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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 on Me


다섯 남자는 성장기를 함께 보내며 청춘을 시작했고,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아이돌 그룹과는 조금 '다른' 음악적 행보를 보여왔으며,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첫 순간부터 지금까지 몹시 세련된 스타일을 가졌다. 데뷔 6년 차, 카메라 앞에 선 다섯 남자를 보니 묘하게 닮았다. 그게 이들을 샤이니로 만드나 보다. 정규 앨범 3집 발매 직전, 샤이니의 분위기를 살폈다.


종현


컴백 한 달을 앞두고 화보 촬영을 하게 됐다. 앨범 준비 상태는 어떤가? 

다 끝났다. 이제 출격!


좀 더 기대감을 심어준다면? 

한마디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샤이니를 볼 수 있을 거다. 


이번이 세 번째 정규 앨범이다. 예전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는지?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다양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점도. 그렇게 음악 작업을 하면서 점점 음악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 같다. 


자신에 대해서도 좀 더 만족하나? 

아티스트로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 그래도 삶에 대해서는 60점 정도는 주고 싶다(웃음). 


일상에 대해 들려달라. 즐겨 듣는 음악이라든지, 좋아하는 스타일 등등. 

감성적인 R&B 음악을 좋아해서 자주 듣는다. 너무 편하게 입는 것보다는 슈트를 선호하고. 


앞으로의 계획. 

프로듀서나 작곡가, 보컬 디렉터에 도전해보고 싶다. 


1 샤이니


결국 이렇게 샤이니와의 촬영이 성사됐다. 그 과정을 얘기하자면 눈물이 날 정도로 할 얘기가 많지만 이 화보가 만들어지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애써준 모든 스태프를 떠올리니 감사한 마음뿐이다. 먼저 꼬이고 꼬인 스케줄을 센스 있게 정리해준 미남 매니저 최진 팀장님, 한결같은 호흡을 자랑하는 포토그래퍼 목나정 실장님, 그리고 6년째 내가 가장 아끼는 민호, 종현, 키(끼돌이), 온유, 태민(처음 만날 때 중학생이었던). SM엔터테인먼트의 정상희 님, SM엔터테인먼트 민희진 팀장님, 바쁜 와중에도 한가득 옷을 준비한 스타일리스트 전진오, 부탁할 때마다 열심히 도와주시는 김민정&김정명 커플. 이 모든 분의 도움으로 샤이니와 <로피시엘 옴므>가 멋진 비주얼을 만들 수 있었단 것만 알아줬음 좋겠다. 마지막으로 'Dream Girl'로 컴백하는 우리 샤이니 모든 멤버, 2013년 한 해도 대박나길 기원한다.


ⓒLOFFICIEL Hommes: 컨트리뷰팅 패션디렉터 김봉법, 인터뷰 김보미, 포토 목나정, 헤어 김민정, 메이크업 김정명, 스타일리스트 전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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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ED SHINee

소년에서 남자로! <나일론>과 함께한 샤이니의 대변신 프로젝트



under cover: SHINee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던 어느날, <나일론> 커버 촬영팀과 신곡 'Dream Girl'을 준비 중인 샤이니 멤버 다섯 명이 함께 만났다. 이번 화보의 콘셉트는 '소년의 티를 벗고 남자가 된 샤이니'. 하나둘 준비를 마친 멤버에게선 더는 소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낡아 빠진 옥탑방 세트, 주근깨 가득한 얼굴, 아무렇게나 입은 듯한 티셔츠와 그 사이로 살짝 드러난 타투가 전부였는데도 말이다.


커버 촬영의 스타일링을 맡은 <나일론>의 패션 에디터 허세련은 "자유롭고 반항적인 모습의 샤이니를 좀 색다르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과한 스타일링은 자제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살려 특별한 보이 룩을 완성했죠."라고 설명한다. 조금 더 거칠고 반항적인 모습을 한층 더 끌어내기 위해 섭외한 타투이스트 송정민 역시 "남자다움을 강조할 강렬한 레터링과 깔끔한 라인에 포인트 컬러를 더한 타투를 위주로 준비했어요"라고 말하며 전날까지 밤새워 준비했다는 시안을 펼쳐 보였다. 아직 한 번도 타투를 해본 적이 없다는 멤버는 저마다 하고 싶은 타투를 신나게 고르며 큰 관심을 내보였는데, 각 멤버의 타투 글을 찾아보면 멤버 다섯 명이 왜 그 문구를 선택했는지 알 수 있을 거다.[각주:1]


헤어 스타일리스트 권영은은 내추럴하면서도 집에서 뒹군 듯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헤어를 완성해 촬영의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지도록 했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지현은 은은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자연스러운 피부 톤, 그리고 포인트로 주근깨를 표현해 꾸밈없는 남자의 느낌을 절묘하게 표현했다. 키와 태민의 얼굴에 장난기 가득해 보이는 주근깨를 그려 넣기도 했다. 한 컷 한 컷 찍을 때마다 촬영팀 수십 명이 우르르 몰려다니느라 분주하고 북적이던 스튜디오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지만, 촬영이 거듭될수록 뿌듯함이 몰려왔다. 그 어느 때보다 샤이니는 <나일론>과 함께할 때 더 반짝반짝 빛나니까.



BORN TO BE WILD

샤이니는 지금 이유 없는 반항 중.


종현


살면서 반항해본 기억은?

나는 기본적으로 주관이 뚜렷한 편이라 내 생각과 상황이 맞지 않을 때 적잖이 반항해본 것 같다. 내게 정말 필요 없는 일을 시킬 때 어른들과 마찰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부분이 후회되는 일들이다.


특별히 가장 후회되는 일은?

자퇴한 것. 음악 학교에 가려고 고등학교를 자퇴한 선택이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당시엔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아까웠는데, 굳이 그러지 않았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그렇다고 크게 후회해서 자책하는 건 아니다.[각주:2]


내가 다른 사람보다 특별히 뛰어난 부분은?

말발? 하하하. 장난이고. 내 좌우명이 '이해보다는 인정'이다. 무슨 뜻이냐면 그냥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으니 뭐든 그냥 이해가 안 돼도 인정하자는 말이다. 그래서 그냥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뛰어난 것 같다.


현재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건?

음악적인 부분은 계속 관심을 갖는 분야고, 새로운 관심을 갖는 건 인간관계다.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심리학을 공부하라고 하시더라. 어머니가 어린이집 원장님인데 철학이나 심리학을 공부하면 인간관계에 대한 여러 고민을 풀 수 있다고 했다.


배울 생각이 있나?

솔직히 좀 귀찮다. 그리고 그걸 공부하면 내가 잘난 체할 것 같기도 하고.


요즘 누군가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잘한다는 말. 일적인 부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얘기는 언제나 기쁘다.


내가 생각했을 때 나만의 매력 포인트는?

반전. 카메라 울렁증이 있어서 방송할 때 내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로 나를 보는 사람들은 반전을 느낀다. '너는 생각했던 거랑 많이 다르구나'라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인데, 이게 내 매력이 아닐까?



샤이니와 함께한 아홉 시간

샤이니 얘기


이번 달은 시작처럼 마지막도 샤이니 얘기다.


작년 9월호 샤이니의 멤버 태민의 단독 화보 때 처음 나온 샤이니와 [나일론]의 커버 이야기는 어느덧 해를 넘겨 성사됐다. 쉽지 않은 여정 속에 마지막 페이지는 에디터의 자화자찬 또는 속풀이장으로 사용하려고 했다. 그러다 생각해보니 그게 뭐 중요한가 싶다. 누군가에겐 샤이니 멤버의 한마디가 더 귀할 텐데…. 그래서 촬영 과정 속속들이 얘기하는 건 그만두고 멤버의 [나일론] 커버 소감을 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종현


[나일론] 3월호 커버 모델이 된 소감을 말해줄래요?

제가 잡지를 사서 보거나 그런 편은 아니어도 촬영하거나 시간이 날 때 이렇게 보면, [나일론]이라는 잡지를 되게 재미있게 봤거든요. 사진도 독특한 부분이 많고 기사도 재미있고. 색깔이 뚜렷한 잡지라 워낙 좋아했는데, 저희가 표지 모델을 하게 됐다니까 정말 기뻤어요. 독자 여러분에게도 저희가 새로운 색깔로 다가갈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되게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보는 분도 즐거우면 좋겠어요.


샤이니 멤버 다섯 명이 촬영 중간 짬을 내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셀카를 찍어 남겼다. 사인이 담긴 이 사진들은 [나일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2~3월에 불시에 선물로 쏠 예정이다. 그야말로 샤이니 리미티드 에디션 셀카니 시간 날 때마다 [나일론] 페이스북, 트위터에 접속하기를!


ⓒNYLON: 포토그래퍼 목정욱, 에디터 조윤미, 스타일리스트 허세련, 메이크업 김지현·헤어 권영은 at 김청경 헤어페이스, 타투이스트 송정민, 어시스턴트 김수지·김소희·김예진·문승희

  1. 종현이 선택한 타투는 Veni, vidi, vici. [본문으로]
  2. 혹시라도 인터뷰 내용에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종현의 트윗. SMI(Seoul Music Institute)는 종현이 일반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진학했던 서울실용음악학교(현재 영어명은 Seoul Music High School). 종현은 2010년 9월 GQ 인터뷰에서도 "음악학교에 간 것이 제 인생의 첫 번째 터닝포인트"라고 학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본문으로]




종현

[종현] 문지수님이 질문하신 내용 답변! 제가 좋아하는 색은 빨강, 검정!!!

[종현] 폭풍 답변 나갑니다!!

[종현] 유진님이 물으신 외모가 가장 물올랐다고 하는 멤버는... 나요 김종현 ohoh 매일이 리즈 ohoh!!

[종현] 송주영 님.. 키범오빠 보물1호가 뭐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답변해 드릴게요. 기범이 보물은 종현이임

[태민] 김이준 님, 샤이니 중에 제일 타자 빨리 치는 사람 물어보셨는데~ 그건 태민이가 아닐까요? 전 종현이에요 (읭? ㅋㅋ)  



KEY

[키] 혜야 님, 종현씨 왜 이렇게 양심도 없이 잘생겼냐고 그랬는데.... 좀 웃어도 됨? ㅋㅋㅋㅋ(…)








종현

[종현] 유영서님, 이번 앨범을 통해 이미지가 많이 바뀐 멤버는? 나요 나 내가 바뀜 ㅇㅇ

[종현] 이경양님,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 물어보셨죠~ 안무 연습이랑 녹음~! 신경쓴 부분이 많아서 ㅋㅎ

정예원 님, 이번 노래도 역시 음역대가 좀 높아서 힘들지 않냐고 질문해 주셨죠. 목 상할까 걱정되신다구요?
[종현] 언제나 그렇듯 ㅋㅎ
[온유] 이번 노래도 어렵습니다.. 높아요.. 하하하?

[종현] 예림 님, 드림걸 처음에 듣고 무슨 생각 들었냐면요. 좋네 굳 ㄷㄷㄷㄷ

한솔 씨의 질문! 이번 '드림걸'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태민] 흑백 아닐까요?
[Key] 뭐라고 ㅡㅡ? 전혀, 알록달록이지
[종현] 싸워라

[종현] 이상아님, 이번 앨범 춤이름 물어보셨는데요. 추천해주세영.

2013 02 종현 3rd 정규 『Chapter 1. Dream Girl – The Misconceptions of You』 앨범 재킷: 티저 & 오피셜 이미지 고화질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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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Entertainment

2013 02 종현 MBC MUSIC 샤이니의 어느 멋진 날: 종현의 일본 여행 (영상)


에피소드 가이드


Ep.1 서울

여행 계획, 환전, 짐 싸기 & 탑승 수속과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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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 도쿄 오다이바

다이버시티 도쿄 플라자 (건담 프론트 도쿄),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원피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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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 서울 & 도쿄 시부야

드림걸 쇼케이스 비하인드, 공항 SHINee 셀프캠 & 하치 동상, 타워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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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 도쿄 롯폰기

사심방송 & 국립 요요기 경기장, 니시아자부 곤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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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 도쿄 롯폰기 & 교토

롯폰기 시내 & 신칸센, 혼케 오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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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6 교토 & 서울

기요미즈데라, 샤어멋 모니터링 with 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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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7 교토

도에이 교토 스튜디오 파크 (라멘, 귀신의 집), 사심방송 (셀프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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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8 교토

교토 료칸 (가이세키 요리, 노천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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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9 오사카

오사카 성,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다운로드: 종현 컷(TS)



Ep.10 오사카 & 미공개 도쿄 시부야

도톤보리, 유니버설 재팬 스튜디오 & 오리콘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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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가이드


먹는 종현



강아지를 만난 종현

(+고양이)



노래하는 종현



놀란 종현



사진 찍는 종현



멤버들 생각하는 종현



도시별 플레이리스트


2012년 12월 10일 도쿄


2012년 12월 11일 교토


2012년 12월 12일 오사카Ⅰ


2012년 12월 13일 오사카Ⅱ


종현 투어 가이드

S.M.C&C 투어익스프레스 제공


※ 실제 종현의 일정은 1일차와 2일차를 합친 3박 4일


ⓒMBC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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