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쫑뷰
HAPPY DREAMER
SHINee
멤버의 눈을 보는 것만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요
같은 소속사 선배인 동방신기와 SUPER JUNIOR와 함께 한국의 음악 신을 북돋우고 있는 SHINee. 일본에도 그 열기는 분명히 전해지고 있으며, 성원에 응답해 일본판 발매와 첫 일본 방문 이벤트가 속속 결정되고 있다. 일본 미디어와의 첫 취재에 데뷔 당시와 같은 긴장감을 느끼면서도 완성한 지 얼마 안 된 새 앨범에 기뻐하는 모습은 눈부실 뿐.
지난해 한국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기대되는 초 실력파 5인조, SHINee. 5월 말에 데뷔 1주년을 돌파하며 더욱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들이 드디어 일본 상륙!
그 첫 번째로 7월 29일 본국에서의 최신 미니 앨범에 해당하는 「ROMEO」의 일본 라이센스 반이 도착한다. 또한 8월 10일에는 대망의 첫 일본 방문 및 첫 이벤트의 개최도 결정되어 이를 계기로 일본에서 인기가 단숨에 폭발할 것 같은 예감이 짙다.
그래서 일본 최초 상륙 전의 SHINee를 서울에서 직격.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신작의 들을 만한 곡 등을 잔뜩 말해주었습니다. 신선한 발언 속에 뛰는 엔터테이너로서의 뜨거운 혼을 느껴 보세요!
곧 데뷔 1년을 맞이하네요(이 인터뷰는 5월 20일에 이루어졌습니다).
종현 처음 CD를 낸 게 지난 5월 23일, 처음 방송에 출연한 게 5월 25일. 한국에서는 첫 TV 출연을 데뷔라고 하니까 SHINee의 데뷔 기념일은 5월 25일이에요.
그 날은 뭔가 할 예정인가요?
Key 멤버 5명이서 기숙사에서 조용히 축하 파티를 하고 싶어요. 이 1년을 돌아보면서 다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그렇게 조용히요? 더 성대하게 축하받을 것 같은데.
종현 그런 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숙소에 돌아와 다시 멤버들끼리 축하를 하거든요. 각각의 생일도 그런 느낌이에요. 기념일은 5명이 이야기를 나누는 걸 중요시하고 있어서.
Key 그리고 5명이서 사진을 찍고 그것을 기념으로 남겨요.
(…중략…)
참고로 1년 전 이맘때는?
태민 데뷔 직전 쇼케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그 연습을 했어요. 하나 기억에 남아있는 건 모두 숙소에 돌아왔는데 열쇠가 없어 들어가지 못한 적이 있었어요. 어딘가 잃어버려서.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가지러 돌아갔어요(웃음).
가위바위보에 진 사람은 누구?
태민 나랑… 그리고 누구였더라? 분명히 두 명이 돌아갔었는데.
종현 나는 아니야.
Key 나도 확실히 아냐.
민호 응? 나도 아니야(웃음).
온유 그럼 난가? 딱히 기억 안 나지만(웃음).
종현 덧붙여서 지금도 멤버 전원이 숙소 생활이에요.
SHINee의 곡을 듣고 있으면 아름다운 화음에 두근거려요. 그건 모두 함께 살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을까요?
종현 상당히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각자 성격은 다르거든요. 그렇지만 함께 살면서 이해가 깊어진다고 할지, 그런 게 보컬에도 영향을 줘요.
온유 화음뿐 아니라 춤에도 영향을 미쳐요. 지금은 퍼포먼스 중에 멤버의 눈을 보는 것만으로 어떤 일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정도가 되었어요. 역시 성격적인 부분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군요. 그럼 각각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는?
종현 같은 소속사의 동방신기 선배와 SUPER JUNIOR 선배.
온유 저도 같네요. 그 두 선배로부터의 영향은 분명히 모두 공통적이라고 생각해요.
태민 다음은 마이클 잭슨? 매우 존경하고 있습니다. 팬들을 열광시키는 파워는 정말 동경해요.
1st 앨범에 들어있는 「Love like Oxygen」의 절도 있는 보컬은 어딘가 마이클 잭슨에 통하는 듯해요.
태민 그렇습니다. 참고도 했고, 몇 번이나 들었기 때문에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민호 저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어셔를 잘 듣고 있어요. 그리고 동방신기 선배와 SUPER JUNIOR 선배는 역시 존경하고 있고요.
Key 저 같은 경우는 장르에 관계없이. J-POP도 K-POP도 서양 음악도 들어요.
(…중략…)
어떤 의미에서는 곧 그런 J-POP 아티스트와 같은 필드에 서는 거네요. 7월 29일에 처음으로 일본에서 라이센스 반 CD가 나오니까.
종현 그렇죠. 최신 앨범인 「ROMEO」가 일본에서도 발매되는 거라, 어떤 반응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돼요.
그럼 그 「ROMEO」를 소개해 줄래요?
종현 6곡이 들어있고, 그 6곡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흐름이 있게 곡을 배열했기 때문에 6곡을 하나의 이야기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어?
온유 똑같은 걸 반복했다(웃음).
Key 오늘 종현 형은, 뭔가 이상하지 않아? 말할 때의 표정이 평소와 달라(웃음).
민호 응, 어딘가 딱딱해(웃음).
종현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해. 아무래도 긴장하고 있는 것 같아(웃음).
왜요?
종현 사실 일본의 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취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래서 긴장한 것 같아요(웃음).
그렇군요(웃음). 그럼 어떤 미니 앨범인가요?
종현 하나의 이야기처럼…이라고, 또 같은 걸 말하고 있네(웃음).
온유 (웃음) 앨범의 제목이 「ROMEO」고, 타이틀곡의 제목은 「Juliette」. 전체의 테마가 '로미오와 줄리엣'이에요.
태민 21세기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느낌이죠.
온유 확실히 6곡의 가사를 들으면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첫사랑의 설렘, 고백, 갈등, 이별이 하나의 스토리처럼 전개되니까.
타이틀곡 「Juliette」의 작사는 무려!?
종현 네, 저예요(웃음). 처음으로 가사를 썼어요.
매우 열정적인 가사네요.
종현 감사합니다. 러브 스토리를 그리고 싶어서 이런 아름답고 열정적이고 로맨틱한 가사로 했어요. 누구나 알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거기에 영화판 「로미오와 줄리엣」도 보고 써냈어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종현 아니요, 더 오래된 쪽. 올리비아 핫세가 줄리엣을 연기한 거요.
실제로 이 가사처럼 열정적인 사랑을 하는 타입인가요?
종현 네? 제가요? 제가 열정적인 사랑을하는 타입이냐고요!?
네. 어떤가요?
종현 아뇨아뇨… 꼭 해보고 싶지만요(웃음).
다른 4명은 이 「Juliette」을 노래하는 게 어땠어요?
민호 앨범의 테마에 어울리는 내용으로 마음에 들어요.
태민 종현 형이 작사했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온유 응. 멤버가 쓴 가사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곡보다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더 감정을 담아 노래할 수 있으니까요.
이 가사에 나오는 「영혼을 바칠게요」는 굉장히 임팩트 있는 문구네요.
온유 그렇죠. 이 가사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순수하고 로맨틱한 사랑을 분명히 표현하고 있고. 저도 좋아하는 문구예요.
Key 처음 가사를 봤을 때, 웬 시인인가 생각했어요.
종현 씨는 여성에게 영혼을 바칠 수 있나요?
종현 어… 아뇨… 이 방 뭔가 덥지 않아요?
얼버무리지 말고요(웃음).
종현 아하하하.
온유 그런 조금 고전적인 분위기의 가사지만 멜로디는 트렌디하고 도시적인 춤과 사운드로 만들어져서. 그 상반된 이미지를 즐길 수 있어요.
8월 10일에는 일본에서 첫 이벤트가 있습니다. 의욕 등을 들려주세요.
종현 일본의 팬 여러분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무척 기대돼요. 민호 외에는 일본에 가는 것 자체가 처음이고요.
(…)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음악을 하고 있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종현 음악은 저 자신의 이야기. 그래서 합니다.
(…)
ⓒWHAT's IN? PICTORIAL K: 사진 冨田 望 (Nozomu Tomita), 글 大野貴史 (Takashi Oh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