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서 정신없쫑


“안녕하세요. 안녕? (ㅎㅅㅎ)/ 오늘 브이앱 같이 하고요. 그래 가지고……, 뭐라고 해야 되지? 뭐야…… 제가 오늘에서 17일로 넘어가는 12시에 여러분에게 새로운 앨범을 보여드리게 되는데요. 그것 때문에, 홍보하려고 여기 왔어요(웃음)! 아유, 부끄러워라 /ㅅ\ 이런 거 혼자 하니까 되게 어색하네요. 멤버들이 보고 싶습니다.”


장소 선정의 이유


“10시 즈음에 시작했잖아요? 우리 시청하고 계신 분들도 아마 일 끝나고 집에 들어가시는 길? 혹은 집에서 보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 앨범 타이틀 곡 제목이 '하루의 끝'이거든요. 그래서 여러분의 하루의 끝에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어딜까 생각하다가 왠지 차 안 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퇴근하시면서, 이동하시면서, 쉬러 가시면서, 차에서 많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 저도 이렇게 이동하면서 찍기로 했습니다(웃음).”


소품집 소개

소품집의 의미, CD 개봉, 재편곡


“이번에 나오는 앨범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더라고요. 어떤 앨범이냐 ― 정규냐, 미니냐? ―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이번 앨범은 소품집 앨범이고요. <이야기 Op.1>입니다. 첫 번째로 나오는 소품집이고요. 소품집을 설명해 드리자면 푸른밤에서 제가 DJ를 맡고 있거든요, 거기서 진행하는 코너 중에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이라는 코너가 있었어요. 그 코너에서 사연을 받아서 사연에 부합할 수 있는 곡을 써서 들려드리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 코너에서 공개했던 9곡을 이번에 소품집으로 발매를 하게 됐습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들과 공감할 수 있는 당신과 나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생각을 해서 앨범의 타이틀도 '이야기'라고 정한 거고요. 전체적으로 우리 청취하시는 모든 분들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곡 작업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쭉 들어보시면 일상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꽤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뜯어볼까요?새 거예요.

이잉, 안 뜯어진다.……됐다!


“일단 그러면 앨범을 보여드릴게요. 아직 앨범 아트워크는 소개 안 됐죠? 짜잔. 이게 저의 소품집 앨범 아트고요, 뜯어볼까요? 새 거예요. ……이잉, 안 뜯어진다…… 됐다! 비닐은 이렇게 과감하게. 알맹이가 중요한 거니까. 자, JONGHYUN! 잘 보이시나요? 이 손가락이 맞닿는, 그리고 뒤에를 보시면 트랙리스트가 나오는데 잘 보이시려나? 음, 트랙리스트는 잘 안 보이네요. 어쨌든 총 아홉 곡이 수록되어 있고요, 보시면 안에도 이렇게 예쁘게 전체적으로 ― 뭐라고 하죠? 점으로 그림을 그리는 (점묘화) ― 아트워크로 쭉 연결되어 있고요. 안에도 이렇게 무채색 느낌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 Op.1> 첫 번째 트랙이 하루의 끝이고요. 두 번째 트랙이 U&I, 세 번째 Like You, 네 번째 산하엽, 그리고 다섯 번째가 Happy Birthday, 그리고 여섯 번째가 미안해, 그리고 일곱 번째가 2시 34분, 그리고 여덟 번째 트랙이 그래도 되지 않아?, 그리고 아홉 번째 트랙이 내일쯤이라는 곡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무채색에 몽환적인 그림들도 있고. 전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에 나왔을 때, 소품집의 의미와도 잘 맞는 것 같고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아트워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실 편곡을 다 다시 했어요. 하루의 끝도 피아노 같이 쳐주는 우리 위프리키의 진이가 함께하면서[각주:1] 믹싱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좀 더 많이 했고.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에서 공개했던 버전 그대로 남아 있는 곡은 한 곡도 없는 것 같아요. 다 다시 작업을 진행을 했습니다.”


종현 「Like You」[각주:2]


“그러면, 어떤 곡을 먼저 들어볼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되게 많이 들었고, 그리고 좋아하는 곡으로 한번 들어볼까 하는데. 일단 방송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신 나게 붐업하기 위해서 3번 트랙 Like You를 한번 같이 들어볼까요? 이 곡은 공개된 후에 편곡을 다시 한번 진행을 했고요, 저와 함께 데자부 편곡 참여해 주셨던 필터 씨가 참여하셔서 힙한 사운드를 재현해주셨어요.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편곡 방향도 잡고 고민도 많이 하고 그랬던 곡이었던 것 같아요. 리듬이라든지 스톱 같은 부분들, 화성, 이런 것들을 좀 많이 신경을 쓴 댄서블한 R&B 곡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종현 「그래도 되지 않아? (Fine)」


“그리고 그래도 되지 않아? 한번 들어볼까요? 8번. 8번 트랙. 이게 좀 섹시한 노래예요. 이 곡 같은 경우에는 ― 썸 탄다고 하죠? ― 썸 타는 남녀의 사이를 표현한 내용이어서 'You're So Fine'이라고, 그러니까 'I Love You'라고 얘기하기에 어색한 사이에 '너 좋은 것 같아. 괜찮아.' 이렇게 얘기하면서 추파를 던지는 거죠. 그런 가사예요. 썸 타시는 분들, 다들 행복하시라고.”


종현 「산하엽 (Diphylleia grayi)」


“이제 그러면 발라드로 한번 넘어가 볼까요? 산하엽이란 곡이 있습니다. 산하엽, 4번 트랙이고요. 이 노래는 사실 피아노 세션 녹음과 스트링 세션 녹음을 하면서 진짜 고생을 많이 했었던 곡인데, OST 느낌이 나는 곡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작업을 진행했던 곡이어서 그런 부분을 많이 부각시켰어요. 이 곡은 사실 뒷부분에 스트링 편곡이 들어오면서 많이 변했어요. 괜찮으신 분들은 12시에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되게 아끼는 곡이에요, 산하엽. (♪) 이제 스트링이 들어왔죠? 좀 올려주세요. 이런 식으로 편곡을 해서 풍성한 사운드를 내려고 노력을 했고요.”


종현 「Happy Birthday」


“그 다음엔 5번 트랙 들어볼까요? Happy Birthday. 이건 스탠더드 재즈 곡이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다 보니까 한번 해보고 싶다는 도전 의식으로 노래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 곡도 세션 녹음이랑 편곡 진행하면서 진짜 많이 고생했어요. 좀 공간을 많이 주고 싶다는 느낌? 넓은 공연장에서 듣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믹스할 때 고생을 좀 많이 했었고요. 세션 연주 해주신 분들이 너무 잘해 주셔서 행복했던 곡이죠. 이 곡은 그런데 좀 슬픈 곡이에요, 사실. '생일 축하해요'라고 말해주는데 가사 내용이 뭐냐면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해'라고 말하는데 이제 내가 생일 축하를 하면 안 되는 사이가 된 거예요. 그 사람과. 그러니까 말이라도 '생일 축하해'라고 얘기를 하려는 남자의 얘기입니다. '내가 줄 수 있는 건 이 밤에 내 목소리밖에 없지만 네가 태어나 준 게 나에겐 축복이고, 니가 지금 나와 만나고 있건 만나고 있지 않건 나의 삶의 이유 중 하나야'라고 이야기하는 슬픈 고백송 같은, 슬픈 축하 고백송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종현 「U & I」


“U&I 들어 볼까요? 2번 트랙입니다. 이 곡은 진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죠. 무한도전 라디오 특집할 때 나가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던 곡인데, 드디어 음원으로 나오네요. 이 곡은 조금만 불러드릴게요. (♪) 전체적으로 원래 EP(Eletric Piano)랑 퍼커션 정도로 되게 미니멀하게 갔는데 지금은 퍼커션도 나오고요. 그리고 기타랑 EP, 베이스 전체적으로 악기들이 많이 들어와서 풍성한 사운드를 많이 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편곡을 진행했었어요. 중요한 가사! (♪) 그러니까 이런 내용인 거예요. 여러분들의 힘든 일이라든지 어려운 것들을 함께 얘기 나누자, 헤어지고 잘리고 그런 슬픈 일들이 일상 속에 존재하잖아요. 없으면 너무 좋겠지만 살아간다는 게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 그런 이야기도 나는 듣고 싶고 그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썼던 곡이죠. 그래서 이 노래가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의 코너송이 되었던 것도 있어요. '그냥 평범한 일상 얘기를 좀 들려줘' 그런 의미로 이런 노래를 썼습니다.”


종현 「내일쯤 (Maybe tomorrow)」


“내일쯤을 조금만 들어볼까요? 9번이거든요. 그리고 이 노래가 또 U&I랑 연결되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이거 노트북 빌트인으로 (녹음)했어요. 같이 피아노 쳐주는 진이 친구랑. 여자 목소리는 진이예요.[각주:3] 다들 '힘내 힘내 힘내 힘내' 이렇게 얘기할 때 더 어렵고 힘든 마음이 들고 그럴 수가 있잖아요? 언젠가 누군가가 '괜찮아. 지금은 좀 힘들어 해도 괜찮아. 내일 되면 괜찮아질 거야. 아니야, 내일 아니어도 언제쯤은 니가 다시 힘낼 수 있는 시기가 올 테니까 그때 힘내. 지금은 어려워 하고 힘들어 하고 지치고 그래도 괜찮아.'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런 곡을 썼습니다.”


종현 「02:34」


“2시 34분을 들려드릴게요. 7번 트랙인데요. 거의 다 듣겠는데요? 이거는 앞에 부분 통화 소리랑 이제 전화가 오는 거예요. 이거 진짜 녹음실에서 전화기로 전화 걸어서 이렇게 받으면서 했어요, 녹음할 때. 이런 식으로 일상적인 것들을 많이 녹이려고 했어요. 노래 끝나기 1분 전 한번 틀어주실래요? 끝나기 한 1분 전. 이게 맨 마지막에 바뀐 게 있어요. 이 곡도 편곡 많이 했고요. 빗소리라든지 통화 소리, 그리고 제가 친구들하고 같이 술 마시면서 몰래 녹음기 켜서 녹음한 게 여기 들어가 있어요. 이제 나옵니다. (♪) 들리시죠? 떠드는 소리. 마지막에 짠 하면서 끝나는 거예요, 노래가(웃음).”


종현 「하루의 끝 (End of a day)」


“슬슬 하루의 끝을 들려드릴까요? 힘든 하루의 한숨과 함께 시작해요. 다시 처음부터! 힘든 하루의 한숨을 들어야 해요! (다시 ♪) 이렇게 또 하루 종일 일하시느라 공부하시느라 고생하신 분들이 하루의 끝에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마무리를 하시길 바랐고 서로가 서로의 자랑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우리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보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로 공감하고 있고 함께 나눈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많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얼굴을 모른다고 해서 서로에게 관계가 없는 건 아니니까, 제 목소리를 들으시면서 당신이 저의 자랑이라는 걸 마음속에 두고 자신감을 갖고 지내셨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라디오를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에 공감하고 하다 보니까, 그런 걸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창피한 하루의 끝에도 너란 자랑거리가 날 기다리니까 난 하루의 끝에 너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해'라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위로가 될 수 있는 노래였으면 합니다. 여러분한테. 맨 마지막 가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곧 나옵니다. 들어보시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그댄 나의 자랑이죠'”


“그댄 나의 자랑이죠' 이 가사가 쓰면서도 되게 너무 좋은 말이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저는 사실 이 노래를 위로를 해줘야지 생각하다가 썼는데 '나는 누구한테 위로를 받고 무언가에 가장 큰 위로를 받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하루가 마무리되고 집으로 돌아가면 가족들이 자지 않아서 절 반겨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라디오 끝나고 집에 가면 거의 주무시거든요. 두 시 반이 넘으니까. 사실 깨우기도 미안해서 ― 문 여는 소리도 미안해서 ― 조심조심 들어가는데 그 작은 소리를 듣고서 나와주는 저희집 강아지가 있거든요. 별루라고 강아지가 있는데, 너무 고마운 거예요. 그래서 1절 앞에 나오는 가사 '손을 뻗어줘 내 목을 감싸줘 좀 더 아래 내 어깰 주물러 줘' 이런 건 다 우리 루한테서 얻은 고마운 마음으로 쓴 가사들이죠. 힘들고 지치고 그래도 개가 와서 나한테 '오빠, 힘내요!' 이렇게 해주니까(웃음).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어나서 저한테 와주니까 저한테는 너무 고마운 존재죠. 제게 별루가 있는 것처럼 여러분한테도 그런 게 꼭 한 가지씩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혹시나 아직 못 찾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의 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미안해한테는 미안해


“아홉 곡 다 들려드렸죠? 아닌가? 못 들려드린 곡이 있나?[각주:4] 그래도 곧 있으면, 12시가 되면 또 들어보실 수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고,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위로받으시고 그 위로를 또 저에게 돌려주셔서 저에게도 큰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각주:5]


고맙고 고마워라


“사실 이 곡들 다 편곡하면서 진짜 밤도 많이 새우고 엄청 힘들었거든요, 육체적으로. 그런데 작업하면서 저 스스로도 위로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고맙고 고마웠어요. 이런 앨범을 만들 수 있도록 나한테 영감을 주고 작업물을 들어주실 분들,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너무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안녕


“벌써 시간이 10시 34분이 되었군요? 이제 그러면 저는 라디오가 또 있기 때문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밌었고요. 12시에 전 곡이 공개되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앨범도 사랑해 주세요. 이게 두 번째 서프라이즈 선물이에요. 여러분이 저에게 주었던 감동과 고마움에 대해서 제가 첫 번째로 개인 콘서트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드렸고 두 번째로 이 앨범이 서프라이즈입니다. 세 번째는 뭘까요? 기대하십시오. 세 번째도 있다고(웃음)! 올해가 가기 전에(웃음), 올해가 가기 전에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안녕! 라디오 듣고~ 내 노래 들어주고 아홉 곡 다 사랑해줘~ 고마워~ 안녕~”

  1. 위프리키(WE FREAKY)는 종현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친구들과 꾸리는 작곡 팀으로 언급된 소진, 그리고 종현과 중학교 때부터 함께 밴드를 했던 (현재 군 복무 중인) 오준혁으로 구성. 각각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피아노 전공, 기타 전공으로 셋은 서울실용음악학교(현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동기. [본문으로]
  2. 각 곡 제목에 걸린 링크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을 통해 발표했을 때부터 정리한 트랙별 정보와 관련 사연, 종현의 코멘트. [본문으로]
  3. 각주 1의 소진. [본문으로]
  4. 6번 트랙 미안해(I'm Sorry)를 빠뜨림. [본문으로]
  5. “진짜 오늘 너무 지치고 힘들었는데 제 노래 들어주신 분들 모두가 절 토닥여주신 겁니다. 감사해요!” 2015년 9월 17일 종현 트위터 [본문으로]

소품집 <이야기 Op.1>

All Songs Written & Produced by 김종현




샤이니 종현, 첫 소품집 [이야기 Op.1] 발매!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 싱어송라이터 면모 재입증!


샤이니 종현이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첫 소품집 [이야기 Op. 1]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하루의 끝 (End of a day)"을 포함해 종현이 DJ로 활약 중인 MBC FM 4U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프로젝트 코너 '푸른 밤 작사, 그 남자 작곡'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자작곡들을 새롭게 재편곡한 총 9곡으로 구성,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 디렉팅에도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종현의 음악적 감성을 한껏 느끼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SM엔터테인먼트 콘서트 시리즈 브랜드 'THE AGIT(디 아지트)'의 첫 공연으로 오는 10월2~4일, 8~11일, 16일~18일 총 12회에 걸쳐 펼쳐지는 종현의 솔로 콘서트 'THE STORY by JONGHYUN'을 앞두고 선보이는 만큼, 공연과 더불어 종현의 뛰어난 가창력과 음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현


청취자의 사연을 곡으로 만들어주는 프로젝트가 참 종현답다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 언젠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였는데 라디오 프로그램 <푸른 밤 종현입니다>와 연계되면서 폭이 넓어졌어요. 좋은 이야기꾼이 되어 사연을 보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재해석해서 그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맞는 곡을 쓰다 보니 확실한 공부가 되었고, 청취자에게 기념될 만한 걸 만들 수 있어 좋았어요.


DAZED & CONFUSED, 2015년 2월


타블로 “청취자분들과 진짜 소통을 잘한다고 생각되는 게 그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있잖아요. 노래 만들어주는 코너, 사연을 통해서.”

종현 “네. 맞습니다.”

타블로 “저 진짜 그거 너무 멋있는 것 같거든요.”

종현 “에이, 블로노트가 있잖아요.”

타블로 “아니, 근데.”

종현 “아이, 욕심내지 마십시오(웃음).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은 우리 걸로 남겨주세요. 블로노트 있으시잖아요.”

타블로 “아니, 제가 완전 가지고 가겠어요(능청)?”

종현 “아니, 그래도(웃음).”

타블로 “저는 뭐, 저는 타블로 작사 그 여자 작곡 이런 식으로.”

종현 (폭소)

타블로 “아니, 뭐 이름은 바꾸겠죠. 당연히 살짝 비슷하게(능청).”

종현 “알겠습니다(웃음).”

타블로 “그냥 거의 똑같은데 이름만 다르게(웃음)! 농담이고(웃음). 이제 노래 좀 많이 쌓였을 것 같아요.”

종현 “아홉 곡 됐어요, 이제. 가족분들이 보내주신 사연을 기반으로 쓴 곡이 총 아홉 곡이 됐고, 그 곡들은 사실.”

관객들 “음원 내주세요!”

종현 “(관객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음원으로도 찾아볼 수 없고 푸른밤에서만 들을 수 있는.”

타블로 “혹시 뭐 어떻게, 이렇게 앨범으로 내주시면 안 돼요?”

종현 “네? 자, 여러분 기대하십시오(웃음).”

관객들 (환호)

종현 “기대 한번 해보세요(웃음)!”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2015년 8월 18일



종현 트위터, 2015년 8월 25일


“제가 나름대로 이번 년도가 가기 전에 저를 아시는 분들을 세 번 깜짝 놀래키려고 준비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지금 첫 번째 게 오픈이 됐어요. 이제 콘서트로 여러분 한번 놀래켜 드렸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8월 26일




종현 트위터 & 인스타그램, 2015년 8월 31일


@gucne 땅따먹기 예술혼ㅋㅋ 믹스 감샤♡

@jonghyun.948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종현 인스타그램, 2015년 9월 4일



종현 트위터, 2015년 9월 4일



종현 트위터, 2015년 9월 7일


“「쫑디도 오늘 하루 잘 보냈나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바빴습니다. 아이구야. 바빴어. 제가 갑자기 또 작업할 일이 생겨 가지고 낮부터 ― 한 한 시? ― 한 시부터 친구와 같이 집에 있는 작업실에 틀어박혀서 뚱땅뚱땅뚱땅 음악을 만들다가 다섯 시 반쯤에 갑자기 또 ― 전 여섯 시 반인 줄 알았어요 ― 스케줄, 믹싱 스케줄이 잡혀 있었는데 그걸 제가 잘못 알고 있었다가 거기 끌려가서 그거 하다가 무슨 미팅 있어서 미팅 갔다가 지금 여기에 와 있습니다(웃음). 햄버거 시켜 먹었어요, 배고파서(웃음). 한 끼도 못 먹었다고 징징거려 가지고 매니저 형이 사다 줬습니다(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7일


종현 “이건 사실 어리숙하다 이런 걸 주변에서 느끼신 적이 있는지가 궁금하거든요. 그런 얘기를 들어보거나.”

고영배 “지난번에 제가 얘기했었는데 저희 멤버, 지금 종현 씨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

종현 “그렇죠. 저 공연 때문에 밴드 합주가 들어갔는데.”

고영배 “기타리스트, 저희 기타리스트 그 친구가 좀 어리숙해요.”

종현 “그 느낌 저도 들었었어요.”

고영배 “뭔지 알겠죠(웃음)?”

종현 “그런데 진짜 기타 잘 치시고 정말 잘 하세요. 저는 너무, 저는 진짜 떠오르는 신예라고 생각해요. 저랑 동갑이잖아요. 90년생이시고.”

고영배 “아, 그래요?”

종현 “네. 90년생이세요. 저랑 동갑이시고. 기타 정말 잘 치시고 너무 잘해 주시고, 그런데 너무 잘하는데 그런 기타 연주 말고 뭔가.”

고영배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애기예요, 애기.”

종현 “너무 귀여우시더라고요. 밤새서 저희가 녹음을 하나 했어요, 곡을. 하루에 막 다섯 곡을 세션 녹음 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녁 한 일곱 시부터 시작을 했는데.”

고영배 “밤을 꼴딱 샜다면서요?”

종현 “네. 아침에 들어간 거예요. 그런데 그분이 기타 막내시니까 마지막에 계속 녹음을 하시는 거예요. 마지막 곡에 마지막으로 녹음을 하시는데 와우 페달을 꺼내시고 뭘 장착을 또 하시고 한 다음에 '한 번만 더 녹음할게요. 리듬 조금만 더 칠게요.' 그게 저는 너무 고마웠죠. 제 앨범에 열심히 해주시니까 좋았는데 주변에서 계속 막내니까 괴롭힌다고 하는데 그걸 벗어나는 방법을 모르시더라고요. 그래서 옆에서 '그만해도 되지 않아?' 이런 식으로(웃음), '너 와우 페달 또 꺼낼 거야?' 한 곡이 끝날 때마다.”

고영배 “'야, 또 꺼내. 또 꺼낸다, 저거.'”

종현 “또 꺼낸다 그런 식으로 장난을 치는데 그 순간을 어떻게 빠져나갈 방법을 모르시더라고요.”

(…중략…)

종현 “태욱 씨 사랑합니다.”

커피소년 “파이팅입니다.”

종현 “지금도 열심히 연습 중이십니다.”

고영배 “지금 연습하고 있죠? 네.”

종현 “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주셨어요.”

고영배 “저희가 오늘 스케줄이 좀 있었는데 끝나고 저는 종현 씨 만나러 오고 저희 태욱 씨는(웃음).”

종현 “합주.”

고영배 “종현 씨 거 합주를 하러 가고. '이게 뭐니, 우리 이거?'(웃음).”

커피소년 “끈이 있네요.”

고영배 “이렇게 찢어져 가지고(웃음).”

종현 “제 공연 때 멋진 모습 또 보여주시겠죠, 태욱 씨.”

고영배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가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8일



종현 트위터, 2015년 9월 14일


“아, 그리고 저 17일날 앨범 나옵니다(웃음). (푸른밤 공개방송이랑) 같이 홍보(웃음). 겉절이로(웃음). 푸른밤이 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앨범이어서 한번 푸른밤에서 꼭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여러분 덕분에 제가 앨범 하나를 만들 수가 있었고 여러분들의 이야기, 그리고 저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는 앨범이어서 제목도 이야기로 했습니다. 17일날 나오니까 나오면 많은 관심, 그리고 푸른밤에서 제가 주구장창 틀 거니까 듣기 싫으셔도 들으실 수밖에 없을 겁니다(웃음). 제 앨범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 앨범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가족분들도 당신의 앨범이니 많이 들어보시길(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4일




“이틀만 기다리시면 그런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저의 노래가 나오니까요(웃음). 그 노래를 들으시고 위로를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네. 오늘기-승-전-하루의 끝으로 갈 거니까요(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4일




“그렇죠. 가을엔 진짜 이런 풍경들과 함께하는 음악들이 되게 좋은 것 같은데 마침 또 내일모레 나오는 제 노래가(웃음), 가을과 참 어울리는 노래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웃음). ……아우, 민망하다. 그만해야겠다. 이거 개그코드로 오늘 잡아가려고 했거든요(웃음). 그래서 '오프닝부터 이거 개그코드로 잡아가지고 옥달 누님들 오셔도 계속해야지 ㅎㅅㅎ' 했는데 제가 민망해서 못할 것 같아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4일




종현 “잘 지내셨나요?”

김윤주 “네네네. 어떡해요? 이렇게 밥도 못 먹고 다녀서.”

박세진 “그러니까.”

종현 “아니, 먹고 다니는데 왜요(당황). 지금 맛있게 먹고 있는데.”

박세진 “지금 첫 끼 먹는 거잖아요.”

종현 “아이, 그렇게 말하지 마요(웃음). 들으시는 분들이……”

김윤주 “걱정하지. 걱정하긴 하지만, 걱정해야 돼, 지금 너무.”

종현 “아니에요.”

박세진 “그게 팩트잖아요.”

김윤주 “잘 챙겨 먹고 다녀요.”

종현 “아니……, 모르겠어요. 저는 요즘에 입맛이 너무 없어서.”

김윤주 “가을은 입맛이 생겨야 되는 때인데.”

종현 “그러게요. 요즘에 신경 쓸 일이 많다 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옥상달빛 “아이구.”

종현 “어쨌든. 저는 그런데 두 분은 어떠세요?”

김윤주 “되게 잘 먹고 있어요(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4일




종현 “저 앨범 나와요. 17일날.”

김윤주 “알지, 알지.”

옥상달빛 (박수)

김윤주 “정말 기대 또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종현 “들어주십시오.”

박세진 “와아!”

김윤주 “완전 듣죠. 저희는.”

박세진 “콘서트……”

종현 “오세요. 와주세요(웃음).”

박세진 “예이(박수)!”

김윤주 (폭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4일



종현 트위터, 2015년 9월 16일


“9월 16일 화요일 첫 곡으로 들으신 곡은 종현의 하루의 끝이었습니다. 네. 드디어 나왔어요, 우리 가족분들. 하루의 끝 같은 경우에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코너를 진행하면서 공개를 했었던, 작곡을 하고 준비를 해서 들려드리렸던 곡인데 이제 한 1년 반 정도 준비를 한 것 같아요. 제가 푸른밤 시작하면서부터 이제 슬슬 이런 코너를 준비해야겠다 하면서 곡을 썼으니까.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코너가 준비된 지 1년 반 만에 첫 번째 앨범이 나온 거죠. 그때와는 또 다르게 편곡을 ― 아홉 곡인데 전체 다 ― 했는데 이 곡 만큼은 그래도 그때의 느낌이 꽤 많이 남아 있는 곡입니다. 현 편곡, 이것저것 베이스라든지 오케스트라를 넣어볼까 하는 생각도 하다가 이 곡은 피아노 하나에 목소리 하나가 딱 어울리는 것 같다, 가사가 더 잘 전달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가장 미니멀하게 한번 믹스를 했었죠.”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6일




“「하루 종일 어찌나 바쁘게 돌아다녔는지 발 뒷꿈치가 다 까졌더라고요. 이제 집에 돌아와 '아이고, 고되다. 오늘도 수고했다.'라고 스스로 토닥이며 라디오를 켰는데 하루의 끝이라니, 울컥. 큰 토닥임 고맙습니다.」라고 보내주셨어요. 그래요. 들으시면서 많은 분들이 위로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또 우리 가족분들, 청취자분들, 그 외에 또 저에게 어떠한 관심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많은 걸 받았기 때문에 그걸 또 어떤 식으로 보답해 드려야 될까 고민을 많이 했었고 제가 가수고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음악으로 보답을 해드려야지 하는, 항상 그런 빚진 마음 같은 게 있어서 저의 음악으로 위로가 됐다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6일




“「퇴근하는 길입니다. 사실 오늘 밤새워 일을 했었는데 일거리 잔뜩 싸들고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루의 끝 들으면서 가니 더 좋네요. 좋은 노래 고마워요, 쫑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많이 들어주시고요. 오늘 또 발매가 됐으니까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이 외에도 다른 곡들도 다 편곡 새로 하고 믹스 다시 하고 그러느라고 정말 저 고생 많이 했거든요. 진짜 잠도 못 자고 밤 새우고. 그래도 ― 살 많이 빠지고 육체적으로 힘들고 그랬는데도 ― 그게 작업하면서 즐거웠어요.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제가 알고 있고, 또 어떻게 변화할까 기대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그래서 더 마음에 힘이 났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고요, 제가 전에도 얘기했죠? 우리 앨범이라고. 당신과 나의 앨범이니까 이건 저만의 앨범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번 앨범에 정말 많은 부분을 했지만 가장 중심이 되는 정수는 여러분이 저에게 주셨으니 여러분의 앨범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당신과 나의 앨범을 함게 사랑하기로 합시다. 많이 들어주세요(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6일




“「최근 들어 살이 급격히 찌는 바람에 헬스장 등록을 했습니다. 온몸이 근육통으로 아프지만 쫑디의 자작곡을 듣기 위해 버텼습니다. 라디오에서 몇 번 들었지만 이렇게 음원으로 들으니 신기하네요. 쫑디, 언제나 응원할게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많이 들어주시고요. 라디오에서만 틀어드렸잖아요? 다른 데 말고 푸른밤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음악들이 이제 또 세상에 나갔으니 많은 분들이 더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6일




“「쫑디 노래 듣고 있는데요. 2시 34분 마지막에 SHINee 멤버들 목소리 맞나요? 듣다 보니 궁금해서요.」 아니요(웃음). 단 한 명도 없는데요(웃음). 전 멤버들하고 술 잘 안 마셔요. 제 친구들 목소리예요. 제 친구들(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6일




“「오늘 하루는 진짜 너무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었는데 푸른밤 쫑디의 노래들이 하루의 끝에서 절 토닥여주네요. 고마워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그렇게 느껴주시면 감사하고요. 많이 찾아주시고 푸른밤으로 오셔서 또 위로받으시고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6일




“「최근 들어 살이 급격히 찌는 바람에 헬스장 등록을 했습니다. 온몸이 근육통으로 아프지만 쫑디의 자작곡을 듣기 위해 버텼습니다. 라디오에서 몇 번 들었지만 이렇게 음원으로 들으니 신기하네요. 쫑디, 언제나 응원할게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저 이거 왜? 데자뷰인가? 읽었던 것 같지, 왜 이렇게? 어쨌든, 그래요. 감사합니다. 많이 찾아주시고 라디오 자주 오세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6일




“「쫑디, 오늘 17일 제 생일인데 쫑디 앨범이 발매됐네요. 푸작그작이 앨범으로 나오길 엄청 기대했는데 최고의 생일선물을 받은 기분이에요. 고마워요, 쫑디. 오늘 하루 쫑디 덕에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보내시고요, 그거면 저는 감사하죠, 사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6일




“「재수생인데 수능이 얼마 안 남았어요. 나중에 쫑디 자작곡을 들으면 이때 생각이 나겠죠? 옛날 노래 들으면 옛 추억이 생각나는 것처럼 말이에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오늘 되게 제 앨범이랑 곡 얘기를 많이 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웃음). 그만큼 또 많은 분들의 마음 속에 남아서 위로를 계속해서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저는 음악가니까, 저는 가수니까 노래로서 해드리는 게 가장 좋겠죠? 감사합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6일



종현 트위터, 2015년 9월 17일



종현 트위터, 2015년 9월 18일


종현 “이제 첫 곡을 들어봐야 되는데 어떤 곡이죠?”

나인 “그렇죠. 오늘 첫 곡이 사실 '선선해졌어'에 가장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싶은데요.”

종현 “선선해졌어.”

나인 “그렇죠. 종현 씨가 또 앨범을 냈어요.”

종현 “나인 씨 말대로 제가 고른 노래를 타이틀 곡으로 했어요.”[각주:1]

나인 “그랬다면서요? 1번 곡이죠?”

종현 “네(웃음). 그렇습니다.”

나인 “타이틀 곡을 잘 정했다고 전 생각하지 못해요. 왜냐면 전 이 곡이 저는 너무너무 좋거든요.”

종현 “진짜요(웃음)? 아이구. 그래요(웃음)?”

나인 “이거가 내 스타일이야.”

종현 “아이, 그래? 그런 거야? 에이(쫑무룩). 나중에 나인 씨 말 들어야 되겠다. 다 들려주고.”

나인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의 끝을 훨씬 더 좋아하실 거예요. 왜냐면 가을이니까. 그러나 저만의 제 마음속의 타이틀 곡은 이 곡인 것 같아서 오늘 첫 곡으로 골라봤는데요. 다시 한 번 소개해 드릴게요. 종현 씨의 소품집이 새로 나왔습니다. 소품집에 있는 노래 중에서 이게 몇 번 트랙이더라? 7번 트랙이었던 것 같아요. 2시 34분이라는 곡입니다. 새벽이죠? 새벽 2시 34분.”

종현 “맞습니다. 푸른밤 끝나고 친구들 만나러 가면 도착하는 시간이 대충 그 정도가 돼서.”

나인 “세상에. 정말 늦긴 늦네요.”

종현 “234(이삼사)라고 부르죠. 제가 따로.”

나인 “네. 234(이삼사), 그래서 오늘 첫 곡으로 골라봤어요.”

종현 “아우 부끄러워.”

나인 “뭐가 부끄러워(웃음). 일단 들어봐요.”

종현 “저 말고 나인 씨가 선곡 소개해 주세요, 노래(웃음).”

나인 “그럴까요? 종현의 2시 34분입니다.”


종현 “종현의……, 부끄럽다(웃음). 나인 씨 다시 해주세요.”

나인 “종현의 2시 34분 들으셨습니다(웃음).”

종현 “그래요(웃음).”

나인 “왜, 왜 부끄러워요(웃음)?”

종현 “모르겠네요. 이건, 이 노래는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 이, 이게 유난, 유독 더 그런 것 같아요(갑자기 더듬).”

나인 “아, 진짜요?”

종현 “이 노래가.”

나인 “막 이렇게 떠들고 이런 소리가 나서 그런 건가요?”

종현 “그런 것도 있고 저한테 좀, 100% 저의 이야기인 음악이라서.”

나인 “그런 것 같았어요.”

종현 “100% 저의 음악이기도 하고 그래서.”

나인 “지금 청취자분이 마지막에 나오는 술자리 소리들이 어떻게 녹음한 건지 궁금하다고 그러는데 어떻게 녹음한 거예요?”

종현 “다 같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있었어요. 제가 몰래 녹음기를 켰죠.”

나인 “아, 그런 것 같았어. 그래.”

종현 “테이블 위에 이렇게 딱 올리고 애들이 떠드는 걸 그냥 한 10분 정도 받았어요. 그리고 녹음실에 가서 이 부분 쓰고 비속어 쓴 거 잘라내고(웃음), 안 좋은 소리 들어간 거 잘라내고.”

나인 “아, 그럼 철저히 검증된 앰비언스(ambience)겠네요?”

종현 “그렇죠. 제가 다시 한 번 검증을 한 거죠.”

나인 “아, 정말. 물론 당연히 그랬겠지만 저는 실제로 거기만 약간 키워 가지고 대체 무슨 얘기를 한 건가(웃음).”

종현 “그래서 일부러 못 듣게 하려고. 아니, 휴대폰 녹음이 음질이 너무 좋더라고요.”

나인 “다 들리죠?”

종현 “제가 생각했던 그런 음질이 아니에요. 여러분, 무슨 사고가 생겼을 때는 무조건 휴대폰을 녹음기 켜십시오. 다 들어갑니다(웃음).”

나인 (웃음)

종현 “나는 이렇게 음질이 좋을 줄 몰랐어요. 그래서.”

나인 “나가면 안 되는 이야기들.”

종현 “그런 것들이 있어서 믹스할 때 음질을 떨어뜨려서 믹스를 따로 했어요.”

나인 “일부러?”

종현 “네.”

나인 “일부러 뭉뚱그려서 했구나.”

종현 “맞아요.”

나인 “그래서 잘 모르겠더라고요(아쉬움).”

종현 “그래서 '다들 나를 정말 좋아해주는구나?' 이 말은 정확히 들리는데(웃음). 이 말 한 친구 지금은 영국 가 있어요.”

나인 “오.”

종현 “왜요, 왜요?”

나인 “보고 싶겠어요.”

종현 “좀 있으면 온대요. 별로 그렇지도 않아요(웃음).”

나인 “그렇군요.”

종현 “막 놀리니까 '진짜 날 좋아해주는구나?' 그러는 거예요.”

나인 “아, 그런 거예요?”

종현 “비꼬는 말투로(웃음).”


나인 “그런데 이 노래 좋아요. 이 노래 진짜 타이틀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이 곡이 제가 생각하는 타이틀 곡이에요. 오늘 하루 종일 들으면서 힐링했어요.」 하셨습니다.”

종현 “그래요? 이번 앨범이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는. 들으시면서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한 번씩 이미 공개됐던 곡들이어서.”

나인 “푸른밤에서 공개가 되었던 거죠?”

종현 “그렇죠.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코너송들이 모여서 스페셜로 소품집이 나온 건데 저한테도 되게 의미 깊고 우리 가족분들에게도 의미가 깊은, 우리의 앨범이라고 제가 표현을 했었죠.”

나인 “오, 그거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우리의 앨범. 참, 그런 표현을 쓸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것 같아요.”

종현 “느끼한가요?”

나인 “아니요. 좋아요.”

종현 “다행입니다.”


나인 “「종현 씨 라디오 처음 들으러 왔어요. 그런데 방금 나온 노래 신곡인가요? 지금까지 나온 솔로곡이랑 많이 다른 느낌이네요.」 하셨어요.”

종현 “그렇죠. 다를 수 있죠.”

나인 “이 분이 일단 지금까지 나온 솔로곡을 알아요.”

종현 “아, 아시는구나.”

나인 “보니까 다 알고.”

종현 “데자부를 아시는구나. 크레이지도 아시고.”

나인 “응. 다르죠. 저는 이 느낌도 되게 자연스럽게 좋은 것 같습니다.”

종현 “어찌 보면, 이렇게 말하면 되게 오만해 보일 수도 있지만.”

나인 “오만한 거 좋아. 어떻게요? 최대한 오만하게 해주세요(웃음)!”

종현 “온전히 저의 음악인 것 같아요. 소품집이.”

나인 “뭐가 오만해요. 겸손하죠.”

종현 “온전히 저의 음악으로만 가득 찬 게 소품집이 아닐까 싶고. 미니 앨범 냈었잖아요, 앞서서? 그건 온전히 저의 음악이라기보다는 어떠한 타협이 있었던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나인 “오, 그렇구나.”

종현 “네. 회사랑 같이 만드는 건데 그건 그렇게 해야죠.”

나인 “오, 재밌네요.”

종현 “타협을 하면서 만들어야죠.”

나인 “저는 이번 이 소품집이 거리감에 있어서 더 가까운 것 같아서 좋았어요. 데자부는 어떤, 정확히 얘기하면 캐릭터? 어떤 류의 아이콘? 그러나 이건 그냥 옆집 오빠 같고 그래서 훨씬……, 옆집 오빠는 아니네요. 옆집 동생이죠.”

종현 (폭소)

나인 “옆집 동생 같고 좋았어요(웃음).”

종현 “알겠습니다. 그래요, 그래요. 2시 34분 들어봤고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7일


“제가 얼마 전에 푸른밤에서 공개했던 곡을 모아서 소품집으로 발매했잖아요. 스페셜 앨범. 그거 진행을 하면서 진짜 스트링이 주는 감동이 얼마나 큰지 피부로 느꼈거든요. 녹음실에서. 그랬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많이 꽂혀 있는 상태예요, 지금. 그래서 현 편곡 들어간 곡들을 보면 계속해서 더 주의 깊게 듣고 그러는 편입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9일


“첫 곡으로 들으신 곡은 종현의 2시 34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아, 이 편곡된 버전은 처음 들려드리나요? 아, 나인 씨가 한 번 선곡을 하셨었구나. 그래요. 그래도 꽤 많이 틀어드린 곡이네요. 제 노래 중에서는. 친구들과 떠드는 소리도 들어가 있고. 이 노래만 들으면 이제 친구들한테 한 번씩 단체로 채팅하는 창에 얘기를 꼭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나 지금 이 노래 듣고 있다. 니네 뭐하고 있냐? 어디서 뭐해?' 이런 식으로 갑자기 평소에 잘 안 묻던 안부도 묻게 되고. 그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어떠한 이야기할 거리가 생긴다는 거.”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25일



공식 보도 자료


3526×2252

Exective Producer

S.M.ENTERTAINTMENT Co., Ltd.

Producer

SOO-MAN LEE

All Songs Written & Produced by

???


Coming Soon

2015.09.17 00:00(KST)


SMTOWN, 2015년 9월 13일



SMTOWN, 2015년 9월 14일


샤이니 종현,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첫 소품집 ‘이야기 Op.1’ 9월 17일 0시 전격 공개!

타이틀 곡 ‘하루의 끝’, 올 가을 대표 힐링송 등극 예고!


샤이니 종현(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첫 소품집 ‘이야기 Op. 1’을 9월 17일 발매한다. 


종현은 오는 17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총 9곡이 수록된 첫 소품집 ‘이야기 Op.1’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며, 이번 앨범에는 종현이 DJ로 활약중인 MBC FM4U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프로젝트 코너 ‘푸른 밤 작사, 그 남자 작곡’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자작곡들을 새롭게 재편곡해 담아, 팬들의 더욱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앨범은 SM엔터테인먼트 콘서트 시리즈 브랜드 <THE AGIT(디 아지트)>의 첫 공연으로 오는 10월 2~4일, 8~11일, 16일~18일 총 12회에 걸쳐 펼쳐지는 종현의 솔로 콘서트 ‘THE STORY by JONGHYUN‘을 앞두고 선보이는 만큼, 공연과 더불어 싱어송라이터 종현의 탁월한 가창력과 뛰어난 음악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하루의 끝’은 피아노 선율과 종현의 부드러운 보컬이 조화를 이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힐링 발라드 곡으로, 퇴근길 지친 하루의 끝에 담담하고 따뜻하게 위로를 전하는 가사가 더해져 올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대표 힐링송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지난 13일 SMTOWN 공식 홈페이지(http://www.smtown.com/)에 의문의 앨범 크레딧 이미지가 게재돼 많은 궁금증을 일으킨 데 이어, 14일에는 그 주인공이 종현임을 알리는 타이틀 곡 ‘하루의 끝’ 뮤직비디오 프리뷰 영상이 SMTOWN 유튜브 채널(https://youtu.be/bxR1kz3gP30), 페이스북 SMTOWN 페이지 등을 통해 깜짝 공개돼 화제를 모은 만큼, 이번 소품집에 대한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종현의 첫 소품집 ‘이야기 Op.1’은 오는 17일 발매된다. 


SMTOWN, 2015년 9월 14일



SMTOWN, 2015년 9월 15일


샤이니 종현, 16일 네이버 V 통해 ‘하루 끝의 LIVE’ 방송!

타이틀 곡 ‘하루의 끝’ 라이브 최초 공개!


9월 17일 첫 소품집 ‘이야기 Op. 1’을 발표하는 샤이니 종현(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네이버 V를 통해 신곡 라이브를 최초 공개한다.


종현은 첫 소품집 발매에 앞서 오는 16일 밤 10시, 네이버 스타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의 SMTOWN 채널을 통해 ‘하루 끝의 LIVE’를 진행, 타이틀 곡 ‘하루의 끝’ 등 신곡 라이브 최초 공개를 비롯해 앨범 소개, 곡작업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타이틀 곡 ‘하루의 끝’은 담담하고 따뜻하게 위로를 전하는 가사와 종현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하는 힐링 발라드 곡으로 올 가을 대표 힐링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이번 방송에도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 15일 0시 SMTOWN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SMTOWN 페이지 등을 통해 타이틀 곡 ‘하루의 끝’ 뮤직비디오의 두 번째 프리뷰 영상(https://youtu.be/u5Dd9fszDVM)을 추가 오픈, 감각적인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아 17일 0시 공개되는 종현의 첫 소품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한편, 종현은 오는 10월 2일부터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첫 솔로 콘서트 ‘THE STORY by JONGHYUN‘를 개최, 전석 티켓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SMTOWN, 2015년 9월 15일


샤이니 종현 첫 소품집 ‘이야기 Op. 1’ 드디어 베일 벗는다!

음원-뮤직비디오 오늘 밤 12시 전격 공개! -싱어송라이터 종현의 자작곡 총 9곡 수록!


샤이니 종현(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첫 소품집 ‘이야기 Op. 1’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종현은 오늘 밤 12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첫 소품집 ‘이야기 Op. 1’의 음원을 공개하며, 유튜브 SMTOWN 채널, 페이스북 SMTOWN 페이지 등을 통해 타이틀 곡 ‘하루의 끝’ 뮤직비디오도 동시 오픈,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올 가을 대표 힐링송을 예고하고 있는 타이틀 곡 ‘하루의 끝’을 비롯해 미디움 템포의 펑키한 그루브가 강조된 팝 곡 ‘U & I’, 신디사이저와 베이스, 기타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네오 소울 스타일 곡 ‘Like You’, 젖을수록 투명해지는 꽃 산하엽의 이미지를 노래로 표현한 발라드 ‘산하엽’, 종현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스탠다드 재즈곡 ‘Happy Birthday’도 수록되어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또한 첼로 연주가 인상적인 독특한 리듬의 발라드 ‘미안해’, 라디오 진행을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새벽 시간의 이야기를 담은 ‘02:34’, 리드미컬하고 다이나믹한 R&B 트랙 ‘그래도 되지 않아?’, 옆에서 힘을 주는 친구의 위로가 담긴 ‘내일쯤’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9곡으로 구성되어 있어, 싱어송라이터 종현의 음악 색깔로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더불어 종현은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늘(16일) 밤 10시 네이버 스타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의 SMTOWN 채널을 통해 ‘하루 끝의 LIVE’ 방송을 진행, 신곡 라이브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한편, 종현의 첫 소품집 ‘이야기 Op. 1’은 오는 17일 오프라인에서도 발매된다. 


SMTOWN, 2015년 9월 16일



SMTOWN, 2015년 9월 16일



SMTOWN, 2015년 9월 17일


샤이니 종현, 신곡 ‘하루의 끝’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 화제!

첫 소품집 ‘이야기 Op. 1’ 가을 감성 적신다!


첫 소품집 ‘이야기 Op. 1’을 발매한 샤이니 종현(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타이틀 곡 ‘하루의 끝’ 뮤직비디오가 화제다.  


지난 17일 0시 SMTOWN 유튜브 채널(https://youtu.be/wGP-gfCWXYI) 등을 통해 공개된 종현의 신곡 ‘하루의 끝’ 뮤직비디오는 지친 하루의 끝에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헤어진 연인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스토리로 풀어내, 보는 이들의 감성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일본 도쿄에서 촬영된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출연해 눈길을 끌며 헤어진 남녀를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분할화면(split screen)기법을 이용해 두 사람의 감정선을 효과적으로 표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영상미가 음악과 잘 어우러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종현은 뮤직비디오와 공개와 더불어 국내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소품집 ‘이야기 Op. 1’의 전곡 음원을 오픈, 올 가을 대표 힐링송을 예고하고 있는 타이틀 곡 ‘하루의 끝’을 비롯한 수록곡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종현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번 앨범에는 종현이 MBC FM4U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프로젝트 코너 ‘푸른 밤 작사, 그 남자 작곡’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자작곡들을 새롭게 재편곡한 총 9곡이 담겨있으며, 종현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이 다채로운 음악과 조화를 이뤄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한편, 종현의 첫 소품집 ‘이야기 Op. 1’은 금일 오프라인에서도 발매됐다. 


SMTOWN, 2015년 9월 17일


샤이니 종현, 게릴라 이벤트 ’종현의 힐링 스토리’로 가을 감성 적신다!

-서울 일대에서 깜짝 공연 선사! 화제 예감!


첫 소품집 ‘이야기 Op. 1’을 발표한 샤이니 종현(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소속)이 가을 감성 공략에 나선다. 


종현은 18-19일 이틀간 서울 일대에서 게릴라 이벤트 ‘종현의 힐링 스토리’를 펼칠 계획이어서, 팬들은 물론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종현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첫 소품집 ‘이야기 Op. 1’에 수록된 신곡 ‘하루의 끝’, ‘U & I’ 등의 라이브를 선사하며 대중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예정이어서, 탁월한 가창력과 감성적인 보컬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더불어 이번 이벤트는 SM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 시리즈 브랜드 <THE AGIT(디 아지트)>의 포문을 여는 종현 첫 솔로 콘서트 ‘THE STORY by JONGHYUN‘에 앞서 종현의 라이브를 만날 수 있는 만큼, 이번 소품집은 물론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기대를 얻고 있는 콘서트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종현의 신곡 ‘하루의 끝’은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라는 가사처럼 긴 하루 끝에 지친 사람들에게 전하는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종현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담아, 올 가을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힐링송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종현은 오는 10월 2~4일, 8~11일, 16일~18일 총 12회에 걸쳐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펼쳐지는 첫 솔로 콘서트 ‘THE STORY by JONGHYUN‘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SMTOWN, 2015년 9월 18일


샤이니 종현 게릴라 이벤트 '종현의 힐링 스토리' 화제!

-종현이 선사한 가을 힐링 타임! 감미로운 라이브에 시민들 완벽 매료!


샤이니 종현(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깜짝 라이브 이벤트 '종현의 힐링 스토리'가 성황리에 펼쳐져 화제다. 


종현은 지난 18-19일 이틀간 홍대, 대학로 등 서울 일대에서 총 3회에 걸쳐 게릴라 이벤트 '종현의 힐링 스토리'를 펼쳤으며, 이번 공연은 깜짝 이벤트였음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운집, 뜨거운 호응을 보내 종현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이벤트에서 종현은 '하루의 끝',' U&I' 등 첫 소품집 ‘이야기 Op. 1’에 수록된 신곡과 '데자-부’, '시간이 늦었어' 등 기존 솔로 앨범 수록곡 등 다채로운 음악을 감미로운 보컬로 선보여 보는 이들을 완벽 매료시켰음은 물론, 한 주의 끝에서 종현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많은 이들을 위로하는 특별한 힐링 타임을 선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첫 소품집 타이틀 곡 ‘하루의 끝’은 퇴근길 지친 하루의 끝에 담담하고 다정하게 위로를 전하는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이벤트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공감을 얻으며 올 가을 힐링송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더불어 지난 17일 발매된 종현의 첫 소품집 ‘이야기 Op. 1’에는 종현이 MBC FM4U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프로젝트 코너 ‘푸른 밤 작사, 그 남자 작곡’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자작곡들을 새롭게 재편곡한 총 9곡이 담겨, 싱어송라이터 종현의 음악 세계를 만나기에 충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종현은 오는 10월 2~4일, 8~11일, 16일~18일 총 12회에 걸쳐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 첫 솔로 콘서트 ‘THE STORY by JONGHYUN‘를 개최한다.


SMTOWN, 2015년 9월 20일



뮤직비디오


신주쿠 거리 한복판...ㅜㅜ

오진석 Oh JinSeok(@js_js95)님이 게시한 사진님,


뮤직비디오 FD 오진석 인스타그램, 2015년 9월 14일



뮤직비디오 감독 심형준 트위터·인스타그램, 2015년 9월 14일



뮤직비디오 주인공 최유화 트위터·인스타그램, 2015년 9월 14일



뮤직비디오 감독 심형준 트위터·인스타그램, 2015년 9월 15일


모두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종현 #하루의끝 공개

오진석 Oh JinSeok(@js_js95)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뮤직비디오 FD 오진석 인스타그램, 2015년 9월 17일



뮤직비디오 감독 심형준 트위터·인스타그램, 2015년 9월 17일



뮤직비디오 주인공 최유화 트위터, 2015년 9월 17일



뮤직비디오 주인공 오타니 료헤이 인스타그램, 2015년 9월 18일



대화 속 cato.junshim는 심형준, ryo.vbps는 료헤이, choiyuhwa 최유화


뮤직비디오 감독 심형준 트위터·인스타그램, 2015년 9월 19일


참여 스태프


#종현 TONIGHT #jonghyun#소품집 #SMent

ΗΞUKTVΞ (흑태)(@heuktae)님이 게시한 사진님,


흑태 인스타그램, 2015년 9월 17일



미디어



iMBC, 2015년 9월 28일

  1. 종현 “나인 씨는 대중을 대할 때 예상하실 수 있어요?”
    나인 “저는 전혀 몰라요. 정말 못하죠.”
    종현 “정말 못하겠어요?”
    나인 “네.”
    종현 “저도 아예 못하거든요.”
    나인 “그러면 타이틀 곡 고를 때 전혀 관여를 안 하세요?”
    종현 “저는 심지어 제 솔로 나왔을 때 전혀 관여를 안 했어요.”
    나인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사실 있었잖아요. 이 노래가…….”
    종현 “그냥 데자부만 무조건 선공개로 하면 된다 그랬어요.”
    나인 “아.”
    종현 “왜냐면 데자부가 잘될 거라는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라 데자부가 나의 색인 음악이니 나의 색인 음악을 먼저 들려주는 게, 첫 솔로의 첫 선행 싱글로 보여주는 건 선공개는 내가 쓴 노래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나인 “아, 의미로서 그렇게 간 거구나? 그러면 평소에 그냥 자기 솔로 말고도 여러 가지로 그냥 이 곡이 타이틀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타이틀 곡이 된 곡이 있어요?”
    종현 “아니요, 딱히.”
    나인 “아, 그러니까. 감이 없는 거죠.”
    종현 “다음 건 무조건 내가 고를 거야 ㅎㅅ"ㅎ!”
    나인 (웃음)
    종현 “나인 씨, 다음에 나오는 곡 나인 씨 꼭 보세요!”
    나인 “감이 없는 거야(웃음).”
    종현 “다음에 나오는 건 무조건 내가 고른 타이틀 곡으로 할 거예요.”
    나인 “그건 SM에서 허락하지 않습니다(웃음).”
    종현 “내가 쓴 거, 내가 쓰고 내가 쓴 가사에 내가 고른 타이틀로 할 거예요(웃음)? 다음에 나오는 거 기대하세요.”
    나인 “알겠어요(웃음).”
    종현 “나인 씨 때문에라도 그렇게 한다.”
    나인 “한번 해 봐봐. 한번(웃음)!”
    종현 “알겠어요. 쪼끔만 기다려요, 쪼끔만!”
    2015년 09월 10일 푸른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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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Entertainment

2015 10 종현 <THE AGIT> 그 첫 번째 이야기 THE "STORY" by JONGHYUN (관련 정보 & 인터뷰 모음)

THE STORY by JONGHYUN

(SM Concert Series Brand "THE AGIT")





SMTOWN


첫 주자 샤이니 종현 출격! ‘THE STORY by JONGHYUN’ 10월 개최!

9월 1일 예매 오픈! 뜨거운 관심 예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콘서트 시리즈 브랜드 <THE AGIT(디 아지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THE AGIT>는 서울 삼성동SMTOWN 코엑스 아티움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가변형 공연장 SMTOWN THEATRE에서 펼쳐지는 콘서트 시리즈 브랜드로, SM 아티스트들만의 아지트로 팬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SM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특별한 콘셉트의 공연이 릴레이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THE AGIT>의 첫 주자로 샤이니 종현이 출격, 종현의 솔로 콘서트 ‘THE STORY by JONGHYUN‘는 오는 10월 2~4일과 8~11일 총 8회에 걸쳐 개최돼,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또한 종현의 이번 콘서트는 종현이 팬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곡들로 구성했으며, 라이브 밴드에 맞춰 멋진 무대를 선사함은 물론, 다양한 토크,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까지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하는 공연으로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예상된다. 


더욱이 종현은 올해 1월 첫 솔로 앨범 ‘BASE’를 발매하고 국내외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동시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발휘한 만큼, 이번 공연은 다시 한번 종현의 탁월한 가창력과 뛰어난 음악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콘서트 ‘THE STORY by JONGHYUN‘의 티켓 예매는 오는 9월 1일 오후 8시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 YES24(http://ticket.yes24.com)에서 가능하며, <THE AGIT>의 첫 공연이자 종현이 솔로 데뷔 이후 처음 개최하는 솔로 콘서트인 만큼, 음악 팬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SMTOWN, 2015년 8월 25일


종현 솔로 콘서트, 전석 매진 기록 등 뜨거운 호응에 4회 공연 추가! 총 12회 개최!


추가 공연 티켓 오는 10일 오픈!


종현의 단독 콘서트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4회 공연을 추가했다.


이로써 종현의 솔로 콘서트 ‘THE STORY by JONGHYUN‘은 오는 10월 2~4일, 8~11일, 16일~18일 총 12회에 걸쳐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 위치한 SMTOWN THEATRE에서 펼쳐지며,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종현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어우러진 멋진 공연으로 올 가을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현은 SM엔터테인먼트의 콘서트 시리즈 브랜드 <THE AGIT(디 아지트)>의 첫 주자로 출격하는 만큼 공연 개최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뜨거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1일 진행된 티켓 예매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함은 물론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문의와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하는 등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어, 종현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더불어 이번 추가 공연에 대한 티켓 예매는 오는 10일 오후 8시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YES24(http://ticket.yes24.com)에서 가능해 또 한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종현은 MBC FM4U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에서 DJ로 활약 중이다.


SMTOWN, 2015년 9월 8일


종현


종현 “사실 전 솔로 욕심이나 듀엣 ― SHINee 말고 다른 건 ― 크게 욕심 없어서. 아, 그건 있어요. 소극장 공연? 한 300~400석 정도 규모의 공연을[각주:1] 혼자서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뭐, 그냥 생각이고. 제가 하고 싶은 거니까.”

나인 “그런 거 좋은데요?”

종현 “나중에 꼭 한 번 해보려고요. 계속할 거니까. 평생 음악 해야죠(웃음).”

나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종현 “알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3월 27일


“아, 홍대 공연 보러 가고 싶어요. 저는 정말 그런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까 소극장 혹은 작은 홀에서, 아니면 카페에서 가볍게 이루어지는 공연들을 많이 경험을 해 보고 싶습니다. 예전에 제가 아는 형이 카페를 했었어요. 홍대는 아니었고 압구정이었는데 거기서 제가 손님들 몇 분 안 계실 때 기타 치면서 노래 잠깐 부른 적 있었는데, 그런 것들 좀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보고도 싶고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4월 21일


아이유 “첫 콘서트 첫 공연 첫 게스트를 와주셨는데 어떠세요? 분위기 어떤 것 같아요?”

종현 “너무 예쁜데요? 무대도 너무 예쁘고요, 관객분들하고 되게 가까워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아이유 “그렇죠? 종현 씨도 소극장 콘서트 되게 하고 싶어 하잖아요.”

종현 “작년부터 우리 엄청 많이 얘기했었잖아요.”

아이유 “그러니까요, 그러니까요. 그래서 '우리 서로 소극장 공연 할 때 무조건 게스트는 꼭 해주자!' 그렇게 약속을 했었는데 제가 먼저 하게 돼서 일단 먼저 와주셨어요.”

종현 “약속을 지켰어요. 아이유 씨도 꼭 오세요.”

아이유 “물론이죠(웃음). 여러분들이 증인이에요. 여러분들이.”[각주:2]

종현 “진짜 너무 좋네요.”

아이유 “그렇죠?”

종현 “가깝고, 일단. 공연하면서 사실 팬분들하고 눈 맞추기가 힘들잖아요.”

아이유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진짜 딱 바로 눈높이에서 공연을 해서. 그런데 진짜 떨려요. 너무.”

종현 “그런데 나도 떨렸어요(웃음). 나오는데.”

아이유 “그렇죠(웃음)?”

종현 “제가 데뷔한 지 7년 됐잖아요. 7년차예요, 같은 년도에 데뷔를 해서. 그런데 난 왜 이렇게 떨려(웃음)? 손이 막.”

아이유 “저는 리코더 부는데(웃음), 리코더 부는데 진짜 너무 떨리더라고요. 이거 확실히 마음을 잘 다잡고 시작해야 될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약간 호되게 혼나고 있는 중이고. 그래도 나와주셔서 너무 힘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2014 아이유 소극장콘서트 딱 한 발짝… 그 만큼만 더, 2014년 5월 22일


“「종현 씨 오늘 아이유 씨 콘서트 게스트로 다녀왔다고 들었어요. 푸른밤 출연해 준 의리로 다녀오신 건가요? 소극장 공연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무대 꾸미셨을지 궁금해요.」 하셨습니다. 네. 공연 다녀왔고요. 참 재밌더라고요. 소극장 공연이다 보니까 팬분들, 공연 오신 관객분들이랑도 가깝고 해서 좀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우울시계도 부르고요, 아이유 씨 노래도 한 곡 부르고 참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푸른밤도 함께해 줬고 이전에 곡 작업도 한 적 있어서, 저도 의리! 지키고 왔습니다(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4년 5월 22일


나인 “일단 오늘 하루에 칭찬 좀 받아보셨어요, 쫑디는?”

종현 “오늘? 글쎄요. 칭찬……, 이게 힘든 것 같아요. 생각해 보면 '칭찬 받았나?'라는 생각?”

나인 “그렇죠?”

종현 “그런데 저는 오늘 팬 사인회를 해서 팬분들이 오셔서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어요.”

나인 “그래서 이렇게 샤방샤방하구나.”

종현 “그래요?”

나인 “오늘 외모가 되게 후광이 있는데요?”

종현 “메이크업, 메이크업(웃음). 깜짝 놀랐죠?”

나인 “그렇구나(웃음). 그러면 팬들 만나면 뭔가 진짜 칭찬 받은 기분이 들겠어요.”

종현 “좋은 얘기 많이 해주니까요.”

나인 “어떤 거? 어떤 거?”

종현 “일단 영원한 내 편이잖아요. 팬 사인회 와서 나에게.”

나인 “어떤 얘기 하면 좋아해요?”

종현 “그냥 오래 보자는 얘기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오래 보자.' 많은 분들이 해주시는 얘긴데 '종현아' 하고 되게 시적인 얘기를 많이 해주세요.”

나인 “어떤? 어떤?”

종현 “'종현아. 너의 인기의 파도가 지나가도, 나중에 네가 소극장에서 공연을 해도 난 너를 보러갈게.'[각주:3] 이런 얘기를 많이 해주시거든요.”

나인 “아. 일편단심이다, 이런 거?”

종현 “그런 얘기를 들으면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해 주겠다, 이런 이야기잖아요? 뭔가 지지자, 지원군 그런 느낌이 있어서 힘이 많이 되죠.”

나인 “오, 그런 얘기를 막 하는구나.”

종현 “되게 시적으로 표현해 주세요. 부들부들 떨면서(웃음).”

나인 “그러니까. 되게 떨리잖아요. 그런 얘기를 어떻게 해(웃음).”

종현 “너무 귀여워요, 그런 모습도(웃음). 그걸 준비해 온 거잖아요. 얼마나 연습을 했겠어요.”

나인 “뒤에서 줄 서면서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인생의 파도? 아니, 인기의 파도?' 이러면서. 전 그 마음 너무 알 것 같아서.”

종현 “너무 좋아요. 그래서 고맙습니다. 그런 얘기를 해주시는 게.”

나인 “행복하겠다.”

종현 “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월 29일


종현 “저도 소극장 공연이나 이런 거는 진짜 해보고 싶거든요.”

장재인 “되게 좋은 느낌일 것 같아요. 되게 신선하게.”

김형중 “그런데 SHINee 팬들한테 욕 먹어.”

종현 “왜요? 왜요?”

김형중 “소극장에 (들어가봤자) 몇 명이나 들어가는데요.”

장재인 “날을 길게 하셔야겠네요(웃음). 여러 날을.”

김형중 “맨날 줄 서다 돌아가고 줄 서다 돌아가고 그러면 욕 먹는다(웃음)?”

종현 “내 목은, 내 목은(웃음)!”

김형중 “안티 생겨(웃음).”

종현 “내 목은 배려하지 않고(웃음). 하게 되면 저도 진짜 여러 회를 해서 한번.”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6월 12일



종현 트위터, 2015년 8월 25일


“「쫑디, 솔로 콘서트 한다면서요? 소식 듣고 완전 놀랐어요. 언제부터 계획한 거예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아, 저 콘서트! 그래요. 콘서트 이제 기사 났죠? 네. 났습니다. 10월달에 8회 하고요. ……아닌가(웃음)? 정확히 제가 ― 하도 얘기를 많이 해 가지고 ― 몇 회인지 정확히 잘 모르겠네요. 네, 어쨌든. 그래요. 회사랑도 얘기한 지가 너무 오래돼서. 오래 전부터 얘기를 했었던 거라. 저 같은 경우에는 3~4년 전부터 나름의 어필을 했었어요.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그런데 또 사실 푸른밤이라는 존재 자체가 또 그 공연에 큰 역할을 했거든요. 그래서 푸른밤에서 이야기 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공연을 오신다면 또 제 이야기가 무슨 의미인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글쎄요, 지금 또 공연 때문에 공연용 편곡이라든지 준비할 것들이 많아서 바쁘게 좀 지내고 있는데, 재밌습니다. 즐겁게. 제가 나름대로 이번 년도가 가기 전에 저를 아시는 분들을 세 번 깜짝 놀래키려고 준비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지금 첫 번째 게 오픈이 됐어요. 이제 콘서트로 여러분 한번 놀래켜 드렸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8월 26일




종현 트위터 & 인스타그램, 2015년 8월 31일


김윤주 “아니, 오늘이 9월 1일이에요. 나 너무 깜짝 놀랐어요.”

종현 “그러게요. 어? 9월 1일!”

김윤주 “네.”

종현 “저 콘서트 티켓 예매 시작일입니다(웃음).”

옥상달빛 “와아, 축하드립니다(짝짝짝)!”

종현 “두 분도 오세요.”

김윤주 “완전 갈 거예요. 완전 가야지.”

박세진 “가야지.”

종현 “티케팅해서(웃음).”

김윤주 “네?”

종현 (웃음)

김윤주 “알겠어요. 맨 앞에 두 줄로 갈게요(웃음). 맨 앞에 두 명 가 있을게요.”

종현 “아닙니다(웃음). 제가 따로 꼭 초대를.”

김윤주 “진짜 너무 보고 싶어요. 진짜진짜. 건강을 챙기면서 하세요.”

박세진 “재밌겠다. 재밌겠다!”

종현 “열심히 하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8월 31일


“「쫑디에게도 9월이 좋은 9월이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요. 9월 진짜 중요하죠. 저에게 있어서 9월은 준비와 정리, 이런 것들도 많고 바빠요. 잘해야죠. 아, 오늘 콘서트 티케팅 오픈 날이었거든요. 이건 오피셜은 아닌데 ― 제가 따로 회사 내부에 계신 분한테 들은 얘기여서 이게 정말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 저 기분 좋으라고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1분 43초만에 매진되었다며(웃음). 되게 감사했습니다. 걱정 많이 했거든요. '나 혼자 하는 공연인데…' 걱정했는데 참 신났습니다, 어쨌든.”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일




“「1분 43초요? 그랬구나. 그래서 내 표가 없었구나.」라고. 아(웃음). 아, 공연 티켓 예매 얘기하시는 거죠? 이게 또, 공연 예매가 끝인가요? 이렇게 되면? 저는 사실 잘 모르는데, 한번 예매 시작하면 추가 오픈이나 그런 게 있지 않나? 네. 너무 그렇게 좌절하고 계시지는 마세요. 뭔가 제가 또 숨겨두고 있을 수도 있고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일




종현 “……공연.”

고영배 “네.”

종현 “저 공연해요.”

고영배·커피소년 (폭소)

종현 “왜요 ?ㅅ?”

커피소년 “왜 뜬금없이 홍보를(웃음).”

고영배 (계속 폭소)

종현 “왜요. 두 분 공연하실 때 맨날 제가 홍보할 수 있게 해줬잖아요. 나도 좀(서운).”

고영배 “아니, DJ 선생님은 장사도 잘 되시면서 그렇게 홍보하실 필요 없잖아요.”

종현 “장사라니요(웃음).”

고영배 “잘난 척 하시는 거예요, 지금?”

종현 “네? 아니, 공연하는데 보러 오시라고.”

고영배 “1분 몇 초? 43초? One minute 사십삼 second?”

종현 “Forty-three라고 해주세요(웃음).”

고영배 “아, Forty-three second. 그렇게 광속 매진 되신 분이 뭘 또 이렇게.”

종현 “아니, 보러 오시라고요. 두 분.”

고영배 “당연히 가야죠. 알겠습니다.”

종현 “안 오실 거예요?”

고영배 “당연히 가야죠.”

커피소년 “가겠습니다.”

고영배 “그런데 너무 기대돼요. 아이돌 팀 출신의 솔로 가수가, 심지어 소극장 공연을 하는?”

종현 “소극장 공연은 없을 수도 있겠네요.”

고영배 “그런데 소극장도 아니던데?”

종현 “770석 정도?”

커피소년 “대극장으로 봐야죠.”

고영배 (폭소)

종현 “그런가요?”

커피소년 “저희에게는 뭐.”

종현 “아이.”

고영배 “저희는 77석 정도를 소극장으로 보거든요.”

종현 “아니, 무슨 말씀을. 에이, 제가 소란 공연을 갔는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웃음).”

고영배 “어쨌든 너무 축하드리고.”

커피소년 “축하드립니다.”

종현 “꼭 보러 오세요.”

고영배 “진짜 어떨지 궁금해. 꼭 가려고요.”

종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고영배 “매번 가도 되나요?”

종현 “네?”

고영배 “(8회) All 출석 해도 되나요? 올출?”

종현 “그러면 티켓 값을 내고 오세요. 올출을 하시려면(웃음). 네.”

고영배 “아, 그러면 제가 오늘부터 따로 적금을 들어 가지고.”

종현 “아이, 무슨 따로 적금을 드세요(웃음).”

고영배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일


“오늘, 너에게. 제가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제 노래입니다(웃음). 아니, 그런데 요즘에 제가 콘서트 준비다 뭐다,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푸른밤에서 함께했었던 곡들을 쭉 다시 듣고 작업을 다시 하고 그런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요즘에 밤을 자주 새울 정도로 이렇게 음악 작업 ― 편곡 작업 이런 것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 이 곡을 들으면서 믹스를 좀 새롭게 했죠, 새로운 부분을 추가하고 그러면서. 그래서 처음에 내가 만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고 어떤 느낌으로 만들었는지 오늘 같이 들으면서 느껴보고 싶은데, 달라진 버전이 또 있으니까 오늘 들어보시고 나중에 그 음악을 들어보시면 '아, 종현이가 좀 이런 걸 좀 더 추가하고 싶었구나.'라는 걸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같이 들으려고 생각한 노래는 2시 34분, 같이 들을게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2일


(앞서 커버곡 준비 중이라고 코멘트) “아, 제 소극장 공연에서 부르는 건 아니에요. 지금 보내주시는 걸 쭉 보니까 '소극장 공연에서 하세요?'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생각엔 소극장 공연에서는 제 노래 부르기 바빠서(웃음). 커버곡을 언제 해요. 제 노래 부르기도 지금 바쁜데(웃음). 제가 쓴 노래들만 쭉 뽑아도 플레이리스트가 다양해져서.”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3일


“저 콘서트(웃음) 4회 추가예요, 와! 오늘 기사 났던데? 그래서 내일 10일, 10일에 티케팅 시작이어서. 추가 4회 공연도 오실 분들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8일




종현 “이건 사실 어리숙하다 이런 걸 주변에서 느끼신 적이 있는지가 궁금하거든요. 그런 얘기를 들어보거나.”

고영배 “지난번에 제가 얘기했었는데 저희 멤버, 지금 종현 씨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

종현 “그렇죠. 저 공연 때문에 밴드 합주가 들어갔는데.”

고영배 “거기 기타리스트.[각주:4] 저희 기타리스트 그 친구가 좀 어리숙해요.”

종현 “그 느낌 저도 들었었어요.”

고영배 “뭔지 알겠죠(웃음)?”

종현 “그런데 진짜 기타 잘 치시고 정말 잘 하세요. 저는 너무, 저는 진짜 떠오르는 신예라고 생각해요. 저랑 동갑이잖아요. 90년생이시고.”

고영배 “아, 그래요?”

종현 “네. 90년생이세요. 저랑 동갑이시고. 기타 정말 잘 치시고 너무 잘해 주시고, 그런데 너무 잘하는데 그런 기타 연주 말고 뭔가.”

고영배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애기예요, 애기.”

종현 “너무 귀여우시더라고요. 밤새서 저희가 녹음을 하나 했어요, 곡을. 하루에 막 다섯 곡을 세션 녹음 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녁 한 일곱 시부터 시작을 했는데.”

고영배 “밤을 꼴딱 샜다면서요?”

종현 “네. 아침에 들어간 거예요. 그런데 그분이 기타 막내시니까 마지막에 계속 녹음을 하시는 거예요. 마지막 곡에 마지막으로 녹음을 하시는데 와우 페달을 꺼내시고 뭘 장착을 또 하시고 한 다음에 '한 번만 더 녹음할게요. 리듬 조금만 더 칠게요.' 그게 저는 너무 고마웠죠. 제 앨범에 열심히 해주시니까 좋았는데 주변에서 계속 막내니까 괴롭힌다고 장난치는데 그걸 벗어나는 방법을 모르시더라고요. 그래서 옆에서 '그만해도 되지 않아?'[각주:5] 이런 식으로(웃음), '너 와우 페달 또 꺼낼 거야?' 한 곡이 끝날 때마다.”

고영배 “'야, 또 꺼내. 또 꺼낸다, 저거.'”

종현 “또 꺼낸다 그런 식으로 장난을 치는데 그 순간을 어떻게 빠져나갈 방법을 모르시더라고요.”

(…중략…)

종현 “태욱 씨 사랑합니다.”

커피소년 “파이팅입니다.”

종현 “지금도 열심히 연습 중이십니다.”

고영배 “지금 연습하고 있죠? 네.”

종현 “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주셨어요.”

고영배 “저희가 오늘 스케줄이 좀 있었는데 끝나고 저는 종현 씨 만나러 오고 저희 태욱 씨는(웃음).”

종현 “합주.”

고영배 “종현 씨 거 합주를 하러 가고. '이게 뭐니, 우리 이거?'(웃음).”

커피소년 “끈이 있네요.”

고영배 “이렇게 찢어져 가지고(웃음).”

종현 “제 공연 때 멋진 모습 또 보여주시겠죠, 태욱 씨.”

고영배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가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8일


“「매일 잘생기고 멋지고 다정한 쫑디의 세상은 어땠나요?」라고(웃음). 저요? ……저는, 공연! 그래요, 공연. 오늘 추가 예매 오픈했는데 1분 53초 (만에 매진됐어요). 크. 저번에는 1분 42초였나? 아니다. 아, 52초다. 오늘이 1분 52초였고, 그때가 43초였던 걸로 기억해요. 어쨌든 그랬고요. 그 전에 제가 이제 밴드 연습, 합주하면서 합을 맞춰 보고 있는데 야, 역시 밴드예요. 라이브를 밴드로 하는 게 매력이 있고 즐겁더라고요. 밴드 마스터분과 얘기를 하면서 '이 부분에서 세션 더 줄까요? 여기서 세 번째 네 번째 박자 좀 잡고 그러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이런 얘기 막 나누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해소를 했어요. 어떻게 보면 새로운 일을 또 하기 시작한 건데, 시작을 하면서 되게 많은 스트레스를 해소했는데. (…)”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0일




나인 “오늘 목요일인 줄 몰랐어요.”

종현 “아, 정말요?”

나인 “네.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종현 “저도 사실 오늘 목요일인 줄 몰랐어요. 요일 감각이 조금 상실됐어요. 요즘에.”

나인 “왜, 왜?”

종현 “정신없이 너무 바빠서.”

나인 “오, 늘 바쁘잖아요.”

종현 “콘서트 보러 오십시오.”

나인 “알겠습니다(웃음).”

종현 “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0일


“「쫑디도 콘서트 준비 잘하세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고마워요(웃음). 콘서트 준비 잘 해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왜 이렇게 일이 몰려오는 것 같은 느낌(웃음)? 일이 막 파도처럼 몰려와서. 사실 한 7월부터 진짜 많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절정에 달한 것 같아요. 이게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콘서트는 이제 연습을 시작하기 시작했고 합주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있고 즐거워 하고 있고요. 또 힘내라고 하시니까 준비 잘해서 좋은 공연으로 보답해야겠죠.”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1일


합주중~~^^

@jonghyun.948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 대화한 사람은 레코딩 엔지니어. 퇴근송은 합주 영상에서 부른 '하루의 끝'의 가제.


종현 인스타그램 & 트위터, 2015년 9월 14일


종현 “잘 지내셨나요?”

김윤주 “네네네. 어떡해요? 이렇게 밥도 못 먹고 다녀서.”

박세진 “그러니까.”

종현 “아니, 먹고 다니는데 왜요(당황). 지금 맛있게 먹고 있는데.”

박세진 “지금 첫 끼 먹는 거잖아요.”

종현 “아이, 그렇게 말하지 마요(웃음). 들으시는 분들이……”

김윤주 “걱정하지. 걱정하긴 하지만, 걱정해야 돼, 지금 너무.”

종현 “아니에요.”

박세진 “그게 팩트잖아요.”

김윤주 “잘 챙겨 먹고 다녀요.”

종현 “아니……, 모르겠어요. 저는 요즘에 입맛이 너무 없어서.”

김윤주 “가을은 입맛이 생겨야 되는 때인데.”

종현 “그러게요. 요즘에 신경 쓸 일이 많다 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옥상달빛 “아이구.”

종현 “어쨌든. 저는 그런데 두 분은 어떠세요?”

김윤주 “되게 잘 먹고 있어요(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4일




종현 “저 앨범 나와요. 17일날.”

김윤주 “알지, 알지.”

옥상달빛 (박수)

김윤주 “정말 기대 또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종현 “들어주십시오.”

박세진 “와아!”

김윤주 “완전 듣죠. 저희는.”

박세진 “콘서트……”

종현 “오세요. 와주세요(웃음).”

박세진 “예이(박수)!”

김윤주 (폭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14일


종현이 31명 허나 빙산의 일각

@jonghyun.948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 해당 곡은 종현이 손담비에게 준 Red Candle


종현 인스타그램, 2015년 9월 15일


“「쫑디 목 쉰 것 같아요. 콘서트 연습 너무 열심히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라고 보내주셨어요. 네. 목이 조금 쉬었어요. 어떡하죠(웃음)? 제가 목소리가 쉰다기보다 떠요. 더 얆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목이 아프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좀 더 얇은 소리가 많이 나죠? 밤이어서 더 그렇습니다. 딱히 통증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으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요, 가끔은 이런 숨소리 많은 목소리도 들어보시는 거죠(웃음). 「쫑디, 내일이 제가 못 간다는 그 화요음악회 하는 날인가요? 당첨은 못 됐지만 생중계로 같이 할게요. 라이브 기대해요.」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아, 저 노래 부르기로 했었죠(웃음)? 아이고, 어떡해. 노래 너무 어려워요(웃음). 난 직업이 가수인데 노래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몰라(웃음). 노래를 너무 어렵게 썼어(찡찡). 작곡가로서 가창자의 실력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곡을 썼어요, 제가. 그래서 가창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한숨).”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21일


카주카주카주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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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인스타그램, 2015년 9월 21일


“「쫑디는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어떻게 스케줄이 두 개씩 있는 날도 밤에 라디오 하러 와요? 저 풀타임 아르바이트 이틀 했는데 진짜진짜 죽을 것 같아요. 눈이 안 떠져요.」라고. 익숙해지시면 할 수 있어요(웃음). 오늘 저 스케줄 몇 개 했죠? 몇 개 했지? 모르겠다. 몇 개 했는지도 모르겠다, 진짜(웃음). 저 요즘에 콘서트 준비하고 있어서. 그러니까 하루에 목을 거의 열 시간 정도 쓰는 것 같아요. 라디오 두 시간, 그리고 합주, ……그런 것들 다 합치면 한 열 시간 정도 떠드는 것 같아요. 소리 지르고 노래 부르고 말하고 그러는 데 열 시간 정도 쓰는 것 같아서. 그런데 제가 라디오 하면서 되게 목이 건강해졌나 봐요. 많이 이렇게 확 가지 않더라고요. 목이 많이 쉬거나 그러지 않아 가지고. 그래도 밤 되면 잠기고 그러죠.”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9월 23일


엄마가 내방에서프라이즈 해줬어ㅜㅡㅠ 내일공연잘하라구 잘해야지

@jonghyun.948님이 게시한 사진님,


종현 인스타그램, 2015년 10월 1일



종현 트위터, 2015년 10월 1일


밴드


#샤이니 #종현 합주시작!

Jangdongjin(@jdjdrums)님이 게시한 사진님,



드러머 장동진 인스타그램, 2015년 9월 3일


리허설 시작 오늘부터 11일 출근

Jangdongjin(@jdjdrums)님이 게시한 사진님,


드러머 장동진 인스타그램, 2015년 10월 1일


오늘부터 대장정시작...여기가 내자리ㅋㅋ #샤이니 #종현 #콘서트 #베이스

MEGATONE/김병석(@megatonebar)님이 게시한 사진님,


베이시스트 김병석 인스타그램, 2015년 10월 1일


#샤이니 #종현

Jangdongjin(@jdjdrums)님이 게시한 사진님,


드러머 장동진 인스타그램, 2015년 10월 2일


드디어시작!! #종현 #디아지트

소진(@bambijin90)님이 게시한 사진님,


위프리키 소진 인스타그램, 2015년 10월 2일




8회 공연끝..! #종현 #콘서트 #하루의끝 #수고했어요

소진(@bambijin90)님이 게시한 사진님,


위프리키 소진 인스타그램, 2015년 10월 11일




게스트


종현 “제 콘서트 와 주셨잖아요. 너무 감사해요.”

정인 “네. 선물도 주시고(웃음).”

돈스파이크 “전 못 갔어요(한숨).”

종현 “그래요. 돈퐈. 언제 오실 거예요? 와주기는 하실 건가요?”

돈스파이크 “네. 뭐 오란 얘기 없으니까, 뭐.”

종현 “아니,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그때……”

돈스파이크 “가도록 하겠습니다(웃음).”

종현 “제가 언제든 연락을 주시면 또 티켓을 구해서.”

돈스파이크 “꼭, 꼭 가도록 하겠습니다.”

종현 “알겠습니다.”

정인 (웃음)

종현 “공연 되게 재밌었어요. 감사했어요.”

정인 “보고 싶어요.”

종현 “정인 씨 공연, 게스트 하시느라 정신 좀 없으셨죠?”

정인 “아무래도 게스트를 할 때는 공연을 못 보니까, 사실 잘 몰라요. 뒤에서만 보고(아쉬움).”

종현 “책은 읽으셨어요, 제가 드린 거?”

정인 “못 읽었어요.”

종현 “그렇죠? 그럴 줄 알았어요.”

정인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니까 이제 읽을 겁니다(웃음).”

종현 “알겠습니다(웃음).”

정인 “읽을 거예요!”

종현 “알겠어요(웃음).”

정인 “아직 며칠 안 지났잖아요.”

돈스파이크 “읽으세요(단호).”

정인 “예. 읽을 겁니다.”

종현 (웃음)

정인 “궁금합니다(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0월 7일




종현 “저도 사실 눈물이 되게 많은 편이어서. 이번에 공연할 때 걱정이에요, 사실.”

정인 “공연할 때?”

종현 “제가 3일 공연 했거든요. 3일 공연하고 이제 내일부터 또 공연이 이어지는데 3일 공연 내내 울었거든요. 한 곡에서.”

정인 “오. 아, 한 곡에서?”

종현 “그래서 지금 걱정이 뭐냐면 혹시나 이게 트라우마로 남을까봐.”

정인 “그 곡을 하면 우는 거?”

종현 “내가 그 곡을 부르면 이제 눈물이 나는, 그런 트라우마가 되어 버릴 것 같아서.”

정인 “좋은데?”

종현 “좋을 수도 있지만(웃음), 공연을 보러 와주신 분들에게는. 저는 그래서 눈물을 억지로 참지는 않아요. 눈물이 나면 울어버리는데 나 혼자 감정에 북받쳐 올라서 우는 거면 너무 죄송하잖아요. 같이 울면 상관없어요. 들어주시다가 관객분들도 같이 울면 상관없는데 나 혼자 이렇게 눈물 펑펑 쏟으면 관객분들한테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지고, 계속 브릿지 끝나고 울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웃음). 눈물이 처음부터 날 것 같은데.”

정인 “죄송한데 이제 이 얘기를 들어 가지고 무슨 곡인지 물어 봐서 이제 앞으로 그거 할 때마다 우나 안 우나. '우나? 안 우나?'(웃음)”

종현 “무슨 곡인지 얘기 안 해줬지롱(웃음)! 일부러(웃음)!”

정인 “'언제 우나? 오늘도 우나?'(웃음)”

돈스파이크 “이런 식으로 공연을 오게 만드는군요. 사람을.”

정인 “아, 어떤 곡에서 우나!”

종현 “어떤 곡에서 우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곡인지 얘기해 드리고 싶지는 않고요. 어쨌든 저에게는 지금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 공연의 그 곡이 벽 같은 느낌이에요. 눈물이 많다 보니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0월 7일


박세진 “저희가 그리고 요번 주에 쫑디 콘서트에 갔다 왔잖아요.”

김윤주 “맞아요, 맞아요.”

종현 “아, 게스트로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김윤주 “너무 멋있더라고요.”

박세진 “너무 멋있었지, 아주. 응.”

종현 “고마워요.”

김윤주 “그 셔츠 입고 오라니까 왜 안 입고 와요(버럭)?”

박세진 “그러니까. 뭐하는 거예요.”

종현 “무슨, 무슨, 지금(웃음).”

박세진 “앞에 셔츠 그……”

김윤주 “여기까지 얘기 해야 돼. 아직 안 본 분들이 있기 때문에.”

박세진 “아, 그렇구나! 얘기하지 말아야 되겠다.”

김윤주 “그냥 제가 좋아하는 셔츠가 있더라고요(웃음).”

종현 “윤주 씨(웃음).”

김윤주 (폭소)

종현 “나중에 저한테 톡도 하셨어요.”

김윤주 “응. 입고 오라고(웃음)!”

박세진 “오.”

종현 “그리고 막 화를 내는 거예요, 저한테(웃음).”

박세진 “어머어머.”

종현 “'향초 냄새 너무 좋잖아(버럭)!' 이러면서(웃음). 제가 향초를 선물로 두 분께 드렸는데.”

김윤주 “아니, 그런데 그게 한 번 켰는데 심지가 없어졌어요.”

종현 “켜고서 시간이 좀 흐른 후에 끄셨어야 했는데.”

김윤주 “제가 계속 켜놨었는데 스스로 꺼졌어요(웃음). 그래서 향만 맡고 있어요(웃음).”

종현 “그래요(웃음)? 그러면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럴 경우에 이렇게 파서(웃음), 심지를 다시 찾아내서.”

박세진 “아, 그래도 되겠다.”

종현 “그리고 나머지 촛농들을 좀 따라내고.”

김윤주 “그런 과정들을.”

종현 “그렇게 해서 다시 살리는 편인데.”

김윤주 “알겠습니다. 향이 너무 좋더라고요.”

박세진 “응. 향이 너무 좋아.”

종현 “제가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향이에요.”

김윤주 “감사합니다.”

종현 “어쨌든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김윤주 “아니에요.”

박세진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0월 12일


종현 “안녕하십니까, 나인 씨.”

나인 “네. 반가워요(웃음).”

종현 “어떻게 지내셨어요?”

나인 “저는 잘 지냈는데, 전 쫑디 안부가 더 궁금하네요.”

종현 “네? 저요?”

나인 “계속 지금 콘서트 강행하고 있는 거잖아요.”

종현 “네. 콘서트도 진행 중이고.”

나인 “네.”

종현 “콘서트야 그냥 하는 건데 강행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런데, 그거 말고 정말 강행하고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어요.”

나인 “오늘 무슨, 그거도 있었어. 오늘 음원도 공개되고.”

종현 “그러게 말입니다.”

나인 “네. 바쁩니다.”

(…중략…)

종현 “「쫑디 콘서트 갔을 때 나인 언니가 게스트로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엄마의 편지랑 사라지지 말아요 들으면서 많이 울었어요.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랬네요. 두 분 말씀 나누시는 거 보는데 고독씨 클럽을 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좋은 추억 선물해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나인 “사연 보내주신 분께 제가 고맙습니다.”

종현 “너무 재미있었어요. 또 게스트로 나와 주셔 가지고 너무 감사했고.”

나인 “감사하긴요, 가야죠. 당연히.”

종현 “아이, 아닙니다.”

나인 “저도 재미있었어요.”

종현 “진짜요?”

나인 “저는 일단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서 종현 씨가 Billie Jean이라는 노래를 해줬는데 어우, 저는 정말 되게 좋았어요.”

종현 (웃음)

나인 “더 좋을 수가 없죠.”

종현 “너무 어려운 노래를 시켰어(찡찡).”

나인 “크하하하하.”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0월 15일


고영배 “그런데 진짜 푸른밤의 힘을 느꼈던 게 ― 커피 형님, 종현 씨 콘서트 갔을 때 형님도 엽서 쓰셨죠?”

커피소년 “네.”

고영배 “제가 그냥 평소처럼 '아이고 우리 DJ 선생님'이라고 글을 써서 그걸 종현 씨가 읽었는데 다 저인 줄 아시더라고요.”

커피소년 “아.”

종현 “바로 알죠.”

커피소년 “말투 같은 거.”

고영배 “우리가 서로 이야기 한 거 다 아셔 가지고 너무 감동적인 순간이었어요.”

종현 “맞아요, 맞아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0월 20일


지금 어디에서 오는 길이에요?

자이언티 오늘 (샤이니) 종현이의 콘서트에 갔다 왔어요. 종현이 앨범을 함께 작업하기 전부터 맥주도 같이 마시고 친한 사이였거든요. 혼자 공연한다고 해서 게스트로 나가기로 했죠. 엄청 큰 무대 위주로 서던 친구가 작고 간결한 무대에서 공연하는데, 집중도가 엄청나더라고요. 딱 두 곡을 불렀는데도 재미있었었어요. 관객들이 모두 똑같은 녹색 형광봉을 들고 있는 것도 신기했고요.


VOGUE GIRL, 2015년 11월


고영배 “나 이제 와서 말하는 거지만 종현 콘서트 내가 갔을 때, 현장에서 나 진짜 기분 좋았어요.”

커피소년 “저도요(웃음).”

고영배 “난리 나.”

커피소년 “저 정말 행복했어요.”

고영배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커피소년 “아니, 제 노래를 다 따라해 주시는 거예요.”

종현 “얼마나 노래가 좋은데요. 그러니까 다들 아시는 거죠.”

커피소년 “시집 갈 수 있을까 부분을 제가 했는데 '여러분 제가 힘들 수 있으니까 도와 주세요'라고 했더니 정말 다 같이.'”

고영배 “크.”

커피소년 “저는 커피소년 콘서트인 줄 알았다니까요. 감동 받았습니다.”

고영배 “가수 닮아요. 팬들도. 종현 팬분들 다 멋있더라고요.”

커피소년 “반응이 너무 좋으시고.”

종현 “감사합니다. 두 분도 너무 고생하셔 가지고. 나중에 또 하면 또 와주실 거죠?”

커피소년 “당연하죠.”

고영배 “난 너무 힘들던데?”

종현 “전 커피 형님 보면서 얘기했는데 왜 소란의 고영배 씨가 대답을 하는지(새침).”

고영배 (폭소)

커피소년 “당연하죠(냉큼). 저는 꼭 가겠습니다.”

종현 “감사합니다.”

고영배 “저는 안 불러도 제가 고 앞에서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종현 “티케팅 하고 오세요(웃음).”

고영배 “티케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예(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1월 3일




종현 “저는 대담하다, 사실 딱히 대담한 모습을 보이거나 그러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고영배 “저는 봤는데?”

종현 “언제요?”

고영배 “종현 씨 콘서트에서 인서트로 나온 화면.”

종현 “아, 뭐죠 ?ㅅ?”

고영배 “침대에서 막 누워 갖고…”

종현 “그렇게까지만 얘기하면 되게 이상하게 들릴 수 있어요. 끝까지 정확하게 얘기해요.”

고영배 “베개를 막 저기 해가지고… 일어나면 저기 막… 옷도 막 대충 저기 해가지고… 확…”

종현 “아니(웃음), 자다가 일어나는 침대 신이 있었죠. 방에서 홀로 자다가.”

고영배 “그리고 와, 종현 씨가 DJ 종현이랑 확실히 또 팬분들과 만나는 종현이랑……”

커피소년 “맞아요. 다르죠?”

고영배 “너무 달라요.”

커피소년 “저는 뭐가 달랐냐면, 음악이 사운드가 바뀔 때 종현 씨가 퍼포먼스를 해요. 그러니까 그들에게는 별게 아니지만 저는 발라드를 주로 하지 않습니까? 이게 정말 하나하나 몸짓이 살아 있어. 정말 멋있더라고요.”

고영배 “저는 그리고 커피 형님은 아마 게스트 하시느라 못 보셨을 텐데 저는 공연을 한 번 따로 가서 봤거든요. 중간에 (미리 찍은 VCR) 화면을 보여주는데 복도에 사람들이 막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종현 씨가 무슨 강아지처럼 ― 화면이 진짜 아이맥스잖아. 진짜 크잖아요. 거기에 이이이이이따만하게 얼굴이 ― 막 눈을 이렇게이렇게 크게 뜨고 막, 예쁜 척을 막, 크…… 막 하면서. 그런데 우리가 이 DJ 부스에서 만나는 종현 씨는 그런 이미지 전혀 없잖아요.”

종현 (웃음)

고영배 “완전 무슨 애완견처럼 애교와 막 예쁜 표정을, 그런데 너무 잘하는 거예요. 그걸! 소름끼치도록 잘해요. 나 '으아아(깜놀)!' 막 보면서 이렇게 '으아아아(또 깜놀)!'”

종현 “그런 걸로 보면(웃음), 저는 일할 때 말고는 대담한 모습을 못 보여주는 것 같아요.”

고영배 “오, 그럴 때만 그런 거라고?”

종현 “네.”

고영배 “그런데 되게 잘하던데? 평소에 좀 그런 성격 아니에요, 혹시? 여기서 지금 바꾼 거 아니에요(의심)?”

종현 “8년을 했는데요, 저 그거(웃음).”

고영배 (웃음)

종현 “데뷔한 지 저 8년차(웃음). 8년 했어요.”

커피소년 “그렇지.”

종현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하고 있을 때는 좀 그렇죠.”

커피소년 “아, 팬들도 어떻게 보면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종현 “그렇죠.”

커피소년 “거기에서 오는 안정감이 있거든.”

종현 “내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그런 대담한, 남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나의 모습들을.”

고영배 “아, 그렇지. 팬분들하고 있으면 진짜.”

종현 “내 편.”

고영배 “내 안의 뭔가가 나오죠. 내 편들이니까. 내가 뭘 해도 좋아해주니까.”

종현 “그럴 때는 좀 대담하게 할 수 있는데 평소에는 그런 대담한 행동들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고영배 “저도 그래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1월 3일


관객


종현 “반갑습니다. 아이고, 윤현상 씨는 오랜만에 뵙네요.”

윤현상 “네.”

종현 “오랜만은 무슨(웃음), 저번 주에 봤잖아요!”

윤현상 (폭소)

종현 “저번 주에 봤잖아요, 우리. 콘서트에서(웃음).”

윤현상 “그렇죠(웃음). 네. 제가 보러 갔었죠.”

종현 “그렇죠. 감사했습니다.”

윤현상 “되게 재밌게 봤어요.”

종현 “감사합니다.”

(…중략…)

종현 “저 개인 콘서트 때 오셔 가지고 공연하면서 '오? 윤현상이랑 진짜 닮았다'(웃음)!”

윤현상 “보이셨어요, 무대에서?”

종현 “보여요. 되게 작아서 다 보이는데 '와, 윤현상이랑 되게 닮았다. 저 사람 누구지?' 이랬는데 끝나고 나니까 윤현상 씨였어요(웃음). 되게 신기했는데, 제 친구랑 지인이신 거죠?”

윤현상 “네. 그렇죠. 그분 덕에 콘서트도 보고.”

종현 “제 친구와 함께 오셔 가지고.”

유성은 “신기하다. 그런데 무대에서 객석이 잘 보이세요?”

종현 “작은 공연장이었어요. 한 770석 정도여서, 비교적 규모가 작은 곳이었기 때문에 관객석하고도 되게 가깝고 중간중간 제가 또 관객석에 조명 계속 켜달라고 말도 걸고 그래 가지고, 보다가 되게 신기했습니다. 저도 되게 신기했어요. 제 공연장에 윤현상 씨 와 있고(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0월 16일




종현 “(곡을) 주고 싶은, 이 아티스트 한번 작업 같이 해보고 싶다 그런 분이 있으신지.”

윤현상 “저요, 한 분 계신데 그…, 종현 선배님이라고.”

종현 (웃음)

윤현상 “왜냐면 진짜 이번에 콘서트……”

종현 “빼고요, 저 빼고요(웃음).”

윤현상 “정말로 콘서트 갔다 와서……”

종현 “이건 ― 방송 나와서 ― 제 방송 나와서 하는 얘기는 다 그냥 입에 발린 말이라고 난 믿을 거야(웃음)!”

윤현상 “아니, 정말. 원래 사실은 조금, 저랑은 감성이 많이 다른 부분이 있잖아요.”

종현 “네네.”

윤현상 “그래서 콘서트에 가서 뭔가 어색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정말 재밌게 봤거든요.”

종현 “그래요? 다행이네요.”

윤현상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종현 “아이, 저야 뭐 윤현상 씨 잘하시니까.”

윤현상 “아우, 감사합니다.”

종현 “기회만 되시면 저도 (윤현상이 앞서 컬래버레이션했던) 아이유 씨랑도 친하니까 어떻게 또 셋이 엮어서 한번 해볼까요?”

윤현상 “그런 것도 좋겠네요.”

종현 “아이유, 아이유는 괜히 갑자기(웃음). 가만히 있는 지은이한테(웃음).”

윤현상 (폭소)

종현 “가만히 있던 지은이는 무슨 일? 어쨌든(웃음). 그래요, 나중에 기회 되면 같이 해보고요.”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0월 16일


이재은 “이번에 들을 노래는 우리 푸른밤 DJ를 하고 있는 SHINee 종현 씨의 노래인데요. 제가 지난주에 제 동기인 김소영 아나운서랑 종현 씨 콘서트에 다녀왔는데 노래를 정말 잘하는 줄은 원래 알고 있었지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우, 어떻게 그렇게 노래를…… 너무 잘해 가지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듣고 싶다고 신청했어요. PD님한테. 이 노래 우리 세아침 가족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가사를 좀 잘 감상하셨으면 좋겠어요. 내일쯤, 전해드릴게요.”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 2015년 10월 20일


김소영 “(understand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 중) 며칠 전에 SHINee 종현 씨의 콘서트에 다녀왔는데 뭔가 관객과 굉장히 언더스탠드하는 그런(웃음), 시간이어 가지고 제가 굉장히 큰 감동을 받고 온 것 같아요. 역시 DJ를 하셔서 그런지 청취자들이랑 이야기하듯 그냥 관객들하고 무대에서 소통을 하시는데 너무 훌륭하더라고요. 물론 노래도 너무 좋았고. 그래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김소영 “종현의 데자부 들었는데요, 이게 또 실제로 들으면 더 좋아요(웃음). 아니, 들으면서 '립싱크를 콘서트에서 하지는 않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똑같을까? 춤을 추면서?'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제가 같이 듣던 친구랑 정말 이건 미스터리하구나 감탄을 하면서 들었던 데자부를 들으셨습니다. (…확연하게 티 나는 편집…) 여기까지만 해야겠죠(웃음)?”


잠 못 드는 이유 김소영입니다, 2015년 10월 20일


신기주 “아, 공연 잘 봤습니다.”

종현 “아, 제 공연 보러 오셨었죠.”

신기주 “정말 가수는 무대 위에서 봐야 되겠더군요. 사람이 달라 보여.”

종현 “그렇죠? 그렇죠(웃음)?”

신기주 “내가 이렇게 막 대해도 되는 건가(웃음)?”

종현 “아니요, 막 대하십시오(폭소). 라디오에서 처음 만난 인연이니.”

신기주 “아니, 일단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는데 깜짝 놀랐어요, 진짜.”

종현 “아닙니다(부끄러움). 언젠가 제가 만약에 신기주 기자님과 인터뷰 하는 날이 오면 제가 그런 걸 느끼겠죠?”

신기주 “쥐락펴락?”

종현 “네(웃음).”

신기주 “패대기를 치고 막.”

종현 “아니, 이럴 수가. 내가 할 얘기 안 할 얘기를 다 했다 이러면서(웃음).”

신기주 “심지어 안 한 얘기도 써(웃음)!”

종현 “아이고, 이런. 그러지는 않으시겠죠(웃음). 어쨌든 제가 인터뷰로 기자님을 만날 날까지 기대해 보도록 하면서.”

신기주 “네.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0월 25일




신기주 “(영화 이야기) 이번 생이 텄다 싶으면 다음 생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요, 이 사람은.”

종현 “그냥 자고 일어나면.”

신기주 “자고 일어나면 돼요. 참 나. 참 좋겠어. 내가 종현 씨 공연을 봤더니 자고 일어나면 나는 김종현이 될래(웃음).”

종현 (웃음)

신기주 “부럽더라, 진짜.”

종현 “아이, 아닙니다(웃음).”

신기주 “난 뒤에서 애나 보고 있었는데.”

종현 “아이랑 같이 오셨잖아요?”

신기주 “사실 공연에 민폐인데, 제일 뒤에 앉아서 조용히 봤어요. 우리 딸이 너무너무 좋아했는데요. 심지어 우리 딸이 꽃도 전해줬죠?”

종현 “너무 귀여웠어요.”

신기주 “그래. 고맙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어(웃음).”

종현 “부끄럽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꽃을 주는데 너무너무 귀엽더라고요. 고마웠습니다.”

신기주 “그래요. 저는 다음 생에 태어나면 우리 딸로 태어나야겠어(웃음).”


푸른밤 종현입니다, 2015년 10월 25일


이재은 “네. SHINee 종현과 소란의 고영배가 함께한 가을이긴 한가 봐 전해드렸습니다. 이 노래, 요즘 제가 무한 반복하면서 듣고 있는 노래인데요. 얼마 전에 푸른밤 DJ 쫑디죠 종현 씨 콘서트에 갔다 왔는데, 노래 잘하는 건 원래 알고 있었지만 너어어어무 노래를 진짜 잘하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좋아서 며칠 동안 종현 씨 노래만 들었는데 그 때 또 콘서트에 게스트로 고영배 씨가 왔어요. 소란분들이. 그래 가지고 같이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푹 빠졌더랬죠. 그래서 이 노래를 제가 신청했습니다(웃음).”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 2015년 11월 10일


「그룹 SHINee의 멤버 종현, 그는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을 '그 일을 했을 때 기쁜지, 안 기쁜지'로 구별하는데요. 그는 가수가 되고 싶어 연습을 했고 작곡가가 되고 싶어 곡을 쓰고 노력했습니다. 가수와 작곡, 둘 다 하고 싶은 일이었지만 그 과정에 기쁨만 있는 건 아니었는데요. 그때 그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지금 당장 행복하고 즐겁고를 떠나서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하고 싶은 일이죠. 전 그것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난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는 거죠.' 그래요. 원하는 그곳에 가기 위해서 조금은 멀리 볼 줄 아는 시야가 필요할 거예요.」[각주:6]


이재은 “종현 씨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제가 또 몇 주 전에 저의 동기인 김소영 아나운서와 종현 씨 콘서트에 다녀왔거든요. 너무 멋지더라고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그 무대 위에서 너무나 즐기면서 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반했어요. 팬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때 또 종현 씨 어머니가 와 계셨는데 어머니를 보면서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어머니가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자기 모습을 보면서 기뻐하는 걸 보니까 가수가 되길 정말 잘한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든다 하면서 공연을 하는데 참 멋진 친구더라고요. 노래도 잘하고 곡도 잘 쓰고 소설책도 썼더라고요, 얼마 전엔. 그리고 지금 또 푸른밤 DJ로도 멋지게 활약을 하고 있죠.”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 , 2015년 11월 20일

  1. THE STORY by JONGHYUN을 공연하는 SMTOWN THEATRE는 그 2배인 약 770석. 종현이 바랐던, 그리고 일반적인 소극장 규모는 아니지만 종현에게 가능한 거의 최소한에 해당하는 소규모라는 점에서 소극장 관련 코멘트도 함께 정리. [본문으로]
  2. THE "STORY" by JONGHYUN의 마지막 공연 12회차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 [본문으로]
  3. 종현의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당 문구의 시작은 2008년 11월 8일 Bestiz 연예잡담 게시판에서 팬들의 메시지를 모아서 만든 '샤이니 종현이를 위한 영상편지' 중 4분 30초의 「인기의 파도가 다 지난 뒤 작은 소극장에서 노래를 부를 때에도 나는 너를 찾아갈게. 파도 속에 침몰하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고 힘내렴.」 [본문으로]
  4. 종현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의 주인공. [본문으로]
  5. 종현이 인스타그램에도 올린 종현의 그래도 되지 않아? 패러디. [본문으로]
  6.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요? 그럼요. 그 일을 했을 때 기쁜가 안 기쁜가.
    하고 싶어서 했는데, 묘하게 안 기쁠 때도 있잖아요. 그건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달려가다 초점이 흐려졌을 때 문제인 것 같아요. 만약 내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쳐요. 그러기 위해서는 무대에 올라가서 춤을 열심히 춰야 되고, 무대에 올라가서 춤추려면 연습을 해야 하고요. 그럼 연습을 하는 게 내가 하고 싶은 걸까요? 이건 되게 애매한 거잖아요. 춤연습을 열심히 해서 결과적으로 곡을 잘 쓸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면, 전 그것도 같은 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난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는 거죠. 지금 당장 행복하고 즐겁고를 떠나서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하고 싶은 일이죠. 예를 들면, 저는 이런 게 좀 힘들어요. 카메라 앞에서 남들을 웃기는 거.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어려워요. 그런데 그걸 함으로써 제가 다른 많은 기회를 얻게 된다면요? 같은 일이, 하고 싶은 일이 될 수도 있고 하기 싫은 게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2015년 3월 GQ [본문으로]

2015 04 18 종현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 종현의 Freestyle ‘DJ 종현의 작곡 특집’



Behind the Scene: 주제 선정의 이유


“저는 그러지 말라고, 말라고, 부득이 말렸는데, 엄청나게 말렸는데 그런데 스태프분들이 이거 한번 해야 된다며(웃음), DJ 종현의 자작곡 특집으로 꾸렸어요(한숨). 너무 부끄럽네요.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 벌써 세 번째 시즌까지 맞이했잖아요? 그래서 그동안 푸른밤에서 우리 가족분들과 함께 꾸려나갔던 곡들을 쭉 틀어드리면서 이 곡 작업할 때는 어땠고요, 이 곡 쓸 때는 어떤 감정이었고 이런 이야기를 한 번 더 나눠볼까 합니다. 기대 많이 부탁드리고요.”


DJ 종현의 작곡 특집


“저는 아직 결혼도 안 했고요, 아이도 없고요, 그래서 부모님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노래를 만들어서 내놓았을 때 부모님의 마음을 알 것 같더라고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속담처럼 하나하나 되게 소중하거든요. 오늘 종현의 프리스타일은 제가 세상에 내놓은 소중한 아이들이죠, DJ 종현의 작곡 특집으로 함께합니다. 선곡으로 저를 보여드리는 시간, 종현의 프리스타일. 오늘은 제가 낳은 아이들, 그중에서도 푸른밤 가족들과 만든 우리 아이들 작곡 특집이라는 주제로 함께하려고 합니다. 푸른밤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곡들이 있잖아요? 그 곡들, 사실 푸른밤에서도 매일 들려드릴 수는 없는 노래들이니까 오늘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종현의 「Like You」


“첫 곡은 작년 여름이었죠,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을 통해서 처음 선보였던 노래 Like You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제가 푸른밤을 시작하고 어느 정도 이제 서로 알아가는 시기, 그때쯤에 공개를 했던 곡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너 같은 여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너'라는 중의적인 의미로 Like You라는 제목도 붙여봤고 가사도 그렇게 풀어봤는데. 사실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 중에서 연애를 막 이제 시작하시려는 분들 사연을 보면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이런 사람을 어떻게 만났을까? 어떻게 너 같은 사람을 내가 세상에서 만났을까?' 이런 설렘을 가진 문자와 사연들이 많아서 거기에 영감을 얻어 썼던 곡이네요. 가족분들 기억하시나요? Like You라는 노래가 나갔을 때 다들 문자와 mini로 라이뀨, 라이뀨 하시면서 되게(웃음) 많은 「수고했어요, 쫑디.」 이렇게 보내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한번 이 곡 듣고 올게요. 7월달에 공개를 했던 곡입니다.”




“제가 이런 느낌의 곡을 많이 쓰지는 않는데 ― 이렇게 산들거리는 느낌의 신 나는 곡은 많이 쓰지는 않는데 ― 어쨌든 여름이라 이런 감성도 갖고 있었군요, 제가.”


종현의 「미안해」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에서 두 번째로 발표했던 곡입니다. 미안해인데요. 이 곡은 가사가 너무나도 이기적인 곡이에요. '넌 아직도 많이 힘들지? 그런데 난 이제 괜찮아. 난 이제 널 잊고 편하게 잘 지내고 있어. 어떡하지? 그때 내가 너한테 되게 미안했는데, 그리고 지금도 미안해.' 이런 가사가 주를 이루는데 우리 가족분들 이 시간대 되면, 푸른밤 나갈 시간대 즈음 되면 다들 감수성에 젖어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죠(웃음). 구 여친, 구 남친에게 다시 만날 마음은 없어도 괜히 미안한 마음을 전달한다거나 '잘 지내니? 그때 내가 미안했는데' 등등등 이런 이야기를 보내실 수도 있는데 이 곡 들으시고 그냥 노래 듣고 마시라고, 연락은 하지 마시라며(웃음), 이런 곡을 썼던 기억이 나네요. 이 곡도 7월달에 공개했던 곡이에요.”


종현의 「U&I (유앤아이)」


“푸른밤 작사 그 남자 작곡의 테마송이었어요. U&I라는 곡인데 이 곡이 사연이 있거나 어떤 우리 가족분들 사연에 맞춰서 쓴 곡은 아니었고 우리 가족분들에게 '이제 여러분의 사연을 들려주세요. 듣고 싶어요. 제가 그걸로 우리 푸른밤을 더 탄탄하게 꾸려 보고 싶어요.'라는 생각을 담은 곡이었습니다.”


종현의 「하루의 끝」


“이제 소개해 드릴 곡은 개인적으로 푸른밤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을 해요. 우리 가족분들도 많은 위로를 받지 않았을까 싶은 곡이기도 하고, 이 시간대에 들으면서 포근히 잠들 수 있는 발라드 곡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루의 끝이라는 곡이에요. 이 곡은 작년 11월에 공개를 했었죠. 이 곡에 재밌는 이야기가, 에피소드가 있어요. 아이유 씨 곡 중에 하루 끝이라는 곡이 있어요. 그런데 제가 곡을 다 쓰고 가사도 다 쓰고 제목도 하루 끝 ― 그때는 사실 하루 끝이었어요 '하루 끝' ― 딱 정하고서 왠지 하루 끝이 되게 익숙한 거예요, 눈에. '뭐지? ……혹시 있나?' 싶어서 검색을 했는데 '아, 맞다. 지은이가 하루 끝이라는 곡이 있구나.' 해서 이렇게 겹치면 안 될 것 같아서 하루의 끝으로 수정을 하고 아이유 씨에게 얘기를 했었어요. 장난으로 '그냥 하루 끝으로 하면 안 돼?' 그러니까 '안 됩니다.' 갑자기 존댓말을(웃음). '네. 알겠습니다. 하루의 끝으로 할게요.' 했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그때도 아이유 씨가 듣고 '이 노래 되게 따뜻한 것 같아.'라고 얘기를 해줘서 고마웠던 기억이 나네요.”


Behind the Scene: 음악적 색깔


“우리 가족분들, 어떠세요? 쭉 듣다 보니까 제가 푸른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떤 악기의 구성이나 음악적인 색깔을 푸른밤과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도 느껴지시나요? 저는 좀 미니멀하고 따뜻한 악기들의 사운드가 푸른밤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편곡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귀여운 소리나 산뜻하거나 따뜻한, 그리고 친절한 악기의 구성을 짜보려고 노력을 했었거든요. 한번에 몰아서 들으니까 더 그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종현의 「Happy Birthday」


“금방 제가 악기들 이야기를 하거나 음악적인 장르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했잖아요. 푸른밤을 진행하면서 제가 '보사노바가 푸른밤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는데 이 곡도 보사노바 장르의 곡입니다. Happy Birthday인데요. 우리 가족분들 「생일이에요」 하면서 많은 사연들 보내주시는데 그때마다 '그래. 생일 축하를 해줄 수 있는 곡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고 그런데 또 마냥 기존에 존재하는 '생일 축하해! 신난다! 너무너무 행복하다!' 이런 뉘앙스보다는 조금은 차분한 곡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좀 비뚠가요, 많이(웃음)? 왠지 있는 곡처럼 신 나는 곡, 행복한 곡 말고 조금은 차분하고 어떻게 들으면 우울할 수도 있는 곡이었으면 한다는 추상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우리 가족분들이 보내주신 사연에 맞춰서 조금씩 디테일을 만들어 나갔던 곡이죠. Happy Birthday, 이 곡도 11월달에 공개를 했던 곡이네요.”


종현의 「내일쯤」


“이 곡은 지난주에 공개를 했었죠. 따끈따끈합니다. 내일쯤입니다. 이 곡은 공개한 날 이야기를 드렸던 것처럼 '힘들어, 힘들어.' 그럴 때 '야, 힘내.' 이 말보다는 차라리 '힘들 때는 좀 쉬고, 굳이 오늘 힘 안 내도 돼. 내일쯤 힘내고 그리고 네가 한 달 쯤 우울하고 힘들더라도 나는 옆에서 묵묵히 이 자리에 있을 테니까 언제든 너 기분 내킬 때, 힘날 때 돌아와서 나한테 이야기해 주면 돼.'라는 가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우리 가족분들에게 항상 '힘내요', '힘내십시오. 잘될 거예요.'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런 말을 하면서도 죄송한 기분이 있어요. 그래서 가끔은 그 '힘냄' 그리고 씩씩함을 강요하지 않는 DJ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 마음이 노래로 표현된 건 아닐까 싶습니다.”


Behind the Scene: 작업의 의미


“우리 가족들이 보내주신 사연을 바탕으로 가사를 쓰다 보니까… 사실 제일 어려워요, 제가 하는 작업 중에(웃음)! 태어나서 해봤던 작업 중에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일단 저는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가사를 쓰고 곡을 쓰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 제 나름의 습관이고 작업 방식인데 이 코너 진행을 할 때는 가사가 있으면 안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 가사보다는 멜로디를 중점적으로 쓰고 그 이후에 가사를 붙이다 보니까 이게 좀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확실히 이 코너가, 그리고 푸른밤이 저에게 음악적인 부분도 좀 더 고민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참 고마운 코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종현의 「산하엽」


“슬슬 이제 마무리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우리 가족분들, 안 나온 곡이 뭐가 있을까요? 한 곡 있어요. 이 곡도 가장 최근에 공개한 곡이죠, 산하엽이라는 곡인데 제목을 딱 들으시면 '이게 뭐지?' 싶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날도 설명을 드렸지만 산하엽이라는 제목은 꽃 이름이에요. 이슬이나 비에 젖으면 하얀 꽃잎이 투명하게 변하는 상당히 신기한 꽃입니다. 마치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신기한 꽃인데 이 꽃을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서 가사로 한번 쓰고 싶다고 이렇게 막연하게 메모를 해놨었는데, 어떤 가족분이 인생을 시간과 꽃에 비유를 해서 표현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보내주셔서 그러면 ― 이 꽃이 시간에, 그리고 빗물에 젖어들면 투명하게 변하지만 존재 자체는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 그런 것들을 비유를 하고 꽃에 빗대서 한번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리 가족분이 그런 소스를 제공하지 않았으면 세상에 못 나왔을 수도 있는 가사로 한번 곡을 써봤습니다. 이 곡 그런데 좀 우울해서(웃음) 너무 늦은 시간에 들으면(웃음),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EXO의 「PLAYBOY (플레이보이)」


“오늘은 작곡 특집으로 꾸며봤습니다. 이제 프리스타일도 마칠 시간이 됐고,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작곡에서 공개됐던 곡들은 모두 나왔고, 그래서 '아니, 오늘 한 곡 더 혹시? 설마 세 곡 썼나? 이번 시즌에? 쫑디?' 하셨을 수도 있지만 죄송합니다. 두 곡이고요(웃음). 이번 년도에 발표된 제 자작곡 한 곡을 더 들려드릴까 해요. 엑소라는 팀이 있죠, 그 팀에 PLAYBOY라는 곡을 줬거든요. 작사·작곡을 해서 참여를 했는데 그 곡을 푸른밤에서 들려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소개를 해드리네요. 이 곡은 나쁜 남자 얘기예요. 엑소 친구들이 상당히 신인이었을 때 제가 그들의 첫 정규 앨범을 듣고 이 친구들 곡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작업을 시작했던 곡인데 잘 연결이 돼서 엑소 친구들이 부르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3연음 박자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따따따 따따따 한 박자를 셋으로 나누는 거예요. 대부분 둘로 나누거나 넷으로 나누거나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셋으로 나누면 3.33333333……박자를 써야 되니까 그루브를 좀 더 부르는 사람의 개성에 맞게 붙일 수 있다는 매력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곡을 엑소 친구들이 부르면 어떤 색일까 궁금했는데 상당히 잘 소화를 해주어서 뿌듯했던 곡입니다.”[각주:1]

  1. 엑소의 PLAYBOY 관련 정보와 인터뷰 모음은 여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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