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1일 푸른밤


“1월 11일 일요일이죠? 첫 곡으로 들으신 곡은요, 종현의 Crazy (Guilty Pleasure)였습니다(웃음).”


오늘은 종현의 밤


“「일요일 생방이라니 신 난다! 내일 출근이지만 하고 싶은 일 해야 한다는 핑계로 다 듣고 잘게요.」 하셨습니다. 자, 다 들으시고요, 그리고 저의 솔로 미니 앨범이 발매되었으니 그 곡도 전부 다운로드 받고 주무세요(폭소). 여러분, 양해의 말씀을 구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첫 미니 앨범이 나왔기 때문에, 오늘 하루 홍보 좀 할게요(웃음)! 죄송합니다. 정말 홍보 심하게 하고 갈게요.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여러분한테 조심조심하면서 이야기 못했던 음악 이야기 들려드리면서 ‘제가 그때 말씀드렸던 “편곡적인 방향 생각하고 있다” 그게 이 곡이었어요’ 이렇게 좀 다 알려드릴게요, 오늘.”


여러분의 시간을 저에게


“「쫑디의 센스 덕분에 오늘 Freestyle 특집 알 것 같아요. 세뇌 당해서 다운받아야겠네.」 하셨습니다. 그럼 감사하고요. 일단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제 음악을 한번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사랑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저는 일단 감사의 마음을 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을 저에게 조금만 투자해 주십시오. 제가 그 시간 조금 따뜻하게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거+좋아하는 거


“자, 많은 분들이 예상을 하셨겠지만 오늘 종현의 Freestyle, 저의 첫 번째 솔로 미니 앨범에 있는 곡들로 함께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 크게 라디오랑 노래, 이 두 개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라디오에서 제가 하고 싶었던 노래들, 음악들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기회가 됐네요. 너무 뜻깊고 일단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제 목소리로 이렇게 소개해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릴게요(웃음).”


종현의 첫 솔로 앨범에 담긴 노래들


“선곡으로 저를 보여드리는 시간이죠, 종현의 Freestyle. 오늘은 그 어떤 시간보다 더 낱낱이 더 가까이 저를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방금 전 저의 첫 솔로 앨범이 발표가 되었는데요. 누구보다 먼저 푸른밤 가족들에게 소개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종현의 Freestyle을 통해서 준비해 봤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의 주제(웃음), ‘종현의 첫 솔로 앨범 베이스(BASE)에 담겨 있는 노래들’입니다. 이제부터 한 곡 한 곡 소개를 해드릴게요.”


「할렐루야 (Hallelujah)」


“이 곡은요(웃음), 휘성 씨와 함께 가사를 쓴 곡이고 R&B 장르예요. 소울 감성이 있는 곡입니다. 잔잔한 멜로디가 주를 이루고, 그리고 후반부에 나오는 콰이어가 상당히 포인트가 되는 곡입니다. 제가 이번에 곡을 쓰고 가사를 쓰고 편곡에 많은 아이디어를 내면서 한 곡 한 곡마다 생명력을 줄 수 있는 포인트를 주려고 했는데 이 곡에서는 사실 콰이어가 포인트였습니다.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는 곡이고 3번…… 몇 번 트랙이죠(웃음)? 제가 트랙을 만들면서 되게 고민을 많이 해서 헷갈리네요. 이 곡은 아마 3번 트랙일 거예요. 고민을 참 많이 했었는데, 어쨌든. 휘성 씨의 가사가 참 돋보이는 곡이고 (휘성 씨의 곡 중에) '너라는 명작'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그래서 오마주로 또 가사에도 넣어봤습니다.”


「Crazy (Guilty Pleasure)」


“아, 그리고 오늘 첫 곡으로 Crazy가 나갔었죠? 그 곡은 저의 이번 미니 앨범의 타이틀 곡이고요, 타이틀 곡이고 가사도 제가 썼고 길티플레저라는 남들에게는 떳떳하지 못한, 나만 느낄 수 있는 은근한 쾌락을 설명한 가사가 돋보이는 레트로한 곡입니다. ……그래요(갑자기 부끄러움). 감사합니다(웃음).”


「NEON」


“네온(NEON) 들으셨어요. 디즈(Deez) 씨와 함께 작곡했고요, 제가 가사를 쓴 곡입니다. 미디엄 템포 R&B 곡이고요. 일단 이 곡을 쓰면서는 욕심을 엄청나게 많이 부렸어요. 음악적 화성, 그리고 더블링 이런 것들을 가장 많이 응축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썼던 곡이고요. 욕심을 엄청나게 낸 곡이어서 많은 분들이 들으시면서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던 ― 사랑을 못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던(웃음) ― 그런 곡이에요. 그런데, 그 모든 사랑을 못 받아도 ‘내가 더 많이 사랑해 줄게, 네온아 휴△휴’(웃음) 이렇게 생각했던 곡인데, ……모르겠어요. 그냥 많이 관심 가져 주십시오. 녹음을 하면서 고생을 좀 많이 했어요. 고음이 많이 나오는 곡이고 제 이번 앨범 중에서 유일하게 힘을 많이 준 곡이다 보니까(웃음),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디즈 씨는 제가 함께 작업했던 작곡가들 중에 거의 저와 가장 케미스트리가 잘 맞았던 그런 멤버였던 것 같아요. 너무 고마웠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네온. 어두울 때 더 빛나는, 그리고 남들과 다른 컬러톤을 갖고 있는 매력을 가진 여자를 ‘넌 네온색을 가진 매력이 있는 여자야’라는 이야기를 하는 가사예요. 사랑에 빠져 있는(웃음).”


혹시나 곡을 다 못 틀까봐 8ㅅ8


“「설명을 조금만 더 자세히 해주세요. 여덟 살 짜리 애기한테 설명하듯이.」 하셨습니다(웃음). 혹시나 곡을 다 못 틀까봐 초조한 마음에 빨리빨리 설명을 했는데 지금부터 좀 천천히 해드리겠습니다.”


「Crazy (Guilty Pleasure)」


“「설마 크레이지 곡 설명 끝난 거예요?」 하셨습니다. 좀 더 설명을 해 드릴까요? 레트로한 분위기가 드는 곡이고요. 음, 뭐라고 할까요. 전체적으로 펑키(Funky), 그리고 네오 소울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곡입니다. 제 가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고), 그리고 제가 평소에 사용하지 않았던 보컬 창법을 많이 쓴 곡이에요. 이런 곡이 타이틀 곡이 돼서 많은 분들이 어색하게 느끼실 수도 있는데 그 부분도 저는 재밌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활동을 하는 곡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일인극 (MONO-Drama)」


“「일인극, 처음에 제목 봤을 때 짝사랑이 생각났어요.」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짝사랑하는 이야기예요. 혼자 그 사람을 바라보고 동경하고, 방 안에서 혼자 그와 사랑하는 상상을 하고, 또 고백하는 상상을 하고, 이별하는 상상을 하며 일인극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스스로도 좀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짝사랑 안 해 본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과 연애하는 상상 안 해 본 사람 어딨겠어요. 「제목이 일인극인데 마치 두 명이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하셨습니다. 오, 그래요(웃음)? 제가 사실 목소리 톤 자체가 여러 개가 있어서 곡마다 톤을 많이 바꾸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들릴 수도 있겠네요(웃음).”


「일인극 (MONO-Drama)」


“일인극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이 곡은 언더독스(Underdogs)라는 작곡가와 함께했고요. 작곡가 팀이고요, 미국의 작곡가들입니다. 저희 SHINee의 상사병이라는 곡을 같이 작업을 했던 팀이고 빌보드 차트에 여러 곡들을 올리는 대단한 작곡가들인데 이번에 함께 작업을 하게 돼서 너무 기뻤습니다. 저는 일인극에서 그 부분이 참 좋아요. 가사. ‘나 혼자 수백 번 한 사랑 고백과 나 혼자 수백 번 한 이별은 내 사랑의 일인극 슬픈 모노드라마인 이유’라는 가사가 있는데 맨 마지막에 반복하면서 읊조리거든요. 그런데 이건 짝사랑 해본 사람이면 무조건 공감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그래서 짝사랑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실 가사에서 표현이 되면 ‘난 괜찮아요 난 당신을 바라만 보고 있는 것으로도 행복해요’라는 식의 가사가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일인극에서는 그렇지 않고요, ‘왜 나만 아파야 돼? 왜 나 혼자 널 좋아해서 나만 슬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워야 해? 너랑 내가 바뀌었으면 좋겠어 나는 너한테 관심 하나도 없고 네가 날 엄청나게 좋아해서 너도 나처럼 힘들어 봤으면 좋겠어’ 이런 식의 비뚤어진 짝사랑의 모습, 그렇지만 누구든지 한 번 정도는 생각해 봤을 법한 감정 상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창법에 관하여


“「쫑디는 노래마다 창법, 톤이 다 달라서 한 앨범 수록곡인데 꼭 여러 사람이 부른 것 같아요.」 하셨습니다. 저는 이걸 참 중요하게 생각을 해요. 곡에 따라서 나의 목소리를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어서. 사람마다 음악을 대하는 태도와 취향이 다들 다른 건 맞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곡에 따라서 보이스 톤이나 창법이 많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이기 때문에요.”


다들 설명을 듣고 싶어해


“「푸른밤에 처음 문자 보내봐요. 쫑디 앨범 발매한 거 듣고 수록곡 설명 듣고 싶어서 라디오 켰어요.」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설명 자세히 해드릴게요(웃음).”


「시간이 늦었어 (Beautiful Tonight)」


“다음 곡은요, 우리 가족분들에게도 의미가 있고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곡인데요. 시간이 늦었어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컴핑 EP가 상당히 매력적인 곡이에요. 그리고 가사가 좀 능글맞은 남자(웃음)? ‘시간이 늦었어 빨리 들어가’라고 얘길 하면서 일부러 길 잘못 들어가지고 빙글빙글 돌아가고, 그리고 ‘이제 그만 일어나자’라고 말하면서 이 말만 30분째 하면서 집에 가지 않고 있는(웃음)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푸른밤 홍보단 활동 개시


“「웬만하면 아이돌 노래 거의 듣지 않는 엄마가 제가 하도 들어보라고 계속 말하니까 지금 듣고 계시는데 좋다고 벨소리로 해놓으라고 하시더라고요.」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홍보를 해주시는군요. 가족분들에게도 홍보해 주시고요, 많은 분들에게 관심 가져달라고 한 번씩 이야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가족분들,


포춘쿠키 (Fortune Cookie)


“한 곡 더 이어 듣겠습니다. 트랙 리스트에 붙어 있었던 물음표, 그 곡 들려 드릴게요. 라디오에서는 처음 들려 드리고 음원 사이트에서는 들을 수 없는 곡입니다.


「포춘쿠키 (Fortune Cookie)」


“히든 트랙 CD Only 포춘쿠키는 CD에서만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 트랙이라고 이름을 지었고요, 마블 같은 히어로 영화를 보면 맨 마지막에 쿠키 영상이 나오잖아요. 에필로그나 다음 영화에 관련된 스포일러성 영상이 짧게 나오는데 그런 의미로 저는 한번 이 트랙을 만들어 봤어요. 전체적인 이번 앨범을 싹 들으시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저의 앨범이 만약에 포춘쿠키였다면 그 과자를 열었을 때 저의 음악을 다 들었을 때 어떤 감정이 여러분의 그 과자 속에 들어있는지를 여쭤보고 싶어서 이런 곡을 한번 써봤고. ‘과자 속 종이에 뭐가 들어 있었니?’ 이렇게 물어보는 가사도 있습니다.


「중간에 뭐예요? 방송사고?」 하셨습니다. 아니고요, 노래에 수록되어 있는 거예요. ‘난 이거 좋은 것 같아, 베이스. ……뭐지, 뭐지?’ 이렇게 이야기하는. 히치하이커 씨와 함께 작업을 한 곡인데 곡은 제가 썼고요 ― 위프리키 친구들과 함께 썼던 곡이고 ― 작사도 제가 했고 편곡만 히치하이커 씨와 함께했는데 그냥 갑자기 녹음할 때 ‘종현아, 넌 이 앨범에서 뭐가 좋은 것 같니?’ 이렇게 물어보시기에 그 대답을 했는데 그걸 이렇게 맨 마지막에 사용을 하셨더라고요. 대단하신 분입니다, 그 분도(웃음).”


색깔과 향기의 음악


“「쫑디가 작곡으로 참여한 곡과 그렇지 않은 곡은 꽤 느낌이 다르네요. 스스로의 색깔을 찾아가는 것 같아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음, 그렇죠? 색깔이 있고 냄새가 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저의 냄새가 나는 앨범을 꼭 만들고 싶었는데 어떤가요? 제 향기가 좀 나나요(웃음)?”


더욱 많이 받아 마땅해요


“「쫑디, 저는 원래 DJ 종현으로서의 팬인데 가수로서의 종현도 참 멋지네요. 응원할게요. 오래오래 음악하길 바라요.」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힘을 주셔서 제가 열심히 음악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이런 사연들, 이런 내용들을 들으면 ‘아, 내가 이렇게까지 힘을 받아도 될까?’ 싶을 정도예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감사 요정


“「이런 말 하면 웃길지 모르겠지만 새삼스레 ‘아, 가수였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웃음) 「노래 공짜로 듣게 해줘서 고마워요. 라디오 끝나면 찾아 들을게요.」 하셨습니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또 찾아주시고요. 일단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큰절을 드리고 싶습니다(웃음). 감사하고요.”


「시간이 늦었어 (Beautiful Tonight)」


“시간이 늦었어는 사실 여러분께 여러 번 들려드린 적 있지만 지금 이 버전은 마스터링도 다시 했고요, 믹싱도 다시 했습니다. 참 고생을 많이 한 곡이고 톤을 잡느라 고생을 했어요. 저는 이 곡을 저에 게 있어서 작곡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라고 생각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처음 곡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고 편곡적인 부분에 많은 아이디어를 냈던 곡이어서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데자-부 (Déjà-Boo)」의 OK Next


“네. 종현의 데자-부 (Déjà-Boo) 들었습니다. 못 들으셨죠? 됐죠(웃음)? 광고가 물렸네요(웃음).”


「데자-부 (Déjà-Boo)」


“데자-부 (Déjà-Boo)는 자이언티 씨와 함께 했고요. 많은 분들이 선공개 곡으로 알고 계신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지금 더블 타이틀이고요. SM 최초죠. 더블 타이틀이 있었던 적이 없었던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 일단 여러분들의 관심 덕분에 이런 재밌는, 새로운 케이스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즐겁습니다.


「데자-부 (Déjà-Boo)」의 OK Next


“「OK, Next. 어디 갔어요? 엉엉엉.」


그 와중에도 SHINee 홍보


“「아이돌 노래는 잘 안 듣는데 오늘부터 SHINee 종현의 팬이 될 것 같네요.」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쿠. SHINee의 음악도 많이 찾아주시고요, 제 음악도 이번에 나왔으니까 많이많이 관심 가져 주십시오.”


Singer & Songwriter & DJ


“너무 좋아요. 행복하고요. 내가 어떤 마음으로 곡을 썼는지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노래를 틀어드린다는 게 노래를 부른 사람 입장에서 너무너무 행복하고요. DJ 입장에서는 노래를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하고요. 너무너무 좋습니다.”


홍보 당하는 홍보 요정의 기쁨


「쫑디, 신랑이 쫑디 노래 너무너무 잘한다고 꼭 들어보랬는데 노래 좋네요. 응원할게요.」 하셨습니다. 아, 신랑분이…… 절…… 아셨군요? 감사합니다(웃음).


「Love Belt」


“이 곡은 사실 우리 푸른밤 가족분들에게 참 소개를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이 시간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 곡은 윤하 씨와 함께한 Love Belt라는 곡인데요. 의미는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무언가에 부딪힐 걸 예상하며 살지는 않죠. 하지만 항상 우리가 자동차 벨트처럼 무언가와 부딪혔을 때 날 지켜줄, 날 지탱해 줄 무언가를 만들고 기댈 무언가를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이 곡을 써봤습니다. Love Belt라는 곡이고요, 윤하 씨의 무심한 발음과 따뜻한 감성 느껴보십시오.”


마무리


“오늘 제 앨범을 소개해 드렸잖아요. 사실 전 설렜고요. 베이스라는 저의 첫 계단을 만들어나가는 데 어떤 곡들이 좋을까 사실 고민을 참 많이 한 앨범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상당히 의미가 있고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기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어요. 많이 찾아주시고 관심 있으신 분들은 내일 또 함께해 주십시오.”


소곤소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노래 또 많이 들려주세요. 특집으로 해서.」 하셨습니다. (웃음)


「Love Belt」


“「쫑디, 오늘 선곡 다 좋네요. 사실 오늘 면접에 떨어졌는데 아까 Love Belt 듣자마자 눈물이 핑 돌았어요. 노래가 위로가 된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들려줘요. 오늘 고마워요.」 하셨습니다. 그래요. 고맙습니다. 제 노래가 위로가 됐다니, 너무 행복하네요. Love Belt 같은 경우에는 제가 살아가면서 나의 삶의 이유, 그리고 내가 지키고 있었던 것들이 알고 보니 그것들이 나를 지켜주고 있었을 때의 깨달음? 이런 걸 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어떠세요, 여러분들은? 살아가면서 날 지탱해줄 무언가가 있나요? 정말 큰일이 났을 때, 엄청난 일이 벌어졌을 때 나를 꽉 잡아주고 크게 다치지 않게 잡아줄 무언가가 존재하나요? 한 번씩 생각해 보십시오. 그런 생각하면서 Love Belt를 한번 들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클로징


“제가 이번주는 조금 흥분을 해서요(웃음), 제 앨범 얘기를 너무 많이 드린 건 아닌가 걱정이 조금 되네요. 죄송합니다. 지난 7년간 수많은 스케줄들과 공연이 있었고요, 그리고 앨범도 수없이 많이 냈지만 솔로로 혼자 무대를 준비하고, 곡들을 만들고, 그 곡들을 위해서 SHINee 멤버가 아닌 누군가와 협업을 하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그런지 여전히 떨리고 외롭고 그렇습니다. 여전히 두렵지만 세상을 향해 던져진 저의 노래들, 그것들도 또 다른 저 자신이라는 생각에 무서움을 극복하고 저 멀리 하늘을 향해서 날아가려고 합니다. 우리 푸른밤 가족들도 제가 항상 여러분의 옆에 서있듯이요, 여러분들도 언제나처럼 함께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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