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asB


번역: 나치(blog.daum.net/nati731)

빛나는 SHINee


종현
1990년 4월 8일

취미 영화감상, 노래

특기 작사, 중국어

중학생 때부터 음악에 흥미가 있어서 밴드를 하고 있다가 캐스팅되어 본격적으로 트레이닝을 받게 되었어요.



데뷔 후, 성장한 부분이 있나요?
온유 무대 경험을 많이 해서 무대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태민 많은 분들이 계신 앞에서 무대에 서게 돼서 관객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게 돼서 급한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민호 데뷔한 지 얼마 안됐을 때와 비교해서 카메라 앞에 서는 게 편해진 것 같습니다.
Key 데뷔해서 가족과 따로 살게 돼서 가족의 중요함을 재차 느끼고 또 한층 어른이 된 것 같습니다.
종현 심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르게 사회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SHINee 노래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온유·태민·민호 '누난 너무 예뻐'입니다. 지금 SHINee가 존재하고 있는 건 데뷔곡인 이 노래가 있기 때문이고, 이 노래에 무엇보다 애착을 느끼고 있습니다.
Key 저는 '화장을 하고'라는 곡입니다. 멜로디가 좋고, 제가 좋아하는 작곡가 Kenzie씨의 노래라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종현 저는 '사랑의 길'입니다. 가사가 독특하고 달콤한 멜로디가 좋네요.

언제나 함께 있기 때문에 아는 멤버의 매력을 가르쳐 주세요!
온유 태민이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막내인데 연습을 안 빠지고 노력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부분을 우리가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태민 종현이 형의 매력은 '입'입니다. 종현이 형이 노래를 부르는 입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종현 민호는 눈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이 무척 예뻐서 빛이 나요.
민호 KEY는 이름대로 '만능열쇠'답게 댄스, 노래, 랩까지 다재다능한 점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Key 온유 형은 마음이 순수한 점이 매력입니다.

혹시 뭐든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온유 과거로 돌아가서 못했던 걸 하고 싶고, 연습이 부족한 부분을 더 하고 싶습니다.
태민 죽어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민호 영화 'Jumper'처럼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습니다.
Key 저는 아무거나 갖고 싶은 게 나올 박스를 갖고 싶습니다.
종현 모든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배우는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면 재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요….

빠져있는 것은?
태민 연습입니다!
Key 일기 쓰기와 사진 찍기입니다. 그리고 일본드라마 '노부타를 프로듀스'와 미국드라마 'LOST'에 빠져있습니다.
종현 저는 음악에 빠져있습니다.

데뷔곡이 연상을 사랑하는 노래이지만 실제로 몇 살까지 OK?
온유·Key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정말로 좋아하면 나이는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태민 나이보다 서로의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민호 10살까지는 괜찮습니다(웃음).
종현 음… 7살 정도까지?

좋아하는 여성 타입은?
온유 '이런 여성이 좋다!'라는 건 특히 없고, 제가 사랑한다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좋아요.
태민·민호 완벽한 여성(웃음).
Key 저는 정직하고 당당한 여성.
종현 저는 피부가 하얗고 입술이 빨간 여성.

일본에 오게 돼면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요?
온유 온천이 유명하다고 들은 적이 있으니까 피로를 풀기 위해서 가보고 싶습니다.
Key '하라주쿠'나 '오다이바' 등 여러 곳을 구경하고 싶고, 쇼핑도 하고 싶습니다.
민호 저는 축구를 좋아해서 오사카에 가서 J리그를 보고 싶습니다.

아는 일본어는?
온유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 그외에도 아는 단어는 몇 개인가 있습니다.
Key '아케마시테 오메데토우 고자이마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종현 '사요나라(안녕히계세요/가세요)'. '사요나라'라는 발음이 귀엽다고 생각해요.

활동 예정과 2009년의 목표를…
온유 1집 활동을 끝내고 지금은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새로운 음악과 저희 무대를 기대해주세요. 2008년은 SHINee로서 데뷔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서 행복해서 정말로 잊지 못하는 1년이 됐습니다. SHINee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2009년도 열심히 전력질주하는 컨템퍼러리 밴드 샤이니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팬들에게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온유 일본에도 저희 노래를 좋아하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들었는데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아직 일본 팬들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기회가 생기면 멋진 무대를 통해서 꼭 인사하러 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여러분 2009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UL


번역: 라애교주

샤이니에게 산소같이 묻는다

학교 성적은 어떤가요?
온유 가장 좋았던 학교 성적은 전교 2등이에요. 
태민 괜찮았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때는 학생회 임원이기도 했구요.
종현 지금은 휴학 중이라 음악을 배워요.
민호 원래는 학교 성적이 괜찮았는데 연습하느라 바빠서 성적이 조금 떨어졌어요.
KEY 학교는 대구에서 다니고 연습은 서울에서 해서 왔다 갔다 하느라 성적이 조금 떨어졌어요.

몇 살 연상까지 가능한가요?
온유 누나이기만 하면 가능해요. 제가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어요.
태민 전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종현 5, 6살.
KEY 5살.
민호 8~13살

이상형은?
온유 특별히 이상형은 없어요. 사람마다 각자 자신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태민 저는 <해리 포터>에서 헤르미온느를 연기했던 엠마 왓슨을 좋아해요.
종현 저는 유인영 씨를 좋아해요. 눈처럼 흰 피부와 얇고 붉은 입술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민호 전 김태희 씨를 좋아해요. 모든 게 완벽하게 아름다운 것 같아요.
KEY 자신감이 있고 양면성이 없는 여자가 좋아요.

받은 선물 중 재미있었던 것은?
KEY 많은 분들이 직접 열쇠를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얼마 전에는 자동차 키를 선물로 받았는데요. 하지만 자동차가 어디있는지 알려주시지를 않아서….
온유 제 이름과 같은 간식이랑 요플레를 가장 자주 받아요.
태민 제 머리스타일이 버섯 같아서 많은 버섯 선물을 받아요.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부분?
온유 눈썹.
태민 전부. 왜냐면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것이어서.
종현 눈썹.
민호 눈.
KEY 눈.

ⓒEASY

2009 02 종현 COSMOPOLITAN 코스모폴리탄: 알고 보면 더 반짝이는, 샤이니 (화보, 인터뷰)




알고 보면 더 반짝이는, 샤이니

누난 너무 예쁘단다. 평균 나이 19.2세의 아이돌이. '아름다운 미녀를 좋아하면 고생한다'는 노래를 부른다. 평균 나이 19.2세의 아이돌이. 연습하고, 학교 가고, 연습하고, 방송하느라 첫사랑도 못해봤다. 평균 나이 19.2세의 아이돌은. 죽어라 해도 안되는 건 '암기 과목'이다. 평균 나이 19.2세의 아이돌은. 누나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평균 나이 19.2세의 아이돌이. 누나로 태어나길 잘했다. 전적으로 샤이니 때문이다.


블링블링 종현

내 이름은 김종현

나를 한 마디로 소개한다면 비교말아 나는 노래남

나는 먼저 접근해 오는 누나들이 재밌다.

내게 정말 '산소 같은 사람'은 어머니다.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잘한다고 확신할 수 있는 일은? 깨우기 전까지 죽은 듯이 자기.

샤이니에서 민호가 제일 잘 생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럽진 않다… 미안 민호.

밸런타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은? 편지…?

여자친구에게 주고 싶은 선물은? 내 사진


ⓒCOSMOPOLITAN: 스타일리스트 김봉법

2009 01 종현 PREMIERE 프리미어 60호: TWINKLE TWINKLE (화보, 인터뷰)




TWINKLE TWINKLE

반짝반짝 빛나는 다섯 사내가 있다. 컨템포러리 밴드 ‘샤이니’다. ‘누난 너무 예뻐’와 ‘산소같은 너’에 이어 ‘아미고’로 누나들의 마음을 앗아간 이들은 더 배우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인다. 아직 시작일 뿐이다.

평균 나이 19.2세. 데뷔 나이 9개월. 이리저리 뜯어봐도 어리기만 하다. 2008년, ‘연하남’에 대한 환상의 날개를 펼치게 해준 것도 바로 이들이다. 다섯 명의 파릇한 소년들이 누난 너무 예쁘다는데, 어느 누가 마다할쏘냐. 촬영장에서 만난 샤이니는 그런 누나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인지 제법 의연한 모습이다.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는 기색없이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간다. SM소속 가수들 중에도 막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표정이나 행동에서도 잘 자란 기색이 역력했다. 특별한 소란스러움 없이 스스로 알아서들 제 몫을 해낸다. “예쁨 받은 덕분에 연습실 바닥 청소 같은 혹독함은 빗겨 나가지 않았냐”는 우문에 현답이 돌아온다. “근데 연습실 청소라는 게 혹독한 게 아닌데. 연습실 쓴 사람이 치우는 게 당연히 맞는 이치니까요.”(종현) (…) 투정 섞인 불평쯤을 기대했던 게 순진했던 건지. 세대의 간극을 메우기란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샤이니는 공식적으로 다섯 번의 눈물을 흘렸다.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의 눈물을 흘린다는데 이미 한도 초과인 셈이다. 종현은 소리내어 그 때의 기억을 복기시킨다. “데뷔했을 때, 첫 무대했을 때, 1위 두 번, 신인상.” 옆에서 작은 목소리로 key가 속삭인다. “난 네 번이다.” 종현은 멤버들이 꼽은 가장 눈물이 많은 남자다. 리더 온유는 ‘종현이가 말도 청산유수처럼 잘 하지만 눈물도 청산유수’라며 거든다. 조금 더 어린 민호나 태민이 오히려 형들을 챙기고 도닥이곤 했다. 장난기 많은 key가 ‘감정이 없는 아이들’이라며 눙을 친다.

다섯 멤버들은 한 자리에 모여 있으면 톱니바퀴처럼 아귀가 잘 맞는다. (…) 종현과 Key는 분위기 메이커다. 종현이 ‘인사이더’적인 유머를 던지면 key가 ‘아웃사이더’적인 유머로 마무리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말수가 적은 멤버 민호의 눈빛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던지면 종현이 “민호는 소의 눈빛을 가졌다”며 대신 나선다. 온유가 특유의 자상함으로 “사슴도 아니고 왜 하필 소냐”고 감싸는 찰나 key가 “한국을 대표하는 게 소”라며 말을 받는 식이다. 종현의 활발함은 중학교 시절부터 밴드부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베이스와 코러스 파트를 맡았던 그는 음악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밴드에서 보이밴드로 오게 된 연유가 궁금하다 했더니 “밴드 음악으로 시작했고,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펑크 음악을 좋아하게 됐는데 그 펑크음악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흑인 음악 쪽으로 가게 됐어요. 많은 장르의 음악을 들었고 그러면서 특별히 싫어하는 음악이 생긴 거 같진 않아요. 어차피 지금 나오는 음악들은 다 하이브리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라며 똑 부러지게 대답한다. (…)

말보다 눈빛이 먼저인 민호는 유일한 ‘길거리 캐스팅’ 출신이다. 우월한 신장과 몸매 덕분에 하상백과 앙드레 김의 쇼 무대에도 올랐다. 소녀시대의 새 앨범 ‘gee’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멤버들의 질투 섞인 부러움을 받고 있는 중이다. 종현은 촬영 현장 얘기도 못 듣고 있다며 민호의 과묵함을 탓한다. (…)

샤이니는 그냥 아이돌이 아니다. ‘웰메이드 아이돌’이다. 대중들의 입맛을 맞추는 데만 만족하지 않는다. 아이돌이 가지는 기대치를 뛰어넘어 버린다. 이들이 내건 모토는 ‘컨템포러리 밴드’다. 말 그대로 동시대를 아우르는 보이밴드가 되겠다는 거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패션이면 패션에서 샤이니는 소년답지 않은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낯간지러운 아이돌 그룹의 퍼포먼스에 염증을 느꼈던 세대조차도 사로잡을 만한 신선함이다. 그게 바로 소비욕구 강한 20대 누나들의 지갑을 열게 한 힘이기도 하다. ‘누나’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샤이니는 이런 반응에 조금 쑥스러워 하는 눈치다. “꼭 누나만 많은 건 아니에요. 이제는 꽤 팬 사인회 할 때도 그렇고 팬 분들을 만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연령층이 다양해지는 거 같아요.”(종현) “막내 태민이 같은 경우는 데뷔할 때만 해도 열 여섯 살이라 누나의 폭이 넓어질 수 밖에 없어요. 저한테 동갑이나 동생이어도 태민이한테는 누나가 될 수 있으니까.”(온유) ‘누난 너무 예뻐’를 부르던 이들은 정작 누나에겐 심드렁하다. key는 녹음을 하면서 대체 어떻게 하면 누나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동네 누나를 좋아해본 경험 조차도 없다. 연상녀의 KO패, 평균나이 19.2세 샤이니의 승리다.

ⓒPREMIERE: 글 박은성, 사진 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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