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쉴 거라더니, 앙코르 콘서트 한다면서요? 연말까지 엄청 열심히 일하네요.」라고. 이게 일을 (계속)하던 사람은 쉬면 병이 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번 년도는 쉬면 안 될 것 같아서(웃음), 쉬면 병날 것 같아서 그냥 일을 쭉 하기로 했습니다. (…) 이런저런 계획해 놨던 일들이 많다 보니까 연말까지 좀 바쁘게 움직이게 되는 것 같은데, 재밌고요. 즐겁고요. 행복합니다. 재밌어요. 앙코르 콘서트가 이제 또 12월에 진행이 될 텐데 그것도 많은 분들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콘서트 시리즈 브랜드 <THE AGIT(디 아지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THE AGIT>는 서울 삼성동SMTOWN 코엑스 아티움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가변형 공연장 SMTOWN THEATRE에서 펼쳐지는 콘서트 시리즈 브랜드로, SM 아티스트들만의 아지트로 팬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SM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특별한 콘셉트의 공연이 릴레이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THE AGIT>의 첫 주자로 샤이니 종현이 출격, 종현의 솔로 콘서트 ‘THE STORY by JONGHYUN‘는 오는 10월 2~4일과 8~11일 총 8회에 걸쳐 개최돼,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또한 종현의 이번 콘서트는 종현이 팬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곡들로 구성했으며, 라이브 밴드에 맞춰 멋진 무대를 선사함은 물론, 다양한 토크,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까지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하는 공연으로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예상된다.
더욱이 종현은 올해 1월 첫 솔로 앨범 ‘BASE’를 발매하고 국내외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동시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발휘한 만큼, 이번 공연은 다시 한번 종현의 탁월한 가창력과 뛰어난 음악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콘서트 ‘THE STORY by JONGHYUN‘의 티켓 예매는 오는 9월 1일 오후 8시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 YES24(http://ticket.yes24.com)에서 가능하며, <THE AGIT>의 첫 공연이자 종현이 솔로 데뷔 이후 처음 개최하는 솔로 콘서트인 만큼, 음악 팬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이로써 종현의 솔로 콘서트 ‘THE STORY by JONGHYUN‘은 오는 10월 2~4일, 8~11일, 16일~18일 총 12회에 걸쳐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 위치한 SMTOWN THEATRE에서 펼쳐지며,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종현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어우러진 멋진 공연으로 올 가을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현은 SM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 시리즈 브랜드 <THE AGIT(디 아지트)>의 첫 주자로 출격하는 만큼 공연 개최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뜨거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1일 진행된 티켓 예매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함은 물론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문의와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하는 등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어, 종현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더불어 이번 추가 공연에 대한 티켓 예매는 오는 10일 오후 8시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YES24(http://ticket.yes24.com)에서 가능해 또 한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아, 홍대 공연 보러 가고 싶어요. 저는 정말 그런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까 소극장 혹은 작은 홀에서, 아니면 카페에서 가볍게 이루어지는 공연들을 많이 경험을 해 보고 싶습니다. 예전에 제가 아는 형이 카페를 했었어요. 홍대는 아니었고 압구정이었는데 거기서 제가 손님들 몇 분 안 계실 때 기타 치면서 노래 잠깐 부른 적 있었는데, 그런 것들 좀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보고도 싶고요.”
아이유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진짜 딱 바로 눈높이에서 공연을 해서. 그런데 진짜 떨려요. 너무.”
종현 “그런데 나도 떨렸어요(웃음). 나오는데.”
아이유 “그렇죠(웃음)?”
종현 “제가 데뷔한 지 7년 됐잖아요. 7년차예요, 같은 년도에 데뷔를 해서. 그런데 난 왜 이렇게 떨려(웃음)? 손이 막.”
아이유 “저는 리코더 부는데(웃음), 리코더 부는데 진짜 너무 떨리더라고요. 이거 확실히 마음을 잘 다잡고 시작해야 될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약간 호되게 혼나고 있는 중이고. 그래도 나와주셔서 너무 힘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2014 아이유 소극장콘서트 딱 한 발짝… 그 만큼만 더, 2014년 5월 22일
“「종현 씨 오늘 아이유 씨 콘서트 게스트로 다녀왔다고 들었어요. 푸른밤 출연해 준 의리로 다녀오신 건가요? 소극장 공연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무대 꾸미셨을지 궁금해요.」 하셨습니다. 네. 공연 다녀왔고요. 참 재밌더라고요. 소극장 공연이다 보니까 팬분들, 공연 오신 관객분들이랑도 가깝고 해서 좀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우울시계도 부르고요, 아이유 씨 노래도 한 곡 부르고 참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푸른밤도 함께해 줬고 이전에 곡 작업도 한 적 있어서, 저도 의리! 지키고 왔습니다(웃음).”
“「쫑디, 솔로 콘서트 한다면서요? 소식 듣고 완전 놀랐어요. 언제부터 계획한 거예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아, 저 콘서트! 그래요. 콘서트 이제 기사 났죠? 네. 났습니다. 10월달에 8회 하고요. ……아닌가(웃음)? 정확히 제가 ― 하도 얘기를 많이 해 가지고 ― 몇 회인지 정확히 잘 모르겠네요. 네, 어쨌든. 그래요. 회사랑도 얘기한 지가 너무 오래돼서. 오래 전부터 얘기를 했었던 거라. 저 같은 경우에는 3~4년 전부터 나름의 어필을 했었어요.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그런데 또 사실 푸른밤이라는 존재 자체가 또 그 공연에 큰 역할을 했거든요. 그래서 푸른밤에서 이야기 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공연을 오신다면 또 제 이야기가 무슨 의미인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글쎄요, 지금 또 공연 때문에 공연용 편곡이라든지 준비할 것들이 많아서 바쁘게 좀 지내고 있는데, 재밌습니다. 즐겁게. 제가 나름대로 이번 년도가 가기 전에 저를 아시는 분들을 세 번 깜짝 놀래키려고 준비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지금 첫 번째 게 오픈이 됐어요. 이제 콘서트로 여러분 한번 놀래켜 드렸습니다.”
“「쫑디에게도 9월이 좋은 9월이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9월 진짜 중요하죠. 저에게 있어서 9월은 준비와 정리, 이런 것들도 많고 바빠요. 잘해야죠. 아, 오늘 콘서트 티케팅 오픈 날이었거든요. 이건 오피셜은 아닌데 ― 제가 따로 회사 내부에 계신 분한테 들은 얘기여서 이게 정말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 저 기분 좋으라고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1분 43초만에 매진되었다며(웃음). 되게 감사했습니다. 걱정 많이 했거든요. '나 혼자 하는 공연인데…' 걱정했는데 참 신났습니다, 어쨌든.”
“「1분 43초요? 그랬구나. 그래서 내 표가 없었구나.」라고. 아(웃음). 아, 공연 티켓 예매 얘기하시는 거죠? 이게 또, 공연 예매가 끝인가요? 이렇게 되면? 저는 사실 잘 모르는데, 한번 예매 시작하면 추가 오픈이나 그런 게 있지 않나? 네. 너무 그렇게 좌절하고 계시지는 마세요. 뭔가 제가 또 숨겨두고 있을 수도 있고요.”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제 노래입니다(웃음). 아니, 그런데 요즘에 제가 콘서트 준비다 뭐다,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푸른밤에서 함께했었던 곡들을 쭉 다시 듣고 작업을 다시 하고 그런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요즘에 밤을 자주 새울 정도로 이렇게 음악 작업 ― 편곡 작업 이런 것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 이 곡을 들으면서 믹스를 좀 새롭게 했죠, 새로운 부분을 추가하고 그러면서. 그래서 처음에 내가 만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고 어떤 느낌으로 만들었는지 오늘 같이 들으면서 느껴보고 싶은데, 달라진 버전이 또 있으니까 오늘 들어보시고 나중에 그 음악을 들어보시면 '아, 종현이가 좀 이런 걸 좀 더 추가하고 싶었구나.'라는 걸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같이 들으려고 생각한 노래는 2시 34분, 같이 들을게요.”
(앞서 커버곡 준비 중이라고 코멘트) “아, 제 소극장 공연에서 부르는 건 아니에요. 지금 보내주시는 걸 쭉 보니까 '소극장 공연에서 하세요?'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생각엔 소극장 공연에서는 제 노래 부르기 바빠서(웃음). 커버곡을 언제 해요. 제 노래 부르기도 지금 바쁜데(웃음). 제가 쓴 노래들만 쭉 뽑아도 플레이리스트가 다양해져서.”
종현 “그런데 진짜 기타 잘 치시고 정말 잘 하세요. 저는 너무, 저는 진짜 떠오르는 신예라고 생각해요. 저랑 동갑이잖아요. 90년생이시고.”
고영배 “아, 그래요?”
종현 “네. 90년생이세요. 저랑 동갑이시고. 기타 정말 잘 치시고 너무 잘해 주시고, 그런데 너무 잘하는데 그런 기타 연주 말고 뭔가.”
고영배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애기예요, 애기.”
종현 “너무 귀여우시더라고요. 밤새서 저희가 녹음을 하나 했어요, 곡을. 하루에 막 다섯 곡을 세션 녹음 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녁 한 일곱 시부터 시작을 했는데.”
고영배 “밤을 꼴딱 샜다면서요?”
종현 “네. 아침에 들어간 거예요. 그런데 그분이 기타 막내시니까 마지막에 계속 녹음을 하시는 거예요. 마지막 곡에 마지막으로 녹음을 하시는데 와우 페달을 꺼내시고 뭘 장착을 또 하시고 한 다음에 '한 번만 더 녹음할게요. 리듬 조금만 더 칠게요.' 그게 저는 너무 고마웠죠. 제 앨범에 열심히 해주시니까 좋았는데 주변에서 계속 막내니까 괴롭힌다고 장난치는데 그걸 벗어나는 방법을 모르시더라고요. 그래서 옆에서 '그만해도 되지 않아?'[각주:5] 이런 식으로(웃음), '너 와우 페달 또 꺼낼 거야?' 한 곡이 끝날 때마다.”
고영배 “'야, 또 꺼내. 또 꺼낸다, 저거.'”
종현 “또 꺼낸다 그런 식으로 장난을 치는데 그 순간을 어떻게 빠져나갈 방법을 모르시더라고요.”
(…중략…)
종현 “태욱 씨 사랑합니다.”
커피소년 “파이팅입니다.”
종현 “지금도 열심히 연습 중이십니다.”
고영배 “지금 연습하고 있죠? 네.”
종현 “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주셨어요.”
고영배 “저희가 오늘 스케줄이 좀 있었는데 끝나고 저는 종현 씨 만나러 오고 저희 태욱 씨는(웃음).”
“「매일 잘생기고 멋지고 다정한 쫑디의 세상은 어땠나요?」라고(웃음). 저요? ……저는, 공연! 그래요, 공연. 오늘 추가 예매 오픈했는데 1분 53초 (만에 매진됐어요). 크. 저번에는 1분 42초였나? 아니다. 아, 52초다. 오늘이 1분 52초였고, 그때가 43초였던 걸로 기억해요. 어쨌든 그랬고요. 그 전에 제가 이제 밴드 연습, 합주하면서 합을 맞춰 보고 있는데 야, 역시 밴드예요. 라이브를 밴드로 하는 게 매력이 있고 즐겁더라고요. 밴드 마스터분과 얘기를 하면서 '이 부분에서 세션 더 줄까요? 여기서 세 번째 네 번째 박자 좀 잡고 그러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이런 얘기 막 나누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해소를 했어요. 어떻게 보면 새로운 일을 또 하기 시작한 건데, 시작을 하면서 되게 많은 스트레스를 해소했는데. (…)”
“「쫑디도 콘서트 준비 잘하세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고마워요(웃음). 콘서트 준비 잘 해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왜 이렇게 일이 몰려오는 것 같은 느낌(웃음)? 일이 막 파도처럼 몰려와서. 사실 한 7월부터 진짜 많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절정에 달한 것 같아요. 이게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콘서트는 이제 연습을 시작하기 시작했고 합주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있고 즐거워 하고 있고요. 또 힘내라고 하시니까 준비 잘해서 좋은 공연으로 보답해야겠죠.”
“「쫑디 목 쉰 것 같아요. 콘서트 연습 너무 열심히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라고 보내주셨어요. 네. 목이 조금 쉬었어요. 어떡하죠(웃음)? 제가 목소리가 쉰다기보다 떠요. 더 얆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목이 아프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좀 더 얇은 소리가 많이 나죠? 밤이어서 더 그렇습니다. 딱히 통증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으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요, 가끔은 이런 숨소리 많은 목소리도 들어보시는 거죠(웃음). 「쫑디, 내일이 제가 못 간다는 그 화요음악회 하는 날인가요? 당첨은 못 됐지만 생중계로 같이 할게요. 라이브 기대해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아, 저 노래 부르기로 했었죠(웃음)? 아이고, 어떡해. 노래 너무 어려워요(웃음). 난 직업이 가수인데 노래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몰라(웃음). 노래를 너무 어렵게 썼어(찡찡). 작곡가로서 가창자의 실력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곡을 썼어요, 제가. 그래서 가창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한숨).”
“「쫑디는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어떻게 스케줄이 두 개씩 있는 날도 밤에 라디오 하러 와요? 저 풀타임 아르바이트 이틀 했는데 진짜진짜 죽을 것 같아요. 눈이 안 떠져요.」라고. 익숙해지시면 할 수 있어요(웃음). 오늘 저 스케줄 몇 개 했죠? 몇 개 했지? 모르겠다. 몇 개 했는지도 모르겠다, 진짜(웃음). 저 요즘에 콘서트 준비하고 있어서. 그러니까 하루에 목을 거의 열 시간 정도 쓰는 것 같아요. 라디오 두 시간, 그리고 합주, ……그런 것들 다 합치면 한 열 시간 정도 떠드는 것 같아요. 소리 지르고 노래 부르고 말하고 그러는 데 열 시간 정도 쓰는 것 같아서. 그런데 제가 라디오 하면서 되게 목이 건강해졌나 봐요. 많이 이렇게 확 가지 않더라고요. 목이 많이 쉬거나 그러지 않아 가지고. 그래도 밤 되면 잠기고 그러죠.”
종현 “제가 3일 공연 했거든요. 3일 공연하고 이제 내일부터 또 공연이 이어지는데 3일 공연 내내 울었거든요. 한 곡에서.”
정인 “오. 아, 한 곡에서?”
종현 “그래서 지금 걱정이 뭐냐면 혹시나 이게 트라우마로 남을까봐.”
정인 “그 곡을 하면 우는 거?”
종현 “내가 그 곡을 부르면 이제 눈물이 나는, 그런 트라우마가 되어 버릴 것 같아서.”
정인 “좋은데?”
종현 “좋을 수도 있지만(웃음), 공연을 보러 와주신 분들에게는. 저는 그래서 눈물을 억지로 참지는 않아요. 눈물이 나면 울어버리는데 나 혼자 감정에 북받쳐 올라서 우는 거면 너무 죄송하잖아요. 같이 울면 상관없어요. 들어주시다가 관객분들도 같이 울면 상관없는데 나 혼자 이렇게 눈물 펑펑 쏟으면 관객분들한테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지고, 계속 브릿지 끝나고 울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웃음). 눈물이 처음부터 날 것 같은데.”
정인 “죄송한데 이제 이 얘기를 들어 가지고 무슨 곡인지 물어 봐서 이제 앞으로 그거 할 때마다 우나 안 우나. '우나? 안 우나?'(웃음)”
종현 “무슨 곡인지 얘기 안 해줬지롱(웃음)! 일부러(웃음)!”
정인 “'언제 우나? 오늘도 우나?'(웃음)”
돈스파이크 “이런 식으로 공연을 오게 만드는군요. 사람을.”
정인 “아, 어떤 곡에서 우나!”
종현 “어떤 곡에서 우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곡인지 얘기해 드리고 싶지는 않고요. 어쨌든 저에게는 지금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 공연의 그 곡이 벽 같은 느낌이에요. 눈물이 많다 보니까.”
종현 “콘서트야 그냥 하는 건데 강행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런데, 그거 말고 정말 강행하고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어요.”
나인 “오늘 무슨, 그거도 있었어. 오늘 음원도 공개되고.”
종현 “그러게 말입니다.”
나인 “네. 바쁩니다.”
(…중략…)
종현 “「쫑디 콘서트 갔을 때 나인 언니가 게스트로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엄마의 편지랑 사라지지 말아요 들으면서 많이 울었어요.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랬네요. 두 분 말씀 나누시는 거 보는데 고독씨 클럽을 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좋은 추억 선물해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나인 “사연 보내주신 분께 제가 고맙습니다.”
종현 “너무 재미있었어요. 또 게스트로 나와 주셔 가지고 너무 감사했고.”
나인 “감사하긴요, 가야죠. 당연히.”
종현 “아이, 아닙니다.”
나인 “저도 재미있었어요.”
종현 “진짜요?”
나인 “저는 일단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서 종현 씨가 Billie Jean이라는 노래를 해줬는데 어우, 저는 정말 되게 좋았어요.”
자이언티 오늘 (샤이니) 종현이의 콘서트에 갔다 왔어요. 종현이 앨범을 함께 작업하기 전부터 맥주도 같이 마시고 친한 사이였거든요. 혼자 공연한다고 해서 게스트로 나가기로 했죠. 엄청 큰 무대 위주로 서던 친구가 작고 간결한 무대에서 공연하는데, 집중도가 엄청나더라고요. 딱 두 곡을 불렀는데도 재미있었었어요. 관객들이 모두 똑같은 녹색 형광봉을 들고 있는 것도 신기했고요.
VOGUE GIRL, 2015년 11월
고영배 “나 이제 와서 말하는 거지만 종현 콘서트 내가 갔을 때, 현장에서 나 진짜 기분 좋았어요.”
커피소년 “저도요(웃음).”
고영배 “난리 나.”
커피소년 “저 정말 행복했어요.”
고영배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커피소년 “아니, 제 노래를 다 따라해 주시는 거예요.”
종현 “얼마나 노래가 좋은데요. 그러니까 다들 아시는 거죠.”
커피소년 “시집 갈 수 있을까 부분을 제가 했는데 '여러분 제가 힘들 수 있으니까 도와 주세요'라고 했더니 정말 다 같이.'”
고영배 “베개를 막 저기 해가지고… 일어나면 저기 막… 옷도 막 대충 저기 해가지고… 확…”
종현 “아니(웃음), 자다가 일어나는 침대 신이 있었죠. 방에서 홀로 자다가.”
고영배 “그리고 와, 종현 씨가 DJ 종현이랑 확실히 또 팬분들과 만나는 종현이랑……”
커피소년 “맞아요. 다르죠?”
고영배 “너무 달라요.”
커피소년 “저는 뭐가 달랐냐면, 음악이 사운드가 바뀔 때 종현 씨가 퍼포먼스를 해요. 그러니까 그들에게는 별게 아니지만 저는 발라드를 주로 하지 않습니까? 이게 정말 하나하나 몸짓이 살아 있어. 정말 멋있더라고요.”
고영배 “저는 그리고 커피 형님은 아마 게스트 하시느라 못 보셨을 텐데 저는 공연을 한 번 따로 가서 봤거든요. 중간에 (미리 찍은 VCR) 화면을 보여주는데 복도에 사람들이 막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종현 씨가 무슨 강아지처럼 ― 화면이 진짜 아이맥스잖아. 진짜 크잖아요. 거기에 이이이이이따만하게 얼굴이 ― 막 눈을 이렇게이렇게 크게 뜨고 막, 예쁜 척을 막, 크…… 막 하면서. 그런데 우리가 이 DJ 부스에서 만나는 종현 씨는 그런 이미지 전혀 없잖아요.”
종현 (웃음)
고영배 “완전 무슨 애완견처럼 애교와 막 예쁜 표정을, 그런데 너무 잘하는 거예요. 그걸! 소름끼치도록 잘해요. 나 '으아아(깜놀)!' 막 보면서 이렇게 '으아아아(또 깜놀)!'”
종현 “그런 걸로 보면(웃음), 저는 일할 때 말고는 대담한 모습을 못 보여주는 것 같아요.”
고영배 “오, 그럴 때만 그런 거라고?”
종현 “네.”
고영배 “그런데 되게 잘하던데? 평소에 좀 그런 성격 아니에요, 혹시? 여기서 지금 바꾼 거 아니에요(의심)?”
종현 “8년을 했는데요, 저 그거(웃음).”
고영배 (웃음)
종현 “데뷔한 지 저 8년차(웃음). 8년 했어요.”
커피소년 “그렇지.”
종현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하고 있을 때는 좀 그렇죠.”
커피소년 “아, 팬들도 어떻게 보면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종현 “그렇죠.”
커피소년 “거기에서 오는 안정감이 있거든.”
종현 “내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그런 대담한, 남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나의 모습들을.”
고영배 “아, 그렇지. 팬분들하고 있으면 진짜.”
종현 “내 편.”
고영배 “내 안의 뭔가가 나오죠. 내 편들이니까. 내가 뭘 해도 좋아해주니까.”
종현 “그럴 때는 좀 대담하게 할 수 있는데 평소에는 그런 대담한 행동들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종현 “저 개인 콘서트 때 오셔 가지고 공연하면서 '오? 윤현상이랑 진짜 닮았다'(웃음)!”
윤현상 “보이셨어요, 무대에서?”
종현 “보여요. 되게 작아서 다 보이는데 '와, 윤현상이랑 되게 닮았다. 저 사람 누구지?' 이랬는데 끝나고 나니까 윤현상 씨였어요(웃음). 되게 신기했는데, 제 친구랑 지인이신 거죠?”
윤현상 “네. 그렇죠. 그분 덕에 콘서트도 보고.”
종현 “제 친구와 함께 오셔 가지고.”
유성은 “신기하다. 그런데 무대에서 객석이 잘 보이세요?”
종현 “작은 공연장이었어요. 한 770석 정도여서, 비교적 규모가 작은 곳이었기 때문에 관객석하고도 되게 가깝고 중간중간 제가 또 관객석에 조명 계속 켜달라고 말도 걸고 그래 가지고, 보다가 되게 신기했습니다. 저도 되게 신기했어요. 제 공연장에 윤현상 씨 와 있고(웃음).”
이재은 “이번에 들을 노래는 우리 푸른밤 DJ를 하고 있는 SHINee 종현 씨의 노래인데요. 제가 지난주에 제 동기인 김소영 아나운서랑 종현 씨 콘서트에 다녀왔는데 노래를 정말 잘하는 줄은 원래 알고 있었지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우, 어떻게 그렇게 노래를…… 너무 잘해 가지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듣고 싶다고 신청했어요. PD님한테. 이 노래 우리 세아침 가족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가사를 좀 잘 감상하셨으면 좋겠어요. 내일쯤, 전해드릴게요.”
김소영 “(understand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 중) 며칠 전에 SHINee 종현 씨의 콘서트에 다녀왔는데 뭔가 관객과 굉장히 언더스탠드하는 그런(웃음), 시간이어 가지고 제가 굉장히 큰 감동을 받고 온 것 같아요. 역시 DJ를 하셔서 그런지 청취자들이랑 이야기하듯 그냥 관객들하고 무대에서 소통을 하시는데 너무 훌륭하더라고요. 물론 노래도 너무 좋았고. 그래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김소영 “종현의 데자부 들었는데요, 이게 또 실제로 들으면 더 좋아요(웃음). 아니, 들으면서 '립싱크를 콘서트에서 하지는 않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똑같을까? 춤을 추면서?'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제가 같이 듣던 친구랑 정말 이건 미스터리하구나 감탄을 하면서 들었던 데자부를 들으셨습니다. (…확연하게 티 나는 편집…) 여기까지만 해야겠죠(웃음)?”
이재은 “네. SHINee 종현과 소란의 고영배가 함께한 가을이긴 한가 봐 전해드렸습니다. 이 노래, 요즘 제가 무한 반복하면서 듣고 있는 노래인데요. 얼마 전에 푸른밤 DJ 쫑디죠 종현 씨 콘서트에 갔다 왔는데, 노래 잘하는 건 원래 알고 있었지만 너어어어무 노래를 진짜 잘하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좋아서 며칠 동안 종현 씨 노래만 들었는데 그 때 또 콘서트에 게스트로 고영배 씨가 왔어요. 소란분들이. 그래 가지고 같이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푹 빠졌더랬죠. 그래서 이 노래를 제가 신청했습니다(웃음).”
「그룹 SHINee의 멤버 종현, 그는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을 '그 일을 했을 때 기쁜지, 안 기쁜지'로 구별하는데요. 그는 가수가 되고 싶어 연습을 했고 작곡가가 되고 싶어 곡을 쓰고 노력했습니다. 가수와 작곡, 둘 다 하고 싶은 일이었지만 그 과정에 기쁨만 있는 건 아니었는데요. 그때 그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지금 당장 행복하고 즐겁고를 떠나서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하고 싶은 일이죠. 전 그것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난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는 거죠.' 그래요. 원하는 그곳에 가기 위해서 조금은 멀리 볼 줄 아는 시야가 필요할 거예요.」[각주:6]
이재은 “종현 씨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제가 또 몇 주 전에 저의 동기인 김소영 아나운서와 종현 씨 콘서트에 다녀왔거든요. 너무 멋지더라고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그 무대 위에서 너무나 즐기면서 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반했어요. 팬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때 또 종현 씨 어머니가 와 계셨는데 어머니를 보면서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어머니가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자기 모습을 보면서 기뻐하는 걸 보니까 가수가 되길 정말 잘한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든다 하면서 공연을 하는데 참 멋진 친구더라고요. 노래도 잘하고 곡도 잘 쓰고 소설책도 썼더라고요, 얼마 전엔. 그리고 지금 또 푸른밤 DJ로도 멋지게 활약을 하고 있죠.”
THE STORY by JONGHYUN을 공연하는 SMTOWN THEATRE는 그 2배인 약 770석. 종현이 바랐던, 그리고 일반적인 소극장 규모는 아니지만 종현에게 가능한 거의 최소한에 해당하는 소규모라는 점에서 소극장 관련 코멘트도 함께 정리. [본문으로]
THE "STORY" by JONGHYUN의 마지막 공연 12회차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 [본문으로]
종현의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당 문구의 시작은 2008년 11월 8일 Bestiz 연예잡담 게시판에서 팬들의 메시지를 모아서 만든 '샤이니 종현이를 위한 영상편지' 중 4분 30초의 「인기의 파도가 다 지난 뒤 작은 소극장에서 노래를 부를 때에도 나는 너를 찾아갈게. 파도 속에 침몰하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고 힘내렴.」 [본문으로]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요? 그럼요. 그 일을 했을 때 기쁜가 안 기쁜가. 하고 싶어서 했는데, 묘하게 안 기쁠 때도 있잖아요. 그건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달려가다 초점이 흐려졌을 때 문제인 것 같아요. 만약 내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쳐요. 그러기 위해서는 무대에 올라가서 춤을 열심히 춰야 되고, 무대에 올라가서 춤추려면 연습을 해야 하고요. 그럼 연습을 하는 게 내가 하고 싶은 걸까요? 이건 되게 애매한 거잖아요. 춤연습을 열심히 해서 결과적으로 곡을 잘 쓸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면, 전 그것도 같은 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난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는 거죠. 지금 당장 행복하고 즐겁고를 떠나서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하고 싶은 일이죠. 예를 들면, 저는 이런 게 좀 힘들어요. 카메라 앞에서 남들을 웃기는 거.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어려워요. 그런데 그걸 함으로써 제가 다른 많은 기회를 얻게 된다면요? 같은 일이, 하고 싶은 일이 될 수도 있고 하기 싫은 게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2015년 3월 GQ[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