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5일간의 그 뜨거웠던 현장 동행화보
K POP INVASION

SM TOWN LIVE IN PARIS
코리아 인베이전의 시작

press conference

지난 6월 11일, 파리 현지시간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르 제니스 드 파리(Le Zeith de Paris)에서 SM TOWN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동방신기(TVXQ), 소녀시대(SNSD), 슈퍼주니어(Super Juior), 샤이니(SHINee), f(x)가 모두 모인 자리였다, 그 전날 3시간이 넘는 긴 시간의 공연이었지만 인터뷰를 하기 전 그들은 오히려 피곤함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유분방하게 공연을 즐겼던 을 보여주었다. 팬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조금은 상기된 모습이 비춰지기도 하였다. 

ⓒASTA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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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독점] 파리로 간 SM TOWN과의 72시간: K-POP shakes Paris

그날의 백스테이지엔 오직〈 보그〉의 카메라만이 초대 받았다. 파리로 간 SMTOWN과의 72시간. 시간은 짧았고 여운은 길었다.


드디어 그날이 왔다. 파리에서 가장 큰 공연장인 르 제니트에 K-POP을 사랑하는 유럽 팬들이 집결한 그날. 팬들의 요청으로 아티스트들의 사진과 한국판 CD 등 기념품을 판매하는 부스까지 마련됐다. 슈퍼주니어의 팬클럽 이름 ‘엘프’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온 관객을 비롯해 팬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팀을 위한 응원도구도 챙겼다. 이 다국적 팬들과 취재진을 위해 SM TOWN은 공연 전 합동 기자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지난 4월,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한국 아이돌의 음악에 맞춰 플래시 몹을 벌이던 소년소녀들이 있었다. 출발은 거기서부터 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시각으로 6월 10일 파리에서 열리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SM TOWN)의 콘서트를 하루 더 연장하라는, ‘문화적 시위’ . 시위는 통했다. 추가로 잡힌 콘서트의 예매표 역시 단 몇 분 만에 매진됐다. 그 후로 한국 언론은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파리에서 여는 대규모 공연 ‘ SM TOWN 월드투어 인 파리’에 대해 숱한 뉴스를 양산했다. 이 리포트는 그날들의 풍경을 먼 거리에서 지켜본 타자의 감상이 아닌, 가수들과 함께 보고 겪은 바를 바탕으로 한다. SM TOWN으로부터 특별한 초대를 받은 〈보그〉의 독점 리포트. 이 여정의 공식 스폰서인 라코스테와 함께했던 SM TOWN은 라코스테의 이미지 만큼이나 싱그럽고 발랄했다. 마침 라코스테는프랑스의 브랜드. 그리고 오직 우리에게만 공개될 르 제니트 드 파리(Le Zenith de Paris)의 백스테이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6월 8일 PM. 1:40 인천공항


이 공연을 위해 3백여 명이 이동했다. 가수 34명과 스태프 120명을 비롯, 공중파 3사의 방송연예 프로그램팀과 각종 매체의 취재팀(여기엔 사비를 들여 파리 행을 택한 취재진도 적지 않다)까지 합한 수다. 이들 모두가 한꺼번에 수속을 밟고 있으니 인천공항은 어수선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이 대군단의 짐이 허용된 용량을 훌쩍 초과한 탓에 어마어마한 ‘오버 차지’를 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무리는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과연 이 여정이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취재진들은 입국장 안에서도, 비행기에 올라 타서도 토론을 했다. 이야기의 주제는 ‘K-POP의 실체와 성공여부’였다. 수많은 해외 공연을 치렀지만 유럽에서의 공연은 치러본 적 없는 가수들 역시 기대와 고민을 동시에 하고 있었다. ‘한국 아이돌’을 띄우는 뉴스들은 이미 던져졌는데, 막상 관객석이 듬성듬성 비어 있으면 어떡하나. 아, 표는 매진됐다고 했지. 하지만 언론이 예고한 것처럼 열광하는 유럽 팬들을 과연 볼 수 있을까? 설렘과 걱정과 긴장이 교차했다. 그리고 비행기는 떠났다.


6월 8일 PM. 6:30 파리 드골공항


이들은 대체 누군가! 인천공항이 어수선했다면, 12시간 후 발자국을 찍은 드골공항은 혼돈과 아우성의 현장이었다. 공항 측이 어림잡아 집계한 1천여 명의 인파들, 이 다양한 인종의 젊은이들이 환호로 기습하는 풍경은 놀랍기만 했다. 사실 해외에 나갔을 때 한국 가수를 맞이하는 팬들 중 다수는 교포나 한국 유학생들이다. 일대 무리가 장관을 이룬 이곳에서 정말로 동양인은 보기 힘들다는 사실이 낯설고 새롭게 다가왔다. 공항 직원들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들은 이 무리가 ‘아시아’의 아티스트들 때문에 몰린 인파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해외’의 스타가 파리를 찾는 줄로만 알았다고 한다. 드골공항에 막 도착한 우아한 관광객들은 이 아이들이 내 자식이라면 당장 끌고 갈 거라는 표정을 지었다. 파리에 도착한 순간부터 기민하게 스냅사진을 찍겠다고 마음먹은 사진가는 무리에 치이고 쓸려가다가 결국 촬영을 포기하고 말았다. 〈보그〉 카메라를 보며 ‘V’를 날려주기로 했던 동방신기의 미션은 어쩔 수 없이 ‘미션 임파서블’ .


6월 9일 PM. 8:00 메르디앙 호텔과 파리 시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이들 ‘SM TOWN’이 머무는 호텔 앞엔 여전히 몇 무리의 팬들이 북적대고 있다. 호텔 측은 오도 가도 못하는 한국 가수들을 위해 8층의 라운지 테라스를 오픈하고, 그곳에서 매끼 식사를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슬슬 걱정과 긴장감보다 뿌듯한 마음이 커가기 시작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말하길, “여기가 동남아시아였으면 팬들이 멤버들의 객실 바로 옆 객실이나 주변 호텔에까지 투숙했을 거예요. 그 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시차에 적응할 여유 따위는 부릴 수 없다. 그저 리허설의 반복이 있을 뿐. 가장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던 건 슈퍼주니어. 슈퍼주니어는 공연 전날인 오늘밤 도착해서 공연을 마치면 바로 떠나야 한다. 심지어 한 팀은 한국에서, 또 한 팀은 대만에서, 나머지는 일본에서 출발해 파리로 모였다. 샤이니 멤버들은 잠시 짬을 내 에펠탑의 야경이 멋진 비라켕 다리로 갔다. 겨우 사진 몇 장 찍고 돌아가려는 순간, 조용히 다가오는 네 명의 남녀들. 그들은 다가오더니 말 없이 눈물만 뚝뚝 흘렸다. 알고 보니 도미니크에서 공연을 보러 온 샤이니 팬들이었다. ‘이 넓은 땅에서 샤이니를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눈물만 나온단다. 사실 지금 파리의 젊은 층에겐 열광할 만한 문화가 별로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고한 파리지엔’ 말고 보편다수의 평범한 소년 소녀들, 그들의 눈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달해 있는 한국문화가 신선하게 다가오나 보다. 어떤 소녀는 쪽지를 쥐어주더니 ‘동방신기 오빠들에게 꼭 전해달라’고 했다. 흑발에 검은 눈동자를 갖고 싶다고도 했다. 멤버 중 김희철은 컨디션에 무리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약속하에 경호원을 대동하고 밤길을 나섰다. 혹시 눈물 떨구는 팬 무리와 마주치는 건 아니겠지?


6월10일, PM.7:00 르 제니트 드 파리


D-day! 갑작스레 장대비가 내렸다. 공연장은 호텔에서 15분이면 닿는 곳에 있었지만, 장대비 속에서 모든 차들이 파리 북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렇게 무려 두 시간이 걸려 도착한 ‘르 제니트 드 파리’ . 스탠딩 1천 석을 포함 총 7천 명 정도 수용 가능한 이곳은 LA스테이플스나 도쿄 돔에 비하면 아담한 규모다. 대기실 역시 단출했다. 그러나 파리에선 제일 큰 공연장이다. 각 국 취재진들은 〈보그〉에만 백스테이지 취재가 허락된 것을 부러워하며 그 안의 상황이 어떤지 묻기도 했다. 큰 규모의 공연 경험이 많은 SM TOWN이기에 현장이 엄숙하거나 긴장된 분위기는 아니었다. 첫 순서는 f(x)였다. 이후 차례는 샤이니,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순으로 이뤄졌지만, 몇 곡의 무대를 마친 팀이 그대로 끝나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번갈아 가며 등장하는 식이었다. 제시카와 크리스탈 자매의 듀엣, 태연과 티파니의 물랑루즈, 루나와 은혁과 태민 등의 댄스 배틀 등이 작은 이벤트였다면, 남자 멤버들이 여장을 하고 커버 퍼포먼스를 선보였을 때의 반응은 압권이었다. 레이디 가가로 변장한 김희철,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를 몸으로 열창한 이특, 은혁, 신동. 진한 화장을 한 이들의 몸짓이 위트와 섹시함을 오갈 때마다 꽉 찬 7천 관중이 자지러졌다. 행여나 진지한 모습만을 기대한 유럽 팬들에게 ‘한국 스타일’의 유머가 통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건 기우였다. 소녀시대가 ‘Gee’와 ‘Oh’를 부를 때 관중은 한국어 가사를 ‘완벽하게’ 따라 불렀고,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는 와이어에 매달린 채 부유했다. 퍼포먼스 중심인 아이돌의 공연은 이들에게 흥미로운 문화 충격일 것이다. 운집한 이 팬들의 국적은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 스페인, 핀란드, 이탈리아, 폴란드 등으로 다양했다. 공연 현장을 통해 비로소 K-POP을 사랑하는 유럽 팬들의 기운을 체감했지만, 그 속에서 “우리에게 피자 말고 슈퍼주니어를 달라”고 정확한 한국어로 쓰여 있는 플래카드와 서툰 한국어로 쓰여 있는 플래카드, 휘날리는 태극기 등을 목격하는 건 여전히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경험이었다. 첫날의 반응이 미덥지 않으면 퍼포먼스 내용을 바꾸려 했던 계획은 잊혀졌다. SM TOWN은 프랑스문화원의 조치로 자원봉사자들에게 짧으나마 간단한 불어 강습을 받았다. 물론 동시통역사가 있었지만, 관객을 향해 이야기할 때 멤버들은 불어로 인사말을 건네기도 했다. 그렇게 장장 3시간에 걸친 공연 동안 44곡의 무대가 이어졌다. SM TOWN 페이스북은 실시간으로 노래 제목과 가수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올렸다. 최준호 프랑스 주재 한국문화원장이 말했다. “오늘은 프랑스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붐이 시작되는 밤입니다.”


6월 12일 AM. 10:00 메르디앙 호텔


아침식사 자리에 어제의 가수들이 모였다. ”혹시 ‘임윤아’라고 써 있는 티셔츠 입은 할아버지 봤어요? 정말 기분 묘했어요.” “K-POP팬들은 한국에서 건너온 커피, 책 등에도 관심이 많대.” “다들 춤 연습도 따로 하나 봐. 객석에서 너무 매끈하게 따라 하니 나도 더 열심히 추게 되더라.” 모두 소름 끼치도록 짜릿했던 그순간을 재잘거리며 공유했다. 어제 유노윤호는 공연을 마친 뒤 탈진 증세를 보였다. 이슬만 먹고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녀시대 멤버들은 밥과 라면에 집중했다. 이들은 계속되는 활동만으로도 상당한 체력 소모를 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우리 공연하는 거 보셨죠? 거의 매일 공연하는데 안 먹으면 병나요.” 시간은 짧았고 여운은 길었다. 동방신기는 공연이 끝나자마자 일본에서 발매되는 영상화보집 작업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했다. 샤이니는 일본과 런던에서의 스케줄을 위해 떠났다. 공연장에 몰려든 한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의 방송과 지면 매체들의 취재 열기는 잔영처럼 남아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공연이 끝난 후 유럽 음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SM의 시스템과 특징에 대해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열었다. 〈르 몽드〉는 적잖은 분량으로 ‘SM TOWN 월드투어 인 파리’와 SM 엔터테인먼트를 다뤘다. 타이틀은 ‘K-POP 열풍이 유럽을 지배하다’라고 내세웠지만, 내용은 감정을 누르고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채운, 건조하고 꼼꼼한 기사였다. 중요한 건 현지 언론들이 지면을 할애할 만큼 K-POP을 대변하는 SM의 문화적인 파장이 있다는 점이다. 그 파장의 한가운데 〈보그〉의 카메라가 있었다. 72시간의 흔적들이 흑백 사진 속에 꼼꼼히 기록됐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 유튜브의 SM공식 채널에는 대륙의 구분이 무의미한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K-POP이 진정 글로벌한 지점으로 진입하는 막은 올려졌다.


ⓒVOGUE: 에디터 권은경(KEK), 포토그래퍼 김영준, 글 최진우, 공식 스폰서 라코스테(LACOSTE)


번역: ㄷㄱ(DC SHINee Gallery)

아시아 최초의 쾌거! 애비로드 스튜디오 라이브
SHINee가 세계를 바꾸다

창설 80년의 역사를 가진 애비로드 스튜디오. 그중에서도 비틀즈가 1962년부터 70년까지 레코딩으로 사용해,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스튜디오2」에서 샤이니가 아시아인 처음으로 쾌거를 이루었다.

예정보다 약 1시간 늦어진 공연의 막이 열리고 노랑, 주황, 빨강, 미채색으로 컬러풀한 의상으로 온유(21), 태민(17), 민호(19), 키(19)가 등장했지만 종현(21)의 모습은 없었다. 6월 22일 발매하는 일본 데뷔 곡 「Replay-君は僕のEverything-」의 인트로가 흐르고 4명이서 노래하고 춤췄다.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저희들의 무대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오늘 저희들은 4명이네요?」 한곡을 끝내고 영어로 인사를 계속하자 키가 "이변"에 관하여 입을 뗐다. 계속해서 온유가 「그렇네요. 종현이 이 무대에 같이 참여하지 못했네요. 같이 런던까지는 왔는데 오늘 아침 갑작스럽게 몸의 상태가 안 좋아졌습니다.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설명. 분명 긍정적으로,「그래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힘내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훌륭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몇 배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날의 공연은 샤이니가 EMI와 계약을 체결하여 아시아에서는 우타다 히카루(28)에 이은 두 번째가 되어 회사의 기대를 받으며 개최. 음악 벨소리 사이트의 이벤트로 1000배의 확률로 당청된 6명의 일본인과 현지에서 초대된 41명, 일본, 한국, 영국의 보도진, 관계자를 포함해서 130명이 있었다.

스튜디오 앞의 도로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라이브를 보지 못한 1000명 이상의 팬이 집결. 그 절반 이상이 현지의 영국인, 그리고 한국인, 일본인이 「We love SHINee!」라고 외쳤다.

런던경시청으로부터 최상급의 경비체제로 지시되어 보통 10인의 경비원을 25명 늘려 배치. 그래도 계속해서 모이는 사람들도 스튜디오 관계자는 「비틀즈 이래의 열광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열광적인 밖과는 다르게 무대 안에서는 직전까지 이벤트가 행해지고 있다. 18일에 입국하여 리허설도 했지만 다음날 19일 아침 종현이 40도의 고열로 출연이 어려워졌다. 시작하기 1시간 전까지 4명이서 댄스와 춤을 다시 맞춰 무대로 향했다.

예기치 못한 사건이었지만 무대 위에서는 상관없었다. 두 번째 곡으로 한국어 가사로 「Juliette」, 세 번째 곡으로는 일본어 가사인 「Hello」. 민호가 「여러분, 어땠나요?」 라고 객석에서 마이크를 넘기자 태민이 「저희들은 매우 기분 좋게 무대를 즐겼습니다.」라고 만면에 웃음. 온유는 「여러분들의 환호, 그리고 응원 덕분에 많은 힘을 받았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숨찬 목소리로 말했다.

게다가, 4 명이서 대표곡 「Ring Ding Dong」 「Lucifer」를 한국어로 열창. 장내의 분위기도 최고조로 달하던 중, 키가 "모처럼 런던까지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 새로운 것을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온유가 「처음에 종현의 몸 상태가 안좋다고 말씀드려 여러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렸지만 다음의 곡은 오늘의 마지막 곡입니다. 마지막은 종현도 함께 합니다.」라고 만면에 미소를 띄우자 대환성이 일었다. 키가 「종현, 나와주세요.」라고 부르자 드디어 5명이 모였다.

해열제의 치료를 받은 종현은 초록색의 모자를 쓰고 "여러분과 만나야지라고 생각했더니 매우 힘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이 와주시다니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희들에게 의미있는 무대로 매우 기쁩니다. 제가 몸이 안 좋아 처음부터 같이 할 수 없어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곡은 「Replay」의 어쿠스틱 버전. 폴 매카트니, 링고스타, U2, 세계적인 뮤지션과 공연을 한 "런던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종현의 고음 목소리를 시작으로 하모니를 겹쳐 댄스뿐만아니라 노래도 매력적이었다.

"역사적 순간"에 있었던 런던의 여학생, 타만마(19)는 「꿈만 같아요. 멤버가 웃어줬어요" 라고 감상. 회장에 들어오지 못한 여학생 소피(18)는 "유튜브에서 정보를 모았어요. 그들은 가사에 메시지가 있어요" 라고 다음 공연을 바랐다.

샤이니와 전 세계적인 활동으로 계약한 EMI뮤직의 데이비드 캬스라 CEO는 배리에이션 풍푸한 음악 센스에 반해 「흥분했다. 그들은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진출할 아티스트.」 같은 회사 소속의 톱스타의 이름을 말하며 「그들이 런던에서 라이브를 행하는 것은 케이티 페리가 아시아에 간 정도로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뮤지션이라면 누구라도 동경하는 장소에서, 새로운 역사를 한페이지 새긴, 일본에 한 발을 내린 월드와이드한 활동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韓FUN

2011 09 종현 일본 ELLE girl touch! 엘르걸 터치!: SHINee 애비로드 공연 무대 뒤 in LONDON (취재 화보)


번역: 쫑뷰

에비로드 공연 무대 뒤 in LONDON 
런던 원정 중에 보인, SHINee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대공개!!

세계적인 음악의 성지에 SHINee가 방문!! 스티비 원더와 콜드플레이 등이 라이브를 해온 전설의 스튜디오 「에비로드」에서, 아시아인 아티스트로서 첫 라이브를 실현한 SHINee. 런던에서 촬영한 그들의 귀중한 오프샷과 뒷이야기를 전부 보내드립니다!


종현

엘르걸의 촬영에는 고열 때문에 참가하지 못한 종현. 「무사회복했어요!」라고 말하면서 독자 선물용으로 선택된 선물에 싸인. 응모방법은 본지 8월호, P151에!
 

참고: ELLE girl 본지의 취재 화보
ⓒELLE girl

2011 06 09~10 종현 프랑스 LE FIGARO & Le Monde


번역: 무명씨9(해외 네티즌 반응 전문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한류가 Zenith를 휩쓸다. 

서울에서의 현상이었던 보이·걸밴드가 프랑스 십대들을 강타하고 있다. 그들은 처음으로 파리에서 공연을 갖는다.

아시아를 점령한 전쟁머신 K-pop이 유럽을 공략한다. 파리는 이들 한국 노래의 뉴 스타들에게 진출 교두보가 될 것이다. 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보이밴드와 걸밴드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구대륙에선 전례가 없었던 2번의 콘서트로 Zenith를 강타할 것이다. 티겟이 15분 이내로 매진됨으로써 보장된 성공이다. 이를 촉발한 것은 지난 5월 2일에 있었던 루브르 박물관 앞 피라미드에서의 야외 시위였다. 수백 명의 팬들이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여행객들 앞에서 깃발을 흔들면서 새로운 콘서트 날짜를 내놓으라고 시위를 했다. 이 시위운동은 한국 언론에 전해졌고, 콘서트를 구성한 전능한 조직 SM Entertainment가 확신을 가지고 콘서트를 추가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들은 파리에 와서 공연하는 것에 대해 너무 기뻐했습니다. 파리는 로맨틱 도시죠." 아시아 쇼비지니스의 가장 유력한 회사 대표인 김은아씨가 말했다. 그들은 극동아시아의 모든 차트를 재패한 Zenith의 스타, 소녀시대였다. 약 20살의 긴다리에 초미니 스커트를 입은 9명의 인형은 이미 일본, 중국, 태국을 장악했다. 경호를 담당 하는 Roissy 서비스는 이미 공항 입국장에서 열정적인 팬들의 격렬한 반응을 방지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무대에서 그들(소시)은 양성으로 보이는, 프랑스 10대들을 미치게 하는 세 보이 밴드 샤이니, 동방신기, 슈퍼쥬니어와 동행하게 될 것이다. 때로 초등학교 때부터 뽑힌 이 유소년 스타들은 스파르탄 식으로 교육받아 노래, 시트콤처럼 리듬에 맞춰 춤추기, 광고 출연등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은 한국 쇼비지니스에서 중요한 수입원이다.

유럽의 트렌드는 놀랍다. 

일류가 기울어져가는 시점에서 5년 동안 한류는 아시아에서 자신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치웠다. 음악과 춤을 서양으로부터 들여와 완벽한 공연을 위해 아시안의 취향에 맞게 변화시켰다. 프랑스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세계적 상품으로 이전에 망가를 읽던 사람들이 K-pop을 발견하고 일본에서 한국문화로 건너뛴다

"이건 익숙한 소리의 혼합에 약간 이국적 터치를 가해서 차이를 만듭니다."라고 31세의 팬 막심 파케씨가 말했다. 컴퓨터 엔지니어이자 코리아 커넥션의 회장인 그는 이미 프랑스에는 약 10만 명의 한류팬이 있다고 추정했다. 유투브와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 의해 퍼지는 이 유행은, 팬들 사이에 최신 비디오를 교환하고 한국 댄스 교실을 열게 만들었다. "유럽에서의 강한 관심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아직은 아시아가 우선순위."라고 김은아씨는 말했다. 이에 대한 좋은 근거로 9월에 소녀시대는 도쿄의 10만명 앞에서 콘서트를 연다. 유럽에서 이 미니스커트의 아이돌을 보려면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




팝 한류가 유럽에 도달하다. 

아시아를 정복한 K-pop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6월 10일과 11일에 14000명의 유럽팬과 SHINee, f (x) , 소녀시대 등과 같은 소년 소녀 그룹들이 Zénith de Paris에서 리드믹 멜로디를 울려퍼지게 할 것이다(수출용 음악을 만든 제작사와 이 것을 긍정적이고 다이나믹한 국가 이미지를 퍼트리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는 한국정부의 후원과 함께).

파리에서 공연될 이 SM TOWN쇼는 SM Entertainment 에 의해 계획되었는데, 이 회사는 1970년대 인기 가수였다가 지금은 기업가로 변신한 이수만 씨에 의해 1995년에 세워졌다. 이 회사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그리고 미국에서도 볼 수 있는 보아와 같은 스타를 배출했다. 이 분야의 선두로 현재 JYP Entertainment, YG Entertainment 등과 경쟁관계에 있다.

170명의 직원과 60명 이상의 그룹 또는 가수가 있는 SM Entertainment는 잘 갖춰진 정책을 따른다. "그룹의 컨셉을 상상하면서 우리는 세계에 있는 젊은이를 생각한다"고 대표이사 김영민씨는 말했다. 훈련을 시작하는 과정은 정말로 까다롭다. 매년 1만 명이 넘게 지원하는 오디션에서 무자비하게 떨어뜨리고 까다롭게 뽑는다. 그 후 SM Academy에서 3~5년을 훈련한다. 노래와 춤, 드라마, 심지어 언어 수업까지 받는다. 이 훈련 과정에서 각자의 개성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한다고 김영민씨는 말한다. 여기에는 미용 성형수술 등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했던 컨셉을 실현시키기 위해 약 2년을 생각한다. 약 20명의 훈련생들을 관찰하고 있는데 베스트 아이디어에 근접하고 현재 트렌드에 맞는 능력을 가진 남자/여자를 찾고 있다. 우리가 그룹을 만든다면 누가 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새 트레이닝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패션계의 파트너도 참여한다. 아카데미에 들어오고 나서 첫 타이틀 음반이 나오기 까지 새 컨셉을 만드는데 1.5~2억원이 들어간다고 김사장은 말한다.

이 마케팅 정책은 최종 완성의 그룹이 수명은 몇 년밖에 안되어 짧지만 매우 감지하기도 쉽고 받아들이기도 쉬운 스타일로 나타나게 한다. SHINee는 보이밴드의 컨셉을 상상하며 18세에서 22세의 다섯 남자아이들로 만들었다. 곡은 긍정적 메시지와 공감을 전하고 되도록 많은 관중들을 목표로 하기 위해 현 음악계의 주요 트렌드인 R&B에서 가져왔다.

국제화를 위하여 SM Entertainment는 능력있는 외국인을 과감하게 기용했다. F(x)의 다섯 소녀 중에서 빅토리아는 칭타오 출신의 발레무용 전공 중국인이다. 그를 영입함으로써 중국과 타이완에 쉽게 정착할 수 있었다.

이 트렌드는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유럽에 퍼지게 되었다. 소셜 네트워크 덕분에 팬들은 광고 선전이 부족하더라도 외국으로 부터 오는 음악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고 영어로 정보가 소개되면서 더욱 쉽게 퍼지게 되었다. 종종 일본 문화의 매력을 경험한 후에 한국팝의 팬이 되는 경우가 있다. "나는 망가를 읽었습니다."라고 Thionville (Moselle)에 사는 Jessica Fulrad 씨가 말했다. "그리고 나서 나는 한국의 드라마와 음악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K-pop을 좋아하는 이유는 뛰어난 퍼포먼스, 어메리칸 분위기, 그리고 일본보다 덜 정형적인 복장 때문입니다." 6년 동안 계속된 그의 열정은 한국어를 공부하게 만들었다.

김 씨는 2010년 Midem K-pop부스에서 유럽이 보여준 관심에 놀랐다고 말했다. 4월에 한무리의 프랑스인 K-pop 팬들이 한국에 와 그들이 좋아하는 스타를 만나고 갔다. 이것은 한국방문 캠페인에 맞춰 한국관광공사에서 일부 보조를 해준 홍보성 여행으로 보인다.

파리에서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Korean Connection은 이 콘서트 조직을 지원하고 있다. SM Entertainment와 가까운, 코리안커넥션의 회장 막심 파케씨는 6월의 콘서트를 개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0년 말에 우리는 콘서트를 열어달라고 SM의 페이스북에 청원했습니다. 5일만에 3000명이 지지를 해주었는데 여기엔 전체 유럽뿐만 아니라 심지어 미국에서도 지지해주었습니다. 이 제의는 SM Entertainment 측에 파리 Zenith에 와서 공연을 개최해도 된다는 확신을 주었죠. 콘서트 티켓은 몇 분만에 매진되었고 두 번째 공연이 추가 되었습니다.

(한국) 정부로서는, 일본과 중국 사이에 껴서 갑갑하게 느껴지고 경제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국가 이미지에서 K-pop을 통해 문화 수출국으로 국가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할 것이다.


ⓒLE FIGARO & Le M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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