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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e

그룹 샤이니의 종현, (…)이 들려주는 일문일답


“얘기하듯이 오래 귓가에 머무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2008년 데뷔하여 어느덧 중견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샤이니(SHINee). 지난 5월 근 2년 만에 정규 4집 앨범 'Odd(오드)'를 발표하면서 가요계로 돌아온 샤이니 멤버 중 종현, (…) 군은 특히 우리 명지인들에게 낯이 익다. 모두 우리 대학교 영화·뮤지컬학과에 재학 중인 종현(김종현, 뮤지컬공연 석사15), (…) 군이 바쁜 방송활동 중에도 모교의 친구들에게 들려주고픈 소중한 얘기를 전해왔다.


우선 각자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종현 2년 가까이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최근에 'Odd(오드)'를 발표하면서 국내 활동을 재개했어요.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서다 보니 너무 반갑고 설레네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종현 이번에 발표한 앨범은 미국 빌보드 월드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모든 장르를 아우른다는 평가와 함께 여러 곳에서 호평을 받아서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에는 일본 데뷔 4년 만에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비롯하여 20여 개 도시에서 투어 콘서트를 했답니다.


모교를 생각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장소나 시간, 사람이 있다면?

종현 작년 말에 대학원 입학 면접에서 엄청 긴장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틈틈이 짬을 내서 자기소개와 예상 질문에 답변하는 연습을 혼자서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그런데도 막상 면접장에 들어서니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고요. 데뷔 무대 이후로 제일 떨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웃음).


내 인생에 좌우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종현 좌우명을 얘기하자면, '이해보다 인정'이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처음엔 이해할 수 없고 막막하기만 한 일도,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다 보면 돌파구가 보이는 것 같아요. 


이미 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어요. 남아 있는 꿈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종현 가시적인 숫자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와 속 깊은 얘기를 하듯이, 오래오래 귓가에 머무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모교의 친구들에게 꼭 들려주고픈 말이 있다면?

종현 우린 젊습니다. 몸도 마음도. 그러니 무엇이든 하나라도 더 경험해 보기를 바랍니다. 


ⓒMYUNGJI UNIVERSITY MAGAZINE

번역: 쫑뷰(본문 내 괄호는 모두 원문에 있는 것)


SHINee: K-pop 신의 왕자 원문


한국인이 아닌 사람에게 K-pop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해 보라. 아마 총천연색 비주얼, 발레처럼 꽉 짜인 안무, 또는 극도로 실험적인 히트곡들에 관해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특성들의 조화를 어느 누구보다도 잘 구현해내는 그룹, SHINee(즉, “shiny”)의 이름을 듣게 될지도 모른다. 2008년부터 쉬지 않고 달려오며 소년에서 청년이 된 5인조는 전 세계적으로 팝 음악계 최고 라이브 보컬리스트이자 댄서 중 하나로 성장했다 ― 그들이 어떻게 줄곧 그 둘을 동시에 하기를 고집해 왔는지를 고려한다면 더욱 그렇다.


SHINee의 (다수의 미니 앨범과 일본 정규 앨범을 포함하지 않은) 네 번째 정규 앨범인 새 앨범 Odd는, 그들의 잘 다듬어진 독특함을 총체적으로 과시한다. “Trigger” 같은 곡은 그룹이 오랫동안 전념해 온 아방가르드한 모던 팝을 보여주는 반면, 타이틀 곡 “View”는 고급스럽게 쓰여진 곡, 기막힌 안무, 상쾌하고 생기 넘치는 팝 종합선물세트에 최신 댄스 음악의 트렌드(이번에는 하우스 뮤직이다)를 재해석하는 그들의 솜씨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또한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도 눈에 띄게 스타일리시한 그들은 한국 미디어에서 “SHINee 패션”이라고 일컬었던 스키니 진 열풍을 불러온 이후 새로운 모습을 꾸준히 실험해 왔다.


그들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서울 본사에서, 우리는 그룹의 송라이터이자 보컬리스트인 25세의 종현과 싱어이자 댄스 신인 21세의 태민을 만났다. 한국의 그 유명한 바쁜 프로모션 스케줄 사이에 잠깐 만났기 때문에 그들이 다소 정신없거나 시간에 쫓겼더라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할 말이 아주 많았고, 최근 이틀간의 도쿄돔 공연의 매진과 아이돌 연습생이 되기로 한 10대 시절의 결정, 그리고 무엇이 K-pop을 다르게 만드는지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종현 씨는 SHINee의 신곡 “View”의 작업에 참여했어요. 딥하우스와 팝이 더해진 곡이죠. 어떻게 탄생한 건가요?

종현 일단 저는 K-pop이 다른 문화권의 음악이나 장르에 비해 많은 복합적인 측면을 아우른다고 생각해요. K-pop은 단순히 음악뿐만 아니라 ― 댄스, 콘셉트, 뮤직비디오, 그리고 패션 등 그 이상의 것들을 포함하죠. 음악적인 면에서 딥하우스는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발전해 온 장르지만, 저희 노래 “View”는 K-pop에서 그런 사운드를 대중들에게 선보인 첫 번째 곡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이 곡이 신선하고 세련되게 느껴지길 바랐어요. 뮤직비디오에서도 기존에 했던 것처럼 실내 세트장에서 찍거나 단순히 가사에 맞춰 립싱크를 하거나 하지 않았고요.

태민 안무 같은 경우, 저희는 새로운 어반 댄스 트렌드를 많이 가져오고 또 가장 핫한 안무가들과 작업하려고 해요. 이번에 작업한 Ian Eastwood처럼요. 저희는 안무와 음악적인 접근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어요. 패션도 그렇고요.

종현 맞아요. 저희의 (이번) 패션 스타일은 다양한 올드스쿨 의상을 믹스한 거예요. 일종의 빈티지 룩이죠. 저희는 패션에서도 세세한 부분까지 저희들 자신을 표현하려고 노력해요.


새 앨범 Odd에서 좋아하는 곡은 무엇인가요?

종현 저는 “View”와 “Romance”를 가장 좋아해요. 음악적으로 봤을 때 특이한 부분이 많거든요. 조성이 계속 바뀌는 게 진짜 멋있어요.[각주:1] 요즘 많은 대중음악들이 루프 기반인데[각주:2] 이 곡은 거기서 벗어나 있는 것 같아요. 진보적인 느낌이에요.


당신들은 종종 대중적인 팝 음악을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더 실험적인 곡들을 하기도 해요. 어떤 쪽을 더 좋아하나요?

태민 저희는 그냥 좋은 노래를 좋아해요. 한 장르 안에 저희를 가두는 대신 언제나 새로운 모험에 대해 열어두고 있어요.

종현 저는 저희가 그룹으로서 상당히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걸 배웠어요. 저 혼자였다면 할 수 없었을 것들을요. 그래서 저희가 함께 작업할 때는 모든 면에서 더 도전적인 것들을 시도해요. 우리가 그걸 해낼 수 있을지 물음표가 뜰 때도, 항상 도전하죠. 태민이와 저 같은 경우에는 솔로 앨범을 냈고 다음 앨범도 계획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솔로 프로젝트에서는 각자의 정체성을 좀 더 드러내더라도, 저희가 SHINee로 함께할 때는 다양한 색깔과 장르를 녹여내기를 원해요.


“SHINee로서 저희는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고, 좀 더 세련되고 좀 더 섬세한 것을 해야 해요.” - 종현


종현 씨는 어렸을 때 어떤 음악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종현 10대 시절에 The Neptunes나 Darkchild 같은 사람들의 음악에 푹 빠져 있었어요. 프로듀싱 스타일과 편곡 때문에 (The Neptunes를) 굉장히 많이 들었거든요. 그들의 드럼 사운드에 완전히 꽂힌 이후로 좋은 곡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리듬이라고 생각하게 됐죠. 어떤 악기 구성이든 특유의 그루브를 표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저를 매료시켰던 것 같아요.


그때쯤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 됐죠. 중학교 밴드에서 베이시스트로 공연하다가요. 심지어 그땐 보컬도 아니었는데 ― 아이돌 연습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요?

종현 사실, 중학교 때는 아이돌이나 가수가 되는 꿈은 꾸지 않았어요 ― 그저 막연하게 밴드를 계속하고 싶다,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뿐이었죠. 시작은 무척 가벼웠어요. 오디션을 정식으로 준비하지도 않았고, "꼭 합격해야 해." 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재미로 간 거였죠. 운 좋게도 그게 기회로 이어졌어요.


(아이돌 연습생이 되는 것을) 좀 더 진지하게 여기게 된 순간을 기억하나요?

종현 제가 녹음한 걸 들었던 순간 훨씬 진지해졌던 것 같아요. 그 전에는 제 발전 과정을 제대로 들어볼 기회도, 녹음할 만한 기회도 없었거든요. (밴드로서) 연습도 하고 공연도 했었지만, SM에서 무언가를 녹음하고 그걸 제 귀로 들었던 건 너무나도 매력적인 경험이었어요.[각주:3]


(…중략…)


최근 도쿄돔에서 이틀간의 공연을 매진시켰어요. 110,000명 앞에서 공연했죠. 다음 커다란 목표는 뭔가요?

종현 아마 모두 다른 꿈을 갖고 있을 거예요. 그러나 SHINee로서는 저희가 계속 노력하고, 또 좀 더 세련되고 좀 더 섬세한 것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수치나 규모에 관해서는 아무 욕심도 없어요. 다만 저희와 지금까지 함께해 왔던 분들과 새로운 것들을 이루어 나가고 싶어요.[각주:4] 도쿄돔 이후, 그곳에서 다시 공연하거나 그보다 더 커다란 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된다면 물론 감사한 일일 거예요 ― 하지만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태민 제 경우에는… SHINee는 이제 8년차가 됐어요. 저희는 (그룹으로서) 어느 정도 이뤘기 때문에 그룹 내에서, 혹은 밖에서 각자의 개인 커리어를 쌓는 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봐요. 예를 들면 어떤 멤버는 연기를 하기도 하고 어떤 멤버는 솔로 앨범을 내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이 모든 것들이 서로 보완하고 도와준다면, 저희 모두가 성장하게 될 거예요.


지금 당장, 뛰쳐 나가기 전에 ― 꿈의 컬래버레이션이 될 서구 아티스트를 한 명씩 꼽아주세요. 이미 죽은 사람도 괜찮아요.

(…)

종현 요즘 제가 펑크(funk)와 오래된 음악에 굉장히 빠져 있어서, 저는 James Brown요.[각주:5]


ⓒDAZED & CONFUSED: 글 Jakob Dorof, 통역 CJ Kim

  1. 고영배 “그런데 이 노래(Romance)가 저는 진짜로 근래 나온 어떤 가요의 어떤, 좀 새로운.”
    커피소년 “엄청 완성도가 높아요.”
    고영배 “네. 새로운 한 획을 그은 것 같아.”
    커피소년 “'한국의 EDM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나? 정말 세계적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고영배 “그러니까.”
    종현 “좋죠, 이 노래.”
    고영배 “네. 왜냐면 들으시는 분도 다 아시겠지만 화성적으로 이렇게 어려운 걸 이렇게 쉽게 들리게 하는 게 진짜, 그게 쉽지가 않거든요.”
    커피소년 “맞아요. 맞아요.”
    종현 “코드가 계속 바뀌는 게 정말 멋있지 않아요?”
    고영배 “조성이 계속 바뀌고 그러면서도 이 톤이 유지되면서.”
    커피소년 “어색하지 않죠.”
    2015년 6월 2일 푸른밤 [본문으로]
  2. =일정 마디를 기준으로 반복(loop) [본문으로]
  3. “오디션. 오디션에 대한 기억들, 가수들은 하나쯤은 다 갖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오디션을 재미로 봤거든요. 캐스팅이 된 후에 재미로 그냥 '한번 가보지, 뭐. 강남도 한번, 압구정 한번 가보자.' 이런 생각으로(웃음) 처음 회사를 찾아갔었는데, 저도 그때 불렀던 노래를 아직도 기억을 해요. Fly To The Sky 노래를 불렀었고, H.O.T. 노래도 몇 곡 불렀었고, 거기다가…. 그래요. R. Kelly의 I Believe I Can Fly를 녹음까지 했었어요, 저는. SM 녹음실에서. 그 곡으로 제가 회사를 들어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 2014년 12월 14일 푸른밤 [본문으로]
  4. 솔로로서 첫 번째 미니 앨범 BASE의 활동을 마무리한 후, 앨범 성공의 기쁨은 충분히 만끽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비슷한 대답을 한 바 있다.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음원 차트 성적이나 1위 수상 같은 수치적 기록을 목표로 세우진 않았어요. 제 이름을 걸고 나왔지만 혼자 만든 것이 아니기에, 나의 음악을 지지해준 스태프들과 함게 웃을 수 있는 결과가 나와서 더 기뻤어요. '우리 합이 잘 맞으니 앞으로 또 해봐요'라는 말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죠.” 2015년 6월 THE CELEBRITY [본문으로]
  5. 푸른밤 종현입니다에서 종현이 선곡하는 코너 <종현의 Freestyle>에서도 여러 번 James Brown의 곡을 추천하기도. 2015년 3월 28일 「음악 편식: 스윙 리듬」 편에서는 “I Feel Good으로도 많이 알고 계실 거예요. 이 곡은 James Brown의 노래를 모르시더라도 I Feel Good 빠라바라바라밤~ ♪(웃음) 이 부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라며 I Got You (I Feel Good)을 선곡, 2015년 4월 12일에는 “James Brown의 노래를 가져왔어요. Get Up Offa That Thing이라는 노래를 가져왔는데, 제가 얼마 전에 James Brown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아마도 Get On Up)를 보고 다시 한번 꽂히게 된 노래예요. (…) 저는 사실 Get Up이라는 노래를 추천하고 싶었는데 일단 이 곡을 골라왔습니다.”라며 Get Up Offa That Thing을 선곡. [본문으로]

2015 08 종현 일본 Vogue 보그: THE AGE OF SHINee (화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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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_Join_us

번역: 쫑뷰


THE AGE OF SHINee

진화를 거듭하는 SHINee의 시대


데뷔 때부터 압도적인 가창력과 댄스 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켜 온 SHINee가 드디어 도쿄돔 공연을 성공시켰다. VOGUE JAPAN에 처음 등장했던 2011년 10월호 이후 크게 성장한 그들을 도쿄에서 캐치!



약 4년 만에 도쿄의 스튜디오에서 5인​​조 댄스 보컬 그룹 SHINee와 재회했다. (…)


(…중략…)


올해 3월 14일과 15일 이틀간 도쿄돔 티켓은 매진. SHINee는 데뷔 때부터 갖고 있던 큰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그 길이 평탄하지는 않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은 지켜봐 온 팬들이다. 필자 역시 공연장에 있었지만, 관객 모두가 지금까지 그들의 착실한 노력을 축복하고 있는 듯한 뜨거움이 스테이지와 일체화해 통곡하는 팬들의 모습도 적지 않았다. 그 모습은 7월 1일 발매하는 LIVE DVD & Blu-ray 『SHINee WORLD 2014 ~I'm Your Boy~ Special Edition in TOKYO DO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VOGUE JAPAN의 취재 중에는, 일본어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난 만큼 4년 전에는 몰랐던 5명의 개성의 차이도 부각. (…) 종현은 애니메이션에서 배운 일본어를 써 보고 싶었는지, 절묘한 타이밍에 어미에 「~로소이다(ござる)」를 붙여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다. (…)


그런 개개인의 재능은 지금도 피어나는 중입니다. (…)



『VOGUE JAPAN』 8월호에 등장한 SHINee의 지면 미공개 사진과 인터뷰를 체크!


올해 3월에 도쿄돔 첫 단독 공연을 성공시킨 SHINee가 7월 5일과 6일에는 소속사의 가장 큰 음악 페스티벌 「SMTOWN LIVE WORLD VI in JAPAN Special Edition」으로 다시 도쿄돔 무대에 선다. 그런 그들의 『VOGUE JAPAN』 8월호 미공개 사진과 인터뷰 답변을 여기에 소개합니다.


성장과 진화를 계속하는 SHINee의 매력

SHINee는 5인조 댄스 보컬 그룹. 한국에서 2008년 東方神起와 같은 소속사에서 데뷔, 그 압도적인 가창력과 댄스 실력으로 전 세계 팬을 매료시켰다. 『VOGUE JAPAN』 8월호에 등장했을 때도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중동, 그리고 남미에서도 열혈 팬들이 SNS를 통해서 잡지 지면과 동영상을 확산. 공개된 동영상을 본 독자는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사진 촬영 중 멤버들은 따로 움직이면서도 줄곧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셔터를 누르는 순간이 되면 각자 가장 멋진 포즈를 보여주었다. 그런 SHINee는, 「빛을 받아 빛나는 사람」이 의미하는 것처럼 항상 스포트라이트가 어울리는 5명이다.


개성과 재능이 각기 다른 5명

일본에서는 2011년에 「Replay 〜君は僕のeverything〜」으로 싱글 데뷔. 일본 오리지널 3집 앨범 「I'm Your Boy」는 오리콘 1위에. 올해 3월 14일과 15일에 데뷔 때부터 큰 목표로서 내걸었던 도쿄돔 공연을 성공시켰다. 그 감동은 7월 1일 발매하는 LIVE DVD & Blu-ray 『SHINee WORLD 2014 〜I'm Your Boy〜Special Edition in TOKYO DOME』에서 다시 맛볼 수 있다. 사실 SHINee가 처음 『VOGUE JAPAN』에 등장한 것은 2011년 10월호. 당시 인터뷰에서는 전국 투어 전이라 일본 각지의 먹을거리들이 기대된다는 이야기로 달아올랐다. 「이카야키」, 「미즈타키」, 「히츠마부시」라고 멤버들이 외치는 가운데 왠지 「오코노미야키」가 비행기의 「이코노미」석과 소리가 비슷하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이코노미야키」, 「비지니스클래스야키」라고 이야기가 점점 다른 방향으로 가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 명씩 차분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각각의 성격이나 취미의 차이를 이전보다는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았다.



「앞으로도 쭉, 음악을 계속 해나가고 싶어요」 솔로 데뷔도 경험한

종현


어른스러워졌다고들 말해요. 스스로 느껴지는 부분은?

「어른이 됐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스스로는 크게 느끼지 못해요. 24살이 됐지만, 어른이 됐다는 걸 실감한 적은 없네요.


그럼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은?

그것도 없네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아요(웃음).


그런데 데뷔 때보다 일본어가 엄청나게 늘었네요.

고맙소이다(웃음)!


열심히 공부한 건가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보기, 그 정도예요. 그리고 일본에 있을 때는 스태프분들과 일본어로 이야기해요. 그동안 한국에서 (영화) 『바람의 검심』 1편과 2편을 봤는데 주인공이 「~로소이다(ござる)」라고 하기에, 어떤 억양으로 말하는 걸까? 싶어서 (스태프에게) 물어봤어요.


최근 빠져 있는 패션 아이템은?

최근에는 신발. 저는 운동은 거의 안 하지만, 나이키 조던 농구화를 좋아해서 자주 신어요.[각주:1]


혼자서 외로울 때는 무엇을 하나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외로운 기분을 느껴요.


좌우명은?

이해보다 인정. 그러니까, 이해할 수 없는 것도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해져요.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은?

저는 앞일을 생각해서 커다란 목표를 세우는 타입이 아니에요. 그것보다는, 오랫동안 쭉 음악을 계속 해나가고 싶어요.


한국에서 솔로 앨범도 냈는데요, 솔로 활동으로 깨달은 것은?

혼자는 외롭다. 혼자는 조금 더 어렵다, 혼자는 조금 더 무겁다, 마음도 무겁다.


멤버의 고마움을 느꼈다?

그런 기분은 아니지만요(웃음). 어쨌든 혼자서는 좀 어렵소이다!


ⓒVOGUE JAPAN: Cedric Diradourian, 스타일리스트 Keiko Hitotsuyama(SLITS)·Yusuke Okai, 헤어&메이크업 임정호·김주희, 디지털 Ryo Shimura(VITA), 에디터 Mihoko Iida

  1. @essential14은 나의 칭구

    @jonghyun.948님이 게시한 사진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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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8 종현 일본 CanCam: SHINee의 OUR NUMBER (화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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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쫑뷰


SHINee의 OUR NUMBER

― 계속 빛나는 다섯 명의 매력 ―

하나의 분기점이 되는 도쿄 돔 공연을 거쳐 한층 더 진화를 이룬 5명이 2년 2개월 만에 CanCam에 컴백! 한국 데뷔 이후 7년. 아티스트로서 남자로서 계속 사랑받는 이유에 다가갑니다♡



(SHINee's 1) LOVE NUMBER

서로의 매력을 이해하는 5명의 유대와 각각의 연애관을 대폭로!

지금 SHINee가 말하는, LOVE한 속마음


두근두근 망상 연애 시추에이션에도 솔직하게 답변! 지금이야말로 말할 수 있는 멤버 간의 LOVE한 이야기, 각각의 LOVE한 이야기도 남김없이 전해드립니다.


KEY “종현은 자신이 빠진 것은 끝을 보는 타입! 작사와 작곡도 밤잠을 자지 않고 개인적인 시간에 하고 있고 (그렇게 해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정말 존경해요.”


종현 “텐션에 기복이 있는 저와는 달리, 민호는 언제나 원기 왕성(웃음). 모두가 지쳐 있어도 항상 밝으니까 보는 것만으로도 저까지 즐거워져요.”


수다 떨기 좋아하는 3명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웃음의 신이 내려온다!?


옆에 있는 멤버에게 어울리는 여성 타입을 알려주세요!

종현 키 군은 핑크나 보라색 같은 화려한 헤어스타일의 사람이 아니면(웃음)! 스타일이 있는 사람!

(웃음). 민호는 저랑 정반대의 타입이니까 외모는… 소녀 같은 청순한 사람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진지한 사람! 그리고 눈은 세련된 여우과에~ 입매는 강아지과라든가! 어때?

종현 그거 분명히 민호가 좋아할 타입이야!

그리고 성격은 좀 고양이스러운 면도 있는 여성이 좋을 것 같습니다(웃음).

민호 뭐야, 그게(웃음)! 종현 군은 귀여운 여성으로 항상 리액션이 좋은 사람. 잘 웃어주는 사람이 아니면 안 되죠~.


그렇다면 멤버들의 재미있는 점은?

민호 키 군은 흉내내는 게 특기예요.

종현 맞아! 굉장히 잘해! 특히 저희 매니저 흉내를 잘 내요(웃음).

(폭소)! 조금 마이너한 흉내내기가 특기입니다! 스스로 말하고 있는 게 뭔가 부끄럽지만…(부끄러움). 종현 형도 흉내 잘 내잖아. SHINee 내에서 유행하는 재미있는 동영상이나 개그는 종현 군이 찾아와서 멤버들에게 알려줘요. 그게 정말 재밌어요.

종현 그렇네! 제가 검색해와요.

민호 종현 군은 항상 웃긴 표정만 하고 있고, 키는 진짜 지쳐서 잠들었다가 깨어났을 때의 얼굴이 재밌어(웃음)!

말하면 안 돼! 충분히 못 자서 선잠을 잤을 때의 얼굴이니까(웃음). 그런 민호의 재미있는 점은?

종현 민호는 「갑자기 뭐하고 있어?」라고 생각되는 수수께끼 같은 행동을 해요…….

맞아! 저건, 재밌다기보다… 이상한!? (폭소) 난 SHINee 다섯 명 전부 재미있는 것 같아. 앗! 전부는 아니구나…! 한 명이….

종현 태민 군은 재미없어(웃음)!

잠깐만~! 들린다고(웃음). (※ 다른 자리에서 인터뷰 중인 태민이 돌아보고 「응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웃음).



남자다운 힘 있는 목소리가 매력♡

하지만 누구보다 눈물이 많고 쉽게 감동받는

종현


1990년 4월 8일생, AB형. 록부터 발라드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는 파워풀한 보컬이 매력. 한국에서는 '푸른밤 종현입니다'로 라디오 DJ도 맡고 있다.


라이브 중 텐션이 높아지는 곡은? 「Everybody」

SHINee 일본 곡 중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3 2 1」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맛은? 스트로베리 밀크.

좋아하는 향은? 머스크 향.

어제 자기 전에 무엇을 했다? 음악을 들었다.

무의식중에 모으게 되는 것은? 캔들(향초).

냉장고에 반드시 들어있는 것은? 물.

라이브 후에 먹고 싶은 것은? …물(웃음)!


종현's

LOVETALK


여름 데이트를 한다면 어디에 갈 거예요?

더울 때는 집이 최고예요! 너무 더우니까(웃음). 아웃도어 같은 건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요리를 하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강아지를 키우고 있으니까 함께 놀고 싶기도 하고. 제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는 닥스훈트고 여자아이, 이름은 별루! 귀여워요, 정말!


여성이 어떤 패션으로 나왔으면 해요?

딱히 없는데… 여름이라면, 미니 스커트에 살짝 큰 느낌의 남성 셔츠를 입어주면 좋겠네요(웃음).


데이트 중에 여자친구의 아버지와 조우! 어떻게 할래요?

인사! 먼저 정중하게 인사합니다. 이 이외의 답이 떠오르지 않아! 그리고 나서 여자친구가 곤란해 보이지 않는다면 「(따님과) 사귀고 있는 사이입니다!」라고 말씀드리지 않을까……?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멤버 중 누구에게 상담하고 싶어요?

연애상담 저희는 진짜 안 합니다!랄까 없어요! 프라이빗한 건 각자 해결(웃음).


KEY's

LOVE♥TALK


커플 패션을 한다면?

스포티 모드나 테이스트 같은 걸 맞추고 싶어요. 예를 들면 오늘의 저처럼 수트 같은 사복에 의외로 “나이키” 헤어밴드를 저는 흰색, 여자친구는 검은색 같은 식으로 색만 다르게 한다든지. (종현 오! 그거 귀엽다!) 그렇지? 스트리트 매거진에 실린 SNAP 사진 커플처럼 하고 싶다♪



(SHINee's 2) NUMBER ONE

프라이빗한 부분도 대공개! 멤버이기에 아는 모습이란!?

SHINee가 정한 멤버 중 제일 ●●●한 사람 No.1!


오랜 시간 함께 지내고 있는 5명은 정말 형제처럼 사이좋은 관계♪ 각각의 성격을 정확히 알 수 있는 “●●●한 사람”을 결정합니다!


Q. 제일 건망증이 심한 사람은?

A. 태민과 종현!

(…)

민호 태민이랑 종현이 형은 모든 걸 마술사처럼 완벽하게 사라지게 만들어요!

종현 …네. 그렇지만 태민이도 심각해요! 저희 둘 다 스마트폰을 하루에 수십 번씩 “잃어버린다→찾는다”를 반복해요(웃음).


Q. 제일 안무를 외우는 게 빠른 사람은?

A. 키 또는 민호!

저나 민호! SHINee의 댄스는 안무가 꽤 복잡한데, 저, 스스로 말하기 뭐하지만 외우는 건… 빠르다고 생각합니다(웃음).

민호 키? 저도 멤버들이 빠르다고들 이야기해 주는데, 키는 슈퍼 빨라요!

종현 키네요. 진짜 빨라! 어떻게 그렇게 빨리 외울 수 있는 거지? 신기해요. 부럽다~!


Q. 제일 성격이 급한 사람은?

A. 온유 또는 종현!

태민 종현이 형? 말할 때조차도 급해(웃음)! 말이 너무 빨라서 알아듣기 힘들어요.

(…)


Q. 제일 짐 싸는 게 빠른 사람은?

A. 태민 또는 종현!

민호 이건… 태민! 애초에, 저게 짐 싸기인가…

종현 저? 저는 원래 짐이 적기 때문에, 오래 걸리지 않아요!

음~ 누구지? 태민이?


Q. 제일 편의점에서 쇼핑을 많이 하는 사람은?

A. 멤버 전원

민호 아이스크림을 사거나 음료수를 사거나, 멤버 모두 비슷한 정도예요.

종현 음~! 누구? 저는 편의점에 잘 가지 않으니까~. 모르겠어요. 멤버 전원 아닐까?

(…)


Q. 제일 목욕 시간이 긴 사람은?

A. 키!

민호 키네요! 틀림없어! 너무너무 길어(웃음).

종현 키? 저도 길지만, 키가 더 길어요! 둘 다 반신욕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간이 길어져 버려요.

이건 저네요. 가끔 반신욕을 하는데 그때 거의 1시간 정도는 들어가 있으니까…. 피부도 반들반들해지고 무엇보다 리프레시돼요.


Q. 제일 문자메시지 답장이 빠른 사람은?

A. 민호와 종현!

온유 민호나 종현이? 두 사람은 성실해서 답장도 잘 해주고, 잘 보내줘요.

(…)



(SHINee's 3) ANOTHER NUMBER

CanCam의 촬영 뒷모습 & SHINee의 첫 도쿄돔 공연을 리포트!

더 보고 싶다! 알고 싶다! 너무 멋진 SHINee★


아직 남아 있습니다! 너무 멋진 사진과 본지 촬영 중인 사이좋은 5명의 모습을 대공개! SHINee 최초의 도쿄돔 공연 직후의 솔직한 마음도 들어 보았습니다♡


종현


“커다란 돔 회장이 SHINee 컬러로 빛나고 있는 꿈같은 순간이었다…. 5명의 유대는 굳이 의식하지 않았다. 그게 가장 강한 유대감이니까.”


SHINee PROFILE:

'08년 한국 데뷔. 15년 3월 14·15일 이틀간 멤버와 팬 대망의 도쿄돔 공연을 개최★ 5월에는 한국에서 4th 앨범 『Odd』출시!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작사·작곡에 종현이 참여하는 등 더욱 성장한 5명에게 주목입니다!



ⓒCanCam: 촬영 須江隆治(See/인물)·中島正男(메이킹)·田中麻以(정물), 스타일리스트 一ツ山 佳子(SLITS)·岡井雄介, 헤어&메이크업 임정호·김주희, 디자인 鎰廣 彩(Beeworks), 취재·촬영협력 長谷川 礼·小山恵子, 구성 横瀬 瞳·渡辺みら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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