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샤이니, 상하이의 밤을 환하게 밝히다!

SHINee CONCERT “SHINee WORLD Ⅲ” 상하이 첫 단독 콘서트 성료!

 

SHINee CONCERT “SHINee WORLD Ⅲ”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는 샤이니가 한국,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대만에 이어 중국 상하이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대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SHINee CONCERT “SHINee WORLD Ⅲ” in SHANGHAI’는 샤이니만의 차별화된 음악과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로 현지 관객들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샤이니가 데뷔 후 처음으로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공연 전부터 큰 관심을 얻었으며, 지난 5월 31일 저녁 상하이 푸동 공항에는 샤이니의 입국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수 많은 현지 팬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샤이니는 이 날 공연에서 ‘줄리엣’, ‘Lucifer’, ‘Ring Ding Dong’, ‘Sherlock’, ‘Dream Girl’ 등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Real’, ‘Girls, Girls, Girls’, ‘Evil’, ‘너와 나의 거리(Selene 6.23)’, ‘상사병(Symptoms)’ 등 앨범 수록곡, 일본 싱글곡 ‘3 2 1’의 한국어 버전까지 총 27곡의 다양한 무대를 선사하며 음악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현지 팬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샤이니의 첫 단독 콘서트를 보기 위해 오전부터 공연장 일대에 운집해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샤이니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너와 나의 거리(Selene 6.23)’ 가 흘러나오자, 공연장을 가득 채운 모든 관객들이 일제히 샤이니의 상징색인 펄 아쿠아 그린색 야광봉에서 흰색 야광봉으로 바꿔, 공연장 전체가 흰 물결로 넘실대는 장관을 연출했음은 물론 콘서트의 마지막 곡인 ‘초록비’ 무대 때는 ‘함께라서♥행복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펼치며, 한국어 가사까지 완벽히 소화해 합창, 멤버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타일랑 인터내셔널 스타디움(Meta Elang International Stadium)에서 ‘SHINee CONCERT “SHINee WORLD Ⅲ” in JAKARTA’를 개최할 예정이다.


ⓒS.M. Entertainment

원문



알고 들으면 더욱 와닿는 노래

검색으로 듣는 음악 라디오 DJ 뮤지션


아직 남아있는 추억의 매개체, 라디오 DJ 뮤지션을 검색어 순위를 통해서 만나봅니다.


그댈 안은 목소리

라디오가 우리 삶에서 멀어지고 있다. 1980년 버글스(Buggles)가 발표했던 동명의 앨범 [Buggles]에 수록된 곡 'Video Killed The Radio Star'에서 노래했듯이 TV의 발달로 라디오가 설 자리는 줄어들었고, 이후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 기기, 스트리밍 기법의 발달 등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악을 맘껏 들을 수 있게 되면서 라디오는 더욱 멀어져 갔다. 하지만 라디오는 라디오다. 우리네 일상을 얘기하고 좋은 음악을 공유하며 웃음과 슬픔을 함께 나눈다. 그 중심에는 이 모든 것을 목소리로 조율하는 DJ가 있다. 때로는 음악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음악을 들려주고 때로는 청취자와 하나 되어 울고 웃어주는 그들. 오늘의 검색으로 듣는 음악 주제는 '라디오 DJ 뮤지션'이다. 

글 / 성윤규 (컬쳐 칼럼니스트)






검색으로 듣는 '라디오 DJ 뮤지션' (2014.04.16 ~ 2014.05.15)


집계기간 2014.04.16 ~ 2014.05.15


인기 DJ의 공통점 = SM

순위를 받아본 결과 눈에 띄는 건 SM 소속 아이돌의 활발한 DJ 활동이었다. 그 필두에는 2014년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푸른 밤 종현입니다](검색어 1위)가 있다. 

푸른밤은 2005년 DJ 성시경을 시작으로 알렉스, 문지애, 정엽까지 쟁쟁한 DJ들이 진행해 왔으며 샤이니의 메인 보컬 종현이 뒤를 이어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폴란드 팬이 종현에게 보낸 선물을 방송국 작가들이 중간에 가로채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태도를 지적하는 등 자기 생각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DJ 종현의 모습에 많은 청취자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종현이 갓 데뷔해 HOT한 신인 DJ라면 [신동의 심심타파](검색어 5위)를 진행하고 있는 슈퍼주니어 신동은 DJ를 맡은 지 5년이 넘어가는 어엿한 중견 DJ이다. 처음에는 더블 DJ 체제로 개그우먼 김신영과 카라의 박규리와 호흡을 맞췄지만, 파트너들의 하차로 2011년부터 단독으로 오랜 시간 동안 라디오를 이끌고 있다. 특히 아이돌이 많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늦은 시간에 방송되지만 많은 청소년의 사랑을 받고 있다. 


라디오를 맡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햇병아리 DJ도 있다. [써니의 FM데이트](검색어 7위)를 맡은 소녀시대 순규, 써니는 특유의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친근한 진행을 선보이고 있다. 자신만의 인맥을 활용해 배철수, 박명수, 태연의 축하 메시지는 물론 꽃할배 박근형이 직접 출연하는 등 성공적인 DJ 활동을 보이고 있다. 



당신의 밤을 책임지는 DJ

이번 주 검색 순위를 살펴보면 저녁과 심야 시간대의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밤 10시에 시작되는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검색어 2위)는 프로그램의 초대 DJ였던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폐지되었던 프로그램을 3년 만에 부활시킴과 동시에 5년여 만에 DJ로 복귀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찾아 듣고 싶은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꿈꾸는 라디오'만의 색깔을 만들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듯 지금까지 색깔을 지키며 잘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꿈꾸는 라디오 직전 방송이었던[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검색어 3위)는 결국 2014년 4월 20일 폐지가 결정되었지만,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답게 아직도 대중들의 많은 검색을 이끌어냈다.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검색어 4위)는 1969년 시작되어 40년 넘게 방송되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방송으로 조영남, 김기덕, 이수만, 서세원, 이문세, 이적, 이휘재, 옥주현, 박정아, 박경림 등 그동안 진행한 DJ들의 면면만 살펴봐도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라디오 섭위 1순위 게스트로 인기를 얻던 케이윌은 2013년 말 도박을 한 혐의로 MC 붐이 하차한 후 두 달 동안 '영스트리트'의 임시 DJ로 활약하더니 결국 [케이윌의 영스트리트](검색어 6위)의 DJ가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 라디오 DJ 

라디오 DJ 뮤지션 검색 순위표에 마지막은 대한민국 대표 장수 라디오 DJ 뮤지션들이 차지했다. 중장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 양희은, 강석우입니다](검색어 8위)의 DJ 양희은은 1999년부터 15년째 4명의 파트너 DJ가 바뀌는 동안에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후 방송 시간 중 가장 힘들다는 오후 4시를 2006년 11월부터 10년 가까이 진행 중인 [김창렬의 올드스쿨](검색어 9위)은 방송 시작 시 DJ 김창렬이 외치는 멘트처럼 청취자와 여전히 '함께해요~!' 하는 중이다. 대한민국 라디오 역사에 이 방송을 빼고 말할 수 없다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붙는 [배철수의 음악캠프](검색어 10위)는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뒤로 내년이면 25주년이 된다고 하니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방송이다. 



※ 본 순위는 이용자들의 검색 빈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뮤지션과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NAVER MUSIC: 글 성윤규(컬쳐 칼럼니스트)



ⓒS.M. Entertainment

2014 05 10 종현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 종현의 Freestyle ‘종현이 커버했던 노래들’


종현이 커버한 노래들


“네. 여러분의 신청곡 고민도 좀 덜어 드리고요, 제가 듣고 싶은 노래들도 마음대로 틀 수 있는 일석이조! 도랑 치고 가재 잡고! 꿩 먹고 알 먹고(웃음)! 그런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그동안 제가 커버했던 노래들 골라왔습니다. 방송에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제가 다시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 여러 곡을 많이 불렀었는데요. 신인 때 참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곡일 수도 있고, 한 번 그냥 가볍게 스쳐지나가서 여러분이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은 곡들도 있어서 준비해 봤습니다.”


4Men 「Baby Baby」


“그래서 첫 번째 노래는요, 4Men의 Baby Baby입니다. 이 노래는 신용재 씨가 참 잘 부른 노래죠. 신용재 씨의 솔로곡인데요, 4Men 앨범에 있는. 제가 2009년도에 불렀었네요. 신동·김신영의 심심타파에서 불렀었는데요. 그때 참 긴장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Juliette 활동 시절이었던 것 같은데요. 신인 때다 보니까. 2년차였어요, 데뷔 2년차였는데 우리들의 노래는 Juliette과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아미고 이렇게 나왔을 때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 이름과 저의 노래 색깔을 좀 알릴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어요, 저에겐. 그러다 보니까 라디오에서 커버곡을 부르는 게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표현하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커버곡을 참 많이 불렀었는데요. 그때 참 열심히 불렀던 노래입니다. Baby Baby. 지금 보면 뭐 이렇게 힘이 많이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불렀던 곡인데요. 그게 또 추억이기도 하고 해서 들을 때마다 여러 생각이 드는 곡입니다.”



Brown Eyed Soul 「기다려요」


“두 번째로 골라온 노래는요, Brown Eyed Soul의 기다려요입니다. 이 노래도 나얼 씨의 솔로곡인데요. Brown Eyed Soul 앨범에 있는 나얼 씨의 솔로곡입니다. 이 노래는 제가 2010년도에 불렀네요. 루시퍼 활동 시절인것 같습니다. 이때 날씨가 좀 쌀쌀해지고 있던 시절이었는데, 제 감정이 가을이나 겨울이 될 때 감수성이 충만해져서 발라드를 많이 듣고는 하는데 그때였습니다. 참 좋아했던 노래였는데. 이 곡을 라이브할 때 1시 30분쯤에 나오는 로고송 ‘듣고 싶은 밤 푸른밤’ ― 그 올라프 송이라고 불리고 있는 ― 그 노래를 같이 작곡한 소진이라는 친구가 피아노 반주를 해서, 보컬과 피아노로만 해서 라이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했었는데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여서 팬미팅 때도 같은 포맷으로, 보컬과 피아노만으로 부른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어려운 노래였는데 제가 많이 욕심을 냈었죠. 노래가 늘고 싶어서 어려운 노래를 많이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이 노래 정말 좋은데, 밤에 잘 어울리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정엽 「끝났어」


“네. 그리고 이어서 들려드릴 노래는요, 정엽의 끝났어입니다. 정엽 씨는 제가 참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지셨죠. 깊이도 있고, 저는 가성을 참 좋아하거든요. 남자가 내는 가성이 참 매력적이고, 어떻게 들을 때는 여자가 내는 목소리보다 더 곱게 들릴 때가 있어요. 정엽 씨의 가성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또 진성으로 중저음대를 노래하실 때는 또 상당히 남성적이고, 그런 이중적인 매력이 있는 가수가 정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곡에서도 그런 매력이 느껴지는데요. 노래 제목은 정엽의 끝났어입니다. 이 곡도 2010년도에 불렀었네요. 제가 2010년도에 참 커버곡을 많이 불렀던 것 같아요. 정말 많은 분들에게 저 노래 좋아해요, 노래하는 거 좋아합니다, 이런 거 알리고 싶었던 시절이었죠.”



The Ray 「청소」


“The Ray의 청소입니다. 이 노래 좋아하시는 분들 참 많죠? 실용음악 준비하는 친구들에게는 입시곡으로도 참 유명한 곡인데요. 저는 이 노래를 데뷔 준비할 때 참 많이 연습을 해서 데뷔하고 나서 불렀던 것 같습니다. 제가 2008년도에 데뷔를 했는데, 데뷔하고 두 달 안 돼서 이 노래를 친한친구에서 불렀던 기억이 있네요. 긴장을 엄청나게 많이 해서 ― 그때 강인 형, 그리고 태연 누나가 DJ였는데 ― ‘저 긴장돼요. 어떡해요? 진짜 어떡하죠?’ 노래 나가기 전에 엄청 선배님들에게 찡찡거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지금 다시 한 번 들어보면 그런 긴장되는 것들이 노래에 묻어나와서 음악적으로 들어봤을 때는 완벽한 느낌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저렇게 부르는 것도 매력적이게 느껴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인의 매력인 것 같아요, 그게. 뭔가 풋풋한 느낌?”



Ne-Yo 「Because Of You」 & 「So Sick」


“커버곡들을 많이 들려드리다 보니까 발라드 위주로 많이 들려드리게 되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비트가 있는 팝송 하나 가져왔습니다. Ne-Yo의 Because Of You입니다. 이 곡 좋아하시는 분들 참 많죠? 이 노래 처음에 나왔을 때 Ne-Yo가 급부상하면서 곡도 잘 쓰고 노래도 상당히 잘하는 ― 창법에서 마이클 잭슨의 느낌이 묻어나기도 하면서 매력적인 춤을 추는 ― 그런 가수로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저는 이 노래를 2008년도 6월에 불렀네요. 데뷔 초인데요. 와, 데뷔하고 한 달도 안 돼서 불렀네? 제가 5월 25일날 데뷔를 했으니까 한 2주 만에 불렀던 것 같은데요? 2주 만에 Because Of You를 불렀던 것 같습니다. 그때 노래를 부르면서 매니저 형들하고 이야기를 많이 했었어요.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까. Ne-Yo의 노래 중 So Sick이 있고 Because Of You가 있는데 어떤 노래를 불러야 더 사람들의 관심을, 이목을 끌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데뷔 초다 보니까 그런 욕심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냥 저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게 맞는 것 같아요’라는 얘기를 해서 이 노래를 불렀었는데, 그 이후에 So Sick을 또 불렀습니다. 두 곡 다 불렀어요. 결국엔(웃음).”



’N Sync 「Gone」


“한 곡 더 들을 건데요. ’N Sync의 Gone입니다. 이 노래는 2009년도에 제가 불렀어요. 가요대전 때 불렀어요. SBS 가요대전 때. 이 곡을 부를 때는 링딩동 시절이었는데 머리가 염색, 그라데이션으로 뒷머리부터 앞머리까지 점점 밝아지는 염색을 하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연말 가요대전 때는 왠지 기싸움을 하듯이, 기싸움 아닌 기싸움을 합니다. 가수들끼리 컬래버레이션이라든지, 아니면 자신의 곡을 편곡을 해서 특별한 무대를 만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힘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기는 한데 이 노래를 부를 때 제가 좀 그랬던 것 같아요. 저 혼자 불렀던 게 아니고요, 다른 아이돌에서 한 명씩 대표가 나와서 커버곡을 1분 가까이 부르고 또 이런 식으로 계속 넘어가면서 팝송 메들리로 불렀었는데 그때 불렀던 노래여서 진짜 심혈을 기울여서 MR을 만들 때도 코러스도 제가 직접 다 녹음을 하고 그리고 아카펠라랑 비트박스까지 녹음하면서 참 고생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SoulstaR 「잊을래」


“이번에 제가 가져온 노래는요, SoulstaR의 잊을래입니다. 이 노래는 제가 온유 형과 함께 슈키라에서 불렀었던 곡이네요. 2008년도에. 이 노래를 제가 참 좋아했었는데. SoulstaR를 연습생 때부터 많이 듣고 연습할 때 도움이 됐던 팀이라 ‘데뷔하면 꼭 불러야지!’ 했던 노래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SoulstaR의 멤버가 셋이다 보니까 저 혼자 부르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제가 멤버를, 온유 형을 꼬셔서 함께 불렀었네요. 이 노래는 가사가 참 슬퍼요. 그런데 또 비트감 있는 미디엄 템포의 R&B 곡이다 보니까 묘한 슬픔을 자아내는 곡이기도 합니다.”



Dynamic Duo 「죽일 놈」


“금방 말씀드린 것처럼 비트가 있는데 묘한 슬픔을 자아내는 곡, 한 곡 더 있습니다. 바로 Dynamic Duo의 죽일 놈인데요, 이 노래는 2010년도에 제가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불렀군요. 팀의 민호 군과 태민 군과 함께 불렀었는데요. 저는 사실 Dynamic Duo라는 팀을 상당히 좋아해요. 한국스러운 힙합을 가장 잘 표현하는 팀인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가사가 진실된 느낌이 많이 들어서. 멤버들과 지방 내려갔다가 서울 올라올 때 차에서 많이 부르며 올라오던 노래였는데 방송에서 기회가 돼서 재밌게 불렀던 경험이었네요.”



BoA 「옆 사람」


“제가 오늘 마지막으로 골라온 노래는요, BoA의 옆 사람입니다. 이 노래는 김동률 씨가 작곡을 하신 곡인데 제가 2010년도에 커버를 한 번 했었네요. 길게 한 건 아니고 후렴구 정도만 불렀었는데, 참 노래가 감미롭고도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이어서 들으면서 ‘와, 보아 누나 노래 진짜 감정적으로 잘 전달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iMBC

2014 04 15 종현 PD저널 피디저널: [라디오+感] 음악이 머문 자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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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푸른 밤 종현입니다’(FM 91.9㎒, 매일 밤 12시~2시)


<푸른 밤 종현입니다>(이하 <푸른 밤>)에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엽이 음반 작업 때문에 하차한 후, 쟁쟁한 DJ 후보들이 자천타천으로 나섰다. 샤이니의 종현은 사실 이 후보군 중 최상위 순번의 후보는 아니었다. (종현이 훌륭한 뮤지션이 아니라는 게 아니라, 성시경 이후 <푸른 밤>은 주로 ‘감성 발라더’들이 맡아왔던 관례에 비추어 그러했다는 의미이다.)


후보자들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면서 종현을 만났을 때, 아이돌에 대한 내 선입견에 스스로 약간 민망함을 느꼈다. 종현은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한 이해와 열정이 컸으며, 대중과 자신의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해 큰 인상을 남겼다.


그를 DJ로 결정하고 나서 든 가장 큰 고민은 <푸른 밤>이라는 브랜드에 사실은 잘 어울릴 것이라는 제작진의 확신을 기존 <푸른 밤>의 오랜 식구들에게 어떻게 보여주는 가였다. 그의 빼어난 작곡실력을 이용해 청취자들에게 노래를 일일이 만들어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사실은 조만간 이런 특집을 한 번 할 까 생각 중이긴 하다[각주:1])해서 <푸른 밤>의 오랜 청취층인 20~30대의 일상의 고민들에 하나의 탈출구를 제공하자는 의도로 만든 코너가 바로 ‘음악이 머문 자리들’이다.


‘도피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는 영화 <지중해>의 엔딩 크레딧처럼 꿈과 현실의 차이에서 오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지금의 20~30대에게 여행만한 도피처가 어디 있으랴. 세계 각지를 배낭 하나 둘러매고 떠나는 여정에 음악 빠질 수 없는 법. 각지의 도시들을 상징하거나 그 곳에서 열렸던 기념비적인 뮤지션들의 공연 실황을 소개함으로써 일상의 괴로움을 위로하고, <푸른 밤> 식구들의 동질감을 양양하기위해 기획된 비행기의 이륙굉음과 공항안내멘트, 그리고 출발을 알리는 기장의 기내방송 사운드로 시작되는 이 코너는 그 동안 런던을 위시한 유럽을 주유하고 미 대륙을 순항 중이다.


상대적으로 2000년대 인디팝과 감성적인 가요 중심의 <푸른 밤> 선곡의 패턴에서 벗어나, 서양대중음악에서 한 페이지를 넘게 장식했을 법한 위대한 뮤지션의 실황을 도시 기행이라는 주제에 맞춰 소개하는 이 코너는 작가와 PD, 그리고 DJ의 긴밀한 사전 조사와 각각의 음악적 취향의 공약수로 매일매일 탄생하고 있다.


코너 자체가 게스트도 없이 DJ 혼자 진행하는 포맷인지라 어쩌면 밋밋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 도시의 현지에서 듣고 그 지역의 현재 상황을 올려주는 청취자부터, 그 도시를 여행 했을 때 왜 그 뮤지션을 몰랐을까 라는 회한을 보내는 청취자까지 매일 매일 가장 많은 반응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코너이기도 하다.


<푸른 밤>을 지키고 있는 청취자와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에, 청춘으로 돌아가서 동참하고 싶지 않으신가?


ⓒPD저널(http://www.pdjournal.com): 김철영 PD(yj719@pdjournal.com)

  1.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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