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강타 “드디어 이분들이 별밤 스튜디오를 찾아주셨습니다. 너무 저한테는 익숙하지만 반가운 이분들은 말이죠, 제가 아주 예전부터 지켜봤는데 좋은 곡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 복 많은 그룹이고요, 그 좋은 곡을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탄탄한 그룹이고요. 그렇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인기를 누려야 되는 그룹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별밤 초대석 놀러와, 빛나는 그룹 SHINee와 함께하시죠.”


등장


강타 “온유, 종현, Key, 태민 씨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종현 “안녕하십니까!”

온유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태민 “안녕하세요.”

SHINee (웃음)

온유 “같이 맞춰서 인사를 좀 해보려고 했는데.”

강타 “이제 뭐, 그렇게 맞춰서 하시지 않아도.”

종현 “그래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강타 “그럴까요?”

온유 “자,”

SHINee “안녕하세요, 빛나는 SHINee입니다!”

강타 “정말 빛나네요. 스튜디오가. 남자분들이 왔는데 기분이 좋은 건 처음입니다. 사실 저는 오히려 살짝 어색한 게 저희 항상 저희 회사 공연할 때나 항상 사적으로 보다가 방송으로 만나 뵈니까 저는 오히려 좀 어색한 것 같아요.”

종현 “그럴 수 있어요. 저희도 사실 사적으로 뵙거나 SMTOWN 콘서트 진행할 때 제일 많이 뵙잖아요. 긴장이 되네요(웃음).”

태민 “그런데 신기한 게 강타 형도 연차가 많이 되셨는데 그런 생각을 하신다는 게 좀 신기하기도 하네요.”

강타 “이렇게 보니까 굉장히 새로우면서 어색하기도 하고. '얘들아 왔어?' 이래야 되는데(웃음).


SHINee는 이런 그룹


강타 “오늘 앞서 제가 'SHINee는 이런 그룹이다'라고 원고에 없는, 있는 그대로의 제 생각들을. 좋은 곡을 많이 받는 복 많은 그룹이고 그 좋은 곡들을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실력을 가진 그룹이고 그렇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인기를 누려야 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그룹입니다. 본인들 소개 어떠셨나요? 마음에 드나요?”

온유 “너무 좋죠. 네.”

종현 “또 저희 같은 경우에는 회사에서 어느 정도 (오랜) 기간 있었잖아요. 앨범을 많이 내고. 그러다 보니까 선배님들이 그렇게 봐주시면 뿌듯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강타 “아니, 모든 선배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같은 소속사 선배 말고요, 다른 선배들 얘기를 들어봐도 SHINee 실력은 백 퍼센트 인정하죠.”

SHINee “감사합니다.”


SHINee와 강타의 사이


강타 “「SHINee, 이제 강타 선배님과 허물없는 사이인지 궁금해요.」 저희가 뭐 허물을 입고 만나는 사이는 또 아니죠.”

종현 “네.”

온유 “그렇죠. 네.”

종현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제, 그렇게 막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선배님은 아니시죠(웃음).”

태민 “그렇죠(웃음).”

“아주 매우 동네 형 같다고는 볼 수 없죠, 아직은.”

강타 “동네 형으로 봐주셔도 되는데.”

“아닙니다. 어떻게 저희가 감히.”

강타 “그래요. 만약 그 약간의 허물을 ― 동네 형처럼 볼 수 없는 허물이 있다면 ― 오늘 이 시간에 그 허물을 제가 벗어볼 수 있도록 네 분과 함께 편하게 함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of 1』


강타 “SHINee가 앨범이 나왔습니다. 정규 5집, 1 of 1. 저는 처음부터 그 복고 사운드가 너무 반가웠어요. 소속사 직원들이 쓴 보도 자료용 소개 말고 어떤 앨범인지 멤버들이 느낀 그대로를 얘기해 준다면요?”

종현 “이번 앨범은 ― 정규 5집으로 나왔잖아요 ― 사실 저희 멤버들이 빨리 앨범을 발매하고 싶다, 좀 더 탄탄하게 준비를 해서 찾아뵙고 싶다, 바쁘게 움직이자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그런 마음이 많이 담겨 있는 앨범인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열심히 만들기는 했지만 항상 발매가 된 이후에는 아쉬움이 남는,”

강타 “아이, 그렇죠.”

종현 “그런 마음이 있는 것처럼 지금 우리 멤버들 ― 일주일 아직 안 됐거든요, 활동 시작한 지 ― 그런 마음들이, 아쉬움들이, 올라오고 있는 시점인 것 같아요.”

강타 “발매되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들어보니 또 아쉬운 점도 생긴다.”

SHINee “네.”

강타 “제가 지난 금요일 라디오 DJ 콘서트 때 무대 뒤에서 직접 앨범을 받았는데 저는 힘을 살짝 내려놓은 듯한 세련됨이 있어서 더 좋았거든요. 그간의 SHINee의 곡들은 감히 웬만하면 부를 수 없는 범접할 수 없는 레벨의 곡들이 많았는데, 이번 곡들도 물론 쉽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멤버들이 성숙함이 있다 보니까 뭔가 굉장히 힘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원숙함이 돋보이는 그런 음악들이 들려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종현 “그런 부분을 생각을 하면서 제작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강타 “그랬던 것 같아요. 멤버들 본인들도 보컬에 참여를 하거나 녹음에 참여를 할 때 그런 부분들을 많이 생각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렇죠? 느껴집니다.”

종현 “듣기 편한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죠.”

강타 “느껴졌었어요.”

종현 “네.”


컨템퍼러리 밴드


강타 “SHINee 관련 기사를 보다 보면 유독 이 단어가 많이 보여요. 세련. 더 세련된 음악, 더 세련된 무대, 더 세련된 의상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만만치가 않죠.”

종현 “사실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데뷔할 때부터 뭐였죠, 컨템퍼러리 밴드!”

강타 “맞아요. 컨템퍼러리 밴드.”

종현 “지금도 저희가 인사 드릴 때 항상 '컨템퍼러리 밴드 SHINee였습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데, 그 이미지가 크게 남아 있고 그리고 저희도 아직까지 가져 가고 싶은 이미지이기 때문에 부담감을 갖고는 있지만 그걸 즐기는 편인 것 같아요. 다들.”

강타 “그러셔야죠.”

종현 “감사합니다. 즐기겠습니다(웃음).”

강타 “왜냐면 SHINee만의 시그너처거든요. 기본적으로 가질 수 없는 것들을 가지고 있는, 예전엔 보이밴드라고도 했었는데 아이돌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사실은 그런 부분들에 대해 아이돌은 좀 배제를 하고 편견을 갖는 시선들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을 굉장히 뭐랄까, 일침을 가하는 듯한 음악들을 참 많이 해왔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스스로 즐기시면 더 좋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야 다른 동료 아이돌 그룹들이 더 힘을 받고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그림이 되겠죠.”


SHINee의 「1 of 1」


강타 “타이틀 곡 1 of 1부터 함께 들어볼 건데요. 종현 씨가 '재밌지만 제일 많은 고민을 한 곡'이라고 했던데,[각주:1] 예를 들면 어떤 고민?”

종현 “곡 자체가 레트로한 감성을 품고 있다 보니까 레트로라는 게, 복고라는 게, 해석하기 나름이잖아요.”

강타 “그렇죠.”

종현 “어떨 때는 우스꽝스럽게 연출이 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추억을 회상하는 콘텐츠로도 사용이 되는데, 이게 해석의 여지가 너무 많다 보니까 혹시나 저희가 의도한 것과는 다른 해석을 불러일으킬까봐 우려가 많았었는데.”

강타 “혹시나 좀 가볍게.”

종현 “네. 그런 것들이 사실 진행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만들면서 재밌었고, 나중에 돌아보니까 '그래도 이런 색깔이라면 SHINee를 봐 왔던 분들이 조금 더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색깔을 해본 적 없으니까.'라는 마음을 가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우려되는 마음은 계속 있었어요.”

강타 “복고, 레트로 이런 걸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복고나 레트로를 하게 되면 말씀하셨듯이 뭔가 좀 더 가벼운 것들, 좀 더 유희적인 것들을 많이 얘기하고 그런 것들을 보여주고 들려드리기 위해서 하는데 뮤직 비디오만 봐도 안무라든지 이런 것에서 절도라든지 여러 가지를 봤을 때는 SHINee만의 복고가 나왔다는 생각이 전 들었어요. SHINee만의 레트로가 나왔다.”

종현 “그렇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강타 “네. 전혀, 전혀 지금 종현 씨가 걱정한 부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저는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깨의 그 무언가


강타 “「SHINee 조금 전에 1위 한 거 봤어요. 너무너무 축하해요.」 축하드립니다(짝짝).”

SHINee “감사합니다(짝짝)!”

강타 “지금 그래서 아주, 무대에 입던 의상도 그대로 입고.”

태민 “맞습니다.”

강타 “저는 아주 편하게 입고 있는데”

종현 “다들 어깨 뽕이…… 앗! 어깨가…….”

SHINee (폭소)

종현 (쫑절부절)

강타 “다들 어깨에 뭐가 들어가 있어요.”

“숄더 패드, 숄더 패드.”


홍보 요정


강타 “저는 이제 이 방송 끝나고 뮤비 촬영이라, 끝나고 준비를 하는 관계로.”

SHINee “아.”

강타 “정말 편하게 앉아 있는데, 굉장히 제가 작아지네요.”

종현 “그런데 사실 11월에 강타 선배님 공연 있으시잖아요.”

강타 “11월에 있죠.”

종현 “지금 매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기대가 많이 돼서.”

강타 “열심히 하겠습니다(웃음).”

“축하드립니다.”

종현 “어떤 앨범으로 나오시나요? 어떤 곡이죠 ?ㅅ?”

강타 “이번에 곡은요, 제 색깔이 확실한 곡입니다. 그 정도만, 네.”

종현 “아우, 궁금해(웃음).”

강타 “오늘은요, 진행 종현 게스트 강타가 아닙니다(웃음).”

종현 “습관 나왔네요. 죄송합니다(웃음).”

강타 “종현 씨께서 또 저희 뒷 타임에 옆 방송에서 하시기 때문에 버릇이 나왔네요. 제가 진행자고요(웃음), SHINee가 게스트입니다.”

SHINee (웃음)

강타 “저는 감사하죠. 그렇게 진행해 주셔서(웃음).”

종현 “궁금해서 그래요. 제가. 궁금했습니다.”

강타 “알겠습니다(웃음).”


칭찬 요정


“(연기 얘기 중) 그리고 나중에 하고 싶은 캐릭터는 저는 좀 한번 이렇게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니까 조금 남자답고 진지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한번 해보고 싶어요.”

강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종현 “키 군이 뮤지컬도 많이 했고 연극도 하고 그래 가지고 내공이 있어서, 첫 작품인데 보면서 멤버 모두 깜짝 놀라 가지고.”

(웃음)

종현 “진짜 깜짝깜짝 놀라요.”


열 맞춰


종현 “저 열맞춰 진짜 좋아했어요(웃음)!”


매일 인사


강타 “「종현 오빠, 진행자가 아닌 게스트로 방송하니까 어때요?」”

종현 “입이 간질간질합니다.”

강타 “그렇죠?”

종현 “미치겠습니다, 지금. ……장난입니다. 그렇지 않고. 저는 사실 항상 지나가면서 방송 준비하면서 인사 많이 드리고 했었잖아요.”

강타 “너무 고마워요. 맨날 와 가지고 인사하고 가고.”

종현 “언제 나오나 그 생각을 했었는데 멤버들하고 같이 나오니까 더 좋네요.”

온유 “이제 많이 귀찮으실 텐데 한 번쯤은 거절하시고 하셔도 됩니다.”

종현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ㅎ3ㅎ”

온유 (웃음)

강타 “다들 입이 간질거리시는 것 같은데, 입이 간질거릴 때는 역시 광고입니다.”


9년차


강타 “그래요. 일단 라디오에 이렇게 나왔는데, 일단 SHINee 멤버 중에 한 분이 DJ이기도 하시고.”

종현 “네네. 제가 바로.”

강타 “뭔가 원숙함이 느껴집니다.”

SHINee (웃음)

강타 “방금 전에 (멤버들이 별밤) 게스트 했던 시절이 8년 전이라고 하니까 저는 SHINee가 아직도 아기 같고 그런데 원숙함이 느껴지는 이유가 있었네요.”


60초 퀴즈의 달인


제한시간 60초 동안 돌아가면서 대답, 60초가 됐을 때 순서 중인 멤버가 벌칙을 받는다


강타 “종현, SHINee 곡 중 이 곡이 역주행해서 인기를 꼭 얻었으면 하는 곡은?”

종현 “그러니까 제가 여기서 시간을 끌어도 상관없는 거죠?”

강타 “상관없죠. 상관없습니다.”

종현 “역주행 했으면 좋겠는 곡(고민).”

“[아직은 여유로운 다음 주자]뭘 이렇게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해. 또.”

종현 “역주행을 노린다고 하면 초반에 저희가 활동했을 때 했던 노래가 좋기는 하겠죠(느릿느릿).”

“[불안해진 다음 주자]익스큐즈 미?”

종현 “저는 사실, 누난 너무 예뻐, 이 노래 좋아하기 때문에.”

강타 “누난 너무 예뻐.”

종현 “지금도 우리가 누나가 있기 때문에.”

“[더욱더 불안해지는 다음 주자]어우, 그만해!”

강타 “누나가 있는 관계로 누난 너무 예뻐(웃음).”

종현 “누나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네요.”


걸렸다


강타 “저희가 이 60초 초시계, 60초 퀴즈를 몇 게스트하고 해봤었는데, 오늘 질문을 제일 많이 못했습니다.”

SHINee “아(웃음)!”

강타 “여기 너무 능숙한 종현 씨가 계셔서.”

종현 “정확한 설계에 태민 군이 쏙 들어갔네요. 저쯤에서 터질 것 같았어요.”

“세련이다아.”


쁘띠 종현의 앙증맞은 매력


강타 “종현 씨한테 질문 드립니다. 팬들이 좋아하는 나의 매력 포인트는?”

“눈빛!”

종현 “뭐야ㅎ0ㅎ! 제가 말한 거 아닙니다.”

강타 “아, 깜짝이야!”

종현 “금방 얘기한 사람은 키 군이고요. 저는 그건 거 같아요. 반전.”

강타 “반전.”

온유 “반전 매력?”

종현 “왜냐면 앉아 있을 때는 뭔가 키가 클 것 같은데,”

온유 “아니, 왜 갑자기 이렇게(웃음)!”

“그게 뭐야!”

종현 “일어서면 상당히 아기자기한 느낌, 소중한 느낌.”

강타 “소중한 느낌(웃음).”

종현 “되게 소중한 느낌이 들어서, 제가.”

“쁘띠(petit)!”

종현 “(웃음) 저는 그게 되게 좋아요. 팬분들도 그렇고 저희 멤버들끼리 얘기할 때도 그렇고 캐릭터가 생기는 게, 다들 재밌게 잘 해석을 해주는 것 같아서.”

강타 “왜 앉아 있을 때 크……? 아, 어깨가 넓고.”

종현 “네. 제가 상체가 좋거든요. 저는 그거 하나는 자신 있습니다(웃음).”

강타 “그래서 앉아 있을 때는 키가 클 것같이 느껴졌는데 섰을 때는 그렇지 않은 반전 포인트.”

“앙증맞아.”

종현 “(웃음) 키 군이 그걸 되게 좋아해요.”

강타 “앙증맞은 (걸)?”

종현 “그런 것들도 캐릭터가 될 수 있는 것 같고 매력이 될 수 있어서.”

온유 “이렇게 대답하는 것도 약간 반전 매력이긴 하네요.”

강타 “아, 그렇네요.”

종현 “네. 저는 반전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SHINee의 「투명우산」


종현 “저는 진짜 이 노래 너무 좋아해서. 콘서트 때 이 곡을 선공개로 불렀었거든요. 그런데 맨 앞에 빗소리 딱 나오고 피아노 선율이 나오는데 그 전에 모니터 했을 때는 그런 기분이 없었거든요. 공연장에서 딱 들었는데 눈물이 너무 나는 거예요. 노래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울고 다음 곡까지 울었어요(웃음).”

강타 “아.”

종현 “그래서 다음 곡 라이브를 망쳤습니다(웃음).”

강타 “눈물나면 하기 힘들잖아요.”

종현 “네. 너무 아쉬웠어요.”

온유 “그런데 종현 군이 우는 걸 보고 저도 따라 울어서(웃음).”

종현 “그게 진짜(웃음). 공연할 때는 '아, 어떡하냐 휴ㅅ휴' 이랬는데 공연 끝나고 나니까 또 에피소드가 되더라고요. 제가 우는 걸 보고 온유 형이 또 울고(웃음).”


어려운 상황에는 더욱


강타 “일본에서도 투어 콘서트 많이 하시고 하셨는데 이번 콘서트 또 느낌이 어땠는지.”

종현 “한국에서 진행했던 콘서트는 사실 스케줄상 되게 어려운 연습 스케줄이었어요. 멤버들이 다 바쁘기도 했고 ― 민호 씨 같은 경우에는 그때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었고, 키 군도 드라마 촬영 시작하고 뮤지컬도 하고 그러고 있을 되게 바쁜 시점이었고, 태민 군도 일본 활동이 있어 가지고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고 ― 그래 가지고 다들 다 같이 모여서 연습했던 날이 사실, 4일 정도?”

강타 “어이구.”

종현 “총 연습 시간이 다섯 명 다 있었던 건 4일 정도. 그리고 풀로 연습을 못하고 그랬었는데 다들 어려운 스케줄이다 보니까 더 오기 같은 것들도 많이 생기고 (상황이) 이렇게 되더라도 우리가 진짜 열심히 해서,”

강타 “정신력으로.”

종현 “보여주자, 뭐 하나 진짜 하자, 이런 마음으로 했던 것 같아요. 다들 좀 그런 게 있어요. 연습하거나 앨범 준비하거나 이런 거 할 때…… 다들, 뭐라고 해야 되죠?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는데.”

온유 “이를 좀 갈죠(웃음).”

종현 “오, 그런 느낌이 있어요.”

강타 “그런 게 느껴져요.”

종현 “뭔가 되게 전투적으로 변하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강타 “뭔가 굉장히 그, 각자 솔로 활동을 했던 모습이나 유니트 활동을 하거나 피처링 활동 하는 모습만 봐도 ― 그룹들이 다 뭉쳐 있을 때 말고도 ― 뭔가 전투력이 느껴집니다. SHINee는.”


SHINee에게 응원받고 싶어요


강타 “종현 씨 소개해 주세요.”

종현 “네. 「오늘 고3 모의고사를 봤어요.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라고 해서 많이 떨렸는데 무사히 잘 치렀네요. SHINee에게 수능까지 대박 나서 대입 대박 나라고 응원 듣고 싶어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사실 얼마 안 남았잖아요.”

강타 “얼마 안 남았죠. 진짜 얼마 안 남았어요.”

종현 “수능도 그렇고 이 시간에 라디오 들으시면서 복잡한 마음 정리하시고 공부하시는 분들 참 많이 계실 텐데, 그분들도 모두 다 함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사실 땀은 배신 안 하잖아요?”

강타 “그렇죠.”

종현 “고생하신 만큼 좋은 결과, 원하시는 곳 철석같이 붙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태민 “대박 나세요.”

강타 “파이팅입니다.”

온유 “파이팅.”


집에 가야 할 시간


강타 “SHINee와 함께한 시간 이제 슬슬, 아쉽지만 마무리 지어야 할 시간입……”

태민 “띠로리.”

강타 “띠로리(웃음).”

종현 “사실 이게 항상 그래요. 긴장이 되어 있다가 풀릴 때쯤 가야 해.”

강타 “가야 하죠.”

“뭐든 그렇죠.”

온유 “맞아요.”


강타의 별밤에 첫 출연한 소감


강타 “종현 씨는 어땠는지.”

종현 “저는 여기저기서 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제가 저희 회사에 온 이유가 사실 H.O.T. 때문이었기 때문에.”

강타 “아아.”

“어머낫.”

종현 “어머낫.”

강타 “어머낫.”

종현 “그렇기 때문에 강타 선배님 뵈면 항상 옛날 생각도 나고 벅차고 그랬었는데 같이 이렇게 라디오를 하니까 저한테 개인적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타 “저희는 거의 매일 보니까요.”

종현 “맞아요.”


10주년의 의미


강타 “자, SHINee도 이제 내년이면 10주년이 다가옵니다. 다가오는데, 제가 볼 때에는 10주년에 대한 의미를 크게 ― 이게 서운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 10주년에 대한 의미를 크게 안 두셔도 될 것 같아요.”

종현 “저희도 그런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강타 “왜냐면 항상 새로운 음악을 하고 있고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항상 일 년 일 년 지날수록 더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때문에 시간이란 게 그렇게 오래된 그룹이란 느낌이 들지 않아요. 원숙함은 있지만. 원숙함은 있지만, 그 에너지라는 게 시간이 지나도 깎이지 않는 팀이기 때문에 몇 년차가 됐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종현 “저희는 언제까지나 현역일 겁니다.”

강타 “그래요. 그런 의미에서 SHINee는 앞으로도 계속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위치를 가지는 그룹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별이 빛나고 나면 푸른밤


강타 “자, 이제 종현 씨는 푸른밤 생방송 하러 가셔야죠.”

종현 “네. 바로 옆방입니다.”

강타 “별밤 뒤에 박정아 씨가 진행하는 달빛낙원이 있기 때문에 종현 씨가 진행하는 푸른밤 들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고요, 들으실 분들은 들으시고요.”

SHINee (웃음)

종현 “뭔가 살짝 차가웠어요(웃음)!”

강타 “다른 멤버들은 오늘은 이제 스케줄이 끝났나요?”

온유 “네. 그렇습니다.”

강타 “다행이네요. 요새 SHINee분들 스케줄이 엄청 많다고 제가 매니저분들한테 전해 듣기 때문에 안쓰러웠는데 나머지분들은 들어가서 푹 쉬시고 또 종현 씨는 푸른밤에서 휴식 취하실 수 있으니까요.”

종현 “네네.”

강타 “돌아가서 잘 쉬시길 바랍니다.”


관련 영상



“사실 어려울 수 있는 대선배님인데 잘 대할 수 있게, 편하게 대할 수 있게 얘기 먼저 걸어주시고 그러는 편이신 것 같아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 끝에서 두번째 도전 '강타', 2016년 10월 30일



ⓒiMBC

  1. 타이틀곡 '1 OF 1'을 두고 종현은 "뉴잭스윙(New Jcak Swing) 장르의 곡이고 레트로한 사운드가 귀를 끈다. 복고로 돌아간다는 것 자체가 위험할 수 있지만 샤이니의 색깔과 시그니처 캐릭터를 잘 입혀서 해석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멤버 모두 재밌게 하는 동시에 걱정도 고민도 많이 하면서 작업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4월 10일 뉴스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