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쫑뷰

HAPPY DREAMER

SHINee


멤버의 눈을 보는 것만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요


같은 소속사 선배인 동방신기와 SUPER JUNIOR와 함께 한국의 음악 신을 북돋우고 있는 SHINee. 일본에도 그 열기는 분명히 전해지고 있으며, 성원에 응답해 일본판 발매와 첫 일본 방문 이벤트가 속속 결정되고 있다. 일본 미디어와의 첫 취재에 데뷔 당시와 같은 긴장감을 느끼면서도 완성한 지 얼마 안 된 새 앨범에 기뻐하는 모습은 눈부실 뿐.


지난해 한국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기대되는 초 실력파 5인조, SHINee. 5월 말에 데뷔 1주년을 돌파하며 더욱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들이 드디어 일본 상륙! 


그 첫 번째로 7월 29일 본국에서의 최신 미니 앨범에 해당하는 「ROMEO」의 일본 라이센스 반이 도착한다. 또한 8월 10일에는 대망의 첫 일본 방문 및 첫 이벤트의 개최도 결정되어 이를 계기로 일본에서 인기가 단숨에 폭발할 것 같은 예감이 짙다.


그래서 일본 최초 상륙 전의 SHINee를 서울에서 직격.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신작의 들을 만한 곡 등을 잔뜩 말해주었습니다. 신선한 발언 속에 뛰는 엔터테이너로서의 뜨거운 혼을 느껴 보세요!


곧 데뷔 1년을 맞이하네요(이 인터뷰는 5월 20일에 이루어졌습니다).

종현 처음 CD를 낸 게 지난 5월 23일, 처음 방송에 출연한 게 5월 25일. 한국에서는 첫 TV 출연을 데뷔라고 하니까 SHINee의 데뷔 기념일은 5월 25일이에요.


그 날은 뭔가 할 예정인가요?

Key 멤버 5명이서 기숙사에서 조용히 축하 파티를 하고 싶어요. 이 1년을 돌아보면서 다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그렇게 조용히요? 더 성대하게 축하받을 것 같은데.

종현 그런 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숙소에 돌아와 다시 멤버들끼리 축하를 하거든요. 각각의 생일도 그런 느낌이에요. 기념일은 5명이 이야기를 나누는 걸 중요시하고 있어서.

Key 그리고 5명이서 사진을 찍고 그것을 기념으로 남겨요.


(…중략…)


참고로 1년 전 이맘때는?

태민 데뷔 직전 쇼케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그 연습을 했어요. 하나 기억에 남아있는 건 모두 숙소에 돌아왔는데 열쇠가 없어 들어가지 못한 적이 있었어요. 어딘가 잃어버려서.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가지러 돌아갔어요(웃음).


가위바위보에 진 사람은 누구?

태민 나랑… 그리고 누구였더라? 분명히 두 명이 돌아갔었는데.

종현 나는 아니야.

Key 나도 확실히 아냐.

민호 응? 나도 아니야(웃음).

온유 그럼 난가? 딱히 기억 안 나지만(웃음).

종현 덧붙여서 지금도 멤버 전원이 숙소 생활이에요.


SHINee의 곡을 듣고 있으면 아름다운 화음에 두근거려요. 그건 모두 함께 살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을까요?

종현 상당히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각자 성격은 다르거든요. 그렇지만 함께 살면서 이해가 깊어진다고 할지, 그런 게 보컬에도 영향을 줘요.

온유 화음뿐 아니라 춤에도 영향을 미쳐요. 지금은 퍼포먼스 중에 멤버의 눈을 보는 것만으로 어떤 일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정도가 되었어요. 역시 성격적인 부분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군요. 그럼 각각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는?

종현 같은 소속사의 동방신기 선배와 SUPER JUNIOR 선배.

온유 저도 같네요. 그 두 선배로부터의 영향은 분명히 모두 공통적이라고 생각해요.

태민 다음은 마이클 잭슨? 매우 존경하고 있습니다. 팬들을 열광시키는 파워는 정말 동경해요.


1st 앨범에 들어있는 「Love like Oxygen」의 절도 있는 보컬은 어딘가 마이클 잭슨에 통하는 듯해요.

태민 그렇습니다. 참고도 했고​​, 몇 번이나 들었기 때문에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민호 저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어셔를 잘 듣고 있어요. 그리고 동방신기 선배와 SUPER JUNIOR 선배는 역시 존경하고 있고요.

Key 저 같은 경우는 장르에 관계없이. J-POP도 K-POP도 서양 음악도 들어요.


(…중략…)


어떤 의미에서는 곧 그런 J-POP 아티스트와 같은 필드에 서는 거네요. 7월 29일에 처음으로 일본에서 라이센스 반 CD가 나오니까.

종현 그렇죠. 최신 앨범인 「ROMEO」가 일본에서도 발매되는 거라, 어떤 반응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돼요.


그럼 그 「ROMEO」를 소개해 줄래요?

종현 6곡이 들어있고, 그 6곡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흐름이 있게 곡을 배열했기 때문에 6곡을 하나의 이야기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어?

온유 똑같은 걸 반복했다(웃음).

Key 오늘 종현 형은, 뭔가 이상하지 않아? 말할 때의 표정이 평소와 달라(웃음).

민호 응, 어딘가 딱딱해(웃음).

종현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해. 아무래도 긴장하고 있는 것 같아(웃음).


왜요?

종현 사실 일본의 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취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래서 긴장한 것 같아요(웃음).


그렇군요(웃음). 그럼 어떤 미니 앨범인가요?

종현 하나의 이야기처럼…이라고, 또 같은 걸 말하고 있네(웃음).

온유 (웃음) 앨범의 제목이 「ROMEO」고, 타이틀곡의 제목은 「Juliette」. 전체의 테마가 '로미오와 줄리엣'이에요.

태민 21세기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느낌이죠.

온유 확실히 6곡의 가사를 들으면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첫사랑의 설렘, 고백, 갈등, 이별이 하나의 스토리처럼 전개되니까.


타이틀곡 「Juliette」의 작사는 무려!?

종현 네, 저예요(웃음). 처음으로 가사를 썼어요.


매우 열정적인 가사네요.

종현 감사합니다. 러브 스토리를 그리고 싶어서 이런 아름답고 열정적이고 로맨틱한 가사로 했어요. 누구나 알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거기에 영화판 「로미오와 줄리엣」도 보고 써냈어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종현 아니요, 더 오래된 쪽. 올리비아 핫세가 줄리엣을 연기한 거요.


실제로 이 가사처럼 열정적인 사랑을 하는 타입인가요?

종현 네? 제가요? 제가 열정적인 사랑을하는 타입이냐고요!?


네. 어떤가요?

종현 아뇨아뇨… 꼭 해보고 싶지만요(웃음).


다른 4명은 이 「Juliette」을 노래하는 게 어땠어요?

민호 앨범의 테마에 어울리는 내용으로 마음에 들어요.

태민 종현 형이 작사했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온유 응. 멤버가 쓴 가사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곡보다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더 감정을 담아 노래할 수 있으니까요.


이 가사에 나오는 「영혼을 바칠게요」는 굉장히 임팩트 있는 ​​문구네요.

온유 그렇죠. 이 가사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순수하고 로맨틱한 사랑을 분명히 표현하고 있고. 저도 좋아하는 문구예요.

Key 처음 가사를 봤을 때, 웬 시인인가 생각했어요.


종현 씨는 여성에게 영혼을 바칠 수 있나요?

종현 어… 아뇨… 이 방 뭔가 덥지 않아요?


얼버무리지 말고요(웃음).

종현 아하하하.

온유 그런 조금 고전적인 분위기의 가사지만 멜로디는 트렌디하고 도시적인 춤과 사운드로 만들어져서. 그 상반된 이미지를 즐길 수 있어요.


8월 10일에는 일본에서 첫 이벤트가 있습니다. 의욕 등을 들려주세요.

종현 일본의 팬 여러분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무척 기대돼요. 민호 외에는 일본에 가는 것 자체가 처음이고요.

(…)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음악을 하고 있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종현 음악은 저 자신의 이야기. 그래서 합니다.

(…)


ⓒWHAT's IN? PICTORIAL K: 사진 冨田 望 (Nozomu Tomita), 글 大野貴史 (Takashi Ohno)

그들의 플레이리스트 별님의 선택 원문



안녕하세요. 두 번째 미니앨범 ‘로미오’로 돌아온 샤이니입니다.저희가 자주 듣는 음악은 컴백을 앞두고 라이브, 안무 연습을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곡 ‘줄리엣’을 자주 듣게 돼요.(홍보 아닙니다 ㅋㅋ) 그리고 슈퍼주니어 선배님의 후속곡 ‘너라고’도 자주 듣는데 중독성 있고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이제 저희 샤이니 멤버들이 각각 좋아하는 곡을 알려드릴게요. 모두 음악 듣는 취향이 제각각인지라~ 흥미로우실 거예요.


샤이니 Choice 2 | 슈퍼주니어의 ‘사랑이 죽는 병’


안녕하세요~ 샤이니의 블링블링 종현입니다.
저는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의 새 앨범에 수록된 ‘사랑이 죽는 병’에 꽂혀있습니다.
편안하게 빠져드는 발라드 곡인 것 같아 계속 듣게 되더라고요.



샤이니(SHINee)의 미니 인터뷰


이번 미니앨범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5월 21일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 '로미오'에는 타이틀곡 ‘줄리엣’을 비롯해 ‘니가 맘에 들어’, ‘세뇨리따’, ‘잠꼬대’, ‘소년, 소녀를 만나다’ 등 SHINee만의 음악 색깔을 담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어요.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테마에 맞춰 6곡의 가사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어, 첫사랑의 설렘과 기쁨, 가슴 아픈 이별 등 전 곡의 가사를 한 편의 소설처럼 감상하는 재미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타이틀 곡 ‘줄리엣’은 어떤 노래인가요?

‘줄리엣’은 세련된 리듬과 어쿠스틱한 느낌의 드럼사운드가 저희 보컬과 잘 어우러진 트렌디한 어반 댄스 곡이에요. 멤버 종현이가 데뷔 후 처음 작사에 참여해 더욱 애착이 가는 노래랍니다. 무대도 SHINee만의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종현 군은 이번 미니앨범에 작사로 참여했는데요. 어떤 내용의 가사인가요? 소감은?

이번 타이틀 곡 ‘줄리엣’의 작사를 맡았는데요. 고전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고 느낀 감동을 가사에 담았어요. 제가 작사는 처음이라 여러분께서 어떻게 봐주실지 정말 떨리고 기대도 되는데요, 아직 부족하지만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고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컨템퍼러리 밴드로서 음악은 물론 안무, 패션도 항상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 앨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 계획인가요?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미니앨범에서는 ‘21세기 로미오’로 새롭게 변신한 SHINee의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인데요. 독특한 가면과 패션을 선보인 자켓과 함께 무대 위의 퍼포먼스도 기대해 주세요^^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오랜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만큼 타이틀 곡 ‘줄리엣’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릴 계획이에요.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촬영한 SHINee 모바일 화보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저희 미니앨범 ‘로미오’도 많이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Melon

샤이니│“핑크색에 등이 파인 옷? 이젠 파격 의상도 즐겨요” -1 원문


온유, 키, 종현, 민호, 태민으로 구성된 샤이니는

2008년 5월 25일 데뷔했다. 그들은 지난 1년 동안 세 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5월 21일 발표한 <ROMEO>와 함께 데뷔 1년을 맞이했다. 그 사이 ‘누난 너무 예뻐’의 귀여운 동생들은 ‘아미고’를 거쳐 ‘줄리엣’에서 “영혼을 바칠게요”라며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그룹이 됐고, 그들이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나타난 ‘줄리엣’의 티저 사진은 여전히 ‘누난 너무 예뻐’를 기억하는 누나 팬들에게 새로운 자극이었다. 그리고 앨범의 타이틀 곡 ‘줄리엣’은 그들의 첫 복귀무대였던 6월 5일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날 샤이니의 멤버 종현은 펑펑 울었고, 방송이 끝난 뒤 함께 출연했던 같은 소속사의 선배 슈퍼주니어는 잠시 대기실의 문을 닫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후배들의 1위를 축하했다. 그들의 짧은 축하가 끝난 뒤, 소속사 관계자가 들어간 대기실은 남자 아이돌들의 체열로 뜨거웠다고 한다. 그렇게 SM엔터테인먼트의 막내 아이돌 그룹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지난 1년 동안 하루가 다르게 자란 아이들, 그리고 아이돌이 직접 말하는 그들의 ‘아이돌 라이프’.


10 컴백 무대에서 곧바로 1위를 했어요. 기분이 어땠나요?

민호 깜짝 놀랐죠. 1위 후보가 된 것만 해도 시작이 너무 좋다 생각했는데, 1위를 주셔서….


“파격적인 의상 콘셉트에 이제는 더 이상 놀라지 않아요”



(…중략…)


10 결과적으로 반응이 좋았지만, ‘줄리엣’의 콘셉트는 파격적이에요. 키 씨는 <인기가요>에서 핑크색에 등이 파인 옷까지 입었잖아요. 당황스럽진 않았어요?

작년에 이런 스타일의 옷을 처음 입었을 때는 당황했었죠.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놀랄 것도 없고, 이제는 제가 즐겨요. (웃음)

종현 그러다 탱크탑 입는 거 아냐? (웃음)

그거는 이십 년 지나야 돼. (웃음) 콘셉트에 대한 설명을 하나하나 듣고 그걸 저희 걸로 소화한 다음에 옷도 입고 사진도 찍는 거라서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10 부모님은 어떤 반응이던가요? 

깜짝 놀라셨대요, 그 분홍색 옷 때문에. (웃음) 그래도 자꾸 보다보니까 매력있대요.

종현 어머니가 되게 많이 궁금해 하셨어요. 이건 대체 어떤 걸 표현한 거냐고. (웃음) 특히 앨범 재킷에서 마스크 쓴 걸 신기하게 생각하셨어요. 이 안경 쓴 건 대체 뭐냐고. (웃음)

민호 보시고 처음에는 특이하다, 이번에도 좀 많이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말씀들을 해주셨어요. 이런 건 잘 어울리고, 이런 건 보완했으면 좋겠다고도 해주시고.

태민 정말 새롭고, 이번 기회에 대중에게 확실히 어필하라고 하셨어요. (웃음)



샤이니 미니앨범 2집 <ROMEO>의 타이틀 곡 ‘줄리엣’은 

펑키한 리듬과 긴장감을 최대한 강조한 보컬은 마이클 잭슨의 스타일을 연상시키고, 비비드를 콘셉트로 내세운 의상은 1980년대 팝 뮤지션들의 스타일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태민은 마이클 잭슨의 <Thriller>도, <Bad>도 아닌 <Dangerous>가 나오고 2년 뒤에 태어났다. 샤이니의 멤버 중 1990년 이전에 태어난 건 온유가 유일하다. ‘줄리엣’은 1980년대 팝스타의 스타일을 2000년대에 10대가 된 아이돌이 해석한 일종의 ‘리메이크’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 ‘줄리엣’을 작사한 종현 역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먼저 봤다고.


“80년대를 살아보진 못했지만 그 당시 노래를 많이 들어요”


10 ‘줄리엣’의 사운드는 꼭 80년대 같기도 해요. 미러볼이 천장에 매달려 있고 레이저 조명을 쏴 줘야 할 것 같은. 혹시 그 때 음악을 듣나요? 

종현 그때 저희가 살진 않아서 많이 접하진 못했죠. 그래도 유명한 분들의 음악은 많이 들었어요.


10 특히 마이클 잭슨의 느낌이 많이 나던데요. ‘줄리엣’에서 종현 씨의 보컬은 마이클 잭슨을 염두에 둔 건가요? 

종현 네. 저는 노래 부를 때 그 노래 분위기와 가장 어울리는 목소리 톤을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강렬한 표현이 어울릴 거라 생각했어요. 녹음할 때도 마이클 잭슨의 추임새 같은 걸 반영하려고 했고.


(…중략…)


10 다들 마이클 잭슨의 무대를 많이 보는 편인가요? 

태민 마이클 잭슨을 정말 좋아해서 굉장히 많이 봤어요. ‘Dangerous’가 특히 좋아요.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 때 안 살아봤기 때문에 그 때의 인기 같은 건 잘 모르지만, 저희에게는 영향을 많이 줬죠. 저는 최근에 다시 듣고 있어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사랑을 본받고 싶어요”


종현 “‘줄리엣’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면서 가사를 떠올렸어요.”


10  그러고 보면 샤이니의 이번 앨범에는 복고적인 것들이 여러 가지 있는 거 같아요. <로미오와 줄리엣>도 고전이잖아요. 종현 씨는 어떻게 ‘줄리엣’의 가사를 쓰게 된 거죠? 

종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면서 가사를 떠올렸어요. 이 영화를 보면 가사에서 묘사되는 장면이 다 있어요. 아마 어느 장면인지 영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10 ‘영혼을 바칠게요’란 가사가 있잖아요. 굉장히 센 표현인데, 그런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된 건가요? 

종현 곡은 강한 댄스곡이지만 가사는 연극의 대사 같은 느낌을 줬어요. 제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좋았던 부분이 로맨틱하고, 고전적인 느낌이어서 그걸 표현할 수 있는 가사가 뭘까 생각했어요. 고전적이고 로맨틱한 사랑이라면 나를 다 바친다, 영혼을 준다는 게 맞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죠.


10 민호 씨가 랩메이킹을 하면서 “달콤한 중독 활활 불타오르는…” 같은 표현을 한 건 어떻게 생각해요? 평소에 쓰기는 너무 뜨거운 표현인데. 

민호 저도 종현이 형이 영화를 보고 작사했다는 얘기를 듣고 영화를 봤어요. 보면서 아, 이런 대사도 있구나하고 생각한 뒤에 그 대사의 분위기를 가져올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색다르게 표현하려고 평소에는 쓰지 않는 직설적인 표현들을 많이 썼죠.


10 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같은 불타는 사랑은 경험하기 힘든데. 

종현 저는 잘 이해 됐어요. 가사를 제가 써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웃음) 사랑에 목숨을 건다는 것도 엄청난데, 그들은 우리보다 어리고… 태민이 정도 나이잖아요. 열여섯?


10 열여섯 태민 씨는 그들의 사랑이 어때요? 

태민 용감한 것 같아요. 제 나이 또래에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본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웃음) 가사만 보면 닭살 돋을 수도 있는데 저는 확 와 닿았어요.



샤이니│“신인상, 그 위를 보고 달려야죠” -2 원문


사이니(사소하지만 이거 알면 니들도 노예) 

- ‘줄리엣’의 안무는 ‘누난 너무 예뻐’의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가 만들었다.

- 종현은 바지에 뭔가 묻자 “괜찮아 ‘누난 너무 예뻐’할 때부터 입은 옷이잖아”라고 말했다.

(…)


(…중략…)


“미국이랑 태국에 해외 공연 갔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중략…)


10 다른 멤버들은 지난 1년은?

온유 더 즐기게 됐죠. 무대에 섰을 때 관객의 환호를 들으면 두근거리고.

 경험이 확실히 늘었죠. 어떤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안 되고. 어떤 사고에서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방법들에 대한 노하우도 생기고.

종현 모든 면에서 자기 스스로 스타일을 만들어나가는 것 같아요.

민호 제가 일반 학생이었다면 고2에서 고3으로 넘어가는 단계였을 텐데, 저는 학생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걸 경험했어요. 그러면서 배운 게 많아요.


10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없나요? 

종현 해외 공연 갔던 거요. 저희가 태국하고 미국에 갔는데, 특히 미국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많은 걸 경험했던 것 같아요. 관광도 조금 했고.

 비행기도 오래 타보고

온유  그,…산에 할리우드 간판 있잖아요. 그것도 직접 보고.

 태국에서는 팬들이 일단 공항에 나와서 한국말로 인사를 해주시니까 너무 놀랐고, 기분이 좋았죠.

온유 미국 갔을 때도 다들 일어나서 즐겨주시고, 환호를 보내주시는 게 정말 좋았죠.


“‘줄리엣’ 안무는 처음에 박자 맞추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10  ‘줄리엣’을 보면서 샤이니는 갈수록 무대에서의 퍼포먼스가 중요해지는 거 같아요. 굉장히 박자가 잘게 쪼개져서 춤추면서 라이브를 해야 하는데, 소화하기는 어땠나요?

 처음 배울 때 말고는 크게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 배울 때도 동작이 어렵다기 보다는 박자를 맞추는데 좀 시간이 걸렸어요. 박자는 누가 춰도 처음엔 못 맞춰요. (웃음) 워낙 쪼개져 있어서.

온유 4개월 동안 계속 하면 돼요. (웃음)


10 그만큼 무대 욕심이 많은 것 같은데, 본인들이 가장 보여주고 싶은 무대가 있나요? 

민호 그런 건 없었는데, 저희가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 선배님들 콘서트를 보러 간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저희 콘서트를 하면 정말 재밌겠다 싶었어요.

종현 콘서트가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이면 좋겠어요. 기승전결이 확실한 공연이요. 좋은 영화나 공연을 보고 나오면 사람들이 입이 바쁘잖아요, 그런 공연을 하고 싶어요.

온유 전 개인적으로 날아다니는 거 해보고 싶어요. (웃음)


(…중략…)



샤이니를 인터뷰하던 날 

<10 아시아>의 취재진은 커피, 차, 탄산음료, 요거트 등등을 준비했다. 하지만 샤이니의 멤버들은 오로지 작은 컵에 담긴 ‘떠 먹는 젤리’를 먹었다. 그들이 어떻게 그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될 수 있었던 부분. 물론, 그들의 말에 따르면 그들이 전보다 더 스키니진이 잘 어울리게 된 건 젖살이 빠졌기 때문이라지만 말이다.


“체중관리 때문에 저녁 7시 이후에는 안 먹어요”


10 그런데 무대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려면 몸매도 신경 써야 하잖아요. 이번에는 특히 슬림한 몸이 확 들어오던데요. 

종현 젖살이 많이 빠졌어요. (웃음)


10 아니 무슨 젖살이 그렇게 대규모로 빠져요? (웃음) 따로 운동하는 건 있나요? 

종현 건강관리 하려고 운동을 조금씩 한 것도 있었고, 연습을 4개월 동안 쉬지 않고 하는 것도 있죠.

 팔굽혀펴기나 윗몸 일으키기 같은 거 이런 건 집에서 할 수 있으니까요.


10 그런 몸에서 무대에서 활동할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거예요? 

종현 체지방이 없는 거겠죠. 살짝 자랑했다. (웃음) 

 자기관리니까요. 살을 뺀다기보다는 체중 조절이 있어야 해요. 저녁 7시가 넘으면 먹지 않는다든지, 피부를 위해서 인스턴트 같은 걸 많이 먹지 않는다든지.


(…중략…)


10 온유 씨는 ‘잠꼬대’를 종현 씨하고 같이 불렀는데, 가사도 좀 더 성인 취향이고, 절절한 노래에요. 노래를 부를 때 어떤 생각을 했나요? 

온유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을 때 어떤 느낌을 받을까 하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평소에 책을 읽거나 영화를 많이 봐요. <이프 온리>같은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런 작품을 보면서 느낀 감정들을 떠올리는 거죠.



샤이니│“여자친구 생기면 쇼핑도 하고, 축구도 하고, 노래도 불러주고” -3 원문


샤이니에게 ○○란? 

종현에게 줄리엣이란? 새로운 시작.

(…)


(…중략…)


10 숙소에서 게임할 때도 승부욕이 불타오르나요? 

민호 맞아요. 그런데 멤버들이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해요. 같이 ‘위닝 일레븐’(축구 게임)은 해줘요. 제가 부탁해서. (웃음) 그리고 요즘에는 태민이를 키우고 있어요. 태민이한테 한 번만 더 하자 이러고, 요즘에는 태민이가 한 판만 하자고 할 때도 있어요. 제가 승부의 세계로 끌어 들인 거죠. (웃음)

종현 저희 멤버들 자체가 평범한 고등학생의 성격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들 게임은 좋아하지 않고.

온유 저도 민호하고 한 판만 하자, 이러면 정말 한 판만 하고 들어가요.


10 ‘위닝 일레븐’을 한 판만 하다니! 

민호 그러게요. 원래 한 판 하면 세 판 하고, 세판 하면 다섯 판 하고 그런 건데.

종현 심지어 키랑 저는 손도 안 대 봤어요. (웃음)


10 멤버들 성향이 다 다른데, ‘줄리엣’처럼 멤버들이 이상형을 만나도 하고 싶은 것도 전혀 다를 거 같아요. 여자친구가 생기면 뭘 하고 싶나요? 

(…)

종현 저는 사진을 주고받아서 제 사진을 항상 가지고 있게 하고 싶어요. 제가 평소엔 사진을 많이 안 찍으니까, 너만 가질 수 있는 사진인 거죠. (웃음)

(…)


(…중략…)


“샤이니는 컬러풀한 팀입니다!”


10 마지막 질문입니다. 지금의 샤이니는 어떤 팀이라고 생각하나요? 

종현 컬러풀한 팀인 것 같아요. 의상만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음악이나 트렌드에서나 여러 색깔을 갖고 있고, 그걸 조화롭게 이루려고 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온유 변화무쌍? (웃음)

 앞으로도 계속 그런 모습 보여드려야죠.

민호 진화하고 변화하는 팀.

종현 그리고, 샤이니는 재미있는 팀이에요 (웃음)



ⓒ10asia: 강명석·이원우·이지혜

2009 04 종현 ELLE girl 엘르걸: shine & sweet (CLRIDE.n 화보)



ⓒELLE girl: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샤이니 헤어 김민정, 샤이니 메이크업 김정명

2009 03 종현 CLRIDE.n 클라이드엔: SS 카탈로그 봄 (화보)



ⓒCLRI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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