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 쫑뷰


종현을 이야기하기


박정현 “이번 주 좀 끌리네요. 많은 걸 새로 배우게 될 것 같아요. 저는 오늘의 테마에 대해 아주아주 간단한 정보만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 훌륭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특별히 한 아티스트의 작품들을 살펴볼 텐데요. 이번 주의 테마를 알려 주시겠어요?”

김이나 “사실 테마라기보다는 한 명의 사람이에요. 우리가 사랑하는 아티스트, 종현입니다.”

박정현 “(…) 오늘은 작사가로서의 종현에 초점을 맞출 거예요. 다재다능한 분이잖아요. 작곡가이기도 하고, 얼마나 훌륭한 가수인지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요. 하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종현 씨가 쓴 가사를 살펴보려고 해요. 이 주제를 정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김이나 “음, 제가 최근에…… 아, 그러고 보니까 제가 오늘 다녀온 스케줄도 영화와 관계된 거였어요. 제가 곧…… 혹시 GV 아세요?”

박정현 “GV요?”

김이나 “GV라고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사람들이랑 저랑 무비 칼럼니스트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가 있는데, 그래서 영화를 개봉 전에 봐야 했거든요.”

박정현 “어떤 영화예요?”

김이나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Adrift)』라는 영화예요. 아마 9월 초에 개봉할 거예요.”

박정현 “그렇군요.”

김이나 “그 영화를 보면서 종현 씨가 생각났어요.”

박정현 “아, 그래요?”

김이나 “누군가를 정말 진심으로 깊이 사랑하면, 그 사람이 더 이상 곁에 있지 않더라도 그 사람은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박정현 “아,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김이나 “저는 그걸 ‘〔한국어로〕 지표’라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박정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사람이란 걸 알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삶 속에서 계속 존재감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있죠. 분명히 있어요. 물론 제게도 그런 사람이 있고요. 청취자분들도 많이 공감하고 계실 것 같아요.”

김이나 “그리고 한동안 종현 씨에 관해 이야기하기가 힘들었어요. 특히 방송에서요. 분위기를 너무 가라앉게 만들까봐 신경 쓰였거든요. 솔직히 저는 아직도 너무 슬프고, 다른 사람들도 그럴 테니까요.”

박정현 “맞아요.”

김이나 “그렇지만 언급을 피하는 건 저 자신에게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박정현 “맞아요. 금기가 되어서도, 말할 때 목소리를 낮춰야 하는 것이 되어서도, 그냥 입을 다물어버리는 것이 되어서도 안 돼요. 삶의 일부니까요.”

김이나 “제가 종현 씨를 그리워하는 만큼 종현 씨에 대해 더 이야기하려고 해요. 그래서 주제로 정했습니다.”

박정현 “좋은 생각이에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죠. 그럼요. 종현 씨의 솔로곡뿐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을 위해 썼던 곡들도 살펴볼 텐데, 수많은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초창기부터 종현 씨의 음악성을 알아보고 함께 작업하기를 원했죠. 그리고 거기에 더해 종현 씨가 참여한 SHINee 곡까지 들어볼 거고요. 그렇죠?”

김이나 “물론이죠.”

박정현 “기대되네요.”


아이유 Feat. 종현 「우울시계」


박정현 “그럼 어떤 곡을 첫 곡으로 들을까요?”

김이나 “아이유의 「우울시계」라는 곡입니다. 종현 씨가 보컬로도 피처링에 참여했어요.”

박정현 “그렇군요. 종현 씨가 단독 작사·작곡한 곡입니다. 「우울시계」, 영어 제목은 「Gloomy Clock」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어때요? 무난하긴 한데.”

김이나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제 생각에 이걸 정확하게 다른 언어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박정현 “확실히 그렇긴 해요.”

김이나 “그게 바로 오늘 들을 곡들을 모두 아우르는 흥미로운 지점이에요. 종현 씨의 감각이죠. 종현 씨는 단어를 다루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요.”

박정현 “아주 상세하게 살펴볼 만한 시간은 없었지만, 저도 그 생각을 했어요. The Words를 준비하면서 종현 씨의 가사를 훑어보는 동안 정말 놀라운 순간들이 있었어요. 오늘은 말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은데, 종현 씨의 가사가 영어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하니까요. 그게 가장 큰 과제일 것 같아요. 먼저 「우울시계」부터 시작하자면, ‘우울’ 이건 물론 gloomy죠. depressed이기도 하고요. 약간 침울한 거죠, 막 격렬한 건 아니고.”

김이나 “맞아요. 그리고 「우울시계」에서 ‘우울’은 형용사가 아니에요. 우울시계는…… gloomy의 명사형이 뭐죠? ‘glooming’?”

박정현 “‘gloom’이요. 그럼 「Gloom Clock」에 더 가깝겠네요. 아니면 「Depression Clock」.”

김이나 “네, 네. 좀 다르지만 크게 보면 그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정현 “네. 아주아주 포괄적으로 보면.”

김이나 “일반적으로 그렇지만, 만약 제가 이 가사를 썼다면 「Gloomy Clock」이 됐을 거예요.”

박정현 “그랬으면 「우울한 시계」였겠네요.”

김이나 “네. 「우울한 시계」.”

박정현 “그게 차별화되는 지점이군요.”

김이나 “네. 그게 종현 씨의 매력이에요. 종현 씨가 한국어를 다루는 방식이…… 종현 씨는 마치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처럼 한국어를 가지고 놀아요.”

박정현 “신기하네요. 저는 딱 반대로 생각했거든요. 저는 한국어를 정말 자유자재로 사용한다고 생각했어요.”

김이나 “제가 말하는 게 그거예요! 그 정도로 (자유롭다는 거예요).”

박정현 “그 정도로. ……(웃음) 종현 씨의 영리한 언어유희를 영어로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줄 알았어요. 그래도 노력해봐야겠죠.”

김이나 “그렇죠(웃음).”

박정현 “여하튼 그래요, 그런 면이 있죠. 이나 씨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아요. 4차원이랄까,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언어를 바라본다는 거죠? 일반적인 한국인들이 한국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과는 달리.”

김이나 “네, 네. 그거예요.”

박정현 “알았어요. 이해했어요. 마치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한국어를 보고 ‘너네 이거 이런 식으로도 쓸 수 있는 거 알았어?’ 하는 것처럼.”

김이나 “맞아요(웃음)!”

박정현 “그러면 ‘아니! 우린 몰랐는데!’ 하는 거죠(웃음).”

김이나 “(웃음) 바로 그거예요.”

박정현 “그게 위대한 작가들이 하는 일이죠.”

김이나 “그렇죠. 그리고 이 가사에는 굉장히 특별한 점이 있어요. 이 곡은 종현 씨가 다른 아티스트에게 준 첫 번째 곡이에요.”

박정현 “와, 굉장히 의미 있는 곡이네요. 다른 아티스트에게 준 첫 번째 곡인데, 그게 다른 수많은 아티스트들 중에서도 아이유였군요.”

김이나 “둘이 되게 친하거든요.”

박정현 “아, 그렇구나.”

김이나 “아이유가 종현 씨에게서 그 곡을 받고 싶어서 프로듀서에게 곡을 사고 싶다고 얘기했고 프로듀서도 당연히 마음에 들어해서 종현이가 스케줄로 굉장히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아이유 앨범에 참여해 줬어요.”

박정현 “멋지네요.”

김이나 “곡도 정말 좋지만 거기까지 얘기할 시간은 없으니까(웃음) 가사만 얘기할게요. 그러니까, 우울하다거나 슬프다거나 이런 걸 말할 때 보통은 외로움을 얘기해요. 어릴수록 그래요. 그렇지 않나요?”

박정현 “그렇죠.”

김이나 “그런데 이 곡에 나오는 우울은 뭐라고 딱 꼬집기 애매해요. 왜 외롭고 우울한지. 결국 시간은 의미없이 흐르고요. 가장 충격적이고 기막힌 파트는, 제 생각에는 여기예요. 〈무뎌진다 무뎌져 네모가 닳아져 원이 돼〉 저는 이 부분이 우울한 이유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박정현 “무상함.”

김이나 “네.”

박정현 “저는 먼저 이 곡에 반복이 많은 게 눈에 띄었어요. 같은 부분을 반복하는 게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계가 째깍째깍 가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나한텐 묻지도 않고 가차없이(웃음). 이 곡을 쓸 때 종현 씨한테 시계 소리가 그랬을 것 같아요. 우울시계가 아니라 거의 운명시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노래 속 주인공에게 커다란 사건들이 있잖아요. 가사에 나오듯 〈가슴 찢어지던 이별도〉 〈이불 걷어찰 어린 기억도〉 째깍째깍 〈잊혀진다 잊혀져〉. 가사마저도 시계가 째깍이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물론 말씀하신 부분도 제 마음을 사로잡았고요. 〈무뎌진다 무뎌져 날카로운 감정의 기억이 무뎌진다 무뎌져 네모가 닳아져 원이 돼〉”

김이나 “네. 우리 마음속에는 네모가 있고 ― 별 모양일 수도 있고 아마 세모 모양도 있을 거예요. 모난 모……서리들이 있는 ― 어른이 되면서 보통은 무뎌지게 돼요. 거기에 대해 우울해하지도 않고요. 그런데 이 곡의 주인공은 거기서 우울을 느끼는 거죠.”

박정현 “더 이상 날카로움을 느낄 수 없다는 데서. 그게 고민되는 거죠. 왜 그럴까 생각하고.”

김이나 “아이덴티티에 관한 이야기 같기도 하고,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어요. 멋진 가사예요.”

박정현 “많은 걸 떠오르게 하죠. 가사 자체를 뜯어 보면 요소요소 흥미롭고 시적이에요. 반복도 많고요. 아직 음악은 못 들어봤는데 가사가 곡에 담기면 어떤 느낌일지 기대가 되네요. 오늘의 첫 번째 곡입니다. 「우울시계」, 아이유 피처링 종현.”



박정현 “(웃음) 종현이 피처링한 아이유의 「우울시계」 들으셨습니다. 어…… 제가 뭘 기대했는지 모르겠는데, 좀 더 우울한 걸 기대했었나 봐요. 그런데 이 곡은, 뭐랄까, 훌륭하네요. 기타가 시계가 째깍이는 것에 맞춰서 계속 리듬을 받쳐주고 거의 우울을 느낄 새도 없이 우울하다 우울해 하고 계속 리듬을 따라가게 돼요. 정말 신기한 기분이 드는 곡이었어요. 으스스하기도 해요. 조금.”

김이나 “우울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곡이지만 종현 씨는 그걸 슬프고 나쁜 것처럼 들리게 만들지 않았어요.”

박정현 “맞아요. 맞아요. 그냥 거기 있는 거죠.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SHINee 「View」


박정현 “다음 곡으로 넘어가죠.”

김이나 “「View」입니다. SHINee의 아름다운 곡이죠.”

박정현 “네. SHINee의 「View」군요.”

김이나 “곡은 외국 작곡가가 썼고 가사는 종현 씨가 썼습니다.”

박정현 “SM의 유럽 작곡가들.”

김이나 “네. 그리고 다른 데서 얘기한 적 있는데, 저도 이 곡에 가사를 냈었어요. 저는…… 까였어요(웃음).”

박정현 “까였어요(웃음)?”

김이나 “까였어요. 종현 씨가 가사를 너무 잘 써서.”

박정현 “정말요? 세상에.”

김이나 “‘세상에 이런 일이!’ 정도는 아니고, 자주 있는 일이에요. 세상에는 좋은 작사가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데 그때는 달랐던 게, 제 가사가 뽑힐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던 거죠.”

박정현 (웃음)

김이나 “제가 제 가사를 너무 사랑해서,”

박정현 “다들 그럴 때가 있죠.”

김이나 “SM 사람들도 다 좋아했고 그리고 한 명의 결정만이 남았다고 들었는데 ― 아마 이수만 회장님이었겠죠 ― 그러고 나서 한 1-2주일 뒤에 연락을 받았어요. ‘죄송합니다’”

박정현 “‘당신의 가사는 쓰지 않기로 했어요’”

김이나 “‘종현 씨의 가사가 뽑혔어요’ 그래서 ‘어, 어, 어, 그래. 그러든지. 멤버가 하는 게 (모양이) 더 좋았나 보지(쳇)’”

박정현 “(웃음) 그 곡이 「View」였군요.”

김이나 “네. 곡이 나오고 나서 가사를 찾아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그때까지도 내 가사가 훨씬 낫다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웃음).”

박정현 “여전히(웃음)!”

김이나 “네(웃음). 그런데 가사를 본 순간 ‘이건 내가 절대 쓸 수 없는 가사구나’ 했어요.”

박정현 “와.”

김이나 “가사 보셨어요?”

박정현 “네. 봤어요.”

김이나 “이건 정말, 뭐랄까……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오감을 다루고 있어요.”

박정현 “네. 맞아요. 오감이라는 아이디어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뒤집어버리죠. 아름다워요.”

김이나 “저도 이런 걸 쓰려고 해볼 수는 있겠죠. 다른 가사 쓸 때 시도해 본 적도 있어요. 그런데 이 가사를 보면서는 질투가 났어요. 가사가 마치, 이걸 경험해 본 사람이 쓴 것 같은 거예요. 너무 생생해요.”

박정현 “맞아요.”

김이나 “가사를 살펴보면, 〈모두 할 말을 잃지 Like You 4차원 이상의 기적의 View〉 그리고 여기가 재밌는 부분이에요. 〈달콤히 찍어문 빛의 퐁듀 보이기 시작한 음의 색도〉 이걸 한국어로 들으면 전체가 언어유희예요.”

박정현 “맞아요, 한국어로는 그래요. 그래서 반드시 한국어로 들어야 하죠. 달콤히 찍어 문,”

김이나 “달콤히 찍어문 빛의 퐁듀(웃음). 모든 라임이, 단어가 가볍고 굉장히 크리스피해요.”

박정현 “맞아요, 맞아요.”

김이나 “제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데모 버전이었잖아요. 보통 SM 데모곡은 작사가들이 가사를 쓰기가 굉장히 어려운 편이에요.”

박정현 “그래요? 가사가 붙어서 오나요, 아니면 그냥 랄랄라〜 이런 식인가요?”

김이나 “가사가 붙어서 와요.”

박정현 “아, 그거 어렵겠네요(웃음).”

김이나 “대부분 외국인들이 쓰기 때문에,”

박정현 “한국인이 아닌.”

김이나 “네. 그래서 기본적으로 리듬이 달라요. 한국어로 가사를 쓰기에는.”

박정현 “한국어로 가사를 쓸 걸 고려하지 않는다는 거죠.”

김이나 “그래서 한국어로 쓰면 약간, 딱딱한 느낌?”

박정현 “딱딱하고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죠. 한국어에는 굉장히 딱딱한 소리들이 있어요. 받침이라는 게 있고 액센트가 자음에 붙어서 소리를 딱딱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한국어 노래에서는) 종종 영어 노래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을 느끼기 어려워요.”

김이나 “나비 같은 느낌.”

박정현 “그거요. 브르르르르ㅡㄹ흐ㅡ르르 이런 느낌. 한국인들이 영어하는 사람을 장난스럽게 묘사할 때 ‘그거 있잖아 브르흐으ㅡ르ㅡ흐ㅡㅡ르르’ 이러잖아요.”

김이나 “맞아요.”

박정현 “영어는 굉장히 버터버터하니까.”

김이나 “맞아요. 버터버터해요. 그래서 가사를 ‘버터버터하게’ 쓰려고 할 때 어려운 점이 그거예요. (소리의 매끄러움에 치중하다 보면) 내용이 너무 빈곤해진다는 거. 그게 작사가들에게 힘든 부분이에요.”

박정현 “아하.”

김이나 “그런데 종현 씨는 2가지 포인트를, 그러니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거죠. 사운드적으로도 매력적이고 내용적으로도 흥미로워요. 그리고 너무 샤이니해요. 가사 자체가, 너무 샤이니해요(웃음).”

박정현 “정말, 정말 예뻐요.”

김이나 “맞아요. 예뻐요.”

박정현 “예쁜 것들로 가득해요. 종현 씨가 솜씨를 발휘했죠. 저는 이걸 공감각적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김이나 “아! 그거예요! 맞아요. 그 단어 사전에서 찾아봤었는데, 까먹고 있었어요(웃음).”

박정현 (웃음)

김이나 “그래서 말을 못했네요(웃음). 공감각적.”

박정현 “공감각의 축제예요. 많은 사운드, 음악의 색, 소리의 모양. 가사에 있죠. 〈소리의 색과 모양 본 것도〉 ……진짜 근사해요(웃음)!”

김이나 “그러니까요. 너무 자유로워요. 이게 종현 씨가 자유를 말하는 방식 같아요.”

박정현 “아!”

김이나 “종현 씨가 갖고 싶었던 자유인 것 같아요. 아마.”

박정현 “자유가 느껴져요. 특히 후렴을 보면요. 이번에도 반복이 많네요, 그런데 이번엔 순수한 환희가 느껴져요. 가사가 한국어로 〈너무 아름다운다운다운다운〉인데요, 마치 스스로 에코를 하는 것처럼.”

김이나 “네. 그 부분, 거기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요. 〈너무 아름다운다운다운다운 View〉의 그 (반복) 부분에서 가이드 보컬도 그렇게 불렀어요. 다른 작사가들은 모두 다, 저를 포함해서, 그 부분을 영어로 down이라고 썼어요. d, o, w, n.”

박정현 “down을 그대로 썼군요.”

김이나 “네. 그것보다 그 멜로디에 잘 붙는 단어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가장 창의적인 부분은 ‘아름다운’ ― 저도 ‘아름다운’이라고 썼던 것 같아요 ― 이 아니에요. 가장 비상한 부분은 〈더 보여줘 다음다음다음다음 View〉죠. 저는 이런 표현은 상상도 못했어요.”

박정현 “〈더 보여줘 다음다음다음다음 View〉 리듬에도 완벽하게 맞고, down이랑 라임도 맞고. 영리한 건 ‘다음’이라는 단어가 에코 파트 그 자체를 표현하기도 한다는 거죠. 다음다음다음. ……지금 굉장히 문법적인 얘기들이 오가고 있네요.”

김이나 “그렇죠. 한 편의 예술 작품 같아요.”

박정현 “실제로 한 편의 예술 작품이죠. 이야기가 약간 길어진 것 같아요. 남아있는 곡들을 위해서라도 너무 많은 시간을 쓰면 안 되니까 바로 SHINee의 「View」를 들어보도록 할게요.”


이하이 「한숨 (BREATHE)」


박정현 “다음 곡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 곡은 종현 씨가 다른 아티스트에게 준 곡 중에서 널리 알려진 곡입니다.”

김이나 “작곡가로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죠.”

박정현 “잘 아시듯이 「한숨 (BRETHE)」입니다. 이하이 씨가 불렀죠.”

김이나 “다들 아시죠. 이 곡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박정현 “알죠, 알죠.”

김이나 “이하이 씨가 이 곡을 연말 무대에서 불렀던 게 기억이 나요. 시상식이 많았는데.”

박정현 “연말 시상식 시기에 TV 시상식 무대에서 이 곡을 불렀죠.”

김이나 “네. 이 곡으로 무대에 섰는데 몇 부분을 부르지 못했고 결국엔 눈물을 보였어요.”

박정현 “이 무대에 관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들었는데, 이게 종현 씨를 기리는 무대였죠?”

김이나 “네. 그랬죠.”

박정현 “저라면 못했을 거예요. 제가 이하이 씨였다면, 이하이 씨 자리에 있었다면, 노래를 시작할 수조차 없었을 거예요. 음악만 흘러갔겠죠.”

김이나 “그건 모르는 일이에요.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어요.”

박정현 “하긴 그래요. 책임감 같은 걸 느끼는 거죠. 내가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해, 이런. 이하이 씨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 품위있게 이 곡에 임한 것 같아요. 이런 맥락이 없더라도 이미 눈물 나는 노래잖아요.”

김이나 “그러니까요. 무척 위로가 되는 곡이에요. 신기한 건, 막 슬픈 노래가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데 위안이 된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울게 만들어요. 아시죠, 너무너무 위로가 될 때……”

박정현 “누군가 다가와서 ‘내가 안아줄게 슬퍼해도 돼’ 하는 단순한 사실이 사람들을 위로해요. 이상한 말일 수 있지만 사람들이 당시에 하던 말이 기억나요. ‘종현이 오히려 우리를 위로하고 있어’”

김이나 “그렇죠. 당시에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 전에 만날 수 있었다면 제가 종현 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모두, 이 가사 안에 있어요.”

박정현 “아, 그래요?”

김이나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이런 부분. 우리는 몰라요. 종현 씨가 어떤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그렇지만 알 필요는 없는 거죠.”

박정현 “그럼요.”

김이나 “팬들도 마음 아파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굳이……”

박정현 “맞는 말이에요. 하나하나 파고들면서…… 맞아요.”

김이나 “네.”

박정현 “사실 제가 이 가사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여기예요. 〈그 무거운 숨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사이기도 한 건, 이거야말로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해야 할 말이기 때문이에요. 힘들 때, 일이 생겼을 때, 정말 듣기 싫은 말 중에 하나가 ‘알아, 얼마나 힘든지 이해해’ 이거잖아요.”

김이나 “‘알아 알아 알아’ 아니야, 너는 몰라! 절대 모른다고.”

박정현 “이건 정말…… 여러분, 안다고 말하지 말아요. 여하튼 그렇기 때문에 이 말이 슬퍼하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난 알 수 없지만, 내가 여기 있을게. 이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줄게’ 정말 인간관계의 깊이를 아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가사예요.”

김이나 “맞아요. 이 한 줄의 가사만으로도 종현 씨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했는지 알 수 있어요.”

박정현 “맞아, 정말 그래요.”

김이나 “종현 씨가 어떤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종현 씨가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는 감히 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종현 씨가 사랑했던 사람들, 팬들,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위해서요. 앞서 정현 씨가 골랐던 그 부분, 어린 나이에 쉽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죠.”

박정현 “맞아요. 진심이 그대로 드러나는 거죠. 이 곡의 임팩트는 거기서 오는 것 같아요. 제가 이 가사에서 두 번째로 좋아하는 부분은 〈수고했어요〉예요.”

김이나 “그……”

박정현 “마지막 부분.”

김이나 “그 부분은 제가 설명하기 힘드네요. 울고 싶지 않아요.”

박정현 “‘수고했어요’ 힘들다는 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걸 누군가 알아준다는 단순한 사실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죠. 이하이의 한숨 듣겠습니다.”



박정현 “이하이의 한숨을 들었습니다. 저 아직까지 이러고 있어요. (짝짝짝)”

김이나 “그러니까요. 박수!”

박정현 “곡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편곡도 굉장히 사려 깊어요. 아직도 마지막 문장에 박수를 보내요. 제일 마지막 부분요. 이나 씨가 말씀해 주신 맥락대로 누군가 듣고 싶었던 한마디일 수도 있을 거예요. ‘수고했어 알아’ 정말 멋져요.”

김이나 “종현 씨가 마지막 편지에서 듣고 싶은 말이라고 썼었죠.”

박정현 “그게 이 곡을 언급한 것 같아요? 잘 모르겠지만……”

김이나 “어쩌면요.”

박정현 “어쩌면.”

김이나 “우린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추측은 해볼 수 있겠죠. 종현 씨가 가사를 쓸 때 언제나 진심이었다는 걸 아니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어떤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정현 “예술적인 관점에서만 봤을 때 ― 이 곡이 가진 맥락을 모른다고 해도 ― 곡의 엔딩으로서 최고라고 항상 생각했어요. 제가 지금까지 들은 곡들을 통틀어 최고의 엔딩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김이나 “그렇다는 건 정현 씨도 그 말이 필요하다는 의미 아닐까요. 수고했어요, 정현 씨.”

박정현 “(웃음) 고마워요.”

김이나 “(웃음) 좋은 말이에요.”

박정현 “저보다 이 말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김이나 “모두들 수고했어요.”

박정현 “우리 모두, 〔한국어로〕 정말 수고합니다.”

김이나 “수고했어요.”


종현 Feat. 태연 「Lonely」


박정현 “다음 곡으로 넘어갈게요. 이 곡은 종현 씨의 곡이에요.”

김이나 “태연이 피처링한 「Lonely」입니다.”

박정현 “「Lonely」.”

김이나 “(…) 「우울시계」로 시작했었잖아요. 당시에, 그러니까 2013년도 곡에서는 우울이 모호하고 무겁지 않았어요.”

박정현 “그렇죠. 아이유의 곡을 들으면 알 수 있어요.”

김이나 “제가 언급했었죠. 우울을 이야기할 때 보통 외로움을 얘기하는데 그 곡에서 종현 씨는 그러지 않았다고요.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곡에서는 외로움만을 이야기해요. 이 지점에서는 감정이 간추려졌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정현 “한 가지 감정에 집중하는.”

김이나 “네. 그래서 이 곡은 들을 때마다 무척이나 저와 가깝게 느껴져요. 다른 곡들은 시적이어서, 그 곡들을 들을 때는 예술 작품처럼 대하게 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종현 씨가 제 옆에 앉아있는 느낌은 아닌 거예요.”

박정현 “전문가적 관점에서 보게 된다는 거죠. 그런데 이 곡은 다르다는 거고요. 종현 씨와 개인적으로 이야기하는 듯한 곡인 거네요. 이 곡에서는 종현이라는 사람의 존재를 느끼기 때문에.”

김이나 “종현이라는 사람의 솔직한 모습을.”

박정현 “연인 관계에 대한 노래죠?”

김이나 “네. 그리고 대화 형식이에요.”

박정현 “아, 그렇군요.”

김이나 “둘 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둘 다 외로운 상태이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는 중이에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는 해피엔딩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박정현 “곡을 살짝 봤는데, 이 곡 듀엣이에요?”

김이나 “네. 듀엣이에요.”

박정현 “보니까 주고 받고, 묻고 답하고…… 후렴은 함께 부르는데 〈Baby I’m so lonely, so lonely 나는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 이 곡의 가장 슬픈 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이 곡이 듀엣이라는 사실이에요!”

김이나 “그러니까요.”

박정현 “둘 다 자기가 얼마나 외로운지 얘기하고요. 〈지친 널 볼 때면 내가 너에게 혹시 짐이 될까 많이 버거울까〉”

김이나 “그 부분 정말 마음 아프죠.”

박정현 “이 곡의 핵심은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수 없어서 외롭다는 거잖아요.”

김이나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외로울 때는 아무한테도 그걸 말할 수가 없을 때예요. 다른 사람들도 힘들다는 걸 아니까.”

박정현 “맞아, 맞아요. 무슨 말인지 알아요.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 사람들을 위해서 내 마음은 그저 내 안에 숨길 수밖에 없을 때가 있어요. 그게 사람을 외롭게 만들죠.”

김이나 “제가 이 곡의 주인공들에게 말할 수 있다면 ‘널 신경 써, 다른 사람들만 그렇게 배려하지 말고!’라고 할 거예요. 이런 걱정은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앞에 둘 때 생겨나는 거니까요.”

박정현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할 때.”

김이나 “말하고 싶지만 짐이 될까봐 두렵다는 생각이 사람을 고립시켜요.”

박정현 “〈우린 함께 있지만 같이 걷질 않잖아〉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 같아요. ‘힘들지만 남자친구에게 말할 수 없어. 그 사람도 힘드니까’ 이런 생각이 고립을 자초하는 거죠. 이나 씨가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요.”

김이나 “여러분, 말 좀 합시다(웃음).”

박정현 “수고했으니까(웃음).”

김이나 “말해요. 메시지를 보내세요.”

박정현 “들어 보겠습니다. 외로움이라는 아이디어를 대화 형식으로 담은 게 저한테는 더욱 외롭게 느껴지네요. 태연이 피처링한 종현의 「Lonely」.”


SHINee 「줄리엣 (Juliette)」


박정현 “이번 주 The Words에서는 종현 씨가 쓴 가사들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 곡 남았네요. 왜 이 곡을 마지막 곡으로 뽑았는지 궁금해요(웃음).”

김이나 “네. 이번 곡은 SHINee의 「줄리엣 (Juliette)」입니다. 이 곡 처음 들었을 때 ‘세상에, 이 가사 쓴 사람 누군지 몰라도 진짜 프레시하다’ 그랬어요.”

박정현 “이 곡이 제가 처음 들은 SHINee 노래였던 것 같아요.”

김이나 “그래요?”

박정현 “제가, 제가 매료됐어요.”

김이나 “저도 완전 그랬어요.”

박정현 “프레시하다는 표현 완전히 이해해요. 상콤, 그렇죠? 레몬을 문 것처럼 너무 프레시하고… 정신이 번쩍 드는… 뭐랄까, 누가 한 대 치고 간 것 같았어요. 좋은 의미에서(웃음). 뭐야 대체!”

김이나 “그렇죠.”

박정현 “제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이 그랬어요.”

김이나 “오렌지 같아요, 껍질을 벗긴! (웃음) 아주 신선하고 커다란 오렌지요.”

박정현 “맞아요(웃음). 시트러스 계열의 느낌이죠. 적절한 표현이네요.”

김이나 “「줄리엣 (Juliette)」이 종현 씨를 훌륭한 작사가로 인식하게 된 첫 번째 작품이었어요.[각주:1] 그래서 마지막 곡으로 골라봤습니다. 이 코너를 슬프고 우울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거든요. 이 코너를 아주 행복한 곡으로, 제가 좋아하는 곡으로 마무리하고 싶었어요.”

박정현 “종현 씨가 이 가사를 썼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김이나 “(끼어들며) 그러니까요, 상상도 못했어요. 너무 어렸잖아요. 겨우……”

박정현·김이나 (한 목소리로) “고등학생이라니!”

김이나 “아니, 어떻게……. 거기다 노래도 너어어어무 잘했고요. 종현 씨의 보컬에 대해서도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이 곡에서 노래하는 게 마치 Michael Jackson 같아요.”

박정현 “스킬이 굉장히 뛰어나죠.”

김이나 “이 곡을 들으면 어택이,”

박정현 “아, 그 표현 좋네요. 약간 Jay Park, 지금의 Jay Park이 떠올라요.”

김이나 “아, 네네.”

박정현 “그게 2009년에는 종현 씨였던 거고요.”

김이나 “심지어 신인이었는데도요.”

박정현 “본능적이었던 거죠. 타고난 가수인 거예요.”

김이나 “처음 든 생각은 가사가 훌륭하다는 거였어요. 보컬 면에서 어택을 주는 게……. 이걸 어택이라고 하는 게 맞나요?”

박정현 “어택 맞아요. 어택도 완벽하고 리듬도 완벽하고…… 저는 또 특히 후렴의 하모니가 (좋았어요).”

김이나 “음악 전체로 보면 그것도 그래요. 여하튼 종현 씨의 파트는 보컬의 어택과 리듬이 완벽해서, 거의 팝송처럼 들렸어요(웃음). 그래서 작사가가 일을 참 잘했구나 생각했다가, 종현 씨가 썼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거예요. ‘종현이라고? 멤버 종현이?’ 그랬어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진짜 어려운 거거든요. 내용을 보면 이후의 작품보다는 훨씬 아마추어적인 면이 있기는 해요.”

박정현 “그렇죠. 아무래도 지금의 시점에서 되돌아보는 거니까요.”

김이나 “네. 그리고 이건 아주 초기 작품이고요. 단어를 다루는 말도 안 되는 프로페셔널함은 아직 못 느낄 수 있지만 매우 프레시하고, 그리고 종현 씨한테는 타고난 리듬감이 있어요.”

박정현 “동의해요. 종현 씨는 이미 그 5차원적인 관점에서 언어를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김이나 “네!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가 그거예요. 전문 작사가 같지는 않지만,”

박정현 “(이후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경험이나 기교 같은 것들을 말씀하시는 거죠.”

김이나 “네. 그런데도 단어를 다루는, 가지고 노는 솜씨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예요. 그래서 제가 항상 셀프 자랑하고 다니잖아요. ‘난 종현이 좋은 작사가라는 걸 「줄리엣 (Juliette)」부터 이미 알았지〜’라고(웃음).”

박정현 “‘처음부터 알았지〜’(웃음). 귀엽네요. SHINee의 「View」 얘기할 때 이나 씨가 했던 말 기억나요? 종현 씨의 가사는 입에 착 달라붙는다고.”

김이나 “아, 네네.”

박정현 “그 특징을 이 곡에서도 볼 수 있어요. 가사는 그래야 하잖아요. 노래를 부르기에 편해야 하죠.”

김이나 “네. 맞아요.”

박정현 “「줄리엣 (Juliette)」을 들으면서, 오늘 방송도 함께 마무리해야겠네요. 고마워요. 이나 씨.”

김이나 “정현 씨도 안녕.”

박정현 “오늘의 특별 주제는 종현이었고요, 채널 고정해 주세요. 내일 만나요. SHINee의 「줄리엣 (Juliette)」을 들으며 인사드리겠습니다.”



참고: 작사가 김이나

  1. 「줄리엣 (Juliette)」은 종현의 작사가 데뷔작이므로 결국 시작부터 훌륭한 작사가였다는 이야기 [본문으로]

CD 배달부 쫑디



느닷없는 초대석


김신영 “가끔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내가 만약에 정오의 희망곡을 그만둔다면 난 12시에 뭐하고 있을까? 막상 아무것도, 일도 안 하지 않을까 싶은데 오늘 느닷없는 초대석, 라디오 백수 라백 종현 씨에게 라디오를 그만두고 보낸 수많은 밤 12시 뭘하면서 보냈는지 얘기 나눌게요.”


김신영 “우리 쫑디. 종현 씨, 어서 오세요(짝짝).”

종현 “안녕하십니까(짝짝). 종현입니다. SHINee 종현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신영 “아우, 종현 씨.”

종현 “진짜 오랜만에 뵙네요.”

김신영 “오랜만이네요. 일단은 지금 1, 2부 보이는 라디오를 켠 건 종현 씨 때문이에요. 쫑디 때문이에요. 쫑디 때문.”

종현 “안녕하십니까 (두리번두리번하다가 카메라 발견) vㅎㅅㅎ”

김신영 “mini로 보이는 라디오 함께하니까 찾아와 주시고.”

종현 “어때요? 지금 헤드폰 끼고 있는 게 좋습니까, 벗는 게 낫습니까?”

김신영 “끼고 있는 게 멋있죠.”

종현 “알겠습니다.”

김신영 “우리 쫑디랑 어울리죠.”

종현 (웃음)


쫑디 is Back


김신영 “종현 씨, 4월 2일날, 그렇죠? 푸른밤.”

종현 “인사를 나눴죠.”

김신영 “푸른밤에서 인사를 나누고 3주 만에 MBC 라디오 스튜디오에 왔어요.”

종현 “진짜 오랜만에 온 거죠.”

김신영 “심지어 지금 이 라디오 생방송 하는 곳이 종현 씨가 생방송 하던 곳이죠.”

종현 “맞아요.”

김신영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거든요.”

종현 “네.”

김신영 “요 콘솔에,”

종현 “네. 저 콘솔에 앉아서 진행을 했었죠.”

김신영 “좀 울컥해요?”

종현 “들어오면서 지금 갖고 있는 출입증이 되나 안 되나부터 검사했어요(웃음).”

김신영 “맞아요, DJ 출입증(웃음).”

종현 “MBC가 얼마나 정이 없나, 혹시 내가 나갔다고 바로 끊어버린 건 아닌가.”

김신영 “(웃음) 돼요?”

종현 “돼요(웃음).”

김신영 “아! MBC 정이 있어요.”

종현 “아직 작동합니다(웃음). 그래서 딱 찍으면서 뭉클한, 초록색으로 변할 때 뭉클함이 있었어요.”

김신영 “띠딧 하면서 사악 올라서 치컹 하면서.”

종현 “네(웃음). 그래서 좋았어요.”


쫑디의 흔적들



김신영 “우리 뒤에 DJ들 단체 사진이 있어요. 거기에 우리 쫑디가 있거든요.”

종현 “예.”

김신영 “2014년에 찍은 거.”

종현 “맞습니다. 저 때도 제가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남아계신 분이, 한 세 분 되나요? 저 사진에?”

김신영 “몇 명 없어요. 우리 배철수 선생님, 현철 오빠, 루마 DJ 루디, 저, 정지영 언니.”

종현 “그래도 반 정도는 계시네요.”

김신영 “꽤 남았습니다. 꽤 남았어요.”


쫑디는 요즘 푸른밤 시간에


김신영 “사실 종현 씨가 3년 동안 라디오를 했어요.”

종현 “맞아요, 3년 좀 넘게 한 3년 4개월 가까이.”

김신영 “3년 4개월이면 거의 생활이 되어 버리는 건데, 어때요?”

종현 “12시라는 시간 자체가 건강적으로 봤을 때 잠드는 게 좋은 시간대라고 하더라고요.”

김신영 “굿이죠.”

종현 “잠이 들어야 아침도 일찍 오고. 저는 그래서 눈 뜨는 시간이 되게 빨라졌어요. 잠드는 시간이 당겨지다 보니까.”

김신영 “보통 12시 정도 자요?”

종현 “요즘에는 거의 그 즈음에 자려고 노력을 하고, 침실에 들려고 하고. 잠은 그러다 보면 30분 정도 지나고 나면 잠드는 것 같아요.”

김신영 “빨리 자는구나.”

종현 “수면치료 요즘에 하고 있어서, 수면습관을 조금 개선하고 있어서.”

김신영 “아, 그래요?”

종현 “오늘도 그래서 7시 반에 눈 떴어요(웃음).”

김신영 “대박이네.”

종현 “(웃음) 그래서 어제도 12시 쯤에 침대에 들어가서.”

김신영 “저는 라디오에 맞춰져 있어 가지고 어떤 시간이든 10시 10분에 꼭 일어나요. 시차가 몇 시든.”

종현 “꼭 눈이 떠지시는군요.”

김신영 “10시 10분에 꼭 일어나서 밥 먹고 바로 나가고, 이런 게 습관이 돼서.”

종현 “저는 심야 프로그램을 하면서 너무너무 좋았었는데, 감성적으로 너무 많은 것을 얻었는데 육체적으로 피로한 것들이 저도 모르게 쌓였었나 봐요.”

김신영 “저도 12시부터 2시, 하지 않았습니까.”

종현 “하셨었죠.”

김신영 “나는 (그만두고) 12시에 꼭 자야지 했는데 놀고 있더라고요, 제가.”

종현 (웃음 터뜨림)

김신영 “그 시간에 잠이 안 오더라고요.”

종현 “저는 라디오 하차하고 거의, 12시 즈음에 밖에 나갔던 적은 한 번도 없어요. 한 3주간 계속 집에 있었어요.”

김신영 “그러다가 이제 근질근질해집니다.”

종현 “그러면 그 때 또 나가서.”

김신영 “마음껏 노는데 또 그 12시가 기다려질 때가 있어요.”

종현 “맞아요.”

김신영 “아, 라디오 하고 싶다는 생각.”


30분 전에 예고하지만 급(急)전화입니다


김신영 “또 종현 씨가 라디오에 오랜만에 왔잖아요. 그래서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과 전화통화도 사실은 그리울 것 같아요. 그래서 2부 끝에 급전화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니까.”

종현 “(웃음) 급전화 맞나요? 지금 이렇게 말하는데 급전화 맞나요? 2부 끝인데(웃음)?”

김신영 “네. 2부 끝.”

종현 “2부 끝인데 벌써부터 얘기하면 급전화는 아니지(쫑알쫑알).”

김신영 “미리 3,000분 맥시멈으로 받아놓을 테니까.”


낮 방송 어휘에 적응을 못하는 전직 심야 DJ


김신영 “어디로 보내면 되죠?”

종현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 빠지지 않는 문자……”

김신영 “빠지고용.”

종현 “빠져요 ?ㅅ?”

김신영 “예예. 돈 빠져야 돼요.”

종현 “긴 건 100원이 빠져요 ?ㅅ?”

김신영 “100원이 빠져요.”

종현 “왜요 ?ㅅ?”

김신영 “짧은 건 50원이고,”

종현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 빠진다아?”

김신영 “네. 빠진다고요.”

종현 “아, 이걸 낸다는 걸 빠진다고 말하는군요?”

김신영 “예예, 예.”

종현 “……알겠습니다(웃음).”

김신영 “이게 낮 방송이에요. 낮 방송.”

종현 “아, 낮 방송이구나(웃음).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 빠지는 문자(웃음) #8000번으로 공짜인 mini도 많이 받고 있으니까 문자 많이 넣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신영 “짧5긴100이죠. 짧오긴백.”

종현 “아, 어려워(웃음). 낮 방송은 되게 어렵네요. 저는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이 드는 #8000번으로’ 이런 식으로 했었는데,”

김신영 “어렵죠(웃음)? 낮방송은 통장에서 빠진다고 해요. 빠진다, 돈 빠지고요.”

종현 “빠진다, 알겠습니다.”

김신영 “그리고 mini 공짜니까 요기로 많이 보내주시고.”


CD Only


김신영 “종현 씨가 드디어 두 번째 소품집이 나왔어요.”

종현 “그렇습니다(짝짝).”

김신영 “열 곡이 꽉 채워진.”

종현 “네. CD에 열 곡이 들어 있고 아홉 곡은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보실 수 있죠.”

김신영 “바퀴라는 곡, 마지막 곡은 CD only예요.”

종현 “맞습니다. 그래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김신영 “저도 못 들었어요. 저도 음원만 들어가지고.”

종현 “오늘 CD를 드려서, 한번 들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신영 “이건 내가 들어야지.”

종현 “(웃음) 재밌는 곡이에요.”

김신영 “아, 재밌는 곡이에요?”

종현 “웃긴 노래예요, 웃긴 노래.”


앨범 소개


김신영 “이 노래를 다 종현 씨 자작곡으로?”

종현 “네.”

김신영 “종현 씨의 생각도 되게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고.”

종현 “소품집이라는 앨범 자체가 그런 색채를 많이 띠어요. 제 감성적인 부분, 제 일상적인 것들, 조금은 퍼포먼스를 배제한 음악들, 그런 것들을 많이 녹여내는 편이에요.”

김신영 “그냥 듣는 음악들 있잖아요.”

종현 “네.”

김신영 “듣는 음악인 것 같고, 저는 엘리베이터라는 노래를 좋아하는데.”

종현 “아, 감사합니다.”

김신영 “약간 엘리베이터 하면, 우리네가 또 JYP 덕에……”

종현 “JYP~♪”

김신영 “네. JYP~♪ 덕에 엘리베이터 오호? 하면서 종현이 상남자일세?”

종현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걸 생각하셨나요?”

김신영 “그런데 내용이 완전 다르더라고. 그래서 엘리베이터는 저는 개인적으로 강추합니다.”

종현 “저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김신영 “엘리베이터, 그리고 1000이라는 노래도 되게 좋고요.”

종현 “1000이라는 노래는 또 제가 푸른밤 1000일 됐을 때, 그때 기념하면서 곡을 썼고 푸른밤 가족분들에게 들려드렸던 노래이기도 해서 의미가 있는 노래죠.”

김신영 “어떻게 종현 씨 노래를 들으면 솔직하기도 하고, 약간 생각이 엉뚱한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색깔이 있는 거예요.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요렇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하나는 덧.”

종현 “네.”

김신영 “덧에 바퀴가 있다는 거죠.”

종현 “네(웃음).”

김신영 “이게 덧이네.”


쫑디의 사인 코멘트


김신영 “「앨범 재킷에 쫑디가 뭐라고 써줬어요?」라고. (집어들며) 별 얘기 없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료. 잘 들어주세료. 신영 누나’라고.”

종현 (웃음 터뜨림)

김신영 “짧고 굵게, 딱 할 얘기만 싹 얘길 했고(웃음).”


기승전운동화


김신영 “그리고 또 SHINee Key 씨가 SNS에 종현 씨 응원글을 올렸어요.”

종현 “너무 귀여웠어요. 이때 톡 하고 있었거든요. 저희가 단체 톡방에서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얘기를 하다가 축하해 축하해 그러다가 SNS가 딱 올라와서 봤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김신영 “아니, 그런데 저는 이게 있었어요. ‘너는 새 앨범 나는 새 신발’인데 너무 본인 신발을 자랑한 게 아닌가.”

종현 “(웃음) 그리고 사진에, 지금 들어주시는 분들 중에 혹시 SNS 한번 들어가 보시면 사진에 신발이 너무 커요.”

김신영 “신발이 너무 커요, 신발이 너무 크고.”

종현 “그리고 컬러로 보면 너무 반짝거려요. 눈부셔.”

김신영 “금색이잖아요. 저도 운동화 매니아여서 이게 구하기가 힘듭니다.”

종현 “맞아요, 맞아요.”

김신영 “컬래버레이션을 해가지고 여자 거는 안 나오는데 저도 사실은 이 대본을 보고 ‘어? 신발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종현 “신발이 눈에 들어오죠. 아는 사람들한테만 보이는.”

김신영 “그렇죠. (사진) 있네. 이거요. 제가 갖고 싶어 가지고 구했는데 안 되더라고요.”



투어 중 모니터링


김신영 “멤버들에게 다 음악을 들려줬나요?”

종현 “애들과 함께 일본 투어를 지금 하고 있고, 내일 또 넘어가요.”

김신영 “아, 내일 또?”

종현 “내일 출국을 하고 마무리가 되는데, 3회 공연이 남아 있어서. 그때 투어 쭉 돌면서 지금까지 제가 썼던 음악들 같이 듣기도 하고 중간중간 믹스 모니터 (버전) 같은 거 나오면 어느 부분 수정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이러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열아홉 스물여덟


김신영 “SHINee, 저는 너무 어릴 때부터 봐가지고.”

종현 “네.”

김신영 “성장 과정을 다 알잖아요.”

종현 “그렇죠, 그렇죠.”

김신영 “이제 정말 프로들이 됐구나.”

종현 “저 스물여덟 살이더라고요.”

김신영 “아, 말도 안 돼.”

종현 (웃음)

김신영 “얘기하지 마요(웃음).”

종현 “아이, 알겠습니다(웃음).”

김신영 “약간 소름끼칠 때가 있습니다.”

종현 “누난 너무 예뻐 불렀는데(웃음), 열아홉 살에 누난 너무 예뻐 불렀었는데.”

김신영 “맞아요, 그때.”

종현 “지금 스물여덟이에요(웃음).”



스키니 진을 버린 SHINee



김신영 “꽉 낀 바지 입고.”

종현 (웃음 터뜨림)

김신영 “색깔 바지 입고(웃음).”

종현 “오늘 엄청 넓은 바지 입고 왔어요(웃음).”

김신영 “이제이제 나이가 보이네.”

종현 “이제 나이 먹어서 넓은 바지 입고 다녀요, 넓은 바지(웃음).”

김신영 “넓은 바지 입었네. 통바지 입었어. 통자 바지 입었어요(웃음).”

종현 “너무 넓어요, 너무 넓어. 통바지.”

김신영 “옛날에 스키니 진 열풍을 만들었죠, SHINee가.”


종현 Feat. 태연 「Lonely」


김신영 “타이틀 곡이 태연 씨와 함께했어요.”

종현 “맞습니다.”

김신영 “예전에 듀엣을 낸 적이 있죠?”

종현 “예전에 SM the Ballad로 숨소리라는 곡을 낸 적이 있었어요.”

김신영 “그렇죠. 숨소리 이후에 처음이죠?”

종현 “그렇죠.”

김신영 “태연 씨를 염두에 두고 썼나요, 아니면……”

종현 “이 곡에 대해서 얘기를 드리면,”

김신영 “네. Lonely.”

종현 “아주 타기팅되어 있는 곡이에요. 태연 씨가. 곡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태연 씨를 ― 제가 개인적으로 엄청 친하지는 않지만 그분이 갖고 있는 뉘앙스랑 풍기는 향기,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사람이 직접적으로 내는 향기가 아니라 갖고 있는 오라 그런 것들이 있잖아요 ― 제가 봤을 때는 너무너무 밝은 모습도 있지만,”

김신영 “네. 쓸쓸한 모습, 뭔가 외로운 모습.”

종현 “예민하고 외로워하는 모습이 분명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을 가사로 녹여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고 그래서 이 곡을 시작했었고, 그래서 저의 파트랑 태연 누나의 파트를 분배하기 너무 편했었고, 쓰면서부터 ― 가사를 쓰면서 멜로디를 같이 썼거든요.”

김신영 “가사를 쓰면서?”

종현 “네. 동시에 써요, 저는 거의. 혹은 가사를 먼저 쓰고 멜로디를 쓰는데.”

김신영 “맞아요. 저도 그래요.”

종현 “이 곡 같은 경우에는 거의 같이 나왔어요. 그래서 제 파트를 딱 쓰고 한 번 들으면서 다음 파트를 생각을 하고, 한 번 들으면서 다음 파트 ― 태연 누나 파트를 제가 상상하면서 그 목소리로 부른다고 생각하고 부르면서 그냥 노래를 후루룩 썼어요.”

김신영 “후루룩?”

종현 “너무너무 편했어요.”

김신영 “의뢰를 하잖아요, 노래를 같이 불렀으면 좋겠다. 흔쾌히 하셨나요? 태연 씨가 사실 열일을 해가지고.”

종현 “맞아요. 일을 너무너무 많이 하셔 가지고 그게 너무 미안했어요. 너무 많은 에너지를 지금 소모하고 있는데 거기다 너무 큰 부탁을 하는 것 아닌가. 심지어 이게 곡 자체 분량이 많아서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너무 좋다고 해줘서 저도 고마웠죠.”


칭찬 요정


김신영 “종현, 태연의 Lonely 듣고 오셨습니다.”

종현 “들으면서 태연 씨 칭찬만 이만큼 한 것 같아요. 태연 선배님.”

김신영 “한바가지 했어요. 한바가지 했어요.”

종현 “최고입니다. 최고예요.”


낮 방송 적응 중


김신영 “「어머, 이 노래 이 노래 뭐가 이렇게 좋아요? 지나치게 좋네요.」라고. 좀 지나쳐요.”

종현 “리액션이, 뭔가 색다름이 없이 그냥 조미료만 너무 많이 첨가되어 있어요, 지금.”

김신영 “낮방송은 굉장히 솔직해야 해요. 직설적이며 정신 차리게. 이 시간이 피곤한 시간이기 때문에.”

종현 “그렇죠. 더군다나 제 목소리 자체가 심야 라디오에 맞춰져 있는 톤이기 때문에.”

김신영 “지금 3주 됐는데, 정확하게 낮 방송을 채우고 있어요.”

종현 “아, 그래요?”

김신영 “딱 맞아요.”

종현 “다행입니다(웃음).”


리액션 동원군


김신영 “「종현 씨랑 태연 씨 잘 도착했나요? 제 옆에 와서 귀에 속삭이고 노래하고 갔잖아요.」 아, 선생님! 선생님! 빨리 찬물로 샤워하세요.”

종현 “뒤에서 지금 함께 찍어주시던 직원분께서 어↗↘ 하고 갑자기 리액션도 직접 해주시고(웃음).”

김신영 “동원이에요.”

종현 “아, 그렇구나. 동원이구나(웃음). 그건 몰랐네요.”

김신영 “우리 까르르 친구들이라고. 까르르 폭탄들 같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종현 “리액션이 또, 소리로도 함께해주시네요.”


여전히 MBC 라디오국 가족


김신영 “「쫑디를 빨리 치려니까 뿅디로 써지네.」 쫑디로 해야 하는데 뿅디로 한 거예요.”

종현 “뿅디, 뿅디도 좋네요. 그런데 사실 지금은 DJ가 아니니까.”

김신영 “그래도 태연 씨도 탱디라고 하거든요. 저희는. 탱디, 쫑디, 이렇게 남아 있는 거죠.”

종현 “감사합니다.”

김신영 “「푸른밤 이후로 이렇게 라디오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반갑고 행복해요. 고마워요, 신디.」라고 했는데 제가 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종현 “아닙니다, 아닙니다.”

김신영 “섭외는 또 우리 제작진이 해주십니다(웃음).”

종현 “너무너무, MBC 쪽은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김신영 “정이 많죠.”

종현 “불러 주시고.”

김신영 “I Love 국장님.”

종현 “감사해요.”



종현의 고등학교 연극부 선배


김신영 “일단은 종현 씨가 후보들 중에 나 이분과 정말 통화를 하고 싶다 하는 분 있으면 급전화, 이분께 전화할게요 하면 하는 거예요.”

종현 “(손으로 가리키며) 저는 이분한테 전화 해보고 싶어요.”

김신영 “한번 소개는 쭉 하고(웃음).”

종현 “이분한테 해보고 싶은데 사연 읽어드릴게요. 「종현 씨 고등학교 때 연극부 선배였습니다. 비록 전학을 금방 가서 한 학기였지만 연극부 가입 당시 노래를 한 곡 시켰었는데 그때도 참 잘했는데 지금은 완전 잘해서 보기 좋습니다.」(웃음). 제 선배님이셨던 거잖아요. 제가 고등학교 1학년을 인문계 학교를 다니다가 자퇴를 하고 대안학교에 가서 음악을 한 6개월 배웠었어요. 그러니까 아마 인문계 학교의 연극부, 1년 정도 덜 되게 다녔던 그 인문계 고등학교 선배님이신 것 같아요.”

김신영 “가입할 때 노래를 했어요?”

종현 “시켰던 기억이 정확히 잘 나지는 않는데 제가 할 줄 아는 게 그거밖에 없어서, 아마 불렀을 겁니다.”

김신영 “할 줄 아는 게 크잖아요. 노래 잘하는 게 아딥니까.”

종현 “그래서 이분. 제가 사실 고등학교 친구가 한 명도 없어요.”

김신영 “그렇죠. 짧게 다녔는데.”

종현 “이 학교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이 학교 다녔을 때, 1년 정도 다녔었는데 지금 사실 떠올려 봐도 친구 이름도 기억 한 명도 생각이 안 나고.”

김신영 “가물가물하죠.”

종현 “연락을 하는 친구가 없기 때문에.”

김신영 “그럼 바로 한번 걸어봐요?”

종현 “네네.”

김신영 “급전화 한번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 선배가 말하는 종현의 첫인상


문 선배 “여보세요?”

김신영 “아이고, 안녕하세요. 정오의 희망곡입니다. 반갑습니다!”


팡파레 ♪


김신영 “(팡파레에 맞추어) 빠바바밤~ 종현 씨 연극부 선배님~♪”

종현 (폭소)

김신영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 한번.”

문 선배 “서울 종로구에 사는 문○○입니다.”

종현 “아!”

김신영 “뭐라고요? 문?”

문 선배 “○○이요.”

김신영 “문○○ 씨. 종현 씨, 기억하시나요?”

종현 “정확히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성이 그래도 조금 독특하시잖아요. 그리고 이름이 ○○, 들어본 것 같아요.”

김신영 “일단 ○○ 씨, 그때 당시 종현 씨가 어떤 노래를 했나요?”

문 선배 “박효신 씨 노래를 했었던 것 같아요.”

종현 “그, 그럴 리가(웃음)?”

김신영 “박효신 씨의 어떤 노래를 했나요?”

종현 “박효신 씨의 어떤 노래를?”

문 선배 “잘 기억을 안 나는데 되게 어려운 노래를 시켰어요.”

김신영 “어려운 노래를 시켰구나. 아니, 그러면 ○○ 씨도 연극부잖아요. 연극을 지금 하고 계시나요?”

문 선배 “아니요. 그건 그냥 동아리 활동으로만.”

김신영 “동아리 활동으로.”

문 선배 “네.”

김신영 “종현 씨의 첫인상은 어떠셨어요?”

문 선배 “첫인상은 그냥…… 그때 남고여서, 잘생긴 애들이 싫었어요.”

다들 (웃음 터뜨림)

문 선배 “그래서 좀 싫었어요!”

김신영 “아, 첫인상 싫고(웃음).”

종현 “(웃음) 왜 뽑으셨죠, 그런데?”

김신영 “왜 뽑은 거예요? 정말로.”

문 선배 “노래 하라고 했는데, 안 빼고 바로 하더라고요.”

김신영 “아, 안 빼고.”

문 선배 “네. 그 모습이 너무 좋아 가지고.”

종현 “감사합니다.”



종현이 말하는 문 선배


종현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되게 오랜만에 뵙네요. 선배님.”

문 선배 “네네, 그렇습니다. 후배님!”

다들 (웃음)

종현 “되게 처음 보는 사람 같죠(웃음)?”

김신영 “네네(웃음). 그렇습니다.”

종현 “그런데 혹시……”

문 선배 “네.”

종현 “그, 연극부 단장 형이셨나요?”

문 선배 “네. 맞아요. 제가 단장이었어요.”

종현 (손뼉 짝짝)

김신영 “기억나요, 이제?”

종현 “기억 났습니다, 기억 났습니다. 안녕하세요!”

문 선배 “네. 안녕하세요.”

종현 “몇 년 만이에요. 십 년만, 거의 십 년 만이에요.”

김신영 “그렇지.”

문 선배 “그런데 그때 너무 짧게 있다 가가지고.”

종현 “맞아요. 제가 그 학교를 잠깐 다녔어요.”

문 선배 “그래서 약간 아쉬웠었어요.”

종현 “저를 되게 챙겨줬던 선배 형이 이 형밖에 없었어요.”

김신영 “우리 문 선배!”

종현 “네. 문 선배. 단장 형이어서 자주 와서 얘기도 해주고.”

김신영 “아, 진짜?”

종현 “네네.”


순수하고 예뻤던 고등학생 종현


김신영 “문 선배 사실은 문 선배가 대학교 새내기 때쯤 SHINee가 데뷔했는데.”

문 선배 “네. 누난 너무 예뻐.”

종현 “맞습니다.”

김신영 “나왔을 때 어땠어요? 바로 한번에 알아봤어요? 오, 종현이! 이렇게 알아봤어요?”

문 선배 “같은 학년에 있던 친구가, 종현 씨랑 같은 학년에 있던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어요.”

종현 “이제 데뷔한다고.”

문 선배 “한번 보라고. 얼굴 선이 그대로 있더라고요.”

김신영 “얼굴 선이.”

종현 “그건 뭐예요. 선은 그대로 있는데 다른 건 바뀌었다 이런 말인가요(웃음)?”

김신영 “이목구비 다 이사했나요?”

종현 “선은 그대로인데 구체적인 게 조금?”

문 선배 “선은 그대로인데 약간의 리터치(장난)?”

종현 “리터치라니요. 무슨 말을, 생방송인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웃음)?”

김신영 “리터치요?”

종현 “아이, 문 선생님! 문 선배!”

문 선배 “장난이고, 장난이고 그대로입니다. 그대로.”

종현 “곤란해. 이러면, 되게.”

김신영 “난감해요.”

문 선배 “아니, 그런데 그때가 순수하고 더 예뻤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가.”

종현 “무슨 말이야아 ㅎ"ㅅㅎ”

김신영 “지금은 지금인데 그때가 더 좋다니.”

종현 “문 선배, 나도 이제 20대 후반이야아 ㅎ"ㅅㅎ 문 선배, 이러지 마요.”

문 선배 “난 이제 서른이야. 형은 서른이야 문ㅅ문”

종현 “아, 형(웃음).”

김신영 “삽십줄에 들어섰네요.”



우리가 쟤 노래 시켰다


김신영 “혹시나 그냥 술 먹고 남자들끼리 있다 보면 가끔씩 술자리 갔을 때 텔레비전 나오잖아요.”

종현 “그렇죠, 그렇죠.”

문 선배 “얘기 많이 했죠.”

김신영 “뭐라고?”

문 선배 “우리가 쟤 노래 시켰다고.”

종현 “이야. 와, 엄청난데요? 그게 뭐 별거라고(웃음).”

김신영 “남자다, 남자야. ‘봤지? 종현이 잘하지?’”

종현 “‘야, 지금 노래 열심히 하네’”

김신영 (폭소)

종현 “음악 프로그램에서 제가 앞에서 누난 너무 예뻐 앞에서 부르고 있으면.”

문 선배 “중요한 건, 우린 시켰었다고.”

김신영 “그렇지, 그렇지.”

종현 “‘저거 다 내가 시켰던 거야’ 어깨를 딱 펴면서(웃음).”

김신영 “‘저, 저 종현이 나 아니었으면 여기서 노래 못했지(거들먹)’하면서, 네.”

문 선배 (웃음 터뜨림)

종현 “‘내가 노래를 꽤나 시켰지(웃음)’!”

문 선배 “(웃음) 그런데 한 번밖에 안 시켰습니다.”

종현 “맞습니다, 맞습니다(웃음). 한 번 시키셨어요.”


바른 친구


김신영 “이걸 계기로 자주 연락도 하고.”

종현 “제가 문자 드리겠습니다.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신영 “남자들끼리 술 한잔도 하고.”

종현 “좋죠.”

문 선배 “네네.”

김신영 “그런데 종현 씨가 워낙 FM적으로 살아가지고(웃음).”

종현 “삶이 좀 지금 그래요(웃음).”

김신영 “FM적으로 살아요.”

문 선배 “아, 그때도 되게 바르고 그랬어요.”

김신영 “지금도 발라요.”

종현 (웃음)

김신영 “똑같아. 촤악 똑같아, 그냥. 지금까지 똑같이 바른 친구인데.”


문 선배가 종현 후배에게


김신영 “마지막으로 종현 씨가 아닌 종현 후배에게 한마디 해주시죠.”

문 선배 “요새 너무 음악적으로 ― SHINee 노래 많이 듣거든요 ― 음악적으로 점점 완성형 아티스트가 되어가는 느낌이라서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더 오래오래 롱런하는 가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신영 “이건 진짜 선배로서 애정이.”

종현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김신영 “우리 문 선배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저희가 선물 잔뜩 보내드릴게요.”

문 선배 “네. 감사합니다.”

김신영 “이게 진짜 후배를 만났다는 선물보다 더 큰 선물은 없겠죠.”


통화 소감


김신영 “뭔가 좀 묘하죠, 오늘?”

종현 “되게 신기하네요. 이렇게 인연이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니까.”

김신영 “묘한 겁니다.”

종현 “더군다나 제가 기억하고 있는 분이다 보니까.”

김신영 “‘아!’라고 생각할 때의 그 느낌을 아니까. 일단은 급전화를 받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문 선배와 우리 후배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더블 DJ


김신영 “ 「느낌이 게스트 없는 라디오 더블 DJ가 진행하는 것 같아요. 두 분 호흡 너무 좋아요.」라고.”

종현 “아이, 신영 씨가 너무 잘 이끌어주시니.”

김신영 “아닙니다.”


유리병편지(The Letter)


김신영 “우리 종현 씨, 궁금한 게 또 콘서트를 해요.”

종현 “맞습니다.”

김신영 “솔로?”

종현 “네. 그렇네요.”

김신영 “단독 콘서트를 하는데 언제언제 하는지.”

종현 “어……”

김신영 “제 입으로는 얘기 못하니까.”

종현 “제가 몰라요. 죄송합니다(웃음)!”

김신영 “디테일하게.”

종현 “직접 좀 해주세요.”

김신영 “저는 직접 못해요.”

종현 “아, 그래요? 직접 못하시는구나?”

김신영 “(제작진을 보며) 해도 돼요?”

종현 “……여기 써있다. 여기 써있네요.”

김신영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종현 “26일부터 28일까지.”

김신영 “네. 그리고 6월 1일부터 4일까지. 그리고 8월…… 아니, 아닌데?”

종현 “6월 8일부터 10일까지.”

김신영 “아, 그래요. 네네.”

종현 “삼성동에서 진행을 합니다.”

김신영 “그렇습니다.”

종현 “총 12회 오픈이 되어 있고요. 저는 사실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느라 날짜를 잘 모르고 있었는데 지금 공연이랑 그외 편곡도 확실하게 진행을 하고 있으니까 제가 또 많은 생각을 담은. 곧 영상 촬영도 하러가요. 그래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 관심 가져 주셨으면.”

김신영 “여러분들 귀 쫑긋해 주시길 바라겠고.”


Love Is So Nice


김신영 “종현 씨 보내드리면서 소품집에 있는 곡 한 곡을 더 들어야 하는데.”

종현 “낮이기도 해서 ― 전체적으로 발라드 곡이 많은 앨범이어서 어떤 곡을 추천할까 하다가 ― 그래도 조금 리듬 있는, 기분 좋은 노래가 좋을 것 같아서. Love Is So Nice라는 곡.”

김신영 “아주 좋습니다.”

종현 “함께 듣겠습니다.”


돌아와


김신영 “종현 씨 Thank you!”

종현 “안녕히 계세요.”

김신영 “쫑디 안녕!”

종현 “감사합니다.”

김신영 “돌아와아!”

종현 (웃음)


포토 타임




ⓒiMBC

  1. 종현의 음악학교 시절 은사 [본문으로]

Contents




  관련 포스트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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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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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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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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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2017 03 푸른밤 종현입니다: 오늘 너에게

하루 한 곡, DJ 종현이 그날의 기분에 따라 푸른밤 가족들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



2017년 3월 8일

종현 「AURORA」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제 노래입니다(웃음). 제가 요즘 제 노래 많이 틀죠? 선곡을 하는 것 ― 매일매일 곡을 가져와서 여러분께 들려드린다는 것 ― 그리고 거기에 담겨 있는 어떤 이야기를 전해드린다는 게 참 좋은 일이거든요. 그런데 이 좋은 자기 PR의 순간을 제가 저의 노래를 소개를 안 하고 다른 아티스트의 곡을 많이 소개했다는 것에 참(웃음),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어떠한 통찰의 시간이었던 거죠, 스스로(웃음). 그래서 오늘부터는 제 노래를 정말 많이 가져올 거예요. 그리고 정말 많이 들을 거고요(웃음). 그래서 그런 포부로 가져온 노래가 저의 AURORA라는 노래입니다. 상당히 소울풀한, 종현의 음악적 포부가 담겨 있는 노래라고 볼 수 있죠. 개인적으로 사실 이런 끈적끈적한 리듬의, 그리고 오묘한 보컬의 곡들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 저의 앨범 안에서는 NEON이라든지 AURORA라든지 Fortune Cookie라든지 이런 곡들이 제가 지향하는 소울풀한 R&B 성향의 곡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중) 가장 최근에 발매된 곡이기도 해서 ― 이 곡 들으면 좋겠다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밤하늘에 예쁜 커튼처럼 휘날리는 빛을 말하는 오로라라는 단어를 노래 제목으로 삼았고요, 그 안에 담겨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은 간지러운, 남자의 마음입니다. 듣고 여러분도 설레어 보시길(웃음). 종현의 AURORA 듣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3월 9일

종현 「Love Is So Nice」


“내일, 너에게. (웃음 터뜨림) 오늘 너에게인데, 죄송합니다(웃음). 별걸 다 틀리네요, 이제. 그래요.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제 노래입니다(웃음). 제 노래 틀기로 했잖아요? 앞으로 제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기로 했는데, 오늘 들려드릴 노래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에서 들려드렸던 Love Is So Nice라는 곡입니다. 아직 발매가 되지 않은, 음원으로 공개가 되지 않은 곡이기 때문에 푸른밤에서 들려드리는 게 거의 유일하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오늘 ― 원래 저는 제 마음대로 저의 제작 관련 스케줄을 회사와 상의없이 공개하는 그런 사람이니까요 ― 이 곡에 관련되어 있는, 편곡 관련해서 이런저런 작업들을 많이 진행을 했고 계속해서 새로운 곡들을 쓰고 작업을 하고 녹음을 하고 악기 세션을 받고 레코딩을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전 버전이죠. 제가 알고 있는 전 버전, 여러분들에게는 이 버전이 마지막 버전이겠지만 저에게는 이 버전이 마지막 버전이 아닙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저의 새로운 음악들을 기대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 Love Is So Nice라는 곡을 가져왔습니다. 들을게요.”[각주:1]


2017년 3월 10일

종현 & 첸 「하루 (A Day Without You)」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 최근에 저의 노래를 많이 갖고 오고 있죠 ― 제가 보컬로서 참여한 하루라는 곡인데요. 많은 분들이 ‘어? 이 곡이 어떤 곡이지?’ 생각하실 수 있는데 S.M. THE BALLAD라는 SM의 프로젝트 팀이 있습니다. 이 팀에 제가 두 번 참가를 했었는데 너무 그리워라는 곡으로 참여한 적도 있고 그 안에 그 앨범 ― 첫 번째 S.M. THE BALLAD 앨범의 ― 수록곡도 같이 부른 적 있고, 그 이후에 또 두 번째 S.M. THE BALLAD 앨범이 발매가 되었을 때 태연 씨와 제가 숨소리라는 노래도 부르고 이 곡도, 오늘 들려드릴 하루라는 곡도 EXO의 첸 씨와 함께 가창을 했는데요. 저는 첸이라는 이 친구가, 연습생일 때부터 봤거든요. 그리고 백현 씨랑 D.O.씨 이런 친구들도 연습생 때부터 계속 같이 봤었고 ― 물론 저는 데뷔를 한 이후였습니다만 그 친구들과 같이 이런저런 발성적인 부분이라든지 서로 얘기 많이 나누기도 했었던 친구들이어서 ― 그리고 수호 씨, 준면 씨 같은 경우에는 연습생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이고 그랬었는데 사실 첸 씨는 되게 이후에 들어왔어요. 제가 데뷔를 한 이후에 들어오기도 했습니다만 EXO라는 팀 자체가 데뷔하기 거의 맨 마지막 막바지 느낌? 저에게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이 친구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이 앨범 준비하면서 같이 노래 부르면서 ‘와, 이 친구 정말 노래 잘하는 친구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많이 놀랐었던 기억이 있어서 저에게 좀 신선한 충격을 줬던 곡입니다. 물론 저도 좋아하는 노래고 재미있게 잘 작업을 했습니다만 첸 씨의 목소리에 좀 귀 기울여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런데 구별을 못하실 수도 있겠군요(웃음). 저와 첸의 목소리를 구별해 보시면서 잘 들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웃음). 하루, 들을게요.”


2017년 3월 13일

종현 「좋아 (She Is)」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오늘도 물론 저의 노래입니다. 최근에 제가 제 노래를 많이 가져오고 있죠? DJ의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신 나네요. 이 좋은 걸 이 전에도 썼어야 했는데(웃음). 최근에 저의 앨범 수록곡들이라든지 푸른밤에서 함께했었던 곡들이라든지 컬래버레이션 곡들이라든지 제가 참여한 곡들을 쭉 들려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들려드릴 노래는 저의 정규 앨범 타이틀 곡이었던 좋아라는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노래고요, 이 곡에 담겨 있는 여러 가지 시퀀싱적인 부분 ― 가상악기들. 컴퓨터로 작업하는 여러 가지 작업들 ― 이 저에게 있어서 되게 인상 깊었고 뜻깊었고 배움이 많았었어요. 그래서 저에게 있어서도 성장을 많이 불러일으킨 앨범이고 곡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퓨쳐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인트로가 마음에 쏙 드는 곡입니다. 들어보시죠.”[각주:2]


2017년 3월 14일

종현 「따뜻한 겨울」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저의 노래는요, 겨울의 막바지를 지났죠, 이제? 지나버려서 더 늦으면 이제 못 틀 것 같아서(웃음) 이 노래를 가져왔습니다. 저의 따뜻한 겨울이라는 곡을 가져왔어요. 이 곡 아직 발매가 안 됐을 거예요, 안 됐어요. 앞으로 발매가 될 앨범에 수록될 텐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 음악작업을 할 것이고 지금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이 곡이 참 마음이 가는 곡인 것 같아요. 그래서 편곡이라든지 그런 부분도 많이 신경을 쓰고 녹음과 이런저런 여러 가지 믹스 이후 작업들도 되게 많은 부분들을 신경을 써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들을 때마다 가사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제가 마음이 참 편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듣는 분들도 이 곡이 그렇게 느껴졌으면 합니다. 저의 노래, 종현의 따뜻한 겨울 듣겠습니다.”[각주:3]


2017년 3월 15일

종현 「엘리베이터」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저의 노래죠. 저의 노래 중에 조금은 우울감이 많이 담겨 있는 노래입니다. 어떤 분이 저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신 적이 있었어요. 팬분이셨는데 ―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이랬거든요. 우울감을 많이 담고 있었고 얘기를 할 때도 좋은 얘기를 많이 할 때도 있지만 조금은 우울한 내색을 숨기지 않는 편이에요. 그래도 된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어서. 사람이 항상 밝을 필요는 없다, 밝은 사람이 있으면 우울한 사람도 있는 거다 생각을 하고 조금 더 그런 쪽에 가까운 사람이라고도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해서. 그래서 물론 장난칠 때는 장난을 활발하게 칩니다만 혼자 있을 때 생각하는 것들이나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조금 그런 성향이 있는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을 잘 숨기지 않는데 ― 어떤 분들께서 그런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굳이 네가 그렇게 힘들고 슬픈 걸 숨기려고 하지 않고, 계속 그냥 너의 계절로 표현하면 너의 겨울을 계속 있어도 그 공간에 겨울에 계속 머물러도 좋을 것 같아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아 한때는 왜 너한테 봄을 보여주려고 밝은 쪽으로만 계속 이끌려고 너의 밝은 쪽만 보려고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저의 여러 가지 모습들, 봄여름가을겨울 여러 가지의 색감들, 나의 기분들도 다 오롯이 저로서 이해를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해주셨었거든요. 편지로도 봤었고요, 인터넷상으로도 봤었고 직접 들었기 때문에 상당히 저에게 인상깊게 남아있고 저한테 이런저런 영감을 주기도 했어서 그 얘기를 해줬던 사람들에게 참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노래도 사실 그런 감정들 사이에서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의 우울감, 나의 힘듦, 나의 슬픔, 이런 것들을 조금 더 드러내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이 노래는 절대 사랑 노래가 아니거든요. 이 노래에 등장하는 화자와 듣는 사람은 한 명밖에 없고, 더군다나. 제가 저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이 노래를 찾아 들으면서 그 이야기를 팬분들에게 들었던,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같이 들을까 하고 가져왔어요. 종현의 엘리베이터 듣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3월 16일

종현 「Like You」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역시나 저의 노래고요. 제 노래 중에 되게 신 나는 곡 중의 한 곡입니다. Like You라는 곡이고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에서 공개한 적이 있었던 곡이죠. 이후에 편곡을 새롭게 해서 소품집 앨범에 수록을 했던 노래입니다. Like You라는 문장에서 재미를 느껴서 좋아한다는 의미도 있고 너 같은/너와 비슷한/너처럼 이렇게 해석이 가능한 여지도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이 ‘너 같은 사람 너 같은 무언가’ 이런 문장이 참 재밌는 것 같다, 그게 좋다고 말하는 게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이 곡을 썼었는데요. 노래가 너무 어려워서 라이브 할 때마다 참 고통스럽습니다. 그런데 노래가 발랄하고 신 나다 보니까 웃으면서 불러야 해서 연기하느라 죽겠어요(웃음)![각주:4] 저의 노래 Like You 듣겠습니다.”


2017년 3월 17일

S.M. the Ballad 「숨소리 (Breath)」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오늘이 금요일 아닙니까. 특별 초대석이 있는 날이죠? 많은 분들이 새롭게 와 계실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사실 4월 2일 마지막 방송이 있는 날까지 계속해서 저의 곡들을 많이 가져오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또 새롭게 와주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서 ― 태연 씨가 오시잖아요 그래서 ― 저와 태연 씨가 함께 부른(웃음) 숨소리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그래도 꽤 솔로곡을 많이 발표했거든요. 한 30곡 가까이 솔로곡이 있고, 푸른밤에서만 공개된 곡들을 합치면 더 많이 될 거예요. 제가 작업을 한 곡들이 꽤 많이 있는데, 이걸 매일매일 틀다 보니까 ‘어떤 노래를 틀어드려야 하지?’라는 고민에 봉착했었습니다. 오늘 생방송 시작하기 전에. 그래서 작가님들과 PD님에게 대체 무슨 노래가 남았느냐, 나에게(웃음). 없다, 정규 앨범 미니 앨범 소품집 앨범 다 썼다 지금. 이제 없다, 어떡하냐, 이런 얘기를 하다가 오늘 태연 씨가 오신다는 걸 되새기면서 생각을 해보니까 그렇습니다. S.M. The Ballad의 숨소리라는 노래가 남아 있었습니다(웃음). 활동할 때 참 선배님으로서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또 잠시 후에 뵙기도 하니까 많은 얘기를 나눠볼 수 있겠죠. 일단 태연 씨를 기다리는 마음으로(웃음), 우리 모두 같이 종현과 태연의 숨소리를 듣도록 할까요?”


2017년 3월 20일

Sam Smith 「I’m Not The Only One」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선곡해 온 노래는 Sam Smith의 노래입니다. I’m Not The Only One이라는 노래인데요, 인기 정말 많은 노래죠. Sam Smith의 앨범에 명곡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또 개인적으로도 많이 사랑하는 곡입니다. Sam Smith는 목소리도 너무너무 좋지만, 편곡도 정말 잘 되어 있고, 악기들의 조화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참 잘 된 앨범을 가진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도 매력적이고 편곡도 잘 되어 있고 노래 가사도 참 좋고 멜로디도 좋고 부족한 게 없는 아티스트. 노래 듣겠습니다. Sam Smith의 I’m Not The Only One 듣겠습니다.”


2017년 3월 21일

종현 Feat. Zion.T 「데자-부 (Déjà-Boo)」


“오늘, 너에게 ― 라고 소개하고 종현 저작권 뻥튀기 프로젝트(웃음). 요즘에 제가 항상 저의 노래를 가져오고 있죠? 제가 쓴 노래들(웃음)? 오늘, 너에게. 저의 첫 번째 솔로 미니 앨범의 타이틀 곡이었던 노래, Déjà-Boo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Zion.T 씨와 함께 작업을 했었던 곡이고 제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사랑하는, 애착을 갖고 있는 곡입니다. 처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할 때 이런저런 생각이 되게 많았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타이틀 곡 관련 픽(pick) 문제도 되게 쉽지 않아서, 저 같은 경우에는 맨 처음에는 사실 ‘회사에서 투표를 거쳐서든 회의를 통해서든 어떻게든 선택을 해서 골라줬으면 좋겠다. 나보다 더 노하우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테니’라는 생각으로 타이틀 곡의 선정에 있어서는 손을 떼고 있었었는데 이 곡을 작업하고 (나서)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오가면서 이 노래 되게 괜찮은 것 같다, 신 나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기에 참 좋은 곡인 것 같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이 곡도 타이틀 곡이 됐었습니다. 처음 앨범을 작업할 때는 사실 이 곡이 타이틀 곡은 아니었는데, 앨범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이 곡이 함께 타이틀 곡이 되어서 저에게 있어서는 자부심이 생기는 곡이었어요. 왜냐면 더블 타이틀이라든지 이런 작업 방식이 ― 많이 진행이 되기는 했었지만, 가요계에서 ― SM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례적인 일이었고 그리고 그 이후에도 자작곡으로 데뷔를 하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인정 같은 걸 받은 기분이 들어서 ― 물론 부족합니다만, 많이 부족합니다만 ― 회사 내에서도 이런저런 입지를 다지는 데 되게 많은 도움을 준 곡이죠(웃음). 저의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만들어 주었던 바로 그 곡, Déjà-Boo 듣도록 하겠습니다.”[각주:5]


2017년 3월 22일

종현 「02:34 (2시 34분)」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 역시 제 노래입니다(웃음). 제 노래 중에 2시 34분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푸른밤 끝나고 친구들과 만나게 되는 시간을 위트 있게 표현을 했었던 건데 ― 2시 34분에 만난 적도 있고 그보다 늦은 적이 훨씬 많긴 합니다만 ― 앞뒤에 제가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듯한 여러 가지 일상적인 소리들도 들어가 있고, 애착이 가는 노래입니다. 친구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학창시절 친구들과 성인이 된 이후에 다시 만나서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을 공유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들으면서 친구들 생각이 문득 떠오르고 그리고 단체 채팅방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 데 글을 올리기에 딱 좋은 마음을 만들어 주는(웃음) 노래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 친구들끼리도 이 노래 들으면서 같이 이런저런 얘기 나누기도 했었고, 이 곡을 같이 쓴 친구가 저의 중학교 친구이기도 하고 그래서 저에게 여러 모로 의미가 있는 곡입니다. 그러면 종현의 02:34 듣도록 하겠습니다.”[각주:6]


2017년 3월 23일

종현 「시간이 늦었어 (Beautiful Tonight)」


“내일, 너에게.[각주:7] 제가 며칠 전부터 제 노래만 들려드리고 있습니다(웃음). 제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고 있죠. 푸른밤에서. 오늘도 제 노래를 가져왔어요. 저의 노래 중에 시간이 늦었어라는 곡 들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곡은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기도 하고 공연에서도 그렇고 푸른밤에서도 그렇고 들을 때 부를 때 참 기분이 좋은 곡이어서 오늘도 같이 듣고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이 곡에는 능글맞은 남자 주인공이 나오는데요(웃음). 지금 시간도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요, 여러분들 들으시면서 조금 간질간질거리는 기분 느끼시라고 가져왔습니다. 휘파람이 나와요. 이 곡에 휘파람이 나오는데, 저는 그 소리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녹음을 하면서도 그랬고 곡을 쓸 때도 그랬고. 차를 운전하면서 친구들과 같이 시간을 보낸 이후에 늦은 밤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름달 뜬 걸 보고서 썼던 노래거든요. 차에서 그냥 즉흥적으로. 그때 휘파람도 나왔었고. 노래 가사들도 한번에 후루룩 나와서 저에게 참 재밌는 기억으로 남아있는 곡입니다. 밤에 듣기 참 좋은 노래라고 생각해요. 제 노래, 종현의 시간이 늦었어 듣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3월 24일

종현 「우주가 있어 (Orbit)」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 역시나 저의 노래입니다. 제 노래 중에 저희 회사 A&R 팀 ―음악사업부 ―에서 저를 담당하고 있으신 분이 종현의 우주 테마송 이런 것들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중의 한 곡입니다. 제목부터 노골적인, 우주가 있어라는 곡인데요(웃음). 제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이 곡 같은 경우에는 사실 노래를 쓰면서도 편곡함에 있어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시도를 정말 많이 했었던, 그러다 보니까 시행착오가 이래저래 많아서 저의 전투의지, 창작의지를 많이 불태웠던 곡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쓰면서 이거 결국엔 못 낼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 편곡함에 있어서 ‘이 부분 내가 너무 어렵게 푼 건가? 내가 들어도 지금 당장은 괜찮게 들릴지는 몰라도 한 두 달 지나면 이게 뭐야 싶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이래저래 많이 갈아엎었던 곡입니다(웃음). 그만큼 개인적으로도 애정이 많이 가는 곡인데요. 같이 들어보시죠. 종현의 우주가 있어 듣겠습니다.”


2017년 3월 27일

종현 「내일쯤 (Maybe tomorrow)」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 역시나 저의 노래입니다. 내일쯤이라는 곡 같이 들으려고 가져왔는데요. 이 노래 가사가 지친 분들에게 ‘힘내’ ‘힘내’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느낀 건데 힘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더 지치는 경향도 있는 것 같고 뭔가 파이팅을 강요당하는 듯한 기분을 받았던 적이 있고, 혹시나 누군가 그렇게 느끼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 너무 지치고 힘들면 지금 당장 힘 안 내도 되고, 내일이나 모레나 한동안 조금은 우울하고 피곤해 해도 괜찮을 거야’라고 하는 노래를 써야겠다는 생각에 이 노래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푸른밤 진행을 하면서 우리 가족분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받았던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는 소품집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고요. 소품집 앨범이 발매가 된 지도 그래도 꽤 시간이 흘렀네요. 그렇습니다. 어쨌든 이 곡 들으시면서 오늘 지치셨던 분들은 조금 위로받으시고, 당장 힘 안 내셔도 되니까 본인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시면서 푸른밤 함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종현의 내일쯤 듣겠습니다.”


2017년 3월 28일

종현 「White T-Shirt」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저의 노래는요, 정규 1집에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White T-Shirt라는 곡이고요, 정규 1집에서 제가 작곡하지 않은 곡이 이 곡이 유일했어요. 그 외의 곡들은 다 제가 작업을 했었는데 이 곡은 저의 곡이 아니었고 미니 앨범, 데자-부 (Déjà-Boo) 앨범 나왔을 때도 제 곡이 아닌 곡이 있었었죠. 할렐루야 (Hallelujah)라는 곡이 있었고 Crazy (Guilty Pleasure)라는 곡도 저의 곡이 아니었죠. 이런 곡들, 외부 작곡가분들의 곡을 받아서 작업할 때는 참 신 나고 재밌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저를 제 틀에 가두는 경향이 있는데 ― 곡을 내가 쓰고 내가 프로듀싱하다 보면 ― 그런데 외부 작곡가의 곡을 받아서 내가 새롭게 해석을 하는 것들은 조금 더 공격적인 해석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곡도 그런 곡 중의 한 곡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녹음을 받아주시는 기사님께서 너는 이런 노래를 앞으로 많이 불러도 좋을 것 같다고 얘기를 해주시기도 해서 저도 사실 이런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 그리고 보컬의 컨트리함을 표현하는 곡들은 염두에 두지 않았었는데 이 곡을 하면서 조금 더 마음에 두게 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사실 이런 곡을 써보고 싶었습니다만 역시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더군요(웃음). 앞으로 계속 시도를 해볼 생각입니다. 저의 노래 White T-Shirt 듣겠습니다.”


2017년 3월 29일

종현 「Happy Birthday」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 여전히 저의 노래입니다. 저의 마지막 방송까지 제 노래만 틀기로 했죠(웃음)? 제 노래 중에 Happy Birthday라는 곡이 있습니다. 재즈 곡이고요, 작업을 하면서 참 재밌었어요. 여러 방면의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장르적인 부분도 조금은 저에게 익숙하지 않은 ― 물론 제가 재즈 곡을 좋아는 합니다만 쓰고 부르는 것이 그렇게 익숙지는 않은 나이였었거든요, 이 곡을 썼을 때가 ― 그런데 참 재밌게 작업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가장 첫 번째로 두고 싶었던 것이 ‘누군가의 행복이 나의 우울함, 혹은 슬픔이 된다면’이라는 주제였었거든요. 그러니까 상대방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내가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을 좀 안타까워 하는, 조금은 이기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노래 가사입니다. 들으시면서는 그걸 눈치 못 채실 수도 있는데 오늘 한번 들으시면서 노래 가사 안에 숨겨져 있는 저의 조금은 글루미한 감성 이런 것들 한번 느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종현의 Happy Birthday 듣도록 하겠습니다.”[각주:8]


2017년 3월 30일

종현 「시간이 늦었어 (Beautiful Tonight)」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 오늘도 제 노래입니다(웃음). 며칠 안 남았잖아요. 많이 들어야죠, 제 노래(웃음). 제 노래 중에 ― 너무 많은 곡들을 소개해서, 푸른 밤에서 저의 곡들이 탈탈 털렸습니다(웃음). 그래서 예전에 들었던 노래 한 번 더 가져왔어요 ― 시간이 늦었어 가져왔는데요. 이 곡 제가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고 푸른밤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저의 자작곡이었기도 해서 같이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푸른밤 The Radio였던 것 같아요. 그때 또 청취자분들 초대를 해서 같이 공개방송처럼 느낌 내면서 방송을 진행했었는데 그때 제가 들려드렸던 곡이죠. 종현의 시간이 늦었어 듣겠습니다.”[각주:9]


2017년 3월 31일

종현 「하루의 끝」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저의 노래입니다. 저의 노래를 오늘도 가져왔어요. 제가 푸른밤을 마치고 들어가면서 많이 들었던 곡이기도 하고 저도 그렇고 우리 푸른밤 가족분들에게도 많은 힘이 됐던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늦은 시간이잖아요? 늦은 시간에 마치고 들어가면 저도 이래저래 지칠 때도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힘들 때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가사를 썼었고, 누군가의 하루의 끝에 내가 있고 나의 끝에 누군가 있고 그런 게 문득 복받은 일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공간에 함께해줬던 사람들이나 존재들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끄적끄적거리고 피아노를 치고 멜로디를 쓰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곡을 썼었는데, 그래서 이 곡이 저의 첫 번째 소품집 타이틀 곡이 되기도 했었죠. 앞으로도 계속해서 앨범을 발매하겠지만 이 소품집 앨범 자체가 저에게도 의미가 깊기도 하고 이 곡이 있었기 때문에 소품집이 발매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저의 노래 중에 하루의 끝이라는 노래인데요. 피아노와 보컬, 깔끔한 조합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딱 두 개밖에 없는 곡인데도 저한테 되게 와닿는 건 저의 얘기가 많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종현의 하루의 끝 듣겠습니다.”[각주:10]

  1. 노래가 끝나고 덧붙인 코멘트 “「콘서트 때 이 노래 밴드 연주로 들으니까 무지 좋더라고요. 열심히 떼창했던 기억이.」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와, 이 노래 진짜 어려운데 떼창 하셨군요! 콩… 콩서트래. 발음이 안 되네요, 오늘 되게(웃음). 혀가 좀 말리는 날인가 봐요. 어쨌든, 콘서트 할 때 맨 마지막에 나오는 ‘Baby 나와 함께 있어줘’ 하는 부분을, 팬분들과 같이 하는 부분을 조금 늘려서 했었는데 그 얘기를 해주시는 건가? 「소품집 스포일러인가요? 어떻게 편곡했는지 살짝 느낌만 알려주면 안 돼요? 어느 계절 느낌이다 뭐 이런 거라도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어…… 안 돼요(웃음)! 그게 아니고 곡 자체의 분위기는 그대로 가져갔어요. 이 분위기. 글쎄? 저는 이 곡은 계절의 느낌까지 변한 것 같지는 않아요. 이 분위기를 조금 더 로맨틱하게, 더 로맨티시스트가 부르기 좋을 만한 뉘앙스로 변화시켰다고 해야 할까요? 「첫 번째 소품집 들을 때에도 처음 버전이랑 뭐가 다른지 찾아 듣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역시 재미를 아는 남자 쫑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렇죠, 저는 변화한 버전을 이미 들어봤죠. 믹스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뀌겠다, 그리고 조금 더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좀 더 고민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이 곡을 지금 들었습니다. 확실히 더 완성도 높은, 더 듣기 좋은 버전으로 만들어 보려고 노력을 할 테니 기대해 주십시오. 여러분.” [본문으로]
  2. 노래가 끝나고 덧붙인 코멘트. “「저도 좋아 좋아해요. 누가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잘 만들었네요. 누가 만들었어요, 쫑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제가요(폭소)! 저와 Crush, 그리고 Wefreaky 친구들과 Philtre 씨와 등등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를 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좋아는 5월의 따스하고 달콤한 향기가 가득 느껴지는 곡이에요. 노래 들으면 5월로 쏙 들어가는 기분.」이라고 보내주셨어요. 그래요. 댄서블한 분위기가 가득 들어간 곡이다 보니까 이렇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활동한 시기가 이 시기고 무대 의상 이런 게 상당히 컬러풀했었고 제 머리색도 핑크색이었거든요, 분홍색. 그러다 보니까 그런 이미지들이 곡에 묻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작년의 여름이 생각나서 기분이 참 좋아지는 것 같아요. 날이 풀리고 다시 좋아를 들으니까 진짜 좋네요. 노래에서 계절의 냄새가 나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계절의 냄새를 함께 맡으면서 맞이해 줍시다.” [본문으로]
  3. “「쫑디 기억나요? 쫑디 어머니께서 이런 노래 많이 만들어달라고 하셨잖아요. 소품집 기다려집니다.」라고 보내주셨습니다(웃음). 네. 저희 어머니께서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죠. 저희 어머니는 사실 아들의 음악을 들으시는 입장이다 보니까 뭘 들으셔도 다 좋다고 해주세요. 그래서 최근에도 이런저런 것들 제가 작업을 하면서 밥 먹으면서 ― 집에서 요즘 밥을 먹거든요, 자주 ― 틀어놓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먹는데 그럴 때마다 듣고 ‘처음 듣는 건데 이건 뭐니?’ 하면서 여쭤보시는데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이렇게 간질간질하고 조금 보송보송한 느낌? 구름 같은 곡을 좋아하시더라고요, 어머니께서. 「‘우리 솔직해져 볼까? 내게 실망한 적 있지 맞아 나도 너에게 상처받았던 적 있지’ 여기 진짜 킬링 포인트.」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아, 제 노래 가사입니다. 저는 이제 참 푸른밤을 하면서도 그렇고 제가 음악적인 부분들을 공부하면서도 많이 느낀 건데, 무언가를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사람은 솔직해질 수밖에 없는 동시에 거짓말을 엄청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무언가를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하니까 나의 밑, 끝까지 솔직히 얘기를 하다가도 정말 내가 생각하지 않은 것들, 정말 정반대로도 거짓말을 해야 하고 그런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건 정말 엄청엄청 솔직하게 쓴 가사였어요. 그냥 아름다운 동화처럼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면 그렇게 썼겠죠. ‘정말 솔직히 말해볼까? 난 정말 너에게 항상 받기만 해서 행복했어 즐거웠어’ 그렇게 썼겠죠? ‘난 너무너무 행복했고 즐거웠고 너에게 내가 항상 아름다운 존재로 남아줬으면 해’라고 얘기를 했겠지만, 솔직한 마음은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 상대방이 저에게 가진 의심이나 그 외의 여러 가지 마음의 흔들림 같은 것들을 감지할 수 있고, 나도 그런 것에서 받는 상처 혹은 그것이 아니더라도 다른 행동에서 받는 상처들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솔직하게 얘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곡의 가사를 솔직하게 썼었죠. 「다시 돌아온 그 어느 겨울에 쫑디랑 이 노래 다시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겨울에, 이 곡 같이 들읍시다.” [본문으로]
  4. “「표정 연기 한 거였어요? 아이고, 깜짝 속았네. 저처럼 그냥 신 나서 웃으면서 부르는 줄 알았잖아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신은 납니다. 하지만 힘든 거죠. 신 나면서 힘들 수 있잖아요(웃음)? 그렇습니다.” [본문으로]
  5. 노래가 끝나고 덧붙인 코멘트. “되게 재밌는 노래인 것 같아요. 저도 작업하면서 즐겼던 기억이 나고. Zion.T 씨와 함께 작업을 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잘 지내시려나 모르겠군요. 얼마 전에 연락을 했었는데 그 이후에…… 서로 되게 무심한 남자들이다 보니까(웃음), 그렇습니다. 아, 푸른밤 마무리 하기 전에 한 번 더 푸른밤에서 만났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본문으로]
  6. 노래가 끝나고 덧붙인 코멘트. “2시 34분 들었습니다. 234(이삼사)라고 저는 불러요. 234 들었어요. 되게, 재밌지 않나요? 저는 이 노래 맨 마지막에 끝날 때 친구들과 나오는 술자리에서 담소 나누는 이야기 소리를 녹음을 하려고 몰래 녹음기를 들고 가서(웃음) 친구들하고 막 얘기를 하면서 몰래 테이블 밑에서 녹음기를 켰었던 기억이 있습니다(웃음). 심지어 그 사람들 모르고 있었어요(웃음). 그래서 중간중간 편집을 많이 하면서 덧붙여 가지고. 왜냐면 음원에 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더라고요, 이 이 부패한 것들이(웃음)! 다 편집을 해내고, 알아듣기 힘든 부분들만 짜깁기 해서 만들어낸 노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심사숙고해서 그 부분을 골랐고요(웃음). 그만큼 또 편집해 주시는 엔지니어분도 야, 이 노래 진짜 웃기다, 재밌다고 자기도 친구들 생각난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던 기억이 지금도 문득 나네요.” [본문으로]
  7. ‘오늘, 너에게.’를 클로징 코너 타이틀인 ‘내일, 너에게.’라고 실수 [본문으로]
  8. 노래가 끝나고 덧붙인 코멘트. “곡이 생각보다 짧죠? 재즈 곡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길 것 같다, 혹은 듣기에 지루할 것 같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물론 취향에 맞지 않으면 그럴 수 있겠지만 이렇게 짧은 곡들도 있고요. 더 짧은 연주곡들, 솔로만 있는 곡들도 있고 하니까 관심이 가시면 이래저래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문으로]
  9. 노래가 끝나고 덧붙인 코멘트. “「시간이 늦었어는 쫑디 콘서트에서 라이브로 듣는 게 최고예요. 카주 타임. 비록 전 카주를 잘 못 불지만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웃음). 곡 자체가 그렇게 어려운 곡이 아니다 보니까 장난을 많이 치면서 부르는데요. 정말로 장난을 몸짓으로 친다기보다는 음악적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인데 밴드분들하고 합주를 할 때도 그렇고요, 계속 이 곡은 길어지기만 하는 노래예요(웃음). 공연 준비를 하면서 라이브 연습을 할 때마다(웃음) 러닝타임 자체가 길어지고만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아지트 공연 했을 때, 조금은 규모가 작은 공연장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했을 때 횟수가 늘어나면 날수록 뒷 회차일수록 이 곡의 길이가 길어졌었습니다. 카주 부는 시간도 많아졌고 팬분들과 같이 따라 부르는 시간도 많아지고 그렇게 재밌는 곡이죠. 「이 노래는 들을 때마다 마음이 간질간질해요. 쫑디 노리고 그렇게 쓴 거죠, 맞죠?」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렇게 느껴주시면 감사하죠. 저는 항상 노래 가사 쓸 때 그랬으면 좋겠거든요. 뭔가 간지럽히고 장난스럽게 쿡쿡 찌르는, 피식피식 웃음도 나고 그러면서 마음이 좀 움직이는, 동하는, 그런 노래 가사를 쓰고 싶어요. 「가사 속의 쫑디가 말하는 늦은 시간은 몇 시쯤일까요? 달이 떠 있는 시간 같은데 달은 생각보다 일찍 뜨고 늦게 지잖아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글쎄, 제가 이 노래 썼을 때가 나이가 꽤 어렸을 때거든요. 그런데 그때 제가 방송에서도 여러 번 얘기했었는데 이 노래 쓰고 그랬을 때가 친구들하고 같이 밤늦게까지 술자리 함께하고 돌아갈 때였는데 그땐 제가 술을 안 마셨어요. 그냥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만 나누고 술은 안 마실 시절 지금은 술을 기가 막히게 마시죠(웃음). 그런데 그때는 술을 잘 못 마실 때였는데 그때 친구들 다 들여 보내고 ― 술 안 마시는 사람이 저밖에 없으니까 다들 택시를 태워보내고 집에 데려다 주고 ― 저희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되게 좋더라고요. 기분이. 그래서 이 건반, EP만 있었던 트랙을 딴딴딴따다딴 딴딴딴따다딴 이 리듬만 계속 들으면서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보름달 보면서 쭉 노래를 썼던. 그래서 그거 바로 휴대폰으로 메모를 해서 곡의 틀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verse 부분이 되게 반복되죠, 멜로디가. 가사만 다 다르고요. 아마 한 새벽 두세 시, 푸른밤이 마무리가 되는 그 시점 즈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본문으로]
  10. 노래가 끝나고 덧붙인 코멘트. “「일상이 너무 힘들 때 하루의 끝 이 곡을 많이 들었어요. 위로도 많이 받았고요.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노래 만들어준 쫑디, 푸른밤 고마워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네. 저도 이런 곡을 쓸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준 푸른밤에 감사합니다. 푸른밤이 없었으면 못 썼죠. 「저는 ‘하루 종일 다른 세상에 있어도 항상 하루 끝엔 함께하니까’라는 가사가 좋아요. 쫑디와 푸른밤 가족들 모두 각자의 세상에서 오늘과 내일 사이의 푸른밤을 공유하는 거잖아요.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아니, 행복해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맞아요. 이 노래 가사는 프린트를 해서 보면 기분이 되게 묘해요. 일기 같기도 하고. 저는 맨 마지막이 가장 좋아요. ‘그댄 나의 자랑이죠’라는 문장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다 좋지만. 「하루의 끝은 저에게도 참 위로가 많이 됐던 곡이에요. 야근을 하고 지쳐서 가는 새벽길에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들으면서 걸었어요. 내 그런 길을 쫑디는 몰랐겠지만 위로해줘서 고마웠어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또 이런 사연을 보내주시면, 제가 모든 걸 다 알고 있을 수는 없지만 그 당시가 아니더라도 이후에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이런 식으로 지금 보내주신 것처럼 나중에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를 잘 새겨두시길 바랍니다. 마음이 되었든 일기장이 되었든 잘 새겨두시고 나중에 또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때 그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서(웃음) 이야기를 나눕시다.” [본문으로]

2016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 푸른밤 사진관

Contents




  관련 포스트



2016년 1월


2016.01.24 22:59

트루디,헤이즈


<푸른 밤 the LIVE>


거침없는 랩실력으로

요즘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여성 힙합 뮤지션들이죠.

트루디, 헤이즈와 함께했습니다~


때론 카리스마 넘치게! 때론 귀엽게!

다양한 랩으로

푸른 밤 분위기를 확확 띄워주셨는데요.

밝은 에너지 덕분에,

기분 좋은 시간이었죠?:)

앞으로 두 분의 멋진 활동!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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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4 23:00

옥상달빛


<별에서 온 연애>


그동안 푸른 밤 가족들의

연애를 책임져줬던 언니들!

옥상달빛 김윤주,박세진씨가

잠시 푸른 밤을 떠나게 됐습니다.


정말정말 아쉽지만...

다시 에너지 가득 채우고

꼬-옥 돌아오실 거라고 믿으며,

고이 보내드릴게요...


곧, 다시, 만나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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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4 23:00

윤하


<푸른 밤 특별초대석>


음색, 가창력..

두 말 하면 입 아픈 분이죠.

언제 만나도 늘 반가운!

윤하씨와 함께했습니다~


근황을 비롯해 추천곡도 들어보고,

잠시 이야기를 나눴을 뿐인데

한 시간이 후루룩- 지나가버렸는데요.

못 다한 얘기들, 언제든 좋으니

푸른 밤에 또 나와서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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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4 23:01

김동영 작가


<The Master>


그동안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숨겨진 '인디팝' 명곡들을 들려주신

김동영 음악작가님~


푸른 밤 가족분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반응 덕분에,

곧 다시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때도 좋은 인디팝!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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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4 23:05

수현,고영배,커피소년


<더 라디오 시즌2 - 끝장토론>


특별DJ 수현씨 덕분에(?)

몇 달치 말을 다 한 커피소년과

한껏 업된 고영배씨!


모처럼 들뜬 두 남자와

수현씨와의 호흡도 괜찮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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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4 23:06

수현,정인,돈스파이크


<토.정.비결>


배우를 감탄하게 한

돈퐈와 정인씨의 연기!


빵빵- 터진 연기도 최고~

진심 가득 담긴 이야기들도 최고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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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4 23:06

수현,신기주 기자


<미드나잇 스포일러>


특별DJ 수현씨에게

모델 같다는 얘기를 들으신,

신기주 기자님!


처음에 어색어색 했지만,

영화 이야기로 금방 하나가 됐는데요.

멋지게 입고 오신 기념으로

수현씨와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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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23:49

뮤지,다나,안녕하신가영


<푸른 밤 the LIVE>


특별DJ 뮤지씨와,

'심쿵주의 눈꽃여왕'으로

많은 분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다나씨!

그리고 요즘 홍대의 새로운 여신으로

자리잡은 안녕하신가영!

두 분과 함께했는데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멋진 라이브를 들려주셨죠?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노래 들려주시길..

푸른 밤에서도 자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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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23:49

뮤지,김동영작가


<더 마스터>


특별DJ 뮤지씨를 위해

특별히, 자리해주신 김동영 작가님!


평소 팬이었다는 뮤지씨와

'절대 신보가 나오지 않을 뮤지션'이라는

주제 선곡으로 함께해주셨는데요.


역시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마스터다운 선곡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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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23:50

뮤지,신기주기자


<미드나잇 스포일러>


특별DJ 뮤지씨와

영화, 경영, 경제, 건축, 인터뷰 전문기자!

신기주 기자님과 함께했습니다~


뮤지씨를 위해 특별히(?)

'사랑따위 영화'를 가져오셨는데요.

뭐... 남자 둘이서 사랑얘기...

나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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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016.03.06 23:51

뮤지,고영배,커피소년


<더 라디오 시즌2 - 끝장토론>


지난 주와는 달리...

들뜬 모습은 아닌 커피소년과 고영배씨!

그래도 특별DJ 뮤지씨와

마치 오래 전부터 해왔던 것처럼

안정된 웃음을 선사해주셨는데요~


언젠가 세 분의 호흡을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길 바라며..

웃음 가득했던 이날 방송! 못 들으신 분들은,

다시 듣기를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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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23:52

좋아서 하는 밴드, 소심한 오빠들


<푸른 밤 the LIVE>


이름처럼 정말 음악이 좋아서 하는,

좋아서 하는 밴드!

그리고 이름과 달리 전혀 소심하지 않은,

소심한 오빠들!!

두 팀과 함께했습니다~


각자의 색깔있는 음악으로,

푸른 밤 가족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은

좋아서 하는 밴드와 소심한 오빠들의 LIVE!!


시간만 더 있었다면,

계속해서 듣고 싶은 라이브였죠?

언젠가 기회가 되면,

푸른 밤에서 다시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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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23:53

설특집 with 이영훈


푸른 밤에서 준비한 설특집!

'내 생애 따뜻했던 겨울'


푸른 밤 가족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손편지

이영훈씨의 훈훈한 기타 LIVE로

함께했는데요~


정성스레 보내주신 편지들은,

모두 소개해드리지는 못했지만..

소중하게 잘 읽었습니다~

손편지 보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명절에도

푸른 밤과 함께해주신 이영훈씨!

멋진 라이브 덕분에

가슴 따뜻한 시간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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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23:54

주형진,투빅


라이브로 지치고 메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시간이죠~

<푸른 밤 the LIVE>


국내 유일의 남성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주형진!

믿고 듣는 음악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남성듀오 투빅!


처음엔 조금 낯설었을지 몰라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라이브를 들으면서

마음이 훌쩍 가까워지셨을 것 같은데요.


이제 이분들의 음악을 만나면

반갑게 들어주세요~

푸른 밤에서도 자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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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23:54

이한철


<더 마스터>


푸른 밤 가족들을 인디가요의 세계로

안내해주시는 마스터! 이한철씨~


매주 내주시는 숙제들,

잘 하고 계신가요?ㅋㅋㅋ


앞으로도 이한철씨가 소개해주시는

인디가요에 계속해서 귀기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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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23:55

박준하,손승연


<푸른 밤 the LIVE>


음악에 따라 무한변신하는,

보컬리스트 손승연!

소신 있는 음악으로 자기 색깔을 만들어가는

싱어송라이터 박준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라이브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입이 떡- 벌어지는 노래를 들려주신 손승연씨와,

푸른 밤에 참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라이브를 들려주신 박준하씨!


덕분에 푸른 밤 가족분들도

기분 좋은 밤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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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23:56

태민


<푸른 밤 깜짝 초대석>


도대체 어디까지 보여줄 것인지,

끝이 궁금한 남자!

첫 번째 정규앨범 [Press It]을 들고

푸른 밤에 찾아온 솔로가수!

태민씨와 함께했습니다~


앨범 공개 후, 첫 스케쥴이 푸른 밤이라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는데요.

정규앨범에 대한 설렘과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진 시간이었죠?


푸른 밤 가족들의 기운을 팍팍- 받아서

좋은 활동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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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23:57

유해인,참깨와 솜사탕


<푸른 밤 the LIVE>


현재 인디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세밴드! 참깨와 솜사탕~

뮤지션들이 극찬하는

감성 싱어송라이터! 유해인씨~

그리고, 유해인씨의 매니저로 오셔서

듀엣까지 해주신 재주소년의 박경환씨!와

함께했는데요.


공연장을 찾아가서

더 가까이에서 들어보고 싶은

두 팀의 라이브였죠?


앞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따뜻한 노래들, 계속해서 들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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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016.03.06 23:58

O.O.O(오오오)


<푸른 밤 the LIVE>


앨범을 발표하자마자

인디차트 1위를 차지한,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밴드!

O.O.O와 함께했습니다~


푸른 밤이 첫 방송이라고 하셨는데,

음악에 대한 얘기를 나눠서일까요?

떨림보다는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졌는데요.


앞으로 어떤 음악들을 들려줄지

기대가 되는 밴드였죠?

푸른 밤에서 첫 방송을 함께한만큼!

푸른 밤 가족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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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7 17:40

W&Whale,Why


<푸른 밤 the LIVE>


독특한 사운드와 가사로,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온 밴드!

W&Whale, Why와 함께했습니다~


W의 멋진 연주와

Whale, Why씨의 매력적인 보컬 덕분에,

공연장에 와있는 것 같은 시간이었죠?


푸른 밤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주신

W&Whale, Why씨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좋은 노래로 푸른 밤 또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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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7 17:41

하상욱,커피소년


<The Radio 시즌2 - 끝장토론>


한층 높아진 인기에도

한 걸음에 푸른 밤으로 달려와주신,

시팔이 하상욱님!!

그리고, 서피코년 커피소년!!

이 세남자의 케미도 꽤 괜찮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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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7 17:41

이하이


'한숨'이라는 노래로

쫑디와 인연이 있는 이 분!

푸른 밤에서 모시지 않을 수가 없죠~


<푸른 밤 the LIVE>


소녀에서 숙녀로,

3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이하이씨와 함께했는데요.


매력적인 음색으로 들려준 라이브와

솔직한 토크까지~

기분 좋은 시간이었죠?^^


앞으로 쫑디와 또 좋은 노래로!

푸른 밤과 또 좋은 시간으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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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7 17:42

안녕바다,선우정아


<푸른 밤 the LIVE>


감성을 건드리는,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으로

우리에게 위안을 안겨주는 분들이죠.

감성록밴드 안녕바다!

인디씬의 대세 뮤지션 선우정아씨와

함께했습니다~


푸른 밤 가족들의 마음을 

닥토닥 안아주는 것 같은...

듣고 난 후에도,

계속해서 귀에 맴도는

안녕바다와 선우정아씨의 라이브!

덕분에 따뜻한 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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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7 17:42

헤리티지


쫑디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또 한 번 인연을 맺은 그룹이죠!


<푸른 밤 the LIVE>


영혼을 울리는 소울뮤직!

보컬그룹 헤리티지와 함께했습니다~


쫑디의 스승님이기도 하셨다는

강상태씨도 함께 자리해주셨는데요.


푸른 밤 가족들에게는

그 어떤 설명보다,

이분들이 들려주신 아카펠라로

가슴 깊이 기억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노래의 끝을 보여준 헤리티지~

또 푸른 밤에서 멋진 라이브 들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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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016.04.17 17:43

하상욱,고영배


이 분들의 조합..

예상 못하셨죠?


<The Radio 시즌2 - 끝장토론>


시팔이 하상욱씨와

고란의 소영배씨!!

두 남자와 2주동안 함께했는데요.


정말 끝장토론의 끝을 보여준..

즐거운 시간이었죠?ㅋㅋㅋ


한달동안

서피코년과 소영배씨의 빈자리를

가득가득 채워주신 하상욱 시인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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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7 17:45

밴드데이


<푸른 밤, 4월 이야기>


첫 번째 시간이었죠~

"밴드데이"!!!


소란, 그리고 옥상달빛과

함께 했는데요.


푸른 밤에서 늘 웃음을 주던

옥상달빛과 고영배씨...

이분들도 정말 멋진 가수라는 거~

깊이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죠?


행복한 커플!

외롭지 않은 솔로..인!!

 푸른 밤 가족분들도 함께해주셨는데요.


이 자리에 다 모시지는 못했지만,

수많은 곳에서 함께 들어주신

푸른 밤 가족분들도 즐거운 시간이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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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14:52

패밀리데이


<푸른 밤, 4월 이야기>


그 두 번째 시간,

"패밀리데이"!!


푸른 밤 가족들이죠.

이지형, 돈스파이크, 루시아,

이한철, 정인씨~

그리고 돈퐈와 함께 멋진 노래를 들려주신

원테이크와 함께했습니다.


코너에서 늘 웃음을 주시던 분들이지만

알고보면 정말 굉장한 뮤지션들이라는 거~

이번에 제대로 느끼셨죠?


푸른 밤 어벤져스급 게스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

어렵지만.. 또 한번 마련해봐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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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14:53

돈스파이크,정인


푸른 밤 가족들의 고민을

따뜻하게 안아드리는 시간이죠.

<토.정.비결>!


그동안 찰진 연기와

진심 어린 상담으로

수요일을 함께해주셨던 정인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쉽게도 '토.정.비결'을 떠나게 되셨는데요.


매주 코너에서 만나진 못하겠지..ㅠㅠ

그래도 푸른 밤에서

또 반갑게 만날 날이 오겠죠?

그동안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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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14:53

홍갑,스무살


<푸른 밤 the LIVE>


풋풋한 감성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스무살!

기타리스트로도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홍갑!

자기 색으로 노래하는

두 분과 함께했는데요~


서로 다른 각자의 매력으로

푸른 밤 가족들의 귀를 사로잡는

좋은 노래들 들려주셨죠?^^


앞으로도 계속해서

멋진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길!

푸른 밤에서도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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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14:54

이한철


<The Master>


푸른 밤 가족들에게

인디가요를 1+1으로 소개해주신

인디가요 마스터, 이한철씨!!


누구보다 즐겁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수많은 인디가요들을 선곡해오셨는데요.


이제 잠시,

그동안 알려주신 노래들을 복습하면서..

더 마스터! 다음 번 인디가요편,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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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016.05.09 14:54

김광현 편집장


<The Master>


다시 돌아온, 재즈편!

월간 재즈피플 편집장님시죠.

재즈 마스터, 김광현 편집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그 사이 외모는 조금 달라지셨지만..ㅎㅎ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고품격 재즈들을 선곡해오셨죠?^^


더 마스터, 재즈편~

남은 시간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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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16:23

돈스파이크,주니엘


난감하고, 당황스럽고, 진땀나는

수많은 상황 속에서

토닥토닥 위로하며,

정답을 찾아가보는 시간!!

<토.정.비결>


돈스파이크, 주니엘씨와

함께했는데요~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걱정,고민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사연 보내주세요.

따뜻하게 위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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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16:39


<푸른 밤 the LIVE>


스펙트럼의 끝이 보이지 않는 뮤지션!

요즘 가장 핫한 대세 뮤지션!

씨와 함께했습니다~


목 상태가 너무나도 좋지 않아서

아쉽게도 라이브는 들을 수 없었지만..ㅠㅠ

궁금했던 음악이야기들,

맘껏 나눈 시간이었죠?


다음번엔 푸른 밤에서,

멋진 라이브까지 꼬옥 들려주시길..!!

쫑디와의 작업도 기대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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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17:57

오지은서영호, 곽진언 (DJ 윤하)


<푸른 밤 the LIVE>


한 권의 산문집을 한 장의 앨범으로 탄생시킨,

오지은 서영호씨!

느리지만 담백하게, 진한 여운을 주는

곽진언씨!와 함께했습니다~


푸른 밤 시간대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목소리로,

감동적인 라이브를 들려주고 가셨는데요.


또 좋은 노래로,

푸른 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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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17:58

나인 (DJ 이석훈)


<고독씨클럽>


푸른 밤 공식 선곡요정 나인씨와

쿤디의 만남!


연결고리가 있을법도 한데

이제야 만난 두 사람~

좋은 노래와 기분 좋은 이야기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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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17:59

쟈코비플래닛, 양다일


<푸른 밤 the LIVE>


힙합하는 밴드! 그 자체만으로 신선한,

쟈코비플래닛!

그리고, 사랑을 노래하고 싶다는 싱어송라이터,

양다일씨!와 함께했습니다~


라디오 첫 출연이라고 하셨는데,

전혀 떨지 않고!

멋진 라이브를 보여준 두 팀이었죠?


앞으로 계속해서 매력적인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길 바랄게요~

푸른 밤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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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18:02

이지형, 루시아


목소리 남친, 여친과 함께했던..

<별에서 온 연애>


개편을 맞이하면서,

아쉽지만... 이지형, 루시아씨와

인사를 나누게 됐어요.


그동안 진심을 담아,

푸른 밤 가족들의 연애고민을

함께 나눠주셨던 두 분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시 푸른 밤에서

만나뵐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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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18:03

커피소년, 하상욱


<The Radio 시즌2 - 끝장토론>


공연으로 자리를 비운 영배씨..

그래서 이 분을 모셨습니다~

푸른 밤의 영원한 반고!를 자청해주신,

하상욱 시인님~

그리고, 장염으로..

얼굴이 반쪽이 되어 나타나신ㅠㅠ

커피소년!!


불편한(..) 동갑내기

커피소년과 하상욱 시인의 만남이었죠?ㅋㅋ

다음엔 푸른 밤에서

편한 사이로 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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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18:04

브로콜리너마저


<푸른 밤 the LIVE>


화려한 수식어와 숱한 관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들의 길을 걸어가는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와 함께했습니다~


가든스튜디오에서 울려퍼진

이분들의 노래 덕분에,

감성감성해지는 밤이었는데요.

성대모사로 웃음까지 선사해주셨죠?ㅋㅋ


푸른 밤과 더없이 잘 어울렸던 노래들!

앞으로도 계속해서 들려주시길 바라며..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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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18:04

돈스파이크, 주니엘


그동안 푸른 밤 가족들의

걱정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안아줬던 시간이죠.

<토.정.비결>!!


아쉽게도 인사를 나누게 됐는데요.

미미민지로 웃음까지 주셨던

돈스파이크씨,

그리고 마지막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던

주니엘씨!

감사했습니다~


푸른 밤에서 또 만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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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18:05

김광현 편집장


<더 마스터>!!


지난 겨울에 이어,

다시 푸른 밤 가족분들께

좋은 재즈곡들을 소개해주신,

김광현 편집장님!!


이번 재즈편에서도

덕분에 좋은 곡들 많이 만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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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016.06.06 18:09

어반자카파


<푸른 밤 the LIVE>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절절하게 만드는 분들이죠!

어반자카파와 함께했습니다~


CD를 삼킨듯한 라이브를,

무려 4곡이나!!!

푸른 밤 가족들을 위해 들려주셨는데요.

덕분에 감성돋는 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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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18:12

태원준 여행작가


푸른 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여름특집, <Maps & Music>


첫 시간은,

오랜만에 푸른 밤에서 다시 만나는

여행작가 태원준씨와 함께했는데요.


작가님과 함께 떠난 첫 여행지,

이탈리아 북부~ 어떠셨나요?


직접 찍어오신 사진들은,

푸른 밤 홈페이지

<Maps & Music> 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mini.imbc.com/v2/index.html?page=http://www.imbc.com/broad/radio/fm4u/bluenight/v2/js/jarvis.pagedata.js&channel=1&service=podcast&program=1000578100000100000&src=http://www.imbc.com/broad/radio/fm4u/bluenight/&ref=#http://www.imbc.com/broad/radio/fm4u/bluenight/v2/js/jarvis.pagedata.js?pid=281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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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3 16:14

루나


<푸른 밤 the LIVE>


고등어남매의 호흡이

빛나는 시간이었죠?


f(x)에서 솔로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루나씨~

그리고, 푸른 밤 가족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종현DJ의 라이브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그룹으로 활동할 때에도,

솔로로 활동할 때에도,

자기 색깔과 빛이 뚜렷한 두 사람!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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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3 16:15

이정진, 닉쿤


여름특집, <Maps & Music>!!


이분들을 이 코너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정말 특집다운 특집이었죠~


함께 하와이 여행을 다녀와서

포토에세이 '여행, 바람을 품은 지도'를 내신

배우 이정진씨, 가수 닉쿤씨와 함께했는데요.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어디로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하느냐'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죠?


두 분.. 다음 여행 다녀오시면,

또 푸른 밤에서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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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0 23:42

알레그로, 오왠


<푸른 밤 the LIVE>


푸른 밤과 참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목소리의 두 분이었죠!

오왠, 알레그로씨와 함께했습니다~


빌리어코스티, 짙은..

든든한 지원군들의 응원을 받으며

푸른 밤 가족들과 첫 인연을 맺었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주시길..!

그리고, 푸른 밤과도 계속해서

좋은 인연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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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0 23:43

몽니


<푸른 밤 the LIVE>


청춘, 정열, 음악을 노래하는 밴드,

몽니와 함께했습니다~


그동안의 얘기와,

따끈따끈한 신곡을 라이브로

들려주셨는데요.


언제 만나도

늘 유쾌하고 즐거운 분들이죠?


기분 좋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몽니의 활동!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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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016.07.10 23:43

장기하와 얼굴들


<푸른 밤 the LIVE>


귀에 쏙~ 박히는 신곡 'ㅋ'으로

멋지게 컴백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했습니다~


스튜디오를 꽉- 채운 사운드로,

노련한 라이브를 들려주셨는데요.


역시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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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0 23:44

우쿨렐레 피크닉, 바버렛츠


<푸른 밤 the LIVE>


여름과 더없이 잘 어울리는 노래로,

푸른 밤을 찾아주신 분들이죠.

바버렛츠, 우쿨렐레 피크닉과 함께했습니다~


푸른 밤에서 벌써 세 번째 라이브를 들려주시는

시간여행 걸그룹, 바버렛츠!

그리고 그동안 정말 모시고 싶었던

알로하~ 우쿨렐레 피크닉!

역시나 기대 이상의 라이브를 들려주셨는데요.


라이브 연주를 함께 해주신,

이동준씨, 스튜어트 젠더씨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우쿨렐레 피크닉과 바버렛츠~

앞으로도 계속해서 멋진 노래 들려주시길!

그리고 푸른 밤과의 인연도 계속 이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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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5 00:19

치즈, 수란


<푸른 밤 the LIVE>


음악에서 한 번!

목소리에서 또 한 번!!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 분들이죠.

수란, 치즈와 함께했습니다~


노래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적인 목소리로

조곤조곤 얘기를 나눠주신 달총씨!

그리고 그동안 넣어뒀던 노래실력을

이번 앨범에선 시원하게 들려주신 구름씨!

오랜만에 만난 치즈의 라이브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죠?^^


그리고 처음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뙇~

한 번 들으면 다시 들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매력적인 수란씨의 라이브까지..!!

덕분에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수란씨도, 치즈도,

또 좋은 음악으로 푸른 밤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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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5 00:19

존박


<푸른 밤 the LIVE>



감성발라더, 여심저격수, 예능치트키!!

반전매력의 남자,

존박씨와 함께했습니다~


푸른 밤엔 첫 방문이었는데요.

달달한 보이스로 들려준 라이브에,

푸른 밤 가족분들도 심쿵-하셨죠?


앞으로도 푸른 밤에서 자주 뵐 수 있길 바라켜,

2년 만에 발표한 새앨범 활동!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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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00:22

배순탁, 생선작가


<여름특집, Maps&Music>


여행과 음악을 사랑하는,

배순탁, 생선작가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이 소개해주신

해외여행지와 국내여행지!

재미있는 여행담과 맛집 추천 덕분에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지지 않으셨나요?


쉴 새 없는 농담과 입담으로,

마치 여행 떠나기 전날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신 두 분!

기회가 되면, 푸른 밤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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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00:40

위아더나잇


<푸른 밤 the LIVE>


이름부터 푸른 밤과 더없이 잘어울리는 밴드!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

함께했습니다~


귀를 사로잡는 신스팝 사운드가

푸른 밤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시간이었죠!

매력적인 라이브,

푸른 밤에서 또 만나볼 수 있길~

앞으로 좋은 음악 계속해서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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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016.08.08 00:42

권진아, 샘김


<푸른 밤 the LIVE>


요즘 프로젝트 듀오로

최고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분들이죠!

'권진아 LOVE 샘김' 함께했습니다~


혼자 부를 때에도 매력 넘치지만,

두 사람이 함께 들려준 라이브 역시 꿀이었죠?^^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권진아, 샘김씨!!

푸른 밤에서도 자주 뵐 수 있길~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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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00:42

장연정 작가


여름특집, <Maps & Music>!!


쫑디와도 인연이 깊은 작사가이시자,

여행을 사랑하는 작가!!

장연정 작가님과 함께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화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여행'

그리고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여행'으로

2주동안 여행이야기 나눠주셨는데요.


소박한 지방여행을 사랑하는

작가님의 취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죠~


앞으로도 좋은 노랫말과,

여행 이야기로 만나뵐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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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이탈리아 몬탈치노 여행에서 묵으셨던 와인농가와

한참을 걸어서 도착하셨다던 수도원의 엽서입니다~

평온한 여행의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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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2 01:27

코드쿤스트, 비와이


<푸른 밤 the LIVE>


요즘 대세인 분들이죠.

하이그라운드의 프로듀서 코드쿤스트!

'쇼미더머니5'의 우승자 비와이!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이번에 함께 작업한

<Beside me>를 비롯해,

두 분의 음악관, 앞으로의 계획까지

많은 얘기들 나눠봤는데요.


그동안 푸른 밤에서 수없이 따라했던..

데이데이와 얍얍얍!까지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죠~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음악

만들고 들려주시길!

그리고 푸른 밤에서도 또 만나요~^^

(↓비와이 싸인 받은 쫑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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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2 02:02

맥스웰


<푸른 밤 특별초대석>



푸른 밤에서

이 분의 목소리를 듣게 될 줄이야..!!


세계적인 뮤지션!

네오소울의 황제!!

맥스웰과 함께했습니다~


질문 하나하나에 정성스레,

정말 많은 얘기들을 나눠주셨는데요.


여러 번 방송되긴 했지만,

직접 본인의 곡소개로 듣는 맥스웰의 노래는

또 다른 특별함을 느낄 수 있었죠?


첫 내한공연 일정에,

유일하게 푸른 밤과 인연을 맺어주신 맥스웰!!

우리나라에 또 오신다면,

푸른 밤! 잊지 말고 들러주세요~^-^


통역을 맡아주신,

정지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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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6 16:05


2016.08.26

<푸른 밤 특별초대석>

with 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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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5개월만에

새앨범으로 돌아온

밴드 "넬"


오랜 시간 준비한 정성가득한 앨범,

전곡듣기로 함께하면서

많은 얘기들 나눠봤는데요.

다음엔 LIVE로 만나볼 수 있길-!!


2016.11.06 16:06

김민철 카피라이터


2016.08.28

여름특집,

<Maps&Music>

with. 카피라이터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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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여행과는 조금 다른,

'일상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2주동안 함께해주신

카피라이터 김민철님!!

공감되는 얘기들로

귀를 쫑긋- 기울이게 만들어주셨는데요.

언젠가 또 푸른 밤에서,

좋은 얘기 들려주실 날이 있겠죠?^^ 


2016년 9월


2016.11.06 16:07

김사월x김해원, 시오엔


2016.09.02

<푸른 밤 the LIVE>

with. 김사월x김해원, 시오엔


600 ×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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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콜라보레이션

'fafafa'를 함께한,

김사월x김해원.. 그리고 Sioen!!


그동안 음악으로만 만났던

김사월x김해원 듀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만난, 시오엔~

반가운 분들의 음악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죠?


2016.11.06 16:08

잔나비


2016.09.09

<푸른 밤 the LIVE>

with. 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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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동갑내기 훈남밴드!!

"잔나비"~


푸른 밤에서 들려준 멋진 음악들,

앞으로도 계속해서 들려주시길~

또 만나요~:)


2016.11.06 16:09

선우정아, 헤르쯔아날로그


2016.09.15

추석특집

<나 혼자 추석 - 혼쏠남녀1>

with. 선우정아, 헤르쯔 아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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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솔로인!

푸른 밤 가족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준 목소리~

선우정아, 헤르쯔 아날로그-

그리고 세션으로 함께해주신,

조성태, 란초씨-


덕분에 조금은 덜 외롭고,

조금은 덜 쓸쓸한 추석이셨길~


2016.11.06 16:10

오늘의라디오, 볼빨간사춘기


2016.09.16

추석특집

<나 혼자 추석 - 혼쏠남녀2>

with. 오늘의 라디오, 볼빨간 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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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를! 쏠로를!

즐기고 있는 분들이었죠?

오늘의 라디오, 볼빨간 사춘기-


푸른 밤 가족분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멋진 라이브까지 들려주셨는데요.

내년 추석에도.. 함께..?^^


2016.11.06 16:11

김태현


2016.09.23

<푸른 밤 the LIVE>

with.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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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펑스에서 솔로로-

푸른 밤에서 첫 LIVE를 들려준,

김태현씨~

딕펑스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철철!!

함께하면 항상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득 주고 가시는데요.

군복무 잘 하고 돌아오시길~

그때 또 푸른 밤에서 만나요!:) 


2016.11.06 17:02

임헌일


2016.09.30

<푸른 밤 the LIVE>

with. 임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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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싱글이 나오자마자

푸른 밤을 찾아온 가을남자!

감성뮤지션!

싱어송라이터 임헌일-


'Good', 'Bad'

다른 매력의 두곡을 모두 라이브로~

귀가 달달해진 시간이었죠?


2016년 10월


2016.11.06 17:07

황인찬 시인


2016.10.02

가을특집,

<푸른 밤을 걷다>

with. 황인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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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해

푸른 밤 가족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본,

감성감성한 시간이었는데요.


불어오는 가을바람과

나지막이 들려오는 시 한편-

짧은 가을을 조금이나마

진하게 느끼셨길..!!


2016.11.06 19:02

샤이니


2016.10.06

<푸른 밤 특별초대석>

with. 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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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5집 "1 of 1"으로 돌아온

샤.이.니~


부산국제영화제로,

민호씨는 전화연결로 함께했는데요.

열정과 애정이 가득한 새앨범 이야기와

푸른 밤 가족들이 궁금했던 얘기들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눠봤습니다!


다음엔 완전체로 다시 한번

푸른 밤에서 만나요~:)


2016.11.06 19:08

소란


2016.10.07

<푸른 밤 the LIVE>

with.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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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 우스! 월스!

밴드 "소란"


무려 4곡이나

라이브로 들려주셨는데요.

토크도 빵빵- 새앨범도 빵빵-

역시 최고의 밴드다웠죠?^^


앞으로 밴드 '소란'으로도

푸른 밤에서 자주 만나요~:)


2016.11.06 19:11

황인찬 시인


2016.10.02

가을특집,

<푸른 밤을 걷다>

with. 황인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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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 가족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한 주 더 함께했는데요.


낮은 목소리로

멋지게 시를 낭송해주신

황인찬 시인님-


푸른 밤에서 자주자주 뵈어요!:)


2016.11.08 15:43

배우 심은경


2016.10.10

<푸른 밤 특별초대석>

with. 배우 심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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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걷기왕'에서

만복이로 열연한,

배우 심은경씨와 함께했어요.


처음엔 어색어색 했지만ㅋㅋ

사랑스러운 매력이 철철 넘쳤던 시간!


앞으로도 멋진 연기,

계속해서 보여주시길~:)


2016.11.08 15:46

고영배, 하상욱 시인


2016.10.11

<The Radio 시즌2>

with. 고영배, 하상욱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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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때문에 잠시 미쿡에 가신,

커피소년의 빈자리..

오랜만에 푸른 밤의 반고!

하상욱 시인님이 채워주셨는데요.


기대했던만큼

웃음 가득한 시간이었죠?^^


2016.11.08 15:50

양방언


2016.10.14

<푸른 밤 the LIVE>

with. 양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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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뮤지션 "양방언"!

공연을 앞두고 푸른 밤을 찾아주셨는데요.


팬심 가득한 쫑디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최고의 라이브 연주!!

푸른 밤 가족분들도 행복하셨나요?^^


2016.11.08 15:52

연진, 박경환


2016.10.17

<월요북클럽>

with. 연진, 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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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책 속의 좋은 얘기들로

푸른 밤 가족들을 위로해주셨던,

연진, 박경환씨!!


아쉽게 코너는 막을 내리지만..ㅠㅠ

푸른 밤에서 또 만나요~


2016.11.08 16:01

고영배, 황인찬 시인


2016.10.18

<The Radio 시즌2>

with. 고영배, 황인찬 시인


600 × 450


하상욱 시인님에 이어,

커피소년의 빈자리를 채워주신

황인찬 시인님!


과연 영배씨와의 조합이 어떨지,

이 코너에 적응하실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는데요.

동굴목소리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셨죠?ㅋㅋ

기회가 되신다면,

푸른 밤에서 또 새로운 모습 보여주시길~:)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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