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제4화 〈월.라.커 10월호 커넥션쇼, 커밍 쑨!〉


※ 다운로드: 720p (866MB), TS (2.5GB), TP (6.6GB)


예고편



대망의 커넥션 쇼


종현 “20일날 공연이죠? 9일 남았네요. 생각보다 더 많이 힘든 것 같아요(웃음). 제가 최악의 컨디션일 수도 있어요.”


솔로 콘서트와 커넥션 쇼 준비, 죽음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종현


마침내 커넥션 쇼의 날이 왔습니다.


종현 “목이 진짜 안 좋아.”


여전히 컨디션 난조 상태의 종현


정말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종현이군요. 종현의 컨디션이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만 이런 말이 있죠. Show Must Go On! 월간 라이브 커넥션의 마지막 여정, 커넥션 쇼가 시작됩니다.


컨디션 난조 종현의 힐링 커넥션, 헤리티지 강상태

커넥션 쇼 D-11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종현


?ㅅ? “여보세요.”

종현 “여보세요.”

?ㅅ? “응. 안녕?”

종현 “우리 작업해야 되잖아요. 공연에서 할 거.”


최악의 컨디션 종현, 또 다른 커넥션에게 도움 요청


종현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종현의 힐링 커넥션, 이 남자의 정체는?!


?ㅅ? “응. 안녕!”

종현 “(포옹하며) 오랜만에 뵙습니다.”

?ㅅ? “매우 오랜만이지, 우리가. 그렇지?”

종현 “한 달(웃음)?”

?ㅅ? (웃음)


블랙 소울 뮤직 혼성그룹 헤리티지의 밴드 마스터 강상태 선생님


종현 사전 인터뷰


“상태 선생님은 (제가) 고등학교 때 했던 펑크(Funk) 밴드의 밴드 마스터, 선생님이셨어요.”

“되게 많이 배웠죠. 일단 중학교 때부터 베이스를 쳤던 것도 있었고 상태 선생님도 베이스를 치시거든요.”


강상태 “너 맞아, 베이스 쳤었잖아. 그렇지?”

종현 “네.”

강상태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종현이를) 보면 보컬 전공인 애들보다 노래를 더 잘하는 거야, 얘가! ”

헤리티지 효식 “아, 베이스 전공인데?”

강상태 “응. 그리고 원래 보컬 전공이 말이 많잖아.”

종현 ≥ㅅ≤

강상태 “그런데 노래하는 애들보다 말도 많아!”

일동 (폭소)



종현×헤리티지 <Dream Girl>


종현 “앞서서 Dream Girl을 헤리티지 여러분과 함께했는데요, 저에게 있어서는 학창시절에 저의 우상이기도 했고 저의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함께하게 돼서 너무 기쁘네요. 월간 라이브 커넥션을 진행하면서 저의 인맥(웃음)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는 분들과 함께 한 달 정도 음악적인 도전을 하게 됐었는데 그 결과물들을 오늘 선보일 예정이고요. 먼저 들으신 곡은 소울 뮤직 혼성 그룹이죠, 헤리티지와 함께 색다른 편곡으로 보여드린 SHINee의 Dream Girl이었습니다. 괜찮았어요?”

관객들 “네!”

종현 “사실 헤리티지 밴드 마스터분과 제가 커넥션이 있습니다. 밴드 마스터분이 고등학교 때 했었던 펑크(Funk) 밴드의 선생님으로서 음악적인 가르침을 많이 주셨던 분인데. 뒤에 계세요. 강상태 선생님이십니다.”

강상태 “안녕하세요. 강상태입니다.”

종현 “항상 학교에서, 연습실에서만 뵀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 사실 상태 선생님이 이번주 토요일에 결혼하십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있어요. 경사가 났습니다. 딴딴따딴~♪”

관객들 “딴딴따딴~♪ 딴딴따딴~♪ 딴딴딴 딴따다 딴딴따단~♪”

종현 “결혼 준비하시랴 헤리티지 새 앨범 준비하시랴 상당히 바쁘실 것 같은데 월간 라이브 커넥션을 위해서 Dream Girl도 함께해 주셨어요. 소감이 어떠신지 여쭤보고 싶거든요.”

강상태 “소감은 당연히 좋죠. 좋아요. (…) 생각을 해보니까 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왜냐면 이렇게 음악을 같이 공부하다가 지금은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같이 음악을 하면서 만나잖아요. 그게 선생님으로서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거든요. 이게 왜 가능했나 생각을 해보니까.”

종현 “네.”

강상태 “사실 제가 고등학교 때, 종현이가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는 걸 몰랐어요. 그 얘기인 즉슨 학교를 매우 열심히 다녔다는 얘기죠. 티를 안 냈었다는 얘기죠. (…) 저는 진짜 몰랐어요. 나중에 알았어요. 3학년 때쯤 알았나? 가끔 중요한 거 있어 가지고 빠지거나 하면 '뭐야?' 이랬었는데(웃음), 그때 알았어요. 티를 전혀 안 내고 친구들하고 너무 잘 지내고, 수업 시간에도 보면 제가 항상 노래를 시키는데 그걸 한 번도 거절을 하거나 하지 않고 ― 밖에 나가서 노래를 해야 하는 때에도 그런 걸 거절하거나 하지 않고 ― 항상 최선을 다해서 노래했고, 학교에서 행사할 때도 열심히 하고 그랬죠. 그러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거라는 거야(웃음).”

종현 “아이(부끄러움).”

강상태 “그래서 기분이 매우 좋아요, 진짜.”

종현 “무대에서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강상태 “저도 영광입니다.”

종현 “사실 바쁘실 거예요. 지금 결혼 준비도 하시랴, 헤리티지 앨범 준비하시랴, 이래저래 많이 바쁘실 텐데 이렇게 라이브 커넥션에 저를 위해서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다시 한번 결혼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각주:1]

관객들 (박수)

종현 “감사합니다.”


종현×고영배 <가을이긴 한가 봐>



MPD 종현 라이브커넥션 공연현장 - 가을이긴 한가 봐는 여기


종현 “소란의 고영배 씨입니다.”

관객들 (환호)

고영배 “소리 질러!”

관객들 (환호)

고영배 “반갑습니다.”

종현 “네 ?ㅅ?”

고영배 “반갑다고요.”

종현 “뭘 아침부터 봐놓고 지금 반갑대요(웃음)?”

고영배 “응. 그런데 양복 입은 모습은 또 반갑네요.”

종현 (웃음)

고영배 “기가 막히게 잘생겼죠?”

관객들 “네!”

고영배 “어우, 정말 ♥▽♥”

고영배 “이번에 라이브 커넥션 준비하면서도 종현 씨 스케줄이 너무 바빠서 힘들까봐.”

종현 “나 많이 힘들어요(칭얼칭얼).”

고영배 “그런데 종현 씨”

종현 (콜록콜록)

관객들 (걱정하는 소리)

고영배 “어? 기침?! (억지로 콜록콜록)”

관객들 (웃으면서 걱정하는 소리)


종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커넥션 쇼는 열심히 진행해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고영배 “쑈! 쑈! 쑈! 그렇죠.”


※ 커넥션 쇼 콘셉트 〓 그레이 ※

그레이 콘셉트에 맞춰 회색 의상으로 갈아입은 종현 재등장!


고영배 “어?”

종현 “안녕하세요.”

고영배 “어어?! 우리…….”

종현 “커플룩 각.”

고영배 “커플룩 각. 회색으로 이렇게 의상을 금세 갈아입으셨네요.”

종현 “그레이라는 우리의.”

고영배 “우리 방송에서 그 얘기를 했었죠.”

종현 “(관객들을 향해) 오늘 혹시 또 그레이 입고 오신 분들 계신가요?”

관객들 “저요! 저요!”

종현 “오, 되게 많이 계세요. 드레스코드 그레이도 지켜주신 분들 감사하고요.”

고영배 “네.”

종현 “사실 이 커넥션 쇼를 진행하면서 제가 영배 형한테 처음 작업하자고 러브콜을 했을 때 '형, 저랑 곡 하나 같이 쓰시죠 ?ㅅ?' 이렇게 얘기했더니 정말 몇 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래. 나 잘 써.'”

종현 “얼마나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일까요.”

고영배 “그런데 진짜로 저는 사실 태연한 척하느라고 그렇게 보낸 거고, 이 방송이라는 얘기를 전혀 안 하고 저한테 문자를 보낸 거였어요.”

종현 “맞아요. 네.”

고영배 “녹화 중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저랑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서 그냥 아무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문자를 보낸 거였는데 저는 진짜 기분이 너무 좋고 설렜죠.”

종현 “그렇게 빨리 작업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죠?”

고영배 “그러니까요.”

종현 “'형, 저랑 곡 하나 쓰시죠' 그래놓고 한 3일 후에 갑자기 막(웃음).”

고영배 “'곡의 콘셉트는 이런데 넌 어때?' 이러면서(웃음).”

종현 “바로 만났어요.”

고영배 “바로 했죠.”

종현 “그렇게 또 둘 다 열심히 작업을 진행한 곡이라고 생각하고.'”

고영배 “그래서 벌써 그 결과물이 사실은.”

종현 “나왔어요.”

고영배 “나와 있어요. 결과물이 나왔고.”

고영배 “저희도 오늘 최종 음원을 확인했고.”

종현 “마스터링 된 것을.”

고영배 “그 음원은, 언제죠?”

종현 “이제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넘어가는 12시, 맞죠?”

고영배 “내일 라이브 커넥션 본방송이 11시에 하니까 그 방송이 끝나면 음원이 나와 있는 거예요.”

종현 “노래 제목도 기가 막히잖아요, 사실.”

고영배 “종현 씨가 지었어요. 노래 제목이 뭐죠?”

종현 “가을이긴 한가 봐.”

고영배 “어우(웃음).”

종현 “이 노래 가사가 진짜 좋아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썼고, 공감하시라고 제가 노리고 쓴 것들이 많으니까 들으시면 위로 아닌 위로 받으시길. 그런 사람이 당신뿐만이 아니라는 걸 들으시면서.”

고영배 “실제로 같이 작사작곡을 공동으로 진행을 했을 때, 저는 너무 그동안 저희끼리만 했을 때는 없었던 새로운 장점들을 많이 발견했고 곡이 너무 좋고. 종현 씨도 쭉 들어봤을 때 느낌이 어떠세요? 음원 1위 할 것 같으세요?”

종현 “아이, 계속. 지금 브이앱에 방송이 되고 있잖아요?”

고영배 “네.”

종현 “저 종현은 음원 욕심이 하나도 없습니다(검지 하나를 들고 강조). 하낫또 없어요. 그런 걸 욕심을 두고서 하면 안 돼요.”

고영배 “그럼, 지금이라도 집어치웠으면 좋겠어요.”

종현 “(웃음 터짐) 그래도 내기로 한 건 냅시다.”

고영배 “아이, 농담이고(웃음). 저희도 그냥 방송이라서 재밌게 하려고 말씀드린 거고.”

종현 “그렇죠. 맞아요. 영배 형도 항상 얘기하는 게 '야, 내가 재밌자고 맨날 그런 얘기 하는 거지 너랑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즐겁고 고맙다' 이런 얘기를 되게 많이 했고, 그러면서도 '하면 좋고~'. 물론 저도 순위 높으면 행복하고 즐겁죠.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들 간의 교감 때문에 충분히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고영배 “저도 과정이 너무 즐거웠어서. (…) 어쨌든 브이앱을 통해서 내일 발매되는 가을이긴 한가 봐를 맛보기로.”

종현 “1절 정도까지만, 조금만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고영배 “네. 음원 욕심은 전혀 없는 바로 그 노래. ……어떡하지? 나 떨리는데.”

종현 “진짜 왜 이렇게 떨리지?”

고영배 “완성이 어제 돼서 오늘 라이브를 하려니까.”

종현 “그런데 이게 사실 노래가 좋긴 해요. 가사도 너무 애달프고.”

고영배 “결국 같이 작업을 했지만 제가 처음에 음악 스케치를 먼저 하고 종현 씨가 가사를 주도적으로 썼는데, 가사를 쓰는 방식에서 사실 많이 놀랐어요.”

종현 “왜요 ?ㅅ?”

고영배 “굉장히 빠르게 쓰고요, 그런데 그게 너무 좋고.”

종현 “휘리릭휘리릭(웃음). 내가 글을 쓰는 건지 글이 나를 움직이는 건지 모를 정도로.”

고영배 “심지어 이 가사는 해외에서 쓴 거거든요. 너무 바쁘니까.”

종현 “침대에 누워서 썼죠. 호텔 침대에 누워서.”

고영배 “검은 팬티를 입으시고.”

종현 “……네(웃음)? 호텔 침대에 누워서 영배 형의 가이드를 쭉 들으면서 '이건 이렇게 하면 좀 더 좋을 것 같은데 이건 이렇게 하면…' 이런 구상도 짜면서 멜로디와 가사를 동시에 또 써나갔던. 또 좋은 스케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영배 “이렇게 기대감을 부풀리고 노래를 불렀는데 별로면 어떡하지(걱정)?”

종현 “기대감이라도 부풀려 놓읍시다.”

고영배 “드디어 소란과 종현이 만났다!”

종현 “한번 잘, 열심히 잘해 봅시다앗!”

고영배 “불러드리겠습니다. 가을이긴 한가 봐.”


가을이긴 한가 봐 LIVE


종현 “아유, 어떠세요?”

관객들 “좋아요!”

종현 “진챠요 !ㅅ!”

관객들 “네!”

종현 “괜찮나요(히힛)?”

관객들 “네!”


종현×영배에게 과연 무슨 일이?!


고영배 “종현 씨한테 제가 제일 궁금했던 게 녹음할 때 굉장히 예민하단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정작 만나서 녹음을 해보니까 진짜 편안하게 디렉팅을 잘 봐주고 종현 씨가 하라는 대로 노래를 불렀더니 제가 인생에서 노래를 제일 잘 불렀더라고요.”

종현 “≥ㅅ≤!! (<가을이긴 한가 봐>)녹음할 때 되게 재밌었고, 사실 작업 자체가 다 즐거웠는데 저는 되게 즐거웠던 작업이 또 있어요. 가사를 쓴 곡이 있잖아요, 제가 가사만 쓴.”

고영배 “제가 만든 곡에 종현 씨가 가사를 붙여 준 곡이에요. 또 가사를 아주 특이한 주제로 (쓰셨어요).”

종현 “한 여성에게 얘인지 나인지 고르라고 대놓고 고백하는 내용인데.”

고영배 “종현 씨가 자신감이 대단한 건 알았지만 그 여자가 제 딸이에요(두-둥)!”

관객들 (폭소)

종현 (웃음 터짐)

고영배 “제 딸한테 얘인지 나인지 결정하라고. 당연히 아빠 아니겠어요(웃음)?”


이제 겨우 13개월, 인생사 가장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선 고다윤 양


종현 “후렴이 '말해줘 둘 중에 누군지'.”

고영배 “내 딸한테(어이없음)!”


오늘의 선택은 다윤이 대신 관객들의 몫!


고영배 “무대에서만큼은 우리 앞에 있는 관객분들한테 한번 저희 매력을 어필해볼까요?”

종현 “그러면 여러분들께서 누가 더 매력있게 무대를 이끌어 나갔는지 (선택해주세요).”

고영배 “힘든 싸움이 되겠군(비장).”

종현 “저엉말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결투가 되게써요오(훗). 노래 제목!”

종현·고영배 “Whose Baby!”

종현 “들려드리겠습니다.”


종현×고영배 <Whose Baby>



종현의 아주 특별한 커넥션


MPD 종현 라이브커넥션 공연현장 - 엘리베이터는 여기


종현 “안녕하세요. 다음 무대를 함께할 커넥션을 소개해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이 친구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했었던 친구예요. 위프리키의 소진입니다. 소진아~ ㅎㅅㅎ”

소진 (인사)

종현 “오늘도 잘 부탁드리고요.”

소진 (끄덕끄덕)

종현 “잘 부탁드립니다(웃음).”

관객들 “예뻐요오!”

소진 (수줍음)


종현 “이제 한 곡 더 들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저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소중한 곡이기도 하고 저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돼서 되게 고마운 곡이기도 한, 그런 곡입니다. 이 곡 들으시면서 위로는 못 받으시더라도 같은 사람이 여기에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엘리베이터 들려드리겠습니다.”


종현 <엘리베이터>



종현의 마지막 커넥션


MPD 종현 라이브커넥션 공연현장 - 애월은 여기


종현 “저를 하수라고 불렀죠? 정준영 씨. 나와주시죠.”

정준영 “푸른 하늘 은하수~”

종현 “예예.”

정준영 “하얀 쪽배에~”

종현 “저 (하수) 아니고 은하수인가요?”

정준영 “그렇죠(급 정정).”

종현 (웃음)


종현 “저희가 여행을 다녀왔죠?”

정준영 “제주도에 여행을 갔다 왔죠.”

종현 “갔다 오면서 노래도 쓰고. 이 곡 같은 경우에는, 제목 아시나? 애월(愛月)이라는 제목을 가진 곡이죠.”

정준영 “그곳의 풍경들. 우리가 보고 느낀 것들을 노래로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종현 “맞아요. 슬슬 불러드릴까요?”

정준영 “제가 그쪽에 서면 안 될까요(맥 커터)? 제가 오른쪽이 잘 나와서.”

종현 “오케이(웃음).”

정준영 (재밌음)


쿨하게 자리 바꿔주는 양방향 미남 종현


종현 “애월, 들려드리겠습니다.”


종현×정준영 <애월> 공개



긴 여정을 마치며


종현 “엠넷 월간 라이브 커넥션 한 달 여간의 긴 여정이 끝이 났습니다. 저와 제 커넥션들 ― 영배 형, 준영이 형, 그리고 에디, 헤리티지, 진이 ― 정말 많은 분들이 함깨해준 공연이었는데 정말 뜻깊었고요.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월간 라이브 커넥션 10월호 마지막 기록


종현 “끝났다아 \ㅎㅅㅎ/”

고영배 “으아아 \㉦▽㉦/”


월.라.커를 끝내며 네 청년들의 진솔한 속마음 공개


종현 “되게 많은 사람들과 계속 소통을 하고 작업을 진행해서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빨리 휙 지나간 것 같아요. 바쁜 와중에서도 욕심을 부리면서 스스로도 '아, 그래. 내가 그래도 전투적으로 임하고 있구나.'라고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프로그램). 평소에 쉽사리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풀어낼 수 있었고 그걸 또 음악으로 다시 한 번 소화를 할 수 있어서 고마운…, 그런 고마움이 있네요.”


원수 준영에게 & (은)하수 종현에게


종현 “준영이 형, 생각보다 너무 잘 맞아서 기뻤고요, 재밌었고요.”


정준영 “본인이 만족한 만큼 하게 돼서.”


종현 “저는 항상 음악 하면서 만족하지 않습니다. 만족하는 게 어딨습니까? 예술에 만족이 어딨어요 ?ㅅ?”


제작진 “만족 안 했다는데?”

정준영 “에?”

제작진 “만족 못했대.”

정준영 “사람은 누구나 만족하면서 살 수가 없단다. 그렇게 하며 성장해 나가는 거지. 네가 선배지만(아차!). 어쨌든 수고 많았어(웃음).”


종현×준영: 변함없는 하수×원수 커넥션


성공한 샤이니 팬 영배에게 & 나의 뮤지션 종현에게


종현 “영배 형은 지금처럼 계속 좋은 에너지를 저에게 주시길 바랍니다.”


고영배 “누구보다도 제일 내가 사실 고맙고. 우리가 그냥 흔하게 하는 말로 니가 나를 꽂은 거잖아. 우리 앞으로 계속 자주 보면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종현×영배: 오래오래 함께할 커넥션


90년생 동갑내기 에디에게 & 아쉬운 종현에게


종현 “에디 씨는 다음에 꼭 한 번 (저와) 좋은 작업 한 번 하시길.”


에디킴 “종현이는 저랑 동갑이기도 하고 이번에 월라커에서 솔직히 함께 (컬래베레이션)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음악으로 한번 해볼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종현×에디: 재회를 꿈꾸는 커넥션


종현×준영×영배×에디

아름다운 네 청년의 음악 이야기

- 끝 -

  1. #종현#헤리티지#축의금 일등과 함께

    상태강(@sangtae_kang)님이 게시한 사진님,

    [본문으로]
');

Contents




제3화 〈커넥션 쇼가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커넥션 쇼의 결말은?〉


※ 다운로드: 720p (807MB), TS (2.3GB), TP (6.4GB)


예고편



커넥션 쇼… 이대로 괜찮을까?



하지만 휴식이 필요해 보이는 종현 짧은 만남 긴 여운 종현의 컨디션 이대로 괜찮은 걸까?


종현×준영: 제주도에서 무슨 일이?!


콜라보 작업 강행군! 제주도로 떠난 음악 여행


그리고 종현과 준영이 처음으로 음악적 교감을 나누기 위해 떠난 제주도 여행.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지금 연결됩니다.


종현×준영 떠나요 음악 여행

두 번째이자 마지막 이야기


아름다운 제주도 풍경 속에서 영감을 얻기로 했지만


파도에게 피처링을 부탁했다 받은 차가운 거절

파도 소리 녹음 성공 (feat. 두 남자의 절규)


마침내 종현×준영의 콜라보 작업 시작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종현과 준영이 콜라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준영의 기타 반주와 종현의 멜로디 라인 작업의 결과는?!


정준영 “우리 거의 80% 끝났어. 어떡하지?”

종현 “됐다!”

정준영 “이따가!”

종현 “이… 이… 이 다음부턴 이따가(끄덕끄덕). 한번에 다 뽑아내면 사람들이 너무 천재인 줄 알아! 일단 배고프니까 밥부터 먹고 해요. 배가 차야 뭐가 나오지이. Let’s Go.”



2015.09.25.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 ‘M'


제주도 흑돼지느님 강림 불판을 다스리는 남자 정준영


정준영 “(버섯을 잘라주며) 많이 먹어라.”

종현 “돼써어 무스은(웃음)! 내가 다 잘라서 내가 다 해놨는데에! 이제 와서 카메라 도니까 이제, 응? 이제 와서 버섯이나 자르고 이꼬!!”

정준영 “이렇게 사이가 좋아요, 우리가(시침 뚝).”

종현 “많이 드십시오. 이런 식으로 고기 먹는 것도 오랜만이다.”


종현이 고기 다 굽고 준영이 버섯만 자른 저녁 상차림


정준영 “우리 청취자… 아니, 시청자 여러분!”

종현 “라디오 하다 보니까 청취자가 입에 붙은 거야(웃음). 나도 그래. 가족분들, 계속 가족분들이라 그래(웃음).”

정준영 “(카메라를 향해 쌈을 들고) 우리 시청자 여러분 아.”



시청자 여러분들 말고 종현이 입에 쏙♥

(ㅎ)~ㅎ)


먹고 마시고 노동하라!


종현 “빵리 머꼬 가서 곡 쓰쟈(우물우물).”


솟아라! 제주도 흑돼지 기운이여!


종현×준영: 제주도 음악여행의 결과는?!

2015.09.25. ‘D’ 펜션

종현 준영 하룻밤을 보낼 숙소 도착


종현×영배: 지하 작업실의 비밀



커넥션 쇼 D-20 고영배 개인 작업실

영배 작업실을 방문한 종현


고영배 “종현아(반가움)! SHINee가 우리 작업실 왔다!!”

종현 “작업실 너무 좋은데요?”

고영배 “감사(웃음).”

종현 “너무 멋있다.”


작업실 너무 멋있다


암막 커튼으로 둘러쳐진 아늑한 공간, 여기서 탄생할 종현×영배 콜라보 곡은?


고영배 “너 지하로 내려왔지?”

종현 “네.”

고영배 “여기 지하인 줄 알았지?”

종현 “네!”

고영배 “(사방에 쳐진 커튼을 향해 가며) 커튼 쳐져 있잖아.”

종현 “뭐야뭐야 ㅎ0ㅎ”

고영배 “통유리로(라고 하며 커튼을 걷는 영배).”


탁 트인 통유리 대신 튼튼한 벽!


종현 “아, 통유리인 척 하는 거였어(웃음)?”

고영배 “벽이야(웃음).”

종현 “아, 그래요(웃음)? 그런데 이걸 왜 달았어요?ㅅ?”

고영배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이러면 열면 밖이 있다는 상상을 하는 거야.”

종현 “아, 심적 안정감.”

고영배 “너무 밖의 빛이 세서 나는 커튼을 쳐놨다는 느낌으로.”

종현 “제 방도 그런데?”

고영배 “그래(폭소)?”

종현 “저랑 비슷한 감성인데? 역시.”

종현×영배 (어깨 인사)

고영배 “앉아. 소파 너 때문에 하나 샀거든?”

종현 “진짜 나 때문에 산 거야 ㅎ0ㅎ?”


영배의 슈퍼스타 종현님 대 만족


고영배 “SHINee 온다 그래 가지고 소파를 하나 샀어.”

종현 “진짜? 그런데 너무 좋아요. 깜짝 놀랐네.”

고영배 “아, 그래(웃음)? 너, 일단 네가 한 가지 확실히 해줬으면 좋겠어(다짜고짜).”

종현 “뭐요, 뭐요?”


종현 “물론 영배 형이 저한테 1순위죠(우쭈쭈). 정말입니다. 이건 진심이에요.”


종현! 영배 형은 내 마음속 1순위


고영배 “(옆에 앉아 카메라를 가리키며) 저기 보고 다시 한 번 말해줘.”

종현 “영배 형이 내 마음속 1순위(새침)!”

고영배 “접니다. 그게 바로(만족).”


㉦▽㉦ dㅎㅅㅎ


★대대손손 물려주리★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님!


종현 “우리가 작업물을, 이제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되는데.”

고영배 “그러니까.”

종현 “그게 좀 걱정이에요, 사실.”

고영배 “넌 오자마자 일 얘기구나(서운).”

종현 “우린 일하려고 만났으니까요 ㅎㅅㅎ”



고영배 “(폭소) 그런데 나도 되게 맞는 말 같고. 나는 아무리 네가 그렇게 한다 그래도 ……뭘 좀 먹고 했으면 좋겠어. ”

종현 “그래요(손뼉). 뭐 좀 먹고 하죠.”


고영배 “나는, 네가 소란의 프린스 같은 곡을 얘기했었잖아.”

종현 (빠니니 먹으며 끄덕끄덕)


종현×영배 콜라보 곡 작업 방향


1. 신나고 리드미컬한 멜로디

2. 자신감 넘치는 사람들에 대한 가사


고영배 “신나고 리드미컬하고 우리 둘이 서로 잘난 척하는.”

종현 “응응(끄덕끄덕).”

고영배 “자신감 있는 그런 내용.”

종현 (끄덕끄덕끄덕)


종현×영배 커넥션 룸 인터뷰

종현×영배 커넥션의 공통점


종현 “첫 번째로 나는 형이랑 나의 공통점이 자신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신감을 갖고서 움직이는 사람에 대해서 곡을 쓰면 어떨까 싶은데, 예를 들면 한 여자가 있어요. 형이랑 나랑 동시에 좋아하기 시작한 거야.”

고영배 “어허!”

종현 “이런 식으로 (마주) 앉은 거야. 딱 앉아서 ‘너 얘 좋아하냐?’ ‘난 이 정도 갖고 있는데 넌 뭘, 넌 뭘 갖고 있는데?”

고영배 “'난……, 닥쳐! 난 이거야!!'”

종현 “닥치라니요(웃음)! 힙합 하는 게 아니잖아요(웃음) . 잠깐만요, 형!”

고영배 “1위 하려면 이런 게 좀 들어가야 돼(진지).”


커넥션 룸 만남 때부터 밑그림을 그려온 종현×영배 콜라보 곡


고영배 “그거 어느 정도 만들었거든. 아직은 내가 그냥 기타로만 연주할 수 있는데, 들어볼래?”

종현 “네.”



종현×영배 콜라보 곡 스케치 버전 공개


고영배 “'얘기해. 우리 둘 중에 누군지. 따리리 스따다디리따'”

종현 (집중해서 듣다가 핑거스냅)

고영배 “요런 거야. 나도 가물가물한데.”

종현 “단어가 필요할 것 같아요.”

고영배 “단어?”

종현 “후렴구 한번 돌려주세요.”

고영배 “원투쓰리포 (하고 기타 연주하는 영배).”

종현 “얘기해. 둘 중에 누군지~♪ 누가 더 네 맘에 드는지~♪”



즉석에서 가사를 붙이는 종현


종현 “Oh Oh Oh Oh”

고영배 “따리디디따따다다다리따(끝)!”

종현 “오케이! 처음에 형이 하는 거예요. ‘얘기해 둘 중에 누군지~♪’ 그 다음에 (자신을 가리키며) 누가 더 네 맘에 드는지~♪”


파트 분배와 가사작업 동시 진행


종현 “형의 매력 포인트를 얘기해 봐요”

고영배 “눈빛.”

종현 “(노트에 받아적으며) 눈빛, 그리고 또 뭐 있어요? 두 개 정도만 더 얘기해 주세요.”

고영배 “성격.”



종현 “(받아적으며) 성격, 그리고?”

고영배 “허벅지.”

제작진 (웃음)

종현 “(계속 받아적으며) 오케이. 허벅지.”

고영배 “제작진 웃음소리 혹시 나만 들었니?”

종현 “나도(웃음), 금방 귀신, 귀신 있나 봐.”

고영배 “전형적으로 비웃는 거! 귀신이 이렇게 비웃기도 해(삐침)?”

종현 “형 작업실에 귀신 있어. 여자 귀신 /ㅅ\”

고영배 “어우, 깜짝 놀랐네.”

종현 “무서워(쫑들쫑들).”

고영배 “알았어, 알았어.”

종현 “어쨌든 그럼 내가 가사를 넣어서 한번 해볼게요.”

고영배 (기타를 치기 시작)

종현 “‘얘기해 둘 중에 누군지~♪'”


눈빛·성격 그리고 허벅지, 영배의 매력 포인트를 어필한 가사


종현 “‘……섹시한 내 허벅지까지도’! 이런 식으로 형이 하면 그 다음에 내가 내 매력을 어필하는 거지.”


종현의 셀프 매력 어필 타임!


종현×영배 “‘얘기해 둘 중에 누군지~♪'”

고영배 “뭐라고 하나 보자(웃음).”

종현 “아니야, 난 #$^$&(부담). ‘조각 같은 코~♪'”

고영배 (애써 웃음 참음)

종현 “‘앵두 같은 내 입술~♪’ ……(웃음 터짐).”

고영배 (폭소)

종현 “(노트로 자기를 때리며) 아우, 상투적인 가사(웃음). 아우우, 어뜨케에에엨(파닥파닥).”

고영배 “야, 앵두 같은 입술?”

종현 ㅎ3ㅎ



고영배 “지금 작사가로 이름을 드날리고 있는 김종현 입에서 ‘앵두 같은 입술’이래(웃음).”

종현 “갑자기 그렇게 훅 들어오니까. 가사가 어떻게 갑자기 나옵니까앙 8ㅅ8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매력 어필의 가사를 한다는 거죠(애써 침착).”

고영배 “좋아, 좋아.”



종현 “그 부분 한 번만 더 해볼까요?”

고영배 “응 (하고 기타를 치기 시작).”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종현×영배의 콜라보 곡

자신감 넘치는 종현×영배의 매력 대결 가사가 포인트

전곡 가사가 궁금해지는 종현×영배의 노래


종현 “좋다.”

고영배 (하이파이브)

종현 “이거다. (하이파이브하며) 후렴 나왔다.”

고영배 “우리 둘의 부제는 정해졌네. 김종현 작사 고영배 작곡이네.”

종현 “그렇죠, 그렇죠.”

종현×영배 (다시 하이파이브)



고영배 “그래 가지고 너랑 나랑 스탠딩 마이크 딱 하고 각자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자기 파트에서 조명이 딱 들어오면 어필하고 소리 질러라 (하는 거지).”

종현 “응. 그렇게, 그렇게.”

고영배 “편곡은 우리가 화끈하게 할게.”

종현 “시원하게(끄덕끄덕).”

고영배 “무대에서 시원하게 할 수 있게!”

종현 “파파팍!”

고영배 “대신에 중간중간 너한테 들려주면서 너의 의견을 수렴해서 편곡을 우리가 맡아서 할 테니까. (그건 그렇고) 내가 제주도에서 쓴 곡 있지?”

종현 “네.”


종현×영배: 가을 캐럴송의 탄생?!


지난주 방송된 영배가 제주도에서 쓴 곡 기억하십니까? 제주도 가족 여행 중에 콜라보 곡을 쓴 영배!


종현×영배 커넥션 룸 인터뷰


종현 “가을.”

고영배 “가을.”

종현 “겨울.”

고영배 “응.”

종현 “발라드의 계절 아닙니까? 가을 송을 이제 한번.”


꿀 성대 보컬리스트 종현 가을과 어울리는 곡 작업 제안


고영배 “두 개 다 하면 안 돼(야망둥이 각성)?”

종현 “그래도 돼요.”

고영배 “그럼 두 개를 하자.”

종현 “그래요.”

고영배 “공연에서 확 가는 거 하나! 음원으로 확 가는 거 하나!”

종현 “자꾸 확 가는 걸로(웃음). 어딜 그렇게 확 가시려는 거예요 8ㅅ8 지금 라이브 커넥션으로 인생을 바꾸려고 그시는 것 같은데(웃음).”

고영배 “응! 나 그런 마음이에요. 지금(웃음)!”

종현 “안 돼(손사래).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런 마음으로 하면 안 돼(웃음).”

고영배 “우린 이런 기회가 많이 없어(야망둥이의 간절함)!”


고영배 “내가 제주도에서 쓴 곡 있지?”

종현 “네.”

고영배 “고거 한번 들어봐봐, 일단.”

종현 “들려주세요.”

고영배 “(기타로 연주하면서) ‘따라디리다라라~’ 가사를 어떻게 할까?”

종현 “좀 서글프게 하는 건 어때요?”

고영배 “슬프게? 사람들이 슬픈 노래 좋아하니? 요즘에?”

종현 “가을인데.”


그렇다면 서글픈 가사 한번 들어볼까


종현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때로 갈 수만 있다면~♪ 너와 함께 했던 그 순간~♪'”

종현영배 “(마주 보며) '할 텐데 그때로 돌아가면~♪'”

종현 “이런 식으로.”

고영배 “되게 좋아하는 스타일이야.”

종현 “진짜요(웃음)? 정말로 좋아하는 스타일 맞아요?”

고영배 “나 되게 가사에 예민해. 감성이 안 오면 나 못 불러.”

종현 “알았어요(웃음).”


알았어요(웃음)


고영배 “그리고 나 아무리 SHINee라도 거절한다?”

종현 “네. 편해요. 까이는 거 익숙해요.”

고영배 “(웃음) 어쨌든 내 곡을 넌 지금 안 깐 거지?”

종현×영배 (하이파이브)

종현 “잘합시다.”

고영배 “다했어, 그럼.”

종현 “포인트는?”

고영배 “포인트는, 차트 석권이야.”

종현 “아니야앗(웃음)! 안 돼애. 아니야아. 힘드러, 형. 그런 건 진챠아.”

고영배 “야(폭소). 힘든 걸 힘들다고 말하지 마. 말하는 데 에너지가 있어. 정 안 되면 자이언티를 데려오라니까?”

종현 “자이언티가 있어도 안 될 수 있어요.”

고영배 “아니야. 자이언티는 다 되던데? 웬만하면 되던데?”

종현 “(자이언티 성대모사 하며) 자이언티.”

고영배 “약간 그 창법으로 할래?”

종현 “'(자이언티 성대모사 하며) 넌 자주자주 두리번거리지.'”

고영배 “'(자이언티 성대모사 하며) 얘기해. 둘 중의 누군지.’ 이렇게 해야 돼.”

종현 “'(자이언티 창법 완벽 모사) 얘기해 Oh Baby 둘 중의 누군지 Baby Baby She’s My Baby'”

고영배 (폭소)


많은 걸 이루었다 오늘 작업은 여기에서 마무리★


고영배 “어쨌든 걱정하지 말고.”

종현 “잘해 봅시다. 잘 부탁드릴게요, 형.”

고영배 “내가 잘 부탁하지. 그리고 계속, 계속 잊지 마.”

종현 “뭘요 ?ㅅ?”

고영배 “목표는 차트 점령이다.”

종현 (곤란)(난감)

고영배 “야, 에디가 하겠어, 정준영이 하겠어? 1, 2위를. 너랑 나야(소곤소곤)!”

제작진 (웃음)

고영배 “지금 또 웃음소리 들렸지?”

종현 “형, 귀신 있나 봐(호들갑)!”

고영배 “야, 어딨는 거야. 잠깐만. 미치겠네, 미치겠네(웃음)!”

종현 “작업실에 귀신 있는 것 같아요, 형! /ㅅ\”

고영배 “이상하네. 이런 적이 없었는데. 어디 있는 거야? ”


제작진 귀신이 밀어주는 종현영배의 콜라보 곡 대박 예감?!


종현 “작업실, 여기 대박나겠다. 형.”

고영배 “고맙다, 야(웃음).”


너희의 노래가 들려



커넥션 쇼 D-17


CAST

종현 정준영 에디킴 고영배


꽃보다 아름다운 네 청년의 청춘 드라마

- 월간 라이브 커넥션 -



커넥션 쇼 진짜 하는 거지?


최악의 컨디션 종현 이대로 괜찮아?!


커넥션 쇼 D-9



제작진 “피곤해 보인다. 오늘 몇 번째 공연하는 날이에요?”

종현 “8번째요. 4번 더 남았네요. 총 12회였으니까. 생각보다 더 많이 힘든 것 같아요(웃음).”


8번째요

4번 더 남았네요 총 12회였으니까

생각보다 더 많이 힘든 것 같아요


제작진 “커넥션 쇼 준비 상황은 어떤 것 같아요?”

종현 “20일날 공연이죠? 9일 남았네요. 20일이면 컨디션이 정말 안 나올 수도 있어서. 제가 다음 주에 녹음해야 할 곡이 한 8곡 되거든요. 아마 제가 최악의 컨디션일 수도 있어요.”


20일이면 컨디션이 정말 안 나올 수도 있어서

제가 다음 주에 녹음해야 할 곡이 한 8곡 되거든요

아마 제가 최악의 컨디션일 수도 있어요


감춰지지 않는 피로감, 처음 보는 종현의 지친 모습


종현 “태어나서 두 번째로 치열해. 엄마 뱃속에서 나올 때 제일 치열했고, 그 다음이 지금인 것 같아요(웃음).”



종현 “아이 너무 많이 해, 지금. 안 돼. 라이브 커넥션 끝나면 저 이제 (일) 안 할 거예요. 한 두 달 동안.”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종현, 무사히 커넥션 쇼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제2화 〈샤이니 종현과 준영의 좌충우돌 여행기!〉


※ 다운로드: 720p (853MB), TS (2.4GB), TP (6.8GB)


종현×준영: 음악여행 출발



커넥션 쇼 D-25

종현×준영 떠나요 음악 여행♬


커넥션 쇼 곡 작업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한 종현×준영



종현 “(핸디캠을 들고 준영을 찍으며) 준영 씨, 이제 출발해요.”

정준영 “살아계신 여러분(?), 우린 지금 프랑스 파리에 갑니다.”

종현 “안경(미러 선글라스) 때문에 멋은 있네요”

정준영 “아, 이거. 종현 씨도 나오게 하려고(웃음).”

종현 (웃음)

정준영 “나오니?”

종현 “나 비쳐서 나왕. 작게(웃음)!”



종현 “그래요. 식사는 하셨어요?”

정준영 “아니. 푸아그라 정도, 가서 먹으려고.”

종현 “가서 먹으려고?”

정준영 “네.”


드넓은 바다를 지나 펼쳐진 들녘을 지나 사랑과 낭만이 있는 도시 파리로!


파리에 도착했어요 vㅎㅅㅎ


종현 “파리에 도착했어요 vㅎㅅㅎ 파리 몇 번 와보셨어요?”

정준영 “파리… 한 10번? 프랑스 파리, 밖에 한번 보시죠. 파리 하늘. 이상해. 내가 제주도 올 때마다, 촬영 때문에 오면 날씨가 별로 안 좋아.”

종현 “아니이… 여기 제주도예요 ?ㅅ?”

정준영 “아아앜(실수).”


종현×준영: 제주도에서 생긴 일


종현 “도착했습니다.”

정준영 “맞아요.”

종현 (환호)

정준영 “아, 그런데 머리 완전 눌려 가지고 짜증 나. 지금.”

종현 “너무 오래 잤어(웃음).”

정준영 “(급 상황극) 파리에서도 우리를 반기는 사람이 엄청 많아.”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 사이 존재하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

그 속으로 데려다 줄 오픈카를 타고 로맨틱하게 제주도 음악 여행 출발


(소시지 냠냠)


(모자 탈출 시도)


안 돼! 이거 내 거란 마리얌. 협찬 아니고오 8ㅅ8


정준영 “(지나간 차를 향해) 아가씨! 이름이 뭐야? 아가씨! 이름이 뭐야?”

종현 “죄송해요. 죄송해요, 일행이…….”


종현 “와, 여기 드라이브하기 진짜 좋다.”

정준영 “완전 짱이야, 짱. 저 앞에 보여?”

종현 “나 여기 왔었어. 전에 혼자 왔을 때.”

정준영 “우리 할아버지도 여기 살아.”

종현 “할아버지가? 친할아버지?”

정준영 “엄마도 여기 살고.”

종현 “아, 진짜? 우리 친할머니가 제주도 해녀셨어.”

정준영 “아, 진짜로?”

종현 “제주도에서 해녀 하시다가 삼척 가셔서 해녀 하셨어.”

정준영 “해녀에 대해서 써도 너무 재미있겠다. 완전 고독이잖아.”

종현 “그렇지. 혼자서.”

정준영 “완전 마이웨이잖아.”

종현 “제주도에 예전에 왜 왔었냐면, 진짜 힘들 때 시간 딱 하루 나가지고. 그런데 그때 도움이 많이 됐거든, 그게. 뭐 때문에 도움이 됐는지도 모르겠어. 와 가지고 난 그냥 고기국수 먹고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전복죽 먹고 왔거든? 그런데 그게 되게 도움이 됐어. 생각이 계속 나더라고.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

정준영 “그게 여행을 가는 이유지. 여기 완전 좋은데? 한번 밟자, 이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더욱 깊어지는 종현×준영의 커넥션

이 여행의 끝자락에 탄생할 두 사람의 음악은 어떤 빛깔일지…



정준영 “완전 드라이브야, 오늘(웃음)! ”

종현 “Yeah(웃음).”


바다 내음을 머금은 바람을 가르며 종현과 준영이 향하는 곳은?


정준영 “저거 성산 일출봉이다.”

종현 “저기?”

정준영 “저거.”


바닷바람을 맞으며 오르는 언덕 섭지코지

그리고 푸른 바다 한가운데 외로이 있는 성산 일출봉

아름다운 그곳으로 향하는 종현과 준영


정준영 “완전 짱이다, 여기.”

종현 “이 시간대에 오면 이렇구나. 나 왔을 때는 해가 졌었거든.”


노을을 담은 하늘을 배경으로 함께하는 여행의 순간을 기록하는 두 남자



종현×준영 섭지코지 도착


종현 “가쟈아! 렛츠 꼬!”


정준영 “하늘 보세요, 지금.”

종현 “장난 아니야. 와, 대박이다.”

정준영 “이런 말씀…을 안 드렸는데 제 수영장이에요.”

종현 “아, 준영 씨 거예요? (주거니)여기 수영장이에요? 바다인 줄 알았는데.”

정준영 “(받거니)아니에요. 수영장이에요.”

종현 “아, 이게 바닷물이 아니고 ?ㅅ?”

정준영 “그런 거예요. 세트!”

종현 “아, 세트예요(웃음)?”

정준영 “공사 끝났네. 옛날에 시켜놓은 건데. 여기 내려가고 싶다고.”

종현 “진짜(웃음)?”

정준영 “응(뻔뻔).”

종현 “나 그때 여기 내려와서 가까이 가서 파도 소리 녹음해 갔어요. 노래에 넣으려고. 형! 이번에 넣자!”

정준영 “파도 소리? 그러자, 그러자.”

종현 “파도 소리가 외로움이나 그런 게 느껴지잖아. 그러니까 그 소리를 적재적소에 넣어보자.”


피처링 해줄 파도 소리 명당을 찾는 두 사람


정준영 “저기(손으로 가리키며).”

종현 “저기?”

정준영 (끄덕끄덕)

종현 “저기서 휴대폰으로 딱 녹음하면 되겠다.”


정준영 “내가 봤을 땐 오늘 종현이 신발 초이스 잘못됐다(웃음).”

가죽부츠를 신은 종현 “완전 잘못돼써어(찡찡). 힘드러어. 이런 데 갈 줄 몰랐지이.”

샌들을 신은 정준영 (꺄르르)

종현 “형도 근데 잘못된 거예요. 잘못하면 발 다쳐(다정).”


파도 소리에 영감을 얻은 석양의 무법자들


종현 “(준영과 쪼그리고 앉아) 오, 파도 소리. (벌떡 일어나며) 파도 소리 녹음하러 가야 할 거 같아! 저기네. 저기가 소리가 크네. 요쪽ㅎㅅㅎ)/ 아니면 저쪽 ㅎㅅㅎ\)”

정준영 “저쪽 가서, 저쪽 가자.”


정준영 “이거 파도 소리 작게 들어가면 나중에 UN의 파도에서 샘플링 따오자.”

종현 “(폭소) 눈이 부시게~♪”

정준영 “거기 약간, 제대로 나오잖아(웃음). ”

종현 “그렇지(웃음). ……오오, 여기 꽃게 이써, 꽃게 !ㅅ!”


녹음을 위해 바위 섬 경계선에 자리 잡은 종현×준영


어째 살짝 불안한데… from 제작진


진정한 음악인 파도의 중심에서 녹음 버튼을 누르다


Oh! 내가 파도다 Oh!


제작진 “오홐우하핰!”

정준영 “아, 소리 들어갔잖아요. 금방 제대로였는데!”

종현 “금방 제대로였는데!”

(라고 하자마자)

종현·정준영 “우어어어어엌!!”


★ 대자연의 역습 ★


종현 “나 휴대폰 떨어트려썽 8ㅅ8”

정준영 “이 정도면 된 것 같아(급마무리)!”

종현 “아니얏, 아니얏. 나 못했단 마리양.”


음악을 위해 다시 대자연에 맞서는 종현


정준영 “난 제대로 했어.”

종현 (팔을 쭉 뻗어 다시 녹음 중)

정준영 “인간이라는 게 이래. 자기만 살겠다고 혼자 나오는 거 봤지(웃음)? ……(뒤늦게)녹음해야 되지? 미안하다.”


파도 빼고 모두 다 쉿!


종현 “된 것 가튼데에↗”

정준영 “내가 제대로 했어, 아까.”

종현 “(녹음한 소리를 틀며) 들어 봐봐.”

정준영 “(자기가 녹음한 소리를 틀며) 야. 내가 한 게 더 짱이야. (앞서 종현이 녹음한 소리를 들으며) 이게 더 좋은 것 같은데?”


어이쿠 내 목소리 녹음됐네? ^_^;;

미안합니다 너무 놀라서… from 제작진


종현·정준영 (이어지는 자신들의 비명을 들으며 폭소)

종현 “어쨌든, 이거 쓰자. 쓰자.”

정준영 “저걸 살려도 될 것 같은데? ‘소리 들어갔잖아 으악으악’(웃음).”


대자연이 들려주는 소리와 감동스러운 풍경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제주도. 이곳에서 탄생할 종현과 준영의 노래는 어떤 빛깔일지, 궁금해지는군요.


정준영 “(기타를 꺼내며) 되게 좋아 보이지(웃음)?”


작업 전 튜닝은 필수

튜닝 완료 ★


종현 “그냥 완전 파워코드로 잡아.”

정준영 “메이저로 바꾸면,”


기타 코드부터 정하는 종현×준영


종현 “파워코드로 가면, C-F-A-G.”

정준영 (맞춰서 연주 중)



종현 “……아니, 아니야. 굳이 이렇게 안 가도 될 것 같아.”

정준영 “너무 우울하지?”

종현 “응. G-A-B-F.”

정준영 “(맞춰서 연주 중) B♭이 소리가 예뻐.”

종현 “응. 그럼 B♭으로 일단 스타트 코드를 잡자.”


준영의 기타 반주에 맞춰 멜로디 라인을 잡아가는 종현


종현 “OK. 후렴이 나와야지. (손뼉 짝) 원스(Once)네요. 원스 풍으로 가야겠네요(웃음). 투 보컬로.”

정준영 (Falling Slowly 연주 시작)

종현 “아니야앜! 그대로 가면 안 됏(웃음)!”


종현 (기타 연주 중)

정준영 “우리 거의 80% 끝났어. 어떡하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는 종현×준영 콜라보 곡


종현 “이제 후렴으로, C. C.”

정준영 (열심히 연주 중)

종현 “됐다!”

정준영 “(밀당) 이 다음은 이따가!”

종현 “(밀당) 이… 이… 다음부턴 이따가! 한 번에 다 뽑아내면 다른 사람들이 너무 천재인 줄 알아(꺄르르).”


글쎄, 과연 시청자들도 그렇게 생각할지 의문이지만! 의외로 곡 작업이 잘 풀리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천재로 보일까봐 아껴둔다는 이 곡의 뒷부분은 다음 주에 연결해서 들려드리도록 하죠.



종현의 뉴 커넥션은?!


한편, 마침내 밝혀지는 미지의 커넥션. 인생 역전을 꿈꾸는 모자이크남의 정체는?


종현 “형이 안 오네. 이 형 왜 안 오지? 연락해볼까? ……!ㅅ!”


그 순간, 나타났습니다! 종현의 커넥션 중 누구일지, 지금 알려드리죠.


커넥션 룸에 홀로 남은 종현 또 다른 커넥션과의 만남 대기 중


이 와중에 셀카…


종현 사전 인터뷰


“영배 형이랑은 라디오를 하면서 친해졌어요.”


고영배 사전 인터뷰


“종현 씨가 푸른밤을 시작한 그때부터 알게 됐어요. 라디오를 일주일 하면 매일매일 다른 게스트들이 나오잖아요. 가장 의지하는 것 같아요, 저한테(웃음 터뜨림). 제일 좋아하는 것 같고.”


종현 사전 인터뷰


“공연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고요. 노래도 잘하시고 음악도 잘하시고.”


종현 “반갑습니다(악수).”

고영배 (악수)


고영배 사전 인터뷰


“문자가 왔어요, 갑자기. ‘곡 작업 한번 하시죠?ㅅ?’ 이래 가지고 ‘좋지’ 이랬거든요.”



종현 사전 인터뷰


“영배 형이랑은, 제가 소란의 노래 중에 좋아하는 곡들이 몇 곡 있어 가지고 가사가 재미있는 곡들을 많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고영배 사전 인터뷰


“저는 원래 아이돌 중에 SHINee를 되게 좋아해서 SHINee의 무대를 언급하면서 너무 좋아한다고, 언젠가 뮤직뱅크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 그래서 아마 SHINee 팬분들은 저보고 성공한 덕후라고, 저렇게 종현이 곁에 있다고 막(웃음).”



“성덕이라고(웃음). 그런데 진짜 좋아했었어요. 특히 Sherlock이라는 곡을 진짜 좋아해서 제가 리메이크를 한 적도 있고.”



종현의 어벤저스 커넥션


제주도 커넥션의 발단


종현×영배: 콜라보 노래 스포


종현의 어벤저스 커넥션


라이브 커넥션 첫 회동



커넥션 쇼 회의를 좀 해볼까?


종현 자작곡 <엘리베이터> 공개





ⓒMnet: 연출 이예지, 조연출 김향미·이아름·조우리·조해솔·권영성, 구성작가 김귀숙·이선영·김인하·연보라·하보배·박유빈

2015 10 12 종현 한국일보: 배순탁의 '오늘 뭐 듣지' 단언컨대, 샤이니 종현은 ‘옥’이다 (칼럼)

원문


배순탁의 '오늘 뭐 듣지'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겸 음악평론가 어떤 음악을 들어야 '잘 들었다'는 칭찬 받을 수 있을까?


어떤 기사를 봤다. 샤이니의 멤버이자 솔로로도 활동 중인 종현의 단독 콘서트에 대한 호의적인 리뷰였다. 그런데 우연이었을까. 내 페친 중에 한 명이자 음악평론가인 어떤 분이 종현에 대해 호감을 표시한 글도 봤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종현이 진행하는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에서 꽤 오랜 기간 원고를 썼던 코너 작가였다.[각주:1] 어디 이 뿐인가. 이를 인연으로 삼아 게스트로 몇 번 나가기도 했는데,[각주:2] 방송에서 ‘순퐈(‘순’타기 오‘퐈’)’라는 별명까지 득템했던 바 있다.[각주:3] 또한 출연 당시에 “얼굴에 붓기 빠지는 음악 좀 알려주세요.”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의 “Boogie Wonderland”를 추천하여 대박을 쳤다는 일화는 이후 전설적인 에피소드로 남겨졌다고 한다.[각주:4] 믿거나 말거나.


먼저 짚고 넘어가자. 흔히들 아티스트(뮤지션)의 반대말을 아이돌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들을 많이 본다. 만약 당신이 여전히 이런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면 다음의 리스트를 쭉 읽어보길 바란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비틀스(The Beatles),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 다 외국 뮤지션/밴드 아니냐고 반문할 팬들을 위해 한국 쪽도 나열해본다. 서태지, 그리고 고(故) 신해철.


솔로활동으로 진가를 알리고 있는 그룹 '샤이니'의 종현. 출처=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위에 언급한 인물들은 공통점을 하나 지니고 있다. 모두 처음에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점이 있다. 바로 이들이 아이돌 시절에 들려줬던 음악들이 꽤나 괜찮거나, 심지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즉, 어떤 가수나 뮤지션을 구분하는 잣대나 준거는 ‘아이돌이냐, 아니냐.’로 나눠지는 것이 아니다. 기실 사람들은 대개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아이돌이라고 하면 갑자기 몸서리를 치면서, “이건 음악이 아니야”라고 일갈하는 경우들을 심심찮게 본다. 아마도 아이돌 음악이 정말이지 과하게 많기 때문일 것인데, 그럼에도 옥석을 구분하는 과정은 거쳐야하지 않을까 싶다.


단언컨대, 종현은 아이돌 계의 ‘옥’이다. 옥이라고 하면 뭔가 좀 허전하니까, 드물게 나타나는 빛나는 재능이라고 바꿔 말해보자. 샤이니 시절부터 조금씩 곡 작업 과정에 참여하기 시작한 이 젊은 뮤지션은 솔로 활동을 통해 자신이 지닌 음악적인 역량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일단 샤이니의 멤버로서 종현은 ‘욕’, ‘줄리엣’ 등에서 작사를 하면서 자기 음악에 대한 욕심을 조금씩 드러냈던 바 있다. 두 곡 모두 시원한 속도감과 파워 있는 리듬이 공존하는, 전형적인 샤이니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래들이다.


종현의 작사 비중이 한결 높아진 것은 3집 ‘The misconceptions of us’부터였다. 이 음반에서 다수의 작사를 맡은 것만 봐도 그가 곧 솔로로 데뷔할 것임은 누구나 다 예측할 수 있는 ‘가까운’ 미래였을 것이다.[각주:5] 과연, 예상대로 그의 지휘 아래 등장한 첫 번째 솔로 ‘Base’(2015)는 인상적인 순간들을 다수 포착하고 있는 미니 앨범이었다. 무엇보다 샤이니의 강점인 속도와 파워가 이상적으로 동거하고 있으면서도 훨씬 더 탄력적인 리듬 메이킹이 돋보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첫 곡 ‘Deja-Boo’와 이어지는 ‘Crazy’가 대표적이다. 적어도 앨범의 이 초반부에서 종현은 그 어떤 순간에도 감정적으로 ‘폭발’하지 않는다. 뜨거운 열정보다는 차가운 긴장감이 곡 전체를 흐르고, 이를 통해 곡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라는, 전체적인 주제에 더없이 맞춤한 사운드로 듣는 이들을 설득해낸다. 뭐랄까. 이 곡 외에 전체를 쭉 감상해보면, 듣는 이들을 기분 좋게 압도하는 듯한 인상의 앨범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종현은 같은 해에 공개한 소품집 ‘이야기 Op.1’에서 방향을 달리했다. 강렬한 일렉트로닉이나 힙합이 아닌, 다소는 어쿠스틱한 감성을 심플한 편곡을 통해 들려준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보컬 능력까지 극대화해 표출한 종현은 이제 더 ‘먼’ 미래를 그리고 있다.



형식적으로 작사, 작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는 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홍보 문구에 이 사실을 큼지막한 폰트로 자랑하듯 박아 넣는 것도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작업이다. 기실 기존의 수많은 아이돌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음악력이 성장했음을 강조하려 했지만, 대개는 그리 성공적이질 못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렇게 큰 폭으로 성장한다는 게, 자기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닌 까닭이다. 결국 문제는 이걸 ‘잘’ 해내느냐에 있는 것이고 보면, 글쎄, 종현만한 케이스를 한국 아이돌 신에서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는 점점 더 예외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한국일보: 음악평론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1. 종현이 푸른밤을 시작한 2014년 2월 3일부터 2015년 4월 24일까지 매일 코너 <음악이 머문 자리들>을 집필. [본문으로]
  2. 2014년 6월 3일 <더 라디오>의 「100분 17분 토론 - 긴급점검 더 라디오 이대로 괜찮은가」 편에서 시민논객으로 전화 연결. 2014년 6월 18일, 2014년 7월 9일, 2015년 2월 4일에는 <사려 깊은 오빠씨>의 일일 게스트로 출연. [본문으로]
  3. 종현 “‘순’타기 오‘퐈’ 줄여서 순퐈라고 부르시겠다고 어떤 분께서(웃음).”
    배순탁 (폭소)
    종현 “순퐈라고 부르신다고(웃음).”
    2014년 7월 9일 푸른밤 [본문으로]
  4. 배순탁 “「솔로 고1 남학생인데요, 위염에 걸려서 2일째 고생 중입니다. 위에 좋은 음악 좀 알려주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종현 “되게 어려운(웃음). 솔로인데, 고1인데, 갑자기 위에 좋은 음악!”
    배순탁 “네.”
    종현 “뭘까요?”
    배순탁 “이야, 이거는…… 글쎄요.”
    종현 “음악 작가님, 술술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위에 좋은 음악. 이게 나오면 이제 안구에 좋은 음악(웃음), 대장, 관절……”
    배순탁 “지금 위가 좀, 뭐랄까 전체적으로 전체적으로 힘들어 하잖아요. 다시 젊어져야 되잖아요.”
    종현 “나 예상할 수 있어. We Are Young(웃음)!”
    배순탁 (폭소)
    종현 “맞혔다(웃음)! We Are Young! 딱 떠올랐어(웃음). 혼자 '위가… 위가…' 할 때 '설마 We Are Young 아니겠지 ?ㅅ?' 했는데(웃음), 위(胃) Are Young.”
    배순탁 “네(웃음).”
    종현 “솔로 고1에게.”
    배순탁 “네. 죄송합니다(웃음).”
    종현 “Fun.의 We Are Young 추천해 주신 거네요(웃음). 재밌습니다.”
    배순탁 “네. 젊어지는 위를 위해서(웃음).”
    (…)
    배순탁 “「아까 위에 좋은 노래 추천해 주셨죠? 전 쌍꺼풀 수술 했는데 부기 진정시켜줄 노래」 ……아, 왜 그래(순무룩).”
    종현 “이거 어렵다(웃음). 자, 음악 작가님. 또 만났어요. We Are Young에 이어서 쌍꺼풀. 쌍꺼풀?”
    배순탁 “……이거 진짜 대박이다?”
    종현 “진짜요(웃음)? 기대합니다? 기대합니다(웃음)?”
    배순탁 “와, 나 천재 같아(흥분)! Earth, Wind & Fire의 Boogie Wonderland.”
    종현 “(폭소) 부기 Wonderland(웃음)?”
    배순탁 “나 천재 같아(폭소)!”
    종현 “천재다! 와, 저는 사실 순간 딱 생각했던 게 빈지노의 Boogie On & On.”
    배순탁 (폭소)
    종현 “생각했었는데 어쨌든 좋은 노래 한 번 더.”
    배순탁 “Boogie Wonderland~♪ Ha! Ha! 이거 이야, 딱이다.”
    종현 “부기가 있어도 원더랜드라는 거죠(웃음).”
    배순탁 “어우, 살았다.”
    종현 “음악 작가님이십니다, 역시. 최고예요. 노래 한 곡 듣고 침착하게 사연 다시 만나볼게요. 노래, 이 노래 듣죠.”
    배순탁 “Boogie Wonderland요?”
    종현 “네. 소개 한번.”
    배순탁 “Earth, Wind & Fire의 Boogie Wonderland입니다.”
    (…)
    종현 “「다들 이래서 순퐈 순퐈 하나 봐요. Boogie Wonderland라니, 대박이에요. 진짜.」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난리가 났네요. 허리에 좋은 노래, 라섹 수술 후에 시력 회복에 좋은 노래, 수족냉증……”
    배순탁 “허리에 좋은 노래는 생각나네요.”
    종현 “뭔데요?”
    배순탁 “뭐 Hurry Up 들어가는 거 하면 되지, 뭐(웃음).”
    종현 “Hurry Up(웃음). 오, 빠른데요? 그럼 수족냉증에 좋은 노래!”
    배순탁 “하지 마, 하지 마(웃음)!”
    종현 “수족냉증(웃음), 어때요? 다한증!”
    배순탁 “다한증(웃음)?”
    종현 “다한증 이런 건 없나요? 지금 고민하시는데 심지어(웃음)?”
    배순탁 “다음 번에 제가 나올 때 각종 질병에 특효가 있는 노래를 한번 싸가지고 오겠습니다.”
    종현 “알겠습니다(웃음).”
    2015년 2월 4일 푸른밤 [본문으로]
  5. 정준영 “그런데 샤이니 같은 경우는 이미 데뷔한 지가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나이를 떠나서 인제 본인들의 음악을 할 때가 됐죠, 사실은.”
    배순탁 “샤이니의 리더(가 아니라 메인보컬) 종현 씨 같은 경우도 굉장히 음악적이고, 하고 싶은 게 많은 친구더라고요. 얘기를 나눠보니까.”
    정준영 “아, 그렇죠.”
    배순탁 “네. 그래 가지고 자기가 노래도 만들고 그런 걸 보면서 '아, 앞으로 정말 더 잘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혼자서만 해봤습니다.”
    2014년 8월 31일 심심타파
    배순탁 “국내에서 싱어송라이터라는 말이 처음 쓰였던 게 90년대였다. 가수가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한 곡이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자기 음악을 직접 만들려는 아이돌이 많아진다는 건 긍정적인 면 같다. 단순히 기획사의 인형이 되고 싶지 않은 거다. 샤이니의 종현 같은 친구와도 대화해 보니 음악 욕심이 어마어마하게 느껴지더라.” 2015년 2월 ELLE [본문으로]

2015 10 07 종현 Mnet 월간 라이브 커넥션 MONTHLY LIVE CONNECTION 10월호 Ep.1


제1화 〈라이브 커넥션에 초대된 샤이니 종현〉


※ 다운로드: 720p (868MB), TS (2.5GB), TP (7.2GB)


커넥션의 시작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하게 되면 그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오프닝 VCR이라는 것이 들어갑니다. 바로 이것처럼 말이죠. 月刊 라이브 커넥션, 이름에서도 뭔가 느껴지지 않나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뮤지션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내고는 했습니다. 예를 들어 The Beatles, N.W.A와 같은 이들이죠. 월간 라이브 커넥션은 뮤지션이 자신의 인맥으로 크루를 결성하고 그들과 함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한 달여간의 여정을 통해 탄생시킨 그 창작의 결과물들은 라이브 공연으로 만나실 수도 있죠. 우리는 앞으로 그 공연을 커넥션 쇼라고 부르겠습니다. 이제 이해가 좀 되시나요? 그럼 뮤지션 사모임 프로젝트 월간 라이브 커넥션, 10월호의 인물을 소개할 때가 된 것 같군요.


사전 인터뷰


“음악은 잘하는 사람이랑 하고 싶고 재미있는 사람이랑 하고 싶은 것뿐이에요, 항상.”


“‘(너에게) 음악은 뭐니?’라고 물어봤을 때 저는 이야기라고 대답을 하거든요.”


‘음악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말하는 이 청년, 그리고 그와 함께 할 미지의 커넥션들. 이들이 들려줄 새로운 음악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커넥션 쇼 D-37


아 깜짝이야 사람 있어 8ㅅ8


월간 라이브 커넥션 기록물 보관지기 재클린


그녀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인물들의 커넥션과 관련된 아주 사소한 정보라도 모두 수집하는 일을 맡고 있죠. 그리고 재클린이 수집한 자료는 전부 서류철에 곱게 정리한 다음 이곳 기록보관소에 영구 보관합니다. 그렇다면 종현의 서류철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지 확인해 볼까요?


(예의돌) 앉아도 될까요?

·

·

·

쫑절부절



종현 “뭘, 뭘, 뭘 해야 되지? 제가 여기 왜 왔…, 왜 왔나요 ?ㅅ?”

재클린 (종현에게 서류를 건넴)

종현 “출연 계약서… 아, 계약서.”


〈월간 라이브 커넥션〉 출연 계약서


제3조 (아티스트 의무 사항)

1항. 계약 기간 동안 본인의 커넥션을 활용해 음악을 완성하고 라이브 공연을 한다.


종현 사전 인터뷰


“재밌겠죠. 전 컬래버레이션 하는 것도 좋아하니까.”

“같이 작업을 하다 보면 정이 들고 친구로서 좀 더 서로 깊어지고 그런 것들이 확실히 있는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굳이 노력하지는 않아요. 그 사람과 음악을 한다고 해서 이 사람과 엄청나게 깊은 친구가 되어야겠다고 노력하지는 않아요.”


〈월간 라이브 커넥션〉 출연 계약서


제3조 (아티스트 의무 사항)

2항. 아티스트 간에 트러블이 발생할 경우 제작진은 화해를 강요하지 않는다. (단, 촬영은 계속된다)

3항. "월간 라이브 커넥션"은 중도하차가 불가하다.


종현 “라이브 커넥션은 중도하차가 불가하다(웃음). 독이 될 수도 있는 조항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재클린 (종현의 말을 타이핑하기 시작)

종현 “깜짝이야 ㅎ0ㅎ! ……나한테 말고 제작진한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죠(나긋나긋).”


그리고 그 외 계약서 내용은


〈월간 라이브 커넥션〉 출연 계약서


제3조 (아티스트 의무사항)

4항. 불가항력적인 상황(호환마마, 천재지변 등)이 생겨도 "월간 라이브 커넥션" 계약은 유지된다.

5항. 아티스트들은 "월간 라이브 커넥션"의 성공을 위해 국내외 프로모션에 최대한 협조한다.


제4조 (비밀유지)

1항. "월간 라이브 커넥션" 음악 작업과 친목 과정에서 생긴 아티스트 간의 비밀은 제3자에게 유포할 수 있다.


대충 이러합니다.



종현 “알겠습니다. 서명은 어떻게 하면 되죠? 서명은 펜으로 해야 되는 건데.”

재클린 (준비된 펜을 꺼냄)

종현 “아, 고르는……”

재클린 (양손에 하나씩 흔들자 귀여운 소리가 남)

종현 “(웃음 터짐) 함번망 더 해주심 안 돼영(신남)?”

재클린 (한 번 더 흔들어줌)

종현 “좀 올려서 해주명 앙대영(즐거움)?”

재클린 (올려서 한 번 더 흔들어줌)

종현 (만족) (행복)


이런 고급진 펜 널 위해 준비했어 from 제작진


미키 마우스 펜 vs 구피 펜


종현 “저는 쥐보다는 개가 좋습니다.”


재클린이 준비한 개 펜으로 기분 좋게 사인한 종현


종현 〈월간 라이브 커넥션〉 계약 체결 완료.


종현 “수고하셨습니다.”

재클린 (종현을 향해 두 손을 내미는)

종현 “아, 악수, 악수요?”

재클린 (줄 알았으나 그 손으로 왼쪽을 가리키는 재클린)

종현 “?ㅅ? 여기요? 아, 비밀 공간이야? (캐비닛으로 위장된 문을 흔들흔들)”


종현의 커넥션을 찾아서



계약서에 사인도 했겠다, (잠시 후에 밝혀질) 비밀 공간보다 더 궁금한 종현의 인맥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데뷔 8년차 가수 종현, 그동안 종현이 맺어온 수많은 커넥션들. 커넥션 쇼를 하기까지 주어진 기간은 37일. 과연 종현은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누구와 함께할까요?


종현 사전 인터뷰


종현 “(종현의 얼굴과 이름이 중간에 위치한 커다란 종이를 주자) 뭐예요 ?ㅅ? 뭔지 알겠어요! 여기 동그라미, 동그라미, 동그라미……”

제작진 “응응.”

종현 “그거 만들라는 거잖아(똘똘).”

제작진 “응. 맞아맞아.”

종현 “뭐, 뭐, 그래서 누굴 해야 돼(골똘)?”


“대전제를 만들어주는 게 좋겠죠. 나의 우상, 일(회사), 친구, 라디오 등등등.”



친구 “자이언티. 어제도 만났어요. 아, 자이언티로 이어져서 크러쉬를 알게 됐지. 아이유. 그런데 아이유라고 쓰니까 되게 이상하다. 지은이.”


라디오 “아, 타블로! 블로 형! 블로 형이랑 요즘에 또 이것저것 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블로 형은 아, 완전 천재야.”


친구 “그리고 누가 있지? 아! 이종현이 있지. 음악적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않는, 정말 사적인 얘기를 더 많이 나누는 진짜 친구. 이종현 때문에 강민경을 알게 됐는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자신이 속한 “(자신의 이름 바깥에 테두리를 그리며) 샤…이…니… 샤이니가 나를 예쁘게 포장해 주고 있으니까.”



회사 “그리고 또 누가 있지, 회사에? 사실 회사에 되게 많을 텐데. 윤아, 임윤아. 너무 예뻐서 친해지지 말아야지 했었어요. 그래서 데뷔하고 나서 한 1~2년까지 계속 존댓말 썼었어요, 제가. 윤아 보고 ‘안녕하세요(배꼽인사)’ 이렇게 인사했죠. 또 백현이. D.O., D.O.도 있죠. 그리고 준면이. (제작진 “수호?”) 네. 정말 친하다는 거죠. 준면이라고 쓸 수 있는 건. 오! 네, 맞아요. 크리스탈, 크리스탈. 크게 써줘야지, 수정이는 제일 친하니까!”




종현의 인맥을 만나게 될 비밀의 공간 공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월간 라이브 커넥션〉의 비밀 공간, 커넥션 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월간 라이브 커넥션〉 커넥션 룸


〈월간 라이브 커넥션〉을 함께 할 이들이 서로에 대한 자료를 보고 이야기 나누며 커넥션 쇼에 대해 논의하는 공간


다소 변태적인 공간으로 보이는 이 커넥션 룸은 종현과 미지의 커넥션이 만나 Deeeeep한 음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랍니다.


종현 “(당황) 아이, 뭐야… 아이, 이상해애… 무서워어…”

·

·

·

종현 “거울 있어 !ㅅ!”


이 와중에 거울 보는 뼛속까지 연예인


무서운 와중에도 외모 점검을 해봅니다.


종현의 커넥션 1. 정준영



이때 종현의 커넥션 중 1인 등장. 이 자는 대체 누구일까요?


종현 (누가 올 줄 알고) “기선 제압이 중요해. 기선 제압.”


“요와썹종현!!”

(?ㅅ? = ?ㅅ?)


로큰롤 베이비 자유영혼 정준영


종현 사전 인터뷰


“사실 준영이 형이랑은 (제가) 항상 당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준영은 얼마 전 사과표 시계를 준다며 진짜 사과로 만든 시계 사진을 찍어 보내 종현을 약올린 적이 있었죠.


사과 시계 사건


정준영이 신상 사과 시계를 선물한다며 종현을 농락했던 사건으로 종현과 준영의 커넥션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음



종현 사전 인터뷰


“(억울억울) 사실 나 애ㅍ… 그거 안 좋아해요. 그런 거. 그런데 예의상 ‘아, 진짜? 오, 그래. 고마워. 형’ 나름의 피드백을 해준 건데, 그냥 괘씸한 거야. 내가 그거 때문에 ‘짜증나 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나에게 보냈다는 게.”



종현 “……정준영이야(고통) (근심) (번뇌).”


블링블링 종현과 재사회화가 시급한 정준영,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사람의 커넥션은 뭘까요?


극과 극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커넥션은?


정준영 사전 인터뷰


“매일 엘리베이터에서 봐요. 집에 갈 때.”[각주:1]



종현 사전 인터뷰


“(준영 형이) 나한테 연락을 했어요. ‘금요일이다!’ 이렇게 보내서 ‘응? 그렇지 금요일이지’ 이렇게 보냈거든요? 답장이 없었어요(쫑무룩).”


정준영 사전 인터뷰


“그냥 금요일이라고. 콤보로 ‘토요일이다’ ‘일요일이다’도 보내야 했는데(웃음).”


그렇다면 종현이 자신을 놀리는 이 악마 같은 정준영을 이곳 커넥션 룸으로 초대한 이유가 궁금해지는군요.


종현 “준영이 형의 음악을 알고 관심 있고 재밌게 잘 들었지만 ‘같이 해보고 싶다!’라는 구체적인 상상을 해본 적은 없었는데, 왠지 진짜 노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준영이 형이랑은 ‘재밌게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로써 정준영 또한 빼도 박도 못하는 계약서 사인 완료.


정준영 〈월간 라이브 커넥션〉 10월호 출연 계약 체결!


하수 종현과 원수 준영 사이


정다운 안부 인사를 나누는 사이 미러룸으로 들어서는 재클린


재클린 (서류철을 둘에게 건넴)

종현 “감사합니다.”


종현과 준영에게 건네진 서류철, 그 서류철에는 재클린이 수집한 사소한 것에서부터 음악적 공통분모까지 종현과 준영의 커넥션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재클린의 서류철


사적인 기록부터 음악적인 공통분모까지 출연 뮤지션의 커넥션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음


※ MISSION

이 서류를 검토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무슨 곡을 함께 하면 좋을지 논의하시오.


종현 “(거울벽 너머 카메라를 찾으며) 저기요, 카메라가 여기 있는지 저기 있는지 모르겠지만(쫑절부절),”

정준영 “아! 이거 안에선 안 보이는데 밖에서는 안이 보이는 거야?”

종현 “응. 그런 거야. (다시 카메라를 향해) 저기 이 형 하는 말 다 묵음 처리 하셔야 해요. 아셨죠?”


종현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단 하나! 비방용 정준영!!


정준영 (크게 하품)

종현 “그런데 ― 하품하지 말고(웃음) ― 나한테 왜 그랬어?”

정준영 “뭐(모르쇠)? ……(웃음).”

종현 “응? 왜 그랬냐고요. 형은 원수야 나한테.”



정준영 “원수? 원하는 사람(능글)?”

종현 “(기겁) 아니야!”


정준영 사전 인터뷰


“원수라는 건 원하는… 그런 원(願) 자잖아요.”


그렇다면 준영에게 종현이란?


정준영 사전 인터뷰


“종현, 하수. 원할 원(願), 아래 하(下).”


원할 원수 = 준영

아래 하수 = 종현


정준영 사전 인터뷰


“나중에 종현이 팬이라 뭐라 하면 ‘은’하수로 바꿔야겠다. 죄송합니다. 은이 빠졌네요(능청).”

“넌 날 고른 걸 후회할 거다. 으하핰핰하핰핰핰핰.”



종현 “왜 그러는 거야. 진짜 형은 만날. 형은 무슨 만날 나한테 장난치는 톡밖에 업써어(앙탈).”

정준영 “(웃음) 너 왜 이렇게 말 예쁘게 해? 오늘따라?”

종현 “방송이니까 말을 예쁘게 해야지이(찡찡).”

정준영 “아니, 다 걸러줘. 너 못 믿냐? CJ?”

종현 “아이, 아무리 그래도오(찡찡).”


잊었나 본데… 저희 엠넷 방송국 ×들입니다만 데헷 from 제작진



커넥션 쇼를 위해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볼 시간


종현 “(정준영의 수염 사진을 발견하고 꺄르르) 이거 언제야?”

정준영 “(제작진을 향해) 진짜 죽여버린다.”

종현 “이거 누구야, 누구야? 형 수염 이렇게 나(재잘재잘)?”

정준영 “(종현의 나루토 사진을 발견하고 신 남) 야. 너도 약간 그지(!) 같은 거 하나 있네.”

종현 “그지 같은 게 아니라, 나 그거 되게 좋아했어.”

정준영 “재밌다, 이거…… 이거 뭐야!”

종현 “뭐 ?ㅅ?”

정준영 “(희번덕) 이이… 여자 누구야?”


영스패치 [단독] 종현 스캔들 포착?!


종현 “우리 누나예요. 누나.”



정준영 “건전지가 뭐야?”

종현 “그냥, 친구들 모임. 형, 이종현이랑도 친하잖아.”

정준영 “CNBLUE 종현?”


정준영 사전 인터뷰


“둘 다 하수예요, 하수. 종현. 쫑쫑 하수. 얘 불러야겠다(웃음).”


정준영 “와서 기타 치라고 하자.”

종현 “또 표정 막 (종현 따라하는 종현).”

정준영 “걔 내 말 잘 들을 거야.”

종현 “필(feel) 장난 아니야. 형도 아는구나.”


정준영 “야! 너 아이유랑 친해?”

종현 “응.”

정준영 “(지인 찬스) 아이유 하자!”

종현 “아이유? 바빠서 안 해주지.”

정준영 “(소속사 찬스) Red Velvet.”

종현 “(한숨) 나 진짜… 형… 진짜… 힘든 것 같아, 형. 형 너무 사…사적으로 하고 싶어서…”

정준영 “(안 들림) 크리스탈 수정!”

·

·

·

막무가내 여성의 합류를 강력 주장하는 준영


여성 멤버를 원하는 준영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걸까요? 또 다른 묘령의 커넥션 등장. 과연 그녀는 누구일지, 잠시 후 공개됩니다!



종현에게 아주 특별한 일식집


종현 사전 인터뷰


INFORMATION 4.PLACE


 No.1 

 ****(일식집) 

 휘성과의 추억이 어린 장소 


“(인맥도를 그리며) 일단 이쪽으로 우상을 뺄게요. 우상은 휘성 형이 있고요. 저한테 있어서는 너무 멋있는 보컬리스트에 작사가의 이미지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그래. 제가 처음 썼던 가사를 휘성 형한테 보여줬었어요, 예전에. 그 노래가 ‘버리고 가 (Better Off)’라는 노래였어요. 가사를 쓰기 시작했을 때 휘성 형을 만나서, 그때 보여줬어요. 그때 휘성 형이 ‘뭐 하나 또 끄적였겠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받았대요. ‘오,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놀랐다는 대답을 해줘서 되게 고마웠어요. 나한테 있어서 되게 우상이었던 작사가고 우상이었던 보컬리스트가 날 칭찬해 준 거였으니까. 그때 만났던 것도 제가 데뷔하고 나서 많이 힘들었을 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휘성 형한테 ‘형, 저 목이 너무 아파요. 너무 힘들어요’라고 했을 때, 찾을 사람이 없어서 연락을 했었는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와서 같이 밥 먹고 ― 스시 사줬거든요. 초밥 사줬어요. ― 이 정도로 나를 아껴주는 행동을 해주니까…… 저 그래서 그 초밥집 지금도 계속 가요. 그때 이후로. 초밥 생각하면 거기밖에 생각이 안 나요.”



정준영 “초밥집?”

종현 “응. 거기서 휘성이 형이랑 처음 밥 먹었거든.”

정준영 “압구정?”

종현 “응.”

정준영 “휘성, 휘성. 나 옛날에 이 형 주민등록증 주웠었는데.”

종현 “왜애 ?ㅅ?”

정준영 “지나가다 주웠어.”

종현 “진짜(웃음)? 그래서 찾아줬어?”

정준영 “누가 봐도 휘성 형이었어. 그래서 우체통에 넣었어.”

종현 “오, 착하네.”


종현 사전 인터뷰


“(인맥도를 그리며) 라디오. 라디오가 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어요. 라디오를 하면서(웃음). 커…피소년… 옥상달빛… 고영배… 영배 형이랑은 라디오 하면서 친해졌어요. 공연 하는 거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고요. 노래도 잘하시고, 음악도 잘하시고. (제작진 “하상욱 시인?”) 오, 상욱 씨. 상욱 씨도 여기 라디오에 끼워야지요. 시팔이 님 상욱 씨. 시인님이라고 부르거든요, 제가. 아, 윤하! 윤하는 일… 아니야, 라디오지!”


정준영 “너도 진짜 라디오 때문에 다 만났구나.”

종현 “응.”

정준영 “나도 그래. 라디오로 다 만났어. (서류철을 읽으며 웃음) 무사고 진행 중이냐, DJ?”

종현 “응. 형 라디오 하고 오셨나요? 어제도?”


라디오 잘하고 왔냐는 말에 눈빛이 달라지는 준영. 아는지 모르겠지만 종현과 준영은 동시간대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라이벌 관계죠.


커넥션 쇼 D-34



정준영 “너희 12시 시작이야?”

종현 “응.”

정준영 “우린 5분인데. 우리 라디오 잘 돼서 광고가 5분이 나가거든.[각주:2]

종현 “난 그런 얘기 못 들은 것 같은데(웃음)?”

정준영 (웃음)

종현 “알았어(웃음). 잘되고, 형. 힘내고.”


각자의 라디오 부스에서 생방송 준비 중


생방송 시작


노래 나가는 동안 휴대전화 보는 프리한 준영


종현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주며) 이 형 이상해. 자기 사진을 이만큼이나 보냈어요.”


잘난 구석 못난 구석 빠짐없이 찍어 종현에게 사진 전송 중


종현 “계속 사진 보내. 이 형 왜 이러지ㅎㅅㅎ? 눈, 코, 귀, 뭐 이런 거. 방송 집중 안 되게. 잠깐 가야겠다. 왜 이러냐고(웃음).”


준영의 라디오 부스를 찾은 종현


정준영 “제가 요즘 성대모사 연습하고 있거든요. SHINee 종현 목소리 똑같이 할 수 있어요. 노래 부르는 거. (종현을 향해 고갯짓)”

종현 “안녕하세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정준영 “아니, 노래를 해야지. 노래를(웃음)!”

종현 “지친 내 하루 끝~♪ 됐죠?”

정준영 “아, 종현 씨(웃음).”

종현 “(웃음) 안녕하십니까. 갑자기 찾아와서 미안해요.”

정준영 “종현 씨.”

종현 “네.”

정준영 “생방송 중 아니에요? 아니, 푸른밤이 인기가 그렇게 없어도 그렇지 여기까지 출연하면 어떡해요(막무가내).”

종현 “푸른밤 청취율 1위 방송인데 왜 이러세요(웃음).”


종현 “저 새 노래 나와서 홍보하러 왔어요.”

정준영 “홍보 해주세요.”

종현 “이번 앨범이 푸른밤에서 진행했던 코너의 곡들을 모아서 제가 낸 거거든요.”


9월 17일 00:00

종현 소품집 음원 공개 순간



“나간다, 이제 /ㅅ\”


데뷔 8년차지만 여전히 떨리는 신곡 공개의 순간


“여러분들, 빨리 휴대폰을 꺼내서 하루의 끝을 들으십시오. 플레이 하세요. 나도 플레이 해야지! 헤헷.”


정준영 “제목이 뭐예요?”

종현 “하루의 끝이 타이틀이고요.”

정준영 “뭘 홍보를 해요. 잘 되겠지.”

종현 “밀어주세요. 준영 씨.”

정준영 “알겠습니다. 자주 틀어드릴게요.”

종현 “방송 중에 계속 사진 보내시고 그러지 말고요.”

정준영 (웃음)

종현 “톡으로 자꾸 사진을 보내세요. 방송하시면서. 눈, 코, 귀, 이렇게 가까이 찍어서.”

정준영 (계속 웃음)

종현 “집중 안 돼요. 그러지 마세요. 무슨, 저한테 썸 타려고 그러시는 거 아니죠?”

정준영 “너 빨리 가.”

종현 “가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정준영 “안녕히 가세요(웃음).”

종현 “(멀어지면서) 안녕(웃음)!”

정준영 “종현 씨 만날 홍보하러 오는 것 같아요. 종현의 하루의 끝 들려드릴게요.”


종현 사전 인터뷰


“그래도 이 사람이 재밌는 사람이니까. ‘원수’라고 표현은 했지만 그래도 즐겁게 바라보고 있는 요주의 인물이죠.”


종현×준영: 음악을 대하는 자세


추구해 온 음악적 방향성마저 다른 종현과 준영, 우리는 문득 음악을 대하는 두 사람의 평소 모습이 궁금해졌습니다. 극과 극 두 사람이 과연 라이브 공연을 같이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죠.


커넥션 쇼 D-33



종현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며) 뭐야뭐야,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됐다! 오늘도 ― 제 솔로 콘서트죠? THE AGIT ― 종현의 솔로 콘서트 준비를 위해서 합주실에 모여 있습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어야 했던 준영의 연습실과는 달리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종현의 첫 솔로 콘서트 합주실이군요.


종현 “연습 시작할까요? 첫 곡은 이제 합주 시작하는 거니까, Happy Birthday 갈까요? (카메라를 향해) 이 곡 완전 재즈 곡이에요. 제가 완전 좋아하는.”


종현 사전 인터뷰


“사실 고등학교 때 했던 밴드도 펑크(funk) 밴드였기 때문에 Black Music에 좀 더 가까웠던 거죠.”


종현 “‘네. 동대문구에서 종현 씨가 연습 너무 힘들다고 사연 보내주셨는데요’ ……이런 식으로 연결하면 되는 거죠?”


합주 연습 도중 공연 구성 체크하는 꼼꼼함


종현 “어우, 누가 트랙리스트 이렇게 짰어요 ㅎㅅ"ㅎ? ……내가(웃음)!”


종현 “지금 멀티 돌아가는 거 소리 좀 더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올려주세요. (끄덕) 너무 작습니다. 2-3dB? 2dB만 올리죠. (다시 모니터링 후) 그건 이따 해요.”


음악 할 때만큼은 예민한 뮤지션 종현


종현 “아니, 빗소리가 나오면 음악이 들어가야지.”


종현 사전 인터뷰


“안 좋게 들릴 수도 있는데 사실, 음악 할 때는 제 평소 모습과는 되게 다른 것 같아요. 저는 확실하게 제가 내고 싶은 색깔이나 뚜렷한 기준이 있고 거기에 맞지 않으면 끝까지 OK를 안 하는 스타일이어서, 다들 고생을 하죠. 저랑 같이 하는 사람들은(웃음).”



종현과 준영, 추구하는 장르가 다른 두 사람. 과연 콜라보 작업이 가능하긴 한 걸까요?


종현×준영의 음악 이야기 다시 시작


정준영 (뭔가 아이디어가 떠오른 듯?!)

종현 ?ㅅ?

정준영 “(어딘가를 향해) ○○야!”


매니저 소환


정준영 “아이스 아메리카노 좀.”

종현 “(문화충격) 아, 혀엉. 진짜 대박이다. (문화충격)”

정준영 “커피 마셔?”

종현 “(혼란스러움) 응. 커피 마시지.”

정준영 “두 잔! 두 잔!”

종현 “(웃다가 정신 차림) 이게 모야앜!”

정준영 “아, 맞다(웃음)”

종현 “음악 만들어야 돼. 형이랑 나랑. 뭘 할지 생각을 해보자고오.”


그래 잊지 마… 음악 만들어야 돼…… from 제작진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 준영!


종현 “?ㅅ? 벌써 가게? 퇴근 하려고?”

정준영 “(마이크) 빠졌어.”

종현 “마이크 빼는 줄 알았네. 마이크 빼고 가려는 줄 알았어, 지금(웃음). 깜짝 놀랐어. 아이, 정말(쫑알쫑알).”


드디어 종현과 준영의 공통점 발견?


정준영 “아, 우리의 공통점이 여기 써 있네. 자신감.”

종현 “형이랑 나 자신감 있지.”


자신감 있다 못해 넘쳐흐르는 두 사람


정준영 “쩔지, 쩔지.”

종현 “자신감 있어야지.”

정준영·종현 (하이파이브)


종현 “어? 형도 베이스 쳤어?”

정준영 “응. 너 베이스 쳤다며.”

종현 “응.”


종현과 준영 두 번째 공통점 베이스 기타!!


정준영 “나 베이스.”

종현 “베이스로 많이 시작하지.”

정준영 “다 시작은 베이스지. 기타는 어려우니까(웃음).”

종현 “응. 맞아. 기타는 어려워.”


종현 “Smell Like Teen Spirit. 단단단단 단단단단 단단단단단단단.”

정준영 “난 띵딩딩딩딩딩딩딩 띵딩딩딩딩띵딩딩…”


커넥션 룸에서 서로의 음악적 공통점을 찾아 나가는 종현과 준영


정준영 “아, 맞아. 노래 뭐 할래?”

종현 “‘노래 뭐할래?’만 계속 돌고 도는 것 같다. 우리 진짜 여행 가서 거기서 써서 올까?”

정준영 “Not Bad. 그런데 그럼 어쿠스틱한 노래가 나올 것 같아서.”

종현 “응. 그러니까.”

정준영 “미니멀하게 할까?”

종현 “형이랑 미니멀하게 하면,”

정준영 “나 잘 어울려. 난 생각보다 미니멀한 거 되게 잘 어울려.”

종현 “알겠고, 자신감 알겠고(웃음). 잘하는 거 나도 알아서 이야기하는 거야.”


정준영 “제목은 정해졌어. 입술을 부르는 노래. 너의 입술 날… 만지던 니 손…”

종현 “표절…(도리도리), 표절…(도리도리) 표절하지 마.”

정준영 “커피 안 오냐!”


머리가 복잡할 땐 아이스 아메리카노!!!


종현 “(다시 문화충격) 형 진짜 웃기네.”


종현 “조용한 거 하자, 진짜로.”

정준영 “드럼은 퍼커션으로 갈까?”

종현 “응. 그래. 가장 미니멀한 게 좋을 것 같아. 나는 차라리. 퍼커션 없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정준영 “블루스 할까?”

종현 “아니면 컨트리는?”

정준영 “컨트리가 라이트, 조용한 거지. 뭐.”

종현 “컨트리로 가면 그쪽으로 빠질 수도, 살짝 블루스 느낌도 낼 수 있잖아. 중간중간에.”

정준영 “맞아맞아.”

종현 “영감은 가서 얻자. 그냥. 생각 하지 말고 가자.”

정준영 “원래 안 해. (녹화 중 통화) 어디야? 왜 한남까지 갔어? 나 이제 곧 끝나.”


정말 자유로운 영혼
너 같은 생명체는 처음이야


함께할 음악 이야기를 하라고 불렀건만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고 헤어지다니, 그래도 종현과 준영의 콜라보 작업은 오늘부터 1일입니다.


월.라.커 여성 멤버 영입?!



준영과 헤어진 뒤 다시 홀로 남은 종현. 게임에 열중인데요, 그때 묘령의 여인이 등장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종현, 과연 이 여인은 종현의 인맥 중 누구일까요? 흐흠, 낯이 익은 얼굴은 아니네요.


인기척에 손님맞이 준비 중


종현 “누구지 ?ㅅ?”


종현의 커넥션 2. 소진(위프리키)[각주:3]



대체 이 묘령의 여인은 뉘시길래 재클린에게 출연 계약서를 받은 걸까요?


커넥션 쇼 D-34

종현 솔로 콘서트 합주 연습


종현 “(셀프캠을 켜며) 짜잔!”


합주실에 모인 라이브 밴드 세션


종현 “안녕하세요. (카메라를) 또, 또 어색해 하시네요.”

소진 “어어어…어허허허헣.”

종현 “이제 카메라에 좀 익숙해질 때가 되지 않았어요?”

소진 “아니아니(도리도리).”

종현 “아직이에요?”

소진 “으으응으흐흐흫(끄덕끄덕).”


종현의 커넥션 학교 친구 소진


종현 사전 인터뷰


“학교, 소진. 고등학교 때부터 관련 있었던 학교를 다니면서 밴드를 하면서 친분이 생긴 친구고 데뷔 이후에 했던 작곡을 거의 다 같이 했다 보면 되고요. 데자-부 (Déjà-Boo), PLAYBOY ― EXO 거, Red Candle, Love Belt도 걔랑 같이 썼던 거고요.”



종현 별도 인터뷰


“진이 같은 경우엔 사실 건반 ― 피아노 ― 를 너무 잘 쳐요. 그리고 제가 얘기하는 감성적인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친구라서 제가 만약 부딪히거나 막히거나 좀 어려워할 때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인 것 같아요. 꼭 필요한 친구입니다 ㅎㅅㅎ)d”


종현의 음악을 함께하는 위프리키 소진도 출연 계약 완료.


종현 친구 소진 〈월간 라이브 커넥션〉 10월호 출연 계약 체결!


종현 “왜 왔냐, 갑자기? 얘기도 안 하고. 나한테(삐침).”

소진 “잘리나요, 저(웃음)?”

종현 “(꺄르르)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네가 없었으면 못 했지.”

소진 “그렇게까지 힘들 줄 모르고 시작했던(웃음).”

종현 (민망) (웃음)


종현과 소진의 관계: 고용주와 고용인


종현 “제가 그래도 월급도 드리고(헤헷).”

소진 “아, 월급. 저 결혼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웃음).”

종현 “아닙니다(웃음). 제가 시켰나요, 님이 하셨죠.”


동갑내기 사장님께 받은 월급으로 얼마 전 결혼식을 올린 소진


소진 “네가 그렇게 축가 부르면서 떠는 건 난 처음 봤어, 정말. 노래를 부르면서(웃음).”

종현 “(이실직고) 내가 한번 틀렸잖아.”

소진 “틀렸어(웃음).”

종현 “맨 마지막에.”

소진 (끄덕끄덕)

종현 “니가 듣다가(도리도리) 드레스를 입고(절레절레).”


(도리도리) (절레절레)


종현 “……힘들었어 8ㅅ8”

소진 “저 계속 고용해 주시나요?”

종현 “계속 묶여 계세요(웃음). 완전 묶여 계시는 거예요.”


좋은 음악을 만들어 온 두 사람의 콜라보 작업,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종현×준영: 잘 하고 있습니까?



이제 32일 남은 커넥션 쇼. 종현은 과연 라이브 공연 준비를 잘하고 있을까요? 어느 불금, 종현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게릴라 공연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그의 노래를 듣기 위해 모인 수많은 사람들, 보이십니까?


관객들 (환호)

종현 “우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 몰랐는데 정말 긴장 많이 되네요.”


종현 “오늘 가장 중요한 건 첫째도 둘째도 안전입니다. 아시겠죠?”

관객들 “네에!”

종현 “부끄럽지? 왜 이렇게? //ㅅ//”


종현 “이제 10월이 되면 제 솔로 콘서트가 열립니다.”


종현 사전 인터뷰


“이거는, 저는 이 공연을 4-5년 전부터 생각했던 소극장 공연이어서 그거 생각하고 쓴 곡도 진짜 많았고요. ‘THE AGIT’에서는 편한 모습, 저의 편한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종현 “이렇게 진짜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요. 10월에 있을 공연도, 그리고 라이브 커넥션도 기대해 주시고요.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ㅎㅅㅎ = ㅎㅅㅎ)/ 안녕, 잘 가요. 이야, 진짜 많이 와주셨다.”


로고송 제작 비하인드 공개

2015.09.09. 중국 호텔 종현 방[각주:4]




종현 “지금 작업을 해봐도 될 것 같은데요? 이걸로 제가 곡을 한번 써볼게요. Live Connection. 관계 - 커넥션, 살아있는 관계. live connection, 뭔가 관계에 대한 걸 써볼게요.”


LIVE = 살다, 生

CONNECTION = 관련성, 연결


종현의 로고송 작업기

1. 관계에 대한 가사를 쓴다

2. 멜로디를 만들어 부른다

3. 보컬 더블링을 한다


〈월간 라이브 커넥션〉 첫 번째 트랙 탄생!



종현의 커넥션 1. 다시 만난 정준영



커넥션 쇼 D-27


커넥션 쇼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을 때 우리는 다시 한 번 회동을 마련했습니다.


종현 “아이, 민망해라. 왜 아무도 없어? 왜 이렇게 휑… 휑하죠? (테이블 앞 카메라에 인사하며) 안녕? 카메라가 많네. (다른 카메라를 향해) 안녕… (또 다른 카메라를 향해) 안녕하십니까.”


ㅎㅅㅎ)/


제작진 “그날 이후 어떻게 지냈어요?”

종현 “그날이 언제예요?”


종현×준영 1일 시작한 그 날★


종현 “그냥 바쁘게 살았죠. 뭐 써야 하나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끄적여 보고 막. 생각이 많은데 딱히 작업물로 만들어낸 건 없어(민망) (웃음). 라이브 커넥션 로고송 말고는 한 게 없네, 내가. 큰일났다.”


종현 “전화나 해가지고 빨리 불러야겠다. (정준영 “와썹!”) 와썹. 응. 형. 어디야? 뭐야. 앞이네. 빨리 들어와 형. 빨리 와, 빨리 와(다정다감).”

정준영 “와썹!”

종현 “왜 이렇게 신 났어, 또? 형?”

정준영 “왜 이렇게 더워?”

종현 “형이 덥게 입은 건 아니야 ?ㅅ?”

정준영 “그런가?”

종현 “응. 뭐 하고 지냈어?”

정준영 “니 옆에서 라디오 하고 지냈지.”

종현 “어제도 술 마셔썽(새침)?”

정준영 “응(웃음).”


종현 “그래. 빨리 작업 이야기 하자. 가을이니까 이 곡이 10월 끝 무렵에 나오잖아.”

정준영 “……응(몽롱).”

종현 “끝자락이란 말이야. 가을의 끝자락.”

정준영 “(메뉴판을 보며 듣는 둥 마는 둥) 그렇지. October, 마지막이지.”

종현 “그런… (메뉴판 뺏으며) 잠깐만. 형, 잠깐만(웃음).”

정준영 “응응. 10월…, 10월 뭐라고(웃음)?”

종현 “끝(웃음), 10월 끝자락에 나온다고.”

정준영 “제목 ‘10월의 끝자락’으로 하자고?”

종현 “아니야앗(웃음). 그게 아니라, 아이씽.”

정준영 “‘끝자락’으로 하자.”

종현 “여기 수갑이나 줄 같은 것 좀 주세요(찡찡).”

종현 “……그런데 ‘끝자락’ 괜찮다(로맨티시스트).”

정준영 “(찬물) 바지락 먹고 싶지 않냐? 으핥핥핥하. 바지락 칼국수!”


종현 “‘(음악 이야기 재시도) 10월의 끝자락’ 뭐 이런 걸로.”

정준영 “‘10월의 끝자락’ 줄여서 십.끝. 십끝.”

종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진짜(웃음).”

정준영 “‘십끝’(신 남)!”

종현 “(눈을 닦으며) 눈물 나. 형.”

정준영 “사람들은 리얼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얘기된 게 없어요(웃음). 우리 문자 한 통도 안 하고 있어요, 지금.”

종현 “(영혼탈출 기우뚱기우뚱) 문자 보내면 자꾸 사진만 보내. 자기 얼굴 사진.”


길을 잃고 표류 중인 종현과 준영의 콜라보 작업


종현의 또 다른 커넥션 등장?!



종현 “형이 안 오네. 이 형 왜 안 오지? 이 주변에 살 텐데, 이 형. 왜 안 오세요. 연락해 볼까?”


종현과 준영, 이 둘 외에도 오늘 회동에 함께할 또 다른 종현의 커넥션이 있다고 합니다.


종현에게 걸려온 전화


종현 “전화가 왔는데? ……거절.”

?ㅅ? “(‘연결이 되지 않아 삐 소리 후…’) 아이돌이라, 바쁩니다(웃음).”


종현의 뉴 커넥션 힌트

바쁜 아이돌을 이해하는 보살 지인?!


종현과 정준영의 커넥션 룸


정준영 “×××가 웬 말이야(장난)! 아, 진짜! 마음이 맞는 사람과 음악을 해야 하는데.”

종현 “(이 와중에) 나랑은 맞아, 그럼?”

정준영 “응.”

종현·정준영 (악수)

종현 “다행이다. 나랑은 맞는구나(웃음).”

정준영 “굳이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과 작업을 한다는 건.”

종현 “우리가 공연을 하잖아. 마지막에.”

정준영 “아, 그러네. 공연을 할 때 그걸 생각하면 또 ×××가 필요하지.”


종현의 뉴 커넥션 힌트

준영이 원하지 않는 사람?!


종현에게서 다시 걸려온 전화


?ㅅ? “(화면을 보여주며) 전화가 왔습니다. 종현아.”

종현 “네.”

?ㅅ? “우리는 이제 사실상 음원 1위를 바라보고 어떻게 보면 비즈니스 하는 거잖아.”

종현 “아이, 그러지 마요. 진짜. 음원 1위 이런 거 욕심 내면 안 돼(난감). (카메라를 향해) 이 형 내 생각에 진짜 〈라이브 커넥션〉으로 인생 바꾸려는 것 같아 8ㅅ8”


종현의 뉴 커넥션 힌트

음원 1위를 노리는 야망둥이


인생 역전을 꿈꾸는 야망둥이 뉴 커넥션. 종현과 준영의 공통 커넥션이기도 한 이 묘령의 남성은 과연 누구일까요?




클립 모음


Ep.1


종현이 전용 자막


종현이 웃꼉♥


ⓒMnet: 연출 이예지, 조연출 김향미·이아름·조우리·조해솔·권영성, 구성작가 김귀숙·이선영·김인하·연보라·하보배·박유빈

  1. 각기 MBC 라디오 FM4U와 표준FM의 자정을 맡아 종현은 2014년 2월 3일부터 2017년 4월 2일까지 푸른밤을, 정준영은 2014년 7월 7일부터 2015년 11월 15일까지 심심타파를 진행. [본문으로]
  2. FM4U 프로그램은 매시 정각 바로 시작, 표준FM 프로그램은 매시 정각 5분(또는 10분) 뉴스 방송 후 시작. [본문으로]
  3. 위프리키(WE FREAKY)는 종현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친구들과 꾸리는 작곡 팀. 종현과 중학교 때부터 같이 밴드부를 했던 기타 치는 오준혁과 피아노를 치는 소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기타 전공, 피아노 전공으로 셋 다 서울실용음악학교(현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동기. [본문으로]
  4. 2015년 9월 9일 중국 상하이 ‘삼성 관광사업 브랜드 설명회’ 축하 공연을 마친 후 당일 밤. [본문으로]
 « 1 2 3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