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hanna와 Kanye의 시그너처 앨범부터 퓨즈가 총애하는, 발을 내딛고 본인의 안전지대를 벗어난 실험적인 작업들까지. 상반기에 발매된 올해 반드시 들어야 할 정규 앨범들.
1/20 |
David Bowie |
'Blackstar' |
2/20 |
Beyoncé |
'Lemonade' |
3/20 |
The 1975 |
'I Like It When You Sleep...' |
4/20 |
Kendrick Lamar |
'untitled. unmastered.' |
5/20 |
James Blake |
'The Colour in Anything' |
6/20 |
Rihanna |
'Anti' |
7/20 |
Chance the Rapper |
'Coloring Book' |
8/20 |
Ariana Grande |
'Dangerous Woman' |
9/20 |
Anderson .Paak |
'Malibu' |
10/20 |
Tweet |
'Charlene' |
11/20 |
Paul Simon |
'Stranger to Stranger' |
12/20 |
SBTRKT |
'Save Yourself' |
13/20 |
YG |
'Still Brazy' |
14/20 |
Zayn Malik |
'Mind of Mine' |
15/20 |
Jonghyun |
'She Is' |
16/20 |
DVSN |
'Sept. 5th' |
17/20 |
Foxes |
'All I Need' |
18/20 |
Modern Baseball |
'Holy Ghost' |
19/20 |
Kanye West |
'The Life of Pablo' |
20/20 |
Rachel Platten |
'Wildfire' |
종현, '좋아 (She Is)'
첫 번째 정규 앨범 좋아를 발매하며 소울 팝 싱어 종현 ― 센세이셔널한 K-pop 보이밴드 SHINee 다섯 멤버 중 한 명인 ― 은 그의 데뷔작인 미니 앨범 Base와 마찬가지로 안전한 길을 가지 않았다. 이 정규 앨범은 웡키, 신스 팝 타이틀 곡이 리드하고 있지만 트랙리스트를 구성하고 있는 독특한 보물 같은 곡들 각각에서 매우 야심찬 실험을 발견할 수 있다. "우주가 있어 (Orbit)"는 달랑이는 피아노 사운드와 고동치는 신시사이저 라인을 뒤섞는 반면 "Dress Up"은 공격적으로 분위기를 돋운다. 특히, 종현은 보컬에서 더욱 자신감 넘치는 면을 내보인다. "White T-Shirt" 같은 곡에서는 극도로 감미롭다가도 "Red"에서는 가성과 전면적인 흉성을 오간다. 심지어 마무리 트랙인, 대부분의 K-pop 팬들이 클래식 발라드일 것으로 예상할 "Suit Up"조차 감성적이면서도 트랩이 가미된 비트감 있는 곡이다. 때로 아티스트가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일은 예상을 뒤엎는 것임을, 시작부터 끝까지 훌륭한 앨범이 증명한다.
ⓒFUSE.TV: Jeff Benja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