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m

(SHINee The 5th Album “1of1”)

Lyrics by 김민정

Composed by Jamil "Digi" Chammas/Deez/Wilbart "Vedo" McCoy III/MZMC/Otha "Vakseen" Davis III/김종현


Released 2016.10.05.




Two-Step 장르의 팝 곡 'Prism'은 종현이 작곡에 참여, R&B 멜로디와 일렉트로닉 장르의 트랙이 만나 새롭고 재미있는 사운드를 선사



“안녕하세요, SHINee 종현입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노래는요, 프리즘(Prism)이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SHINee의 정규 5집 1번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고요, 상당히 리드미컬한 곡이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작곡에 참여를 했고 멤버들의 특성이나 목소리의 조화 같은 것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작업을 했던 곡인데요. 들으시면 바로 샤이니의 색채가 바로 뚜렷이 표현이 되니까 즐겁게 들어주시길.”


SHINee's Pick! 「이 노래 어때?」 'Prism' from 종현, 2016년 9월 29일


민호 “이 곡 같은 경우에는 종현이 형이 작곡에 참여한, 그런 곡이잖아요.”

종현 “맞습니다. 노래 좋아요.”


종현 “이 곡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댄서블한 곡이라고 설명을 해드리고 싶고. SHINee의 색깔과 갖고 있던 특징들을 가장 잘 표현해 보려고 작업을 진행한 것 같고요, 멤버들의 발음 표현들이 되게 매력적이지 않을까. ……나옵니다, 이제 후렴! 나옵니다. 리드미컬합니다! ≥ㅅ≤”



SHINee BEGINS "1 of 1", 2016년 10월 4일


종현 “「이번 앨범 타이틀 곡도 좋은데 프리즘이라는 곡이 정말 좋고 가사도 무언가 SHINee의 느낌이 잘 나는 곡이라고 생각을 했어요.」라고 보내주셨는데,”

Key “프리즘 좋아요.”

종현 “프리즘이라는 곡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곡인데. (…)”


종현 “「프리즘 이 곡은 후렴구에서 멤버들 목소리가 다 나와서 좋아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각자의, 본인들의 특성을 잘 살린 파트들이 분배가 되어 있는 곡이죠.”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10월 6일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저는 프리즘.


스타가What다, 2016년 10월 7일


김창렬 “아까 그 1교시 끝곡으로 들은 프리즘, 종현 씨가 쓴 거예요?”

종현 “제가 작곡에 참여를 했습니다. 이전에도 (거의) 완성되어 있던 곡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수정이 필요한 것 같아서. 제가 이 곡을 너무 좋아했었어요. 그런데 후렴이 없고 전체적으로 정리가 안 된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이 돼서, 전 이 곡이 타이틀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수정을 해서 이것저것 만들어 넣고 해서 녹음을 진행했었죠.”

김창렬 “어우, 음악 좋아요.”

종현 “이 노래 저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합니다.”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6년 10월 12일


종현 “1번 트랙이 Prism이죠. 원래는 사실 1번 트랙이 Prism이 아니었어요. (…) 원래 Don't Stop이 1번 트랙이었습니다. 앨범 제작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저희들이 많이 생각했었던 것이 Back To The Basic이었기 때문에 누난 너무 예뻐 앨범에 냈었던 팝스러운 R&B 장르의 곡들을 많이 수록하자는 의지가 있었는데, 그래서 1번 트랙으로 가장 어울릴 만한 곡이 Don't Stop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Don't Stop이라는 곡을 들어보면 R&B적 성향이 많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9년 전의 느낌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해석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앨범을 다 만들어 놓고 보니까 Prism이라는 곡 자체가 SHINee의 색깔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1번을 꿰차고, Don't Stop은 몇 번으로 갔나요? 너무 뒤로 가버렸어. (…) 6번. 거의 중반, 2부로 가버렸는데 여기에도 저희들의 계산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요.”


1 of 1 팬미팅, 2016년 10월 16일


종현 “저는 이번 리패키지 앨범 수록곡 중에 Rescue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전체적인 수록곡들 쭉 따지면 Prism이 제일 좋고요(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11월 15일


김영대 “이미 샤이니와도 몇 곡을 작업했다. 그중에서도 종현이 작곡에 참여한 ‘Prism’이란 곡이 인상적이다. 앨범 “1 of 1” 역시 수작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랑받는 곡이다. 게다가 투스텝 스타일은 아이돌 음악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데.”

DEEZ “Digi(Jamil “Digi” Chammas), Vedo(Wilbart “Vedo” McCoy III)와 셋이 썼는데, 역시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만든 곡이다. 디지는 나랑 이름도 비슷하고(웃음)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은 친구다. 사실 처음 곡을 썼을 때는 샤이니의 곡이 될 줄은 몰랐다. 브리지 파트는 나중에 녹음하면서 내가 만들어 넣은 것이고, 원래는 드랍 부분의 멜로디가 없었는데 이 부분은 종현이 멜로디를 써 가지고 와서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해 넣게 되었다.”


Idology, 2017년 12월 19일

Don’t Stop

(SHINee The 5th Album “1of1”)

Lyrics by 김종현, 최민호, 김기범

Composed by The Stereotypes, Micah Powell, Maxx Song


Released 2016.10.05.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Stereotypes)가 참여한 'Don't Stop'은 몽환적 사운드가 인상적인 어반 R&B 장르의 곡으로, 종현, 민호, 키가 직접 작사, 이번 정규 5집 음악을 통해 샤이니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여주고 싶은 멤버들의 생각을 가사에 담았다.




Contents




참고


사실 난 이 틀을 부수는 누군가가 (Yes right) 되고 싶었어 Yes right 레지스탕스 (Yes right)


“저는 요즘에는 레지스탕스(résistance)라는 단어에 많이 꽂혀 있어요. 혁명가. 변화, 그리고 변화를 이끄는 어떠한 운동에 관련된 것들. 요즘에는 그것들에 많이 꽂혀 있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9월 14일


코멘트


헤럴드POP


종현, 민호, 키가 작사한 'Don't Stop'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수록곡이다. 종현은 "곡 자체에서 주는 그루브가 인상적이다. 멤버들과 함께 작사에 참여해서 더욱 뜻 깊다. 오랜 시간 샤이니 활동을 하면서 느낀 고민들을 가사에 담았다"고 말했다.


키는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신과, 소극적이고 의심 많은 자기가 얘기하는 느낌으로 랩을 썼다"고 설명했다. 민호는 "종현 형이 쓴 틀에서 샤이니의 포부와 목표의식이 드러날 수 있도록 썼다. 샤이니가 느끼는 감정을 같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MBN


샤이니 종현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SMTOWN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원 오브 원’(1 of 1)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중 ‘돈트 스탑’(Don't stop)에 대해 “그루브함이 인상적인 곡으로 작사에 멤버들과 함께 작업해 뜻깊은 곡이다. 샤이니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고민을 담았다”고 말했다.


키는 “좀 더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신과 소극적이고 의심 많은 자신, 둘이서 얘기하는 대화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민호는 “샤이니의 포부와 목표의식이 드러날 수 있게 썼다. 샤이니가 느낀 감정을 중점적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이데일리


종현, 민호, 키는 이번 앨범 수록곡 ‘Don't Stop’의 작사를 맡았다. 종현은 “오랜 시간 샤이니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과 삶의 고민을 담았다”고 말했다.


랩 메이킹에 참여한 키와 민호는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신과 소극적이고 의심 많은 자기가 대화를 하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하며 “샤이니의 목표 의식과 포부를 드러내기 위해 중점적으로 썼다”고 덧붙였다.


‘원 오브 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16년 10월 4일


민호 “굉장히 몽환적인. 그리고 이 노래는 저희 종현이 형이 작사에 참여하고 저와 키 군도 작사와 랩 메이킹에 참여한 곡입니다.”

종현 “맞아요. SHINee의 그간의 많은 이야기들을 ― 정신적인 부딪침, 혹은 음악을 하면서 느꼈던 무거움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잘 표현이 된 가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SHINee BEGINS "1 of 1", 2016년 10월 4일


종현 “이 곡 같은 경우에는 저와 민호 씨와 Key 씨가 작사에 참여를 했죠. 전체적으로 SHINee의 그간에 있었던 고민들, 그리고 대중가수로서 대중예술인으로서 겪었던 어떤 벽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표현한 가사들이 인상 깊은 것 같아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6년 10월 6일


종현 “원래 Don't Stop이 1번 트랙이었습니다. 앨범 제작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저희들이 많이 생각했었던 것이 Back To The Basic이었기 때문에 누난 너무 예뻐 앨범에 냈었던 팝스러운 R&B 장르의 곡들을 많이 수록하자는 의지가 있었는데, 그래서 1번 트랙으로 가장 어울릴 만한 곡이 Don't Stop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Don't Stop이라는 곡을 들어보면 R&B적 성향이 많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9년 전의 느낌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해석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앨범을 다 만들어 놓고 보니까 Prism이라는 곡 자체가 SHINee의 색깔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1번을 꿰차고, Don't Stop은 몇 번으로 갔나요? 너무 뒤로 가버렸어. (…) 6번. 거의 중반, 2부로 가버렸는데 여기에도 저희들의 계산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요.”


종현 “Don't Stop, 아까 얘기했던. 이 곡 같은 경우에는 제가 Don't Stop이라는 곡의 데모를 받고 SHINee의 정체성을 표출할 수 있는 가사를 의뢰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제가 그간 SHINee로서 활동하면서 어떤 여러 가지 이데올로기 같은 것들을 담은 가사였고 (…) 멤버들도 가사에 참여를 했어요. 본인 파트의 랩 메이킹을 민호 군과 키 군이 해줘서 재밌었습니다. 어땠는지?”

민호 “가사를 종현이 형이 써서 랩 메이킹을 하려고 물어봤어요. ‘형, 이거 가사 무슨 내용이야?’ 그랬더니 ‘SHINee 9년 동안의 내용이야’ 딱 간단하게 얘기하기에 ‘아, 그렇게 써야겠다’ 그렇게 썼죠.”

종현 “길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이 가사가 어떤 내용이다 이런 걸 이야기하기에는 사실 창작자에게 방해가 될 요소가 있어서 ‘틀이 이 정도다 니가 생각하는 걸 풀어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었죠.”

민호 “턱걸이 하면서.”

종현 “(웃음) 헬스장에서.”


1 of 1 팬미팅, 2016년 10월 16일

Chocolate

(SHINee The 4th Album Repackage "MARRIED TO THE MUSIC")

Lyrics by 얀키/김종현

Composed & Arranged by Andreas Oberg/Simon Janlöv


Released 2015.08.03.




샤이니 멤버들의 풍성한 보컬 하모니가 돋보이는 펑키한 미디움 템포의 R&B 곡으로 캐치한 베이스 라인과 비트, 모던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조화가 인상적이며, 멤버 종현이 힙합 아티스트 얀키와 함께 작업한 가사에는 매력적인 여성을 향한 사랑 이야기를 달콤한 초콜릿에 비유해 감각적으로 담아 듣는 재미를 더한다.



멤버 종현이 힙합 아티스트 얀키와 함께 작사한 미디움 템포의 R&B 트랙 ‘Chocolate’은 매력적인 여성을 향한 사랑 이야기를 달콤한 초콜릿에 비유한 가사가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SMTOWN, 2015년 7월 30일



얀키 트위터·인스타그램, 2015년 7월 31일


#shinee #샤이니 #chocolate #쵸콜렛 #yankie #얀키 #lyric with #종현🎧🎤👍🏻

yankie1999(@yankie1999)님이 게시한 사진님,


얀키 트위터·인스타그램, 2015년 8월 3일


고영배 “노래 하나 들어요? Chocolate 같은 거?”

종현 “무슨(웃음)! 아이, 왜 그래요.”

고영배 “아니, 그런데 진짜로 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 형은 들어보셨어요?”

커피소년 “네.”

고영배 “Chocolate 진짜 너무 좋더라고.”

커피소년 “너무 좋아요. 종현 씨가 쓴 곡이죠?”

고영배 “가사, 가사. 가사를…”

종현 “그 노래도 가사가 기가 막혀요.”

고영배 (폭소)

종현 “난 너만의 파티셰.”

고영배 “으아.”

커피소년 “와.”

종현 “지루한 클리셰 버리고 솔직하게.”

고영배 “펀치라인~”

종현 “Yeah, Baby(웃음).”

고영배 “아, 그 그 음이 어떻게 되지? 어려워어려워어려워 하는 거.”

종현 “응 ?ㅅ?”

고영배 “……어려? 이거 기억 안 나죠, 지금?”

종현 “나나난나나나딴따단~ 딴따단 딴따단~♪”

고영배 “응!”

종현 “너에게 중독될까 두려워 두려워 두려워~♪”

고영배 “아, '두려워'구나!”

종현 “두려워~♪ 어지러워~♪도 있어요.”

고영배 “가물가물하니까 듣고 오자!”

종현 “안 돼요!”

고영배 (웃음)

종현 “왜 그러시는 건지(웃음). 어쨌든, 이번주에 (이미) 들었기 때문에.”

고영배 “너무 좋던데?”

종현 “나중에 스트리밍으로 함께해 주시고요.”

고영배 (폭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8월 4일


종현 “다음 곡으로 한번 넘어가 보죠.”

나인 “두 번째 곡은 정말 드라이브 뮤직으로 딱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종현 “아, 이 곡. 네네.”

나인 “이번 두 번째 곡은 첫 번째 곡보다는 약간 사운드가 무거워요. 무거우면서 신 나는 곡. 이 분들은 사운드에 굉장히 공을 들이는.”

종현 “집착하는.”

나인 “맞아요?”

종현 “네.”

나인 “되게 사운드에 공을 들이는 친구들이라서 차 안에서 들으면 거의 스피커가 터지지 않을까(웃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종현 “(웃음) 네네.”

나인 “SHINee가 얼마 전에 리패키지 앨범을 냈는데요, 그중에서 타이틀곡 말고 저는 다른 곡을 골라봤어요. Chocolate이라는 곡입니다.”

종현 “네. 이 곡 그루비하죠.”

나인 “이 곡이 전 좋은 게 다섯 명의 멤버들의 재밌는 요소들이 있어요.”

종현 “음, 뭐죠뭐죠?”

나인 “중간에 그거 좋더라고요. Oh, My God 그러는 거(웃음). 들으시면 아실 거예요, 중간에. 누가 한 거예요, 그거?”

종현 “저도 지금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나인 “아, 진짜?”

종현 “민호 군 아니면 Key 군일 거예요.”

나인 “너무 좋아요. 그 부분.”

종현 “들어보겠습니다. SHINee의 Chocolate.”


종현 “SHINee의 Chocolate 듣고 오셨습니다. 노래 들으시면서 이 곡에 대한 비화라든지 그런 것들을 좀 나눴잖아요.”

나인 “그렇죠.”

종현 “이 곡은 참 재밌는 곡이었어요.”

나인 “응. 재밌어요.”

종현 “「1절은 민호, 2절은 Key 아니에요?」라고 이렇게. 'Oh, My God' 이 부분을 얘기해 주신 것 같네요(웃음). 또 이런 부분은 Key 군과 민호 군이 적절하게 나눠서 잘 하죠.”

나인 “오, 그런데 다른 사람인지는 몰랐어요. 1절 2절이. 크, 역시.”

종현 “디테일해.”

나인 “귀신이다, 귀신. 진짜 대단하다.”

종현 “「저는 초콜릿 가사 중에 '너만의 파티셰 지루한 클리셰 버리고 솔직하게' 이 펀치라인이 좋더라고요.」”

나인 “이 라임 좋아하시는구나.”

종현 “「곱씹으면서 들으면 더 리듬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역시 나인 언니 배우신 분, 선곡 좋네요.」”

나인 (웃음)

종현 “그 가사 제가 썼습니다(웃음). 자랑해(웃음).”

나인 “그랬구나!”

종현 “가사도 제가 같이 참여를 해서. 사실 저는 큰 걸 하지 않았어요. 이 초콜릿이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가사에 좀 더 달콤함이라든지 미각적인 감각들을 더 많이 표현해서 ― 초콜릿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그런 콘셉트를 갖고 오고 ― 이런 verse 부분의 어느 정도만, 후렴구의 어느 정도만 했지 전체적으로는 얀키 씨가 거의 다 썼죠.”

나인 “아, 그렇구나.”

종현 “이런 식으로 작사도 컬래버레이션이 가능하죠.”

나인 “그렇죠, 그렇죠.”

종현 “우리 회사는 참 재밌는 회사예요. 갑자기(웃음) 가사를 갖고 오더니 저한테, '종현아. 이걸 좀 어떻게 수정해 볼 수 있겠니?' 그래서 '왜요?ㅅ? 지금 엄청 좋은데, 이 가사?' '아, 진짜 좋지만……' 이러면서(웃음). 그래서 그렇게 같이 작업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인 “이 노래 어쨌든 전 되게 재밌는 것 같아요.”

종현 “이 노래가 Dirty Loops의 보컬(Jonah Nilsson)이 또 톱라이너로[각주:1] 참여해서.”

나인 “크. Dirty Loops.”

종현 “나인 씨도 되게 좋아하잖아요.”

나인 “너무 좋아하잖아요.”

종현 “Dirty Loops 저 완전 팬인데.[각주:2]

나인 “대박, 대박.”

종현 “이 노래 가이드에 나오는 애드립을 제가 똑같이 하려고(웃음), 똑같이 하려고 진짜 연습을 많이 했었어요.”

나인 “너무, 진짜 음역대가 너무 넓고 화려하잖아요. Dirty Loops도. 그래서 제가 좋아했구나, 이 노래를. 이 노래 좋아요.”

종현 “그런 감각(??)이 있습니다.”

나인 “게다가 세 남자, 노래하는 세 남자가 다 목소리 톤이 다르잖아요. 그 재미가 있어요.”

종현 “그렇죠. 저희 팀은 그런 팀입니다. 다 다른 팀. 그게 매력인 팀인 것 같아요.”

나인 (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8월 6일

  1. top-liner. 주요 멜로디를 만드는 사람. 데모 버전의 가이드 보컬도 겸하는 경우가 많다. [본문으로]
  2. 푸른밤에서도 Dirty Loops를 좋아하는 밴드로 꼽으며 2014년 11월 15일에 Hit Me를, 2015년 6월 15일에 Sayonara Love를 본인의 추천곡으로 선곡한 바 있다. 2015년 4월 9일에는 나인이 Dirty Loops의 Wake Me Up을 선곡해 와 이들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도. 자세한 건 여기를 참고. 각주까지! [본문으로]

샤이니 ‘Odd Eye 오드아이’: 작사/작곡/편곡/디렉팅/보컬디렉팅/랩메이킹 김종현 (인터뷰 모음)

Odd Eye

(SHINee The 4th Album "Odd")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 Arranged by 김종현/The Stereotypes[각주:1]


Directed by 김종현

Vocal Directed by 김종현/Deez

Rap Making by 김종현


Released 2015.05.18.





이번 앨범 “Odd”를 설명해주는 인트로성 트랙으로, 곡을 끌어가는 스트링, 브라스 사운드와 곡의 구성마다 나오는 리드미컬한 드럼 패턴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Far East Movement, Ne-Yo, Justin Bieber 등과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Stereotypes와 솔로 앨범EXO, 아이유, 김예림 등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에 참여해 작곡, 작사 능력을 인정받은 SHINee 종현이 공동 작업, 종현이 멤버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만든 SHINee 맞춤형 곡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앨범 ‘오드(Odd)’를 설명해주는 인트로성 트랙 ‘오드 아이(Odd Eye)’는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와 종현이 공동 작업했다. 종현이 멤버 개개인의 보이스와 특성을 고려해 만든 샤이니를 위한 맞춤 곡으로 각 멤버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어떤 식으로 표현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현은 앞서 엑소, 아이유, 김예림 등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에 참여해 작곡, 작사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오는 18일 공개될 정규 4집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텐아시아, 2015년 5월 14일



뉴스1스포츠


민호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Ⅳ 인 서울'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현이 형이 '오드 아이'를 작사, 작곡했고 타이틀곡 '뷰'를 작사했다"고 말했다.


민호는 "우리도 가사가 마음에 들었지만 SM 스태프 분들도 좋다고 했고 이수만 선생님도 극찬을 한 가사다. 종현이형의 작곡, 작사 실력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까 싶다"고 멤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종현은 "'오드 아이'라는 곡을 썼을 때 두려움이 있었다. 이전까지는 샤이니 곡에 작곡으로 참여한 적이 없어서 개인적 도전이었다. 멤버들을 오랜 시간 보면서 특징 같은 걸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녹음하는 걸 보면서 멤버들이 내가 아는 것보다 많은 매력을 갖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텐아시아


민호는 종현이 작곡한 ‘오드아이(Odd Eye)’에 대해 “이수만 선생님도 극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종현은 “이전에는 작곡으로 참여한 적은 없었기에 부담도 있었다. 멤버들을 오랜 시간 보면서 그들의 역량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멤버들이 내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매력 가진 친구들이더라”고 설명했다.




쿠키뉴스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샤이니의 곡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샤이니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샤이니월드 4’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앞서 멤버 종현은 지난 1월 솔로 활동 당시 “샤이니의 곡은 쓰지 않겠다”고 인터뷰한 바 있어 이번 정규 4집 앨범에 자작곡을 담은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종현은 해당 발언에 대해 “절대 쓰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그간 내가 생각하는 방향은 샤이니와 좀 달랐고, (샤이니의 곡을 쓰는 작곡가들에게)뮤즈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종현은 “이번에 ‘오드 아이’라는 곡을 쓰게 된 이유는 샤이니로서 멤버들에게 받은 영감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간 ‘왜 샤이니 곡은 안 하냐’ ‘샤이니에 애정이 없나’라는 질문을 많이 들었지만 그런 뜻은 아니었고, 샤이니 곡을 쓰고 싶었지만 아직은 차마, 혹은 아껴두고 나중에 보여주고 싶다는 뜻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샤이니 곡에 많이 참여할 것 같진 않다”며 “그래도 멤버들을 뮤즈로 삼아 곡은 계속 쓸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샤이니 종현이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컴백 기자회견에서 종현은 "샤이니 활동하면서 이 친구들에게 받았던 영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너는 샤이니 거는 작업 안 해?'라는 질문 받을 때마다 머리에 물음표가 떴다. '쓸 수 있어요, 쓰고 싶지만 아직은 조금은 참아두고 이후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는 뉘앙스로 단 한 곡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많은 곡에 참여할 것 같지는 않지만 멤버들이 내 뮤즈가 되어 준다면 또 곡을 쓸 수도 있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HINee WORLD IV in SEOUL' 기자회견, 2015년 5월 17일


종현 “노래 한 곡을 들어야 할 것 같은데요. 샤이니 앨범 노래 한번 들어 보죠.”

민호 “그리고 아까 처음에 View 들었, 저희 오기 전에 View 들었잖아요.”

종현 “네. 타이틀곡 View를 들었고요, 이제 또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하나 고르겠습니다.”

샤이니 (웃음)

종현 “1번 트랙이어서 고르는 거예요!”

태민 “아, 그렇군요(웃음)?”

“마음대로 하세요(웃음).”

종현 “1번 트랙이어서, Odd Eye라는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듣고 와서 곡 설명 더 해드릴게요.”

종현 “앞서서 샤이니의 Odd Eye 들으셨어요. 정규 4집의 첫 번째 트랙이고요.”

온유 “이 노래 좋아요.”

민호 “이야, 또 누가 썼는지 몰라도 굉장히 노래가 좋은 것 같아요.”

종현 “제가 썼어요. 이 곡은 사실 제가 곡을 쓰고 가사를 쓰고 진행을 하면서 멤버들에게 많은 가능성을 발견했던 곡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멤버들은 앨범 작업을 하면서 어떤 기분이었는지 좀 들어보고 싶은데요.”

온유 “또 이 곡을 쓰면서, 지금 문자가 왔는데 「방금 나온 Odd Eye는 쫑디가 멤버들의 보이스 특성과 개성을 고려해서 만들었다는 기사를 봤어요. 쫑디가 생각하는 멤버들의 보이스 특징, 개성이 궁금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저희도 솔직히 궁금했거든요.”

종현 “네. 제가 드린 파트들이 구성이 있잖아요,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분배가 잘 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일단 샤이니 앨범 중에 랩으로 딱 중심을 잡고 가는 곡이 많지 않으니까 verse 부분에서 랩으로 시선을 딱 사로잡고 후렴에서는 고음역대의 고음으로 청량감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시작했을 때 키 군의 특징이죠 ― 발음 좋은 ― 영어 발음이 상당히 좋은 친구기 때문에 그런 특성을 좀 살리고 싶었고, 태민 군의 미성을 돋보이게 하고 싶었고, 그리고 온유 씨의 코러스 톤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그 코러스 톤을 많이 살리고 싶어 가지고 코러스에 목소리를 많이 넣었고요.”

온유 “저는 이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종현 “어떤?”

온유 “On you(웃음).”

종현 “그것도 사실 노린 거예요. 온유 씨한테 일부러 그 부분을 맨 마지막에 부르게 한 이유도 있었어요. My eyes on you~ 하는 게 온유 씨의 이름도 들어가기도 하고 해서 재밌기도 하고.”

태민 “다음에는 태민도 좀 넣어줬으면…”

종현 “알겠습니다.”

민호 “민호도 꼭 넣어주시고요.”

종현 “민호 군 같은 경우에는 랩 하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왜냐면 지금까지 앨범의 수록곡들의 랩 메이킹에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사실 작업을 하면서 힘들 수도 있거든요. 본인 스타일의 랩이 아니면.”[각주:2]

민호 “사실 이번에 또 ― 그간 제가 메이킹을 해왔지만 ― 사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게 저도 처음 종현이 형이랑 작업을 해봤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도 됐는데 어쨌든 전 잘 나와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하면서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서 저도 개인적으로 View 빼고는 저희 이번 앨범 중에서 Odd Eye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1&2, 2015년 5월 17일


솔로 앨범 후 샤이니 앨범이 나오는데, 부담되진 않아요?

특별히 부담이 되진 않아요. 샤이니 밖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찾았고, 그 결과가 녹아들어서 더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아티스트는 영감과 방향성을 제공하는 뮤즈 역할을 할 때가 있는데 저도 그러고 싶어서 새 앨범에 첫 번째로 실린 'Odd Eye'라는 곡 하나만 썼어요. 일종의 증거 제출이었죠.


증거 제출이요? 왜 증거가 필요하죠?

'샤이니에게 어울리는 곡을 쓸 수 있지만 안 쓰고 있는 거예요'라는 의미죠. 샤이니 안에서 제가 바라보는 샤이니의 모습보다 외부 스태프의 시선이 더 자유로울 수 있어요. 곡을 쓸 때 지금까지 우리가 보여준 모습을 유지하면서 새로움을 더하려고 많이 고민했어요. 그런데 이게 맞는 접근 방법인지 의문이 생겼어요. 저와 멤버들이 노래를 부를 당사자니까 객관적인 판단이 안 서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 이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찾기 전까지 샤이니 곡은 쓰지 않을 생각이에요.


THE CELEBRITY, 2015년 6월호


새 앨범 중에 특히 더 눈에 들어오고 애정이 가는 수록곡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민호 Odd Eye입니다. 종현이 형이 작곡했는데 멜로디와 랩이 신선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어요.


THE CELEBRITY, 2015년 6월호


종현 “「혹시 이번 샤이니 앨범 중에 View 말고 나인 씨가 꽂히신 곡이 있다면?」”

나인 “있죠.”

종현 “어떤 곡?”

나인 “저는 일단 1·2·3번 다 너무 재밌게 들었는데요. Odd Eye. (…) Odd Eye가 굉장히 재밌었던 게 민호 군의 랩이 되게 멋있었어요. 남자 같고.”

종현 “맞아, 맞아.”

나인 “가사도 너무 잘 썼더라고요. 쫑디가 썼죠?”

종현 “네.”

나인 “어우, 잘 썼습니다. 잘 썼어요.”

종현 “랩 메이킹이나 이런저런 것들을 멤버들을 떠올리면서 ― 그들이 잘하는 것들, 잘 쓰는 발음, 플로우(flow) 이런 것들을 ― 고민을 하면서 썼었는데.”

나인 “네.”

종현 “민호 군도 고생을 많이 했어요. 래퍼다 보니까 본인이 하는 랩 메이킹이 아닌 부분은 불편하거든요.”

나인 “불편하죠.”

종현 “그런데 또 잘 따라와 주고 본인도 많은 아이디어를 내주고 해서 작업하면서 되게 즐거웠어요. 멤버들의 숨겨져 있는 가능성 같은 것도 더 많이 봤고요.”

나인 “그러니까요. 처음 듣는 랩 메이킹이었어요, 민호 군의 목소리로 듣는 건. 그리고 한편으로는 어떤 기사를 봤는데 이런 제목이 있더라고요. 컨템퍼러리, 사실 SHINee가 맨 처음에 1집이 나왔을 때 나왔던 얘기였는데 그걸 다시 한번 부각시킨 앨범이잖아요. 모두가 잊었던 컨템퍼러리 밴드라는 거. 이 Odd Eye라는 곡이 정말 컨템퍼러리에 딱 적격인 곡이라고 생각을 해서 Odd Eye가 저는 (꽂혔어요). 네네.”

종현 “그렇군요.”

종현 “「민호 오빠 (…) 매력이 잘 드러나는 노래 쫑디가 한 곡 추천해 주신다면요?」라고 보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써서 그런 건 아니고 정말 Odd Eye가.”

나인 “그래요. 맞다니까.”

종현 “진짜 민호 군의 저음 래핑이나 멜로디 같은 것도 ― 브릿지에서 민호 군이 브릿지를 치고 나오거든요, 보컬로. 그런데 그런 것도 사실 샤이니의 곡 구성상 흔치 않은 건데 ― 민호 군이 하면서도 상당히 잘 묻어나고 즐겁고.”

나인 “그 랩 메이킹 된 부분을 딱 들으면 민호 군의 어깨가 느껴져요.”

종현 “아, 그래요(웃음)?”

나인 “그게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종현(웃음).”

나인 “그렇죠. 이상하게 그런데 굉장히 넓은 어깨(웃음).”

종현 “네네네. 그래요(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1&2, 2015년 5월 21일


샤이니 멤버 중 종현은 꾸준히 샤이니 앨범에 가사 참여를 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1번 트랙 '오드 아이'를 작사, 작곡했다. 태민은 "옆에서 보면서도 좋고 우리 샤이니 앨범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부분을 해줬으니 너무 고맙다.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는 멤버다"며 종현의 음악적 부분을 인정했다.


뉴스1스포츠, 2015년 5월 23일


샤이니는 아티스트형 아이돌로 진화 중이다. 멤버 종현이 타이틀곡 ‘뷰’의 작사를 맡았고, 앨범의 인트로성 트랙 ‘오드 아이(Odd eye)’를 프로듀싱팀 스테레오 타입스와 공동작업 했다. 멤버들도 ‘오드 아이’를 앨범 내 ‘최고의 곡’으로 꼽을 만큼 멜로디, 보이스, 가사가 최고의 앙상블을 이뤄냈다.


이데일리, 2015년 5월 23일


윤성현 PD “제가 오늘 준비한 앨범은 SHINee의 정규 4집 Odd입니다. SHINee의 이번 앨범은 국내외를 통틀어 세계적인 프로듀서 팀, 작곡가 이런 분들의 참여뿐만 아니라 SHINee 팀 자체의 성장, 그리고 보컬로는 이미 걸출한 보컬로 회자되어 왔던 종현 씨의 송라이팅, 작사·작곡 참여를 통해 더 확고한 SHINee의 영역을 만든 부분들, 이런 성취들이 많이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아이돌이고 뭐고 자시고를 떠나서 최근에 발매된 앨범 가운데서 가장 듣기에 인상적인 작품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시간을 통해서 함께 들어보려고 골라봤습니다.”


윤성현 PD “오늘은 SHINee의 정규 4집 앨범 Odd의 전 곡을 함께 감상해 보셨습니다. 저는 특히 앨범 앞부분의, 초반부의 집중도가 굉장한 것 같아요. 사운드의 질감 하며 리듬이나 곡을 전개하는 방식이나 이런 것들이 정말 물 흐르듯 펼쳐지더라고요? 앨범 중반부에 이르기까지. 그 부분을 가장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


심야식당, 2015년 6월 1일


윤성현 PD “「(…)그 언젠가 추천해주셨던 SHINee의 앨범을 요즘 열심히 듣고 있어요. (…) 그중 한 곡 부탁드립니다.」 하셨어요. 네. SHINee 새 앨범 나왔을 때 전 곡 듣기를 한 적이 있었죠. 그중에서 첫 번째 트랙인 Odd Eye를 들려드리죠.”


심야식당, 2015년 7월 16일


마침 샤이니 새 앨범을 계속 듣던 중이어서 그런지 색깔이 확연히 달라 인상 깊었어요.

제 음악적인 색깔은 솔로 앨범<푸른 밤>에서 공개한 음악에 더 가까워요. 처음엔 그런 것들을 샤이니에 어떻게 녹일까 고민했는데, 굳이 녹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색깔을 샤이니에 끼얹으려 하지 말고, 샤이니의 색깔에 집중해 제가 좀 더 해석해 보자는 생각으로 만든 곡이 '오드 아이'였고요.


본인이 생각하는 샤이니스러운 건 뭔데요?

음, 일단 짙고 흐림을 떠나서 다들 색이 다르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두 가지 이상의 주체가 섞이면 보통 혼란을 일으키기 십상이잖아요. 그런데 우리 멤버들은 본인만의 색깔을 가진 주체이면서 동시에 섞이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 대목이 되게 멋있죠. 굉장히 멋진 애티튜드를 가진 멤버들이어서 그런 특징을 극대화시키고 싶었어요. 파트적인 부분에서 오버랩시키거나 더블링을 많이 넣기도 했고요.


음악적인 이야기를 나눌 때 충돌은 없나요?

멤버들과는 되게 유연한 편이에요. 재밌는 얘기 하나 해드릴게요. '오드 아이' 작업할 때 제가 처음으로 멤버들 디렉팅을 했는데 서로 존댓말을 썼어요. 그런데 멤버들도 오글거린다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 안에선 관계를 다 내려놓고 음악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서로를 본 거죠. 그래서 더 잘 나왔던 것 같아요.


플레이어와 창작자로서의 자아가 충돌하거나 어느 한쪽에 더 비중이 실리진 않나요?

그날그날 다른 것 같아요. 아직은 메이커와 플레이어의 역할에 때론 서포터의 역할까지 동시에 하는 사람이어서. 그런데 사실 샤이니로서는 그냥 플레이어로,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로 좋았어요. 저는 맘에 안 들면 팔 걷어붙이고 나서는 편인데 이미 완성도가 훌륭하잖아요(웃음).


GRAZIA, 2015년 8월호

  1. Jonathan Yip / Jeremy Reeves / Ray Romulus / Ray McCullough [본문으로]
  2. Odd Eye의 랩 메이킹과 곡 전반 디렉팅은 모두 종현 [본문으로]

샤이니 ‘View 뷰’: 작사 김종현 (인터뷰 모음)

View

(SHINee The 4th Album "Odd")

Lyrics by 김종현

Composed & Arranged by LDN Noise/Ryan S. Jhun/Adrian McKinnon


Released 2015.05.18.




타이틀 곡 ‘View’는 Deep House 장르의 업 템포 음악으로, 영국의 작곡가팀 LDN Noise만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SHINee의 R&B 보컬 조합이 돋보인다. 멤버 종현이 작사한 가사에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감각의 혼합으로 색다르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종현 “얼마 전에 제가 뮤즈에 관련된 가사를 썼었는데.”

나인 “와, 진짜요? 어떤?”

종현 “그냥. 네가 나에게…”

나인 “뮤즈다?”

종현 “뮤즈다. 공감각적 심상을 준다. 음악이 보이고 막, 색깔의 맛이 느껴지고 막.”

나인 “누구예요?”

종현 “네?”

나인 “누구예요(추궁)?”

종현 “그 가사 까였어요!”

나인 (웃음)

종현 “없어서 까였나 봐요(웃음).”

나인 “그랬나 보다. 진정성이 없었던 거죠.”

종현 “아이, 왜 그래요(웃음).”

나인 (웃음)

종현 “언젠가 내가 꼭 쓴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8월 7일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월 15일


종현, 유명작사가 40:1 경쟁률 뚫었다…샤이니 '뷰' 가사 선택된 배경


남성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 종현이 정규 4집 ‘Odd’(오드)의 타이틀 곡 ‘View’(뷰) 작사가로 참여했다. 심지어 유명 작사가들과 겨뤄 약 4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택된 것으로 밝혀져 기대를 모은다.


(…중략…)


이 가운데 종현의 가사는 곡과 잘 어울리는 감각적인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아 SM 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최종 선택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전문 작사가들을 제친 결과다. 실제로 ‘뷰’ 가사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감각의 혼합으로 색다르게 표현됐다고.


종현은 솔로 앨범은 물론 여러 가수의 앨범에 참여하며 작사, 작곡 능력을 인정받았다. 종현만의 신선하고 분위기있는 가사는 늘 팬들의 극찬을 받아왔고 지난 2009년 발매된 샤이니의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줄리엣’ 작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마이데일리, 2015년 5월 12일



뉴스1스포츠


샤이니 종현이 새 타이틀곡 '뷰' 가사에 대해 밝혔다.


민호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Ⅳ 인 서울'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현이형이 '오드 아이'를 작사, 작곡했고 타이틀곡 '뷰'를 작사했다"고 말했다.


민호는 "우리도 가사가 마음에 들었지만 SM 스태프 분들도 좋다고 했고 이수만 선생님도 극찬을 한 가사다. 종현이형의 작곡, 작사 실력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까 싶다"고 멤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중략…)


종현은 (…) 이어 "'뷰'는 상당히 많은 작사가분들께 가사를 수집하고 마지막에 이수만 선생님이 결정을 하신다. 이수만 선생님 비서님 결혼식장에서 만났을 때 인사도 거르고 가사 얘기를 하시더라. '가사가 너무 좋다' 하셨다"며 "고민을 많이 하고 썼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걱정했던 마음이 안정이 됐다"고 밝혔다.




배국남닷컴


샤이니 종현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뷰(View)’의 가사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칭찬을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중략…)


종현은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 ‘뷰’의 작사에 참여했다. 종현은 “‘뷰’의 타이틀곡 가사를 많은 작사가들에게 수집을 했고 결국 이수만 선생님께서 결정하셨다. 얼마 전 결혼식장에서 이수만 선생님을 만났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인사도 안하시고 가사가 너무 좋다고 칭찬을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종현은 “1~2년 전부터 공감각적 심상이 가득한 가사를 쓰고 싶었다. 욕심을 내서 여러 곡의 가사를 썼었지만 딱 붙는 곡은 없었는데 이번 ‘뷰’가 가사와 잘 어울린 것 같아서 좋다”며 “멤버들이 잘 표현해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멤버들과 SM스태프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스타서울TV


그룹 샤이니 종현이 ‘뷰’ 작사 비화를 밝혔다.


(…중략…)


이날 종현은 “공감각적 심상을 넣었다. 색의 무게, 소리의 향 등 시적인 표현을 가득 채운 가사를 쓰고 싶단 생각을 했다”며 “여러 곡에 가사를 썼지만 이번 타이틀에 가장 잘 어울렸다. 이 가사를 선택해준 멤버 및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타이틀곡 가사 선정에 감사를 표했다.


민호는 “멤버들과 모든 스태프들이 (종현 이 쓴 가사를) 맘에 들어했다. 이수만 선생님이 굉장히 극찬을 했던 가사이기 때문에 모두가 놀라지 않을까”라고 알려 기대를 모았다.


이에 종현은 “도전이기도 했다. 멤버들의 특징이나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나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녹음하면서 내가 아는 거 보다 많은 매력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란 사실을 깨닫기도 했다”고 멤버들을 관심어린 애정으로 지켜 본 결과에서 탄생된 가사임을 고백했다.


또 그는 “이수만 선생님 비서 결혼식에 갔다. 가자마자 인사도 거르시고 뷰 가사 칭찬부터 하시더라”라고 일화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텐아시아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 종현의 참여가 돋보인다. 그는 타이틀 곡 ‘뷰(View)’의 작사와 수록곡 ‘오드 아이(Odd Eye)’의 작곡과 작사, 편곡에 참여했다. (…) 그는 “‘뷰’의 가사도 이수만 선생님께서 만나자 마자 칭찬을 해줘서 마음이 놓였다”고 말해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종현이 작사를 맡은 타이틀 곡 ‘뷰(View)’는 딥 하우스 장르의 업 템포 음악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샤이니의 알앤비 보컬 조합이 돋보인다. 종현은 ‘뷰’의 가사에 대해 “1, 2년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콘셉트다. 감각의 전이나 공감각적 심상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가사의 해석에 대해 초점을 맞춰줬으면 한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메트로신문


종현은 '오드'의 타이틀곡 '뷰'를 작사했다. 사랑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감각으로 색다르게 표현했다. 딥 하우스 장르의 업 템포 음악으로 영국 작곡가팀 런던노이즈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샤이니의 R&B 보컬 조합이 돋보인다.


종현은 이날 "감각 전이에 대해 시적인 표현이 가득한 가사를 쓰고 싶었다"며 "소리의 향을 맡는다든지 색의 무게를 느낀다든지 이런 콘셉트를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고 노래 콘셉트를 설명했다.


'SHINee WORLD IV in SEOUL' 기자회견, 2015년 5월 17일



종현 “이렇게 읽으니까 좀(웃음). 커피 형님이 가사를 읽는 데 뭔가 야릇함이 있잖아요.”

고영배 “그렇죠, 그렇죠.”

커피소년 “그런데 이런 단어 선택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종현 “뭐요?”

커피소년 “'빛의 퐁듀'.”

종현 “아.”

커피소년 “'음의 색도'. 이런 단어 선택이 탁월한 것 같아요, 종현 씨는.”

종현 “저는 콘셉트를 쭉 잡고 써서. 이 가사는 사실, 진짜 1~2년 전부터 제가 한두 곡에 붙였던 가사 내용이 아니에요.”

고영배 “아, 그래요?”

종현 “다섯 곡 정도의 가사에 이미 이 콘셉트로 여러 번 썼었어요.”

고영배 “시도를 했었구나.”

종현 “그래서 이미 좀 단어라든지 문장이라든지 (…) 재밌는 것들이 많이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영배 “그런데 앞쪽은 이렇게 읽으면서 다시 보니까 가사가 되게 다르게 느껴지네요.”

종현 “좀 감각적으로 쓰려고, 시각의 청각화라든지 청각의 후각화라든지 공감각을.”

고영배 “시각의 청각화.”

종현 “네. 눈에 보이는 것들 있잖아요, 예를 들면 빨간색의 소리라든지 빛의 무게 이런 것들.”

커피소년 “보랏빛의 향기.”

종현 “맞아요. 그런 것들. (…) 표현의 혼합 이런 걸 좀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또 이 곡에 잘 묻게 됐어요. 사실 상당히 자극적인 가사들이 곳곳에 숨어 있거든요, 이 View라는 곡에.”

고영배 “모두 알다시피 종현 씨는 야한 생각을 하지 않고는 가사를 못 쓰시는 분이라서.”

종현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웃음). 야한 생각을 안 하면 못 쓰다뇨.”

고영배 “온통 그 생각 안에서 작사를 하시는 분이라는 걸 저희가 알기 때문에.”

종현 “[자포자기] 예. 제가 그렇습니다. 그런 녀석입니다. 'Tonight is the night'”

고영배 (신 남)

종현 “'좀 거칠어도 좋아'(웃음).”

고영배 “난 지치지 않는 분이기 때문에(웃음).[각주:1] 그런 접근들도 다가오고요. 이렇게 딱 읽어보니까.”

종현 “사실 그 부분은 오늘 커피 형님이 읽으면 너무 그럴까봐 뺐어요, 그런 부분들을. 네(웃음).”

고영배 “그렇지, 그렇지.”

종현 “4차원. 사실 제가 가사를 썼을 때는, 3차원에서 4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게 소리뿐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고영배 “아, 그래요? 소리는 4차원으로 가?”

종현 “그렇다고 얘기를 들었었기 때문에. (…) 그래 가지고 이 '4차원 이상의 기적의 View'를 넣었던 건데.”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5월 19일


새 앨범 <Odd> 중에 특히 더 눈에 들어오고 애정이 가는 수록곡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작사한 타이틀 곡 View가 아무래도 가장 마음이 가네요.


이번에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해 종현 씨의 가사가 채택된 건가요? 아니면 <상사병> 가사처럼[각주:2] 회사가 종현에게 의뢰했나요?

처음에 회사에서 의뢰받았고, 여러 작사가들의 작품과 함께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쳤어요. 최종 후보에 올라간 두 개의 가사 중 제가 쓴 것이 채택됐어요.


THE CELEBRITY, 2015년 6월호



엑스포츠뉴스


타이틀곡 '뷰' 가사가 종현의 작품이다. 40대 1의 경쟁률, 감격스럽지 않았나.

종현 감격스럽다기보다는 모든 노래 가사가 선택될 때는 그렇게 진행되니까. 사실 한두 번 쓴 것도 아니라서 나름의 노하우는 있었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뷰'의 가사를 썼을 때도 기대 없이 기다렸다. 그게 편하다. 아끼던 소재로 쓴 가사가 선택되면서 서너 번 가사 수정을 했고, 그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사실 가사가 선택됐을 땐 불안함이 컸다. 타이틀곡 가사를 쓰는 게 부담스러워서. 너무 오랜만에 제작과정에 참여하게 돼 부담감이 있었다.

민호 멤버들 모두 이번 타이틀곡 가사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했다. 게다가 이수만 선생님이 극찬을 하셨다.

종현 선생님이 내 가사를 좀 좋아하시는 것 같다. 예전부터 내 가사 얘기를 많이 하시던데.

민호 뮤직비디오, 앨범 재킷을 찍을 때만 하더라도 '스태프나 대중이 어떤 반응일까' 생각했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한결 편해졌다.


'뷰' 가사를 보면 특유의 라임과 플로우가 많다.

종현 아무래도 가수기 때문에 가창자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가사를 쓴다. 힙합이라 랩이 아니더라도 플로우나 라임은 가사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딥하우스 장르라서 반복되는 멜로디를 살리면서 라임을 살리는 단어를 선보이려 했다. '라이크 유' '퐁듀' '색두('색도'의 시적허용)' 등 '두' 발음을 살렸다. 또 멤버들이 잘 할 수 있는 발음을 생각했다. 가창자가 발음이 편해야 전달이 잘 되고 레코딩이 잘 된다. 발음의 특성을 알고있다보니 작업이 수월했다.


샤이니 멤버들의 '발음의 특성'이 무엇인가. 또 이 가사로 노래를 불러본 멤버들의 반응은?

종현 이 노래에서는 창법이나 톤이 어느 정도 공통적을 가지고 획일화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발음이나 라임을 많이 만들었다. 개개인을 놓고 보자면, 온유는 이미지처럼 부드럽게 노래를 부르지만 또 정확하게 가사를 전달한다. 그래서 '풍듀'라는 발음을 주고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게, 'F' 발음을 찰지게 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태민은 호흡이 매력적이라 호흡이 많이 빠지게 했다. 키는 발음을 영어스럽게 낼 수 있도록 했다. 가사 중 '예민해진 걸 느껴'에서 키의 '걸' 발음은 영어처럼 들릴 것이다. 민호는 랩을 많이 하던 친구라 플로우가 몸에 배어있다. 그걸 살릴 수 있도록, 노래 앞 뒤 가사를 나눴다. 아마 라임이 눈에 띌 것이다.

민호 사실 작사가가 부르는 사람을 위해 가사를 두 줄을 주고 편한 걸 선택하라 하는 건 정말 어렵다. 종현이 노력해준 덕에 완성도 높은 곡이 나올 수 있었다. 우리 입장에서는 더 잘할 수 있게, 더 편하게 녹음할 수 있게 신경을 써준 것이니 종현에게 고마웠다.




티브이데일리


멤버 종현은 이번 앨범 수록곡 '오드 아이(Odd eye)'의 작사 작곡을 했고 타이틀 곡 '뷰'를 작사하며 뛰어난 감각을 뽐냈다. '뷰'의 경우, 유명 작사가들의 약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수만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현은 "감격스럽지 않느냐"는 물음에 "감격스럽다기보다는 원래 SM에서 가사가 선택되는 대부분의 경우 그런 식으로 진행되고 가사를 한두 번 쓰는 것도 아니라서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 가사가 선택되는 경우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 가사를 쓴 이후부터는 기대를 버리는 게 편하다. '뷰'가 1차적으로 선택되면서 수정을 했는데 원래도 워낙 아끼는 소재긴 했지만 수정하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오히려 선택돼 불안했다. 샤이니 앨범 가사로 예전에도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타이틀 곡이라서 부담스러웠다. 제작에도 일정 부분 담당하다보니 부담감이 컸다"라고 떠올렸다.


부담과는 달리 멤버들은 노래를 듣자마자 마음에 들어했고 특히 SM의 수장 이수만의 극찬이 잇따랐다고. 종현이 "선생님이 그렇게 제 가사를 좋아하시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자 민호는 "저희가 활동 전 뮤비를 찍고 재킷 찍고 콘서트 준비할 때 '스태프나 대중은 어떤 반응일까' 궁금한데 선생님이 극찬해주시고 마음에 든다고 해서 더 힘이 실렸다"라고 밝혔다. 


종현은 작사를 할 때도 라임은 물론이고 멤버 개개인의 발음 특성까지 고려하는 등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기본적으로 저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는 가창자의 입장에서 쓰는데 힙합이나 랩이 아니더라도 대중가요에서 플로우나 라임은 가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장르 자체가 딥하우스다보니까 반복되는 멜로디와 여러 가지 단어를 살리기 위해서 라임을 사용했다. 귀여운 발음이라든지 독특한 표현법을 많이 넣으려고 했다"라며 "장르 때문에 창법이 획일화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섯 명의 색깔이 다 다르지만 공통적인 톤이 한가지 있어야겠다고 생각해 반복되는 라임을 많이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이 잘할 수 있는 발음들을 생각하면서 썼는데 한 줄을 쓸 때도 거의 같은 내용으로 발음만 다르게 두 줄 정도로 써놔서 멤버들이 발음하기 편한 쪽으로 픽해서 녹음해라라고 했다. 가창자가 발음하기 편해야 전달이 잘 되고 노래가 레코딩이 잘 된다. 아무래도 멤버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보니 수월했다"라고 전했다. 


"온유 형 같은 경우는 이미지처럼 부드러운 발음이지만 정확하게 발음을 전달하는 게 있어서 '퐁듀'도 온유 형이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F' 발음으로 찰지게 불러줬으면 했죠. 태민은 호흡이 매력적이어서 호흡이 많이 빠지는 가사를 채용했고 민호나 키는 각자 스타일이 있는 발음이 많아요. 키는 영어처럼 느끼게 해서 '예민해진 걸 느껴' 같은 경우도 걸이 영어처럼 들리게 했죠. 민호는 랩을 많이 하다보니 플로우가 몸에 밴 것들이 있어서 그런 걸 살릴 수 있도록 했어요." (종현)


민호는 이에 대해 "작사가 분이 부르는 사람을 위해서 두 줄씩 편한 발음으로 가사를 주는 게 어려운 부분인데 종현이 형이 멤버라 잘 알고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형이 노력해줘서 우리도 더 완성도 높은 곡이 나올 수 있었던 거 같다. 저희는 녹음하면서 고마웠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텐아시아


샤이니의 정규 4집 앨범 ‘오드(Odd)’에는 멤버 종현과 더불어 작사가 김종현의 향기가 가득했다. 샤이니는 지난 18일 ‘오드’를 발표한 이후 타이틀곡 ‘뷰(View)’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뷰’는 딥하우스 장르의 업 템포 곡으로 영국 작곡가팀 LDN Noise의 세련되고 감각적이 사운드와 샤이니 멤버들의 보컬 조합이 돋보인다. 종현이 작사한 가사에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감각의 혼합으로 종현만의 색채로 표현됐다. 종현이 쓴 가사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내부에서도 4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고 전해져 그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최근 텐아시아와 만난 종현은 이에 대해 “아무래도 선정될 경우보다 떨어질 경우가 많았다”며 “‘뷰’를 만들면서 처음에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 가사 자체가 아끼고 있었던 소재였다. 이전에도 세네번 정도 다른 곡 가사를 썼지만 선정되지 않았다. ‘뷰’는 선정되며 수정을 했고 수정을 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소 자신의 솔로 앨범은 물론 아이유, 김예림 등 다른 가수들에게도 가사를 주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펼쳐온 종현. 하지만 그런 종현도 샤이니 앨범의 타이틀곡 작사를 맡게 된 만큼 부담감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종현은 “불안함이 더 컸다”며 “타이틀곡 가사를 썼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샤이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참여한 것이 오랜만이었다. 예전에 ‘줄리엣’에 참여한 적이 있다. 제작 과정의 일정 부분을 담당하게 돼 부담감도 컸다”고 말했다.


종현의 부담감과 달리 ‘뷰’ 가사에 대해 이수만 회장은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종현은 “선생님이 제 가사를 좋아하신다”고 미소를 지었다. 민호는 “멤버들도 맘에 들었다”며 “활동 준비할 때 우리는 맘에 들지만 혹시나 대중분들은 그렇지 않을까 걱정도 됐는데 (이수만)선생님이 극찬해주셔서 힘이 됐다”고 거들었다.


종현은 ‘뷰’의 라임을 살리기 위해 곡 작업에서도 고심, 또 고심했다. 종현은 본인 역시 노래를 부르는 가수인 만큼 가창자의 입장을 고려했다고. 종현은 “힙합이나 랩이 아니더라도 플로우나 라임은 가사의 중요한 부분이다”며 “장르가 딥하우스다 보니 반복되는 멜로디나 그런 부분을 최대한 살리며 여러 단어를 표현하기 위해 라임을 사용했다. 귀여운 발음이나 독특한 표현법을 많이 넣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가사 속 ‘라이크 유(Like You)’, ‘퐁듀’, ‘색두’가 그 예. ‘색두’는 ‘색도’라 쓰는게 옳지만 라임을 살리기 위해 발음하듯 ‘색두’라 표현했다. 종현은 멤버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발음을 생각하며 썼다고 전했다. 가사 한 줄을 쓰더라도 같은 내용을 두 발음으로 써놔 멤버들이 편한 쪽으로 정해 녹음하라고 했다고. 종현은 “가창자가 편해야 노래도 잘 전달될 수 있다”며 “멤버들의 발음이나 특성을 알다보니 수월했다”고 덧붙였다.


종현은 전체적으로 딥하우스 장르다 보니 개성 있는 멤버들의 창법이나 톤이 획일화된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종현에 따르면 온유는 이미지처럼 부드러운 발음이 많이 있지만 정확하게 발음하는 부분도 있기에 ‘퐁듀’란 부분을 가장 찰지게 살릴 수 있었다. 태민은 호흡이 매력적인 친구기 때문에 호흡이 많이 빠지는 가사를 담당했고 민호와 키는 본인들만의 스타일이 있다. 키는 ‘예민해진 걸 느껴’라는 가사에서 ‘걸’을 마치 영어처럼 깊게 발음하는 부분이 있고 민호는 랩을 많이 해왔기에 플로우와 같은 부분이 배어 있다고. 때문에 민호의 앞 뒤 가사에는 라임이 많다는 것이 종현의 설명이었다.


민호는 “작사가 분이 부르는 사람을 위해 두 줄씩 편안한 발음으로 해주기가 어려운 부분이다”며 “멤버기에 우리를 잘 알고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종현이 형이 노력해줬기에 완성도 높은 곡이 나왔다. 녹음하면서도 고마웠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종현&민호 인터뷰, 2015년 5월 22일


직접 가사와 곡을 쓰는 뮤지션이죠. 몇몇 시인은 「View」의 가사를 칭찬하던데요?

정말 예전부터 쓰고 싶은 주제였어요. 색청 현상. 음이 색채처럼 눈에 보이는 현상인데요, 사람이 가진 감각과 육감에 대한 공감각적 심상을 모아놨다가 구체화시킨 가사예요.


Littor, 2016년 8월


김창렬 “오늘은 이른바 「노래 안에 숨은 진짜 의미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가사를 알고 들으면 더 진지하고 더 심오한 노래들 쭉 만나 봤습니다. 잘 몰랐는데 이 시간을 갖다 보니까 ‘아, 이 노래에 이런 뜻이 담겨 있구나’ 하면서 또 노래를 새롭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 오늘 끝 곡은 어떤 곡입니까.”

김이나 “SHINee의 View 가져왔어요. 이 노래는 SHINee 멤버 종현 군이 작사를 맡았는데요. 가사를 들여다 보면 별빛의 향과 맛을 본다, 향기의 무게를 느끼고 소리의 색과 모양을 본다, 이렇게 감각이 전이되는 것을 가사로 표현을 했어요.”

김창렬 “아아.”

김이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느끼는 오감을 완전 비틀어서 새로워지는 것에 대한 표현을 굉장히 천재적으로 표현을 했어요.”

김창렬 “아, 얘도 참 잘해(웃음).”

김이나 “엄청 잘하죠. 그래서 이 가사가요, 4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채택이 된 건데요. 이 40명 중에 저도 있었습니다(웃음).”

김창렬 “아, 진짜? 잘렸어요(웃음)?”

김이나 “심지어 저는 최종결선까지 갔어요.”

김창렬 “오↗오↘”

김이나 “결선에 가서 A&R 팀에서도 작사가님 거랑 종현이 거랑 마지막에 (이수만) 선생님의 결정이 남았다(고 해서), 종현이가 되는 것도 좋지만 나니까 내가 됐으면 좋겠군 이러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김창렬 “김이나 씨 작사는 어떤 거였어요?”

김이나 “저는 생명에 대해서 얘기했어요, 저는. 그런데 그 가사 내용을 또 회사에서 좋아해 주셔서 동일 앨범의 Alive라는 제목으로 가사가 조금 변형됐지만 같은 메시지로 수록은 됐어요.”

김창렬 “아, 그래요?”

김이나 “네. 그런데 저는 이걸 보고 ― 저도 이 View 데모에 붙였던 가사가 되게 마음에 들게 나왔었어요. 나는 이건 무조건 픽스(fix)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그 정도로 마음에 들었는데 ― 종현이 가사를 보고 헉……”

김창렬 “졌다(웃음)!”

김이나 “졌네. 역시 선생님의 결정이 맞았어. 나는 그냥 ‘에이, 멤버 거니까 해줬구나. 봐. 나도 잘썼었는데!’ 이러고 있었는데 보고 깨끗이 인정했습니다. 훨씬 잘 썼어요. 감각적이고 세련되고.”

김창렬 “아, 참 요즘의 어린 친구들 잘하는 것 같아요.”

김이나 “너무 잘해요(웃음). 그리고 이 View가 요즘 친구들의 재능을 아주 잘 나타낸 스타일의 곡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처럼, 우리가 했던 것들보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식으로 감각을 전개해 나가는 그런 재능들이 있는 것 같아요.”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7년 5월 27일

  1. 종현의 첫 번째 미니 앨범에 실린 종현 작사·작곡의 데자-부(Déjà-Boo) 가사 중 '난 지치지 않아'를 의미 2015년 1월 21일 푸른밤 [본문으로]
  2. “상사병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이 곡은 언더독스(The Underdogs)라는 유명한 미국의 팝 작곡가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된 곡이었는데, 회사에서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이 노래 자체가 애절하고 그렇다 보니 더욱더 슬픈 사랑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요구를 많이 하셨는데, 여기저기에 가사를 받아 봐도 회사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람마다 해석하는 방법이 다르다 보니까 가이드 음원에서 느꼈던 느낌이 다들 달랐나 봅니다. 그래서 저한테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사랑 때문에 마치 정말 죽을 것 같은,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가사로 표현해 줬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서 그냥 대놓고 상사병이라고 제목을 지어버렸습니다(웃음). 상사병, 사실 저는 대놓고 명사나 이렇게 앞으로 탁 튀어나와 있는 제목들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가사를 쓴 제목 중엔 줄리엣, 알람시계, 스포일러, 오르골, 상사병… 이런 식으로 명사나 한 단어로 표현이 되는 제목들이 많이 있죠. (…) 가사 쓰면서도 고생 진짜 많이 했거든요. (회사에서) 좀 더 애절하게, 좀 더 고통을 넣어달라고, 가사에. 그렇게 고생해서 썼던 가사였습니다(웃음).” 2014년 7월 12일 푸른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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