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 endless rhapsody

12월 25일, 누나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연하의 꽃미남 밴드, 샤이니가 공연을 해준다면? 

ⓒmarie claire: 포토그래퍼 김재원


"사랑하는 사람들과 밥 한 끼 하세요" 샤이니 & 하상백

연말 생각나는 고마운 사람 (일동) 가족! 멤버가 함께 숙소 생활을 해 자주 만나지 못한다. 크리스마스는 꼭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싶다. 최근 도움받은 기억 (태민) 얼마 전 치른 수행평가와 온갖 숙제를 도와준 샤이니의 멤버 '키'형. 샤이니가 할 수 있는 착한 일 (온유)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구세군 냄비에 적은 돈이나마 기부하기, 요즘엔 교통카드로도 기부할 수 있다. (키) 헌혈! 내가 한 가장 착한 일 (온유) 중학교 3학년 겨울 꽃동네로 봉사활동을 갔었다. 김장도 담그고, 할머니의 손을 꼭 잡아드리며 대화도 나누고, 게임도 했던 기억. (민호) 음. (종현) 민호는 늘 멤버들이 깜빡하는 물건들을 찾아준다. 하하!

"누난 너무 예뻐"라고 노래하는 아이돌 그룹과 진중한 아트 포토그래퍼. 언뜻 상상이 가지 않는 이 둘의 만남. 그 가운데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하상백이 있었다. '아이돌은 촌스럽다'는 편견을 깨고 유럽, 일본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춤추고 노래하게 한 하상백은 샤이니에게 이제 엄마같은 존재다. 그것도 아주 멋쟁이 엄마. 그 덕일까. 너무나 '패셔너블'한 포즈와 연기를 요구하는 포토그래퍼의 주문을 그들은 (엄마의 잔소리 속에) 아주 멋지게 소화해냈다.
ⓒELLE: 포토그래퍼 LESS(김태균), 스타일리스트 하상백, 에디터 김미구




샤이니, 여학교 습격사건 SCHOOL ATTACK

샤이니가 금남의 구역 여학교에 떴다? 10월 15일 '민방위의 날', 지루하고 재미없는 민방위 훈련 중 갑자기 멋진 다섯 남자 샤이니가 나타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샤이니가 경기도 안성여자중학교에 깜짝 방문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던 샤이니 스쿨어택 현장에 주니어가 함께했다.

PM 12:30 샤이니, 안성여중에 도착

오후 12시 30분, 흰색 카니발 한대가 안성여중 근처에서 멈춰 선다. 힐끗 차 안을 살펴보니 '누나들의 로망' 샤이니가 있는 게 아닌가! 샤이니가 공부에 지친 안성여중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스쿨어택에 참여한 것. 멤버들은 학생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용히 차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 차 안에 숨어 있는 멤버들의 표정을 보니, 마치 개구쟁이들 같다. 샤이니는 차 안에서 오늘 공연의 성공을 위해 나름의 전략을 짠 후, 무대로 쓰일 대형 화물차로 옮겨 탔다.

PM 1:30 온유, Key, 방송실 잠입

이날, 안성여중의 스쿨어택 아이템은 '가짜 민방위 훈련'이었다. 민방위 훈련인 줄로만 알고 모인 전교생들은 샤이니의 깜짝 무대가 펼쳐지기 전까지 지루한 훈련을 받아야만 했다(스쿨어택이 열렸던 15일은 실제 '민방위의 날'이기도 해 의심받지 않고 전교생을 한 곳에 모을 수 있었다).

운동장에서 민방위 훈련이 이루어지기 전, 교실에서 오디오 및 비디오로 민방위 교육이 이루어졌다. 샤이니 멤버들 중 차분한 리더 온유와 비교적 목소리가 굵은 Key가 방송실에 잠입해 직접 오디오 훈련을 하기로 했다. 학생들 몰래 안성여중 방송실에 잠입한 온유와 Key. 드디어 민방위 훈련 공습경보가 시작됐다. 혹시나 탄로날까 목소리를 변조한 온유와 Key는 마이크를 들고 교실에 훈련 멘트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지금은 민방위 훈련! 민방위 훈련! 학생들은 모두 책상 밑으로 들어간다. 실시!" (Key)
"신발을 벗고 엎드린다. 실시." (온유)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훈련을 지시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샤이니인지도 모른 채 멘트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샤이니의 간단한 오디오 민방위 훈련이 끝나고 "본격적인 훈련을 위해 운동장으로 모이세요."라는 학생부장 선생님의 방송이 이어졌다.

PM 2:30 운동장 민방위 훈련

본격적인 민방위 훈련을 위해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 안성시에서 나온 관계자의 지시에 맞춰 심폐소생술 시범 교육 및 기도 폐쇄 환자 처치법, 재난 대응 안전 훈련법 등 실제처럼 모의훈련을 한 안성여중 학생들. 곧 있을 샤이니의 무대는 까맣게 모른 채 훈련에 열중했다. 

PM3:00 위위이이이잉~ School Attack!!

지루한 민방위 훈련이 계속되고 지쳐갈 때쯤, 시계가 오후 3시를 가리킨다. 바로 그때, 스쿨어택 사이렌이 울리고 오프닝 현수막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스쿨어택을 눈치 챈 안성여중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는 사이, 무대로 쓰일 큰 화물차와 방송 카메라가 운동장으로 등장했다. 화물차가 금세 작은 무대로 변신했다. 차 안에서 마이크와 의상을 확인하며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샤이니 멤버들. 종현은 학생들의 반응이 궁금했는지 빠끔히 차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운동장을 살피기도 했다. 드디어 모든 준비 완료! '누난 너무 예뻐'의 전주가 흐르고, 샤이니 멤버들이 무대로 등장하자 학교가 떠나갈 만큼 학생들의 큰 환호성이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PM 3:10 "빛나는 샤이니입니다"

오프닝 곡으로 '누난 너무 예뻐'를 멋지게 부른 샤이니는 환호하는 안성여중 학생들에게 "안녕하세요. 빛나는 샤이니입니다. 안성여중으로 스쿨어택을 오게 돼서 반가워요"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안성여중에는 예쁜 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라고 전하면서 "그런데 왜 이렇게 태민이 머리스타일과 똑같은 분들이 많은 거죠?"라는 재치 있는 농담을 해 일순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아까 교실에서 방송으로 민방위 훈련을 시킨 사람이 누구였는지 아세요?"라고 전한 온유는 굵은 목소리로 "신발을 벗고 엎드린다. 실시!"라며 오디오 민방위 훈련에서 한 목소리를 다시 재연해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온유는 이어 "아까 진짜 제 말 듣고 신발을 벗은 분 있으면 손을 들어보세요"라며 학생들을 감쪽같이 속인 것에 대해 즐거워했다. 학생들과 짧은 이야기를 나눈 샤이니는 두 번째 곡으로 1집 수록곡인 'In My Room'을 열창하며 학생들에게 감미로운 발라드를 선사했다.

PM 3:20 사연을 신청한 주인공은 누구?

샤이니의 소개와 함께 스쿨어택에 사연을 신청한 정구부 김현주 코치가 무대에 올랐다. 안성여중의 스쿨어택은 정구부의 김현주 코치의 사연 덕분에 이루어지게 됐다. 학교 배드민턴부 복식 팀으로 전국 소년 체전 단체 2위, 개인복식 2위의 성장을 거두며 학교를 빛낸 양혜빈, 송지연 학생을 포함해 시험을 앞둔 안성여중 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사연이 스쿨어택 제작팀의 마음을 빼앗은 것. 김현주 코치는 양혜빈, 송지연 학생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며 "곧 시험인데 안성여중 학생들에게 스쿨어택을 통해 힘을 주고 싶었다. 더욱 힘내서 열심히 시험을 치렀으면 한다"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샤이니는 두 학생에게 사인이 담긴 공을 선물하며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성정을 거뒀으면 좋겠어요"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PM 3:25 "공부 열심히 하세요!"

이제 스쿨어택을 마무리할 시간. 샤이니는 아쉬워하는 학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다음 민방위 훈련할 때는 정말 열심히 집중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온유)
"다음에도 오늘처럼 뭔가 수상한 교육이 있으면 저희 샤이니가 스쿨어택을 오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종현)
"공부하느라 힘드실 테지만 열심히 하시고, 또 너무 공부만 하지 마시고 저희 샤이니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태민)
샤이니는 마지막 곡으로 '산소 같은 너'를 부르며 30분 동안의 짧지만 뜨거웠던 스쿨어택을 마무리했다. 

ⓒJUNIOR: 취재 곽민자 기자, 사진 민은경 기자

2008 11 25 종현 ArirangTV Showbiz Korea 쇼비즈 코리아: SHINee Monologue (영상 인터뷰)


SHINee Monologue


종현


음악에 관한 생각


가창력 제 가창력을 제가 평가하자면,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나이도 아직 어리니까 제가 많이 배워야 할 점이 많은 것 같고요. 또 제가 원하는 꿈에 아직 못 미치는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앞의 선배님들이나 또 많은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듣고 더 많이 배우면서 제가 하고 싶은 꿈 꼭 이루고 싶습니다.


롤모델 제가 중학교 때부터 밴드 생활을 하면서 음악을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굳혔는데요. 중학교 때는 펑크(funk) 음악을 했어요. 그러면서 흑인음악에 관심을 가졌다가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면서 좀 더 많은 음악을 들어가면서 이것저것 장르에서 많은 배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꼭 한 가지 음악만을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음악을 하고 싶고요. 또 롤모델이라기보다, 제가 꼭 뮤지션이 되고 싶거든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기 때문에, 아티스트가 꼭 되는 게 제 꿈입니다.


좋아하는 곡 제가 요즘에 가장 많이 듣는 곡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곡인데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음악을 제가 정말 좋아해요. 1집 2집 모두 사서 전곡을 다 외울 정도로 매일 듣고 있는데, 요즘에 가장 많이 듣는 곡은 Promise you라는 곡이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서정적인 멜로디에 가사도 너무 좋은 곡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꼭 한번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한 소절♪ 여기까지 할게요. 어. 떨리네요. 왜 이렇게 떨리지? (웃음)



샤이니에 관한 이야기


데뷔 샤이니로 데뷔하게 된 건,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SM 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이 돼서 연습생으로 연습을 하다가 샤이니로 데뷔하게 됐고요.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슬럼프가 오거나 그랬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슬럼프가 오면 그만큼 몸도 마음도 힘드니까, 더 많이 좌절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이렇게 샤이니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싶고요. 또 제 꿈이 있기 때문에 그걸 이루기 위해서 저희 멤버들과 함께 더 열심히 해나가야 될 것 같아요.


첫 번째 앨범 첫 번째 미니앨범이 딱 나왔을 때, 믿기지가 않았어요. 녹음을 할 때도 많이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그 고생한 게 갑자기 한꺼번에 생각나면서 저희 멤버들 정말 수고했다, 또 우리 도와주신 분들 스탭분들도 너무 감사했고, 앨범을 딱 들은 순간 '아, 이제 시작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기억에 남는 무대 첫 무대는 무조건 너무 기억에 남고요, 모든 무대가 기억에 남지만 저는 산소 같은 너 첫 번째 방송했을 때 그때, 너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때 연습을 하면서 아, 이 곡으로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알리고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 그런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 생각을 했는데 누난 너무 예뻐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곡이었기 때문에 저희 멤버들과 더 파이팅을 하고 올라갔어요. 그렇게 정신 없이 무대를 마치고 내려왔는데 너무, 허무하더라고요. 제가 연습한 것만큼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너무 많이 후회를 했어요. 좀 더 잘 할걸 그런 생각을 하면서, 너무 많이, 후회를 했는데 다음 무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지 하면서 조금조금씩 더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목표와 꿈


갖고 싶은 능력 뭐가 있을까요. 아, 저는 모든 악기를 다룰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악기를 다루는 게 정말 재밌거든요. 제가 중학교 때부터 밴드 활동을 하면서 베이스 기타도 쳤었고, 이것저것 악기를 배우려고 많이 했었는데 잘하는 악기가 아직 없어요. 그래서 욕심이 너무 많이 나는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연습을 해서 꼭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악기 다섯 개 정도는(웃음) 꼭 마스터를 하고 싶고요. 그게 만약에 너무 쉽게 이루어진다면 재미가 없을 것 같기 때문에, 신이 한 가지 이루어준다면 그걸 빌겠지만 그런 일은 없겠죠?(웃음) 그렇기 때문에 저는 꼭 어떻게든 그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듀엣 제가 데뷔하기 전에 장리인 선배님과 함께 앨범에 제가 참여한 적이 있어요. 그 앨범에 중국어 노래를 하나 불렀었는데 그때 정말 리인 누나와 함께 작업을 하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고요. 같이 작업을 하면서 긍정적인 부분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어느 분과 함께 작업을 하든지 정말 좋은 부분인 것 같고, 지금 생각해 보면 보아 선배님과 함께 한번 듀엣곡을 불러보고 싶어요. 정말 노래를 너무 잘하시고 목소리가 너무 좋기 때문에, 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요 작업을 하면서 많은 조언을 해주실 것 같기 때문에, 한 번쯤 한번 불러보고 싶습니다. 


목표 샤이니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요. 저희는 최고가 되는 게 저희의 목표고요. 또 저희를 생각하면 컨템퍼러리 밴드가 바로 떠오르게 하는 게 저희 목표예요. 저희의 타이틀이기 때문에, 컨템퍼러리 밴드라는 게, 저희 멤버들과 함께 아시아를 넘어서 어디서든 최고가 되고 싶고요.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야 되겠죠.


ⓒ아리랑 TV

2008 12 종현 VOGUE girl 보그걸: Abracadabra! SHINee Christmas (화보)




Abracadabra! Shinee Christmas


외발 자전거, 저글링, 카드 마술…….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 주제는 서커스다. 사랑스러운 서커스 보이로 변신한 그룹 샤이니가 선사하는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VOGUE girl: 포토그래퍼 오중석, 에디터 류미영, 모델 샤이니(SHINee)·정지영·빅토리아 송, 헤어 김민정(샤이니), 메이크업 김정명·박기태(샤이니), 소품 제작 이은정, 어시스턴트 정유진·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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