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이의 『라디오/푸른밤 종현입니다』에 관한 자료가 21건

  1. 2014 05 10 종현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 종현의 Freestyle ‘종현이 커버했던 노래들’


종현이 커버한 노래들


“네. 여러분의 신청곡 고민도 좀 덜어 드리고요, 제가 듣고 싶은 노래들도 마음대로 틀 수 있는 일석이조! 도랑 치고 가재 잡고! 꿩 먹고 알 먹고(웃음)! 그런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그동안 제가 커버했던 노래들 골라왔습니다. 방송에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제가 다시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 여러 곡을 많이 불렀었는데요. 신인 때 참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곡일 수도 있고, 한 번 그냥 가볍게 스쳐지나가서 여러분이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은 곡들도 있어서 준비해 봤습니다.”


4Men 「Baby Baby」


“그래서 첫 번째 노래는요, 4Men의 Baby Baby입니다. 이 노래는 신용재 씨가 참 잘 부른 노래죠. 신용재 씨의 솔로곡인데요, 4Men 앨범에 있는. 제가 2009년도에 불렀었네요. 신동·김신영의 심심타파에서 불렀었는데요. 그때 참 긴장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Juliette 활동 시절이었던 것 같은데요. 신인 때다 보니까. 2년차였어요, 데뷔 2년차였는데 우리들의 노래는 Juliette과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아미고 이렇게 나왔을 때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 이름과 저의 노래 색깔을 좀 알릴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어요, 저에겐. 그러다 보니까 라디오에서 커버곡을 부르는 게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표현하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커버곡을 참 많이 불렀었는데요. 그때 참 열심히 불렀던 노래입니다. Baby Baby. 지금 보면 뭐 이렇게 힘이 많이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불렀던 곡인데요. 그게 또 추억이기도 하고 해서 들을 때마다 여러 생각이 드는 곡입니다.”



Brown Eyed Soul 「기다려요」


“두 번째로 골라온 노래는요, Brown Eyed Soul의 기다려요입니다. 이 노래도 나얼 씨의 솔로곡인데요. Brown Eyed Soul 앨범에 있는 나얼 씨의 솔로곡입니다. 이 노래는 제가 2010년도에 불렀네요. 루시퍼 활동 시절인것 같습니다. 이때 날씨가 좀 쌀쌀해지고 있던 시절이었는데, 제 감정이 가을이나 겨울이 될 때 감수성이 충만해져서 발라드를 많이 듣고는 하는데 그때였습니다. 참 좋아했던 노래였는데. 이 곡을 라이브할 때 1시 30분쯤에 나오는 로고송 ‘듣고 싶은 밤 푸른밤’ ― 그 올라프 송이라고 불리고 있는 ― 그 노래를 같이 작곡한 소진이라는 친구가 피아노 반주를 해서, 보컬과 피아노로만 해서 라이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했었는데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여서 팬미팅 때도 같은 포맷으로, 보컬과 피아노만으로 부른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어려운 노래였는데 제가 많이 욕심을 냈었죠. 노래가 늘고 싶어서 어려운 노래를 많이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이 노래 정말 좋은데, 밤에 잘 어울리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정엽 「끝났어」


“네. 그리고 이어서 들려드릴 노래는요, 정엽의 끝났어입니다. 정엽 씨는 제가 참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지셨죠. 깊이도 있고, 저는 가성을 참 좋아하거든요. 남자가 내는 가성이 참 매력적이고, 어떻게 들을 때는 여자가 내는 목소리보다 더 곱게 들릴 때가 있어요. 정엽 씨의 가성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또 진성으로 중저음대를 노래하실 때는 또 상당히 남성적이고, 그런 이중적인 매력이 있는 가수가 정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곡에서도 그런 매력이 느껴지는데요. 노래 제목은 정엽의 끝났어입니다. 이 곡도 2010년도에 불렀었네요. 제가 2010년도에 참 커버곡을 많이 불렀던 것 같아요. 정말 많은 분들에게 저 노래 좋아해요, 노래하는 거 좋아합니다, 이런 거 알리고 싶었던 시절이었죠.”



The Ray 「청소」


“The Ray의 청소입니다. 이 노래 좋아하시는 분들 참 많죠? 실용음악 준비하는 친구들에게는 입시곡으로도 참 유명한 곡인데요. 저는 이 노래를 데뷔 준비할 때 참 많이 연습을 해서 데뷔하고 나서 불렀던 것 같습니다. 제가 2008년도에 데뷔를 했는데, 데뷔하고 두 달 안 돼서 이 노래를 친한친구에서 불렀던 기억이 있네요. 긴장을 엄청나게 많이 해서 ― 그때 강인 형, 그리고 태연 누나가 DJ였는데 ― ‘저 긴장돼요. 어떡해요? 진짜 어떡하죠?’ 노래 나가기 전에 엄청 선배님들에게 찡찡거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지금 다시 한 번 들어보면 그런 긴장되는 것들이 노래에 묻어나와서 음악적으로 들어봤을 때는 완벽한 느낌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저렇게 부르는 것도 매력적이게 느껴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인의 매력인 것 같아요, 그게. 뭔가 풋풋한 느낌?”



Ne-Yo 「Because Of You」 & 「So Sick」


“커버곡들을 많이 들려드리다 보니까 발라드 위주로 많이 들려드리게 되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비트가 있는 팝송 하나 가져왔습니다. Ne-Yo의 Because Of You입니다. 이 곡 좋아하시는 분들 참 많죠? 이 노래 처음에 나왔을 때 Ne-Yo가 급부상하면서 곡도 잘 쓰고 노래도 상당히 잘하는 ― 창법에서 마이클 잭슨의 느낌이 묻어나기도 하면서 매력적인 춤을 추는 ― 그런 가수로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저는 이 노래를 2008년도 6월에 불렀네요. 데뷔 초인데요. 와, 데뷔하고 한 달도 안 돼서 불렀네? 제가 5월 25일날 데뷔를 했으니까 한 2주 만에 불렀던 것 같은데요? 2주 만에 Because Of You를 불렀던 것 같습니다. 그때 노래를 부르면서 매니저 형들하고 이야기를 많이 했었어요.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까. Ne-Yo의 노래 중 So Sick이 있고 Because Of You가 있는데 어떤 노래를 불러야 더 사람들의 관심을, 이목을 끌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데뷔 초다 보니까 그런 욕심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냥 저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게 맞는 것 같아요’라는 얘기를 해서 이 노래를 불렀었는데, 그 이후에 So Sick을 또 불렀습니다. 두 곡 다 불렀어요. 결국엔(웃음).”



’N Sync 「Gone」


“한 곡 더 들을 건데요. ’N Sync의 Gone입니다. 이 노래는 2009년도에 제가 불렀어요. 가요대전 때 불렀어요. SBS 가요대전 때. 이 곡을 부를 때는 링딩동 시절이었는데 머리가 염색, 그라데이션으로 뒷머리부터 앞머리까지 점점 밝아지는 염색을 하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연말 가요대전 때는 왠지 기싸움을 하듯이, 기싸움 아닌 기싸움을 합니다. 가수들끼리 컬래버레이션이라든지, 아니면 자신의 곡을 편곡을 해서 특별한 무대를 만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힘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기는 한데 이 노래를 부를 때 제가 좀 그랬던 것 같아요. 저 혼자 불렀던 게 아니고요, 다른 아이돌에서 한 명씩 대표가 나와서 커버곡을 1분 가까이 부르고 또 이런 식으로 계속 넘어가면서 팝송 메들리로 불렀었는데 그때 불렀던 노래여서 진짜 심혈을 기울여서 MR을 만들 때도 코러스도 제가 직접 다 녹음을 하고 그리고 아카펠라랑 비트박스까지 녹음하면서 참 고생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SoulstaR 「잊을래」


“이번에 제가 가져온 노래는요, SoulstaR의 잊을래입니다. 이 노래는 제가 온유 형과 함께 슈키라에서 불렀었던 곡이네요. 2008년도에. 이 노래를 제가 참 좋아했었는데. SoulstaR를 연습생 때부터 많이 듣고 연습할 때 도움이 됐던 팀이라 ‘데뷔하면 꼭 불러야지!’ 했던 노래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SoulstaR의 멤버가 셋이다 보니까 저 혼자 부르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제가 멤버를, 온유 형을 꼬셔서 함께 불렀었네요. 이 노래는 가사가 참 슬퍼요. 그런데 또 비트감 있는 미디엄 템포의 R&B 곡이다 보니까 묘한 슬픔을 자아내는 곡이기도 합니다.”



Dynamic Duo 「죽일 놈」


“금방 말씀드린 것처럼 비트가 있는데 묘한 슬픔을 자아내는 곡, 한 곡 더 있습니다. 바로 Dynamic Duo의 죽일 놈인데요, 이 노래는 2010년도에 제가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불렀군요. 팀의 민호 군과 태민 군과 함께 불렀었는데요. 저는 사실 Dynamic Duo라는 팀을 상당히 좋아해요. 한국스러운 힙합을 가장 잘 표현하는 팀인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가사가 진실된 느낌이 많이 들어서. 멤버들과 지방 내려갔다가 서울 올라올 때 차에서 많이 부르며 올라오던 노래였는데 방송에서 기회가 돼서 재밌게 불렀던 경험이었네요.”



BoA 「옆 사람」


“제가 오늘 마지막으로 골라온 노래는요, BoA의 옆 사람입니다. 이 노래는 김동률 씨가 작곡을 하신 곡인데 제가 2010년도에 커버를 한 번 했었네요. 길게 한 건 아니고 후렴구 정도만 불렀었는데, 참 노래가 감미롭고도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이어서 들으면서 ‘와, 보아 누나 노래 진짜 감정적으로 잘 전달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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