 플짤이 진리임




미쳤어 뭔 어린애가 이렇게 노래를 ㅇ니ㅏ렁니ㅏ;런ㅇ;ㅣㅏㅣ라ㅓ나일;ㅏㅇ너링ㄴㅁ;러ㅏㅇㄹ




이거보고부터 홀릭홀릭했었다지요 근데 이제 그만들올리세여 나때메 브갤을 흐려놓고 있음 ㅋㅋㅋㅋ


근데 진짜 잘한다 으........


DC Brown Eyed Girls Gallery, 2010년 6월 2일


종현이만 잘하는줄 알았는데 막 다잘하더라고요 근데 종현이가 젤 좋음 으흣<..




얼굴도 좋지만 종현은 swf가 진리




무슨소리셈 전 혜야때부터 종현빠임 캬캬캬캬




너만 바라보고~호옥~ 하는 비음 으악 종현아


DC Brown Eyed Girls Gallery, 2010년 7월 25일



김이나 트위터, 2013년 1월 23일



김이나 트위터, 2013년 10월 8일



김이나 트위터, 2014년 7월 16일



김이나 트위터, 2014년 8월 18일


A&R과의 인터뷰 1. 이성수 SM 프로듀싱팀 실장


김이나 마지막으로 A&R로서 가장 뿌듯했던 작업에 대한 얘기 듣고 싶어요.

이성수 제가 샤이니를 담당하던 때에 정말 좋아하던 곡이 알레한드로 산스Alejandro Sanz의 <Y Si Fuera Ella>라는 곡이었는데요. 이 곡을 샤이니의 종현이 부르면 정말 멋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곡이 혜야라는 곡으로 탄생했지요. 과정은 정말 힘들었는데 개인적으론 참 뿌듯한 작업이었습니다.

김이나 제가 바로 그 곡으로 샤이니에 소위 '입덕'했는데요! 그 곡의 탄생 배경에 실장님이 계셨군요?

이성수 아니요, 그건 전적으로 곡을 편곡하고 가사를 쓰고 디렉팅을 봐주신 작곡가 켄지 씨와 노래를 부른 종현이가 만들어낸 곡이에요. 이건 겸손해 보이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이에요. 녹음하는 데만 5일을 꼬박 썼는데, 원곡의 어감(스패니시)을 최대한 살리는 게 정말 얼마나 힘들었던지…… 종현이도 탈진할 지경이었고 켄지 씨도 엄청 고생했어요. 그런데 결과물을 듣고 이수만 회장님이 무척 마음에 들어해서, '이건 방송해야겠다'고 결정을 하셨죠. 그 곡을 부르는 종현의 모습이, 샤이니의 당시 포지셔닝에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을 내리신 거예요.


『김이나의 작사법』, 2015년 3월 19일



김이나 “저 원래 완전 종현빠인데요. 저 되게 종현빠로 유명해요. 옛날부터.”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2015년 11월 17일


김이나 “그리고 SHINee 음악들이 특이한 건 굉장히 세련된 댄스 곡인데 밴드로 연주가 가능해요.”

김창렬 “맞아요.”

김이나 “웬만하면. 그게 되게 멋진 점이죠. SHINee 음악의.”

김창렬 “종현 씨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음악 쪽으로 되게 풍부한 지식도 갖게 되는 것 같고.”

김이나 “그 친구는 뭐, 가사도 잘 쓰고.”

김창렬 “그렇죠.”

김이나 “그런데 얼굴은 또 무슨 그렇게 만화처럼 생기지를 않나(웃음).”

김창렬 “눈이 커 가지고(웃음).”

김이나 “얼굴은 또 요만해 가지고 막.”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7년 3월 18일


김창렬 “오늘은 이른바 「노래 안에 숨은 진짜 의미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가사를 알고 들으면 더 진지하고 더 심오한 노래들 쭉 만나 봤습니다. 잘 몰랐는데 이 시간을 갖다 보니까 ‘아, 이 노래에 이런 뜻이 담겨 있구나’ 하면서 또 노래를 새롭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 오늘 끝 곡은 어떤 곡입니까.”

김이나 “SHINee의 View 가져왔어요. 이 노래는 SHINee 멤버 종현 군이 작사를 맡았는데요. 가사를 들여다 보면 별빛의 향과 맛을 본다, 향기의 무게를 느끼고 소리의 색과 모양을 본다, 이렇게 감각이 전이되는 것을 가사로 표현을 했어요.”

김창렬 “아아.”

김이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느끼는 오감을 완전 비틀어서 새로워지는 것에 대한 표현을 굉장히 천재적으로 표현을 했어요.”

김창렬 “아, 얘도 참 잘해(웃음).”

김이나 “엄청 잘하죠. 그래서 이 가사가요, 4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채택이 된 건데요. 이 40명 중에 저도 있었습니다(웃음).”

김창렬 “아, 진짜? 잘렸어요(웃음)?”

김이나 “심지어 저는 최종결선까지 갔어요.”

김창렬 “오↗오↘”

김이나 “결선에 가서 A&R 팀에서도 작사가님 거랑 종현이 거랑 마지막에 (이수만) 선생님의 결정이 남았다(고 해서), 종현이가 되는 것도 좋지만 나니까 내가 됐으면 좋겠군 이러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김창렬 “김이나 씨 작사는 어떤 거였어요?”

김이나 “저는 생명에 대해서 얘기했어요, 저는. 그런데 그 가사 내용을 또 회사에서 좋아해 주셔서 동일 앨범의 Alive라는 제목으로 가사가 조금 변형됐지만 같은 메시지로 수록은 됐어요.”

김창렬 “아, 그래요?”

김이나 “네. 그런데 저는 이걸 보고 ― 저도 이 View 데모에 붙였던 가사가 되게 마음에 들게 나왔었어요. 나는 이건 무조건 픽스(fix)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그 정도로 마음에 들었는데 ― 종현이 가사를 보고 헉……”

김창렬 “졌다(웃음)!”

김이나 “졌네. 역시 선생님의 결정이 맞았어. 나는 그냥 ‘에이, 멤버 거니까 해줬구나. 봐. 나도 잘썼었는데!’ 이러고 있었는데 보고 깨끗이 인정했습니다. 훨씬 잘 썼어요. 감각적이고 세련되고.”

김창렬 “아, 참 요즘의 어린 친구들 잘하는 것 같아요.”

김이나 “너무 잘해요(웃음). 그리고 이 View가 요즘 친구들의 재능을 아주 잘 나타낸 스타일의 곡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처럼, 우리가 했던 것들보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식으로 감각을 전개해 나가는 그런 재능들이 있는 것 같아요.”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7년 5월 27일


김창렬 “3교시 끝 곡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이나 “네. 이하이의 한숨 들을 텐데요, 이 곡은 무려 SHINee의 종현 씨가 가사와 곡을 다 쓰셨어요!”

김창렬 “이 노래 너무 좋잖아요.”

김이나 “정말 좋잖아요.”

김창렬 “네.”

김이나 “아우, 종현이 이 친구.”

김창렬 “종현이도 참 잘해요.”

김이나 “너무 잘하죠.”

김창렬 “요즘에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중에서도, 그중에서도 실력파라고 인정을 받고 있는 친구입니다.”

김이나 “얼굴을 보면 작사작곡돌을 할 것같이 안 생겼잖아요(웃음).”

김창렬 (폭소)

김이나 “그냥 비주얼을 맡고 있어도 되는 얼굴.”

김창렬 “노래를 참 잘하게 생기기도 했고. 입이 커 가지고.”

김이나 “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실력이 없어도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외모를 갖고(웃음) 실력까지 있어 버리니,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같죠.”

김창렬 “대단하죠.”

김이나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같죠.”

김창렬 “네. 이하이 씨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들도 많이 줬죠?”

김이나 “우리 아이유도 줬고요, 우울시계. 손담비, 김예림, EXO한테도 곡 많이 주고 있고요. 많은 분들이 종현 씨한테 곡을 부탁을 해요. 그런데 시간이 부족해서, 오히려.”

김창렬 “해외 일정이 많아서.”

김이나 “해외 일정도 많고, 이런 작곡돌 특징이 다른 분들이 곡을 받고 싶어도 많이는 작업을 못하니까 친분관계나 특수관계 아니면 잘 못 받아요.”

김창렬 “그래요? 아, 참…… 부럽다. 그래도 받는 사람들 보면(웃음).”

김이나 “그렇죠(웃음)?”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7년 10월 21일


종현


김창렬 “……아, 김이나 씨가 종현 씨 얘기를 그렇게 많이 했어요. 우리 토요일에 DJ 벤자민의 음악은 거꾸로 간다 코너를 하는데 김이나 씨가 되게 많이 했고.”

(…)

김창렬 “「노래 다 들어보니 종현 씨 덕분에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네요. 아티스트로서의 감성과 재능, 눈이 부십니다.」 이거, 김이나 씨도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종현 “오, 정말요?”

김창렬 “아이돌의 편견을 사라지게 한 사람이 종현 씨라고.”

종현 “아, 정말로요? 이렇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6년 6월 2일


김창렬 “김이나 씨가 완전 사랑하는 거 알죠?”

종현 “아, 김이나 씨. 저도 엄청 좋아하는 작사가님이시죠.”

김창렬 “김이나 씨가 항상 종현 씨 칭찬이 굉장히 많아요. 정말 뛰어난 뮤지션이라고.”

종현 “김이나 씨 정말 감사합니다.”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6년 10월 12일


푸른밤 심야포차 with 김이나


서로서로 신기


김이나 “안녕하세요.”

종현 “안녕하십니까.”

김이나 “반갑습니다.”

종현 “(웃음) 푸른밤에 처음이시죠?”

김이나 “그러게요. 여기에 다 오게 되다니, 참 신기합니다.”

종현 “사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타블로 씨 라디오 나오셨을 때 대기하면서 와, 김이나 씨다! 김이나 작사가님이다! 이랬었는데 신기하네요. 이렇게 또 부스에서 만나 뵈니까.”

김이나 “제가 더 신기하네요(웃음).”


김이나가 본 푸른밤의 종현


종현 “평소에 푸른밤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김이나 “네! 제가 아무래도 이동하는 시간이 항상 늦다 보니까 제일 자주 걸리는 시간대가 딱 푸른밤 시간대예요. 그래서 차에서 자주 듣죠. 그런데 저는 처음에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랐었어요.”

종현 “왜요, 왜요?”

김이나 “제 생각보다 훨씬 차분하셔서.”

종현 “아.”

김이나 “‘아, 이분이 굉장히 차분한 분이구나’, ‘아, 이분이 어떤 침전형 감수성이 있는 분이구나’ 생각을 하고 있다가 나중에 점점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가사도 그렇게 잘 쓰고 곡도 쓰시고 그러는구나.”


작사가의 입장과 싱어송라이터의 입장


종현 “김이나 씨는 그러면, 저는 습관이 그래요. 평소에 생각하거나 어느 문장이 떠오르거나 단어가 있을 때 나열을 해놓듯이 휴대폰 메모장에 나열을 해놓거든요. 그리고 그것들을 꺼내와서 곡에 맞춰서 쓰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런 아이디어를 곡을 만나기 전에도 차곡차곡 쌓아놓는 거죠.”

김이나 “사실 솔직하게 얘기를 드리면 그런 걸 아주 가끔씩 하기는 해요. 저 역시도 나열식으로 단어만 남겨놔요. 왜냐면 나의 생각을 남겨놓는 건 최대한 오히려 피하려고 해요. 그건 종현 씨(한테)는 제가 볼 때 굉장히 좋은 습관이고 필요하신 부분일 거예요. 왜냐면 싱어송라이터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순간순간 했었던 생각을 메모를 해놓는 게 참 좋은 일인데,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가사의 테마나 캐릭터 이런 모든 것들을 대체로 가수한테서 얻어내요. 그래서 제목으로 쓰기 좋은 말이라든지 그런 걸 메모를 해두는 습관은 있는데, 늘 백지 상태로 있다가 곡이 왔을 때 그 곡과 가수한테서 많이 찾아내려는 습관이 있어요.”


창작은 빠르게


김이나 “(Abracadabra 작사는) 30분 안쪽?”

종현 “정말요? 정말 빨리 끝나셨네요.”

김이나 “그런데 그렇지 않으세요? 이게 제가 ‘30분 안에 썼어요’라고 하면 굉장히 ‘천재라서 그런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간혹 계시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히트곡이 나올 때는, 제가 볼 때는 만드는 사람들에게 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세요?”

종현 “맞아요. 저는 사실 세 시간 넘어가면, 그 가사를 놔요.”

김이나 “맞아요!”

종현 “저는 세 시간 안에 무조건 가사를 다 써 내려가야, 회사에서도 저도 가사를 데모를 내고 그러잖아요. 세 시간 안에 끝났던 가사들만 다 픽이 됐었던 걸로 기억을 해요.”

김이나 “맞아요, 맞아요. 그냥 빨리 쓰는 게, 좋은 가사가 빨리 나오는 게 아니라 빨리 나오는 가사가 좋은 가사더라고요.”

종현 “생각이 후루룩 나왔을 때.”

김이나 “그렇죠.”


칭찬은 공개적으로


김이나 “일단 가장 중요한 건요, 노래가 나가는 동안 종현 씨가 굉장히 저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셨잖아요.”

종현 “네네(웃음).”

김이나 “저는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저한테 이렇게 제가 있을 때 제 앞에서 하지 마시고 SNS에서 좀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웃음).”

종현 “아니(웃음), SNS에 이 노래 가사 진짜 장난 아니다 끝장이다 하면서 올렸던 가사들 중에 김이나 씨의 가사가 있어요!”

김이나 “감사합니다. 제가 약간 결핍이 있어서 칭찬을 끊임없이 원하는 면이 있어요(웃음).”


김이나의 Hello 작업 비하인드


김이나 “아마 이 방송 들으시는 분들은 많이 알 거예요. 저를 아시는 분들 중의 상당수가 제가 SHINee 팬으로 유명한 걸 알아요(웃음).”

종현 “저도 좋아하신다고 많이 언급을 해주셔서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이나 “아, 정말 그 귀에 들어갔다니 어마어마한, 네. 얼마나 제가 얼마나 떠들고 다녔으면 이렇게 듣겠습니까.”

종현 “아니에요, 아니에요(웃음).”

김이나 “그래서 많이 관찰을 해둔 편이에요. SHINee는.”

종현 “저희 앨범에 Hello라는 곡도 가사를 써주셨잖아요. 그 곡의 가사는 어떻게 쓰게 되셨는지 궁금한데요.”

김이나 “그때는 SM에서 연락이 와서 썼고 제가 생각한 SHINee는 굉장히 좀, 탄산수 같은 팀이었어요(웃음).”

종현 “청량감이 있는.”

김이나 “네. 그때만 해도 알코올이 없이 굉장히 좀 산뜻하고 어떤 남성적인 매력이라든지 그런 것을 풍기지 않는 그런 뉘앙스의 이야기가 필요한 팀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그런 가사가 나오게 됐었고. 소년스럽지만, 그렇지만 한 가지는 그게 있어요. 나름대로 나도, 솔직히 말해서 처음은 아니야 이런 표현이 있었을 거예요.”

종현 “후렴에 나름대로 용기를 냈어요 이런.”

김이나 “네. 그런 것도 있고 어쨌든 아주 막 너무 풋풋하게 첫사랑에 빠진 소년은 아니었어요. 조금 해보기는 해봤는데 여전히 순수한 정도? 약간 좀 맞지 않나요(웃음)?”

종현 “소년의 감성이었죠.”

김이나 “소년이긴 하지만 첫사랑은 아닌.”

종현 “슬슬 사랑을 알아가는 남자, 성장하려는 듯한.”

김이나 “그렇죠.”

종현 “그때 저희 이미지와 잘 맞았었던 것 같아요. 팬분들도 많이 좋아하셨고 상당히 많이 불렸던 노래였던 것 같습니다.”

김이나 “감사합니다.”


김이나가 본 줄리엣 가사


김이나 “제가 옛날에 줄리엣을 통해 종현 씨를 처음 (보고) 가사를 되게 프로 작사가가 썼구나 생각했던 게 그 리듬감 때문에 ― 어택을 어떤 발음으로 주고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아는 작사가가 썼구나 생각을 하고. 오히려 사실 좋은 내용보다 댄스곡의 리듬감을 살리는 게 작사가가, 프로 작사가가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일반 대중분들이 보실 때는 발라드 가사를 보고 가사가 좋다 나쁘다 평가를 하시지만 제가 볼 때는 그 리듬감으로 ‘이건 선수가 썼구나’ 아니면 ‘(선수가) 아니구나’가 보이는데 전 그걸 듣고 ‘와, 이건 켄지 씨나 이런 분들이 썼나 보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고 종현 작사, 맞죠?”

종현 “네. 맞아요. 줄리엣 제가 썼죠.”

김이나 “그래서 깜짝 놀랐었고, ‘어? 벌써 어떻게 이렇게 가사 리듬 맛을 잘 알지?’ 이렇게. 보통 오히려 처음 가사를 쓸 때는 문장 욕심 내느라고 리듬을 놓치거든요. 그거에서 놀랐었던 충격이 있었는데.”


김이나의 선곡: 종현의 혜야


종현 “음악 많이 듣는다고 하셨는데 요즘에 특히 꽂혀서 많이 듣는 노래 있으신가요? 그 곡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김이나 “오, 사실 이건 요즘에 꽂힌 건 (아닌데) 저는 한 번 꽂히면 그걸로 계속해서 영원히 플레이리스트가 길어지는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거기에서 늘 ― 점점 길어지는 플레이리스트 사이에 ― 중간중간에 심지어 삽입되어 있는 곡이 바로 종현 씨의 혜야예요.”

종현 “아, 그래요?”

김이나 “그걸 듣고 (싶어요). 오히려 제가 궁금한 게 많긴 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것 같지만, 이 노래는 제가 꼭 제 선곡으로 틀고 싶었거든요.”

종현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웃음).”


종현의 혜야 작업 비하인드


종현 “정말 듣기만 해도 고통스럽네요, 저는. 제작 과정이 떠오르면서(웃음).”

김이나 “그렇다면서요? 3~4일 녹음하셨다고 들었어요.”

종현 “네. 녹음을 하는데 상당히. 그러니까 낮에는 샤이니 앨범 수록곡 녹음을 하고요, 그리고 그 앨범 수록곡 녹음이 끝나면 이 곡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4일을 녹음을 했는데. 그러니까 저는 4일 동안 총 이 곡을 4번 녹음을 한 거죠. 처음부터 끝까지.”

김이나 “4번?”

종현 “4번요. 처음부터 끝까지 4번 녹음을 했는데 작사를 해주시고 디렉팅을 봐주신,”

김이나 “켄지 씨.”

종현 “켄지 씨도 상당히 멘탈이 붕괴되어 둘 다 ‘이게 맞는 건가? 이렇게 가는 게 맞는 거야?’”

김이나 “그게 너무 느껴져요.”

종현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거야?’ 고민을 많이 했었던 곡이어서.”

김이나 “혜야에 대한 이야기로만 3시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할 얘기가 너무 많아요.”


이번 생은 성공적


종현 “오늘 푸른밤, 어떠셨는지?”

김이나 “너무 정신없이 이야기를 해 가지고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의미가 크네요. 여러 의미가. 종현 씨와 마주 앉아서 라디오도 하고, 제가 이번 생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종현 “이번 생(웃음), 이번 생은 괜찮은 것 같다.”

김이나 “네(웃음).”


관련 SNS



『김이나의 작사법』 편집자, 2015년 3월 29일



『김이나의 작사법』 편집자, 2015년 4월 4일



<푸른 밤 심야 포차>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

아이유의 <좋은날>,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조용필의 <걷고 싶다> 등등!


세대를 아우르는,

마음을 파고드는 노랫말로

사랑받고 있는 작사가죠.

김이나씨와 함께 했습니다~


서로의 팬이라는 쫑디와 김이나씨!

그래선지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조곤조곤 음악얘기가 오고 갔죠?


앞으로도 심쿵하게 만드는 좋은 노랫말!

계속해서 들려주시길 바라면서..

라디오를 좋아하시는만큼

푸른 밤에서도 또 만나요~:)


푸른밤 사진방, 2015년 4월 7일


수퍼스타와 함께 #샤이니 #종현 #성공샤덕 #혜야악개

김이나(@eanakim)님이 게시한 사진님,


김이나 인스타그램, 2015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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